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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약 펜타닐 같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막으려면 '이렇게' 해라

    좀비약 펜타닐 같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막으려면 '이렇게' 해라

    지난 6월 청소년 10명 중 1명이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여성가족부의 발표에 전 국민이 충격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 여가부의 발표는 잘못된 설문 문항으로 인한 통계 오류로 결론이 났지만,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오남용이 심각한 상황인 건 사실이었다. 의료용 마약류를 직접 다루는 전문가들은 몇 가지만 바꿔도 청소년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마약류 불법 접근 쉬워졌지만 위험성은 인지 못 해현장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원인이 마약류의 위험성을 청소년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한 데 있다고 봤다. 한양대 약대 정지은 교수팀과 전국 9개 병원 약제팀, 한국병원약사회 공동 연구팀은 마약류 진통제를 취급하는 의사, 약사 등 전문가 22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이들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마약류 불법 구매·정보 공유는 빨라졌으나 마약류에 대한 예방 교육 부재로 대다수의 청소년이 위험성엔 무지하고, 그로 인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발생한다는 데 가장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제 2021년 마약류 사용자 실태조사를 보면, 처음 마약류 구입경로 및 현재 마약류 구입경로의 약 85%는 친구, 지인 또는 인터넷이었다.그 외에도 전문가들은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의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른 낮아진 경각심,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처방에 대한 별도의 절차 및 법적 규제의 부재 등이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교육은 필수·처방단계부터 오남용 막는 장치 필요이에 전문가들은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해선 ▲마약류 폐해 및 예방 교육 활성화와 ▲처방·조제 단계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안전교육 중 마약류 폐해 및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불법 의약품 외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교육 확대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존 보건의료인과 예비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정책적으로 청소년의 마약류 오남용을 막을 장치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진료과에 따라 성분, 용량, 처방기간, 횟수 등을 규제 ▲의료용 마약류 중독 또는 오남용 의심자의 경우, 처방 내역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처방·조제를 거부할 권리 부여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처방 시 이전 처방이력 의무 조회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비급여 처방 시 환자 식별 정보, 통증 평가 자료, 처방 사유 등 기재 의무화 ▲약사에 마약류 의료 쇼핑 방지 정보망 접근 권한 부여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의 효과, 용법·용량,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기 위한 특수 복약지도 등의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과도한 규제로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가 필수적인 환자의 치료 방해, 처방 이력 조회의 의무화가 제한된 시간 내의 진료행위 방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연구팀은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의 안전사용 방안 필요성에 매우 동의했다"며 "이는 국내 의료용 마약류와 관련한 각 단계의 이해관계자들이 오남용 및 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는 일부 통증 환자에서 필수 약물이지만, 오남용의 위협으로부터 국민 보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안전 관리 강화가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병원약사회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심리신은진 기자2023/09/06 19:00
  • "의사 부족해 외국에서 수입해야 할 판…." 현실 가능성은?

    "의사 부족해 외국에서 수입해야 할 판…." 현실 가능성은?

