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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으로 오인받아 뇌종양을 3년이나 방치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영국 서식스주 출신 캐런 그리피스(Karen Griffiths, 60)는 지난 2018년 맥박에 맞춰 '쿵쿵'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아침이면 심각한 두통에 시달려야 했고, 사고가 더뎌졌으며, 언어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여러 이상 신호에 동네 병원을 반복해서 방문했지만, 의사는 계속해서 갱년기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고만 말했다. 그리피스는 "병원을 갈 때마다 똑같은 진료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만 같았다"고 했다.2021년 4월 그리피스는 귀에서 들리는 박동 소리가 너무 커, 자다가도 깰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졌다. 결국 종합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양성 뇌종양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뇌 속 혹이 비강 근처에서 두개골 뒤쪽으로 흐르는 상시상정맥동을 압박해 귀에서 박동 소리가 크게 들린 것이었다. 그리피스는 "3년 이상 증상으로 고통받았고, 방치해 병세는 점점 악화됐다"며 "신경외과 의사에게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고 했다.그리피스가 진단받은 '양성' 뇌종양은 다행히 암(악성)은 아니다. 뇌에서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세포 덩어리로, 보통 한 곳에 머물며 퍼지지 않아, 암보다 예후가 좋은 편이다. 양성 뇌종양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만 하기도 한다.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완전히 제거하면 완치 가능하다. 다만, 수술을 해도 종양이 남아있다면, 재발할 가능성이 커 계속 추적 관찰을 이어가야 한다. 뇌종양 의심증상으로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생긴 심한 두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 ▲시야 장애, 시력 저하 등의 시력 장애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 ▲걸음을 걷기가 어려운 보행 장애 ▲팔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운동 장애 ▲팔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감각 장애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그렇지 않은 청력 손실 ▲성인에게 처음으로 나타난 발작 ▲사고 능력이나 학습 능력의 저하 ▲무월경, 성기능 저하 등이 있다. 뇌종양 발생 위치, 크기, 종류 등에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진다.그리피스는 증상이 있는데다, 종양 크기도 커 런던 국립 신경외과 병원에서 2022년 3월 종양 제거술을 받았다. 완전 제거를 하진 못했다. 그리피스는 "여전히 야간 발작 증상이 남아있다"며 "수술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언어 능력, 기억력, 균형 감각 등은 점차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한편, 그리피스가 겪은 두통, 인지 기능 저하, 집중력 장애 등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갱년기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리피스는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증상이 갱년기 증상이기도 하지만, 모두 뇌종양의 징후일 수도 있었다"며 "돌이켜보면 증상을 간과했던 건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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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목표를 세울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건 '건강하기'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건강을 잃으면 다 잃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은 중요한 일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첫 걸음은 예방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갑진년(甲辰年)을 보내고 싶다면,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와 함께 월별 건강수칙을 미리 알아두자.새해 단골 목표, 다이어트와 금연 도전매년 빠지지 않는 새해 건강 목표는 다이어트와 금연일 것이다. 특히 비만화가 빠르게 진행된 30~40대 남성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kcal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되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한다.금연의 경우, 성공하고 싶다면 주위에 금연 계획을 알리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고 치료제를 사용하는 일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건강검진 받기 좋은 2월내 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건강목표를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 습관병과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여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함이다. 건강검진을 할 때는 나이, 성별 등 일반적인 요소 외에도 가족력, 기존 병력 등 나만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 적절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미세먼지 심한 3월, 호흡기 질환·미세먼지 주의1년 중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은 3월에는 결막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한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 또한 늘어난다.호흡기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또는 경보)가 있을 때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고령층이나 어린이는 밖에 오래 나가 있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고, 얼굴도 깨끗이 씻어내는 게 좋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일도 중요하다.꽃가루에 황사까지… 4월엔 알레르기성 질환 조심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심한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이다. 봄철 자작나무 꽃가루는 심한 알레르기를 반응을 일으킨다. 집먼지 진드기도 봄에 번식해 개체 수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천식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환절기 기온 차가 큰 경우, 감기도 잘 걸려서 설상가상으로 비염과 천식 모두 악화하기도 한다.