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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태영(43)이 평소 두피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안녕 한국.. 다시 미국으로! 드디어 온가족 다함께 출국하는 손태영 권상우 부부 (가족여행, 수영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손태영은 봄과 가을에 두피가 가렵고 건조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에 올 때마다 두피 스파를 받고, 미국 집에서는 홀로 두피 관리를 한다고 전했다. 손태영이 받는다는 두피 스파는 어떤 것인지, 평소 어떻게 두피 관리를 하면 좋은지 알아본다.얼굴 피부처럼 두피를 관리한다는 뜻인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두피를 풀어주지 않으면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관 속 수분이 쉽게 빠져나와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주름 역시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신호 중 하나인데, 두피를 적당히 자극하면 림프 순환을 유도할 수 있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도 두피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손태영이 받는 두피 스파도 스키니피케이션의 일종이다. 두피 스파는 통상 스케일링, 마사지 등을 중심으로 하는 모발 관련 케어 서비스를 일컫는다. 영상에서 손태영은 관리 전 두피 상태를 우선 측정했다. 이후 두피 딥클렌징을 받고서 달라진 두피 상태를 다시 확인했다.두피 스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두피 스파 프로그램은 두피 스케일링, 혈액순환을 위한 마사지, 영양공급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우선 샴푸를 이용해 머리카락과 두피를 깨끗이 씻는다. 다음으로 스케일링 제품을 통해 모근을 막고 있는 노폐물을 녹여낸다. 마지막으로 깨끗해진 두피 위에 영양성분이 농축된 앰플을 발라 잘 흡수되도록 마사지한다. 은은한 향기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마사지로 뭉친 부위를 풀어주는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에 목적이 있다.홈케어도 같은 맥락으로 진행하면 된다. 외출 후 저녁에 샴푸를 한 뒤 잔여물 없이 깨끗이 헹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샴푸를 고를 때는 두피를 자극할 수 있는 유해 화학 성분을 배제했는지 살핀다. 샴푸 전 두피와 모발의 먼지를 부드럽게 털고 머리를 먼저 충분히 물에 적신 후 거품을 낸 샴푸로 문지른다. 샴푸 거품을 두피에 3분 정도 마사지하듯 문지른 후 거품과 노폐물이 모두 씻길 때까지 깨끗하게 헹군다. 그리고 나서는 머리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오일 등을 구비해 두피 스케일링도 할 수 있다. 샴푸만으로는 오래된 각질이나 모낭을 막고 있는 노폐물까지 제거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깨끗하게 한 뒤, 구역을 나눠 모근 가까이 오일을 골고루 바른다.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된다. 이후에는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마사지는 빗질로 평소에 틈틈이 할 수도 있다. 끝이 둥근 수제 나무빗이나 괄사빗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여 아래부터 빗는 거꾸로 빗질이 두피에 덜 자극적이다. 두피 마사지는 두피의 미세혈액순환 증진에 도움을 준다. 두피 혈을 적당히 자극하면 순환이 원활해지고 모근과 모발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압점을 누르면 탈모를 예방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 백회라 불리는 정수리 중앙, 두유라고 물리는 양 두발 선, 태양이라 불리는 양 눈 끝점을 수시로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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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우리에게 도달하는 자외선이 더 많아지는 계절이다. 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 태양광이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가 짧아진다. 또한 오존층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아져서 오존층이 흡수할 수 있는 자외선이 적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올여름은 폭염이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적당한 햇볕은 인체의 혈액 순환을 돕고 비타민D 합성을 촉진하며 살균 작용을 하지만, 여름철 자외선은 단시간 노출만으로도 기미와 잡티는 물론,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여름철 야외 활동 이후 얼굴, 뒷목, 팔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며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물집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강렬한 직사광선인 자외선은 태양광 스펙트럼에서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다. 직접 볼 수 없지만 피부에 닿으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일광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과 피부 노화, 나아가 피부암까지 발병할 수 있어 피부에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흐리거나, 자동차, 사무실 등 실내에서도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하는 게 좋다.자외선의 종류는 자외선A, 자외선B, 자외선C가 있다. 자외선C는 보통 오존층에서 차단되는 반면, 자외선B와 자외선A는 지표면에 도달해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이중 자외선A는 멜라닌 세포의 멜라닌 색소 형성을 촉진해 피부 표피를 검게 하는 요인이 되며, 자외선B는 피부 세포를 손상시켜 DNA 염기서열을 포함한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열감, 부종, 통증,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생활 자외선은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한 강도로 피부에 영향을 미치며,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 주름과 탄력 저하를 초래하고 멜라닌을 증가시켜 피부를 검게 만든다. 그늘이나 투명한 유리를 통해 실내에 있을 때도 피부를 위협한다.이렇게 피부에 위협적인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 및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마스크도 자외선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마스크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막는 데 효과적인 부직포 원단으로 제작되므로 적절한 자외선 차단의 방법이라 할 수 없다.