    “이러다가 외국에서 의사를 수입해 와야 할 판….” 한국에 의사(정확히는 필수과 진료 의사)가 부족하다는 건 이제 전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이대로라면 아플 때 치료해줄 의사가 없어 죽을 수 있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문제는 당장 부족한 의사를 1~2년 만에 뚝딱 만들어낼 수 없다는 점이다. 푸념 섞인 경고로만 여겨진 ‘외국 의사 수입(輸入)’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국인 의사가 진료하는 한국 병원. 물론 갈 길이 구만리고, 첩첩산중이다.◇복지부 기준 충족한 외국인, 국내 의사 시험 응시 가능현행법상 외국 의사의 국내 의료행위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의 인정을 받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해당 국가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한국에서도 의사고시 응시가 가능하다. 한국 의사고시에 합격한 사람은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해당 외국 의대를 졸업한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역시 포함된다.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인정을 받은 외국 의대는 미국 26개, 필리핀 18개, 독일·일본 각 15개 등 총 38개국 159개 대학으로, 2001년부터 2023년까지 409명이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며, 이 중 247명이 합격했다.(정춘숙 의원실·신현영 의원실)실제 일부 외국인이 이 같은 경로로 우리나라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들 외국 의사가 현재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외국인 역시 기준을 충족하면 국내 의사고시 응시가 가능하다”며 “외국인이 시험에 합격한 사례가 있으나 현황까진 알 수 없다”고 말했다.◇미국·유럽 의사는 안 오는데… 동남아? 한국인 정서상 쉽지 않아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자국 병원에 외국 의사가 일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의사 중 20%가 외국 의사며, 유럽은 4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 의사들을 적극 동원하기도 했다.우리나라 또한 외국 의사에게 문은 열려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외국 의사를 찾아보기 힘들다. 당연한 일이다. 미국, 유럽 의사들이 한국에 오면 자국에서 일할 때보다 더 적게 벌고 더 많이 일해야 한다.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는 덤이다. 반대로 미국, 유럽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데다, 처우 역시 대부분 국가에 비해 좋다. 실제 미국, 유럽에서 일하는 외국 의사 중에는 자국 의료 정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를 받다 떠나온 이들이 많다. 언어나 문화야 배우고 적응하면 된다고 쳐도, 급여까지 낮춰가며 낯선 한국 땅에서 일할 의사는 많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한 외과 전문의는 “선진국 의사들이 오면 의사소통이 어렵고, 된다고 해도 조건이 맞지 않을 텐데 과연 오겠나”라며 “설령 온다고 해도, 그로 인해 의료비가 오르면 데려오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처우가 문제라면 우리나라에 비해 경제규모가 작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선택지를 넓혀볼 수 있다. 실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 국내 의사 고시 응시가 가능한 의과대학들이 있으며, 합격자들도 배출됐다. 그러나 이들 국가 출신 의사가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라는 큰 산 하나를 더 넘어야 한다. 한국인 정서상 당장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의사가 들어온다고 해도, 그들에게 치료를 맡길 환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보다 경제·교육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 왔다는 인식 때문이다. 신뢰도 역시 낮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인식을 바꾸는 건 한국 의사 고시에 합격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당장 의료 공백 메워야” vs “장기적 대안일지 의문”여러 제약이 있음에도 외국 의사 수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국내에 의사가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잘 알려졌다시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 진료과는 이미 의사가 없어 환자를 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의대 정원 확대, 의료인 처우 개선, 의료 수가 인상 등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수년째 찬반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정책이 개선·시행돼도 이후 의대에서 의사를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기까지 10~15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려면 외국 의사 수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인천의료원장)은 “외국 의사를 수입하는 것도 의료 인력을 늘리는 방안 중 하나”라며 “부족한 실력이 문제라면 국내에서 추가로 수련 과정을 거친 후 근무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40~50년 전 미국에서는 왜 우리나라 의사들을 데려와 썼겠나”라며 “수련 과정을 거친 동남아, 중앙아시아 의사들을 산부인과, 외과 등 국내 의료진이 부족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외국 의사 국내 수입이 당장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앞서 언급한 의사소통, 처우, 인식 개선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법안 또한 재정비·마련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이 의대 정원을 늘려 의사 수를 늘리는 것보다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외국에서 의사를 데려와 10~15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는 것인데, 이 때문에 법을 고치고 진료 시스템까지 새로 마련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의사 수 부족을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정책전종보 기자2023/09/06 18:06
  • 고려대 안암병원,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

    고려대 안암병원,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

    고려대 안암병원이 지난 4일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 중 T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파괴할 수 있도록 유전자 변화를 한 뒤 다시 환자의 몸속에 넣는 치료법이다.CAR-T 항암세포치료는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나, GMP 시설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춰야 하므로 국내에서는 소수의 병원에서만 치료법 적용이 가능하다.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8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6번째로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학제간 협력을 통해 치료를 시작한다.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CAR-T 항암치료센터는 암세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며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될 최신의 술기와 장비 도입을 준비해 온 CAR-T 항암치료센터 교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의학의 발전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은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로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첨단 의료바이오를 구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CAR-T 항암치료센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첨단 의학의 발전과 환자 중심 치료,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CAR-T 항암치료센터 박용 센터장(혈액내과)은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 교수님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본 시설이 서울 동북부 지역 난치성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항상 내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진료하겠다"고 했다.한편, 고려대 안암병원은 CAR-T 치료제 등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추진 중이며, 혈액내과 김병수 교수가 CAR-T 개발과 관련한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세포치료와 관련한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신이슬비 기자 2023/09/06 17:33
  • 눈 파랗게 변한 태국 6개월 아기… 원인은 코로나 치료제?

    눈 파랗게 변한 태국 6개월 아기… 원인은 코로나 치료제?

    태국의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코로나 치료 중에 눈동자 색깔이 파랗게 변한 사연이 화제다.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독감 치료제 '아비간(Avigan)'을 복용했다가 18시간 뒤 짙은 갈색의 눈동자가 파랗게 변한 사건을 보도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아기는 태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아비간을 복용했다. 하지만 얼마 후 아기의 눈동자(각막) 색깔이 파랗게 변했고, 엄마는 바로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바로 아비간 복용을 즉시 중단시켰으며, 이후 5일 정도 지나서 아기의 각막 색깔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료진은 아이의 각막 색깔이 완전히 회복됐고 시력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 사례는 지난 4월 'Frontiers in Pediatrics' 저널에 발표됐다. 다만, 아비간 복용으로 각막 색깔이 변하는 부작용은 지난 2021년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9/06 17:27
  • 아만다 사이프리드, 눈썹 반 밖에 없는 이유… '이것' 때문?

    아만다 사이프리드, 눈썹 반 밖에 없는 이유… '이것' 때문?

