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남성 질환으로, 60대 이상 10명 중 7명은 야간뇨를 경험하거나 배뇨 시간이 길고, 배뇨 후에도 시원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전립선비대증이 있어도 단순 노화로 인식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대한비뇨의학회가 50∼7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립선비대증 환자 절반 이상(52%)이 '병·의원에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서(66.9%)', '참을 만해서(44.7%)'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해 급성 요로폐색으로 이어질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 이를 위험이 있다. 심하면 방광에 찌꺼기가 남아 결석이 생기고 요도 곳곳을 찔러 소변을 볼 때 통증·혈뇨가 동반될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전립선비대증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오랜 시간 에어컨·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차가운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체온이 떨어지면서 방광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겨울보다 여름에 약 9만명 더 많았다.좌욕은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전립선비대증 개선 방법 중 하나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며, 수축되고 딱딱해진 전립선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에 따르면, 2주간 좌욕 후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야간 빈뇨, 절박뇨 증상이 호전됐다. 좌욕은 독소·노폐물을 제거해 지방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따뜻한 기운이 괄약근의 경련을 풀어 치질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로 좌욕을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더워진 날씨 때문에 매일 좌욕을 하기 어렵다면 전용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뇨기질환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4/06/26 09:37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정직과 인간애를 기반으로 사회복지와 의술보급에 힘썼던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25일, 오후 4시 20분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고인은 1945년 6월 23일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톨릭의과대학에서 의학 석·박사를 마치고 1979년 미국 콜롬비아대 외과학교실에서 장기이식과 첨단의학 연구를 섭렵했다.1980년 귀국 후 그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외과에서 환자를 돌보며 1985년 한림대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수술에 성공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 의학 발전에 공헌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 한림대의료원장을 거치친 윤대원 이사장은 1989년 학교법인일송학원 2대 이사장에 취임하며 아직 의술 보급이 원활하지 못한 국내에 더 많은 환자를 돌보기 위한 대형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IMF외환위기 속에서도 1999년 한림대성심병원을 개원하고 이후 2013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개원했다.또 배움이 국력의 밑바탕이라는 지론으로 1990년 한림과학원 설립했다. 이어 1997년 한국컨벤션산업경영연구원 개설, 2004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는 1992년 보사부장관(전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수상했다.짧은 시간 동안 내실을 챙기며 외연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정직’에 있었다. 생전 고인은 “내가 정직하면 된다. 자신에게 엄격해지도록 정직하면 스스로 자유롭다.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에는 어떤 방패나 울타리도 필요하지 않다. 거짓없는 정직만이 나를 자유인으로 만들어준다. 결국 정직은 행복을 불러온다”라고 말해왔다.어렸을 때부터 생물과 자연에 경외심을 느끼고 인간을 포함한 생명에 깊은 애정을 느꼈던 그는 경영기간 동안 의료사회복지 확대에 특히 집중했다.1974년 성심자선병원이 문을 열었을 때 부원장으로서 영세민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1991년부터 한국노인보건 의료센터, 성심복지관(현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안양복지관 등을 설립 및 개관했다. 또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노인복지관 위탁운영 등을 시행했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20년 넘도록 활발히 운영 중이다.IMF외환위기 당시 노숙자, 영세민, 결식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0년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민을 위해 2000만원을 희사했는데, 이 금액이 종잣돈이 돼 ‘SOS 기금회’설립으로 이어졌다. 이는 2006년 정부가 ‘긴급복지지원법’을 제정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 시행에 초석이 됐다.한림대의료원 소속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국내 화상 치료의 메카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이며 입체적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화상환자만을 위한 화상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화상은 경제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낮아지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환자도 점차 줄고 있다. 그러나 한 번 당하면 그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며 회복을 위한 수술 및 치료가 수십 년간 필요할 수도 있다. 고인이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행복과 인술을 위해 꾸준히 투자와 관심을 쏟아온 이유다.고인은 “생명을 방치할 수는 없다. 생지옥 같은 화상 치료를 누군가는 해야만 한다. 