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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에서 쇳소리가… 성대결절 아닌 '이 질환', 심해지면 숨 못 쉬어

    목소리에서 쇳소리가… 성대결절 아닌 '이 질환', 심해지면 숨 못 쉬어

    최근 30대 A씨는 말할 때마다 쇳소리가 나고 목소리가 뚝뚝 끊기는 증상을 겪었다. A씨는 단순히 노래를 많이 불러 생긴 일시적인 질환이라고 생각해 병원 대신 휴식을 택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급기야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급히 찾은 이비인후과에서 A씨는 심각한 '연축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았다. 근육긴장이상증의 일종인 연축성 발성장애는 심해지면 정상적인 호흡조차 불가능하게 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연축성 발성장애의 정확한 명칭은 '국소성 후두근 조절 장애'로 발성기관의 근육들이 과도하게 연축되면서 목소리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발성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 말을 할 때 목소리가 끊어지고 말을 이어나가기 어려워진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뇌의 근육신경 조절 기능이 망가지면, 눈, 목, 팔 등의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어가 안 될 수 있다"며 "근육긴장이상 현상이 눈에 생기면 눈 경련이 일어나고, 손에 생기면 손 떨림이 생기듯, 근육긴장이상이 후두 근육에 나타나는 것이 연축성 발성장애다"고 했다. 뇌의 근육신경 조절 기능을 떨어트리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과도한 목사용 ▲유전적 원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김형태 원장은 "증상이 심하면 아예 성대 근육을 제어하지 못해 숨 쉬는 것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축성 발성장애는 일찍 증상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 발성에 문제가 생겨도 성대 결절이나 다른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십상이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몸에서 근육 조절 이상으로 생긴 발성 문제를 고치려는 '보상 기전'이 일어난다. 김형태 원장은 "발성장애를 조정하기 위해 호흡을 섞어 억지로 소리를 내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목 근육을 사용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보상 기전이 생기면 초기에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고, 목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연축성 발성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크게 음성치료와 보톡스·약물 치료로 나뉜다. 목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후두 근육에 전달되는 과도한 신경신호를 차단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으면 정상적인 발성을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환자에 따라 3~4년 사이에는 정상적인 발성이 가능할 수도 있다. 발성을 교정하는 음성 치료도 병행하면 좋다. 김형태 원장은 "음성치료는 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것이 아닌 장애로 인한 보상 기전들을 교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음성치료를 받으면 잘못된 발성법과 근육 사용을 바로 잡아 목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발성 장애 증상을 완화하겠다고 섣불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전문가의 조언없이 먹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중추 신경을 항진시키는 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은 근육 조절을 더욱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김형태 원장은 "홍삼, 인삼 등은 신경을 안정시키기보단 흥분시켜 근육 조절이 더 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2/26 05:00
  • 뱃살이 목적이었는데, '얼굴'부터 빠지는 슬픈 현실… 이유는?

    뱃살이 목적이었는데, '얼굴'부터 빠지는 슬픈 현실… 이유는?

    사람들은 대부분 뱃살 등 몸에 찐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뱃살보다 얼굴이 먼저 홀쭉해지면서 '노안'이 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신체 부위 중에도 살이 잘 빠지는 순서가 있다. 살은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순으로 잘 빠진다. 하체보다 상체가 더 빨리 빠지며, 상체에서도 얼굴과 가슴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얼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하며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다. 얼굴에 있는 지방 입자가 작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 지방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한다. 또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줄게 한다. 따라서 얼굴의 탄력이 떨어지며 살이 더 빠져 보일 수 있다. 다이어트할 때 얼굴 노화를 방지하려면 천천히 살을 빼는 게 좋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된다. 한 달에 2~3kg 감량이 적당하다. 다만, 하루 1~2시간이라도 꾸준하게 운동하는 게 피부 탄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다이어트 식단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식단을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진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는 스트레스가 늘고, 저녁에 배가 고파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이미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이 홀쭉해져 나이 들어 보인다면 얼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해보자. '얼굴 빨대 에어로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빨대를 입에 물고 천천히 크게 움직이면서 '아, 에, 이, 오, 우' 소리를 내는 준비운동을 한다. 이를 3~5회 반복하는 것만으로 얼굴 라인을 당기는 효과가 있고, 얼굴 근육이 움직이기 쉬워진다. 또 빨대를 물고 숨을 세게 들이마시면서 입술을 천천히 내밀어보자. 이후 숨을 내쉬면서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맞대고 입을 천천히 양옆으로 당긴다. 입술을 조금 안쪽으로 만 상태에서 입꼬리를 양옆으로 당긴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가 호흡을 정돈한다.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 깊은 호흡이 피부 속 신진대사를 돕는다. 동작마다 5초 이상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움직여야 근육이 제대로 단련된다.  
    뷰티이해나 기자2024/02/25 23:00
  • “스트레스가 종양 세포 4배로 늘려” 연구로 확인

    “스트레스가 종양 세포 4배로 늘려” 연구로 확인

    적정량의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자극을 주고 신체활동의 원동력이 되지만, 과도해질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고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이렇듯 스트레스와 암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작용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만성 스트레스가 암을 퍼뜨리는 기전을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미국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 미칼러 에기블래드 연구팀이 동물실험으로 스트레스가 암 발병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방암이 폐로 전이된 쥐를 스트레스에 노출시켜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쥐 모델의 종양 세포가 최대 4배까지 증가해 전이성 병변이 늘어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호중구에 영향을 미쳐 거미줄과 같은 그물망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그물망 구조는 신체를 암세포 전이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이 쥐의 호중구를 제거하고 그물망을 파괴하는 약물을 주입한 뒤 스트레스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쥐에서 더 이상 전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암이 없는 쥐에서도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스트레스 노출은 정상 쥐에서도 그물망 구조를 형성해 암 발병 위험을 높였다.연구를 주도한 미칼러 에기블래드 박사는 “스트레스 조절은 암 치료 및 예방의 중요한 요인”이라며 “스트레스로 인한 체내 그물망 생성을 막을 수 있는 약물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Cancer Cell’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4/02/25 22:00
  • 혈압 낮출 때 소금 줄이는 것보다 효과 좋은 건 '이 식품' 먹는 것

