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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하는 암은 보통 중노년층에 흔하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암이 있다. 바로 '대장암'이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가 2021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20~40대에서 증가세가 컸다. 또한 한 국제의학 저널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20~40대의 대장암 발병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42개의 조사 대상국 중 1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병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와 예방법을 알아본다.우선 대장암은 10~30%가 유전성 요인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한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해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대장암을 포함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이다.그 외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 대장암은 특히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암이다.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이 대장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실제 란셋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25g 이상 육류를 섭취한 사람의 대장암 발병위험은 49% 더 높았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증가해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하지만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혈변 ▲설사 ▲배변 습관 변화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느 날부터 찔끔찔끔 설사처럼 변이 나온다든지, 변을 잘 보던 사람이 변비가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한번쯤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대장암은 위험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완치율도 70% 이상 되는 예후가 좋은 암이다. 따라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되지 않는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은 바로 검진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대장용종 혹은 대장선종을 제거하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선 2018년부터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료 국가대장암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오는지를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를 매년 시행해 양성이면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만 45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술과 담배는 끊고, 가공육과 육류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먹을 땐 살코기 위주로 삶아서 먹고, 채소와 함께 균형을 이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고기를 깻잎에 싸 먹으면 깻잎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고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상쇄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생선과 채소, 콩, 우유, 가금류는 많이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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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목디스크 수술 후 1년 7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벨은 지난 2022년 8월경 뛰어놀던 중 목디스크가 터지며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빨리 진단해 치료하기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 반려동물이 어떤 증상을 보일 때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할까?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외상’이다. 실내에서 미끄러지면서 관절이 비틀리는 것,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갑자기 들어 올리며 목이 꺾이는 것 모두 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남시 굿모닝펫동물병원 장봉환 원장은 “목디스크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일 때 움직이는 부위인 경추(목뼈) 1번과 2번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며 “디스크질환 전체로 보면 흉추(등뼈)와 요추(허리뼈)가 만나는 지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흉추 12번 이후의 요추는 경추와 흉추 앞쪽보다 인대가 강하게 잡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상 이외에도 나이가 들며 디스크 연골이 퇴행성 변화를 겪는 것, 관절이 선천적으로 약한 것 모두 디스크 원인이 될 수 있다.목디스크가 생긴 반려동물은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다 ▲몸을 부들부들 떤다 ▲등을 구부리고 있다 ▲발등을 바닥에 끌며 걷는다 ▲다리를 절며 걷는다 ▲식욕이 떨어졌다 ▲구석에 숨어있다 ▲통증 때문에 예민해지거나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안으려 하면 아파한다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장봉환 원장은 “상태가 더 나빠지면 손상된 디스크 뒤쪽 부위가 강직되기도 한다”며 “다리가 뻣뻣해지거나, 방광이 제대로 수축하지 않아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되고, 다리를 못 쓰게 되는 때도 있다”고 말했다.이런 증상이 관찰된다면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와야 한다. 특히 포메라니안, 치와와 등 단두종(코와 주둥이 길이가 짧은 품종)인 소형견은 특히 목디스크 발생이 잦은 편이다. 