아무도 안 하니까, 우리라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화상환자는 급한 치료 후에도 일상회복까지 재활 등 긴 시간이 필요하다. 생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고인은 2008년 화상환자 사회복지만을 위한 한림화상재단을 설립했다. 환자의 치료비 후원은 물론, 소아 환자가 흉터와 치료 탓에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학업을 이을 수 있는 화상병원학교를 운영 중이다. 화상병원학교 이용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만2755명에 달한다. 현지 의료기술 및 장비의 한계로 치료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를 위해 현지에서 또는 해외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치료를 시행하기도 했다. 2018년까지 베트남 등 8개국 화상환자에게 지원된 진료비는 18억2430만 원에 달한다.인류행복과 인간애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면서도 윤대원 이사장은 ‘시대의 강력한 응전자’로서 기능할 것을 지속 추구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각종 의료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빈소는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장례가 끝난 후 고인은 경기 남양주시 금곡면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차남 윤희태 도움박물관 관장, 장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있다.
나이가 들면 흔하게 생기는 무릎 관절염은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기 전에는 해볼 만한 치료가 많이 없었다. 최근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 배와 엉덩이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뽑아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이란 지방조직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포함한 세포들의 집합체를 말한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관절염 2∼3기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기능 개선과 통증 완화에 유효한 기술로 평가를 받은 것.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의 신의료기술을 주도한 연세사랑병원은 2011년부터 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했으며,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관련 논문만 30여 편을 넘게 썼다. 2018년 '제한적 의료기술(안전하지만 유효성은 아직 불분명해 일정 기간, 특정 병의원에서만 진료를 허용한 기술)'을 거쳐 이번에 신의료기술 승인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지방에는 효능을 내는 '중간엽 줄기세포'가 다른 조직에서 뽑은 것보다 많다"며 "줄기세포를 밖에서 수일간 배양할 필요 없이, 배·엉덩이에서 지방을 뽑은 뒤 원심 분리를 거쳐 환자에게 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무릎 통증·경직 90% 개선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이번 신의료기술 승인에 근거가 된 대표 논문(미국 스포츠의학 학술지)에 따르면, 39명의 환자들을 고용량, 저용량, 위약 그룹으로 1:1:1 무작위 배정해 12개월 동안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후 관찰한 결과,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경직·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WOMAC 점수가 각각 89.5%, 68.2%, 0% 개선됐다.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무릎 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크게 감소시킨 것이라고 연구팀은 평가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은 최근 많이 시행되는 골수흡인농축물 시술보다 효과 면에서 낫다는 연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지방에는 줄기세포가 농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에는 성장 인자를 많이 분비해 연골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간엽 줄기세포'가 많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비교적 많이 얻을 수 있다. 골수흡인농축물을 뽑으면 약 1000개 중 1개가 중간엽 줄기세포지만,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은 10~15개당 1개꼴로 중간엽 줄기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일본 등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중간엽 줄기세포가 많이 포함된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을 관절염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가 공해를 일으켰다. 디지털 시대인 지금은 '디지털 기기'가 기후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디지털 장치를 사용하고 데이터를 전송·저장할 때에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동영상 한 시간 보면 이산화탄소 3.2kg 배출이메일 전송은 한 통당 4g, 전화 통화는 1분당 3.6g, 데이터는 1MB당 11g, 온라인 동영상 재생은 30분에 1.6kg, 웹 검색은 한 번에 0.7g의 이산화 탄소를 발생시킨다. 자동차를 1km 주행했을 때 97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걸 고려하면, 가만히 앉아 동영상 한 시간 보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3km를 주행한 것과 같은 양만큼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셈이 된다.우리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모든 네트워크가 데이터센터를 통하는데, 이곳에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정확히 말하면 방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 현재 전력 생산의 과반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개별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고 저장할 때 ▲장치의 열을 식힐 때 전기가 특히 많이 사용된다.