    미국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36)가 과거 눈썹을 뽑은 것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지난 1일 미국 여성 잡지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당신의 가장 큰 외모적 실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외모 관리를 위해) 고등학교 때 눈썹을 많이 뽑았던 것"이라며 "(뽑았던 눈썹이) 다시 자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유행했던 얇은 아치형 눈썹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눈썹을 정리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정말 눈썹은 뽑으면 다시 나지 않을까?눈썹도 머리카락처럼 털의 일종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뽑다 보면 견인성 탈모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견인성 탈모는 보통 머리를 촘촘하게 땋거나 머리를 묶으면서 모발을 계속 당겨서 생기는 탈모다. 보통 이마나 관자놀이 쪽에 발생하지만, 눈썹을 뽑은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눈썹을 반복적으로 뽑으면 자극이 가해져서 모근이 파괴될 수 있다. 눈썹 모근이 파괴되면 털이 다시 자라기 힘들다.눈썹 탈모를 예방하려면 눈썹을 정리할 때 눈썹을 뽑기보다는 눈썹 칼이나 눈썹 가위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눈썹 칼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눈썹 칼의 면도날로 눈썹을 밀면 피부 각질층도 함께 벗겨지게 되는데 이때 상처를 통해 세균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뷰티이해나 기자2023/09/06 16:15
  • 병원 흉기 난동 맨몸으로 막아라? 의료기관 56% 방검장비 없어

    병원 흉기 난동 맨몸으로 막아라? 의료기관 56% 방검장비 없어

    의료기관 내 흉기 난동 등을 막기 위한 보안전담인력이 의무화가 시행 중이나 정작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검장비는 전무한 의료기관이 540여 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된 의료기관의 약 56.0%는 방검복, 방검장갑 등 방검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2023년 6월 기준 100병상 이상의 병원·정신병원 또는 종합병원은 총 953개소로, 이 중 거의 대다수 의료기관(934개소)에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되어 있다. 최근 의료기관에서 범죄 행위, 그중에서도 칼과 같은 도검류를 사용한 위해사건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보안전담인력의 필요성과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보안전담인력이 배치된 의료기관의 방검장비 등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유 현황을 회신한 의료기관 총 967개소 중 약 56.0%에 달하는 542개소는 도검류를 방어할 수 있는 방검장비가 전무했다. 방검장비 외에 의료기관이 갖고 있는 장비는 대부분 삼단봉,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바디캠 수준이었다. 그나마 이러한 기타 장비마저 없는 의료기관은 356개소에 달해 전체(967개소)의 약 36.8%에 달했다. 아무런 장비도 갖고 있지 않은 의료기관 중에는 상급종합병원도 2곳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및 폭력범죄는 1만 2875건이다. 하루 평균 7건 넘게 발생한 셈이다. 같은 기간 발생한 강력범죄 중에는 강제추행이 158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간 75건, 방화 72건 순이었다. 살인(48건)과 살인미수(42건)도 90건이나 발생했다. 폭력범죄는 폭행이 71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해 1847건, 협박 744건 순으로 집계됐다.인재근 의원은 "최근 흉기를 이용한 범죄 행위가 빈발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의료기관 보안전담인력은 이들을 맨몸으로 막아야 하는 실정이다"며 "보안전담인력은 물론 의료기관 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안전까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이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의료기관이 보안전담인력의 배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안장비를 보유하는 일에도 신경 쓰도록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나아가 의료기관 보안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안전담인력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 행동은 면책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9/06 15:16
  • 세계 연간 신규 암환자 30년 새 79% 증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세계 연간 신규 암환자 30년 새 79% 증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 50세 미만에서 연간 신규 암 환자가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르게 증가한 암은 기관지암·전립선암이었고, 사망자가 많은 암은 유방암·기관지암·폐암·장암·위암 등이었다.영국 에든버러대 리쉐 교수 연구팀은 1990~2019년 204개 국가·지역에서 29개 암에 대해 실시된 ‘세계 질병 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를 통해 14~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암 신규 발병, 사망, 건강 결과(장애 보정수명:DALY), 기여 위험 요인 등을 조사하고, 1990년에서 2019년 사이의 연간 변화율을 추정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2023/09/06 15:12
  • 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 의심 사례 집중점검

    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 의심 사례 집중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사용에 대해 신속·엄정 대응하고자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20개소를 선정하고 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 TF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마약류 취급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용 마약류를 구입했으나 구입·투약 등 취급보고를 전혀 하지 않은 의료기관 ▲프로포폴을 사용한 후 잔여 폐기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실이 최종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불법취급 의심 사례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해 의료 현장에서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불법취급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책2023/09/06 14:56
  • 추성훈이 운동 후 먹는 '단백질 셰이크'… 어떤 재료 들어갈까?

    추성훈이 운동 후 먹는 '단백질 셰이크'… 어떤 재료 들어갈까?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49)이 운동 후 마시는 자신만의 고단백 건강 셰이크를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운동 후에는 단백질이 필요하다"며 '추이크(추성훈+셰이크)'를 만들었다. 추이크는 단백질 음료에 아몬드 우유, 사과, 바나나, 케일, 당근, 닭가슴살을 섞어 만든 음료다. 추이크를 구성하는 식재료의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9/06 14:43
  • "탕후루 만들다 화상 입는 사람 급증"… 올바른 응급처치법은?

