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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35)이 온 가족이 술을 좋아한다며 술도 유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안보현은 “술도 유전이 있는 것 같다”며 “아버지, 여동생, 어머니도 맥주를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끼리 있으면 1차에서 소주 10병 먹고 2차에서 또 먹는다”며 “제가 제일 잘 먹긴 한다”고 했다. 안보현의 말처럼 술을 잘 먹는 것도 유전될 수 있을까?◇‘쓴맛 못 느끼는 유전자’ 있어가족 모두 술을 잘 마신다면 술의 쓴맛을 못 느끼는 유전자를 타고났을 수 있다. 사람의 염색체 7번에는 ‘TAS2R38’라는 유전자가 있다. 이 유전자 중 AVI형(알라닌-발린-이소류신)을 갖고 태어나면 쓴맛에 둔감해진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에 따르면, AVI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더 많은 알코올을 섭취했다. 국립암센터 연구에서는 쓴맛에 둔한 사람이 쓴맛에 민감한 사람보다 과음할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숙취 해소 능력도 유전돼숙취 정도는 몸에서 분비되는 ‘알코올 분해효소’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 양에 따라 달라진다. 이들을 결정하는 것 역시 유전자다. 염색체에 있는 ‘ADH1B’ 유전자와 ‘ALDH2’유전자는 각각 알코올 분해효소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의 합성에 관여한다. ALDH2 유전자의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의 양이 적기 때문에 숙취가 심하다. 또한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 술을 잘 마시고 취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문제는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많다. 분해되지 않은 혈중 알코올은 몸에 그대로 남아 뇌와 간을 비롯한 신체를 파괴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 속도가 빨라 숙취도 느끼지 못한다.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으니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고, 알코올에 대한 금단증상과 내성이 심해진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오히려 주의할 필요가 있다.◇알코올의존증, 부모 영향 有체질뿐 아니라 ‘알코올의존증’도 유전된다. 가톨릭의대 김대진 교수, 한양대의대 신형두 교수, 한림대의대 최인근 교수 공동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부모가 알코올중독이었던 사람은 알코올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90배 이상 높았다. 동일한 연구에서 알코올의존증 환자 중 87%가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코올의존증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5% 이상으로 높아지면 호흡과 심장박동을 관장하는 뇌 중추가 마비되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술을 마시고 취한 채로 야외에 잠들었다가 추위 등으로 객사할 위험도 있다. 알코올 과량 섭취로 구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사불성인 상태에서 역류한 음식물이 기도를 막으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건강을 지키는 술자리 노하우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음주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술은 조금씩 나눠 천천히 마시고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신다. 술을 안 마시는 요일을 정해놓고, 음주 후 적어도 3일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권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적정 음주량을 남성 하루 40g 미만, 여성 20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4잔, 여자는 2잔 이내다. 이를 넘어가면 건강에 해가 되는 ‘고위험 음주’로 간주한다. 고위험 음주는 간질환,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등 여러 질환 위험을 높이며 수면장애, 우울감, 불안증 등 200여개 신체·정신적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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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신장,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보약 '육공단'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박사 연구팀은 육공단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최초로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은 육공단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면역억제제인 1세대 항암제 시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를 사용했다. 먼저 동물실험에 앞서 실험 쥐의 비장(Spleen)에서 비장세포를 분리해 6시간 동안 배양 후 시클로포스파마이드와 육공단을 각각 처리했다. 이후 24시간이 지나 분석한 결과에서 면역세포들의 생존율이 육공단에 농도의존적으로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실험 쥐에게 10일간 매일 육공단을 경구 투여했고, 면역억제제는 총 2회 복강 투여했다. 이후 면역에 중요한 T세포가 성숙되는 조직인 흉선(Thymus)과 체내 감염 물질을 제거하고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비장의 반응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다.연구팀은 면역체계의 핵심 요소인 T세포, B세포, 백혈구의 수가 면역 억제 후 육공단을 투여한 실험 쥐의 비장에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억제제로 인해 줄어들었던 흉선 조직의 크기도 육공단 투여량에 따라 2배가량 커졌다. 이외 CD4+, CD8+, NK세포 등 비장 조직에서 유래한 면역세포들도 더욱 활성화됐으며, 그중 CD8+세포의 수는 최대 81.8%까지 증가했다.육공단은 면역억제제로 인한 면역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도 보였다. 육공단 투여 후 면역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BAX단백질의 발현은 현저히 줄었고, 사멸을 억제하는 BCL-2단백질은 증가했다. BCL-2의 경우 흉선과 비장 조직에서 발현 강도가 각각 2배 이상 활성화됐다.이어 연구팀은 혈액에서 혈청 분리 후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Cytokine)과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의 변화를 확인했다. 사이토카인은 염증 및 면역체계의 균형과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고, 면역글로불린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다. 분석 결과 사이토카인과 면역글로불린 모두 면역억제제에 의해 감소했다가 육공단에 농도의존적으로 다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체내 염증 수치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0(IL-10)은 육공단 투여 후 발현량이 약 3배나 늘어났다.