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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추운 날,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나 커피를 사 먹는 사람이 많다. 보통 테이크아웃을 요청할 경우 뜨거운 음료는 일회용 종이컵에 담겨 나온다. 그러나 이때 쓰이는 일회용 컵은 환경은 물론 우리 몸에도 악영향을 끼친다.◇컵에 발린 화학물질, 고혈압·전립선에 악영향일회용 종이컵에 사용된 화학물질은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등 여러 위험 요인을 가진다. 특히 과불화화합물은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화학물질로, 일회용 종이컵이나 식품 포장용지 등을 제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실제 과불화화합물이 중년 여성의 고혈압,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여성, 고혈압 위험=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전국 여성 건강 연구(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 데이터를 활용해 45~56세 중년 여성 1000명 이상의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와 고혈압 위험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연구에 등록될 당시 모두 정상 혈압이었으며,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1999~2017년 사이 혈압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추적 기간 중 여성 470명에게 고혈압이 발생했으며,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의 농도가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여성은 하위 3분의 1에 속하는 여성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각각 42%·47%씩 높았다.▷남성, 전립선암 위험=과불화화합물과 전립선암의 연관성을 알아본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의 동물 실험에선 모든 수컷 쥐에게 미국식 식단으로 알려진 고지방 식단을 10일간 제공한 뒤 전립선암 상피세포를 투여했다. 이후 일부 쥐에게만 일주일 하루에 한 번씩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퍼플루오로옥탄설폰산(PFOS)’을 투여했다. 그 결과,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전립선암 세포가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 과불화화합물 노출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15분 후, 미세 플라스틱 음료 속으로 방출일회용 종이컵 내부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음료 속으로 녹아들 수 있다. 실제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인도 카라그루프 공과대 연구팀이 일회용 종이컵 다섯 종류에 85~90도의 뜨거운 액체를 100mL를 붓고 15분 동안 방치한 뒤 형광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컵 내부에서 2만 5000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음료로 방출됐다. 실험에는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초순수(high-purity water)’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관찰된 미세 플라스틱은 종이컵에서만 방출됐다고 봐야 한다. 이 외에도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회용기가 일회 용기보다 미세 플라스틱 검출량이 최대 4.5배 적었다.◇다회용 컵 사용, 건강·환경·지갑 지키는 길건강을 생각한다면 일회용 종이컵보단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게 좋다. 환경도 지키고, 저렴하게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다회용 컵)를 가져가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가 제공된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친환경 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지원되는 인센티브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정산 및 지급을 담당한다.
    푸드이채리 기자 2023/12/24 18:00
  • “갑갑한 것보단 추운 게 낫지”… 나는 왜 목티를 꺼릴까?

    “갑갑한 것보단 추운 게 낫지”… 나는 왜 목티를 꺼릴까?

    추운 날엔 목티만 입어도 몸이 훨씬 따뜻해진다.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갑갑해서 싫다’며 목티 입길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유독 거부반응이 심한 이유라도 있을까?목도리를 매거나 목티를 입을 때 유독 답답해한다면 ‘촉각방어’가 있을 수 있다. 촉각방어란 작은 자극도 불쾌하게 느껴 과민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목에 무언가 닿는 느낌이 불편한 것 외에도 손에 반지를 끼는 것을 꺼리거나, 속옷이 몸에 닿는 것을 꺼리는 것 역시도 촉각방어에 속한다. 신체기능의 이상이나 장애 같은 의학적 질환은 아니다.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촉각방어가 생길 순 있지만 보통 목이나 목 뒤에서 많이 나타난다.촉각방어가 왜 생기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그러나 신경학적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는 추측은 있다. 신체의 불편한 느낌과 관련된 대뇌 특정 부위의 시냅스(신호를 전달하는 연결지점) 수가 많거나, 신경망이 과하게 발현되는 식이다. 감각 학습 방식과 관련된 설명도 있다. 뇌는 낯선 자극에 적응해 감각을 구별하는 법을 익히며 자극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러한 학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사람은 감각 자극을 몸이 스트레스로 인식해 촉각방어가 나타날 수 있다.촉각방어는 성장하며 자연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선 더 심해지기도 한다. 트라우마를 일으킬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경우가 한 예다. 이외에도 자폐스펙트럼장애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환자는 감각이 예민해 촉각방어가 잘 나타난다.촉각방어를 완화하려면 본인이 꺼리는 감각에 익숙해지는 게 좋다. 보드라운 촉감의 물체를 목에 두르고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나간다거나, 무언가에 집중해야 할 때 목도리를 착용하는 게 한 방법이다. 불편한 감각을 덜 의식하면서도 그 감각에 익숙해질 수 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3/12/24 16:00
  • 39년 동네 지킨 약사 부고 소식에… 주민들이 쪽지로 남긴 말