    "탕후루 만들다 화상 입는 사람 급증"… 올바른 응급처치법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인 '탕후루'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늘면서 화상을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화상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연세화산외과 김선규 원장은 "최근 탕후루를 만들다가 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하루에 1~2명꼴 될 정도로 늘었다"며 "탕후루를 만들다 입는 화상은 다른 화상보다 치명적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탕후루는 과일을 꼬치에 꽂은 뒤 끓인 설탕물에 코팅하는 식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끓인 설탕물이 몸에 튀거나 냄비에서 흐르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끓인 설탕물이 피부 위에 굳으며 그대로 달라붙기 때문에 바로 제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선규 원장은 "화상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끓인 물이나 국·커피에 의해 화상을 입으면 바로 찬물로 씻어내면 되지만, 탕후루는 피부 위에 그대로 달라붙고 제거하면 피부까지 같이 떼어져 위험하다"고 말했다.그렇다면 탕후루를 만들다가 설탕물에 의한 화상을 입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김선규 원장은 "현장에서 피부에 달라붙은 설탕물을 떼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피부가 최대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제거하고, 심각하다면 억지로 떼지 않고 병원을 찾으라"고 말했다. 다만, 화상 부위를 차갑게 하는 응급처치를 한 후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화상을 입으면 열에 의해 피부 세포가 변형된다. 그러면 피부가 죽는 '괴사 현상'이 일어난다. 김 원장은 "초기에 화상 부위 열감만 없애면 드레싱만 해도 나아질 수 있는 가벼운 상처가 열감을 없애지 않아 악화되면서 피부 이식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얼음·얼음물은 손상된 조직에 자극을 줄 수 있기에 화상 부위 열을 식힐 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한편,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겼다면 2차 감염 위험이 있어 억지로 터뜨려서는 안 된다. 이미 물집이 터졌다면 그 부위 표피를 조심스레 제거하고 드레싱 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09/06 13:59
  • "루테인·지아잔틴, 눈 건강 위해 영유아 때부터 섭취를"

    "루테인·지아잔틴, 눈 건강 위해 영유아 때부터 섭취를"

     ‘2022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40~50대가 가장 많이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이 꼽혔다. 루테인 지아잔틴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연구인 AREDS2에 참여한 유타대 모란 아이센터 폴 번스타인 박사(안과 전문의)를 만나 루테인 ·지아잔틴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 전문의에게 묻다 코너에서 시청할 수 있다.◇황반변성 환자들 보며 눈 건강 영양소에 대한 관심 커져 안과 전문의로 일하던 중 망막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면서 눈 건강 영양소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의사 생활을 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치료방법이 없어 실명까지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발생했고 이로 인해 안구질환과 영양섭취의 관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마침 플로리다 국제 대학교의 리차드 본(Richard Bone) 교수와 존 랜드럼(John Landrum) 교수가 망막의 노란 부위, 즉 황반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이 부위에 축적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같은 시기 멘토였던 세돈(Joana Seddon) 교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하루 평균 섭취량인 1~2mg보다 더 많이 섭취하면 황반변성 발병 위험도가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 루테인 지아잔틴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양소와 중요성에 대해 더 관심이 깊어졌고 그로부터 30년 간 해당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루테인·지아잔틴 다른 곳보다 황반에 약 1만 배 이상 축적돼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녹색 잎채소나 오렌지와 같은 황색 과일 등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황반에 축적된다. 루테인 지아잔틴이 황반에 축적되는 과정을 연구한 결과 다른 곳 보다 황반에 약 1만 배 높은 농도로 축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성분이 가지고 있는 속성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진한 노란색을 띠며 장기간 노출되면 황반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블루라이트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블루라이트 외에도 에너지가 높은 빛이 눈의 후면을 자극하면 활성산소 및 자유 라디칼이 형성돼 눈에 손상을 입히는데 이 때 루테인 지아잔틴이 항산화 작용을 해 눈을 보호해준다.
    눈질환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2023/09/06 11:34
  • 대장염 환자, ‘이것’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

