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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46)이 저염식으로 결혼 후 10kg이 빠졌다고 밝혔다.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의 식사 모습을 공개했다. 조우종은 "(된장찌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된장과 채소가 떠 있는 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저염식을 추구한다. 짜면 맛있는 건 알지만 가족을 위해 건강식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또 조우종은 "남들은 결혼하고 살이 찌는데 나는 결혼하고 살이 10kg 빠졌다"며 "다이어트에는 (저염식이) 진짜 좋다"고 말했다.저염식이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까?◇저염식, 다이어트 돕고 고혈압 예방저염식은 실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나트륨을 낮추면 우리 몸에서 전해질 농도를 맞추기 위해 끌어왔던 수분이 자연스럽게 빠진다. 필요 이상의 수분이 빠지면서 몸무게도 같이 줄어든다.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나트륨은 혈관 속에 있는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많이 섭취하면 혈관에 부담을 줘 혈압을 높인다. 이것이 반복되면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나트륨 섭취량이 많으면 면역력이 저하된다. 실제 독일 본대학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보다 6g의 소금을 추가로 섭취한 사람은 일일 권장 섭취량을 유지했을 때보다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수치가 증가했다. 글루코 코르티코이드는 혈액 내 면역 기능을 하는 백혈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립구' 기능을 억제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극단적인 저염식은 심장에 악영향 다만, 극단적인 저염식은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은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하다. 체중 60kg를 기준으로 몸 안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보통 70~80g이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이보다 낮으면 피로, 식욕감소, 무기력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어지럽거나 탈진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땀 배출량이 늘고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발생하는 증상이다. 특히, 심장병 환자의 경우엔 저염식을 피하는 게 좋다.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체액량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혈액량이 감소하고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8g 이상인 심장병 환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병률이 각각 6.8%, 6.6%였던 반면, 2g 미만 그룹의 발병률은 각각 5.1%, 4.9% 수준이었다. ◇나트륨 섭취량, 단계적으로 줄여야건강한 저염식을 위해서는 천천히 단계적으로 나트륨양을 줄이는 게 좋다. 갑자기 저염식으로 식사를 하면 입맛이 따라가지 못해 쉽게 포기할 위험도 있다. 국물 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햄이나 베이컨, 소시지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는 되도록 줄인다. 또 소금 대신 식초나 파, 마늘, 양파, 후추 등의 향신료를 활용하고, 국을 끓일 때는 다시마, 멸치 등을 이용해 육수를 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음식의 맛도 살릴 수 있다.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시금치, 토마토, 생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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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93개의 자아를 가졌다고 밝힌 뉴질랜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앰버 럿지(31)가 심각한 '해리성 정체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럿지는 지난 7월 30일 자신의 SNS(틱톡)을 통해 "5년 전 이 장애를 진단 받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자아는 총 93개"라고 밝힌 바 있다. 각 자아는 이름, 나이, 성별, 경험 등이 모두 다르다. 남성일 때도, 여성일 때도 있으며 네다섯 살 아이의 정체성을 가질 때도 있다. 럿지는 해리성 정체 장애 특성상 자아가 바뀌면 다른 자아로서의 기억을 잃는다. 영국 케이터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우리'라고 부르며 "(우리는) 매번 바뀌어서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았지만, 이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만나 결혼까지 성공했다"고 말했다. 럿지가 겪는 해리성 정체 장애는 무슨 질환일까?해리성 정체 장애는 해리 장애의 한 종류로 두 개 이상의 자아를 가지는 정신 질환이다. 해리 장애는 의식, 기억, 정체성, 환경에 대한 지각 등과 같이 정상적으로 통합돼야 할 성격 요소들이 붕괴하면서 나타난다. 보통 아동기에 겪는 성적·신체적 학대에 의해 발생한다. 트라우마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 기제로 자아가 분리되면서 해리성 정체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럿지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극심한 트라우마로 인해 당시의 기억들이 쪼개져 그 틈에 기억 장벽 같은 것이 생겼다"며 "이로 인해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지다 보니 이 장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해리성 정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보통 2~3개의 인격을 가지며, 중심이 되는 자아(core identity)가 있고 부수적인 존재들(alters)이 있다. 자아들은 ▲경험 ▲나이 ▲성격 ▲성별 ▲이름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이 장애를 가지면 자아가 바뀔 때 기억을 잃거나 불안감을 느낀다. 서로 다른 자아로 인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이 장애는 매우 드물어 현재 전 세계 인구 중 1.5%만이 진단 받았다.해리성 정체 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공식 검사는 따로 마련돼있지 않다. 그리고 증상이 어릴 때 시작하는 편이지만, ADHD 등과 유사해 성인기가 될 때까지 못 알아챌 때가 많다. 해리성 정체 장애를 진단 받으면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한해서는 약물치료가 가능할 수 있지만, 제대로 대처하려면 심리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심리치료는 ▲과거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거나 ▲자아들이 균형을 이루게 돕거나 ▲분리된 자아를 합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완치법은 아직 없고, 증상을 완화하거나 일상생활을 지내는 법을 배우는 정도다. 