    혈압 낮출 때 소금 줄이는 것보다 효과 좋은 건 '이 식품' 먹는 것

    혈압을 낮추는 데는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보다 바나나 등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조지 국제보건연구소(GIGH) 연구팀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5년간 2만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체품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논문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벌였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의 절반에 대해서는 요리 등에 일반적인 소금을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4분의 1을 염화칼륨으로 대체한 소금을 사용하게 한 뒤 나타난 혈압 변동치를 기록한 자료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칼륨이 다량 포함된 소금을 사용한 집단의 참가자들에게서 혈압이 낮아지고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의 연구 기간에 연구 참가자 가운데 3000명이 뇌졸중을 일으켰지만, 칼륨이 풍부한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14%나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혈압 하락분의 80% 정도는 소금 섭취 축소가 아닌 늘어난 칼륨 섭취 때문으로 나타났다면서 매일 칼륨 섭취량을 1g 늘리면 수축기 혈압이 2mmHg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연구팀은 매일 중간 크기 바나나 2개나 시금치 한 컵, 큰 고구마에 들어 있는 양인 1g의 칼륨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륨은 ▲녹색 잎채소와 ▲콩과식물 ▲견과류 ▲바나나 등의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 다만,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 등 드물게는 과다 복용 시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연구 저자인 GIGH의 폴리 황 박사는 "염화나트륨 과다와 칼륨 부족 모두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질환, 조기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다"면서 "염화칼륨이 들어간 소금 대체품을 사용하면 이런 위험을 즉각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저널 오브 휴먼 하이퍼텐션(Journal of Human 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고혈압신소영 기자2024/02/25 20:00
  • 15분 내 세 번 넘게 하품… 질환 때문일 수 있다?

    15분 내 세 번 넘게 하품… 질환 때문일 수 있다?

    하품은 보통 졸리거나 피곤할 때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그다지 피곤한 것도 아닌데 하품을 연달아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특정 질환 때문일 수 있다. 실제로 브라질 파라나 연방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분 이내에 3번 이상 하품을 하면 질환 위험이 있다고 나타났다. 과도하게 하품을 하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할까?◇편두통피로감 없이 하품이 계속 나온다면 편두통 전조 증상일 수 있다. 편두통은 주기적으로 머리 한 부분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편두통은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하는데, 하품은 도파민 분비가 많아질 때 나오는 반응이다. 편두통이 의심된다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을 겪는지 확인하고, 그 상황을 피해야 한다. 만약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거나 일주일에 두 번 이상으로 자주 두통을 겪으면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뇌졸중급성 뇌졸중이 발생하면 하품을 자주 할 수 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호흡 곤란 등이 일어나는 병이다. 뇌졸중은 뇌간과 피질 구조에 손상을 입히고 뇌 활동을 저하시킨다. 이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비정상적 하품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연하 장애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나 심한 스트레스, 지나치게 심한 운동 등은 뇌졸중을 촉발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뇌전증뇌전증은 뇌에 있는 신경세포가 과흥분해 생기는 질환으로, 발작증상을 동반한다. 뇌전증은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하며, 드물게 약물로 치료되지 않으면 수술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 조직을 제거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에 내성이 생겨 부분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발작의 일종으로 하품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파킨슨병파킨슨병은 중추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양이 적어 손발의 떨림이나 근육경직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체내 도파민 양이 적을 때는 뇌에서 도파민을 활성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이때 하품을 하게 될 수 있다. 잦은 하품 외에도 ▲몸의 떨림과 경직 ▲느린 동작 ▲구부러진 자세 ▲종종걸음 등의 증상이 있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2/25 17:00
  • 아이들 인기 간식 ‘이것’에서 독성 물질… 인도 정부 ‘판매 금지령’

    아이들 인기 간식 ‘이것’에서 독성 물질… 인도 정부 ‘판매 금지령’

    인도 정부가 최근 독성 물질이 검출된 솜사탕에 대해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22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는 지난 주부터 일부 지역에서 솜사탕 판매를 금지시켰다. 최근 지역 내에서 판매되던 솜사탕에서 독성 염료인 로다민 B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앞서 타밀나두 주 첸나이 시 식품안전 당국은 지역 내 솜사탕 판매상들을 대상으로 기습 점검을 실시했다. 실험실에 솜사탕 샘플을 보내 성분 분석을 진행한 결과, 로다민 B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로다민 B는 독성이 있는 붉은색 염료로, 섭취할 경우 피하 조직에 문제를 일으키고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로다민 B를 식품 염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첸나이 시 식품안전 책임자는 “문제가 된 솜사탕은 정식 등록된 공장이 아닌 판매자 개인이 직접 만든 것”이라며 “솜사탕에 들어 있는 오염 물질은 암을 유발하고 신체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인도에서 솜사탕 판매가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푸두체리에서도 금지령이 시행됐다. 타밀나두 인근 안드라프라데시 주 또한 최근 샘플 실험을 의뢰했으며, 인도 델리에서도 솜사탕 판매 금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보건 당국은 “식품에 로다민 B를 사용하거나 공공장소에서 로다민 B를 함유한 음식을 제공할 경우 식품안전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한편, 솜사탕은 인도 인기 간식 중 하나로,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 박람회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인도에서는 생김새 때문에 ‘노인 머리카락’이라고도 불린다.
    푸드전종보 기자2024/02/25 16:30
  • 런던 최초 '곤충' 전문 레스토랑 등장… 시민 수천 명 대기

