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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병, 스테로이드 제때 써야 하는 이유

    피부병, 스테로이드 제때 써야 하는 이유

    가려움, 염증 등 각종 피부질환이 생겼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약은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양날의 검'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효과와 부작용이 뚜렷하다. 그 때문에 부작용을 걱정하며 스테로이드는 일단 사용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피부질환을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방치하면 악화·반복 심화… 제대로, 제때 치료해야스테로이드는 증상이 아주 심할 때 쓰는 독한 약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는 초기에 적절한 사용을 통해 빠르게 피부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에 더 가깝다.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병은 계속 진행하기 때문이다. 각종 피부질환 초기 증상에는 저용량 스테로이드 연고를 며칠만 사용해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저절로 병이 낫길 기다리거나 스테로이드를 무작정 거부하다보면 저용량·단기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때를 놓치게 된다. 때를 놓치면 고용량·장기 스테로이드 사용이 불가피해진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것이다.스테로이드 회피는 각종 후유증도 남긴다. 우리 몸엔 '메모리 T세포'가 있어서다. 메모리 T세포는 질병을 앓았을 때의 상태를 기억한다. 즉, 한 번 가려움증을 경험하면 그 이후에도 계속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을 오래 앓으면 염증 때문에 혈관이 확장되고, 한 번 확장된 혈관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실제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피부가 붉어지고 얇아지는 부작용을 겪었단 환자의 대부분은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사례가 아니다. 치료시기를 놓쳐 염증으로 인한 혈관확장이 발생한 경우가 훨씬 많다.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때는 적정량을 사용하는 일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100명 중 80명은 적정량보다 적은 양을 사용해 불충분한 치료를 한다. 20~30%만이 적정량을 사용한다.스테로이드 연고의 적정량은 문제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촉촉하게 병변을 덮는 정도'면 된다. 바르고 30분이 지났는데도 흡수가 안 되는 건 닦아버려도 된다. 30분이 지나도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남은 약은 건 더 놔둬도 흡수되지 않는다.온몸을 바르는데 필요한 연고의 적정량이 30g,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는 적정량이 0.5g임을 참고해 사용하면 된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2024/03/30 18:00
  • 주인 덮친 40kg 대형견 테이저건으로 제압… 경찰 없다면 대처법은?

    주인 덮친 40kg 대형견 테이저건으로 제압… 경찰 없다면 대처법은?

    40㎏에 달하는 대형견이 주인을 공격해 70대 남성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대형견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대형견에 물렸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지난 2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사람이 물렸어요, 일촉즉발 긴급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어느 가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마당 안쪽에는 70대 남성 A 씨가 쓰러져있었다. 경찰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테이저건을 꺼냈다. 이어 경찰이 개가 있는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려 하자, 대형견 옆에 있던 A 씨의 가족은 “오지 마, 오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테이저건을 꺼내 대형견을 향해 발사했다.목과 머리에 부상을 입은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견은 A씨가 10년 넘게 키운 반려견이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목줄을 매고 있는데, 사고가 난 날 먹이를 보고 흥분해 목줄이 끊어졌다고 한다. 당시 대형견은 낡은 목줄이 끊어지면서 A 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대형견은 소방 구조대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흥분한 40kg의 대형견한테 물렸다면 대처법이 거의 없다. 때리거나 물린 부위를 빼려고 휘두르면 개가 흥분해 더 강하게 물어올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순간적으로 개의 목덜미를 잡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쉽지 않다. 두 손과 팔로 중요 부위인 목과 얼굴을 감싼 뒤 땅에 엎드리는 게 그나마 부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보통의 개는 사람을 물기 전 경고 표시를 내비친다고 알려져 있다. 긴장한 몸은 움직임이 적어지고 입술이 말려 올라가며 이빨을 드러내 보이거나 으르렁대는 소리를 낸다. 이럴 땐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개에게 위협적인 존재의 눈 마주침은 도전으로 여겨질 수 있다. 경고하고 있는 개 앞에서 갑자기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3/30 18:00
  • 하루 소변 'O회' 이상 보면 과민성 방광 의심… 해결법 있을까?

    하루 소변 'O회' 이상 보면 과민성 방광 의심… 해결법 있을까?

    화장실을 유독 자주 가는 사람들이 있다. 소변을 본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자꾸 요의를 느끼는 것이다. 혹시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빈뇨, 노화·생활습관 영향일 수도의학적으로는 볼 때 하루 정상 소변 횟수는 하루 4~6회다. 보통 깨어있을 때 3~4시간마다 한 번씩 소변을 보고, 수면 중에는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8회 이상 소변을 보면 배뇨가 과도하게 잦은 빈뇨로 본다. 잦은 소변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노화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방광 용적이 줄어들어 조금만 소변이 차도 소변이 마렵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이 성분들은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본다. 간혹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영향 때문일 수도 있다.◇하루 8회 이상 빈뇨라면 과민성 방광 의심하지만 하루 8회 이상의 빈뇨가 지속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도 있다. 과민성 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을 보고 싶어하는 질환이다. 요로 감염 등 다른 명확한 원인도 없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일에 방해가 된다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수면 중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 등이다. 과민성 방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방광 훈련, 생활습관 개선해야그렇다면 과민성 방광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방광훈련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소변 횟수를 줄일 수 있다. 평소 소변 보는 시간을 점검하고,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도록 노력한다. 불필요하게 자주 소변 누는 습관을 고쳐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게 목표다. 다만,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이 소변을 참았다간 방광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물은 하루 1000mL 이상 2400mL 이하로 섭취하는 게 좋다.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홍차 ▲코코아 ▲콜라 ▲술 ▲초콜릿은 피한다. 평소 골반 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방광 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항콜린제, 베타3수용체 작용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원활하게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비뇨기질환신소영 기자2024/03/30 17:00
  • ‘돼지껍질 과자’ 먹다가 죽을 뻔한 여성… 경동맥에 ‘이것’ 박혀