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자외선차단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럼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할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나의 정답이 있지는 않다. 때와 장소, 그리고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와 타입이 다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미스트형, 스틱형, 패드형, 부착형, 크림형 등 다양한 자외선차단제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우선 피부과 전문의가 가장 크게 고려하는 점은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의 방법에 따라 무기물로 이루어진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 화학적 유기물로 이루어진 화학적 차단제로 나뉜다. 속칭 요즘 줄임말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라고 한다.무기자차는 산화아연이나 이산화 티타늄으로 이루어져서 피부 표면에 바르면 백탁현상이 있고,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거나 산란시켜 차단하게 된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막아주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하다. 그러나 잘 발리지 않고 백탁현상 때문에 미용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잘 지워지지 않는 제품도 있다. 반면 유기자차는 아보벤존, 옥시벤존, 옥토크릴렌, 호모살레이트 등의 다양한 화학적 필터로 이루어져서 피부에 스며들어 자외선을 흡수한 후 열에너지로 변환하여 내보내는 화학적 차단제이다. 제형이 가벼워 흡수가 빠르고, 백탁현상이 없어 미용적으로 더 선호되지만, 피부자극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민감한 피부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민감성피부에는 가급적 물리적 차단제, 저자극제품을 사용하고 건성피부는 크림타입 또는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프루프 타입을, 지성피부는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로션타입이 더 효과적이다.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선크림 효과를 보려면 외출 30분 전 바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덧바를 때는 2~3시간 간격으로, 날씨가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한다”며 “여러 종류의 선크림을 덧발라도 효과가 배가 되지는 않으므로 선크림은 한 종류로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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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렌탈 연인’ 서비스가 화제다. 일본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남자‧여자 친구를 대행해준다’는 취지로 시작된 서비스다. 그런데 요새 들어 한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이 서비스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어났다. 지난 1월 한국인 유튜버가 공개한 ‘렌탈 남자 친구 빌려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약 259만회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현지 유명 렌탈 남자 친구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일일 남자 친구’를 골랐다며, 1시간에 1만엔(약 9만 209원)가량을 지불했다고 했다. 실제 렌탈 남자 친구 서비스는 거주지와 나이, 직업, 키, 혈액형을 비롯해 성격과 취미, 음식 취향 등 ‘예비 일일 남자 친구’에 대한 내용이 담긴 프로필을 보고 데이트를 원하는 상대방을 고르는 방식으로 만남이 진행된다. 일본뿐만 아니다. 한국에서도 한국인 렌탈 남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렌탈 남친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인간관계를 돈으로 사고파는 ‘렌탈 연인 서비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걸까?정서적 이유와 사회적 이유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외로움 때문이다.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심리적, 관계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라우마에 대한 회피 성향도 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과거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나 앞으로 나타날 연애나 관계에 대한 트라우마를 미리 걱정할 수 있다”며 “렌탈 연인은 일반 연인처럼 깊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맺고 끊음이 쉬워 트라우마를 유발할 일이 덜하다”고 말했다. 사회적 이유도 있다. 임 교수는 “개인주의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바쁘고 불안정한 생활 때문에 연인이나 친구 등 친밀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SNS의 발달로 인해 편리하게 연인의 역할을 오프라인에 비해 빠르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렌탈 연인의 부작용은 존재한다. 임명호 교수는 “렌탈 연인으로 외로움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일시적으로는 즐거울 수 있으나 서비스가 끝나면 외로움이 더 심해지고 공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렌탈 연인은 진정한 인간관계가 아닌 ‘서비스’일 뿐이라는 것. 정상적 관계가 아니다. 따라서 이런 렌탈 관계에 중독되면 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돼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어려워져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임 교수는 “힘들고 복잡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연인을 만나야 한다”며 “오프라인을 통해 시작한 순수한 만남으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 가치, 기쁨이 있고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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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헬스장이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헬스장이 부담스럽다면, 줄넘기 다이어트를 해보자. 장소, 시간 구애받지 않고도 칼로리 소모량은 뛰어나다.