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딸은 사춘기를 일찍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연구팀은 평균 30세 산모 253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스트레스가 태어난 아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신 15, 19, 25, 31, 37주가 되는 시점과 출산 직후 스트레스, 우울, 불안 수준을 평가했다.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아이가 8~10세, 11~12세, 13~16세가 되는 때에 평가를 실시했다. 타액 샘플을 채취해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 수치를 검사하고 체모, 피부 변화, 키 성장에 더해 여아의 경우 유방 발달 및 월경, 남아의 경우 목소리 변화 및 수염 성장 등의 생체지표를 측정했다.연구 결과, 임신 중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산모에게서 첫째로 태어난 딸은 사춘기를 더 일찍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 아이들의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빨라지며 일련의 사춘기 초기 징후가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났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출생 후 경험한 사건에 대해 보정을 한 후에도 유지됐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남자 아이나 첫째가 아닌 여자 아이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월경 시작 나이와 관련해서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연구 저자 몰리 폭스 박사는 “이 연구는 태아의 정서적, 환경적 요인과 기타 요인에 있어 산모와 그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다”며 “임산부의 전반적인 의료복지에 기여하는 지속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
스트레스 받을 때 크로플, 햄버거 등 고지방 음식이 당긴다. 평소에는 먹기 꺼려지던 '칼로리 폭탄' 음식들을 우걱우걱 씹어먹으면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도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이 최근 학술지 '영양 및 영양소의 개척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음식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연구팀은 18~30세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고지방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젊고 건강한 성인의 대뇌 피질 산소 공급과 경동맥 혈류를 변화시키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정신적 스트레스 과제를 수행하기 1.5시간 전에 고지방(56.5g 지방) 또는 저지방(11.4g 지방) 아침 식사를 섭취하도록 했고, 그런 다음 8분 동안 속도를 높여 암산하도록 지시하고 답이 틀리면 경고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어 차이를 확인했다.연구팀은 스트레스 상황 전에 버터 크루아상과 같은 고지방 식사를 섭취할 경우 혈관 기능과 뇌 산소 공급이 감소하고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후 스트레스를 상황에 놓인 이들은 혈관 기능이 1.74% 감소했고, 혈관 기능 손상도 더 오래 지속됐다. 일반적으로 혈관 기능이 1% 감소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지방 음식을 섭취할 경우 전전두엽 피질의 대뇌 산소 공급이 약화돼 저지방 식사를 할 때보다 산소량이 39% 감소했다. 뇌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기분과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다.반대로 평소 저지방 음식을 섭취할 경우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더욱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저지방 식습관의 이점을 강조하며 “코코아, 베리류, 포도, 사과, 과일과 채소와 같은 폴리페놀이 풍부한 '건강' 식품이 혈관 기능 손상을 예방하는 것을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고 했다.비만클리닉 365mc 청주점 이길상 대표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지방 음식 섭취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악화시키며,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이 대표원장은 또 “젊은 층들은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흔히 기름기 많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이를 해소하려 하는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고지방 음식은 최대한 멀리하고 채소, 과일 등 저지방 식품을 위주로 한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스트레스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개학·개강을 앞두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상처를 입는 일이 늘고 있다. 내버려 두자니 흉터가 생길 게 분명하고 그렇다고 피부과를 가기엔 번거롭다면, 습윤밴드(습윤드레싱)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상처 초기 적절한 습윤밴드 사용은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상처발생 2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상처를 최소화하려면 습윤밴드 사용 시간이 중요하다. 습윤밴드는 상처 발생 2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고, 습윤 환경이 유지되도록 자주 교체하지 않아야 한다.총 사용기간은 4일 전후 정도면 된다. 상처 깊이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피부 표피층의 상처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6~7일, 습윤 환경이 유지되면 4일 정도면 회복되기 때문이다. 단, 점착 부위에 가려움, 붉어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종류 다양한 습윤드레싱, 상황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습윤드레싱은 제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필름 ▲폴리우레탄 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폼 드레싱 등이 있다.필름 형태는 상처 부위를 덮어 습한 환경을 조성하고, 가스 교환이 가능하며, 외부 병원체로 인한 오염 방지가 필요할 때 사용이 권고된다. 아크릴 접착층으로 덮인 폴리우레탄으로 되어 있으며 필름이 투명해 상처 관찰이 가능하다.다만 삼출물은 흡수하지 못하므로 삼출물이 많은 상처나 감염된 상처엔 사용하면 안 된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필름을 부착하면 감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필름의 점착성분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폴리우레탄 폼은 삼출물을 잘 흡수한다. 