    39년 동네 지킨 약사 부고 소식에… 주민들이 쪽지로 남긴 말

    39년 동안 동네 주민들에게 친절을 베풀던 약사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생전 고인이 운영했던 약국 앞에 애도의 포스트잇이 가득 붙었다.이 사연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키크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동현약국은 약사 A씨가 별세함에 따라 영업을 종료했다. A씨는 생전에 아내와 함께 약국을 운영하며 평소 아침 일찍 문을 열고 늦게까지 영업하며 골목을 밝혔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문을 닫는 날이 늘어났고, 한 달 넘게 닫혀 있던 약국에는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닫습니다’라는 공지가 붙었다. 그러자 동네 당근마켓 커뮤니티에는 A씨 부부를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던 어느 날, 약국 출입문에는 A씨의 부고장이 붙었다. 이를 본 동네 주민들은 A씨에 대한 고마움과 명복을 빌며 써내려간 메모들을 하나둘 붙이기 시작했다. 한 주민은 "어렸을 때 약사라는 직업은 아픈 걸 낫게 해주는 마법사 같다고 생각했다"며 "어린 시절 제 마법사가 되어 주셔서, 그동안 동네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마법을 부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주민은 "항상 약국에 갈 때마다 환하게 웃어주시고 손에 비타민을 쥐어주셨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했다.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이어지자 그의 가족이라 밝힌 B씨는 키크니 작가의 게시물에 댓글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지난해 음주 무면허 오토바이 정면충돌 사고를 당해 폐기능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순간도 잠시 A씨가 폐동맥 수술을 받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B씨는 "칠순 생일 3일 남겨두고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한 채로 아빠를 떠나보냈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울어주고 안타까워해 주실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 "금방이라도 항상 계시던 그곳에서 웃어주실 것만 같다”며 “아직 몸이 많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힘들어도 힘든 티를 내지 못하는 동생 때문에 씩씩하게 버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약국을 찾아와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조금은 쑥쓰러워하셨겠지만 너무 행복해하셨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2/24 14:00
  • 바삭한 패스트리는 ‘냉수’가 있어야 완성된다 [주방 속 과학]

    바삭한 패스트리는 ‘냉수’가 있어야 완성된다 [주방 속 과학]

    한 해를 함께 보낸 사람과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추억하고, 오는 해를 어떻게 채울지 계획하기 위해 연말이면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마련하는 음식 중 하나로, 한 해간 쌓인 추억만큼 겹겹이 쌓인 층이 많은 패스트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혹여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냉수를 잊지 말자. 패스트리의 생명인 바삭한 식감을 살리려면 냉수가 필수다.패스트리는 밀가루 반죽에 유지를 넣고 접았다가 밀대로 미는 과정을 반복해 여러 겹의 얇은 층과 결이 있는 빵이다. 밀가루, 버터, 소금 그리고 냉수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이스트나 베이킹파우더 등 팽창제가 없어도 반죽이 부푼다. 고온으로 가열하면 반죽에 있는 수분이 수증기로 변해 버터와 반죽 사이 공간을 수증기압으로 부풀리기 때문이다.다만, 물을 냉수가 아닌 미지근한 물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빵은 부풀지 않는다. 반죽 온도가 높으면 ▲반죽과 반죽이 달라붙도록 하는 글루텐이 쉽게 형성되고 ▲밀가루에서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활성화돼 전분이 더 작은 입자인 맥아당으로 분해되고 ▲버터가 녹는다. 녹은 버터가 밀가루의 미세한 입자 사이에 들어가 층과 층이 달라붙는데, 이때 전분 입자가 잘수록 글루텐이 많을수록 층이 더 잘 달라붙는다. 결국 바삭하긴커녕 무겁고 축축한 패스트리가 완성된다.▶패스트리 만드는 법1. 강력분이나 중력분 밀가루에 소금, 설탕, 버터, 냉수를 넣고 반죽한다.2. 30분 정도 휴지시킨다.3. 사각형 모양으로 반죽을 넓게 펴준 뒤, 위에 버터를 발라준다.4. 반죽을 반으로 접는다.5. 삼등분 접고, 밀기를 세 번 반복한다.6. 먹고 싶은 모양으로 반죽을 성형하고 오븐에 굽는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12/24 12:00
  • 틈만 나면 현기증이… 의심할 수 있는 질환4