◇줄넘기, 칼로리 소모 뛰어나줄넘기는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칼로리 소모가 뛰어난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줄넘기를 꾸준히 해주면 심폐기능, 지구력, 평형감각 등을 향상시키는 데도 좋다.줄넘기는 에너지 소모가 커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1분당 125~140회 줄넘기를 하면, 체중 72kg의 경우 1분에 7kcal, 15분이면 150kcal가 소모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양발 뛰기를 했을 경우고 달리기를 하듯 두 발을 번갈아서 뛰면 열량 소모가 훨씬 커진다.◇무릎·손목 무리 줄 수도줄넘기는 비교적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근육과 관절 상태에 따라 손목, 무릎 등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줄을 넘을 때 너무 높게 뛰면 그만큼 발바닥과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커진다. 비만한 사람은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 줄넘기를 할 때 무릎 관절 충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줄넘기를 할 때 발바닥 전체가 아닌 발바닥 앞쪽으로 착지하면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하다. 착지 쿠션 있는 신발을 신거나 바닥에 쿠션을 깔고 줄넘기를 하면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손목을 너무 무리하게 돌리면 손목터널증후군도 발생할 수 있다. 줄넘기 전에는 5~10분간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풀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든다. 줄을 넘길 때는 부드럽게 손목을 움직이는 게 좋다. 줄넘기 후에는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1주일에 3일 이상 해야제대로 된 줄넘기 다이어트의 효과를 보려면 1주일에 3일 이상, 최대 30분씩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뛰는 시간과 휴식 시간의 비율은 1대 2로 하고 점차적으로 뛰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줄넘기 운동에 익숙해지면 10~15분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줄넘기 시작 전에는 준비운동, 끝난 후에는 정리운동을 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성장판 자극 효과적한편, 줄넘기는 성장판 자극에 효과적이다. 하체를 많이 사용하고 골반과 무릎의 성장판을 위아래로 자극해 세포 분열을 왕성하게 만든다. 줄넘기만 매일 거르지 않아도 운동 자극 효과를 높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 또 소아비만을 방지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사춘기를 앞당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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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의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 성분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동시에 사노피의 두필루맙 성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는 급여 적용 대상 연령을 만 6개월~5세 영유아까지 확대했다.◇페스코, 투약 편리성 강점… 20분만에 치료 가능페스코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하나의 피하주사제 형태로 개량한 HER2(인간상피 성장인자수용체 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2021년 HER2 양성 조기·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투약 시간 단축과 투여 편리성을 인정받아 항암제 중 처음으로 개량생물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페스코는 투약 5분, 관찰 시간 15분으로 단 20분 만에 치료를 마칠 수 있다.이번 고시에 따라 페스코의 본인부담률은 퍼제타와 동일하게 ▲국소 진행성 염증성 또는 초기 단계(지름 2㎝ 초과)인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화학요법과 병용투여할 경우 30%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HER2 양성·림프절 양성(트라스트주맙과 퍼투주맙 병용요법의 투여 18주기 이하)의 조건에 모두 만족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병용투여할 경우 100% ▲전이성 질환에 대해 항-HER2 치료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환자로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에 도세탁셀과 병용투여할 경우 5%로 적용된다.이번 급여 적용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 시험 ‘FeDeriCa’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페스코 피하주사 투여군은 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 정맥주사 투여군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페스코의 안전성은 기존에 알려진 데이터와 유사했으며,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은 평균 18개월 이상, 일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은 1년 간의 퍼투주맙과 트라스투주맙 정맥주사 병행치료가 필요하다"며 "페스코는 긴 치료기간 동안 환자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교수는 “이번 급여 적용으로 페스코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환자들이 기존 치료에서 겪었던 시간적·물리적 불편함과 부작용을 비롯해 사회경제적·심리적 부담까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듀피젠트, 만 6개월 이상 영유아 환자도 부담금↓기존에 듀피젠트는 만 6세 이상 소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됐는데, 이달 1일부터 만 6개월 이상 영유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아에게도 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아토피피부염은 성인 환자의 약 85%가 만 5세 이전에 발병할 정도로 영유아 발병률이 높은데, 만 5세 이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특히 만 2세 이전의 환자에서는 국소 치료제조차 임상적 근거가 부족해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고시로 급여 범위가 만 6개월 이상까지 확대되면서, 듀피젠트는 중증 영유아 환자 치료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시 내용에 따라 듀피젠트는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듀피젠트 투여 시작 전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가 21점 이상인 경우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또 듀피젠트 투약개시일 4개월 이내에 국소치료제 투여 이력이 확인돼야 하며, 국소치료제 투여 시점에 EASI 점수가 21점 이상이어야 한다.