    런던 최초 '곤충' 전문 레스토랑 등장… 시민 수천 명 대기

    영국 런던에 귀뚜라미 등 곤충으로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이 레스토랑은 일반 고기 대신 전용 사육 농가에서 키운 곤충을 갈아 부스러기로 만든 후 음식 재료로 활용한다. 런던 지역 매체 '런던 러브 비즈니스'에 따르면 귀뚜라미 대체육 회사 '얌 버그(Yum bug)'는 런던 핀스베리 파크에 총 30석 규모의 곤충 레스토랑 1호점을 열었다. 레스토랑 오픈에 앞서 얌 버그는 작년 11월 이미 한차례 곤충 음식 팝업 스토어를 열어 큰 화제를 끈 바 있다.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궁금해하는 수천 명의 런던 시민들로 인해 대기 명단까지 등장했을 정도다.얌 버그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레오 테일러는 "(곤충 레스토랑을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압도됐다"며 "곤충에 흥미를 보이는 요리사들뿐 아니라 테이블을 잡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수천 명의 손님들을 보면 확실히 대체육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곤충은 맛이 있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식재료"라며 "(곤충이) 지금껏 과소평가 된 슈퍼푸드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더 흥미로운 메뉴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레스토랑에서는 귀뚜라미를 활용한 미트볼, 라자냐, 타코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레스토랑 오픈 첫 주 전 좌석은 예약 접수 개시 후 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곤충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 조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육류에 비해 높다.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분석에 따르면 불포화지방산을 소고기가 54%, 갈색거저리 유충이 77% 함유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곤충은 표피의 키틴질로부터 나오는 식이성섬유, 칼슘이나 철과 같은 무기질 함량도 풍부하고 비타민도 가지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다. 농촌진흥청이 연세세브란스병원과 협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식으로 식용 곤충을 제공했을 때, 환자들의 제지방량이 증가했다. 제지방량은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뺀 나머지 무게인데, 환자들의 치료 회복과 예후에 중요한 지표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2/25 16:00
  • 제2의 K-제약바이오 도시는 송도 이어 '과천'

    제2의 K-제약바이오 도시는 송도 이어 '과천'

    국내 제약기업들이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잇따라 새 둥지를 마련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이어 과천에 '제 2의 제약바이오 클러스터'가 대거 형성되는 모습이다. 제약 업체들은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계열사나 연구소 등의 역량을 한 데 모아 최대한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목표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오는 4월 말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사옥 및 연구소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의 중앙연구소보다 넓은 연구공간을 확보해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옮기게 된다. 이와 함께 신규 항체 발굴과 비임상 유효성 평가에서 외부 기관과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현재 서울 대림동에 있는 안국약품 계열사들을 통합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사옥으로 모두 옮긴다. 신사옥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신축하기 위해 업무시설을 746억원에 양수했다.이에 앞서 JW그룹은 지난해 6월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JW과천사옥에서 업무 체제를 가동하고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체제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흩어져있던 JW중외제약 신약·제제·원료 연구센터를 비롯한 그룹사 연구 인력을 모아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을 조성했다.JW과천사옥은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기존 서초사옥 사용 연면적의 2배에 달한다. 특히 연구시설은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 층에 들어섰다. 여기서 그룹사 연구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다.이 외에 휴온스는 한양대 안산 에리카캠퍼스 소재 중앙연구소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통합 R&D센터로 이전 계획이다. 판교 본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올해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광동제약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로 사옥을 신축하고 있다. 2022년 5월 착공을 시작했다.한편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밀집되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공장들을 비롯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송도에 사옥과 공장 등을 두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25 15:00
  • 아들 4살이나 됐지만 아직도 ‘모유 수유’… “아이가 원하면 앞으로 계속”

    아들 4살이나 됐지만 아직도 ‘모유 수유’… “아이가 원하면 앞으로 계속”

    영국의 한 여성이 4살 자녀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22일(현지 시간) 더 선, 더 미러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켄트에 거주 중인 사스키아(24)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독특한 육아 방식을 공유했다.평소 SNS를 통해 자신의 육아법을 소개해온 그는 아들이 4살이지만 여전히 모유 수유를 한다고 고백했다. 사스키아는 “아이가 원한다면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그는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모유 수유하기에는 아이의 나이가 많다거나 잘못됐다는 반응도 있지만 멈출 뜻은 없다”고 했다. 이어 “영국은 모유 수유율이 매우 낮다”며 “나라마다 모유 수유에 대한 견해가 다른데, 영국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사스키아는 모유 수유 외에도 천 기저귀만 사용하고 불이 들어오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자신만의 육아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회용 기저귀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지 알 수 없었다”며 “첫 아기에게 천 기저귀를 사용하고 싶었고, 10개월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괜찮았다”고 말했다. 불이 들어오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끄럽고 번쩍이는 빛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며, 주의 집중 시간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며 “그런 장난감들은 대부분 혼자 가지고 놀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제 해결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사스키아는 일부 커뮤니티에서도 이 같은 양육 방식을 지지하는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부모들로 구성된 큰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그들은 내가 관련 지식을 갖고 연구를 통해 양육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대한모유수유의사회, 미국소아과학회 등은 2년 이상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수유가 가능하고 아기가 원한다면 줄 수 있는 한 오래 주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유 수유 양은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으며, 생후 6개월부터는 모유수유만으로 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이유식을 시작·병행하도록 한다.
    육아전종보 기자2024/02/25 14:00
  • 손에서 안 없어지는 생선 비린내, ‘이것’ 문지르면 사라져