닥스훈트는 단두종이 아니지만 타 견종보다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2~3년 정도 빨리 시작돼, 디스크 발생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활발한 견종이 실내에서만 활동하게 하는 것도 디스크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디스크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1~2기는 내과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약물을 사용하고, 움직임을 제한함으로써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손상 정도가 심한 3기부터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 장봉환 원장은 “반려동물의 디스크 질환은 사람보다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MRI 검사로 손상 여부를 평가해보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빠르게 수술해야 회복이 잘 된다”고 말했다. 수술 후엔 재활에 돌입한다. 경추 디스크가 심해 앞다리와 뒷다리가 모두 뻣뻣해진 경우 레이저, 근적외선, 온찜질, 침치료 등이 활용된다. 급성 손상인 경우는 냉찜질로 부종을 제거하는 치료가 먼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이 섬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중 런닝머신 운동과 걷기 운동 등 관절 운동을 시행한다.예방이 최선이다. 장봉환 원장은 “실내에서 미끄러져 디스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끄러운 환경에서 과격한 놀이를 하지 말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두는 게 좋다”며 “반려동물이 비만이라면 디스크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되니 적정 체중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령 반려동물이거나 유전적으로 디스크 질환에 취약하다면 관절 보조제를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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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은 보통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한다. 생리 기간에는 심리적, 신체적 기능이 저하된다. 운동을 했다가 오히려 몸이 상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꾸준히 하던 운동을 쉬려고 하니, 아까운 마음도 든다. 생리 중 운동,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운동, 생리통 일으키는 물질 분비 억제시켜생리 중에는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가벼운 근력운동 ▲요가나 필라테스 등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경련, 유방 압박,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운동이 일차성 생리통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억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운동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생리 기간의 불안과 우울에도 도움생리 중 운동은 불안,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된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통증이나 불안 등을 줄여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진통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생리량이 많은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운동이 불쾌감만 유발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날도 적당한 운동이 오히려 기분이 안정되게 돕는다.◇심한 생리통, 진통제 복용이 우선다만, 생리 중에는 평소보다 관절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릴렉신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강도 높은 근력운동이나 부상위험이 있는 격한 스포츠는 무릎, 허리 관절 등에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과도한 운동은 금물이다. 생리통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우선이다. 한편, 생리 중 운동을 하면 생리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운동으로 자궁 내 혈액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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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뻐근할 때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고개를 돌리거나 비트는 사람들이 있다. 소리가 나야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같은 습관은 오히려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람의 목뼈는 7개 경추로 이뤄져 있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 조직으로, 이 조직이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면 목 디스크 질환이 발생한다. 손·팔 저림, 어지럼증, 편두통, 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팔을 내리고 차렷 자세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목 디스크의 원인은 다양하다.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목을 과도하게 돌리거나 꺾는 행동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두둑 소리가 나는 것은 목 관절이 일부 어긋날 때 뼈가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로,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관절에서 뼈가 웃자라거나 신경을 압박할 위험이 있다. 목을 과도하게 꺾는 과정에서 인대가 늘어나고, 힘줄과 근육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같은 이유로 무거운 짐을 자주 머리 위에 이거나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서는 등 목에 힘을 가하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목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TV나 모니터, 스마트폰을 응시할 때 지나치게 위, 아래쪽을 보지 말고, 화면을 눈높이에 두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도 책상 위에 책 받침대 등을 사용해 책을 눈높이에 위치시키도록 한다. 