이에 따라 만 6개월에서 5세 영유아 환자에서는 만 6세 이상 소아나 청소년, 성인과 달리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일정 기간 지속됐음을 입증하지 않아도 된다. 보험 급여 조건에 부합하는 만 6개월 이상 환자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산정특례를 통해 치료 본인부담금이 10%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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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제약업계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미국’이다. 국내 대형 제약사 두 곳이 나란히 미국에서 제품 출시와 허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유한양행 또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FDA 허가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미국에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녹십자 ‘알리글로’, 美 출시 임박… 올해 매출 5000만달러 예상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달 중 미국에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출시한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달 초도 물량을 출하했고, 미국 내 대형 처방급여관리업체(PBM)와 처방집 등재 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이르면 수일 내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7월 중순에 제품이 모두 출하됐고, 8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GC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로 미국에서 약 5000만달러(한화 약 685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판로 확보를 위해 PBM을 비롯해 전문약국, 유통사 등과도 추가 계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시장에서 매년 50% 이상 성장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인 뒤, 추후 적응증 확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는 만 17세 이상에게만 허가됐고, 소아 대상으로는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피하주사 제형 개발도 고려하고 있지만, 일단 미국 시장 침투가 중요한 만큼 제품을 출시해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했다.◇유한 ‘렉라자’, 이달 중 FDA 허가 여부 판가름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도 이달 중 FDA 허가 여부가 판가름 난다. 앞서 얀센은 2018년 유한양행으로부터 렉라자를 기술 이전받은 뒤, 지난해 말 FDA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자사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FDA는 두 달 만인 올해 2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우선심사 대상 약물은 6개월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8월 중 허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아직 결과를 예단하긴 어려우나, 현재로썬 허가로 무게가 기운다. FDA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데다, 다른 약물 대비 우수한 약효와 투여시간 감소 등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렉라자가 FDA 허가 관문을 넘는다면 국산 항암 신약으로는 처음 미국에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 동시에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약 6000만달러(한화 약 821억6000만원)를 수령하고, 최소 10% 이상의 제품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허가 후 통상 3개월 안에는 처방이 이뤄진다”며 “8월 중 허가된다는 전제 하에 10~11월부터 약이 처방될 것으로 예상되고, 로열티도 그때부터 수령할 수 있다”고 했다.◇미국, 전체 시장의 40% 차지… 사업 전부문 현지화 필요제약사 입장에서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기본적으로 시장 규모 자체가 다른 국가들과 비교 불가 수준이다. 당장 GC녹십자가 노리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만 해도 규모가 116억달러(한화 약 16조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서 10%만 차지해도 한 해 매출에 준하는,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덤이다.FDA 허가가 갖는 의미도 크다. 해외진출을 계획 중인 제약사에게 FDA 허가는 외국으로 나가기 위한 첫 관문과 같다. 미국뿐 아니라 남미, 아시아 등에서 약을 허가받아 출시할 때도 FDA 허가 여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미국은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나라”라며 “제제와 상관없이 미국에서의 성패가 전체 해외사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FDA 허가를 받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FDA 허가 관문을 넘은 후엔 시장 안착에 주력해야 한다. 미국은 시장 규모가 큰 만큼 경쟁도 심한 곳이다. 영업, 유통, 마케팅, 인허가, 투자, 라이선싱, 등 사업 전 부문에서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새로운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 신약이 아닌 제네릭,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특허 회피 전략, 가격 경쟁력 등도 갖춰야 한다. 정윤택 원장은 “현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기업의 경우 미국 또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한다면, 인지도를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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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매운맛 라면 '열광 라볶이'를 출시했다. 