    대장염 환자, ‘이것’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

    고지혈증약 스타틴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임상역학·생물통계학부의 쑨장웨이 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 1만546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이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스타틴을 복용하는 그룹과 복용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5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스타틴 그룹에서는 70명이 대장암이 발생했고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90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스타틴의 이러한 효과는 스타틴의 복용 2년 후부터 나타났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효과는 더욱더 커졌다. 대장암으로 사망한 사람도 스타틴 그룹이 20명으로 대조군의 37명보다 훨씬 적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자도 스타틴 그룹이 529명으로 대조군의 719명보다 적었다.연구팀은 “인과적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스타틴 계열 약물 복용의 병리학적 과정과 적합한 복용 용량, 효과를 기대하는 데 필요한 복용 지속 기간 등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영국 의학 전문지 ‘란셋’의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김서희 기자2023/09/06 11:30
  • 엠폭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엠폭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6일부터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방대본은 국내·외 엠폭스 발생 동향 및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고,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국내 환자 발생은 총 141명으로(9월 6일 0시 양성 확진 기준), 이중 사망자는 없었다.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정점에 도달한 후 3개월째 감소하는 추세로, 안정화 양상을 보였다.위기경보 단계 하향에 따른 변경되는 사항은 ▲기존의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대책반으로 대응체계 전환 ▲신고 등 감시체계 변경 ▲검역감염병 해제에 따라 일부 방역 조치 완화 등이다. 위기경보 단계는 하향 조정하더라도 국외 동향 모니터링 및 국내 감시는 지속할 예정이다. 엠폭스의 제한적인 전파 특성 및 고위험군 예방접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 인접국가(중국, 태국 등)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 청장은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조속히 검사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2년 7월 선포한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2023년 5월 해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4개국에서 8만9596명이 엠폭스로 확진됐고, 157명이 사망했다.
    기타신은진 기자2023/09/06 11:18
  • 의료인 반강제 동원하더니… 코로나 피해 의료진 파악도 안 돼

    의료인 반강제 동원하더니… 코로나 피해 의료진 파악도 안 돼

    코로나19 기간에 약 2만5000여 명의 공공·민간의료인력이 투입됐으나 이들에 대한 관리·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년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을 지켜낸 의료진들의 피해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현장에 투입된 2만5620명의 자료만 보유하고 있고 실제 피해를 본 의료인들의 자료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질병관리청은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의료인이 총 12명(2020~2022년 2월 7일)이라는 자료만 있었다. 그나마 질병청의 자료는 자발적 신고에 의한 수치라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김영주 의원은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민간의료인력 중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파악하지 못한 추가 피해 의료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근로복지공단에 자료요청을 했다. 그 결과, 2020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의료진에 대한 산재신청 6건 중 4건이 승인됐고, 사망 외(후유증 등) 산재신청 789건 중 687건이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영역 소속 의료진 피해에 대해 인사혁신처에서는 코로나19로 순직한 공무원의 사례가 9건이라고 밝혔으나, 이들이 의료진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또한 공무원연금공단은 코로나19 순직 공무원 신분 전문의료인력에 대한 통계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김영주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돌아가신 의료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의사협회, 간호협회 등 유관단체들과 함께 실제 현장에 투입됐던 전문의료인력 명단을 공유해 피해를 본 이들을 찾아, 그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09/06 11:11
  • 뇌경색 환자, '동맥 내 재개통 치료' 후 지나친 혈압 조절 금물

    뇌경색 환자, '동맥 내 재개통 치료' 후 지나친 혈압 조절 금물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 후 무리하게 혈압을 떨어뜨리면 오히려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사진> 연구팀은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현행 가이드라인인 180mm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면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올라간다고 밝혔다.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부정맥은 혈관에 혈전(피떡)을 만들어낸다.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과 산소량을 줄여 뇌 손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생기는 질환이 급성 뇌경색이다. 뇌혈관에 약물을 주입해 혈전을 녹이는 ‘정맥 내 혈전 용해술’이 치료에 많이 쓰이지만, 혈전의 양이 너무 많으면 동맥으로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가 효과적이다.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 후에는 뇌출혈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 조절이 중요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수축기 혈압 180mm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후향적 연구는 환자의 혈압을 180mm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경우 예후가 좋다는 보고들이 많아서,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연구팀은 2020년부터 2년 6개월간 전국 19개 병원에서 급성 뇌경색으로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 기준보다 혈압을 낮춘 군(목표 수축기 혈압 140mmHg 미만, 155명)과 가이드라인을 따른 군(목표 수축기 혈압 140~180mmHg, 147명)으로 나눠 경과를 관찰했다.그 결과 수축기 혈압을 180mmHg 미만으로 조절한 군에서 경과가 좋은 경우는 54.4%로 절반을 상회했으나, 140mmHg 미만으로 조절한 군에서는 39.4%에 그쳤고, 예후가 나쁜 경우는 1.84배 높았다.남효석 교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뇌출혈을 막기 위해 혈압을 무리하게 낮추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그런 적극적인 치료가 환자 예후에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 후에는 가이드라인 권고대로 혈압을 180mmHg 미만으로 유지하며 시술 후 인체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 미국의학회지(JAMA) 최신호에 게재됐다.
    뇌질환이금숙 기자2023/09/06 10:58
  • 평소에 혀 '이곳'에 두면… 얼굴형 갸름해진다