쿠션이 있어 상처 부위 보호도 가능하다. 삼출물이 많고 죽은 피부 조직을 제거해야 하는 급성, 만성 상처나 일부 피부층이 손상된 상처, 깊은 구멍이 있는 상처 등에 사용할 수 있다.삼출물 흡수능력이 뛰어나기에 건조한 상처엔 사용하지 않는다. 삼출물이 많더라도 감염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박테리아 증식을 활성화할 위험이 있어서다.감염이 없는 상처엔 폴리우레탄 폼을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될 땐 매일 교체해야 하며, 감염이 없는 상처라도 적어도 3일 간격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처부위에 폴리우레탄 폼이 유착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항균제 연고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하이드로콜로이드는 삼출물이 적거나 중간 정도인 상처, 찰과상, 1~2도 화상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점착제 없이 부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하이드로콜로이드 역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있는 상처엔 사용하면 안 된다. 감염상태에서 부착할 경우, 혐기성 균(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생육하는 세균)을 활성화해 감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하이드로콜로이드도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점착제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제기 시 외상 등이 생길 수 있다.하이드로콜로이드의 교체시기는 부풀기를 보고 결정하면 된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삼출물을 흡수한 후 부풀어 오르는데, 삼출물이 충분히 흡수돼 다시 평평해지면 그때 교체하면 된다. 보통 초기에는 1~2일 간격으로 교체하다가 상태에 따라 2~7일 간격으로 교체하면 된다.하이드로겔은 궤양, 수술부위 상처, 욕창 등 만성 창상이나 삼출물이 거의 없거나 건조한 상처, 1~2도 화상 등에 사용한다. 하이드로겔은 수분 함량이 높아 냉각, 진정 효과가 있고, 드레싱 교체 시 통증도 적은 편이다. 단, 하이드로겔 역시 세균에 감염된 상처엔 사용을 피해야 하고, 자주 교체하는 게 좋다.
-
-
변비를 겪는 사람들 중에 증상 개선을 위해 '차전자피' 가루를 먹는 경우가 많다.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의 속껍질로, 질경이의 '차전초'라는 이명 때문에 차전자피라고 불린다. 인도와 중국에서는 ▲변비 ▲설사 ▲치질 ▲방광 질환 ▲고혈압 등을 치료하기 위해 차전자피를 사용해 왔고, 유럽에서는 콜레스테롤·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해 왔다고 알려졌다. 차전자피의 효능과 부작용, 섭취 시 주의 사항 등을 알아본다.◇식이섬유, 배변뿐 아니라 혈당 조절에도 도움차전자피의 영양소는 80% 이상이 식이섬유로 구성돼 있는데,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 모두 풍부하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찌꺼기를 흡착하고 대변의 점도를 높여 대변의 이동성을 늘리며,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해 변비를 개선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보고서에 따르면 차전자피의 식이섬유에는 불용성인 헤미셀룰로스 함량이 높아 배변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대표적인 차전자피의 효능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배변활동 원활=차전자피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프리바이오틱스(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로 작용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활동 개선을 돕는다. 또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려 장에 자극을 준다. 네브래스카 대학 의료 센터가 22명의 변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차전자피를 섭취하도록 한 결과, 변비 환자들의 배변 빈도와 무게, 일관성이 모두 개선된 연구 결과도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배변 활동에 도움을 받기 위해선 차전자피를 하루 5g 이상 섭취해야 한다.▷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차전자피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휴베이스 노윤정 컨슈머헬스 본부장(약사)은 "차전자피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담즙의 재흡수를 막아 담즙 생성에 필요한 콜레스테롤 사용량을 높이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2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차전자피를 3주 이상 복용했을 때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크게 감소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선 차전자피를 하루 6g 이상 섭취해야 한다.▷혈당 조절=당뇨 예방 효과도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과 만나면 녹거나 젤로 변하면서 소화기 운동 속도를 늦추고 혈당이 느리게 상승하도록 돕는다. 소화과정을 늦춰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도록 한다. 따라서 혈당을 무리하게 낮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도 감소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또 혈액 순환 개선과 고혈압·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체중 감량, 빠른 포만감=차전자피를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다이어트에 보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전자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과 비슷한 원리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노윤정 본부장은 "차전자피가 즉각적인 체중감량을 일으키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개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차전자피는 물과 만나면 부피가 커지는데, 이는 포만감을 늘려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 위험… 꼭 물과 섭취해야차전자피의 부작용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알레르기와 소화기 문제다. 차전자피 원료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를 섭취했을 때 ▲발진 ▲붉어짐 ▲가려움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 차전자피의 적정 섭취량은 일일 5g 이상 10g 미만인데, 이를 넘겨 섭취할 경우 오히려 소화기 운동이 느려져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자주 차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다만 이는 섭취용량을 줄이면 대부분 해결된다. 한편 차전자피가 식이섬유이기 때문에 미네랄 흡수를 약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문제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다.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 차전자피를 섭취할 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식이섬유가 장에서 단단해져 변비를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전자피 섭취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루에 물을 1.5L 이상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노윤정 본부장은 "차전자피를 섭취할 때는 물을 한 컵 충분히 마시고, 일상생활에서도 물 섭취량을 조금 늘려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