    틈만 나면 현기증이… 의심할 수 있는 질환4

    다른 사람에 비해 현기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현기증은 실제 움직임이 없는데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일종의 어지러움이다. 현기증이 느껴지면 불안감을 줄 뿐만 아니라,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고, 균형감각과 걷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현기증이 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이석증이석증은 현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귓속 반고리관 안의 돌이 제자리를 벗어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발생한다. 특히 ▲앉았다 뒤로 눕거나 ▲누운 상태에서 돌아누울 때 ▲머리를 움직일 때 30초~1분가량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석증은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빨리 진단받고 치료하면 즉시 좋아진다. 치료는 간단한 물리 치료나 이석 치환술(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이석을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을 시행한다. 다만, 이석증은 재발이 쉬워 평소에 머리와 몸을 급격히 움직인다거나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음식을 짜게 먹는 등 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도 개선하는 게 좋다.◇메니에르병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증은 메니에르병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메니에르병은 ▲청력 저하 ▲이충만감 ▲이명이 동반된다는 게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은 청각 및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내림프관 속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관이 부어올라 발생한다.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현기증은 20분~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고, 회복하는데도 3일까지 걸릴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이뇨제, 베타히스틴 등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대부분 완화된다. 평소에는 저염식을 먹고 술·담배·카페인을 자제하며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전정신경염전정신경염도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관인 전정과 반고리관이 감각을 받아들이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전정신경염이 있으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하는 심한 현기증이 나타나며, 이는 수 시간~수 일 까지 지속될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충분한 휴식과 약물로 치료한다. 발병 초기 급성기에 진정제 등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하고, 증상이 나아지면 진정제 없이 활동하는 게 권고된다. ◇전정편두통반복적인 현기증·어지럼증과 편두통이 동반된다면 전정편두통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전정편두통이 있을 때도 현기증이 5분에서 길게는 3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전정편두통 환자에게서도 편두통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도 절반이라고 알려졌다. 전정편두통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1.5~5배 정도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정편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편두통 예방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MSG ▲ 방부제 ▲알코올 ▲카페인과 같은 편두통 유발 요인을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전정편두통 환자는 6시간 이상 공복이 지속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침을 꼭 챙겨 먹는 게 좋다.한편, 현기증은 드물지만 뇌경색이나 뇌출혈, 뇌종양 등 뇌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이는 중추 신경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이다. 이때는 ▲심한 두통 ▲청력 저하 ▲어눌해진 말투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한쪽으로 기우는 걸음걸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럴 땐 바로 신경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12/24 11:00
  • 몸에 있는 점, 피부암일까 걱정된다면… ‘이것’ 확인하세요

    몸에 있는 점, 피부암일까 걱정된다면… ‘이것’ 확인하세요

    피부암은 언뜻 보기에 모양이 점과 비슷해 쉽게 구분할 수 없다. 피부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아닌 이상, 몸에 생긴 점만 보고 단번에 암을 의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처럼 몸에 생긴 점이 피부암과 헷갈릴 때는 ‘ABCDE 법칙’을 떠올려보자.피부암은 말 그대로 피부에 생기는 암이다. 악성과 비악성이 있으며, 비악성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으로 또 한 번 나뉜다. 기저세포에 발생한 암이 기저세포암이고, 각질 형성세포인 편평세포에 생기는 암이 편평세포암이다. 기저세포암은 자외선에 잘 노출되는 두경부에 많이 생기는 반면, 편평세포암은 입술이나 손·발톱, 손·발바닥 등 다양한 부위에 확인된다. 악성 흑색종은 주로 발바닥에 발생한다.‘ABCDE 법칙’의 ABCDE는 ▲점의 비대칭성(Asymmetry) ▲불규칙한 경계(Border) ▲다양한 색깔(Color) ▲6mm 이상 크기(Diameter) ▲크기·모양 변화(Evolving)를 뜻한다. 정상적인 점은 대칭을 이루고 반으로 나눴을 때 동그랗지만, 피부암은 비대칭적인 양상을 띤다. 경계 역시 점과 달리 흐리고 삐죽삐죽 튀어나왔으며, 점 안에 2~3개 이상 색이 보이거나 점 크기가 6mm 이상 커지기도 한다.피부에 없던 점이 갑자기 생겼거나 점 모양이 변하고 상처가 1~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암이 피부에 국한되는 1~2기 피부암으로 진단되면 수술로 제거하고, 3~4기일 경우엔 수술과 함께 항암 치료를 고려한다. 기저세포암은 수술만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은 전이가 확인되면 추가 검사·치료가 필요하다.피부암의 가장 큰 외부 자극 요인은 자외선이다. 피부 세포가 오랫동안 자외선 자극에 노출되면 유전 인자들이 변하면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 강한 자극이나 지속적인 압력, 유전적 소인도 원인으로 지목된다.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모자나 양산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태양 광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외부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암 가족력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암일반전종보 기자 2023/12/24 10:00
  • 식도 근육도 늙는다… 자주 사레 들린다면 ‘이 자세’로 식사해야

    식도 근육도 늙는다… 자주 사레 들린다면 ‘이 자세’로 식사해야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기능은 퇴화한다. 식도와 기도의 근육도 예외는 아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질병을 삼킴장애(연하곤란)이라고 한다. 삼킴장애는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난다. 주로 노화로 인해 근육이 쇠퇴한 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자꾸만 사레가 들리는 등 삼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식사 요령을 알아본다.◇노인 3명 중 1명이 '삼킴장애'… 음식물 기도로 넘어갈 수도삼킴장애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식도로 가야 할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증상이 반복되는 현상이다. 사레가 자주 들려 기침이 잦고, 음식물이 넘어가는 느낌이 지나치게 느껴져 불편을 호소한다. 식사가 잘 안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돼 영양이 결핍되기도 쉽다. 영양실조,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앓을 위험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이 흡인성 폐렴을 앓을 경우,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는 패혈증에 걸려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식도와 기도 근육 기능 노화가 주요 원인삼킴장애의 대부분은 식도와 기도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노화다. 실제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1명이 삼킴장애를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도를 관장하는 뇌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삼킴장애가 생길 수 있다. 뇌졸중·루게릭병 등의 신경 질환자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식도가 좁은 경우, 식도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식도이완불능증을 앓는 경우, 후두암·구강암 등의 수술을 받다 후유증이 생긴 경우에도 삼킴장애가 생길 수 있다.◇허리 곧게 세우고, 턱 아래로 살짝 당기기삼킴 기능 높이기 위해선 식사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식사할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고 턱을 아래로 살짝 당겨야 한다. 턱을 당기면 기도가 좁아져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되도록 천천히 먹고 음식을 먹을 땐 말하지 않는다. 푸딩·요거트처럼 부드럽고 걸쭉한 형태의 음식 위주로 먹는 게 좋다. 너무 딱딱하고 큰 음식은 피하고, 먹어야 한다면 잘게 다져 먹도록 한다. 입안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좋다. 볼에 바람을 불어 넣는 동작이나 혀로 양 볼을 밀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뇌졸중 등 뇌신경이 손상돼 삼킴장애가 생긴 경우, 전기자극치료나 운동치료를 통해 식도와 입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노인질환이채리 기자2023/12/24 09:00
  • 바이오 연구 인력 증가…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많다