무언가에 집중해 한 곳만 오래 쳐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주기적으로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방향으로 지그시 눌러주거나, 허리와 등, 어깨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는 식이다. 목은 관절이 작고 예민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꺾거나 움직여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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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식품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드디어 나왔다.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천식 치료제 졸레어(Xolair, 성분명 : 오말리주맙)를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도 처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 확대를 지난 16일 승인했다. 당시 결정에 중요한 근거가 된 중간 연구의 최종 논문이 25일 발표됐다.지금까지 복합 식품 알레르기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가 없었다. 단지 4~17세 어린이의 땅콩 알레르기에 관해서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투여해 내성을 기르는 경구 면역요법인 팔포지아(Palforzia)만 승인을 받은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환자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컸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실수로라도 섭취했을 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스탠퍼드대의대 알레르기·천식연구센터 샤론 친트라자(Sharon Chinthrajah) 교수 연구팀은 천식 치료제 성분인 오말리주맙이 복합 식품 알레르기 증상 완화 효과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땅콩, 캐슈너트, 우유, 달걀, 호두, 밀, 헤이즐넛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 중 3명만 19~28세 성인이고, 177명은 모두 17세 이하였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6~20주 동안 2~4주마다 한 그룹엔 오말리주맙을 다른 그룹엔 위약을 투여했다. 오말리주맙은 자가 주사로 75~600mg 용량으로 투여됐다. 정확한 빈도와 투여량은 환자 체중에 따라 결정된다. 이후 땅콩 단백질을 600mg 이상 1회, 캐슈너트, 우유, 달걀 등을 최소 1000mg 1회 투여해 반응을 살폈다.그 결과, 오말리주맙이 음식에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을 투여받은 참가자는 단 7%만 땅콩 알레르기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오말리주맙을 처방받은 그룹은 67%가 증상이 완화됐다. 오말리주맙 투여군 중 44%가 땅콩 약 25개에 해당하는 땅콩 단백질 6044mg을 섭취할 수 있었다. 캐슈너트, 우유, 달걀 등 다른 식품도 땅콩 검사와 비슷하게, 오말리주맙을 투여받은 실험 그룹의 증상 완화 효과가 컸다.연구팀은 "오말리주맙은 우리 면역 체계가 체내에서 만드는 단일클론 항 IgE 항체"라며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IgE 항체가 음식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어지며 발병하는데, 항 IgE 항체인 오말리주맙이 음식보다 먼저 IgE 항체에 결합해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연구에 참여한 존스 홉킨스 아동센터 알레르기·면역학 로버트 우드(Robert Wood) 박사는 "천식 환자 중 상당수가 음식 알레르기도 있는데, 오말리주맙으로 두 질환을 모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험 참가자 중 68명이 5세 이하였는데, 음식 알레르기 유병률은 1~2세에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고 했다.친트라자 교수는 "가장 적합한 대상 환자가 누구인지, 오말리주맙을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지 등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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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생존율이 아주 낮은 위험한 암 중 하나다. 대부분 이미 손 쓰지 못하는 말기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췌장이 나빠졌을 때 나타나는 '위험 신호'들이 있다. 췌장암이 보내는 대표적인 5가지 위험 신호를 알아본다. ◇극심한 복통과 함께 등 통증까지 복통은 췌장암과 급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런데 췌장 위치가 등에 가까이 있어 복통과 함께 등쪽으로 통증이 같이 올 수 있다. 복부 통증이 몇 주 지속되며 소화불량,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면 췌장암의 징후일 수 있다. ◇조절되던 혈당 갑자기 높아져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이자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 보통 50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을 경우 췌장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췌장의 세포 중 베타세포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이 있다.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이 진행하면 췌장세포가 파괴되면서 이 베타세포도 같이 파괴된다. 이로 인해 당뇨가 발생하기도 하고 잘 조절되던 당뇨가 심해지기도 한다. 실제 만성췌장염 환자는 질병이 진행하면서 환자의 90%에서 당뇨가 발생한다. 따라서 비만하지 않고 가족력 등 특별한 위험요인 없이 50세 이상에서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했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갑자기 악화됐다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눈 노랗게 변해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黃疸)도 의심 증상이다. 체내에 남은 빌리루빈 색소가 원인이다. 보통 췌장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황달이 발생하지만, 처음부터 암이 담즙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위치에 생기면 병 초기에도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면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피부, 눈 등에 쌓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생기거나 콜라나 흑맥주 비슷한 갈색 소변을 보기도 한다. ◇변이 기존보다 하얗게 변해 췌장암이 생기면 변 색깔이 기존보다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역시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져서다.