    손에서 안 없어지는 생선 비린내, ‘이것’ 문지르면 사라져

    요리하다 보면 생선, 김치, 마늘 등 다양한 식품을 만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손에 냄새가 밸 때도 있는데, 아무리 열심히 손을 씻어도 생선, 김치 등의 냄새는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손에 남는 냄새는 어떻게 없애야 할까?손에서 안 없어지는 냄새는 대부분 원인이 있다. 생선 썩는 냄새는 트리메틸아민과 메틸메르캅탄이 원인이다. 썩은 달걀 냄새는 황화수소 때문이다. 톡 쏘는 화장실 냄새는 암모니아가 주범이다. 손에서 냄새가 날 때는 이 물질들이 손에 붙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손에 밴 냄새를 없앨 때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효과적이다. 싱크대 위에 있는 집게, 국자, 냄비 등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물건을 집어 흐르는 물에서 손에 문지른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물에 닿으면 알칼리성을 띠면서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이 음이온은 냄새의 원인 물질 분자의 이온과 결합해 중화한다. 이온화는 물속에서 발생할 때가 많아 물을 틀어놓고 스테인리스 스틸을 손에 비벼야 효과가 있다.이외에도 스테인리스 스틸은 김치통 냄새를 없앨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냄비, 집게 등 스테인리스 스틸 물건을 김치통 안에 넣고 물을 채운 뒤, 4~6시간 정도 기다리면 냄새가 사라진다. 냉장고 냄새도 같은 방법으로 없앨 수 있다. 작은 그릇에 스테인리스 스틸 물건을 넣고 물을 채운 상태로 냉장고 안에 넣는다. 몇 시간이 지나면 냉장고 속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4/02/25 13:30
  • 전문가들이 말하는 만병의 근원은 ‘이것’… 관리법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만병의 근원은 ‘이것’… 관리법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그러나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법은 없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잘 처리해야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계속해서 활성화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정신, 내분비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한다.◇속에 담아두지 말고 해소하기감정을 느껴도 이를 표현하지 않고 담아두기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내면과 반대로 겉으로만 밝게 웃는 습관을 말한다. 가면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본 쇼인여대 나쓰메 마코토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슬픔 등의 감정을 표출하지 못해 신체적, 정신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 의심되는 8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너무 길거나 너무 짧은 수면 시간 ▲식욕 감소 및 체중의 변화 ▲과음 ▲행복한 얼굴 강조 ▲대화 시 절대적 언어('항상''절대' 등) 사용 ▲가끔 도움을 요청해도 금방 행복한 얼굴 유지 ▲심한 감정 기복 ▲삶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항상 남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정적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면 안 된다.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자신을 억누르지 말고 마음을 표현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현재 내 마음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살피고 감정을 조금씩 말해보는 것이 좋다. 불쾌한 감정을 유머를 활용해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삶의 우선순위 명확히 정하기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 취미 활동 등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식해야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도에 맞게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면 바쁜 일상에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우선순위를 놓치게 되면 번아웃증후군에 빠질 위험이 크다. 번아웃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다가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다음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일하기에는 몸이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할 때 녹초가 된다 ▲아침에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일에 부담과 긴장감을 느낀다 ▲일이 주어지면 무기력하고 싫증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성취감을 못 느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 요소(폭식, 음주, 흡연)만 찾는다 ▲최근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일상에 틈틈이 쉬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이나 잡지를 읽거나, 주변 정리하기 등 단순 업무로 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업무나 학업 등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 휴식기를 갖는 것이 도움된다. 이때 휴식 시간에 마음에 자유를 주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업무 중간에는 심호흡하고, 휴식 시간이 있으면 10분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한다.◇현재의 삶에서 행복 찾으려 노력하기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행복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누구나 인생에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2/25 13:00
  • ‘이 장기’ 건강하면 살 잘 빠진다

    ‘이 장기’ 건강하면 살 잘 빠진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 관리는 필수다. 미국 의료전문사이트 웹엠디의 전문가들은 바람직한 체중 관리를 위해 장 건강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체중과 장 건강장 건강은 체중과 깊은 연관이 있다. 중국 다롄 폴리테크닉대 연구에 의하면, 비만인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 군이 다양하지 않으며 특정 박테리아는 비만과 관련된다. 브라질 동물 실험에서는 비만 쥐의 장내 미생물을 정상 쥐에게 이식하면 체중이 증가했다. 미국 크라이말니크 브라운 박사 연구팀은 ▲포도 주스, 칠면조 흰 식빵 샌드위치, 소고기를 곁들인 스파게티 섭취 그룹 ▲통 곡물 빵 채소 샌드위치, 통밀 스파게티, 생과일 섭취 그룹을 23일간 분석했다. 그 결과, 통 곡물 섭취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체중이 감소했다.◇다른 장기와 상호작용전문가들은 장 건강이 체중 관리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선, 장은 신체의 여러 부분과 상호작용하는 장기다. 장내 미생물은 영양소를 흡수해 이를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로 바꾼 뒤 몸 전체에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균형에 따라 염증성 장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심혈관질환,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장내 미생물 에너지 공급돼야장에서 생성되는 GLP-1 호르몬도 체중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GLP-1은 신진대사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적절한 음식을 섭취해 장내 미생물에 에너지가 공급돼야 장이 자극돼 이 호르몬이 생성된다. 실제로 GLP-1 호르몬 작용 기전을 활용해 개발된 세미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등의 약물은 체중 및 혈당 관리를 위해 쓰인다. 따라서 효과적인 체중 관리를 하려면,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될 만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바이오디자인 센터 소장 로사 크라이말니크-브라운은 “장내 미생물은 생채소나 생과일 등에 함유된 섬유질을 먹이로 활성화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을 가공하고 제분해서 만드는 가공식품은 전체가 작은 입자로 바뀌어 미생물의 먹이로 활용되지 못한다”고 말했다.◇추천하는 식품은미국 임상영양사 케이티 채프먼은 “장내 미생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고 알려진 네 종류의 식품군을 많이 섭취해라”고 말했다. 채소, 통 곡물, 견과류,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은 소화 과정에서 하부 장으로 전달되면 건강한 박테리아가 이를 발효시켜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식품도 효과적이다. 식단에 페놀을 추가하려면 접시에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을 띄는 채소나 과일을 곁들이면 된다. ▲빨간색(피망, 딸기 등) ▲주황색(감귤류, 당근 등) ▲노란색(바나나, 파인애플 등) ▲녹색(양배추, 시금치 등) ▲보라색(블루베리, 포도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 발효식품인 김치, 요구르트, 콤부차 등도 장 건강에 유익하다. 발효된 식품은 음식 속 항산화 성분을 신체에 더 빠르게 흡수되도록 돕는다. 고등어, 연어 등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 내벽 염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2024/02/25 12:30
  • 닭가슴살 촉촉파 VS 육즙파… 조리 방법 달라 [주방 속 과학]