    ‘돼지껍질 과자’ 먹다가 죽을 뻔한 여성… 경동맥에 ‘이것’ 박혀

    페루의 한 여성이 돼지껍질 과자를 먹다가 경동맥에 못이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페루 여성 셀리아 트렐로(68)는 지난 2월 돼지껍질 과자를 먹다가 목에 날카로운 물체가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심각성을 직감한 그는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았다. 당시 셀리아는 피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엑스레이 검사 결과, 뾰족한 물체가 셀리아의 경동맥을 관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수술을 통해 밝혀진 물체의 정체는 날카로운 못이었다. 못이 어떻게 과자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셀리아는 “목에 뼈가 박혔다고 생각해 병원에 갔다”며 “못이나 철사 조각 같은 게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못은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됐다. 의료진은 수술이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목 양쪽에 위치한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으로, 잘못 건드려 막히거나 손상되면 급사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진행한 외과 전문의 디에고 쿠이팔 박사는 “뇌에 도달하는 혈관이 손상될 위험이 있었다”며 “못을 제거한 후 문제가 생긴 동맥을 건강한 다른 동맥과 연결했다”고 말했다.셀리아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수술로 인해 목에 큰 흉터가 남은 것 외에 추가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드전종보 기자2024/03/30 14:00
  • 밥에 ‘이것’ 한 숟가락만 넣어도… 암 예방 효과 커집니다

    밥에 ‘이것’ 한 숟가락만 넣어도… 암 예방 효과 커집니다

    한국인의 주식은 밥이다. 밥심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은 매우 중요한 음식이다.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먹으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 대표적인 식품 4가지를 소개한다.◇녹차밥을 지을 때 생수 대신 녹차물을 넣으면 항산화 영양소를 듬뿍 채울 수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녹차분말 첨가가 쌀밥의 항산화 활성 및 물성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밥을 지을 때 녹차물(밥을 할 때 사용하는 물에 녹차 분말 3g을 푼 양)을 넣었더니,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크게 증가했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비트비트 역시 밥에 넣어 먹으면 항암 효과가 있다. 한국식품저장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 제거와 암의 염증 억제 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비트는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운동기능을 강화한다. 비트에 함유된 베타인 성분은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비트는 껍질을 벗겨 잘라 밥을 지을 때 넣어 함께 익히면 된다.◇귀리귀리는 단백질‧불포화지방산‧미네랄 등이 풍부해 곡물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귀리의 13~20%는 식이섬유인데, 이 중 4~5%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으로 이뤄져 있다. 베타글루칸은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하루에 베타글루칸 3g 이상 섭취하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 또 귀리 속 아베난쓰라마이드 성분은 곡물 중 귀리에만 있는 성분인데, 항산화 및 항염증 기능이 뛰어나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엉우엉에는 아연, 칼륨, 구리 등과 같은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중 아연은 항산화 성분을 보조해 노화를 예방한다. 우엉의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은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리그닌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이섬유가 많은 우엉을 밥에 넣을 경우엔 최대한 얇게 저민 뒤 넣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3/30 13:30
  • ‘스트레스’가 일 더 못하게 만든다고?

    ‘스트레스’가 일 더 못하게 만든다고?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지만, 과도하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로 면역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 세포 증식이 장시간 지속되면서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뇌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업무 효율도 저하시킨다.◇스트레스, 해마 용적 줄어들게 만들어실제로 심한 스트레스는 뇌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로마린다대의대 알츠하이머 예방 프로그램 공동 책임자 딘 세르자이 전문의에 따르면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너무 많아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지고, 뇌의 해마를 수축시킨다. 실제로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 해마 용적이 14%나 감소됐다는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 결과가 있다. 코르티솔은 또 우울증 예방, 완화에 필요한 세로토닌 호르몬 생산을 방해하고 뇌세포간 신호 연결을 담당하는 시냅스를 손상시킨다. 몸에서 면역작용을 하는 백혈구 수치를 감소시켜 뇌에 부산물들이 누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업무 효율 저하되기도스트레스를 받으면 업무 효율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업무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가상현실에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길에 무작위로 배치된 후, 목표 장소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이 길을 찾는 동안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이들의 뇌 활동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한 그룹은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가벼운 전기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고, 나머지 그룹은 아무런 경고를 받지 않았다.그 결과, 전기충격 경고를 받지 않은 그룹은 이미 알고 있는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름길을 구상해서 이동하려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기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를 받은 그룹은 습관적인 움직임에 따라 길을 헤매는 경향을 보였다. fMRI 분석 결과에서도 전기충격을 걱정하는 그룹은 해마와 전두엽 기능이 덜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신경계 활동을 방해해 기억을 검색하고 사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웃음, 명상, 일광욕…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평소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도르핀과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는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18년 동안 웃음을 연구한 리버트 박사는 웃는 사람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가 활성화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웃음이 보약"이라는 말이 사실인 셈이다. 이 외에도 명상, 일광욕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3/30 13:00
  • 껍질까지 먹어야 ‘진짜’ 좋은 식품 6