해리성 정체 장애를 예방하는 방법도 현재까지 없다. 하지만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면 원인을 더 빨리 찾고, 바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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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넘어지는 등으로 무릎을 다쳤을 때 뚝 소리가 났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십자인대는 허벅지와 정강이뼈를 고정해 무릎이 회전할 때 관절의 안전성을 잡아주는 부위다. 무릎 앞쪽에 있는 인대를 '전방십자인대', 무릎 뒤쪽에 있는 인대를 '후방십자인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십자인대 파열이라고 하면, 후방십자인대보다 조직이 약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인 경우가 대다수다.십자인대는 외부 충격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 정지, 잘못된 착지 등으로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파열될 수 있다.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도 구기 종목 촬영 중 착지 과정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으며, 개그우먼 박나래도 춤을 추던 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보통 '뚝'하는 파열음이 나며, 무릎 안에 피가 고이면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완화되기도 돼 방치하는 사람도 많다. 단순한 염좌나 타박상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이 어렵고 무릎 연골이나 반월상 연골판 등 주변 조직으로 이차적 손상이 이어질 수 있다. 연골은 무혈성 조직인 만큼 한 번 손상되면 자연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손상 즉시 응급치료가 필수다.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는 "십자인대 파열 직후 심한 통증이 수일 이내 잦아들기도 하는데 이를 간과해 방치하면 주변 조직의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절한 응급 처치 후, 면밀한 신체, 영상검사를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수술 여부와 시기는 인대 파열 정도와 동반 손상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십자인대 파열은 신체검사나 X선 검사만으로는 명확한 진단을 받기 어렵다. 십자인대 파열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 등 동반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40% 이상이기 때문이다. 수술 여부와 수술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MRI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경미한 십자인대 파열은 약물이나 주사, 보조기 착용과 스포츠 재활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무릎이 불안정하거나 연골 파열 등 동반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수술 후 재활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관절 운동 범위와 근력 회복 외에도 고유 신경과 위치 감각 상승을 위한 스포츠재활이 병행돼야 올바른 회복이 가능하다.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십자인대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벽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천천히 구부리거나 책상 위에 손을 얹고 다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으로 무릎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또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무릎을 충분히 스트레칭 해 풀어준 후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지환 교수는 "혹시 충분한 스트레칭에도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된다면, RICE(Rest: 안정, Ice: 얼음찜질, Compression: 압박, Elevation: 거상) 요법으로 추가적인 손상을 최소화하는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며 "응급처치 후 통증이 잦아들더라도 반드시 이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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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4일 일본 성마리아병원과 학술 및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진 및 연구자의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술·연구 교류와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성마리아병원은 한국가톨릭의료협회와 협력관계에 있는 일본의 가톨릭병원으로, 1988년 한일가톨릭의료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로 2010년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양국의 직원 교류 및 의료윤리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복음적 소명의식을 함께 나누며 오랜기간 교류·협력해오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윤승규 병원장,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 겸 스마트병원장, 허수영 암병원장, 박현숙 간호부원장 수녀, 김미란 대외협력부원장, 김완욱 연구부원장,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 박영혜 가정간호팀장 수녀와 일본 성마리아병원 타니구치 마사히코 병원장, 후쿠다 켄지 부원장 겸 성마리아연구센터장, 쿠마시로 아케미 부원장 겸 간호부장, 테라다 아츠무 산부인과 진료부장, 유아사 켄지 정보시스템부 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술 및 연구 교류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원활한 협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협약식에서 성마리아병원은 ▲성마리아연구센터 개요(후쿠다 켄지 연구센터장) ▲연구센터 내 세포배양센터(이데 타이시 이사장특별보좌) ▲현재 진행 중인 기초의학연구(무라카미 유이치 연구원) ▲한일 산부인과 공동 프로젝트 방안(테라다 아츠무 산부인과 진료부장) ▲카데바를 이용한 다빈치 원격수술(타니구치 마사히코 병원장) 등에 관한 한일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이 카데바를 이용한 위암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소개했다.