    닭가슴살 촉촉파 VS 육즙파… 조리 방법 달라 [주방 속 과학]

    닭가슴살은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있는 고단백질 식품으로, 매우 건강에 좋다. 그러나 맛 좋은 식재료는 아니다. 지방이 적어 고온에서 조리하면 바로 식감이 '퍽퍽'해지기 때문이다. 조리 전 '소금'을 이용하면 식감과 맛을 조금 더 증진할 수 있다.소금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따라 식감이 '촉촉'한 구이와 육즙 향이 강한 '녹진'한 구이로 달라진다. 조리 전 하룻밤 동안 소금물에 닭가슴살을 넣어두면 촉촉해지고, 그냥 소금을 뿌려두면 소금물에 넣었을 만큼 촉촉함은 살릴 수 없지만 닭가슴살 특유의 육즙 맛이 강해진다.모든 고기는 조리하면서 육즙을 잃는다. 단백질이 열을 받아 변성되면서 세포 속에 함유돼 있던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을 가하기 전, 단백질에 소금을 절이면 단백질 구조가 더 치밀하고 단단해지도록 바꿀 수 있다. 소금물에 고기를 넣으면 단백질 구조가 변성되기 전 수분이 세포 내로 들어가고, 이후 단백질이 단단해져 더 많은 수분을 함유하게 된다. 이후엔 고온의 조리에도 보습작용으로 모양과 식감이 잘 유지된다. 소금보다 소금물에 넣었을 때 더 많은 수분이 닭가슴살에 있으므로, 식감도 더 '촉촉'해진다. 다만, 외부 물이라 희석돼 육즙향은 감소한다.실제로 미국 요리과학자 J. 켄지 로페즈 알트(J. Kenji López-Alt)는 조리 전 닭가슴살 전처리를 어떻게 했을 때 맛이 가장 좋은지 확인하기 위해, 12개의 닭가슴살로 실험을 진행했다. 3개씩 네 그룹으로 실험했는데, ▲A그룹은 6% 소금물에 담가두고 ▲B그룹은 소금을 쳐두고 ▲C그룹은 맹물에 넣어두고 ▲D그룹은 아무 처리도 하지 않았다. 이후 135도 오븐에서 속의 온도가 66도 될 때까지 동시에 조리했다. 그 결과, 맹물에 넣어둔 C그룹에서 수분 손실량이 가장 많았고, 소금물에 넣어놓은 A그룹이 손실량이 가장 적었다. 아무 처리도 하지 않으면 닭가슴은 조리하는 동안 수분 약 17%를 잃었는데, 소금물에 절이면 10%만 잃었다.한편, 닭가슴살은 껍질이 있는 것을 구매해 조리하는 게 좋다. 지방이 많은 껍질이 겉면이 과도하게 익는 것을 막고,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2/25 12:00
  • 상쾌해서, 입냄새 날까봐… 그래도 가글은 하루에 ‘이만큼’만

    상쾌해서, 입냄새 날까봐… 그래도 가글은 하루에 ‘이만큼’만

    간편하게 입안을 헹구고 냄새를 없애기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구강청결제에는 각종 항균 성분과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성분도 들어 있어 깨끗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가글도 잘못 사용하다간 오히려 냄새가 나는 등 독이 될 수 있다. 올바른 가글 사용법을 알아본다.◇하루 1~2회만 사용해야가글을 하루 3회 이상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구강청결제에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데, 사용 후 알코올과 수분이 같이 증발하면서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입 냄새가 심해지며 정상 세균총이 파괴돼 충치·잇몸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일부 구강청결제에 포함된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이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결합하며 치아 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글은 하루에 한 두 번 정도만 하는 게 좋고, 이때는 10~15mL 정도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후 뱉어내면 된다. ◇사용 후 물로 헹구지 말아야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직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지 않는 게 좋다. 입안 점막 등에 남은 소독·항균 성분이 약효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때 물로 헹구면 그 농도가 옅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구강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단 뜻이다. 또한 입안에 미미한 구강청결제 성분이 남았다고 해서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진 않는다. 다만, ▲65세 이상 ▲베타차단제·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의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가글 후 물로 가볍게 입안을 헹구는 게 낫다. 이들은 구강 내 침 분비량이 줄어든 상태일 수 있어서다. 침은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데, 적게 분비되면 구강청결제의 소독·향균 성분이 점막을 자극해 입안이 더 메마르거나 따끔거리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CPC성분 가글은 양치 후 30분 이후에 사용해야그렇다면 양치 후 바로 가글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 보통 양치만으로도 충분히 구강 위생이 유지되기는 하지만,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치태 형성을 낮추는데 부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는 구강청결제 제품 성분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유칼립톨, 멘톨, 티몰, 살리신산 메틸 등과 같은 에센셜오일 기반의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바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CPC(염화세틸피리디늄)성분이 포함된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30분 이후에 사용해야 한다. CPC성분이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과 만나 치아 변색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4/02/25 11:00
  • 한국 전통 음식 ‘육개장’ 생물다양성 해치는 음식 TOP 20 선정