    껍질까지 먹어야 ‘진짜’ 좋은 식품 6

    껍질에 영양소가 집중돼 있는 식품들이 있다. 껍질째 먹으면 건강에 더 좋은 과일, 채소에 대해 알아본다.◇사과사과는 껍질째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과 껍질 속 식이섬유 펙틴은 위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껍질의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활성 효소로부터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사과 껍질에는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르솔산도 들어있다. 다만, 사과 꼭지는 잘라 먹는 게 안전하다. 농약이 잔류하는 경우가 많다.◇단호박단호박 껍질에는 알맹이에 없는 항산화 물질, 페놀산이 풍부하다. 페놀산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단호박은 껍질째 쪄서 먹거나, 따로 모아서 3~4일 정도 말린 후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단호박은 껍질뿐만 아니라 씨에도 영양이 풍부하다. 호박씨에는 칼슘,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뼈·신경·근육 강화가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이 먹으면 좋다. 호박씨는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당근당근에는 눈 건강과 시력 보호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중심부보다 껍질에 2.5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원형 썰기를 해서 껍질과 중심부를 함께 먹거나,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으면 좋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볶을 때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아세틸렌도 당근 껍질에 많다. 폴리아세틸렌은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몸속 염증을 없앤다.◇땅콩땅콩의 겉·속껍질은 모두 영양이 풍부하다. 땅콩의 겉껍질은 뇌의 염증을 줄이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루테올린이 풍부하다. 겉껍질은 깨끗하게 씻은 뒤 끓는 물에 우려내 차로 마시면 된다. 땅콩의 붉은 속껍질은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을 비롯한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섬유질도 다량 함유돼 포만감을 주고 장운동을 촉진한다. 식감 등의 이유로 속껍질이 먹기 부담된다면 쪄먹거나 밥에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땅콩을 넣어 지은 밥(땅콩 10%)이 일반 밥보다 항산화 성분, 단백질, 무기질 등의 함량이 2배 더 높다.◇고구마고구마 껍질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고구마 껍질에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한데,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뀌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고구마 껍질은 식이섬유가 많아 원활한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열에 찌거나 삶아도 전분에 비타민C가 남아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건강 효과가 더욱 커진다. 만약 껍질이 질겨지는 게 싫다면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잘게 썰어 샐러드로 먹으면 좋다.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려면 껍질에 묻은 흙과 이물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고구마를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씻어내면 된다.◇양파양파 껍질은 양파 속보다 폴리페놀은 20~30배, 케르세틴은 4배로 많이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활성산소는 몸속 정상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인다.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는다. 껍질까지 먹기 어렵다면 육수를 끓일 때 양파 껍질까지 넣어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4/03/30 12:30
  • 경제 폭망 아니라도… 과일·채소 가격 결국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건강해지구]

    경제 폭망 아니라도… 과일·채소 가격 결국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건강해지구]

    농수산물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문제가 심각하다. 이미 가격이 오르고 있는 농수산물만 해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바나나, 김, 코코아 등… 기후변화로 멸종 비상등 켜져▶바나나=바나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최근 바나나 뿌리가 썩는 파나마병이 유행하면서, 바나나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 바나나 뿌리를 썩게 만드는 '푸사리움 월트 TR4' 곰팡이 번식이 왕성해지는 게 원인이다. 현재 이 곰팡이는 호주,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까지 옮겨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파스칼 리우 수석 경제학자는 "기후변화는 바나나 산업에 엄청난 위협"이라며 "파나마병을 유발하는 곰팡이는 홍수나 강풍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면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바나나가 '캐번디시'라는 한 종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바나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모두 병에 걸려 아예 사라지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이미 일부 상점에서 바나나 부족 사태가 나타났다. 리우 경제학자는 "공급이 크게 늘지 않으면 바나나 가격은 앞으로도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커피콩=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오른 이유는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커피는 잘 자라려면 특정 온도, 빛, 습도 등이 맞춰져야 하는데, 기후변화로 온도, 습도 등이 모두 달라지면서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라비카, 로부스타 등 75종의 커피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비카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품종이다. 약 15년 후에는 생산량 절반 가까이가 뚝 떨어질 예정이다. 월드커피리서치는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연간 8000만 벌크백 생산되고 있는 로부스타가 4500만 벌크백만 생산될 것으로 봤다.▶코코아=최근 코코아 선물(先物) 가격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지난 주말 코코아 선물 가격(5월 인도분)은 톤당 6396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2%, 연초보다 49.6%나 뛰었다. 지난해 3월엔 톤당 2775.48달러에 불과했다. 지난 4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톤당 6586달러나 됐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다. 전 세계 카카오의 약 70%는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이 공급하는데, 최근 서아프리카에 엘니뇨(해수 온난화 현상)와 카카오 병충해가 덮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2050년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2도가량 올라가면, 서아프리카엔 카카오나무가 살 수 없다고 발표했었다. 기온이 올라가면 카카오나무가 병충해로 멸종할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코스타리카에서는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전반적으로 습해지는 기후 변화로 카카오나무에 곰팡이병이 생겨 지난 1983년 코코아 수출이 96%나 급감했다. 현재 비영리 연구기관 국제열대농업연구센터(CIAT)에서 밝힌 카카오나무 보존지수는 35.4점이다. 75점은 넘어야 충분히 보호받는 상태로 볼 수 있다. 기후변화로 병해충은 확산하고 있는데, 서아프리카지역 카카오 농부들은 종자를 개량하거나 비료, 약을 쓸 여력이 없어 가격은 당분간 지속해서 오를 예정이다.▶오렌지=최근 오렌지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감귤녹화병이 돌며 오렌지 생산량이 감소했고, 결국 가격이 올랐다. 2022~2023년에는 병이 돌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수확량이 10%뿐이었다. 감귤녹화병은 기온이 높을수록 가속화한다. 마찬가지로 기후변화가 원인인 것. 오렌지도 바나나처럼 유전자 다양성이 부족해 퍼지기 쉽고,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찾기 어렵다. 오렌지는 귤(만다린)과 포멜라에서 나온 식물체 중 돌연변이를 선별해 얻은 품종으로, 전 세계 품종의 유전자가 거의 비슷하다. 다행히 오렌지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은 선제 조치로 병이 퍼지는 것을 막았지만 한 번 뚫리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사과=지난해와 올해 금사과 파동이 일어난 것은 기후 이상으로 꽃이 10일가량 빨리 폈기 때문이다. 과일나무 개화가 빨라지면 과일이 4월에 맺혀 저온에 노출된다. 냉해 등의 피해를 입을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폭우, 우박 등이 쏟아지면서 지난해엔 사과밭에 전염병이 돌기도 했다. 잠시 정부가 납품 단가 지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대형 마트도 자체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가격이 주춤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이 없어 장기적으로 봤을 땐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농진청에서는 "최근 과수 피해 유형을 보면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가 규모도 크고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 같은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2050년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만 사과를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K-푸드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김도 생산량에 이상이 생겼다.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보통 김은 수온이 크게 오르기 전인 약 5월까지 수확한다. 수온이 오르면 생산 가능 시간이 줄어든다.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해양 온난화가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연평균 표층 수온은 1990년 이후 역대급 높았고, 남해는 20년 평균치보다 0.5도 올랐다. 수온이 올라가자 전국 김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전남 해역에서 김 생산량이 평년보다 15%나 줄었다. 현지 경매가도 2배 이상 올랐다. 작년 물량은 지난 10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3/30 12:00
  • 정제염, 천일염, 죽염… 가장 건강한 소금은?