배출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국제 학술지 '클리너 프로덕션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직전인 2007년에는 디지털 탄소발자국(디지털 기기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수치화한 것)이 전체 탄소발자국에서 1% 정도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해당 수치가 세 배로 증가했고, 2040년에는 1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들어 전 세계 인터넷 통신량이 이전보다 4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의 이용 증가로 데이터 탄소 발자국 수치는 지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프랑스 기업 '그린스펙터'가 지난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1분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소셜미디어 앱은 ▲틱톡 ▲레딧 ▲유튜브 ▲인스타그램 순이다.◇‘디지털 탄소발자국’ 해소 위한 방법 모색 중기업들도 친환경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냉각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다. 구글은 핀란드에, 페이스북은 스웨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는 기온이 낮아 전산실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효율적이다. 구글의 핀란드 센터는 인근 차가운 바닷물을, 페이스북 스웨덴 센터는 연안 차가운 바닷가 공기를 끌어와 서버를 냉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기온이 1~2도 낮은 춘천에 데이터 센터가 주로 건설돼 있다.전력을 화석에너지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로 끌어오려는 시도도 이뤄지는 중이다. 애플은 지난 2013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급원을 모두 태양광, 수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연료전지로 전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전송·저장하는 데이터 자체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데이터 크기는 낮추면서 화질을 개선하는 픽셀을 개발했다. 뇌가 화질이 좋다고 인지할 자극은 개선하고, 나머지 부분은 화질을 유지하거나 낮춰 데이터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스타트업 블루닷도 AI 기반으로 화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은 줄이는 동영상 압축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메일함만 정리해도 디자털 탄소발자국 감소개인의 노력으로도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메일함의 불필요한 메일을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스팸메일을 차단해두면 데이터센터에 전송·저장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 동영상을 다운로드한 뒤 시청하는 것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는 북마크에 추가해 불필요한 웹 검색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 전원 끄기 ▲개인정보 보호 모드 사용하기 ▲화면 밝기 70%로 낮추기 등을 실천하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끔 몸이 부은 건지 살이 찐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부기(浮氣)는 체액이 혈관 밖 세포들 사이에 있는 '간질조직'에 쌓여, 몸이 붓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체지방이 늘어나 살찐 것과는 다르다. 다음 4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체지방이 늘어난 것인지 단순히 몸이 부은 것인지 구별할 수 있다.▷눌린 살 자국이 돌아오는 속도=주로 손등과 발등, 종아리를 눌렀을 때 살이 빨리 돌아오지 않고 한참 동안 누른 자국이 남아있다면 이는 부기에 해당한다. 양말 자국이나 반지 자국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만약 자국이 계속 남는다면 이는 '심부정맥혈전증'일 가능성이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하지의 정맥혈이 정체되어 심부(깊은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생긴다. 우리 몸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종아리와 허벅지 발생 빈도가 높다. 하체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걷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쉽게 정체되기 때문이다. 다리 부기와 함께 걸을 때 다리 통증을 느낀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체중이 늘어난 기간 확인= 체지방 0.5kg을 찌우려면 잉여 열량으로 3500kcal 정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체지방이 합성되고 쌓이는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 따라서 짧은 기간 체중이 2~3kg 훅 늘어났다면 이는 부기다. 체중 증가와 함께 ▲두통 ▲복부 팽만감 ▲우울증 ▲초조함 ▲긴장감을 느낀다면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생기는 부기는 '특발성 부종'(특발성 부기)으로, 주로 20대 이후부터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특발성 부종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생리나 감정적 스트레스, 비만, 주변 온도의 지나친 상승 등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졌다.▷식사하자마자 늘어난 체중인지 확인= 식사하자마자 체중이 늘어났다면 이는 당연히 음식 무게다. 다만 먹었던 음식 무게보다 더 많은 체중이 올랐다면 체내 염분 때문이다. 체내에 염분이 과다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내액이 조직세포로 과다하게 유입돼 부기가 생긴다. 염분은 수분을 머금는 역할을 한다. 몸 안에 염분이 많다면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배출되지 않고 붓는다. 자기 직전 짠 음식을 많이 먹고 자면 아침에 얼굴이 붓는 이유다.▷월경 전인지 확인= 월경 전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되어 칼륨과 마그네슘을 세포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게 한다. 이 때문에 월경 전에 특히 손, 얼굴, 몸이 붓는 증상이 일어나며 월경이 시작되면 해소된다. 에스트로겐으로 이루어진 피임약을 먹었을 때 몸이 잘 붓는 이유도 마찬가지다.