-
-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고온의 공기로 재료를 익히는 가전제품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라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를 잘못 사용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높은 탄수화물 함량 주의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게다가 체내 분해가 쉽지 않아 혈액, 조직 등에 쌓인다.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대상으로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발암물질 생성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빵과 냉동감자를 에어프라이어로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했다. 삼겹살과 연어는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적었다. 특히 식빵은 180°C에서 24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C에서 40분 이상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EU 권고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 EU 권고기준은 빵류 50㎍/㎏, 감자튀김 500㎍/㎏이다. 따라서 식약처는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C에서 30분 이내로 조리할 것을 권한다. 빵은 180°C에서 20분 또는 190°C에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게 좋다.◇내부 코팅 손상 막아야에어프라이어를 닦을 때는 내부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화학 코팅이 벗겨질 경우, 유해 물질이 용출될 위험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내마모성 실험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내부의 내마모성은 프라이팬의 10%에 불과했다. 에어프라이어는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코팅이 손상되기 쉬워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 세척하는 게 좋다. 코팅 소재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소수지 코팅제, 세라믹 코팅제는 고온에서 성분이 잘 분해돼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쉽게 용출된다. 이 성분들은 체내 유입 시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
단식 모방 식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신체 나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단식 모방 식단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발터 롱고 박사가 고안한 식단이다. 5일 단위로 구성된 채식 위주 식단으로, ▲저열량 ▲저단백질 ▲저탄수화물 ▲고 불포화지방을 섭취해 몸이 단식 중이라고 인식하도록 하는 방법이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레너드 데이비스 노인학대학원 연구팀은 18~70세 성인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 후 단식 모방 식단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단식 모방 식단에 무작위로 배정된 사람들은 5일 동안 해당 식단을 실시한 후 25일 동안 일반 식단을 섭취하는 사이클을 3~4개월 동안 진행했다. 식단을 하는 동안은 채식 위주의 수프, 에너지바, 에너지음료, 간식, 차를 5일 동안에 걸쳐 섭취하며 높은 함량의 미네랄, 비타민, 필수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했다. 반면, 대조군은 정상 식단 또는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연구 결과, 단식 모방 식단 그룹에 속한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낮은 등 당뇨병 위험 요인이 더 적었다. MRI(자기공명영상) 결과도 간 내 지방과 복부 지방이 감소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역계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도 더 양호했다. 결과적으로, 두 임상 연구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니 단식 모방 식단 그룹의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2.5세 더 적었다.연구 저자 발터 롱고 박사는 “단식 모방 식단만으로도 광범위한 생활습관 변화 없이도 질병 위험을 줄이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포장 두부를 사면, 두부는 불투명하고 노르스름한 물과 함께 들어있다. 혹여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있진 않을지 찝찝해하며 헹궈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 물의 정체는 뭘까?아주 깨끗한 물이다. 식수라서 먹어도 인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충격에 약한 두부가 외력에 부스러지지 않도록 넣는 충전수로, 방부제나 보존제 등 식품 첨가물도 들어가 있지 않다. 제조업체에서 '두부를 씻은 뒤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따로 고지하지 않았다면, 굳이 헹궈먹지 않아도 된다. 물이 노르스름해 보이는 건 두부 속 단백질 등 영양소가 용출됐기 때문이다.다만 풀무원 공식 블로그에서는 냉장 보관을 했을 땐 상관없지만 마트에서 두부를 구입한 후 차 안에서 2~3시간 방치했거나 시간이 좀 흘렀다면, 조리 전 두부를 한번 씻는 것을 권장했다. 고단백 식품인 두부에서 용출된 영양소 때문에, 물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일단 개봉했다면 충전수는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공기 중에 노출된 고영양 충전수엔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남은 두부는 끓인 후 소금을 한 숟갈 넣은 물을 밀폐 용기에 함께 넣어 냉장 보관을 하면 된다. 길게 열흘까지 보관할 수 있다. 