    정제염, 천일염, 죽염… 가장 건강한 소금은?

    음식의 간을 맞출 때 쓰는 소금은 겉보기엔 다 같아 보여도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정제염, 천일염, 죽염, 가공염 등… 이들은 제조 과정과 영양, 맛도 각양각색이다. 이 많은 소금 중 어떤 것을 먹으면 좋을까?◇소금,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구분소금의 종류부터 알아보자. 소금은 크게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나뉜다.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염화나트륨만 분리해 만든 것이 정제염(精製鹽)이고,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 천일염(天日鹽)이다. 정제염은 천일염에 비해 입자가 작고 고른 반면 천일염은 입자가 크고 거칠어 흔히 '굵은 소금'으로 불린다.정제염은 염화나트륨이 99.8%를 차지하기 때문에 매우 짜다. 반면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농도가 80% 정도고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 성분이 많다. 오래 발효시켜야 하는 장아찌 등을 만들거나 김치를 담글 때는 정제염보다 천일염을 쓰는 게 좋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음식을 무르지 않고 단단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정량을 정확히 맞춰 소금을 넣어야 하는 가공식품을 만들 때는 입자가 작고 균일한 정제염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국내 천일염, 미네랄 함유량 가장 많아몸에 더 좋은 것은 천일염으로 알려졌다. 천일염에 함유된 미네랄은 염화나트륨이 몸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맛이 덜 짜기 때문에 정제염보다 더 많은 양을 쓰게 될 수는 있지만, 미네랄이 많아 잘 배출되는 보완작용이 이뤄진다. 게다가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 함유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질 좋은 소금을 생산한다고 알려진 세계 60여 개 바다에서 난 천일염의 구성 성분을 비교한 결과,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마그네슘·칼슘·칼륨) 함유량이 1만2143㎎으로 가장 많았다. 값비싼 프랑스 게랑드 지방 소금은 미네랄 함유량이 7166㎎으로 국내보다 적었다. 정제염에도 마른 새우나 멸치를 함께 갈아 넣으면 미네랄을 보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한편, 천일염은 별다른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불순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국내 5개 지역(전남·충남·전북·경기·인천)에서 생산된 202개의 천일염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미미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실제 인천시가 시중에 유통 중인 소금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은 최대 68.5(mp/100g)로 나타났다. 정제염은 최대 14.1(mp/100g)에 그쳤다.◇항산화 성분 많은 죽염, 감칠맛 더하는 맛소금도 있어이외에 다른 소금들은 정제염이나 천일염을 특정한 방식으로 굽거나, 정제하거나, 이 둘에 새로운 첨가물을 넣어 만들어진 것들이다. 천일염을 대나무 안에 넣어 고온에 구운 게 죽염(竹鹽), 정제염에 조미료를 섞은 게 가공염이다. 특히 죽염은 항산화 성분이 많아 건강 효과가 뛰어난 소금이다. 항산화 성분은 몸의 노화를 더디게 하고, 암과 염증 질환을 완화한다. 실제로 죽염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천일염에 있는 미량의 불순물을 거르고 싶다면 ‘꽃소금’을 택하자. 꽃소금은 천일염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거른 후 다시 가열해 만든 것이다. 소금에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맛소금’을 쓰면 된다. 맛소금은 정제염에 조미료를 10% 정도 섞은 것이다.다만, 어떤 소금이라도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짠 음식을 먹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고혈압 위험이 올라가고,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돼 각종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한 끼에 밥, 국, 반찬 등을 모두 더해 약 667mg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푸드신소영 기자2024/03/30 11:00
  • 목에 걸린 황사 먼지, 삼겹살 먹으면 내려가겠지?

    목에 걸린 황사 먼지, 삼겹살 먹으면 내려가겠지?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엔 삼겹살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목 속의 먼지들을 삼겹살 기름으로 씻어내자는 의도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걸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황사 먼지 배출을 위해 삼겹살을 섭취하라고 권장할 만한 근거는 없다. 황사가 심한 날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이유는 돼지고기 속 지방이 황사 속 지용성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시킨다는 속설 때문이다. 그러나 황사 속 중금속을 흡착한 지방 성분이 배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될지 위장관에서 소화·흡수돼 몸 안에 쌓일지는 알 수 없다.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가장 큰 건 다름 아닌 물이다.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황사 먼지는 기도와 기관지의 섬모가 붙잡았다가 기침·호흡·콧물 등을 통해 배출된다. 몸 속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지면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상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의 말단 부위인 폐포까지 들어가 기관지염,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섬모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황사 먼지를 붙잡아 둘 콧물, 가래의 양이 증가한다. 또 혈액에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가 어느 정도 낮아지며, 소변을 통해 빨리 배출된다. 그러나 이때도 커피나 알코올 등 이뇨 효과가 있는 수분을 섭취하면 몸이 탈수 상태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오히려 나쁠 수 있다.아울러 황사 먼지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황사 등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능하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제일 좋다. 꼭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몸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KF80 정도가 적당하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이나 옷 등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이 좋다. 
    환경오상훈 기자 2024/03/30 10:00
  • 가느다란 대변, '이것' 부족 신호일 수도