    바이오 연구 인력 증가…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많다

    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인력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력 대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대기업보다 1.5배 정도 더 많았다. 회사 규모와 비교해 중소기업이 R&D 분야에 더 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전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바이오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인력은 4만8991명이었고 이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은 7504명으로 전체 인원 중에 15.3%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인력이 1만232명, 이 중에 연구개발 인력은 1856명으로 18.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전체 인력 4522명 중에 1148명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분류돼 25.4%를 차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R&D 인력 비중 격차는 7.3% 포인트로 나타났다.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3분기 전체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은 4만8991명, 7504명이었는데 지난해 4만7608명, 7220명보다 각각 2.9%, 3.3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바이오 분야에 정부 보조금은 전체 기업 연구개발비 중에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연구 개발비는 3분기 기준으로 8127억6400만원이었는데, 이 중에 정부 보조금은 총 66억9700만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0.82% 정도에 그쳤다.한편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매출액은 8조4777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3% 증가했으며, 내수와 수출액도 각각 4조8871억8700만원, 3조785억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9%, 3.95%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제약장봄이 기자2023/12/24 08:00
  • 홍콩 배우 마가렛 정 딸, 기적적인 13번째 생일 맞아… 어떤 희귀질환 앓길래?

    홍콩 배우 마가렛 정 딸, 기적적인 13번째 생일 맞아… 어떤 희귀질환 앓길래?

    홍콩 유명 배우 마가렛 정(47)이 두 살을 못 넘긴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13번째 생일을 맞이한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마가렛 정은 자신의 SNS에 딸 이사벨라(13)가 1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13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청소년이 된 걸 축하한다"며 "언제나 자랑스럽고 누구보다 널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벨라는 2010년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이 됐을 때부터 발작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울프-허쉬호른증후군(Wolf-Hirschhorn syndrome)'을 진단받았다. 당시 이사벨라는 의사로부터 두 살을 넘기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꾸준한 치료와 가족의 보살핌 덕에 이번에 1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는 현재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을 가는 등 여러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마가렛 정은 과거 드라마 '비행남녀'(2003), '천애협의'(2004)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고, 2010년 사업가와 결혼했다.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4번 염색체 단완(동원체를 중심으로 짧은 부위)의 부분·전체 결실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4번 염색체 단완의 결실은 대부분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다. 환자의 10~15%는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이 질환이 있으면 대부분 선천적으로 근육 기능이 떨어지거나 얼굴 외형이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지적장애가 나타난다. 환자들에게는 소두증, 높은 이마 선, 눈구석주름(눈꺼풀 일부가 눈의 안쪽을 덮는 주름), 낮게 위치한 귀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 심장기형, 비뇨생식기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현재까지 전 세계 1000건 이하로 발견됐을 정도로 희귀한 병이다.울프-허쉬호른증후군은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시도한다. 의학유전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의 기대수명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산소증, 기형, 잦은 발작 등이 나타나면 성인기까지 생존하기 어렵다. 따라서 신체 각 부위의 이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제때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질환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유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유전자 검사를 통해 대비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12/24 07:00
  • '심심풀이 땅콩'의 놀라운 효과! '심혈관 보호' 뿐 아니라…

    '심심풀이 땅콩'의 놀라운 효과! '심혈관 보호' 뿐 아니라…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다. 견과류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적당한 견과류 섭취로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좋은 지방이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막아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육류 등에 포함돼 세포막이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하는 포화지방산과 달리 견과류에 함유된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싸이는 것은 막아준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견과류는 70%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와 더불어 콩, 식이섬유, 식물스테롤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들로 식단을 구성했더니 첫 2주간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가 약 31% 떨어졌다. 심장 건강에도 좋다. 미국 심장학회는 1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협심증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약 1.5온스(42g)의 아몬드, 헤이즐넛, 땅콩, 호두, 피칸(pecan)등 견과류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14년 동안 간호사 8만5000명을 관찰한 하버드의대 연구결과에선 1주일에 5번 이상, 하루 30g의 견과류를 먹은 그룹은 14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197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은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70%까지 낮았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견과류에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만큼 아미노산 조성이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 발표한 영양표준 데이터를 보면 구운 닭 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 16g이 함유돼 있는 반면 같은 양의 아몬드에는 단백질 21g에 덤으로 11g의 식이섬유까지 포함돼있다. 견과류는 단백질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고 지방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또한 호두와 잣 등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B군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견과류 40g은 약 190㎉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견과류를 먹을 땐 다른 음식 섭취를 줄여 전체 칼로리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시중에 파는 아몬드나 땅콩 등에 조미료가 첨가된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대체로 열량이 높으니 자연식품 그대로 섭취하거나 잣죽, 깨죽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견과류별 건 강효과▷호두=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해 뇌의 활동을 돕는다. 비타민 A·B군은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피스타치오=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불포화지방산과 칼륨, 비타민B, 철 등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아몬드=비타민E와 섬유소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뇌 세포 발달에도 좋다. 껍질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영양소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잣=풍부한 마그네슘이 심장혈관 세포에 칼슘이 지나치게 흘러 들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철분은 빈혈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땅콩=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을 도와주고 올레인산·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준다.▷해바라기씨=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토마토의 18배에 이르는 엽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액 응고와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3/12/24 05:00
  • 하지정맥류 있는 사람이 겨울에 쓰면 위험한 ‘이것’