다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물을 갈아주는 게 좋다. 남은 두부를 바로 먹지 않고 오래 보관할 때는 물기를 빼고 랩에 싸서 냉동고에 넣어서 얼리면 된다. 영양소 파괴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오히려 수분은 빠져나가고, 단백질 등 영양소는 응축돼 g당 단백질 함유량이 약 6배 가까이 올라간다. 얼린 두부를 요리에 이용할 때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가열 후 조리하면 된다.한편,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영양 가치가 높은 건강식품이다. 단백질이 100g당 9.62g이나 들어있고, 아연,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 무기질도 함유한다(농촌진흥청). 열량은 100g당 97kcal로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두부 속 이소플라본 성분은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 결과에서 두부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남성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37%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일반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먹는 게 더 건강에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각 잡곡의 영양소와 효능은 정확히 몰라 어떤 게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밥에 넣으면 좋은 곡물들을 소개한다.▶귀리=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 함량은 쌀의 2배이며 칼슘 함유량이 현미의 4배 이상으로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수용성 섬유질과 폴리페놀을 비롯한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성인병을 예방한다. 귀리는 다이어트에도 좋다. 귀리 속 베타글루칸이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귀리밥을 지을 때는 쌀과 귀리를 7대3 비율로 넣고 평소보다 물을 더 넣으면 된다.▶율무=율무는 비타민 B1, B2, 철분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돕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한다.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 성분이 많아 콩과 함께 섭취하면 근육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율무는 루테인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고, 다양한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해열·진통에도 도움을 준다. 율무로 밥을 지을 때는 쌀의 2배 이상 충분히 불려야 설익지 않고 부드럽다. 단, 율무는 자궁을 수축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섭취를 삼가야 한다.▶울타리콩=강낭콩의 한 종류인 울타리콩은 부드러운 식감과 밤맛이 일품이다.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인 어린이와 여성에게 좋다. 특히 울타리콩은 레시틴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사포닌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향상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며, 고혈압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렌틸콩=볼록한 렌즈 모양을 하고 있어 렌즈콩이라고도 불리는 렌틸콩은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선정된 세계 5대 슈퍼 푸드 중 하나다. 렌틸콩은 바나나의 10배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은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캐나다 연구에 따르면 렌틸콩밥은 식후 혈당을 낮춰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절하다. 또한, 철분과 마그네슘이 많아 혈관·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
-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이 외모적인 부분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피부 탄력'이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얼굴이 피곤해보일 뿐 아니라 주름이 생겨 순식간에 '노안'이 될 수 있다.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생활습관들이 있는데 먹는 음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그의 저서 《피부가 능력이다》에서 피부에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을 소개했다. ◇피부에 좋은 식품=해바라기씨, 등푸른생선, 견과류,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마늘, 양파피부 탄력을 지키는 핵심은 요소는 콜라겐이다. 20~30대 젊은 피부는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풍부하게 잘 연결돼 있는 반면, 노인들의 피부를 보면 콜라겐섬유들이 분절돼 있고 탄력섬유도 소실돼있다. 비정상적이고 손상된 콜라겐과 탄력섬유는 피부 결합 조직의 노화를 일으킨다. 그런데 오메가3지방산을 구성하는 EPA, DHA는 피부 안에서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분해하는 MMP 효소 발현을 억제한다. 따라서 피부를 손상시키는 자외선을 쬐도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면 피부 손상이 예방된다. 오메가3지방산은 아마씨, 해바라기씨, 등푸른생선, 견과류에 풍부하다. 글루타치온도 몸속에서 산화된 비타민C를 재생시키고 피부를 밝게 하는 미백 기능을 한다. 글루타치온은 토마토, 늙은 호박, 아스파라거스, 마늘, 양파에 많다. ◇피부에 나쁜 식품=소금·설탕 많이 든 음식, 정제된 곡류로 만든 음식 정진호 교수는 "피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하는 식품을 요약하면 ▲나쁜 기름이 든 음식 ▲나트륨과 당분이 많은 음식 ▲정제된 곡류로 만든 음식"이라고 했다. 이런 음식은 제조 과정에서 필수 영양소가 제거되고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 몸의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를 파괴해 노화를 유도한다. 특히 나트륨은 피부 속 탄력을 주관하는 콜라겐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잔주름을 만든다. 과도한 당분은 몸의 혈당 수치를 높여 활성산소가 쌓이게 해 최종당화산물을 만든다. 최종당화산물 역시 피부 속 콜라게을 손상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더불어 모든 음식을 과식하지 않고 조금씩 적게 먹는 게 좋다. 정 교수는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체내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의 양이 줄어 젊은 사람의 생리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그러면 피부도 더 생기를 띤다"고 설명했다.