지난 7월 31일 오뚜기가 매운맛 라면 '열광 라볶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맵고 자극적인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매운맛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렬한 매운맛을 살린 볶음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광 라볶이는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 지수가 5856SHU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인 4404SHU보다 높다. 하지만 이렇게 스코빌 지수가 높아 매운 음식은 위염, 속쓰림, 심지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질환, 소화 불량 증상 나타나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안돼,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한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 조임근을 느슨하게 해, 소화 불량과 속 쓰림도 유발한다. 대장 조직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한다.◇안면홍조 있는 사람은 피해야, 심각하면 암까지 여드름이나 안면홍조와 같은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땀이 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돼 증상을 악화한다. 매운맛은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을 비롯한 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캡사이신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자연살해세포의 세포질 과립 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고 나타났다. ◇매운 음식에 채소, 버섯 넣고 우유 곁들여 먹기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길 순 없을까? 매운 음식에 채소나 버섯을 추가해 먹어보자. 채소나 버섯에서 배어 나온 수분에 ‘매운맛’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채소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양을 줄여준다. 버섯에는 암세포를 막는 베타글루칸이 들어가 있다. 또한 버섯은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골다공증·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우유를 함께 섭취해 위장에 가는 자극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우유의 단백질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우유의 약알칼리 성분은 쓰린 속을 일시적으로 달래준다. 또한 우유는 화끈거리는 매운맛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학술지 ‘생리학과 행동’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탄산수·콜라·논 알코올 맥주는 매운맛을 완화하는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탈지우유·전지우유는 매운맛을 가장 잘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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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시아(42)가 자신만의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7월 31일 유튜브 채널 ‘트렌드쇼퍼’에는 ‘[마이루틴플레이] 배우 정시아의 솔직 1000% 관리 비법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정시아는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도 한 적 없는데, 관리하는 거를 조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년에 한 번씩 레이저 시술, 가끔씩 영양을 채우는 시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평소 기본을 지켜야 시술받은 게 오래 간다. 아무리 비싼 시술을 받더라도 기본 루틴을 지키지 않으면 금방 무너진다”며 “그래서 제가 지킬 수 있는 루틴을 정하고 꾸준히 실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본 루틴으로는 “평상시에 수분 섭취를 많이 해준다”며 “몸에 좋지 않은 탄수화물은 최대한 줄이고 채소와 과일의 비중을 늘려서 먹는다”고 밝혔다. 또 이 영상에서 정시아는 평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먹는다고 밝혔다. 정시아가 밝힌 관리 비법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수분 섭취하기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는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콜라겐, 탄력 섬유 등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이는 탄력 저하로 이어지고,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 물을 자주 마시면 수분을 충전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해준다. 이외에도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피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피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물을 마시면 피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탄수화물 역시 피부 건강과 관련이 있다. 특히 빵이나 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늘어나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유발되기 쉽다. 또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햄버거나 도넛, 라면 등 단순당이 많아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분한 수면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피부 건강에는 각종 호르몬이 관여한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활성화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 코르티솔은 피부가 건조하게 하고, 콜라겐 등을 분해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촉진한다. 세포 재생을 돕는 성장 호르몬도 수면 중 분비 능력이 최고조에 달한다. 성장 호르몬은 피부 세포를 재생할 뿐만 아니라, 체내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 분자를 끌어올 수 있도록 도와 피부가 촉촉하고 윤기 있어 보이게 한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수면 시간은 6~8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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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중 콘돔이나 경구피임약을 이용한 피임에 실패했다면 응급피임약을 복용하게 된다. 