    가느다란 대변, '이것' 부족 신호일 수도

    대변은 우리 몸 중 소화 기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음식물은 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직장을 거치며 대변으로 배설된다. 따라서 각 소화기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대변의 색깔과 모양이 변한다. 간·쓸개·췌장의 이상도 대변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변을 더럽게만 여기는데, 잘 관찰하면 몸속 숨은 질병을 알아낼 수 있다.◇가느다란 대변, '영양 상태' 부실 신호대변 모양을 주의해서 잘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히 굵은 대변을 볼 때 건강하다고 여긴다. 만약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주로 가는 대변이 나온다. 드물지만,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진다. 대변이 가늘게 나오는 게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라면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초록·노란색은 정상, 검거나 붉으면 출혈 탓대변의 색깔도 중요하다.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담즙은 원래 초록색을 띤다. 사람마다 주로 먹는 음식이나 장내세균의 분포가 달라서 담즙이 변성된 후의 색깔이 다 다르다. 갈색·황토색·노란색 같은 대변을 보는 것은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한다.다만, 대변이 붉거나, 검거나, 흰빛을 띠면 질병 탓일 수 있다. 대변이 붉은 것은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 즉 대장 등 하부(下部) 위장관에 출혈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반대로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상부(上部)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출혈이 생기기 쉽다.대변이 흰색이면 담도폐쇄증일 가능성이 있다.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지 못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는다. 이때는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담도는 주로 담도염·담도암 등이 있을 때 막힌다.◇배변 횟수·냄새는 음식에 따라 제각각대변을 보는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루에 두세 번, 2~3일에 한 번도 있다.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모두 정상이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변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며,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줄어든다. 대변 냄새는 먹는 음식에 따라 바뀐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의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3/30 09:00
  • 치매로 빙글빙글 도는 '반려견'… 치료법 없을까? [멍멍냥냥]

    치매로 빙글빙글 도는 '반려견'… 치료법 없을까? [멍멍냥냥]

    반려견도 사람처럼 뇌를 갖고 있다. 때문에 나이가 들면 사람처럼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겪기도 한다. 만약 나이 든 반려견이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거나 배변 실수를 자주 한다면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anine Cognitive Dysfunction, CCD)'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발병하는 노령성 질환으로 치매의 한 형태다. 반려견이 늦은 나이에 CCD로 최대한 덜 고생하게 하려면, 보호자는 어떤 방법을 써볼 수 있을까?◇9세 이후 발병 가능… 방향 감각 장애·배변 실수 등 증상 다양CCD는 보통 나이와 연관이 있고, 품종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물론 반려견의 품종별 기대수명이나 크기에 따라 발병 시기에서 차이가 생기지만, 보통 9세 이전까지는 잘 발생하지 않으며, 11~12살에서 28%, 15~16세에서 68%의 유병률을 보인다. 또 일부 연구에 따르면 CCD는 암컷에게서 더 많이 발견되나, 중성화 수술을 한 수컷 개와 소형 품종에서도 CCD 징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소형견의 경우 대형견이나 중형견에 비해 평균 수명이 길기 때문에 CCD가 더 많이 찾아오곤 한다.
    건강과펫이해나 기자2024/03/30 08:15
  • 다이어터 주식인 ‘당근’과 ‘오이’… 같이 먹으면 안 좋다고?

    다이어터 주식인 ‘당근’과 ‘오이’… 같이 먹으면 안 좋다고?

    다이어트할 땐 채소가 주식이 된다. 이것저것 먹다 보면 당근과 오이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생각보다 궁합이 좋지 않단 말이 있다. 사실일까?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당근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있다. 오이 속 비타민C를 산화시키는 효소다. 비타민C는 ‘아스코르브산’이라고도 하는데, 오이 속 아스코르브산이 당근의 아스코르비아나제를 만나면 산화돼 디히드로아스코르브산이 된다. 이에 오이의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려면 당근을 멀리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이 당근과 오이를 함께 먹는대서 영양 측면에서 큰 손해를 볼 일은 없다.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는 산화된 비타민C도 비타민C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생리 조건이 정상적이라면 몸이 산화된 비타민C를 환원형 비타민C로 전환해 쓸 수 있어서다. 게다가 채소나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는 수확할 때부터 계속 산화된다. 산소, 열, 습도 역시 산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당근에만 들어있는 것도 아니다. 이 효소는 호박, 브로콜리, 시금치 등에도 있며, 심지어 오이에도 들었다.다만 ▲체내 활성산소가 많은 사람 ▲당뇨병 환자 ▲패혈증 환자는 비타민C 전환 기능이 건강한 사람보다 떨어진다. 비타민C가 이들의 몸에서 산화됐다면, 환원형 비타민C로 잘 바뀌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이 오이와 당근을 함께 먹으려면 당근을 기름에 볶는 게 좋다.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에 약해 볶으면 쉽게 사라진다. 당근 속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과 함께 섭취했을 때 더 잘 흡수되기도 한다. 생당근을 먹으면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10%밖에 흡수되지 않지만,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 밖에도 당근과 오이에 식초를 첨가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 활성도가 떨어져 비타민C 산화를 막을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3/30 08:00
  • 아이크림 '이렇게' 바르면… 오히려 없던 주름 생겨