    평소에 혀 '이곳'에 두면… 얼굴형 갸름해진다

    평소 입을 다물고 있을 때 혀를 어디 위치시키느냐에 따라 얼굴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혀의 위치는 어디일까?입을 가볍게 다문 상태에서 위쪽 앞니 뒤보다 살짝 떨어져 입천장에 붙어 있는 것이 가장 적당한 혀의 위치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일상에서 혀를 올바른 위치에 두고 있으면 위턱뼈인 상악골을 밀어 올려 가지런한 치열과 예쁜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며 "혀가 입천장을 지탱하면서 치아가 공간을 확보해 고르게 배열되고, 혀와 함께 턱 근육이 당겨져 얼굴형이 갸름해진다"고 말했다. 치아는 뺨과 입술이 치아 쪽으로 가하는 힘(바깥→안)과 혀가 입안에서 자리하는 힘(안→바깥)이 균형을 이룰 때 바른 상태를 유지한다. 혀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아 뺨과 입술이 치아에 가하는 힘을 적절히 막지 못하거나, 치아를 밖으로 밀면 치열이 흐트러진다. 따라서 혀끝으로 치아를 미는 습관이 있으면 이가 밖으로 돌출되면서 돌출형 입이 될 수 있고, 아랫니를 밀어내면 얼굴이 처지고 각져 보이는 주걱턱이 될 수 있다. 침을 삼킬 때 혀를 밖으로 내미는 습관 역시 윗니와 아랫니 사이를 뜨게 만든다.혀를 올바른 위치에 두지 못하는 습관을 개선하려면 의식적으로 혀를 넓게 펴서 입천장을 전체적으로 받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웃는 입 모양을 만든 후 침을 삼키면서 자연스럽게 혀가 입천장에 붙는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혀가 자꾸 아래로 처지는 사람은 껌을 이용해 혀를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방법은 ▷입안에서 껌을 동그랗게 말고 ▷혀로 껌을 입천장에 붙인 후 ▷입천장에 붙인 껌을 혀로 눌러 넓히기를 반복하는 것이다.하지만 이미 뼈 성장이 완료된 성인의 경우 간단한 운동만으로는 골격 자체를 변화시키기 어렵다. 또한 엉뚱한 근육에 과도하게 힘을 주면 부정교합이나 턱 통증을 유발하고 오히려 턱 근육이 비대해질 우려가 있다. 오창현 대표원장은 "잘못된 혀 위치로 인해 하관이 튀어나온 돌출입이나 억센 주걱턱을 개선하고 싶다면 근본적인 골격을 바꿀 수 있는 안면윤곽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단순히 얼굴을 작게 만들거나 뼈를 많이 깎아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표정 근육과 지방, 피부 변화 등 얼굴 조직에 다각도로 접근해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뷰티이해나 기자2023/09/06 10:42
  • 모유가 가장 좋은 이유… ‘이것’ 함량 높아

    모유가 가장 좋은 이유… ‘이것’ 함량 높아

    모유에는 조제유나 다른 동물‧식물성 우유에 비해 심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에테르 지질’ 함량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와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모유의 에테르 지질 함량과 이것이 영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산모 654명의 모유 ▲콩 성분의 조제유 ▲소·염소의 우유 샘플 지질 구성을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로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모유의 지질체를 구성하는 에테르 지질이 조제유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모유를 먹은 영아는 생후 6개월 때 에테르 지질 수치가 조제유를 먹은 영아보다 최대 19배나 높았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산모의 식단에 에테르 지질을 늘리면 모유의 에테르 지질 함량이 늘어나고, 모유를 먹은 영아의 순환 에테르 지질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초기 생명체의 지질 대사는 나중 비만,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발생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영아의 순환 에테르 지질은 대사 건강과 질병 발생을 막는 데 중요하다.에테르 지질은 심장을 보호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것이 부족하면 동맥경화, 지방간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에테르 지질은 또 면역세포의 구조와 기능에 중요하기 때문에 성인의 면역과도 연관이 있다. 이는 모유가 초기 생명체의 면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단서이기도 하다.실제로 모유를 먹은 아기는 조제유를 먹은 아기보다 질병 발생 위험이 낮고 장단기적인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유 수유는 면역 시스템, 신경 발달 그리고 비만, 당뇨병, 비감염성 질환 위험 감소와도 연관이 있다.연구 저자인 알렉산드라 조지 박사는 “이는 에테르 지질이 영아의 영양과 건강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를 보여준다”며 “모유가 가지고 있는 지질은 모유의 3~5%로 모유를 먹는 영아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첨단 영양학(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출산·육아일반신소영 기자 2023/09/06 10:30
  • 계단 몇 개만 올랐는데 헐떡… 폐활량 늘리는 방법 4