부기를 줄이고 싶다면 음식의 간을 싱겁게 조절해 염분 섭취를 줄이고, 틈틈이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탄성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어 몸을 압박해, 체액이 정맥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방법도 있다. 부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음식도 있다. 콩팥 기능이 약한 경우는 옥수수수염차, 팥 등을 먹으면 부기 예방에 좋다.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는 표고버섯, 토란, 귤껍질, 깻잎 등을 먹는 게 좋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팽이버섯, 도라지 등을 먹어 보자.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올라가고, 국내 치매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946만 명 중 98만 명이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의 증상은 기억력 저하, 방향 감각 상실, 언어 구사력 저하 등이 있다. 특히 성격 변화가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까?◇무관심한 성격이전과 달리 무관심한 정도가 심해진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 연구팀은 뇌소형혈관질환(뇌 백질에 퍼진 소혈관들이 손상된 질환)을 앓는 4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뇌소형혈관질환은 뇌 조직의 일부인 '백질'에 꼬불꼬불하게 퍼져있는 소혈관들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성치매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노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연구 결과, 450명 중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무관심 정도가 높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다. 연구팀은 뇌혈관질환이 뇌 기능을 손상시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무관심 정도가 심해진다고 분석했다. 연구 저자 조나단 타이 박사는 "뇌 질환 환자가 갑자기 무관심해지면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불안, 변덕이 심한 성격변덕스럽고 불안한 성격은 인기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노인 1375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인지 기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걱정·변덕이 심한 노인은 인지 기능이 낮았고, 동기·성취도·활동성이 높은 노인은 인지 기능이 높았다. 실제 나이가 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뇌에 베타아마밀로이드가 쌓인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치매의 원인인 독성 단백질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활동적인 노인은 뇌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부정적인 성격의 노인은 회복 능력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치매 예방을 위해선 걱정과 불안을 줄이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화를 잘 내고 난폭한 성격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충동 조절을 못 해 폭력성을 보이기도 한다. 기억력을 담당하는 측두엽부터 이상이 생기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충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보통 전두측두엽 치매에 걸리면 기본적인 사회 예의범절, 상식 등이 없어진다. 특히 화를 잘 내고, 한 가지 행동에 집착한다. 발병 나이대가 약 45~65세이고, 보통 50대 말에 생길 정도로 어린 편이며, 전체 치매의 약 2~5%를 차지한다(대한치매학회 자료). 중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 등 다른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이후에는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보고, 의미 없는 웃음이 늘고, 식욕이 늘어나 통제가 안 돼 살이 찌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다른 정신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상한 행동이 나타날 때 정신병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한편, 치매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술은 무조건 피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노년기 뇌와 몸 건강에도 좋다. 인지 기능 향상 활동에는 환자가 재미를 느껴야 하는 만큼 주변에서 호응해주는 게 좋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외운다면 거기서 그치기보다는 그 내용을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사회적 자극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누워 지내는 습관은 인지 저하를 유발한다.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이 또 다시 매각됐다. 벌써 8번째다. 잦은 매각과 대표이사 교체부터 연이은 적자, 상장폐지 위기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노동조합 측은 회사가 경영에는 소홀한 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휴마시스, 경남제약 인수 “제약바이오사업 시너지”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지난달 17일 휴마시스에 매각됐다. 휴마시스가 경남제약 최대 주주(19.84%%)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다. 경남제약은 비타민제 레모나로 잘 알려진 제약사고, 휴마시스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진단키트로 ‘빵 뜬’ 진단기기 업체다. 경남제약 모회사 블레이드는 지분 24.81%를 보유한 플레이크가 최대 주주며, 플레이크의 지분은 경남제약 김병진 전 회장이 100% 보유하고 있다.휴마시스 관계자는 “경남제약이 다년간 구축한 유통 네트워크는 물론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진단키트 등 사업과 경남제약의 제약바이오 사업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각 8번, 대표이사 교체 7번… 노조 “김 회장, 인수 통해 이득 취해”경남제약은 잔뼈가 꽤 굵은 제약사다. 1957년 설립된 회사로, 주력제품 레모나를 필두로 연간 680억원 이상(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만 외형과는 별개로 최근까지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04년 녹십자상아에 처음 인수된 후 이번 매각을 포함해 8번이나 주인이 바뀌었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대표이사 교체만 7차례 단행했고, 배임횡령, 경영권 분쟁 등으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레모나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설비투자에도 소극적이었다. 