연구를 주도한 김현성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육공단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분석하고 면역강화제로서의 잠재력도 확인시켰다"며 "추후 세분화된 연구를 통해 육공단의 치료 효과가 더욱 과학적으로 입증돼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Heliy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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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설 명절과 새 학기를 맞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의 대상 제품은 편두통 전자약 두팡과 스트레스 전자약 폴라다. 두팡은 전 제품 및구성품을 10% 할인하며, 폴라는 전 제품 및 구성품을 20% 일괄 할인한다. 이 프로모션은 와이브레인이 자체 운영하는 판매사이트인 전자약국에서만 2월 한 달 간 기간한정으로 진행된다.또한, 이번 프로모션에는 추가 사은행사도 마련됐다. 두 제품을 구매하고 사진 후기를 작성한 50명을 선정해 3만원 상당의 케이크 쿠폰을 추가 증정하며, 폴라 구매자 중 가장 큰 금액을 구매한 1명에게는 30만원 상품권, 두팡 본품 구매자 전원에게는 두팡 소모품 패치 1개를 추가 증정한다.두팡은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개발된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이마의 삼차신경 부위에 신경전기자극(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TENS)을 전달해 과활성화된 신경을 안정시켜 편두통을 완화한다. 꾸준한 사용 시 편두통의 발생 빈도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두팡은 예방모드와 급속모드 두 가지 버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예방모드는 만성 편두통이 있는 경우 시험이나 면접 등 중요한 일정 전에 사용하면 긴장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급속모드는 편두통을 느꼈을 때나 전조증상이 생겼을 때 바로 사용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눈썹 위 1센치 높이에 부속 패치를 붙인 후 동전 크기의 두팡을 밀착시켜 예방모드는 20분, 급속모드는 60분가량 안정을 취하면 된다.스트레스 전자약 폴라는 2021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신경전기자극(TENS)을 적용한 제품으로 와이브레인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YPD파형의 미세 전기자극을 이마에 전달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방식이다.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신경전기자극은 긴장 및 불안항목 개선, 스트레스 저항 지표 개선,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활성 지표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폴라는 이마에 부착해 긴장을 완화시키는 심신안정 모드와 어깨, 팔, 다리, 허리 등에 부착해 쓸 수 있는 마사지 모드의 두 가지로 사용 가능하다. 동전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가볍고 휴대가 간편해 사무실, 도서관 등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개선할 수 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4/02/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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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부를 거쳐 남부까지 확산된 화마에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37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AFP통신에 따르면 칠레 마누엘 몬살베 내무부 차관은 4일(현지시간) 오후 11시경 기자회견에서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3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했다. 12시간 만에 전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인 64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칠레 서부 해안가 도시인 발파라이소주 비냐델마르에서 산불이 시작됐다. 3일 최대 풍속 시속 60㎞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 내륙 쪽에 있는 민가까지 퍼졌다.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주민 수백 명이 실종된 상태인 데다,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칠레 재해예방대응청에 따르면 발파라이소와 오이긴스주에선 사흘간 여의도 면적(290㏊) 90배에 달하는 2만6000㏊가 불에 탔다. 수도 산티아고와 발파라이소를 잇는 68번 국도는 2일 폐쇄됐다. 현재 31대의 소방헬기, 1400여명의 소방관, 1300명의 군인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칠레 보건당국은 피해가 집중된 발파라이소 일대에 보건 위기경보를 발령했고, 졸업을 앞둔 의대생도 현장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칠레 보리치 대통령은 5일과 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피해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500명이 숨진 2010년 대지진 이후 칠레에서 가장 큰 재난이 될 것"이라고 했다.소방 당국은 한 시민이 중부 마울레주 도시 탈카 자택에서 용접하다가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칠레 검찰 측은 해당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점이 발견되면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해가 큰 발파라이소주에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불길이 시작돼 자연 발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칠레 당국은 35도를 넘나들던 폭염이 꺾이는 오는 6일을 기점으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진화 때까지 교민과 관광객에게 발파라이소와 비냐델마르 지역 방문을 삼갈 것을 긴급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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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식(32)과 혜리(29)가 가장 길었던 수면시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 출연한 박형식과 박신혜는 혜리와 함께 수면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형식은 “오후 3시에 자서 너무 개운하게 눈을 뜬 적이 있는데 일어나 보니 오후 7시였다”며 “4시간 지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음날 7시여서 총 28시간을 잤다”고 말했다. 이에 혜리도 “나도 27시간 잔 적 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많이 자면 오히려 머리가 아픈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면 과다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인지기능 저하긴 시간 자면 인지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캐나다 웨스턴대 연구팀은 4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분석해 수면시간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7~8시간 잠을 자는 사람의 인지기능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하루 8시간 이상 자면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연구에서 참가자의 추론, 언어 능력은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팀은 “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시간은 하루에 7~8시간”이라고 말했다.