    계단 몇 개만 올랐는데 헐떡… 폐활량 늘리는 방법 4

    조금만 빨리 걷거나, 계단 몇 개만 올라도 숨을 헐떡이는 사람이 있다. 호흡근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호흡근은 가슴을 움직여서 폐 수축과 이완을 돕는 모든 근육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폐는 완전히 성장한 뒤부터 폐활량이 커지지 않는다. 특히 노화 등으로 인해 근육이 줄어들면 호흡근도 약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곧잘 찬다. 폐 건강을 위해서는 호흡근을 단련해 폐활량을 늘려야 한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호흡근 단련법을 알아본다.◇수영 또는 30분간 가볍게 걷기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수영은 폐활량 늘리기에 가장 좋은 운동이다. 제한된 호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순간 최대한의 공기를 흡입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심폐지구력이 강화된다. 특히 관절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폐를 건강하게 만든다. 수영이 힘들다면 30분간 가볍게 걷는 것도 좋다. 걸으면서 들이마시는 공기는 심폐 근육을 튼튼하게 만든다. 심폐 근육이 튼튼해지면 심장과 근육에 산소를 더 공급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운동은 일시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심호흡을 자주 하기심호흡을 자주 하는 것만으로도 폐 기능이 좋아진다. 큰 심호흡은 폐의 기능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이다. 심호흡할 때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셔 가슴이 최대한 부푼 상태가 될 때까지 만든다. 숨을 내쉴 때 역시 천천히 내쉬면서 횡격막이 최대한 내려가는 것을 느껴야 한다. 이렇게 하루 1분간만 심호흡해도 폐 기능을 좋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깨끗한 공기가 확보된 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햇볕 쬐고 비타민D 보충햇볕을 쬐면 만들어지는 비타민D가 폐 건강을 좋게 만든다.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폐활량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활발한 대사 작용을 돕는 비타민D가 폐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비타민D는 햇볕 외에 연어와 고등어 등 생선을 통해 얻을 수 있으나 우유나 치즈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햇볕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약 20분 동안 쬐는 게 좋다.◇실내 화초 키우고 공기청정기 사용집 안에 화초를 키우면 실내 공기 청정도를 높일 수 있다. 실내 화초가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할 뿐 아니라 실내 축적되는 오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공기를 정화하는 대표 화초에는 산사베리아, 자주달개비 등이 있다. 실내 화초와 함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실내 오염물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공기청정기의 공기청정 효과를 높이려면 실내 규모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내 평수 대비 절반 정도의 공기정화 능력을 갖춘 공기 청정기가 적합하다. 공기청정기를 배치할 때는 주변 50cm 내 물건을 두지 않고 공기배출구 방향을 막지 않아야 공기청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09/06 10:00
  • ‘먹방 시청’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VS 안된다 [별별심리]

    ‘먹방 시청’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VS 안된다 [별별심리]