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은 반복되기 때문에 방치하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은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놀러 가기 좋은 5월, 해외여행 감염병 주의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와 뎅기열을 주의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긴 바지를 입으며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전문의 상담 후 여행 전부터 귀국 후까지 예방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이외에도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 동반 여행이라면, 출국 전 예방접종을 꼭 시행해야 한다.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혈압 낮아지고 감염병 유행하는 6월, 기립성 저혈압·수족구병 주의여름에는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취급되는 건 고혈압이기에 혈압이 낮아지는 건 좋은 일 아니냐 생각할 수 있으나, 혈압 하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더운 여름 혈압 변동은 기립성 저혈압 발생률을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평소 혈관 확장제 성분이 든 감압제를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라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증상을 느끼기 쉽다. 심한 경우, 실신이나 이에 따른 낙상이 생길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과 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때에는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초여름인 6월엔 수족구병도 유행한다.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다.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밖엔 예방법이 없다.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게 해야한다.습도 높은 7월, 여름철 식중독 조심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식품매개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어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이다. 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음식의 선택·조리·보관 과정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세균은 주로 섭씨 0~60도에서 번식하므로,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즉시 먹는 게 좋다.또한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있다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폭염 이어지는 8월, 온열질환 주의폭염이 지속되는 8월에는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 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 20일부터 9월 30일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사망 32명)이었으며, 전체 온열질환자의 32.6%와 사망자의 43.8%가 8월 초순에 발생했다.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양산 등으로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가을철 열성질환 조심해야 하는 9월추석 명절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9월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쥐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에 유입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이러한 감염병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어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아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독감 예방접종 시작하는 10월10월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된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겨울 시작되는 11월, 노로바이러스 주의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는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철만 되면 유행하는 장관 감염증으로 오염된 물,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이미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2~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2~3일 내에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증상이 오래가고 만성 설사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 먹고, 물은 끓여 마시며,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는 게 좋다.본격적으로 추운 12월, 한랭질환·낙상 주의12월에는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추울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지내야 한다. 또한 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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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2위다.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갑상선암(3만5305명)이었고, 이어서 대장암(3만2751명)이 차지했다. 대장암은 다행히 대장용종이라는 전단계 병변이 있다. 대장용종이 수년간 자라서 암이 되는 것인데, 용종은 내시경상에서 쉽게 발견이 돼 바로 제거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장용종은 얼마나 흔하게 발견이 될까?제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만 20세 이상 성인을 조사한 결과, 43.1%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남자는 50.9%, 여자는 29.9%로 남자에서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비만, 흡연자에서도 대장용종 유병률이 높았다. 용종을 뗐는데, 암이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의학 교과서에 따르면 1.5% 정도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센터장은 "대장 용종을 뗀 100명 중 1~2명 꼴로 암이 발견되는 셈"이라며 "많게는 12%까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확률이 적지 않으므로 대장용종을 뗄 때는 용종 속에 암이 있을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황대용 센터장은 "평균적으로 5mm 이하면 암이 있을 확률이 0.1%에 불과하지만, 1cm가 되면 1% 정도는 암"이라며 "2cm를 넘어가면 위험은 더 커지며, 모양이 삐죽삐죽하고 거칠게 보인다면 암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대장용종은 보통 내시경을 하는 중에 용종의 목에 올가미를 걸어 제거한다. 용종을 제거할 때는 살짝 들어보는데, 암이 있으면 뿌리가 깊어 용종이 잘 들리지 않는다. 이런 용종을 무리하게 절제했다가는 장에 구멍이 날 수 있고, 암 덩어리가 중간에 뚝 잘릴 수 있다. 대장내시경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 ‘대장 천공’인 이유다. 