    하지정맥류 있는 사람이 겨울에 쓰면 위험한 ‘이것’

    계속되는 한파에 온열기 사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난방 제품을 장시간 사용하면 저온화상이나 하지정맥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하지정맥류 증상 악화돼하체 주변에 둔 난로는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에 취약한 정맥 혈관이 온열 난로 사용으로 확장된다. 가천대길병원 외과 고대식 교수는 “장시간 난로를 사용해 고온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정맥 혈관이 확장된다”며 “이때 혈액이 역류해 정맥이 부풀면서 혈관이 돌출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환자가 사우나, 찜질방, 족욕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따라서 과도한 난방은 물론 다리 가까이에 온열 기구를 직접적으로 쬐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평소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도 피하는 게 좋다. 다리 부기를 줄이려면 사우나보다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다리를 높이 올리거나 스트레칭 등으로 다리 근육을 푸는 것도 효과적이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저온화상 입을 수도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열기를 잘못 쓰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화상은 40~70도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피부 손상이 누적되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를 말한다. 고온에 일시적인 노출로 생기는 일반 화상과는 달리 저온에서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고온화상은 화상 즉시 통증이 발생하지만 저온화상은 대부분 통증이 없거나 색소침착, 열성 홍반, 반점, 가려움증, 물집 등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다. 저온화상을 바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초기 증상만 경미할 뿐 오히려 조직 손상이 깊은 곳까지 이뤄지면 피부조직 괴사나 가피 형성, 궤양 등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난로를 사용할 때는 최소 1m 이상 떨어져서 사용해야 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12/23 22:00
  • 하루 중 ‘이 시간’ 부족하면… 행복감 낮아지고 불안감 증가

    하루 중 ‘이 시간’ 부족하면… 행복감 낮아지고 불안감 증가

    수면 부족이 정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긍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며 불안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몬태나주립대 카라 팔머 박사팀은 지난 50여 년간 5715명이 참여한 수면 부족과 감정에 관한 실험과 연구 데이터 154건을 검토, 분석했다. 분석 대상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 이상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그 영향을 측정한 실험들이다. 실험에서 수면 조작은 ▲참가자들을 장시간 깨어 있게 하기(장시간 각성) ▲일반적 수면 시간보다 짧게 재우기(수면 시간 단축) ▲밤새 주기적으로 깨우기(야간 각성)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이후 참가자의 기분, 정서적 자극에 대한 반응, 우울증 및 불안 증상 등 감정과 관련된 변수 하나 이상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3가지 유형의 수면 조작 모두 참가자들의 기쁨, 행복, 만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고, 빠른 심박 수와 걱정 증가 같은 불안 증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평소보다 한두 시간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수면 시간이 평소보다 한두 시간만 줄어들어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 부족은 정서적 자극에 대한 각성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다만, 수면 부족으로 인한 우울 증상은 슬픔, 걱정, 스트레스 같은 다른 부정적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심하지 않고 일관성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 팔머 박사는 "성인의 30% 이상, 청소년의 최대 90%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는 장시간 각성, 수면시간 단축, 야간 각성 등 수면 부족이 정서적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수면 부족 문제를 고려할 때 이 연구는 개인과 공중 보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응급구조대원, 조종사, 트럭 운전사 등 수면 부족에 취약한 산업과 분야에서 수면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개발,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12/23 20:00
  • 과음한 다음 날 깨질 듯한 머리… 진통제 없이 완화하는 법