◇기억력 저하기억력도 떨어질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억력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더 많았다. 성별, 나이 같은 조건을 고려하면 2% 정도였다.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11% 더 컸다. 성별, 나이 같은 조건을 반영했을 땐 6%였다. 연구팀은 결과에 대해 “너무 오래 자는 것도 기억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뇌졸중나이 들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지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영국 캠브리지대에서는 노인이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9년 5개월에 걸쳐 42~81세 사이 성인 약 1만 명의 수면과 심장 건강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대사활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수록 혈압이 높아지고, 뇌졸중 위험도 커지는 것이다.◇심혈관질환수면 과다는 심혈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영국 맥매스터대학과 베이징연합의학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길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커졌다. 연구팀은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7개 지역의 소득 수준이 다른 21개 국가에서 35~70세 성인 11만6632명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6~8시간 자는 참가자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8~9시간, 9~10시간, 10시간 이상 자면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각각 5%, 17%,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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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된 후 한국과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업계 종사자 15명과 무역 변호사, 북한 경제 전문가 등의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 업체들이 북한에서 반제조된 제품을 수입해 포장·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오랫동안 인조 속눈썹, 가발 등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왔다.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수출이 급감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중국을 통해 재개됐다.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북한의 대(對)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인조 속눈썹과 가발, 턱수염 등 인공모발 제품이 약 60%를 차지했으며, 수출액은 약 1억6700만달러(한화 약 2235억원)에 달했다. 제품 가격이 낮았던 2019년의 경우 수출 규모는 1829톤이었지만, 수출액은 3110만달러에 불과했다.전문가들은 수출액의 최대 90%가 북한 정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06년부터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관련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석탄·석유·섬유 등의 무역 거래, 해외 근로자 취업 등을 제한하고 있다. 유엔 회원국은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지만, 모발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금지 조치는 없기 때문에 인조 속눈썹 무역을 반드시 국제법 위반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게 제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중국으로 간 북한 속눈썹은 ‘세계 속눈썹의 수도’라고 불리는 핑두(平度)로 모인다. 핑두에 있는 많은 업체가 북한산 인조 속눈썹을 포장해 수출한다. 포장된 제품은 미국, 러시아, 브라질로 간다.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A씨는 “북한산 제품의 품질이 훨씬 좋다”며 “우리 쪽에 수요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중국산 속눈썹을 수입하는 한국의 한 업체 대표는 법적 위험성과 관련한 질문에 “반도체 같은 정교한 기술을 판매하는 게 아니다”며 “북한 노동자들도 생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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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소아·청소년 안질환 중 하나인 약시는 나이가 들수록 치료 성공률이 떨어진다. 약시가 치료되지 않고 남는 경우 추후 안경,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하더라도 교정시력이 더 호전될 수 없다. 따라서 약시는 시력 발달이 대부분 완성되는 만 7세 이전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시력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면 발생해약시는 어릴 때 발달되어야 할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한쪽 또는 양쪽 교정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사람의 시력은 태어났을 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발달하여 만 7~8세에 대부분 발달이 완성된다.시력 발달을 위해서는 사물을 선명하게 보는 시각 자극이 필요한데,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이상이나 사시, 안검하수 등이 있으면 시력 발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를 약시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잘 맞는 안경을 착용해도 양안 모두 교정시력이 나이에 따른 정상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두 눈의 시력 차이가 시력표 상 두 줄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도 약시라고 볼 수 있다.◇정기적인 시력 검사가 필수적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 눈 약시의 경우에는 시력이 좋은 다른 눈으로 보기 때문에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고, 양안 약시인 경우에도 아이들이 표현하지 못하거나 어릴 때부터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 익숙해 불편함을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약시 발견을 위해서는 나이에 맞게 시력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치료 시기 놓치면, 시력에 영구적 악영향약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치료 성공률이 치료시작 나이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만 4세에 약시를 발견해 치료하면 치료 성공률이 95%로 높지만 만 8세에는 23%로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어릴 때 치료를 시작할수록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늦어도 만 7세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시기를 놓쳐 약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 영구적인 시력 장애가 남을 수 있다.