따라서 암이 의심되는 대장용종을 제거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용종을 들어올려 회 뜨듯이 넓은 범위를 제거해야 하는데, 장에 구멍이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용종의 크기가 크면 하지 못하며,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는 용종이 있는 대장 부위를 수술로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 절제 후 조직검사를 해 암 여부를 확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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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머지않았다. 새해에는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신경과 전문의이자 장수 전문가인 브렛 오스본 박사가 더 건강한 2024년을 보내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폭스 뉴스(FOX NEWS)’에 공유했다.◇혈당지수 낮은 식단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려면 혈당지수(GI)가 낮은 식사를 해야 한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내리기 때문에 포만감이 낮다. 오스본 박사는 “혈당지수가 낮은 식단을 유지하면 혈당 수치가 낮아지며 근육량은 유지되고 지방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의 대부분을 통곡물과 채소로 섭취하고, 혈당지수가 40 이상인 설탕, 빵, 백미, 파스타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등 건강한 식물성 지방을 곁들여 설탕 대신 지방을 소모하고 살코기와 생선을 섭취해 근육 생성을 도와야 한다.◇근력 운동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근력 운동은 필수다. 노화로 인한 근육 손실은 신체적 노쇠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도 일으킨다. 근력 운동은 복부 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기억 형성 및 학습을 돕는 뇌 화학물질 분비를 도와 건강 효과를 낸다. 오스본 박사는 “기본적인 근력 운동을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와 횟수를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가 권고한 기본 근력 운동은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풀업 등이다.◇혈압 모니터링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정상 수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혈압 정상 수치는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이다. 건강한 식습관, 매일 규칙적인 운동, 소금 섭취 줄이기 등으로 혈압 상승을 막아야 심부전, 뇌졸중 등을 예방할 수 있다.◇혈액 검사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신체 건강을 점검하자. 오스본 박사는 “혈액 검사로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화혈색소 5% 미만, LDL 콜레스테롤 100 미만, HDL 콜레스테롤 60 이상, 트리글리세라이드 100 미만, C-반응성 단백질 0.5 미만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수치를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스트레스 관리스트레스 관리는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상승하면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을 높여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오스본 박사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요가, 명상, 해변에서 시간 보내기 등 정적이고 편안한 활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7~8시간 충분히 수면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스본 박사는 “평소 숙면을 취하고, 가끔 가족 구성원이나 친구들과 휴가를 계획해 상호작용을 이어가는 등으로 스트레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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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불안장애 등에 널리 처방되는 신경안정제 '벤조디아제핀'을 임신 중 사용하면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만 국립대만대 의대 임상약학 연구소의 샤오페이유완 교수 연구팀은 전국 출생신고와 전국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2004~2018년) 자료를 정밀 분석했다. 자료에 포함된 여성은 195만7601명(평균연령 30.61세)으로, 이들의 임신 건수 총 306만7122건 가운데 13만6134건(4.4%)이 유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조디아제핀 사용은 위험 기간인 유산 전 1~28일, 참조 기간인 마지막 월경 전 31~58일과 181~208일 사이에 최소 1번 이상 처방을 받은 경우로 했다. 유산은 임신 8주에서 임신 19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규정했다.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임신 중 지속형 벤조디아제핀 사용은 유산 위험이 66%, 속효성 벤조디아제핀 사용은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디아제핀 사용과 관련된 유산 위험은 제품별로 차이가 심했다. 플루디아제팜이 2.52배로 가장 높았고 알프라졸람이 39%로 가장 낮았다. 이외에 디아제팜은 69%, 옥사졸람은 54%, 로라제팜은 42% 높았다.또 처방 용량이 높을수록 유산 위험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낮은 용량은 유산 위험이 61%, 높은 용량은 6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벤조디아제핀은 가능한 한 최저 용량을 사용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결과는 측정 가능한 다른 교란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메디컬센터 정신의학 전문의 크리스티안 비케르스 교수는 이에 대해 임신 중에는 어떤 약을 사용하든 신중해야 하지만, 불안과 심한 불면증도 모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의대의 정신의학 전문의 사이먼 웨슬리 교수는 "가장 큰 의문은 벤조디아제핀과 유산 위험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느냐는 것인데 이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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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먹을 수 있는 라면은 오랫동안 사랑받는 식품이다. 그러나 라면 속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고, 특정 식품과 같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콜라와 라면 조합, 체내 칼슘 떨어뜨려라면을 먹을 때 마무리로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라면과 콜라를 같이 먹으면 칼슘 결핍에 빠질 수 있다. 인과 칼슘의 길항작용 때문이다. 길항작용은 두 개의 성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서로 그 효과를 부정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라면과 같은 식품 첨가물에 많이 들어있다. 그리고 콜라에 들어간 인상 성분은 칼슘, 마그네슘, 아연의 배출을 촉진한다. 따라서 라면과 콜라를 계속 같이 먹을 경우 체내 인이 많아지고, 칼슘이 적어지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불균형은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골 질량을 떨어뜨린다.