    과음한 다음 날 깨질 듯한 머리… 진통제 없이 완화하는 법

    회사 송년회나 각종 연말 모임 등으로 평소보다 술 마실 일이 잦은 요즘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는 숙취가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하는데,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우선 술을 마신 뒤 머리가 아픈 원인부터 알아보자. 주범은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인데,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이다. 몸속에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숙취는 더 심하다. 특히 맥주, 막걸리, 와인 등에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이미 들어있어서 숙취가 더 심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숙취 지속 시간은 각자 다를 수 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를 없애려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제거돼야 한다. 특히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효과적이다. 콩나물국과 황태국이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B1, 비타민C가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황태에는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이 간을 보호해준다.간단한 숙취 해소 음식으로는 ▲달걀 ▲오이 ▲토마토 ▲사과 ▲바나나가 좋다. 달걀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메티오닌이 풍부하며, 오이는 수분이 많아 알코올이 일으키는 탈수 증상을 약화시킨다. 토마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과 속 쓰림 해소를 돕는다. 사과와 바나나는 혈당·비타민 수치를 회복시키고 천연제산제·위산중화작용을 한다.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로 속이 안 좋다면 물을 많이 마시자. 물은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몸에서 과도하게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희석해준다. 이온음료나 꿀물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미네랄, 전해질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온음료를 통해 해당 성분들을 보충할 수 있다. 꿀물은 과음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떨어진 혈당을 올려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한편, 커피 섭취는 금물이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수분이 더 배출돼 오히려 피로도가 증가한다. 또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12/23 17:00
  • 냉장고에 뒀는데도 물러진 딸기…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냉장고에 뒀는데도 물러진 딸기…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겨울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가 출하된다. 딸기는 수분이 80~90%로 많은데다 과육 자체도 연하다. 냉장 보관해도 금세 물러지는데, 상했으니 버려야 하는 걸까?딸기가 물러졌다고 해서 상한 건 아니다. 이는 딸기의 세포벽이 붕괴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딸기는 표피가 약하다 보니 세포벽이 잘 망가진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빨리 물러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가 없는 만큼 깨끗이 씻어 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무른 부분만 도려내고 먹도록 한다. 무른 부분만 잘라내 잼이나 생딸기 우유를 만들면 된다.무른 딸기를 손질하거나 먹지 말고, 즉시 버려야 할 때도 있다. 물러진 딸기에 곰팡이가 피었을 때다. 이럴 땐 곰팡이를 도려낸다고 괜찮지 않다. 딸기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이미 내부까지 포자가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 또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곰팡이에 취약하다. 딸기 하나에 핀 곰팡이가 주변 딸기를 다 오염시켰을 수도 있다. 이를 모르고 먹었다간 복통이나 설사 등을 겪을 위험이 있다.딸기는 될 수 있으면 3일 안에 먹고, 남은 것은 4도 정도에서 냉장 보관한다. 기온이 지나치게 낮은 곳에 보관하면 딸기 고유의 향이 사라질 수 있다. 물로 씻으면 더 빨리 물러지므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씻지 않은 채로 보관한다. 이외에도 딸기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 밀폐 용기에 담아두거나 랩을 씌워 보관하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딸기는 원래 초여름이 제철인 과일이지만 이젠 겨울철 딸기가 더 맛있다는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가 있다. 초여름 딸기는 봄에서 여름이 되며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당도가 떨어지고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높아지지만, 겨울철 딸기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되며 당분이 많이 축적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12/23 16:00
  • 등산 좋아하는 의사의 조언 “눈꽃 산행 즐길 때는…”

    등산 좋아하는 의사의 조언 “눈꽃 산행 즐길 때는…”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쌓이면서 겨울 등산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설산의 풍경은 극심한 추위도 이겨낼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겨울철 산행은 미끄러운 길과 낮은 기온으로 부상 위험이 높다. 등산의학 전문가이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에게 겨울철 등산 중 당하기 쉬운 부상과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발목 염좌, 방치했다간 관절염까지…발목 염좌는 등산하다 당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상이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을 때 헛디뎌 발을 접질리면서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면 발목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들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정덕환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염좌의 약 20% 정도에서 만성 염좌 및 발목 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정성이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발목 염좌를 예방하려면 입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발에 가해지는 부담은 몸무게에 비례한다. 한 걸음마다 체중의 1.5배, 뛸 때는 4배, 점프할 때는 5배가량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 그러므로 너무 무거운 짐을 메고 등산하는 것은 피하고, 등산스틱을 이용해 체중을 발 이외의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발목에 테이핑하는 것도 발목 보호에 좋은 방법이다.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한 노인들은 낙상 시 골절 위험이 더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등산을 하다 보면 뼈에도 스트레스가 쌓이며 피로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낙상을 예방하려면 잘 미끄러지지 않고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를 신고 아이젠을 필수로 활용해야 한다. 피로골절은 뼈에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는 일이 갑자기 증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갑자기 무리한 등산보다는 평소에도 운동 및 등산을 통해 조금씩 시간과 등산 거리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방치하기 쉬운 족저근막염, 등산 마니아들이 조심해야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다. 자극이 지속되면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난다. 가만히 있을 땐 발뒤꿈치 중앙부 혹은 약간 안쪽의 통증이 발생하고 걸을 땐 발바닥 아치 중앙부가 아프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병력 청취로만 정확히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신발을 바꾸고 생활 습관만 고쳐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수축한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정 교수는 “산행 직후 음료수 캔 등을 발바닥 아치에 대고 문질러 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만성일 때는 등산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 및 종아리 부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아킬레스건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등산 전에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추위로 관절, 인대, 힘줄이 모두 뻣뻣해져있기 때문이다. ▲발목, 무릎, 고관절을 포함한 하지관절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과 햄스트링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 ▲발목을 돌리는 스트레칭 등을 충분히 해야 한다. 아울러 등반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날이 어두워지면 낙상부터 조난까지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체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과감히 등산을 마무리하고 내려가는 것도 중요하다.
    피트니스오상훈 기자 2023/12/23 14:00
  • 지방간 있다면… 연말 파티에서 어떤 음식 먹어야 할까?