    아이크림 '이렇게' 바르면… 오히려 없던 주름 생겨

    피부 노화는 '눈가'에서부터 드러난다고 했던가. 실제 눈가 주름이 생기면 얼굴이 금세 노안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크림'을 꼭 챙겨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 바르면 오히려 눈가 주름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청소년은 물론 20대 젊은층은 아이크림을 바르지 말라고 주장하는 전문가가 많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크림은 20대부터 바를 필요가 없다"며 "눈가에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할 때 바르면 된다"고 말했다.​ 눈가 피부는 약하다. 두께가 약 0.04㎜으로, 다른 피부 부위에 비해 2배 정도 얇다. 피지선 발달이 덜해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도 잘 생긴다. 때문에 아이크림은 일반 크림보다 유분이 더 많이 들었다. 수분 증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그 외에 아데노신, 레티놀 같은 주름·미백 기능성 성분이 있는 정도다. 그런데 피부는 스스로 적절한 피지 분비를 통해 수분 증발을 막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분을 감지하는 힘이 있다. 유분·영양이 과도하게 들어오면 스스로 피지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 해당 제품을 바르지 않았을 때 오히려 주름에 취약한 피부가 된다. 신 교수는 "유분 분비가 충분히 잘 되는 20대에 과도한 영양을 줘, 피부 자체를 연약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며 "눈가에 주름이 없고, 나이가 젊은 20대라면 보습제 하나로 충분하다"고 말했다.​미국 피부과 의사 바니타 라탄(Vanita Rattan) 박사도 "아이크림의 제형, 성분에 따라 눈가에 잔주름 등이 오히려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아이크림에는 수분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데, 수분 대신 오일 등 유분만 많이 든 제품을 썼다간 섬세한 피부 조직을 무겁게 만들고 피부 속 엘라스틴 섬유가 약화돼 나이보다 빨리 주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센셜 오일이 과하게 들어간 제품이나, 향기를 내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눈 주위 민감한 피부를 손상시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라탄 박사는 유분뿐 아니라 수분을 함유하며, 콜라겐이 든 아이크림을 권장한다고 했다. 
    뷰티이해나 기자 2024/03/30 07:30
  • 갑자기 뒤집힌 피부… '퍼프'가 원인일 수도?

    갑자기 뒤집힌 피부… '퍼프'가 원인일 수도?

    갑자기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가 뒤집힐 때가 있다. 예민한 우리의 피부는 환경과 음식에도 영향을 받지만, 위생적이지 않은 화장품 또한 피부 트러블의 주원인이다. 특히 파운데이션을 찍어 피부에 바르는 퍼프는 그 특성상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깨끗이 관리되지 않은 퍼프, 매일 얼굴에 대도 괜찮은 걸까?◇세균 번식, 냄새 나기 쉬워… 피부 질환 유발도쿠션 퍼프는 폴리우레탄의 일종인 습식우레탄으로 만들어졌다. 습식우레탄은 탄성과 기포가 많아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고르게 발리게 하고, 밀착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쿠션 퍼프는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피지나 각질, 땀과 노폐물 등이 함께 섞이기 쉽다. 외부에서 수정 화장을 하면서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도 섞인다. 오염된 퍼프를 다시 쿠션 파운데이션의 스펀지에 묻혀야 하는 제품 특성상 세균 오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 장기간 사용한 스펀지 퍼프의 세균 수치를 측정한 결과, 382RLU가 나왔다. 변기의 세균 수치가 약 950RLU인 점을 감안하면 변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여기에 수분이 완전히 마르지 않는 습식 소재의 특성상 퍼프 속에서 이것들이 방치되면서 냄새도 나게 된다. 특히 최근 물광 피부 표현이 유행하면서 스펀지에 물을 적셔 사용한 뒤 보관할 때가 많다. 그럼 축축해진 퍼프의 습기로 인해 세균 번식 위험은 더 커진다. 이처럼 퍼프나 스펀지 등 화장 도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화장품 잔여물에 곰팡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모낭충 등이 서식하게 된다. 이 세균들이 피부에 닿으면 트러블 뿐만 아니라, 피부 감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1주일에 한 번 세척, 6개월 후엔 교체해야피부에 직접 닿는 퍼프는 청결 유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세척하는 게 좋다. 퍼프 세척법은 다음과 같다. 퍼프를 휴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지그시 눌러 파운데이션을 짜낸다. 이후 퍼프를 물에 적셔 클렌징폼과 주방 세제를 소량 바른 뒤 지퍼백에 넣고 퍼프를 병으로 밀어 빨면 된다. 이때 손으로 마구 비비면 퍼프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그리고 퍼프를 꺼내 미온수로 깨끗이 여러 번 헹궈내고,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리면 된다. 큰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며 쓰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퍼프는 6개월 후에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퍼프에서 냄새가 난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을 권한다. 만약 바닥에 떨어졌을 땐 바로 세척하거나 교체한다. 화장품 가게에서 쿠션 테스터를 사용할 때도 일회용 퍼프 등을 이용하고, 퍼프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4/03/30 05:00
  • 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앓는 뇌종양… 환자 70%가 '이 증상' 호소

