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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가 9월 이달의 맛으로 ‘우석이도 외계인’을 출시한다. 우석이도 외계인은 배우 변우석이 배스킨라빈스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두 가지 맛인 ‘엄마는 외계인’과 ‘민트 초콜릿 칩’을 조합한 제품이다. 이 중 민트는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메뉴다. 건강 효능은 어떨까?◇소화 기능 개선민트는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민트는 근육 이완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멘톨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이는 기능을 해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 개선 효과도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835명을 분석한 결과, 약 12주간 페퍼민트 오일을 섭취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복통, 복부팽만, 가스 등 증상이 감소했다. ◇인지 기능 향상민트는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민트에는 감마아미노부티르산,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등 신경전달물질과 상호작용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물질이 함유돼 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팀이 성인 24명을 분석한 결과, 스피어민트와 페퍼민트를 투여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기능 검사 결과가 향상되고 정신적 피로가 감소했다.◇메스꺼움 완화민트 특유의 향은 메스꺼움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이란 아라크 의과대 연구팀이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 8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8시간마다 페퍼민트 오일 냄새를 맡은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이 감소했다.◇당류 함량 주의해야단,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디저트나 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는 금물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콜릿 칩은 1회 제공량(115g)당 259kcal, 당류 함량은 23g이다. 스타벅스 음료 ‘민트 초콜릿 칩 블렌디드’는 1회 제공량(355ml) 455kcal, 당류 함량 52g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류 섭취량을 25g으로 권고한다. 한 번만 섭취해도 권고량을 넘을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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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강박증 때문인데, 강박증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갖고 있고, 그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학교나 직장 등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병이다. 강박장애는 대개 100명 중 2~3명에서 발병하며, 남녀 비율은 비슷하다.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될 수 있지만 10세 전후 또는 10대 후반부터 성인 초기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일찍 발병하는 편이다. ◇특정 생각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강박사고’강박사고(obsession)는 특정 생각이나 이미지, 충동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이를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 생각을 안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질 않고, 일상에 방해가 된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나 최신 핸드폰 등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더라도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을 수 있고, 출근하는 데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또 사람들은 때때로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을 염려하고,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걱정하는데, 이 역시 강박사고와 비슷하지만, 강박장애가 없는 사람은 잠시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내 하던 일로 돌아가 그 일을 다시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끔은 원치 않는 침투적인 생각을 하지만, 강박장애는 이런 침투적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통과 불안 줄이기 위한 ‘강박행동’강박행동은 강박사고로 인한 고통과 불안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반복하는 행동, 또는 강박사고를 유발하는 상황을 회피하려는 행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더러워졌다는 강박사고에 의해 불안이 증가하면 반복해서 손을 씻거나 세정제를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더럽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강박증 환자들은 강박행동을 안 할 수가 없고, 그 행동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모하며,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면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불안해한다.