생각보다 약값이 비싸 놀랐다는 후기, 복용 후에 속이 메스껍고 하혈했다는 후기가 종종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호르몬 조작해 임신 방해… 늦게 먹으면 피임률 급감응급피임약 성분은 레보놀게스트렐과 울리프리스탈의 두 가지다. 레보놀게스트렐 응급피임약에는 ▲노레보정(현대약품) ▲포스티노정(지아이메딕스) ▲레보니아정(명문제약)이,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에는 ▲엘라원정(현대약품) ▲엘라오일정(지엘파마) ▲리프리스정(더유제약) ▲엘라리즈정(알리코제약) ▲이프리시정(광동제약) 등이 있다. 정상적인 배란과 임신을 위해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이 주기에 맞게 적정량 분비돼야 한다. 응급피임약은 이중 프로게스테론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임신을 방해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대한여성의학연구회 학술이사)은 “노레보정 등 레보놀게스테렐 응급피임약은 프로게스테론을 고용량으로 투여함으로써, 엘라원정 등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은 프로게스테론이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배란 시기를 늦추거나 수정란의 착상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두 약 모두 배란 이후에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약효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은 울리프리스탈 쪽이 더 길다. 레보놀게스테렐 응급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은 120시간 이내까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를 72시간 이내, 120시간 이내에만 약을 먹으면 피임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 응급피임약은 최대한 빨리 복용해야 한다.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피임 성공률이 95%지만,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85%,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58%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조병구 원장은 “72시간 이내에 복용했다면 레보놀게스테렐과 울리프리스탈 둘 다 피임 성공률이 비슷하다”며 “다만, 72~120시간 사이에는 레보놀게스테렐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울리프리스탈 복용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주 복용하면 피임 효과 떨어지고 난임 가능성응급피임약은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호르몬을 고용량으로 집어넣거나 호르몬의 정상적 작용을 방해하는 약이다 보니 부작용이 다양하다. ▲두통 ▲메스꺼움 ▲불면증 ▲하혈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한때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혈전이 생길 위험도 있으므로 혈전 발생 위험이 큰 흡연자와 정맥질환자는 복용하기 어렵다. 복용 빈도나 복용하는 사람의 특성에 따라 피임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예컨대, 일주일에 한 번꼴로 복용하면 어쩌다 한 번 복용할 때보다 악효가 떨어질 수 있다. 지나치게 자주 먹으면 나중엔 몸이 약에 어느 정도 적응하기 때문이다. 한 두 달에 한 번 복용하는 정도로는 약효가 떨어지지 않으나 난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몸에 무척 해롭다. 이 밖에도 과체중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약효가 감소할 수 있다. 오인석 약사는 “응급피임약 같은 호르몬제는 지방에 분해되며 몸에 흡수된다”며 “몸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약 성분이 잘 분해돼 체내 약물 농도가 떨어지고, 피임 효과도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약을 먹었음에도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조병구 원장은 “응급피임약은 실패율이 5~15%로 믿을 만한 피임법이 아니다”며 “자주 복용하지 말고, 콘돔이나 경구피임약 복용 등 다른 피임법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제네릭 출시됐지만, 약값 인하는 아직 환자들에게 자주 처방되는 응급피임약은 레보놀게스테렐 계열의 노레보정이다. 엘라원정 등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보다 약값이 더 저렴하고, 빨리 복용한다면 피임 성공률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는 “약국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레보놀게스테렐 응급피임약인 노레보정이 1만 원 후반에서 2만 원 초반,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인 엘라원정이 3만 원 후반에서 4만 원 초반이다”며 “성관계 후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았다면 보통 노레보정이 처방된다”고 말했다.응급피임약은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 적용 대상이 아니라 비싸다. 질병·부상의 진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지 않는 예방진료는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 기준에 따라 비급여 대상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일부 제약사가 응급의약품 제네릭(복제약)을 출시하며 약 개수도 많아졌다. 제약사 간 경쟁을 통해 약값이 떨어지길 그나마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과 주성분, 함량, 제형, 효능효과, 용법용량이 동일한 의약품을 말한다. 현대약품의 노레보정과 엘라원정이 오리지널 의약품이고, 레보놀게스테렐 응급피임약인 ▲포스티노정(지아이메딕스) ▲레보니아정(명문제약),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인 ▲엘라오일정(지엘파마) ▲리프리스정(더유제약) ▲엘라리즈정(알리코제약) ▲이프리시정(광동제약) 등이 제네릭이다. 약값이 더 비싼 엘라원정의 제네릭은 비교적 최근인 2022년 말에 출시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시장에 자리 잡아가는 단계라 제네릭 출시로 말미암은 약값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엔 이르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42억 9927만 3097원 규모의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 시장에서 엘라원정의 점유율은 81%다. 그 뒤를 더유제약의 리프리스정(8%), 알리코제약의 엘라리즈정(6%), 지엘파마의 엘라오일정(2%), 광동제약의 이프리시정(3%)이 뒤따른다. 다만, 더유제약 리프리스정, 알리코제약 엘라리즈정, 광동제약 이프리시정은 모두 지엘파마에서 위탁 제조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현대약품과 지엘파마로 울리프리스탈 응급피임약 시장이 양분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