약시가 있더라도 성인이 되어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하면 시력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기도 하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약시는 안경, 렌즈 등으로 굴절이상을 교정한 이후에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로 성인이 되어 시력교정술을 하더라도 수술 전 안경착용 시 나오는 교정시력 이상으로 시력이 호전되지는 않는다. 즉, 약시로 안경착용 후에도 교정시력이 0.5라면 라식수술을 해도 최대 시력은 0.5 이상 나오기 어렵다는 의미다.◇안경과 가림 치료 병행하기도치료는 대개 안경과 가림 치료를 병행한다. 원시, 근시, 난시 등 굴절이상이 약시의 주요 원인일 경우 안경착용으로도 약시가 치료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안경착용은 약시 치료의 기본이다. 그러나 안경 교정으로도 두 눈의 교정시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한 눈 약시의 경우에는 가림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가림 치료는 시력이 좋은 눈을 하루에 몇 시간 정도 가려서 시력이 약한 눈을 더 사용하게 만드는 원리이다. 가림 패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약물 치료를 가림 치료 대신하기도 한다.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최다예 전문의는 “약시는 시력의 키가 자라지 않고 있는 상태로 영유아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안질환이다”며 “약시는 뚜렷한 징후가 없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성공률이 떨어지고 영구적인 시력 장애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만 7세 이전에 꼭 안과에 내원하여 검진받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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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조 2220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 영업이익률 11%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등이 포진한 전문의약품(ETC)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지속적인 성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출시 2년차를 맞은 신약 펙수클루가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신약 엔블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나보타는 미국, 유럽 등 빅마켓을 중심으로 미용시장에 이어 치료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먼저 전문의약품 매출은 8725억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누적 매출 약 720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올라섰다. 위식도역류질환 약제 중 가장 긴 9시간 반감기를 강점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펙수클루는 현재 품목허가신청(NDA), 기술수출 등을 통해 총 24개 국가에 진출했다. 국내 유일의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는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대웅제약의 프리미엄 톡신 나보타는 1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약 80%가 수출을 통해 매출을 올렸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진출하며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또한 대웅제약은 지난해 약 1조 3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중국 CS파마슈티컬즈와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에 대한 4130억원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신호탄으로, 2월에는 브라질 제약사 목샤8(Moksha8)과 1150억원 규모의 엔블로의 중남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어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 애디텀바이오의 자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6390억원 규모로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했다. 지난해 말에는 자이더스 월드와이드 디엠씨씨와 1220억원 규모로 항암제 DWJ108U(류프로라이드아세트산염) 데포 주사제 미국 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에 엔블로 공급을 위해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와 770억 규모로 계약을 마쳤다.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약의 지속적인 성장, 나보타의 성장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1品1兆)’ 비전을 실현하고 R&D는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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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지난 1일 좌심실 보조장치(LVAD) 제조사인 ‘애보트(Abbott)’와 간담회를 열어 중증 심부전 치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행사에는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 순환기내과 윤종찬·정미향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한 교수를 비롯해 애보트사 키스 뵈티거(Keith Boettiger) 글로벌 대표, 브라이언 후앙(Brian Huang) 아시아 대표, 애보트메디칼코리아 박상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수술을 시작한 이래로 누적 건수 22건을 달성해, 애보트사로부터 ‘하트메이트3’ 우수센터로 지정됐다. 하트메이트3은 중증 좌심실 환자의 전신 혈류 순환을 돕는 LVAD다.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를 비롯한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애보트사 방문단을 만나 심혈관질환 치료와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모여 구성됐다. 정기 협진과 회의를 통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LVAD 수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최신 LVAD인 하트메이트3은 최근 발표된 5년 추적 관찰 결과 치료 성적이 우수하고,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뿐 아니라 심장이식이 어려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도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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