-
-
고양이는 사람과 닮은 점이 많다. 앞발을 사람 손처럼 쓰기도 하고, 사람처럼 콧물도 흘린다. 고양이가 콧물을 흘릴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콧물, 재채기, 눈곱,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이 40도를 넘을 수도 있다. 고양이는 원래 체온이 38.5도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40도를 넘으면 위험하다. 내버려두면 폐렴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칼리시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도 콧물이 날 수 있다. 역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사망할 수 있는데, 입 주변에 궤양이 생기는 것을 빼면 코 기관지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이 두 바이러스는 고양이 상부 호흡기 질병 원인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집에서 사는 고양이 특성상 바깥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일이 드물다. 그러나 번식장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있다가 고양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길고양이 배설물을 보호자가 밟은 채로 집에 들어와 집고양이에게 전염시킬 가능성도 있다.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콧물이 날 수도 있다. 비염 증상이 약하면 맑은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에 그치지만, 심해지면 코가 헐고 고름으로 끈끈한 콧물이 얼굴을 더럽힐 수 있다. 또 코로 숨쉬기 힘든 고양이는 입을 벌린 채 개구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때 먼지, 자극성 물질, 꽃가루, 진드기 등을 흡입해 비염이 심해질 수 있다.축농증이 있어도 콧물이 많이 난다. 고름이나 피가 섞인 콧물이 날 때 의심할 수 있다. 부비강염이라고도 부르는 축농증은 부비강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호흡을 편하게 하지 못하고, 재채기를 자주 할 수 있다. 식욕이 저하되는 모습도 보인다. 고양이는 냄새에 의존해 음식의 위험성을 판단하므로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면 자연스레 식사를 잘 하지 않게 된다.고양이는 아픈 티를 내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평소 관찰하다시피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틀 이상 콧물이 계속 흐르거나 코가 건조하다면 중증이나 만성이 되지 않게끔 병원에 방문,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스트레스는 여러 질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몸에서 각종 악취를 유발하기도 한다. 입 냄새, 방귀, 겨드랑이 냄새는 모두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 신체 변화가 생긴다. 반면 부교감신경은 활동이 줄어들고 침 분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입안이 건조해지면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입 냄새가 심한 것도 수면 중 침 분비량이 줄어서다. 스트레스가 방귀를 잦아지게 하기도 한다. 미국 로마 재단 연구소·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공동 연구팀은 미국·영국·멕시코에 사는 18~99세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장·가스 설문지(Intestinal Gas Questionnaires)에 지난 24시간 동안의 가스 관련 증상 유무와 심각도를 답했다. IGQ 점수가 높을수록 가스 관련 증상이 심각한 상태다. 이어 참가자들은 지난 7일간의 체질량지수, 운동량, 정서적 건강, 삶의 질을 보고했다. 분석 결과, IGQ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스·불안감·우울감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자들이 호소한 주요 가스 관련 증상으로는 ▲방귀(81.3%) ▲배에서 나는 소리(60.5%) ▲트림(58%) ▲구취(48.1%) ▲가스 찬 느낌(47.2%) ▲복부팽만/배부름(39.6%) 등이 있었다. 연구의 저자인 올라퍼 팔슨 교수는 "가스 관련 증상이 잦으면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스트레스는 겨드랑이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땀샘인 아포크린샘도 활성화시킨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샘, 아포크린샘으로 나뉜다. 에크린샘은 피부 표피로 이어져 땀을 피부밖으로 바로 내보내는 땀샘이다.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무균 무취다. 반면,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은 털이 자라는 모낭으로 흘러들어간다. 이 땀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는데,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서 나온 지방 성분까지 더해져 끈적하게 변한다. 지방 성분을 양분으로 먹고 사는 박테리아는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을 분해해 암모니아라는 물질을 만들고, 이 물질이 악취를 유발한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울 때 나는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에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다. 아포크린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있다. 체온과 관계 없이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할 때 아포크린샘에서 끈적끈적한 땀이 나온다.스트레스는 제때 제때 해소하는 게 좋다. 명상, 운동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