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정적인 결과를 예방하거나 불안과 강박사고를 회피하고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강박장애의 치료는강박장애 치료는 약물치료가 약 70~80%의 역할을 하며, 나머지 20~30%는 인지행동치료에 의해 이루어진다. 약물치료는 뇌 시냅스 사이의 세로토닌을 증가시켜주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강박 증상을 치료한다.인지행동치료는 노출 및 반응 방지를 기반으로 강박장애 환자들에서 관찰되는 인지적 왜곡을 교정한다. 그리고 강박행동과 회피행동을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강박사고로 인한 괴로움과 불안이 저절로 감소하고 익숙해진다는 것을 반복적인 노출 훈련으로 학습시키는 ‘습관화’를 시행한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뇌수술, 경두개자기자극술 등이 있다. [대표적인 강박증상]1) 오염 및 씻기(결벽증)- 과도하게 또는 특정 방식으로 손 씻기, 지나치게 오래 샤워하기- 청소나 정리 정돈에 과하게 집착함- 오염된 것들을 피하기 위한 지나친 행동2) 확인 강박-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내 실수로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물건을 놓고 오지 않았는지, 현관문이나 가스 밸브를 잠갔는지 등을 반복적으로 확인함3) 반복 행동- 두드리기, 눈 깜빡이기 같은 신체 움직임 또는 일상적 행동을 반복함- 같은 작업을 3번 수행하는 등 특정 숫자를 고집함4) 정신적 강박행동- 사고나 나쁜 결과를 막기 위해 이전 일을 반복적으로 검토하거나 계속 기도하는 것- 나쁜 단어가 떠오르면 중화 또는 취소하려고 좋은 단어를 생각하는 것5) 기타 강박 증상-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잔뜩 수집함- ‘딱 알맞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정리 정돈을 지속함- 확인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이야기하거나 질문함- 잘못했다는 생각이 반복해서 들고, 잘못을 용서받기 위해 계속 고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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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하혈(下血)을 할 때가 있다. 하혈의 정확한 의학용어는 부정출혈로, 생리 기간 외에 출혈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생리가 과도하게 오래 지속되며 출혈이 생기는 것도 일종의 하혈로 볼 수 있다. 생리도 아닌데 피가 보이면 혹시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게 된다. 하혈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본다.◇스트레스하혈은 흔히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있다. 생리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원활히 분비돼야 규칙적이다. 하지만 이 두 호르몬이 각각 과하거나 부족하게 분비되면 생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인자나 호르몬 분비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과도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무월경을 유발하기도 한다.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위해 피임약 등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물 사용을 고려한다. ◇임신 또는 임신 관련 합병증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임산부의 10~30%에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핑크색 또는 갈색의 출혈이 조금 나올 수 있다. 보통 1~3일 정도 짧게 지속되는데,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출혈량이 적다.하지만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 출혈량이 많거나 아랫배에 통증이 있으면 자궁외 임신이나 유산일 가능성도 있다. 자궁외 임신은 자궁이 아닌 곳에 태아가 살아가는 곳인 임신낭이 생기는 것이다. 임신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 수치가 정상 임신에 비해 충분히 올라가지 않아, 자궁내막에는 탈락막(월경 전 떨어지기 전의 자궁내막 상태)조직이 형성된다. 이 탈락막이 떨어지면서 하혈로 나타날 수 있다. 또 태아의 성장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 혈관이 터지며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자연유산일 경우에도 그 과정에서 여러 혈관이 터지며 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성관계 중 상처성관계 중의 문제로도 하혈이 생길 수 있다. 성관계 중 질이 상처를 입고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생기거나, 자궁 수축으로 인해 자궁 내 병변이 있는 것을 자극해 하혈하는 것이다.◇자궁질환불규칙한 하혈은 자궁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위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40대 이하의 경우 자궁근종을 하혈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근종이 자궁 내막 쪽으로 돌출하면 내막이 증식하는데, 이때 혈관이 많이 생성돼 출혈 위험이 커진다. 50대 이후부터는 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해지면서 자궁내막증식증으로 하혈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두꺼워지는 병이다. 