    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앓는 뇌종양… 환자 70%가 '이 증상' 호소

    인기드라마 tvN ‘눈물의 여왕’에는 퀸즈 백화점의 주인이자 재벌 3세인 주인공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로 그려진다. 뇌종양을 앓는다는 사실이 더 어색할 만큼, 언제나처럼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의 홍해인은 언제부턴가 부쩍 순간순간 기억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는데,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한 독일의 암센터를 찾는다.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속 ‘뇌종양’은 치료가 어렵고 두려운 질병으로 그려지는 게 보통이다. 시한부 선고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암울한 결론이나 이별을 암시하며 극적 긴장감을 더하는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윤완수교수는 “뇌종양은 ‘뇌’라는 미지의 영역에, 또 다른 미지의 질환인 ‘종양’이 발생하는 병으로 두려움이 큰 질병이다”면서도 “최근 수십 년간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새로운 치료법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발생 위치·크기 따라 다양한 증상 나타나… 두통 가장 흔해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원발성 뇌암 환자는 2055명으로 전체 신규 암 환자 27만7523명의 0.7%를 차지했다.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을 모두 포함한다. 양성종양에는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등이 있고, 악성종양은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을 포함한다. 또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는데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서 발생하면 원발성 뇌종양,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또는 이차성 뇌종양으로 부른다.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악성 신경교종의 발생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이다.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 등 인지기능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약 70%에서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장애를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에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또는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인다. 또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며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윤완수 교수는 “평소 두통이나 시력저하, 기억력 장애 같은 증상을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세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인의 경우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변화는 환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없고 가족들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뇌내시경수술 두각… 환자·의사 대화하며 진행하는 각성 수술도 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다. 다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한다. 악성종양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원칙이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노인의 경우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뇌종양 수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뇌종양 수술의 상당수는 뇌내시경수술(Endoscopic neurosurgery)로 진행된다. 뇌의 가장 밑바닥 부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뇌내시경수술은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을 단축시킨다.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의 바깥쪽에서 종양 부위로 접근해 뇌 손상과 수술 후 상처 없이 종양을 제거한다. 경우에 따라 눈썹 주름선을 따라 3~4㎝만 절개하고 뇌종양을 떼어내기도 한다.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진행하는 각성 수술도 있다. 각성 수술은 종양과 정상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균형을 맞출 때 시행된다. 윤완수 교수는 “각성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위치에 따른 뇌 기능이 100%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며 “개인별로 뇌의 발달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각 영역의 기능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동일하지는 않다. 특히 인지 및 언어기능과 같은 상위 뇌 기능은 개인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뇌질환이금숙 기자2024/03/29 23:00
  • 화장보다 환경 오염 적다는 반려동물 ‘수분해장’, 국내서도 가능해질까? [멍멍냥냥]

    화장보다 환경 오염 적다는 반려동물 ‘수분해장’, 국내서도 가능해질까? [멍멍냥냥]

    반려동물 화장장은 들어설 곳이 없다.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주민이 많아 ‘혐오 시설’로 꼽히기 때문이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동물 사체를 처리할 ‘수분해장(水分解葬)’이 있지만, 국내에서 실제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국내 시행 예정은 없는지 업계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다.◇사체 화학용액으로 녹이는 ‘수분해장’, 화장보다 친환경적반려동물 수분해장은 동물의 사체를 화학 용액으로 녹이고 유골만 수습하는 것이다. 불과 고열을 이용하는 일반 화장과는 달리, 사체를 알칼리(KOH) 용액·열·압력을 이용해 수분해함으로써 완전멸균된 액상 물질(아미노산 등)로 만든다. 가수분해 기술을 활용하면 동물 사체는 멸균상태가 되고, 처리 과정에서 별도의 오염물질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화장의 1/4배, 매장의 1/6배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 장례 방식으로 꼽힌다.현행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38조는 동물수분해장시설을 동물장묘업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 이전에 국내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은 화장과 건조장이 전부였다. 화장은 반려동물의 사체를 불에 태운 후 남은 유골을 수습하는 방식이고, 건조장은 사체 또는 유골을 건조해 멸균·분쇄하는 방식이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3/29 22:00
  • 운동 중에 ‘이것’ 씹기… 칼로리 소모에 도움

    운동 중에 ‘이것’ 씹기… 칼로리 소모에 도움

    운동을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껌을 씹으면서 운동하면 의외로 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껌을 씹으면서 운동했을 때 생기는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어껌을 씹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이런 이유로 운동선수들도 경기 도중에 껌을 씹을 때가 많다. 실제로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30분간 1~9 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은 더 빨리, 정확하게 숫자를 기억했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테스트를 통해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껌을 씹지 않을 때인 544밀리초보다 약 10% 빨랐다.◇칼로리 소모량 늘려껌을 씹으면서 운동하면 운동 효과를 키울 수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은 21~60세 남녀 46명에게 두 차례에 나눠 걷게 했다. 한 번은 일상적인 걸음걸이로 껌을 씹으며 15분 동안 걸었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간 걷도록 했다. 실험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의 심박수는 껌을 씹지 않고 걸을 때보다 높았다. 특히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더 빨랐고, 중년 남성(40~69세)에서 이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그리고 1분당 칼로리 소모량도 껌을 씹을 때 평균 2kcal 더 많았다. 연구팀은 껌을 씹는 행위가 리듬감을 유발했고, 이 외부 자극으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고 운동 효과도 커졌다고 분석했다.◇식욕 줄여서 폭식 예방해껌을 씹으면 식욕이 감소해 운동 후 폭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 연구팀은 18~54세 남녀 115명을 대상으로 같은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무설탕 껌을 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어떤 것도 주지 않았다. 3시간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다.다만, 껌을 과도하게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설탕을 함유하는 제품의 경우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껌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설탕 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것을 권장한다. 
    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4/03/29 20:30
  • 불 꺼진 방에서 스마트폰 오래 보면… ‘이 질환’ 위험 높아져

