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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면 새 마음으로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다. 막무가내로 시작한 금연은 실패하기 부지기수다.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흡연, 암 등 각종 중증질환 유발해흡연은 잘 알려진대로 백해무익이다. 연기가 닿는 구강, 비강, 후두, 기도, 기관,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이 부위에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게다가 흡입된 물질들이 체내에서 작용해 식도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위암, 백혈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계질환과 호흡기질환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 남녀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임신부에서는 자궁외임신, 조산, 전치태반, 태아성장지연,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직접흡연이 아닌 간접흡연도 이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담배에는 니코틴과 타르를 비롯해 아세톤, 벤젠, 카드뮴, 암모니아, 비소, 부탄 등 각종 유해물질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다.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궐련담배가 가열될 때 생성되는 타르 등의 물질이 없을뿐 니코틴은 그대로다. 또 첨가제들 간의 상호작용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금연 증상, 일시적이야흡연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져있지만 강한 중독성과 금단현상 때문에 한 번 시작한 흡연을 중단하긴 어렵다.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 짜증, 불면, 두통, 집중력 저하, 우울감, 고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신체적으로 발한, 심박수 증가, 근육 긴장, 가슴 답답함, 손떨림, 메스꺼움, 구토와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생활습관 교정, 금연클리닉 이용으로 금연 성공률 높일 수 있어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맛이 강하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기름진 음식, 술, 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나 기상 후 처럼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패턴이 있다면 흡연대신 차를 마시는 등의 다른 행동으로 패턴을 깨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니코틴 패치나 껌 등을 자가사용하면 자칫 조절하지 못했을 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더 많은 니코틴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심근경색을 앓았거나 불안정 협심증을 가진 환자는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혼자 금연에 성공하기 어렵다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이규배 교수는 "흡연의 강한 중독성과 금단증상으로 자신의 힘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금연을 시도할때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이나, 부작용 등을 미리 준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바람직 하다"고 했다. 이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약제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금단현상과 의존도를 낮추고 불편함을 줄여 성공적인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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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로 만성 콩팥병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인조혈관 'Super HerO' 시술을 성공했다. 가천대 길병원 혈관외과 고대식 교수팀은 지난 달 19일 중심정맥 협착이 심한 만성 콩팥병 말기 환자에게 'Super HerO'를 이용해 시술을 시행했고, 성공했다. 현재 환자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해 건강을 되찾았다.만성 콩팥병은 60~70대 고령자에게 흔한 질환이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 기능이 저하되고 콩팥 손상이 계속 진행된 상태로, 평소 자주 붓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고령자에게 흔하며 고령화 추세와 함께 환자 수는 매년 8%씩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 환자는 2017년 20만 3978명에서 2021년 27만 7252명으로 증가했다. 말기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투석은 반드시 필요하며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투석로는 생명줄과도 같다. 투석로는 주로 팔에 자가혈관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만드는데 중심정맥 협착이 있으면 투석로를 확보 할 수 없어 투석 카테터에 의존해 장기간 투석을 받아야 한다. 투석 카테터를 장기간 거치하면 감염, 혈전 생성 등 부작용 발생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Super HeRO' 시술로 중심정맥 협착이 있는 환자가 투석카테터 의존을 줄일 수 있게 됐다.'Super HeRO' 시술은 기존 투석 카테터에 인조혈관을 결합한 것이다. 환자의 우심방에 Super HeRO 제품 끝을 거치시키고 피부 밑 지방층으로 통과해 인조혈관과 결합하여 환자의 위 팔 동맥에 인조혈관을 연결한다. 중심정맥 협착으로 팔에 투석로를 사용하지 못해 카테터만 삽입해 발생하는 기계적 이상, 혈전증, 폐색, 감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Super HeRO' 시술을 받은 환자는 투석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고, 관련 합병증 발병률이 줄어든다.이 시술은 최근 국내에 희소의료기기로 등록되면서, 임상 사용이 가능해졌다. 고대식 교수팀의 임상 성공은 지난 달 14일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데모 케이스를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임상에 성공한 것이다. 고대식 교수는 "인조혈관 수술을 통해 말기 환자들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투석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감염 위험 감소와 함께 효율적인 혈액 정화를 가능하게 해, 말기 환자들의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공적인 수술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투석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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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배상훈(54)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프로파일러가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이 방광염이라고 밝혔다. 프로파일러는 강력사건에서 범죄 현장에 남겨진 증거나 범행 패턴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형사들의 수사에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배상훈 교수는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연쇄 방화범을 취조하는 노하우를 말하던 중 "프로파일러가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은 방광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의자가 침묵을 깰 때까지) 물을 마시지 않고 3~5시간을 버텨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방광염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이고, 방광염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하루 8회 이상 소변, 방광염 의심 증상방광은 빈 주머니 모양의 근육 기관으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이, 아래쪽으로는 요도가 연결된다. 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방광염은 방광의 기능 장애로 이어져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유발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빈뇨 현상이다. 하루에 8번 이상의 소변을 보거나, 자다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2번 이상 일어난다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소변 거품이 심해지고 소변 색깔이 탁해지는 현상, 소변에 피가 함께 섞여 나오는 혈뇨 현상,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물 너무 적게 마셔도 걸리기 쉬워방광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배상훈 교수의 말처럼 물을 오랜 시간 너무 적게 마시고 화장실을 적게 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추운 날씨가 방광을 수축시키는 배뇨근을 자주 자극해 요의가 더 많이 생긴다. 