    한국 전통 음식 ‘육개장’ 생물다양성 해치는 음식 TOP 20 선정

    한국의 전통 음식 육개장이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높은 음식 20개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은 전 세계 각국 음식의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생물다양성이 말 그대로 생물 종의 다양성을 뜻한다면 생물다양성 발자국이란 무엇을 생산할 때 쓰이는 자원이 생물다양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정량화한 지표다. 예컨대 쌀, 밀 등의 대량 농사는 토양과 수자원을 훼손해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발자국 점수가 높다.연구팀은 음식의 생물다양성 발자국을 점수를 도출하기 위해 먼저 특정 작물의 재배가 생물다양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이전 연구 결과들을 정리했다. 또 미국 CNN 등에 소개된 인기 음식 목록을 정리하고 각 음식을 825칼로리로 표준화했다. 이를 토대로 전세계 151개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자원의 생물다양성 발자국을 계산했다. 점수에는 재료가 현지 공급인지, 해외 공급인지, 산업적 대규모 생산인지, 소규모 양식인지에 따라서도 다르게 측정됐다.계산 결과,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큰 상위 20개 음식이 선정됐다. 스페인의 양고기 요리 레차조 ▲브라질의 소고기 요리 피카냐와 슈하스쿠 ▲멕시코의 닭고기 요리 칼도 데 폴로 ▲인도의 병아리콩 카레요리 차나 마살라 ▲인도의 빵 이들리 ▲한국의 육개장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콩, 쌀, 소고기,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 음식들이었다.연구팀은 특히 인도의 채식요리가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을 목초지로 전환시키면서 진행하는 브라질의 고기 요리도 마찬가지였다.반대로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작은 음식도 있었다. 대부분 감자나 전분 등을 기반으로 한 음식들이었는데 프랑스의 감자튀김 폼므 프리츠, 독일의 감자전 카르토펠 푸퍼 등이 대표적이었다.연구팀은 상위 20개 음식이 환경적인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음식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는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국가의 음식에 초점을 맞췄고 조리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 “특정 재료의 사용과 해당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쓰인 토지 등이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연구”라며 “우리가 선택한 음식과 재료를 어떻게 얻을지에 대한 고민이 다양한 생물종의 멸종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최근 게재됐다.
    환경오상훈 기자2024/02/25 10:00
  • 맥모닝, 단백질 많은 아침식사인데… ‘이것’ 있으면 주의

    맥모닝, 단백질 많은 아침식사인데… ‘이것’ 있으면 주의

    아침식사로 맥머핀과 아메리카노를 함께 먹는 ‘맥모닝’을 먹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2016년 한국맥도날드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가 공동 조사한 결과, 아침을 먹는 직장인의 약 92%가 편의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음식을 사 아침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맥모닝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적절한 열량과 풍부한 단백질 함량맥모닝은 패스트푸드이지만, 의외로 아침식사에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다. 아침식사로는 일일 에너지 권장 섭취량의 약 1/4인 400~500kcal를 섭취하는 게 적당한데, 맥도날드 영양성분표에 따르면 에그맥머핀(1개 139g), 소시지에그맥머핀(1개 169g), 베이컨에그맥머핀(1개 132g)의 열량은 각 290kcal, 450kcal, 288kcal다. 여기에 11kcal인 스몰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를 더하면 권장 열량과 비슷하거나 약간 모자란다.맥머핀에는 단백질 함량도 많다. 에그맥머핀에는 19g, 소시지에그맥머핀엔 22g, 베이컨에그맥머핀엔 17g의 단백질이 들었다. 각각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45~55g)의 34%, 40%, 30% 정도를 충족한다. 게다가 당류도 적다. 에그맥머핀, 소시지에그맥머핀, 베이컨에그맥머핀 모두 당 함량이 2~4g으로, 일일 당류 권장 섭취량(약 50g)의 2~4%에 불과하다.◇포화지방과 나트륨이 많아 주의해야다만, 맥머핀은 크기에 비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맥머핀에 든 포화지방량은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에 3.8g으로 가장 적게 들었으며, 많게는 11g이 소시지에그머핀에 들었다. 이는 일일 포화지방 권장 섭취량(약 15g)의 25~71%다. 맥머핀에는 나트륨도 많다. 나트륨은 최소 557mg(베이컨에그맥머핀), 최대 811mg(소시지에그맥머핀) 들었다. 맥머핀 하나만 먹어도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mg)의 28~41%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맥머핀과 해쉬브라운을 함께 제공하는 맥모닝 세트를 선택하면 아침 식사로만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먹게 된다. 해쉬브라운의 나트륨 함량이 457mg(23%)으로 높다.◇단백질·식이섬유 위주의 아침식사가 효과적아침 식사를 할 땐 탄수화물·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권장된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게 채소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좋다. 달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에 견과류를 넣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방울토마토나 저지방 우유, 양배추 샐러드 등도 먹으면 좋다. 맥모닝을 꼭 먹고 싶다면 이런 음식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등 평소 성인병을 앓고 있다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적은 아침식사를 하는 것을 권한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2/25 09:00
  • 손발에 땀 많이 나는 사람, ‘다한증’ 아닌 ‘이 병’일 수도