    지방간 있다면… 연말 파티에서 어떤 음식 먹어야 할까?

    우리나라 성인 남성 30%, 여성 15%는 간에 지방이 5% 이상 낀 지방간을 앓고 있다. 이때 식습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간세포가 손상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송년회 등으로 유독 식단을 관리하기 힘든 연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지방간, 증상 없다고 방치했다간…지방간이 있는데도 식습관 교정 없이 모든 송년회 음식을 즐겼다간 위험할 수 있다. 간세포에 지방 덩어리가 커지면 핵을 포함한 간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간 속 혈액과 임파액 순환에 이상이 생긴다. 이는 간염, 간섬유화증,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한다. 또 지방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 발병 위험도 커진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저장하고, 체내 대사를 돕고, 몸을 해독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은 간암 위험을 16.7배, 대장암 2배, 유방암 1.9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886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지방간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67% 높았다는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외에도 지방간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치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지방간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더욱 방치하기 쉬운데,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한편, 지방간은 크게 두 가지,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말 그대로 술 때문에 생기는 지방간이다. 지속적인 음주로 간에서 알코올 대사를 하는 능력이 떨어져 지방간이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과 관계없이 지방, 탄수화물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유발된다. 지방간의 80%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알려져 있다.◇지방간 있다면 지켜야 할 식습관▶소식하기=지방간이 있다면 무엇보다 과식을 삼가야 한다. 열량을 과량 섭취하면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것은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흰 빵, 쌀밥, 국수 등 정제된 곡류와 설탕, 물엿, 꿀, 잼, 시럽, 과자 등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삼가야 한다. 과일도 과당이 함유돼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간이 악화할 수 있다.▶금주하기=술은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간세포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폭음을 피해야 한다. 같은 양의 술이라도 하루 1~2잔을 매일 마시는 것보다 한 번에 7잔 이상 폭음하는 게 지방간에 더 안 좋다. 중등도 지방간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단백질·식이섬유 많은 음식 먹기=음식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은 것으로 골라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지방에 흡착해 배출을 돕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한다. 채소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또 적당량 단백질은 간세포 생성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독일 인간영양연구소 연구 결과 하루 섭취하는 총열량의 30%를 단백질에서 얻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백질은 지방도 함께 섭취하게 되는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보다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연말 음식, 탄수화물→채소 대체해야파티 음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주재료를 바꿔 음식을 준비해 보자. 예를 들어 김말이를 만들 때 당면 대신 팽이버섯을 넣거나, 햄버거를 만들 때 빵 대신 양송이버섯을 이용해 작은 햄버거를 만드는 식이다.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이용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12/23 12:00
  • 화장도구 1년 넘게 쓰고 있다? 올해 가기 전 화장대 싹 점검을

    화장도구 1년 넘게 쓰고 있다? 올해 가기 전 화장대 싹 점검을

    화장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3년 이상씩 쓰고 있는 화장품들이 꽤 보일 것이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많이 안 닳기도 하고,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브러쉬 등은 세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다간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올해가 가기 전, 피부 건강을 위해 화장대를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스킨·로션은 개봉 후 1년, 립스틱·아이라이너는 6개월까지우선 기초제품인 스킨과 로션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이다. 온도나 빛에 의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단, 에센스는 6개월 전후로 사용하는 게 좋다. 영양성분을 고농축 해 만들기 때문에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다. 만약 덩어리가 생겼거나 색이 달라졌다면 변질됐을 확률이 높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유분 함량이 많은 크림은 제조일로부터 2년 안에 사용하는 게 적당하다. 손보다는 화장품 전용 주걱(스파츌라)을 이용하는 게 위생적이다.입술에 바르는 립스틱, 립밤, 틴트 등은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쓰는 게 좋다. 화장품은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돼 세균이 잘 번식하는데, 립제품은 특히 빈번하게 공기 중과 입술에 닿아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에서 ▲찌든 내‧쉰 내가 나거나 ▲액체가 위에 뜨는 등 층 분리 현상이 나타나거나 ▲향·색깔이 변했거나 ▲내용물이 굳었다면 바로 버려야 한다. 그냥 발랐다간 세균에 감염돼 입술에 염증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눈 점막에 직접 닿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도 마찬가지로 청결하게 관리하고,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2~3년, 개봉 후 1년 6개월 정도다. 그 이상 사용하다가 색이 변하거나 덩어리가 생기면 변질됐다는 신호일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한다.◇화장도구도 1주일에 한 번씩 세척해야화장할 때 쓰는 스폰지, 에어퍼프, 브러쉬 등도 세척한 지 오래됐다면 당장 빨자. 이러한 화장도구는 특히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는데,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매일 쓰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세척하고 잘 말려주는 게 좋다. 색조 화장품 중 케이스에 함께 들어있는 쿠션 퍼프나 스펀지는 폼클렌저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주무르면서 빨면 된다. 단,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빨아서 쓰기보다는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는 게 좋다. 또한 화장품의 유분이 엉겨 붙어 있기 쉬운 아이라이너 브러시나 립 브러시 등은 아이리무버로 1차 유분을 제거한 후, 샴푸로 세척한다. 
    뷰티신소영 기자2023/12/23 11:00
  • 몸에 쥐젖 생겼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몸에 쥐젖 생겼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몸 곳곳에 생긴 ‘쥐젖’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간혹 쥐젖이 보기 싫어 다양한 민간요법을 동원해 제거하기도 하는데,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제대로 없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피부염, 색소침착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쥐젖의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이다. 콜라겐과 표피세포 등이 증식하면서 만들어진 양성 종양으로, 목,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긴다. 1~2mm 두께의 살색 또는 갈색 섬유종이 생기는가 하면, 2~5mm 길이로 길쭉한 실모양을 띠거나, 1cm 이상 크게 발생하기도 한다. 만지면 말랑말랑하며, 드물게 통증,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뇨병·임신·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노인의 경우 피부 탄력이 저하돼 연성 섬유종이 잘 생긴다. 혈액순환, 대장 용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졌다.연성 섬유종은 물사마귀와 달리 감염을 통해 발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 주변 부위로 번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할 필요도 없다. 다만 눈에 잘 보이고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다보니 미용적인 면을 고려해 제거하는 사람이 많다.연성 섬유종을 안전하게 제거하려면 병원을 방문해 크기와 상태에 맞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성 섬유종이 작을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나 작은 수술용 가위로 잘라내며, 클 때는 고주파 전류로 가열한 전기 메스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손으로 연성 섬유종을 짜거나 뜯는 행위는 금물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차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티눈 제거제, 사마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식초의 산 성분을 이용해 연성 섬유종을 녹일 수 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병변을 정확히 특정할 수 없는 데다, 실수로 많은 부분이 녹으면 살이 패이고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외에 실면도로 쥐젖을 제거하는 것 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3/12/23 10:00
  • 갈라지고, 각질 일어난 발뒤꿈치, 사실은 무좀균 때문?