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지방 많은 음식 먹으면 속 메스꺼워췌장은 소화기관 중 유일하게 지방을 분해하도록 돕는 효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췌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은 몸의 지방 소화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것이 메스꺼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소화 흡수되지 않은 지방이 변에 그대로 배출되면서 지방변에 의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지방이 많은 햄버거는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고, 지방 함량이 높은 아보카도와 견과류도 마찬가지다. 피자 역시 췌장이 손상된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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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질 않는 사회 문제들 때문일까. 최근 발간된 2023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3년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약 5.94점으로 150여 개국 중에서 57위에 그친다. 2022년보다 2순위 상승했음에도 절대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무엇이 이렇게 한국인의 행복에 영향을 준 걸까? 국회미래연구원의 '2023년 한국인의 행복조사의 주요 결과 및 최근 4년간 동향'을 통해 한국인의 행복에 영향을 준 요소들을 살펴봤다.◇40대 이후 행복감 급락·월 소득 300만원 이상은 비슷나이가 어릴수록, 돈이 많을수록 무조건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미래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연령대에 따란 4년간 행복감 평균을 보면, 30대가 3년 평균 6.80점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20대(6.78점)이다. 행복감은 40대 이상(6.61점)부터 급락해 60대 이상은 6.38점으로 가장 낮다. '가장 좋을 때'라고 하는 10대의 경우, 행복감이 6.54점으로 5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나이보다 행복감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됐던 소득의 경우,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가구소득에 따른 전반적 행복감은 가구소득에 따라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월평균 소득 300만원 이상 집단에서는 그 이하의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는 패턴을 보였다.구체적으로 보면, 2020년 기준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인 자의 행복감은 6.44점, 200~300만원은 6.76점으로 차이가 있다. 반면, 월 소득 300~400만원은 6.89점, 400~500만원은 6.93점, 500~600만원은 6.88점, 600만원 이상은 6.93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직업 유무도 전반적인 행복감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최근 4년간 직업이 있는 이의 행복감은 6.87→6.60점, 없는 이는 6.74→6.47점으로 최근 4년 동안 직업 유무에 따른 행복의 격차에 큰 차이는 없었다.학력은 높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2020~2023년 내내 대학 재학 이상인 이의 행복감이 가장 높았고, 중졸 이하의 행복감이 가장 낮았다. 대학 재학자 이상은 행복감의 변동도 적었다. 이들의 최근 4년간의 변동폭(6.94→6.75)이 가장 적었고, 고졸 학력자는 지난 3년간 가장 큰 폭의 하락(6.80→6.33)을, 중졸 이하 학력자는 2023년도에 큰 상승(6.08→6.30)이 나타났다.다만, 전반적인 행복감 자체는 상승했다. 4개년 동향을 살펴보면, 6.83점(2020년)에서 6.46점(2022년)으로 3년 연속 행복 수준이 하락하다가, 2023년 6.56점으로 반등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공식적으로 3년간 계속되었으며 국내의 경우, 코로나 19 위기단계가 하향된 2023년에야 행복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정책의 효과로 인해 체감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지나고도 행복 수준에 그 여파가 일정 기간 지속하여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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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이 복합 유산균제 ‘알파넥스’를 출시하고, 동물병원 전용으로 판매한다.대웅펫은 지난 2023년 7월, 동물병원 전용 췌장 효소 보조제 ‘에피클’을 출시하고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개를 달성하며 반려동물 소화기계 질환 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펫은 에키플에 이은 후속 제품으로 ‘알파넥스’를 출시하며 소화기계 제품군을 강화하게 됐다.알파넥스는 만성 소화불량을 겪는 환견과 환묘의 장 건강을 위해 대웅펫이 개발한 복합 유산균제다. 대장, 소장 관리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각각 분해하는 효소 3종(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리파아제)을 첨가했다. 반려동물이 매일 먹는 사료의 50% 이상이 탄수화물인 점을 고려해, 이들 효소 3종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장 건강뿐 아니라 소화 활동까지 돕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강한 산성을 띤 위액을 거쳐 장까지 도달해야 제 효능을 발휘하므로 사람의 경우 위액 분비가 적은 공복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사람처럼 공복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도록 유도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이에 대웅펫은 반려동물의 식습관과 강산성인 위 내부 환경에 대비해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을 알파넥스에 적용했다. 우선 ‘화이버코팅’ 특허 기술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장 속도를 낮추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생존력을 높였다. 