    손발에 땀 많이 나는 사람, ‘다한증’ 아닌 ‘이 병’일 수도

    손발에 땀이 많이 나면 보통 다한증을 의심한다. 그러나 다한증 말고 당뇨병이 원인일 수도 있다. 혈당 수치가 높아 말초신경과 신경섬유 등이 손상되면 손발의 땀 분비량이 많아진다. 말초신경은 척수신경, 뇌신경, 자율신경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자율신경이 손상되면 땀 분비 이상이 발생한다. 손발 감각 저하,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당뇨병 환자는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땀은 99%가 물로 이뤄져 땀이 날 때마다 몸속 수분도 함께 빠져나간다. 이에 땀을 흘리고 나면 혈액 농도가 짙어져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저혈당이 오기도 한다. 탈수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고,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후 찾아오는 저혈당도 고혈당만큼 위험하다.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고, 손이 떨리는 등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의식이 흐려질 수 있다. 저혈당 상태라면 혈당 수치를 빨리 올릴 수 있게 당질 15g 정도가 든 ▲과일 주스나 콜라(반 잔) ▲사탕(3~5알) ▲각설탕(4~5개) ▲꿀(1스푼)을 섭취해준다. 15분 후에 다시 혈당을 재서 80mg/dL이하라면 당질 15g을 한 번 더 먹어야 한다.당뇨병 때문에 손발에 땀이 많이 난다면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게 최우선이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땀으로 소실된 수분을 보충한다. 또 우리 몸의 땀 배출량은 대체로 일정하다. 운동해서 전신으로 땀을 배출하면 특정 부위에만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을 주 2회 이상 병행하는 게 좋다. 손발에 땀이 나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는 건 자제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손, 발, 다리 쪽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이 부위에 보톡스를 맞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이해림 기자2024/02/25 08:00
  • 뜨는 음주 트렌드… 무알코올 VS 비알코올 VS 논알코올 차이 완전분석

    뜨는 음주 트렌드… 무알코올 VS 비알코올 VS 논알코올 차이 완전분석

    음주는 '건강'을 포기해야만 누릴 수 있는 문화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음주조차 건강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아졌다. 주류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영국 IWSR은 전 세계 무알코올·저알코올(3.5% 이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23~2027년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특히 미국에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에서도 무알코올·비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가 최근 매우 커졌다. 2012년 12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00~600억 규모로 추정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갑자기 커진 만큼 무알코올·저알코올 맥주의 건강과 맛·알코올 농도 사이 타협점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어떤 맥주는 맛을 포기한 대신 저열량에 알코올도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또 다른 맥주는 조금 열량이 높은 대신 맥주 맛을 매우 잘 구현했다.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무알코올 맥주만 알코올 진짜 0%먼저 제품명을 확인해야 한다. 표기명에 ▲무알코올 ▲비알코올 ▲논알코올 등 비슷한 뜻을 다른 단어로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예 알코올이 없는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무알코올을 선택하면 된다. 비알코올과 논알코올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1% 미만 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뜻한다.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0.00'은 무알코올 맥주만 표기할 수 있다. 설사 알코올이 들어가 있더라도 소수점 둘째 자리 단위 이하라는 뜻이다. '0.0'이라고 표기돼있다면 비알코올(논알코올) 음료일 가능성이 크다. 두 음료는 공정 방법이 다르다. 무알코올 맥주는 맥주보다는 탄산음료와 비슷하게 만들어진다. 발효 없이 맥아 액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한다. 비알코올(논알코올)은 일반 맥주와 똑같이 만든 후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은 제거한다.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극소량이 남는 것이다. 임산부, 간질환자 등 소량의 알코올도 노출되면 안 되는 사람은 비알코올(논알코올) 음료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도 제품마다 열량 달라열량은 전반적으로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가 일반 맥주보다 낮다. 알코올은 1g당 7kcal나 하는 고열량 물질이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맥주 한 캔(500mL)의 평균 열량은 236kcal였다. 100mL 기준으로 약 47.3kcal이었던 셈이다. 무알코올·저알코올 맥주는 100mL 기준 3~30kcal 정도다. 구체적으로 100mL당 ▲하이트제로 3.9kcal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8.6kcal ▲버드와이저 제로 14kcal ▲칭타오 논알코올릭 19.7kcal ▲하이네켄 0.0 20.9kcal ▲마이셀 바이스 알코홀프라이 20.9kcal ▲코젤 논알코올릭 22kcal ▲에딩거 알코홀프라이 22.7kcal ▲바슈타이너 프레시 23kcal ▲클라우스탈러 오리지널 23.3kcal ▲그롤쉬 논알코올릭 24kcal ▲바바리아 오리지널 0.0 24.2kcal ▲산미구엘 NAB 25.2kcal ▲카스 제로 26.8kcal ▲ 크롬바커 필스 0.0 28kcal ▲빈탕 제로 0.0 애플 28kcal ▲비트부르거 드라이브 29kcal다.◇당류도 제품마다 천차만별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를 마실 때 탄수화물과 당류 함량을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 맥주보다 열량은 낮지만 맛을 내기 위해 비교적 탄수화물과 당류 함량은 높은 제품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일반 맥주 500mL에는 탄수화물이 평균 18g, 당류는 0g 함유돼 있다. 그러나 호가든 0.0에는 탄수화물 35g과 당류 15g이, 하이네켄 0.0에는 탄수화물 24g, 당류 6.5g이 들어있다. 탄수화물 함량과 당류 함량 모두 다 일만 맥주 평균보다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하루 최대 당 섭취량을 25g 이하로 줄이기를 권장하는데, 호가든 0.0 500mL를 두 캔만 마셔도 하루 당 섭취량을 초과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탄수화물 함량이 일반 맥주보다 더 적은 음료도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카스 0.0, 하이트 제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355mL에도 탄수화물이 각 24g, 14g, 7g으로, 500mL로 환산했을 때 각 33.8g, 19.7g, 9.8g 함유돼 있었다. 카스 0.0은 일반 맥주보다 높고, 하이트 제로는 비슷하고,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더 적었다.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를 마시기 전, 탄수화물과 당류 함량을 확인하는 게 좋다.◇알코올 의존증·통풍 환자, 어떤 맥주든 마시면 안 돼알코올 의존증 환자와 통풍 환자는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도 모두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에게 알코올 섭취 욕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요산이 지나치게 쌓여 엄지발가락 등 말단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통풍 환자는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퓨린이 대사될 때 요산이 체내 축적되기 때문이다. 맥주는 퓨린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식품이다.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에도 일반 맥주만큼 퓨린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맥아 자체에 퓨린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반 맥주, 보드카, 무알콜 맥주, 오렌지 주스 등을 실험 참가자에게 마시게 한 후 혈중 요산 수치를 측정한 한 연구에서, 무알콜 맥주도 통풍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2/25 07:00
  • 청소년 때 ‘이것’ 좋았던 남성, 나이 들어 심장 덜 아프더라