    갈라지고, 각질 일어난 발뒤꿈치, 사실은 무좀균 때문?

    공기가 차고 건조한 겨울, 발뒤꿈치에 살이 갈라지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곤 한다. 그런데 관리를 해도 각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각질이 아니라 무좀일 가능성이 있다. 단순 각질과 무좀의 차이점을 알아본다.◇외형 비슷해 각질로 착각하는 경우 많아각화형 무좀은 각질이나 굳은살과 외형이 매우 흡사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각화형 무좀이 있으면 주로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진다. 각질을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가려움증과 같은 눈에 띄는 자각 증상도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무좀인 줄 모르고 단순 각질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물집 동반하면 무좀일 가능성 커 그렇다면 단순 각질과 각화형 무좀의 증상 차이는 무엇일까? 각화형 무좀은 각질과 달리 ‘물집’을 동반한다. 발바닥 전체가 두꺼워지면서 2mm 이내 크기의 작은 물집들이 생긴다. 해당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전에 무좀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경우 각질이 지속된다면 각화형 무좀을 의심한다.◇각질 긁어 내 진균 검사는 필수각화형 무좀은 진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진균 검사는 각질을 긁어서 현미경으로 진균을 직접 확인하거나, 진균을 4주간 배양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검사 방법을 말한다. 치료는 해당 병변에 항진균제 등을 사용한다. 각화형 무좀은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피부 연하제를 사용해 두꺼워진 피부와 각질층을 얇게 만드는 과정을 선행한다. 이 과정 없이 항진균제를 바르면 약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 치료와 함께 각질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다만,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금물이다. 간혹 무좀 부위에 식초나 마늘을 바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화학 화상이나 2차 세균감염을 유발해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무좀이 의심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통해 치료받고, 평소 발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23 09:00
  • 올 한해도 뜨거웠던 항암제 기술 'ADC'

    올 한해도 뜨거웠던 항암제 기술 'ADC'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올 한해 신약을 개발을 위해 항체-약물 중합체(ADC)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항암제 개발에 떠오르는 차세대 기술로, 항체에 페이로드(독성약물)를 링커(연결고리)로 연결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ADC 기술이 떠오르는 이유는 암세포만 타깃으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항암제의 다양한 부작용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 그만큼 항암 효과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항암제 외에도 염증성,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에스티는 ADC 링커 플랫폼 기업인 앱티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선택적으로 약물을 특정 위치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한 곳이다. 글로벌 빅파마인 론자와 ADC 사업 협력을 맺으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앱티스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후보물질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앱티스는 위암과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AT-211'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항암제 개발을 이어감과 동시에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플랫폼 개발전문기업 피노바이오에 투자했다. ADC 플랫폼 개발과 생산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ADC 파이프라인 항체와 ADC 생산 우선 공급자 요건을 확보하고 ADC 위탁개발서비스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사 인투셀과 함께 ADC 분야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투셀은 자체 링커와 약물 기술을 이용해 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동물실험을 포함해 인투셀의 ADC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고, 그에 따라 개발 옵션을 행사하거나 이후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ADC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가 떠오르고 있는 건 유방암 ADC 치료제 '엔허투'가 눈에 띄는 임상 결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영향이 크다. 조사에 따르면 ADC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2026년 130억 달러(약 17조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장봄이 기자2023/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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