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당장 라면과 콜라를 같이 한 번 먹었다고 해서, 바로 칼슘 결핍이 발생하진 않으나, 두 가지를 오랫동안 함께 먹으면 몸에 독이 될 수 있다.◇나트륨 평균 함량… 라면 1600mg, 김치 650mg라면에서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그러나 라면 한 봉지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평균 1600mg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0~80%를 수준이다. 김치 속에는 일반적으로 100g당 650mg이 나트륨이 들어있다. 라면과 김치 한 끼만으로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훌쩍 넘긴다. 김치를 포기할 수 없을 경우 라면 국물만 버려도 라면에 포함된 나트륨을 덜 섭취할 수 있다.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도 있다.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다른 냄비에 스프를 따로 끓여 건져낸 면을 넣어 먹는 ‘면 세척 조리법’이나, 수프를 절반만 넣는 방식이다.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오창환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어주면 좋다. 바나나와 우유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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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날이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해를 시작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일출을 보러 산을 찾는다. 한해를 열정적으로 시작하는 동력과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활동이지만, 건강에는 안 좋을 수 있다. 해가 뜨기 전 가장 추울 때인 새벽에 이동해야 해,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하게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 일출 등산 전 확인해야 하는 건강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혈압·심장약 등 평소 복용 중인 약을 잘 먹었는가?새벽은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대다. 이때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높아진다. 실제로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Hg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평소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은 갑자기 추위에 혈압이 상승해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응급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복용 중이던 혈압약, 심장약 등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전날 숙면을 취했는가?수면 부족은 혈압을 높인다. 잠을 잘 못 자면 인체 호르몬과 대사 활동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일출 등산은 혈압이 평소보다 올라갈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새벽에 이동하기 전 충분한 잠을 자야 한다.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잠을 잘 자야 하고,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6~8시간은 수면을 취해주는 게 좋다. 연세대 원주의대 연구 결과 6시간 미만으로 잔 사람은 6~8시간 잔 사람보다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71%나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전날 과음하지 않았는가?과음 후 등산을 하면 탈수, 혈압 상승 등을 유발하고, 반사 신경이 둔해져 발을 헛디디는 등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등산을 하면 자연스럽게 땀이 나는데, 여기에 술을 마셔 소변 배출이 잦아지면 급격한 수분 저하로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술이 혈관 탄력성에 영향을 줘 혈압을 상승시킨다. 알코올 1g을 섭취할 때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은 0.24mmHg, 이완기 혈압은 0.16mmHg씩 증가한다고 한다. 일출 산행 때 혈압 상승은 위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은 소뇌의 운동기능과 인체의 반사 신경을 둔화시킬 뿐만 아니라 등산할 때 근육에 생긴 피로물질을 근육에 축적해 피로골절까지 유발할 수 있다.▶옷을 여러 겹 껴입었는가?일출 산행을 할 때 보온은 특히 중요하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압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이체의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땐 작은 충격으로도 큰 부상이 생길 수 있다. 가장 효과적으로 체온 손실을 막는 방법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다. 통풍이 잘되는 내의를 입고, 기능성 제품을 두세 겹 껴입은 후 방한, 방풍 효과가 있는 바람막이 등 외투를 입는다. 또 목, 귀, 손 등을 목도리, 귀마개, 장갑 등으로 보호한다. 여벌의 양말을 챙겨 발이 젖으면 바로 교체해 준다. 젖은 채로 신고 있으면 체온이 빠져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산을 오르기 전 준비운동을 10분 했는가?겨울에는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등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10~20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풀어주고, 제자리 뛰기로 체온을 높인 후 등산을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배낭 무게는 몸무게의 10% 이내인가?배낭이 너무 무거우면 하중이 무릎에 과하게 가해져 부상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체력 소모도 커진다. 배낭은 등판을 적당히 가릴 정도의 크기에 본인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을 정도로 챙기는 게 좋다. 아예 배낭을 안 메는 건 위험하다. 뒤로 넘어질 때 배낭이 몸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등산용 스틱과 무릎 보호대를 챙기면 더욱 좋다. 스틱은 하중의 30%를 팔로 분산시키고, 보호대는 무릎 관절을 잡아줘 연골과 십자인대 등의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랜턴을 챙겼는가?일출 산행은 해가 뜨지 않아 매우 어두컴컴할 때 이동해야 하므로 랜턴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최근 2년(2020~2021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 중 1월 1일에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는 실족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야가 확보돼야 돌부리에 걸리는 등 외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딱딱한 등산화를 신었는가?등산화를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등산화는 발을 보호하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장비다. 겨울 산을 오를 때는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발목을 덮는 중등산화를 신고, 바닥은 발에 무리가 덜 가도록 충격 흡수가 잘 되는 딱딱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등산화 끈은 발목 관절이 많이 움직이는 오르막에서는 다소 느슨하고, 체중이 실리는 내리막에서는 단단하게 묶어 관절을 보호한다. 