최근 3년 동안은 계속 적자를(2021년 영업손실 77억원 2022년 영업손실 34억원, 2023년 영업손실 69억원) 기록하기도 했다.이번 매각을 두고 노동조합 측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조는 회사가 소극적인 경영으로 적자의 늪에 빠지는 동안, 김 전 회장은 회사와 계열사 인수·합병 등을 통해 차익을 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은 경남제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70억원 현금출자로 이득을 취했고, 이후에도 현금을 손에 쥐기 위한 행태를 반복했다”며 “3년간 대표이사가 7번 바뀌는 동안 새로운 제품 개발이나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충북 제천의 전문의약품 전문공장 부지까지 매각하고 강남 빌딩을 사들였다”고 했다.◇ 직원들 구조조정 불안감… 경남제약, 관련 물음에 ‘대답 無’기존 직원들에겐 경남제약을 인수한 휴마시스가 최근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점 또한 불안 요소다. 앞서 휴마시스는 지난해 초 남궁견 회장에게 인수된 후 직원 수(2022년 말 255명, 2023년 말 107명)가 반토막 났다. 기존에도 남궁 회장이 기업을 인수해 구조조정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거둔 이력이 있다 보니, 직원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경남제약 노조는 “매각 설명회에서 ‘조직도와 인원변동이 없을 것’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설명 없이 매각이 이뤄졌다”며 “교섭을 통해 고용 보장과 재매각 금지, 단체협약, 노조 승계, 기업 건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을 요구하겠다”고 했다.한편, 헬스조선은 전화, 이메일을 통해 경남제약 측에 회사 매각 이유와 노조 측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50세 이후 불안증 진단을 받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불안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뇌 질환으로 떨림, 근육경직, 운동완만, 균형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후안 바조-아바레즈 교수팀은 2008~2018년 50세 이후 새로 불안증 진단을 받은 10만 9435명과 불안증이 없는 87만 8256명의 일차 진료 데이터를 통해 50세 이후 불안증으로 인한 파킨슨병 발병 위험의 차이를 분석했다. 불안증 진단 시점부터 파킨슨병 진단일 1년 전까지 수면 문제, 우울증, 떨림, 균형 장애 등 파킨슨병 특징이 있는지 추적했다. 또 시간 흐름에 따른 각 그룹의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 위험 요인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50세 이후 불안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나이와 성별, 사회적 박탈감, 생활 습관 요인, 중증 정신질환, 머리 부상, 치매 등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불안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안증 환자들은 우울증과 저혈압, 떨림, 경직, 균형 장애, 변비, 수면 장애, 피로, 인지 장애 등이 있을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떨림 증상이 있는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21.3배 높아졌고, 경직은 5.1배, 균형 장애 4.2배, 저혈압 4.0배, 변비 2.6배, 수면장애 2.2배, 피로 1.8배, 우울증 1.7 배씩 파킨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저자 후안 바조-아바레즈 교수는 “이 연구가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영국 일반의료 저널(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과 그의 아내인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돈독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제작진이 두사람에게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 많이 하냐”고 묻자, 박씨는 “남편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킨십을 엄청 많이 해서 내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라고 답했다. 스킨십, 건강에 어떻게 이로울까?스킨십은 뇌에서 엔도르핀이 생성되게 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특히, 여성은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돼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옥시토신은 포옹을 할 때 분비돼 이성에 대한 애정도를 높인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된다.포옹 및 키스는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있다. 몸속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 강한 천연 진통제로 체내의 면역항체를 증감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스킨십은 중요하다. 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신체 접촉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만2966명을 조사한 논문 212편을 분석하는 대규모 메타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사람 또는 로봇처럼 만지는 대상, 인구 통계, 신체 접촉 방식과 접촉 부위, 기간, 횟수 등에 따라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신체 접촉은 성인과 어린이의 통증이나 우울증 및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신생아의 경우 체중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 또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신체 접촉으로 인한 건강 개선 효과 폭이 컸다.로봇이나 담요 등 사물과의 접촉도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접촉 유형과 지속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빈도가 높을수록 성인에게 더 큰 이점이 있었다.