윤승규 병원장은 “새로 설립된 성마리아연구센터와 서울성모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연구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이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타니구치 마사히코 성마리아병원장은 “올해는 성마리아병원이 70주년을 맞는 해이며 연구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뜻깊은 해에 긴 역사를 함께해 온 서울성모병원과 연구라는 한층 더 발전된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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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복합제 ‘트루버디’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트루버디정 10/30mg’과 ‘트루버디정 10/15mg’으로, 두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에 쓰이는 약물이다. 혈당 강하 효과라는 공통점 외에도 각 성분이 갖는 장점, 부작용 상쇄 효과를 통해 병용투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두 성분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혈당 강하 측면에서 추가적인 효과를 낸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를 유발하는 8개 인자 중 ‘췌장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하며, 피오글리타존은 ‘췌장 인슐린 분비장애’, ‘간 포도당 생성 증가’, ‘근육 포도당 흡수 감소’, ‘지방조직 포도당 흡수 감소’ 효과가 있다.두 성분을 조합할 경우 심혈관 사망을 줄이고 심근경색・뇌졸중・신장질환・혈압 감소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표 개선, 인슐린 감수성 개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베타세포 기능 개선 역시 가능하다. TZD 계열 약물의 경우 체액 저류(부종)와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데, SGLT-2 억제제 약물이 체액 저류를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TZD의 부작용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특히 두 약제는 저혈당 위험이 적고 췌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아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앞서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 디프론조 교수는 “모든 2형 당뇨병 환자에게 TZD와 SGLT-2억제제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전략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보령은 SGLT-2 억제제와 치아졸리딘디온 급여 적용 전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두 성분의 병용 처방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루버디 임상을 주도했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우제 교수는 “SGLT-2 억제제와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 병용이 효과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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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는 코에 들어온 이물질이 콧속 점액과 뭉쳐 만들어져, 불편함과 답답함을 주기 마련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코를 손으로 파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코를 파는 습관은 감염 위험을 높이기에 주의해야 한다.◇코 자주 후비면 농양 생겨코를 자주 후비면 여러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 콧속에서는 식중독 원인균이기도 한 황색포도상구균이 흔히 발견되는데 내부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돼 코 안쪽에 농양이 생길 위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폐렴구균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폐렴구균은 영·유아, 성인의 코나 목에 존재하는 균인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로 침투해 5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수막염·중이염·패혈증 등을, 성인에게는 폐렴을 주로 유발한다. 이외에도 코를 자꾸 파면 내부 점막이 약해져 딱지가 더 많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코를 파는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몸 안으로 침투할 수 있으며, 손톱이 콧속을 세게 긁으면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콧속 점막 촉촉하게 유지해야코딱지를 줄이려면 콧속 점막 부분에 바셀린이나 파라핀 성분 연고를 얇게 발라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코딱지는 코 내부 건조한 환경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바셀린, 연고를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새끼손가락에 묻혀 넓게 펴 바르면 된다. 면봉을 이용해 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에 바른 뒤, 손으로 양 콧방울을 눌러 바셀린이 퍼지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코딱지는 양쪽 콧구멍 사이 ‘비중격’ 옆면에 잘 생기므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발라준다. 또한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식염수 이용해 코딱지 제거해야코딱지가 생겼다면 양손에 물을 받아 코앞에 댄 후 물을 살짝 빨아들였다 다시 배출하도록 한다. 특히 코딱지가 딱딱해졌을 때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코딱지가 물에 젖어 부드러워지고 쉽게 떨어질 수 있다. 마르지 않은 코딱지는 코를 풀 때 콧물과 함께 배출될 수 있으며, 식염수 스프레이로 코딱지를 불려서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녹색을 띠는 마른 코딱지가 자주 생긴다면 위축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코점막이 메마르면서 위축되는 질환으로, 비타민A나 철분 부족·노화·외부 자극으로 인한 콧속 점막 손상 등이 원인이다. 콧물 없이 코에서 악취가 나거나 녹색의 마른 코딱지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선 따뜻한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고, 비타민A와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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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근육, 관절이 약해지면서 몸이 구부정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런데 이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하다. 만약 구부정한 자세와 함께 주변 사람들로부터 ‘걸을 때 앞으로 넘어질 것처럼 보인다’ ‘행동이 느리다’ ‘힘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 질환으로 꼽히는 병이다.