두 번째로 대웅테라퓨틱스의 특허 제제 기술을 접목해, 산성의 위액을 중화함으로써 프로바이오틱스가 위액에 사멸하지 않도록 보호한다.이 알파넥스는 이 밖에도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난소화성말토덱스크린과 프락토올리고당을 포함해 장내 유익균의 성장과 증식을 돕는다.알파넥스는 분말 형태의 개별 스틱포로 포장돼 효소 안정성을 높였다. 반려동물의 체중과 관계없이 식사와 함께 1일 1포 급여하면 된다. 처방보조제로 동물병원에서 구매할 수 있다.알파넥스는 대웅펫의 개발 원칙인 ‘휴먼 스탠다드(Human Standard)’에 따라 생산됐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 사용 ▲사람 건강식품 생산 제조 시설과 협업 ▲식품 품질관리 기준 적용 ▲제품 함량 기준으로 영양성분 표시 준수 등의 자체 기준을 준수했다.대웅펫 이효준 대표는 “알파넥스는 사람과 달리 프로바이오틱스 공복 섭취가 어려운 반려동물을 고려한 맞춤형 복합 유산균제”라며 “에피클, 알파넥스뿐 아니라 소화 장애 개선에 효과적인 소화기계 제품군을 확장해 노령 동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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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15세 이상 70세 미만의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8월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로 82.5%의 응답자가 ‘심장’을 꼽았다. 또 다른 조사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 같은 해 6월 진행한 인식 조사에서도 전국 성인남녀 2000명 중 44.3%가 평소 가장 걱정하는 질환으로 심뇌혈관질환을 꼽았다. 심장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잘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쉽게 관리할 방법이 없을까?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려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부터 관리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의 두 가지로 나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우고,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조건 낮출 것이 아니라, LDL 콜레스레롤의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면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법으로는 아몬드 섭취가 꼽힌다. 2020년 6월 영국 킹스칼리지대 디카리얀토(Dikariyanto) 박사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후원으로 진행한 연구가 그 근거다. 연구팀은 건강하지만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평균보다 큰 30~70세 성인을 둘로 나눠 한 집단은 구운 아몬드, 다른 집단은 아몬드 이외의 다른 간식을 6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디카리얀토 박사는 “아몬드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40%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심혈관 건강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협회 후원으로 2017년 8월 발표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클레어 베리만(Claire E Berryman)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6주간은 아몬드 포함 식단을, 또 다른 6주간은 아몬드가 들지 않은 같은 열량의 식단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아몬드 포함 식단을 섭취한 기간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는 게 확인됐다.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약 23알, 30g)에는 ▲식이섬유 4g(한국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16%) ▲비타민E 7.3mg(67%) ▲식물성 단백질 6g(10%) ▲마그네슘 77mg(23%)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불포화지방은 23g, 포화지방은 단 1g 들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 여의치 않다면, 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 한 줌을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손쉽게 건강 관리를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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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뱃살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고민거리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쉽게 들어가지 않는 곳이 바로 배다. 그런데 평상시 생각보다 간단한 운동만 반복해도 뱃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바로 '드로인(draw in)' 운동이다. 실제 이 운동만 2주일 했더니 허리 둘레가 7㎝ 줄었다거나, 매일 아침 걷기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던 체중이 이 운동을 병행하니 6㎏이나 빠졌다는 체험 사례 등이 있다.드로인 운동은 주로 재활의학과 등에서 요통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쓰고 있다. 코어근육(척추 주변에 있는 신체 중심부 근육) 중 복횡근·복사근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척추를 잘 받치는 효과가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집어 넣은 뒤 힘을 주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근육은 잘 쓰지 않으면 장력(張力·수축하는 힘)이 약해져 힘없이 처지는데, 드로인 운동을 하면 복근에 힘이 생겨 체형이 변하고, 배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실제 의식적으로 배를 집어 넣어 근육이 수축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근육 주변에 있던 체지방이 분해된다. 평소 운동을 전혀 안 해서 복근이 얇은 사람이 하면 특히 효과가 크다. 다만, 드로인 운동 중에는 등을 곧게 펴고, 어깨 힘을 빼고, 숨을 멈추지 않는 게 중요하다. 등이 굽어 있으면 배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면 쉽게 뭉친다. 호흡을 제대로 안 하면 근육이 자리를 잘 못 잡고, 지방 연소 효과도 떨어진다. 이렇게 자세에 신경 쓰면서 배가 약간 당길 정도를 유지한다. 한 번에 30초씩 틈날 때마다 하면 된다. 출퇴근 길에 걸으면서, 앉아서 일하면서 수시로 이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