    불 꺼진 방에서 스마트폰 오래 보면… ‘이 질환’ 위험 높아져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힌다. 안압 상승 혹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실명에도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우리 눈 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가득 차 있다. 방수는 섬유주로 빠져나가 순환하는데, 홍채·각막 유착에 의해 섬유주 부분이 막히면 안압이 올라가면서 녹내장이 발생한다. 이를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반면 섬유주가 닫히지 않았음에도 특정 원인에 의해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를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한다.녹내장은 양상에 따라 급성·만성으로, 발생 시기에 따라 성인·유소아·선천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녹내장은 일차 녹내장이라고 하며, 다른 질환에 의해 녹내장이 동반되는 것을 이차 녹내장이라고 부른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는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발생하면 고안압 녹내장이라고 부르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엔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며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는 대부분 정상 안압 녹내장이다”고 말했다.녹내장은 안압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나, 심한 고도 근시가 있는 젊은 층 또한 녹내장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부모가 녹내장이 있으면 자녀의 발생 위험이 2~3배 높아지며, 형제 중 녹내장이 있을 때는 7~8배까지도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증상은 녹내장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중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말기가 되면 주변부부터 시야가 서서히 좁아져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폐쇄각 녹내장은 대부분 초기에 발견된다. 안압이 올라가면서 통증, 출혈로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발견되다보니 개방각 녹내장에 비해 치료·관리가 수월한 편이다.검사는 ▲안압 측정 ▲시신경·망막 검사 ▲시야 검사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안압 측정 검사의 경우 눈에 마취 안약을 넣고 접촉 안압계를 사용해 정확하게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고압 공기를 내뿜어 각막 변형을 측정하는 비접촉 안압계가 사용된다. 시신경·망막 검사는 사진 촬영을 통해 시신경이나 망막 형태를 확인한다. 김영국 교수는 “최근에는 시신경을 단층으로 잘라 두께나 부피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안구 단층 촬영(OCT) 검사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조절하고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치료법은 크게 ▲약물 ▲레이저 ▲수술 3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안약을 사용해 안압을 낮추는 방법이다. 안압을 낮춰 눈 속 혈액순환을 돕고 시신경을 보호하면 시력이 나빠지거나 실명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과 ‘레이저 홍채 절개술’ 2가지로 나뉜다.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은 주로 개방각 녹내장에서 시행하는 방법으로, 방수가 잘 나갈 수 있도록 레이저로 섬유주에 구멍을 뚫는다. 레이저 홍채 절개술은 레이저로 홍채에 구멍을 뚫어 방수 유출 경로를 만들어주는 시술이며, 주로 폐쇄각 녹내장 환자에게 시행한다.수술 치료는 방수가 눈 밖으로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2차 배수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섬유주 절제술, 녹내장 임플란트 수술이 대표적이다. 섬유주 절제술은 섬유주 일부를 절제해 배출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법이다. 눈에 염증, 흉터, 외상 등이 있으면 만들어놓은 배출로가 너무 빨리 달라붙기도 하는데, 이때는 눈 속에 관을 넣어 방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는 녹내장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섬유주 절제술을 먼저 진행하고 경과가 좋지 않으면 임플란트 수술을 추가로 시행한다”며 “녹내장 수술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드물게 수술 후 감염, 출혈이 발생하거나 안압이 너무 낮아져 시신경과 망막에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그 확률은 1% 이하로 매우 낮다”고 했다.녹내장은 수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 수술한 눈을 과도하게 문지르면 염증이 발생하거나 수술 부위가 터질 수 있다. 대부분 윗눈꺼풀 아래 흰자 부분에 방수 통로를 생성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약을 넣을 때는 아래 눈꺼풀만 당기는 것이 권장된다.압력의 영향을 받는 질환인 만큼 일상생활에서 안압을 높일 수 있는 행동 또한 삼가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압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으므로 적당히 사용한 뒤 눈을 쉬어주는 것이 좋다. 물구나무서기, 관악기 연주 등을 자제하고,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거나 넥타이를 세게 매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안압을 확인하면서 복용하도록 한다. 김영국 교수는 “녹내장으로 실명하거나 생활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의지를 갖고 잘 관리한다면 좋은 치료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눈질환전종보 기자2024/03/29 20:00
  • 양치 후 입 안에 생기는 ‘하얀 허물’, 대체 정체가 뭘까?

    양치 후 입 안에 생기는 ‘하얀 허물’, 대체 정체가 뭘까?

    양치를 한 후에 하얀 막이 씹히는 경우가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입안 하얀거, 하얀막 정체가 뭐죠?ㅠㅠ’ ‘입안 하얀 막 생기는 건 왜 그런거에요?’ ‘입안 하얀 막 문제가 뭘까요?’라는 질문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대체 이것의 정체가 뭘까?입 안에 허물처럼 벗겨져 있는 하얀 막은 구강점막의 최상방을 덮고 있는 상피층이 탈락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강의 표면은 피부와 비슷하지만 보다 무르고 습한 점막으로 덮여 있다. 이러한 구강점막은 상방의 상피층과 하방의 결합조직층으로 구성됐다. 그렇다면 상피층이 떨어져 나가는 이유가 뭘까? 중앙대병원 치주과 서지영 교수는 “대부분은 치약이나 구강세정제에 들어 있는 SLS(Sodium Lauryl Sulphate) 성분에 대한 알러지 반응 때문이다”고 말했다. SLS 성분은 거품을 만들어내는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구강 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구강점막을 보호하는 물질들(점액질이나 구강 내에서 천연윤활제 역할을 하는 물질) 등을 제거하기도 한다. 서 교수는 “다만 SLS 성분이 있는 치약을 사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구강점막 벗겨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개인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서지영 교수는 “볼 씹기와 같은 물리적 자극이나 아스피린, 주스 등과 같이 산성이 강한 음식으로 화학적 자극에 의해서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구강캔디다증, 비타민 부족 등의 이유로 구강점막이 벗겨질 수 있다”며 “SLS 성분이나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제거된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피층이 떨어져 나갈 때 대부분은 통증과 같은 불편감이 없다. 그러나 하방의 조직들을 보호하는 상피층이 지속해서 떨어져 나가면 보호 역할을 하지 못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서지영 교수는 “대부분은 SLS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벗겨지는 증상도 없어진다”며 “상피층이 떨어져 나가는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당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치약 등의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치아일반이아라 기자2024/03/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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