연구팀은 “몸통보다 얼굴 등 머리를 만졌을 때 더 효과가 좋았고 한 방향으로 쓰다듬는 것이 좋다”며 “포옹의 스트레스 완충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굶어서 살을 빼는 사람이 많다. 아침은 원래 잘 안 먹고, 점심은 거르기 어려우니, 저녁을 거르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게 비만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대한비만학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저녁을 거르는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식습관은 미량영양소 섭취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한 끼 식사를 굶으면 간식을 챙겨 먹거나 향후에 과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상적으로 끼니를 챙겨 먹을 때보다 열량을 과잉 섭취해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오사카대 연구팀이 남녀 대학생 2만 6000여 명의 식습관과 건강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녁을 거르는 습관은 살이 찌거나 과체중·비만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음 끼니에 과식하지 않고 간식도 덜 먹어 비만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저녁에 먹는 음식의 양이 아침·점심때보다 많지 않도록 열량을 줄이는 게 좋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부침보단 삶거나 굽는 조리법을 택한다. 단백질은 삼겹살처럼 기름기가 많은 부위 대신 지방이 적은 살코기나 생선, 두부로 섭취한다. 채소를 골고루 먹고, 저녁 식사 후 배가 너무 고플 땐 유제품이나 신선한 과일을 소량 먹는다.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반주를 마시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소주 한 병(360mL)의 평균 열량은 408kcal, 탁주 한 병(750mL)은 372kcal다. 밥 한 공기(210g, 300kcal)의 열량을 넘는다. 여기에 삼겹살을 1인분(약 200g) 곁들이기라도 하면 934kcal를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 저녁 식사만으로도 하루 권장 섭취 열량의 절반을 초과할 수 있다. 살을 빼고 싶다면 음주 횟수와 음주량을 줄이고, 마시더라도 1회 섭취량이 한두 잔을 넘지 않게 한다.대한비만학회 정보위원회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하루 섭취 열량을 평소보다 500~1000kcal 줄이고,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먹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카페별 수박 주스를 비교하는 글이 화제다. 실제로 과일 넣는 곳과 그렇지 않은 브랜드까지 비교하고 나섰다. 건강에는 어떨까? 과일을 넣은 것과 시럽을 넣은 것 사이 차이가 클까?◇대체로 ‘진짜 수박’ 들어가각 카페 원재료 현황 등을 확인해 봤다. 이디야,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은 생과일을 직접 갈아 넣어 수박 주스를 제조하고 있었다. 이디야 관계자는 “본사에서 지점으로 수박을 보내, 생과일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세 카페는 전부 과일 시럽은 넣지 않고, 설탕 시럽을 소량 첨가하고 있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수박 원물 마다 맛에 차이가 있어, 음료 맛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시럽을 첨가한다”며 “소비자가 요청하면 시럽을 빼고 드린다”고 했다. 세 카페 모두 시럽 양은 소비자가 조절할 수 있다. 아예 제외도 가능하다. 컴포즈 커피는 냉동 수박, 메가커피는 냉동 수박과 수박 원액 시럽 그리고 매머드 커피는 수박 착즙액 등으로 제조하고 있었다. 메가커피 음료는 제조해서 각 지점으로 조달돼, 수박 원액 시럽을 임의로 빼는 게 불가능했다. 가격은 이디야 수박 주스는 4900원, 투썸플레이스는 6500원, 할리스는 6900원이다. 메가커피나 매머드커피는 4000원, 컴포즈 커피는 테이크아웃을 할 때 40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진짜 수박 든 주스, 혈관 건강에 좋아수박 원물이 들어간 주스는 혈관 건강에 좋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18명에게 매일 수박 주스 500mL나 가짜 수박 주스 중 하나를 무작위로 2주 동안 마시게 했다. 이후 혈관 건강을 분석한 결과 진짜 수박이 든 주스를 마신 그룹의 혈관 기능이 향상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박수 사이의 변이를 뜻하는 심박변이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심박변이도가 높으면 심장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연구팀은 "수박 주스에 비타민C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있고,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많아 혈액 점성도를 유지하고 혈전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생과일 수박 주스로 진행됐다. 냉동 수박을 사용한 주스는 영양소 손실이 있을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 색소 성분 등은 냉동 과정에서 파괴되기도 한다.한편, 수박은 혈당지수가 70으로 높은 편이고, 칼륨 함량이 많아 당뇨병 환자와 콩팥병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낫다.◇시럽 넣으면 건강 효과 반감주스에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시럽은 심장 건강을 해친다. 시럽이 들어간 음료에는 옥수수 전분을 효소 처리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한 감미료인 액상과당이 함유된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 흡수가 빠르다.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도 잘된다.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쉽게 비만해지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무너져 혈관 벽 손상 위험이 커진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1만 7930명을 6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심근경색, 심장마비, 심부전 등 심장 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80g(탄산음료 2캔) 이상 가당 음료를 마신 상위 25%는 하루 28g을 마시는 하위 25%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배나 됐다. 심장 건강을 고려하면, 수박 주스를 마실 때 시럽은 빼고 마시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