    청소년 때 ‘이것’ 좋았던 남성, 나이 들어 심장 덜 아프더라

    젊었을 때 신체적으로 건강했던 남성은 40년 후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으로 동맥경화 등에 의해 막히면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팀은 청소년 때 신체적 체력이 나중에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스웨덴 군 징집 등록부에서 1972~1987년 사이 군복무를 수행한 남성 8986명(평균 연령 18.3세)의 체력 기록을 수집했다. 체력 기록 중 심폐능력은 에르고미터 테스트로, 근력은 등척동력계로 평가됐다.연구팀은 청소년들이 50~64세가 됐을 때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 ‘SCAPIS’에서 확인했다. SCAPIS는 심혈관질환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연구를 위한 스웨덴의 인구 기반 코호트다.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CCTA)’ 결과,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경동맥 초음파 결과 등이 포함돼있다.연구팀이 청소년들을 체력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고 나중에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심폐능력과 체력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중증 관상동맥 협착증에 걸릴 위험이 3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기의 높은 심폐능력과 근력이 거의 40년 후 관상동맥질환, 특히 중증 관상동맥 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의 저자 폰투스 헨릭슨(Pontus Henriksson) 박사는 “연구 참가자들이 젊었을 때인 1970~1980년대보다 현재 젊은사람들의 체력이 좋지 않다는 전세계적 추세를 고려했을 때 우리 연구 결과는 상당히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질환오상훈 기자2024/02/25 06:00
  • 식사 후 오른쪽 윗배 아프다면… 담낭에 '이것' 득시글할 수도

    식사 후 오른쪽 윗배 아프다면… 담낭에 '이것' 득시글할 수도

    지난해 11월 태국의 한 여성이 식사 후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병원을 갔다가, 담석이 무려 72개나 쌓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는 10년 넘게 매일 2~3잔의 고열량 버블티를 마셔온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금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이나 과도한 고지방 식이를 하던 사람 중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담낭(쓸개)에 돌이 생긴 '담석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담석증은 60~80%는 통증이 없는데, 증상이 나타났다면 담낭관이나 담도를 막은 것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담낭염, 급성췌장염, 패혈증, 간경변증, 담낭암 등이 유발될 수 있다.통증은 주로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발생한다. 갑자기 시작돼 1~6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한 번이라도 통증이 생겼다면 보통 다시 통증이 재발한다. 오심, 구토, 황달, 발열, 오한, 진흙 같은 회색 대변 등이 동반되면 합병증이 생긴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우리 몸의 간에서는 매일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빌리루빈 등 성분을 조합해 750mL 정도의 담즙을 생산한다. 이 담즙은 담관과 담낭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돼, ▲지방을 소화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대사하고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몸에 이상이 생겨 담즙 성분 비율에 변화가 생기면 찌꺼기가 생기는데, 이 찌꺼기가 돌처럼 뭉쳐져 담석이 된다.80%는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생기는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성 ▲다출산 여성 ▲비만한 사람 ▲고지방식이를 즐기는 사람에게 특히 잘 생긴다. 여성호르몬 자체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데,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며 지방식을 덜 섭취한 여성은 담즙의 콜레스테롤이 농축돼 담석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다출산 여성은 임신 중 담낭 기능이 떨어지고, 비만한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담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 외에도 위 절제 수술을 받았거나 척수가 손상됐거나 60세 이상 고령자도 담낭 기능이 떨어져 담석이 잘 생길 수 있다. 20%는 기생충이나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갈색 담석증, 소장 절제술을 받은 사람에게 잘 생기는 흑색 담석증 등을 앓는다.담석은 일차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복부 초음파에서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담석이 의심되면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를 동반할 수 있고, 담석증 외에 다른 질환이 의심될 땐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실시한다.담석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콜레스테롤 담석 중 크기가 10mm 이하라면 경구용 담즙산을 투여해 담석을 녹이는 약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완전히 녹을 확률은 30% 정도이며, 평균적으로 1달에 1mm 정도 크기가 작아진다. 이보다 크다면 수술을 통해 담석을 제거해야 한다.담석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좋은 콜레스테롤 생산을 돕고, 장운동을 활성화하고, 담즙 내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담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식사는 골고루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2/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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