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본다.◇몸 떨리고 행동 느려졌다면 파킨슨병 의심해야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에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이다. 도파민 신경이 파괴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환경 독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불필요한 단백질 처리 기능 이상 등이 이를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전체 환자의 5~10% 정도는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18년 10만5882명에서 2022년 12만547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70~8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여성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가장 눈에 잘 띄는 파킨슨병 증상은 몸의 떨림이다. 주로 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떨리는데, 손이나 다리를 움직이면 사라진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행동도 둔하고 느려져 눈 깜박임이나 표정, 자세 변경 등의 동작 횟수와 크기가 감소한다. 또 파킨슨병 환자는 고개가 앞으로 쏠리고 어깨와 등, 허리가 둥글게 구부러진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파킨슨병이 많이 진행된 환자는 걸을 때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아 종종걸음을 걷는 특징을 보인다.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비운동 증상도 나타난다. 파킨슨병 환자는 우울, 불안, 충동 조절 장애, 환시, 정신증 등 신경 정신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약 50%의 파킨슨병 환자가 우울증을 겪는다고 알려졌으며, 40% 정도에서 인지 기능 저하도 동반된다. 이 외에도 불면증 등 수면 장애, 빈뇨, 변비, 후각 저하 등을 보이기도 한다.◇신체 기능 유지 위해선 운동 꾸준히 해야파킨슨병은 신경과에서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자세한 증상을 확인한 뒤 진단된다. 이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뇌 PET 촬영을 하기도 한다.파킨슨병은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운동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치료는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이 효과적인데, 반응이 없다면 도파민을 나오게 하는 전기자극기를 심는 뇌심부자극술 등을 실시한다. 파킨슨병은 활동력을 떨어뜨리고 자세 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운동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몸을 곧게 펴는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 등이 좋고, 이동성 및 신체 활동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좋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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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국내 발생률, 사망률 모두 3위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우리나라 10만 명 중 17.5명이 대장암으로 죽는다. 다행히 대장암 치료법은 빠르게 발전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선 자신이 대장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염증성장질환·대장용종 있으면 대장암 고위험군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염증성 장 질환을 앓는 사람이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면 대장암의 발병 비율이 올라가고 발병 나이도 이르다고 알려졌다.두 번째는 대장 용종이 있는 경우다. 대장내시경에서 종종 발견되는 용종 중 선종성 대장용종은 추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이외에도 50세 이상이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 비만, 음주, 흡연 등을 하는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혈변 1개월 이상 반복, 젊어도 내시경 검사받아야우리나라는 국가암검진을 통해 50세 이상에서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권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박윤영 교수는 "대장암 발병 나이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며 "50세 미만이어도 혈변, 반복되는 설사나 변비, 체중 저하 및 피로감 등 대장암 의심 증상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또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종양 침투 정도 따라 치료법 달라져… 생존율은 우상향 중만일 대장암 진단을 받았더라도 낙담하기는 이르다. 대장암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지만 생존율도 계속 높아지는 암 중 하나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2020년의 결장암이 포함된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74.3%로 1996~2000년 58.9%에 비해 약 15%나 올라갔다. 박윤영 교수는 "2018년 국제 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우리나라는 대장암(결장·직장)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생존율을 보고했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우리나라 의학 수준을 믿고 치료받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대장암의 치료 방법 결정은 종양의 크기보다는 종양이 조직을 침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병행한다. 초기 대장암은 림프 혈관 침범, 나쁜 분화도 등의 위험인자가 없고,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점막하층으로의 침범 깊이가 매우 얕은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2기, 3기 대장암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종양을 중심으로 하여 원위부(종양의 아래쪽)와 근위부(종양 위쪽) 양방향으로 종양과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대장을 절제하고, 아울러 림프절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다. 수술 방법은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현재는 절개창을 1개만 사용하는 이른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시도되고 있다.