그런 상황에서도 소변을 참을 경우 방광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하루 1~2L 물 마시고 정상 체중 유지해야방광염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 치료를 미루면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 방광염이란 방광염이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 방광염은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방광염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물을 약 1~2L 충분히 마시고 하루 4~6회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 매운 음식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 정상 체중 유지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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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소금을 넣는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 루 치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37~73세 성인 46만5288명을 대상으로 소금 섭취 빈도와 만성 신장 질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음식에 소금을 넣나요?’라는 질문에 ‘전혀/거의’, ‘가끔, ‘보통’, ‘항상’, ‘답하고 싶지 않음’ 중 하나를 선택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건강 기록을 평균 11.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2만2031명의 참가자가 만성 신장 질환에 걸렸다.연구 결과,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와 만성 신장 질환 위험 증가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 첨가 빈도가 높은 사람들은 빈도가 낮은 사람들보다 체질량 지수가 높고, 신장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이 낮았다. 음식에 소금을 ‘가끔’ 넣는다고 답한 그룹은 ‘전혀/거의’ 넣지 않는다고 답한 그룹보다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4% 높고, ‘보통’ 넣는다는 그룹은 7%, ‘항상’ 넣는다는 그룹은 11%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사람들이 스스로 밝힌 소금 첨가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일반 인구 수준에서 보여준 첫 연구다”며 “식탁에서 음식에 소금을 넣는 빈도를 줄이는 게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소금 5g(나트륨 2000mg)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21년 기준 3080mg으로 높은 편이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김병준 교수는 “하루에 5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면 신장을 비롯한 신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평소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양념, 소스, 국, 찌개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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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는 최근 원발 폐암수술 연간 10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폐암수술 건수는 2018년까지 연간 500례 내외를 유지하다가, 2019년 연간 700례 넘어섰다. 2021년에는 연간 약 900례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2023년 처음으로 1000례를 돌파했다.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에서는 폐암의 98.1%를 흉강경이나 로봇으로 수술한다.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8.6%, 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9%로, 수술성적도 우수하다. 1기 폐암도 진행정도에 따라 1A와 1B로 구분하는데 1A 폐암의 5년 생존율은 91%에 달한다. 수술 후 발생하는 주요 감염 합병증과 폐렴 발생률의 경우 각각 0.66%, 0.7%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분당서울대병원은 폐암 수술에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성숙환·전상훈·김관민 교수를 비롯해, 조석기·전재현·정우현·시가혜 교수 등 의료진이 흉강경·로봇 등 최소침습수술을 주도적으로 시하면서 우수한 수술성적을 보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폐암 수술에서 흉강경 비율은 수술을 잘 하는 병원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흉강경 수술의 경우 개흉술과 비교해 절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 또한 줄일 수 있다. 회복이 빨라 항암치료도 빠르게 시작할 수 있으며, 환자의 체력이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폐암환자의 장기 생존율도 높다. 1000번째 원발 폐암 환자를 집도한 폐암센터 전상훈 교수는 “개원 이후 폐암 수술에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폐암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은 심장혈관 흉부외과 뿐만 아니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폐암 치료를 위한 유관 진료과와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행된 폐암의 경우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적극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이 불가능할 때는 광역학치료, 흉강 내 고온항암관류요법 등 특수치료를 통해 치료의 폭을 넓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석기 폐암센터장은 “폐암센터는 협진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방침 수립한다”며 “폐암 수술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은 그동안 폐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학제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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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가운데, 최근 대마 제품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마 합법화 국가에서는 젤리, 초콜릿, 오일, 화장품 등 다양한 형태로 대마 제품이 제조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관세청에 따르면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젤리, 초콜릿 등 단순 기호품이라 하더라도 대마 성분이 포함된 경우 식약처 승인 없이 국내로 반입한다면 처벌 대상이다. 실제 세관에 적발되어 처벌되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해당 국가들을 여행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호용 대마 합법화 국가는 미국(24개주, 워싱턴DC), 캐나다, 태국, 우루과이, 몰타, 룩셈부르크, 조지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있다.따라서 마약류관리법상 규제 대상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식별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관세청 설명이다. 대마 합법화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현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대마 성분을 의미하는 문구나 대마잎 모양의 그림, 사진이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는 안 된다. 또 이런 제품을 해외 거주하는 지인 등에게 선물받은 경우에도 국내 반입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되면 처벌되며 해외에서 섭취한 경우에도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대마를 재배·소지·소유·수수·운반·보관하거나 사용한 자 ▲대마 또는 대마초 종자의 껍질을 흡연하거나 섭취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또한 ▲대마를 제조하거나 매매·매매의 알선을 한 자 또는 이를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 ▲대마의 수출·매매 또는 제조할 목적으로 대마초를 재배한 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대마를 수입하거나 수출한 자 또는 이를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관세청 김현석 국제조사과장은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가 증가함에 따라 대마에 대한 경각심을 잃기 쉽지만, 비교적 접하기 쉬운 대마 제품이 마약의 길로 빠지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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