또 반드시 아이젠을 끼워, 낙상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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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지고, 갑자기 방광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급성방광염이 생기면 배뇨 시 심한 통증, 혈뇨, 빈뇨 등의 증상을 유발해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오늘같은 휴일엔 바로 병원을 가기 어렵다. 당장 병원을 가기 어려울 땐 가까운 약국을 이용해보자.◇진경·소염진통 효과 있어… 증상 계속되면 병원 꼭 가야약국에서 살 수 있는 급성방광염은 일반의약품으로, 통증을 해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 생약성분에 증상 완화를 돕는 진경제와 소염진통제가 추가로 포함돼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일반의약품만 복용하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러나 일반의약품만으로 급성방광염을 완벽하게 치료하기는 쉽지 않다. 복용하고 나서도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이럴 땐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한다. 시간이 지나며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고,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방광염은 세균에 감염돼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 원인균을 없애야 완치가 가능하다.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이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처방받을 수 있다.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다면, 기존에 복용하던 일반의약품 복용은 중단하고, 처방약만 복용해야 한다. 진료 후 처방받은 약에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 외에도 소염진통제 등이 추가될 수 있어, 일반의약품과 함께 복용하면 특정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게 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한편, 급성방광염 약은 중간에 증상이 개선되었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급성방광염 약에는 항생제가 포함돼 있어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길 위험이 있다. 만일 항생제 복용 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야지 무작정 약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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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42)씨는 요즘 거울보기가 싫다. 턱과 볼에 울긋불긋 올라온 여드름 때문. 여드름은 '청춘의 상징' 아니던가. 불혹이 넘어서도 여드름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자신의 처지가 슬프다. 원래 여드름은 10~20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그런데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30대 이후의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고 있다.성인 여드름 왜 생길까?첫번째 주범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특히 혈중 코티솔(Cortisol)의 증가는 피지 분비의 증가를 유도해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또한, 성인여드름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많은데, 호르몬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두번째 주범은 '술'. 알코올은 여드름에 검증된 ‘위험식품’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의 면역력이 약해져 원래 있던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여드름도 솟게 한다.세번째 주범은 '화장'. 화장품성 여드름은 주로 입과 턱, 턱 선 주위에 많이 분포한다. 최근 헤어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 이마의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네번째 주범은 '남성의 면도'. 면도는 피부 각질을 과다하게 제거하고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세균감염과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여드름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면 약물(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비타민 A 유도체, 항생제)을 처방하거나 피부 스케일링, 레이저 치료를 한다. 이런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 관리다. ◇여드름 개선하는 생활관리법▶스트레스 해소법 찾기=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의 강도를 조절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시에는 일정을 조절하여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열과 땀로 인한 세균의 증식 환경을 만들 수 있으므로, 꽉 끼지 않는 면소재 운동복을 입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빨리 샤워를 하여 최대한 땀과 접촉 시간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물 많이 먹고 당분 섭취는 과하지 않게=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쌓여 모공을 막는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습도는 50~60%으로 적당히 유지하면 피부건조를 막을 수 있다. 술, 담배는 자제하며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지방, 당분, 밀가루 음식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트러블에는 전기면도기, 쉐이빙 폼 필수=턱 주변 트러블에는 전기 면도기를 쓰는 편이 낫다. 또한 피부와 면도날 사이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쉐이빙 폼 사용이 필수적이다. 면도를 하기 전에는 뜨겁게 적신 타올로 면도할 부위의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면도를 하는 것도 피부자극을 줄여주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면도를 할 때는 피부 결에 따라 면도를 해주는 것이 좋다. 위에서 아래로, 귀 밑에서 코밑으로, 턱에서 목 덜미 방향으로 하는 것이 피부손상과 상처를 줄여준다.▶화장도구는 수시로 점검, 클렌징 꼼꼼히=여드름 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아침마다 얼굴을 두드리는 퍼프, 손, 등 무엇이든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만한 소지가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턱 주위는 클렌징할 때나 세안할 때 잘 닦아 내지 않아 피지가 남아 있기 쉬운데 특히 꼼꼼하게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클렌징 시간을 오래하면 되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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