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통증이 매우 적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장폐색 등 합병증의 우려가 낮다.4기 대장암은 의료진의 견해뿐 아니라 환자의 선호도와 가치관을 수렴해 치료 방침 결정을 위해 여러 과의 전문의들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가 필수이다. 암의 진행 정도, 전이 병변의 위치, 개수 등에 따라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해서다. 대장암은 같은 4기 환자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포함한 복합 치료를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박윤영 교수는 "대장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일상생활에서는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줄여나가는 것으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고 밝혔다. 그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전했다. 박 교수가 추천한 대장암 예방 수칙은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칼로리 줄이기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 섭취 줄이기 ▲섬유소 및 칼슘 충분히 섭취하기이다.또한 박 교수는 적극적인 신체 활동과 금연, 금주를 강조했다.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은 운동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주는 특히 남자의 직장암의 위험을 키우고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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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은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결과물이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은 '간식이 너무 먹고 싶은 마음', 미라클 모닝을 결심한 사람은 '늦잠을 자고 싶은 마음' 등의 유혹과 충동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는 사람들은 의지가 매우 강한 걸까?의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많은 사람이 '의지'는 고갈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실제로 최근까지 심리학계에서도 의지를 '배터리'처럼 인지했다. 사람이 생각, 감정, 행동을 통제할 때마다 의지가 소진되고, 강한 의지를 유지할수록 보상심리가 커져 유혹을 물리치는 게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이 고된 날이었을수록 정크 푸드를 먹거나, 영화를 보는 등 자제력(의지)이 필요 없는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식이다. 실제로 이 가설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이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험참가자 앞에 매우 맛있어 보이는 쿠키를 주고, 일부에게만 먹고 싶은 충동을 참게 했다. 이후 모든 실험참가자에게 수학 문제를 풀게 했는데, 먹지 못하게 한 실험참가자들은 끈기 있게 문제를 풀지 못했다. 연구팀은 충동을 자제하는 자제력이 이미 고갈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 심리학과 베로니카 욥(Veronika Job) 교수 연구팀이 이 가설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의지가 고갈된다고 생각하는 믿음 때문에 의지 고갈 현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욥 교수 연구팀은 실험참가자가 의지를 바라보는 시선을 평가했다. 평가지는 ▲유혹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 거듭되면, 유혹에 저항하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 ▲치열한 정신적 활동은 본인의 정신적 에너지를 고갈시키기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하다 ▲만약 강력한 유혹을 물리쳤다면, 본인의 의지는 더 강해져서 새로운 유혹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정신적 활동 후에도 정신력은 스스로 에너지를 충전하므로 휴식 없이 정신적 활동이 계속 가능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에게 각 문항을 1점(강력히 동의함)부터 6점(강력히 반대함)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를 앞에 나온 두 문항에 더 동의하면 의지가 고갈된다고 보는 그룹으로, 뒤에 나온 두 문항에 더 동의하면 의지는 한정되지 않는다고 보는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모두에게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평가하는 학계 표준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검사로는 지루한 글을 읽으며 수정 작업을 반복하는 활동이 포함됐다.그 결과, 의지가 고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첫 활동에서 집중력을 소진하고, 휴식을 취한 뒤에는 훨씬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나 의지가 한정되지 않는다고 보는 그룹은 정신적 부담이 따르는 활동을 한 이후에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다.욥 교수팀은 의지에 대한 사고방식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의지가 한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그룹은 강한 피로감을 겪은 다음날 더 높은 생산성을 보였고, 시험 등으로 압박이 커질 때 정크 푸드 섭취, 충동적 소비 등 다른 분야에서 더 강한 자제력을 보였다. 반대로 의지가 고갈된다고 생각하는 그룹은 피로감을 겪은 다음 날 회복은 했지만 더 높은 생산성을 보이진 않았고, 압박이 강할수록 정크 푸드를 더 자주 먹거나 충동적 소비에 빠지는 경향이 컸다.다른 연구팀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캐나다 프래이저밸리대 심리학과 조 프란시스(Zoë Francis) 교수 연구팀은 300명 이상의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의지에 대한 사고방식을 확인한 뒤, 운동패턴과 식습관을 3주간 추적했다. 그 결과, 의지가 고갈되지 않는다고 믿는 그룹이 고갈된다고 생각하는 그룹보다 운동 빈도가 더 높았고, 간식을 먹을 가능성이 더 작았다. 특히 오후에 차이가 컸는데, 의지가 고갈된다고 믿는 사람들은 오후부터 행동 패턴이 달라지는 경향이 컸기 때문이다.욥 교수는 "평소 의지가 고갈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이 연구 결과를 보는 것만으로도 사고방식을 바꾸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방식을 바꾸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책을 보거나 취미 활동에서 목표를 달성했던 경험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순수한 즐거움을 느꼈던 활동을 떠올리는 것이다. 이처럼 의지가 고갈되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다. 작은 유혹을 지속해서 참아내는 실험으로도 의지가 고갈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