    먹방(먹는 방송) 시청은 다이어트 중 심리적으로라도 만족감을 높이는 친절한 조력자일까, 그저 옆에서 식욕을 높이기만 하는 적일까? 두 가지 모두 답일 수 있다. 누군가에겐 조력자이고, 어떤 사람에겐 적일 뿐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먹방을 보면 그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 일주일 이내에 꼭 찾아 먹는다. 그런데 모델 송해나는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먹방이 대리만족이 돼 다이어트 할 때 자주 본다고 밝혔고, 가수 비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운동하며 먹방을 시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심리가 이런 행동 차이를 유발할까?◇먹방과 식욕의 관계… 연구 결과조차 엇갈려먹방 시청이 프로그램의 한 종류가 된 후, 이 방송이 실제로 시청자의 행동에 변화를 유발할지가 초유의 관심사가 됐다. 관련 연구가 쏟아졌다. 결과는 역시나 식욕을 높인다는 것과 높이지 않는다는 게 모두 혼재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연구 결과, 방송으로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높이는 뇌의 신진대사가 24% 늘어났고,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 연구에서는 정크푸드 먹방을 본 어린이는 영상을 보지 않은 어린이보다 평균 26% 더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먹방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뇌가 먹으면서 행복했던 경험을 기억해 내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싶은 회로가 돌아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 결과들만 보면 분명히 먹방은 식욕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반대되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 연구 결과, 음식 이미지를 반복해서 보면 오히려 포만감이 생겨 배고픔을 어느 정도 잊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싱가포르 난양공대 연구 결과 다른 사람이 맛있게 사탕을 먹는 먹방을 보게 했더니 먹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는 영상인 세탁기에 동전을 넣는 영상을 시청한 사람보다 사탕을 덜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연구팀 모두 음식을 보면서 이미 먹었다고 생각하게 돼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먹방 짧게 즐긴다면 의지가 식욕 조절해전문가들은 먹방을 보기 전 개개인의 심리가 큰 작용을 미치는 것으로 봤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똑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개개인 의지에 따라 다른 행동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연구 결과가 일괄적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라며 "자제력이 뛰어나거나, 소식하는 게 습관·훈련이 된 사람이면 먹방을 보고 자신이 먹은 듯 대리 만족을 할 가능성이 크고, 다이어트 의지가 크지 않거나, 행동 모방심리가 큰 사람은 먹방을 보고 식욕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리 뇌에는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을 직접 할 때와 똑같이 활성화하게 되는 신경세포가 있다. '나는 소식한다'가 전제로 강하게 깔린 사람은, 다른 사람이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자신도 행복해져 음식을 먹지 않아도 만족하게 된다. 그러나 행동 전제가 깔려있지 않은 사람은, 음식을 먹는 행동도 따라 하게 되는 것이다. ◇장기적으론 살찔 가능성 커다만, 결론적으로 먹방을 장기간 즐기면 살이 찔 가능성이 크다. 앞선 연구는 모두 한 번의 먹방이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이 장기간 먹방 시청을 했을 때 체지방률과 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지 800여 명 성인을 대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주당 먹방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14시간 이상인 사람의 체질량지수(BMI)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먹방 시청 시간 7시간 이상인 남성과 14시간 이상인 여성의 평균 BMI는 과체중 상태였다. 정복미 교수는 "오랜 시간 먹방을 시청하면 결국 식욕이 올라가고 음식을 주문해서 먹게 되고 식습관이 나빠지고 따라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에서 먹방 시청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채소류보다 분식류, 육류, 과자류 선호도가 높았고, 아침 식사를 안 했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가능성이 큰 등 식습관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먹방 시청, 식욕 증진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먹방 시청이 식욕 증진으로 이어지지 않고 대리만족에 그치려면, 무엇보다 자신은 소식을 한다는 의지를 명확히 세우는 게 중요하다. 그게 잘 안된다면 아예 안 보는 게 낫고, 봐야 한다면 한 번 먹방을 볼 때 애매하게 보기 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량 이상 먹는 것을 보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앞서 소개한 먹방 시청이 대리만족을 끌어내 다이어트를 도울 수 있다고 결론지은 연구 모두, 먹방의 양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 연구팀은 실험군에게 같은 이미지의 음식을 30번이나 보여줬고, 싱가포르 연구팀도 먹방 동영상을 실험군에게 30회 시청하도록 했다. 연구자들은 이런 특성을 심리학 이론인 '습관화(Habituation)'로 설명했다. 어떤 것에 반복 노출되면 오히려 해당 물질에 욕구가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습관화의 위력은 생각보다 강한데, 보지 않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갈망 욕구를 줄일 수 있다. 미국 카네기 멜런대 연구팀이 실험에 참여한 두 그룹에게 각각 초콜릿 30개와 3개를 먹는 상상을 하도록 했더니, 실제로 초콜릿을 나눠줬을 때 30개 먹는 것을 상상한 집단은 초콜릿을 평균 단 3개만 먹었고 3개를 먹도록 상상한 집단은 5개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금주 교수는 "오히려 너무 많이 먹는 모습을 보면 더 먹기가 꺼려질 수 있다"며 "이런 감정을 이용하는 것은 도리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먹방을 보는 동안 먹방에서 나오는 음식과 다른 향을 맡는 것도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선 싱가포르 연구팀 연구에서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사탕 먹방을 보는 동안 초콜릿 향기를 맡도록 했더니, 아무 향도 맡지 않은 그룹보다 사탕을 덜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9/06 09:45
  • 항생제 오남용 위험하다는데… 소아 항생제 사용, 성인 2배

    항생제 오남용 위험하다는데… 소아 항생제 사용, 성인 2배

    항생제 내성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란 경고가 계속 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항생제 오남용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를 발간하고, 연도별(2018~2021) 항생제 사용량을 공개했다. 연보를 보면,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소아(15세 미만)의 항생제 사용량이 성인(15세 이상)에 비해 약 2배, 일반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났다.연령별 항생제 사용량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및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KONAS) 참여기관 모두에서 소아가 성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을 분석했을 때 소아 항생제 사용량(15세 미만, 평균 2028.8 DOT)이 성인(15세 이상, 평균 1215.3 DOT)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이때 DOT(Day Of Therapy)란 환자에게 항생제가 투여된 일 수의 총합을 재원일수당 1000명의 환자로 보정한 값을 말한다.전국 의료기관의 병상 규모에 따른 항생제 사용량 분석 결과, 100병상 미만의 병원이 가장 많은 항생제를 사용(4324.1 DOT)했으며, 가장 적은 항생제 사용량을 나타낸 300~599병상 규모의 병원(813.4 DOT)과 약 5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병원 종별 항생제 사용량은 일반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항생제 사용량보다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 오남용을 우려할 수 있는 대목이다.항생제 내성은 생각보다 더 무서운 존재다. 항생제 내성은 사람 몸에 생기는 게 아니라 병원성 세균에 생기는 것인데, 사람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에 감염되면 항생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즉,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폐렴, 결핵은 물론 어떤 감염질환에 걸리더라도 치료가 불가능해져 생명이 위험해진다.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필요할 때만 항생제를 사용하고, 필요에 의해 처방된 항생제는 반드시 처방대로 끝까지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 내성을 우려해 처방받은 양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임의 중단하면 증상은 없어지더라도 균이 몸속에 남아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한편, 2021년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및 KONAS 참여기관 모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계통의 항생제로 나타났다. 1세대, 2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피부·연조직 감염, 일부 기도 및 복부 감염 시 주로 사용되며, 3세대, 4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광범위 항생제로써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있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기타신은진 기자2023/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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