주부 심모(48)씨는 젊을 때는 머리숱이 많은 게 고민이었다. 그런데 두 아이 출산 이후 머리카락이 점점 빠지더니 어느 순간 가르마 부위가 훤해졌다.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인터넷으로 검은콩을 주문했다. 탈모엔 검은콩이 좋다는 것이 잘 알려졌기 때문. 심씨처럼 탈모 개선을 위해 검은콩을 먹는 사람이 많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검은콩 탈모 개선 효과는 '글쎄'검은콩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탈모 진행이 억제되거나 치료되지 않는다. 관련 사람 대상 연구도 없다. 그렇다면 '탈모에 검은콩이 좋다'는 소문은 어떻게 난 걸까? 검은콩이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 검은콩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됐다. 검은 콩 속 파이토에스트로겐 성분이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두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 철분, 라이신 등의 성분도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머리카락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혈액순환 등으로 ‘간접적’인 탈모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항산화 물질 풍부해 심혈관계 튼튼꼭 탈모 이유가 아니더라도 검은콩을 자주 먹으면 건강에 좋다. 2018년 국제파이토뉴트리언트심포지엄에서 일본 고베대 히토시 아시다 교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검은콩에는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노란콩에는 거의 없는 폴리페놀이 검은콩에는 풍부하게 들었다. 검은콩 껍질 1g당 폴리페놀 함량은 90mg 정도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일종의 방어물질로, 항산화작용 등 우리 몸에서 이로운 기능을 한다. 검은콩에는 폴리페놀 중에서도 프로시아니딘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아시다 교수가 검은콩, 포도, 사과, 감 등의 프로시아니딘 함량을 비교했는데 검은콩 100g 중 프로시아니딘이 180mg 정도 들어 있었고, 이는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프로시아니딘은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DNA 손상을 막고 비만을 예방하며 혈당이 오르는 것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그밖에 검은콩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칼륨도 풍부하다. 검은콩 100g에는 단백질 34.3mg, 칼륨 1539mg이 들어 있다.
-
브로콜리는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좋은 식재료다. 맛과 영양이 좋을 뿐 아니라, 간단하게 데쳐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등 활용도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색감도 좋은 브로콜리는 다른 식재료들과 함께 요리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은 음식들이 있다. 어떤 게 있을까?우선 브로콜리의 효능부터 알아보자. 브로콜리는 항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에는 유황 화합물과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노화, 암,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로라판과 인돌 화합물 역시 항암작용을 한다. 특히 인돌은 에스트로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칼륨이 100g당 370mg이나 들어 있다. 빈혈과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엽산도 풍부하다.특히 브로콜리는 훌륭한 비타민C 급원 식품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무려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 귤의 6~7배에 달한다. 따라서 피부 건강에 좋고, 감기도 예방한다. 브로콜리를 삶을 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줄기부터 넣어 삶으면 비타민C의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브로콜리를 활용해 요리할 땐 양파와 함께 기름에 볶으면 좋다. 브로콜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인터페론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양파와 함께 먹으면 이 작용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는 오징어와도 궁합이 좋다.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과 브로콜리의 식이섬유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살짝 데친 브로콜리와 오징어를 함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 훌륭한 반찬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브로콜리를 대파와 함께 달여 먹으면 초기 감기에 발생하는 두통과 오한에 효과가 있다.다만, 동맥경화약을 먹는 중이라면 브로콜리 과다섭취를 피해야 한다. 브로콜리의 비타민K가 동맥경화약 성분인 와파린나트륨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