자궁내막암의 전 단계 질환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출혈이 과도하진 않은데, 생리통 등의 통증이 더 강하다면 자궁내막용종이나 난소에 혹이 생긴 자궁내막증을 의심할 수 있다.◇호르몬 치료의 영향호르몬제를 과다 투여하거나, 호르몬대체요법, 호르몬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등도 하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급증하는 갑상선질환도 하혈의 주요 원인이다. 갑상선호르몬 분비 이상도 하혈을 유발한다. 갑상선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모두 포함된다.한편, 하혈을 한다면 우선 산부인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하혈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질환 관련 정보를 너무 신뢰하지 않는 게 좋다. 무작정 불안을 키우기보다는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검진을 받도록 하자. 다만, 배란기(생리 예정일 약 14일 전)에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은 정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생리가 끝나고 하루 이틀 후에 살짝 피가 묻어나는 경우에는 자궁에 고여 있던 생리혈이 나중에 빠져나온 것일 수 있다. 이 경우 바로 병원을 찾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으나 반복된다면 내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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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서인국(36)이 두 달 만에 헬스장에 방문해 운동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서인국 Seo In Guk'에는 '[SUB]오로지 나만을 위해 잘 먹고 잘 놀고 잘 쉰 날 | 성수동 나들이, 맛집 추천, 술 토크, 서인국 수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서인국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바쁜 일정 때문에 운동을 못 하다 오랜만에 헬스장을 찾았다고 밝혔다.스태프가 "쇠질 좋아하시잖아요"라고 하자 서인국은 "평소에 좋아했는데 지난 두 달은 안 좋아했다"고 말했다. 무동력 트레드밀을 발견한 서인국은 "이거 진짜 해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기구 위에 올랐다. 그는 무동력 트레드밀에서 10분 정도 걷고 달리며 땀을 냈다. 유산소 운동을 마친 서인국은 바로 이어 랫 풀 다운과 시티드 로우, 풀업을 했다. 운동하는 서인국의 모습에 "두 달 만에 하는 운동이라 너무 힘들지만 막상 하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요" "여전히 전완근은 살아 있죠"라는 자막이 달렸다. 운동을 마친 서인국은 "내일 제작발표회가 있어 간단하게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땀 억수로 뺐데이"라며 사투리로 뿌듯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서인국이 한 운동의 효과를 알아본다.▷무동력 트레드밀=무동력 트레드밀은 일반적인 러닝머신 기구와 달리 모터가 없다. 온전히 자신의 달리는 힘으로 발밑 레일을 굴려야 한다. 속도 설정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벨트가 돌아가는 일반 러닝머신 기구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하다. 하체와 코어를 비롯해 전신의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만큼, 하체 근력 강화에는 효과적이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가장 간단한 운동이다.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 않아 초심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달릴 때의 충격이 무릎과 발목으로 향하는 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특히 운동 강도가 너무 높아지면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인 햄스트링에 부담이 누적되기 쉽다. 따라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부상을 방지하는 게 좋다.▷랫 풀 다운=랫 풀 다운은 바를 당겨 등 근육 전체를 단련하는 운동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양 겨드랑이부터 꼬리뼈까지 삼각형 모양으로 등을 덮고 있는 광배근 단련에 효과적이다. 랫 풀 다운을 할 땐 앉은 자세로 하체는 기구에 고정하고, 어깨보다 살짝 넓게 바를 잡는다. 팔과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고 배에 힘을 준다. 팔이 아닌 광배근이 강하게 수축, 이완되는 느낌을 받으며 바를 당기고 서서히 푼다. 이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이때 날개뼈는 아래로 내려 고정한 채 유지해야 한다. 고정된 자세가 풀리면 승모근이 개입돼 등 근육이 제대로 단련되지 않는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양쪽 어깨와 팔꿈치 위치가 동일 선상에 있도록 해야 한다.▷시티드 로우=시티드 로우는 앉아서 노를 젓는 자세와 비슷한 운동이다. 랫 풀 다운과 마찬가지로 등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시티드 로우를 할 땐 발을 발판 위에 올리고 손잡이를 잡는다. 배에 힘을 준 상태로 팔꿈치가 몸통에 스치듯 손잡이를 잡아당긴다. 이때 등 근육의 수축을 이용해 당겨야 한다. 등을 충분히 수축한 후 천천히 이완하며 앞으로 보낸다. 시티드 로우는 광배근은 물론 승모근과 능형근에도 자극을 준다. 겨드랑이와 팔뚝의 살을 빼는 데도 효과적이다. 바른 자세로 시티드 로우를 하면 거북목과 굽은 어깨도 개선할 수 있다.▷풀업=턱걸이라고도 불리는 풀업은 접근성이 좋지만 결코 쉽지 않은 고난도 운동이다. 풀업을 할 땐 어깨너비보다 넓게 양손으로 바를 잡고 어깨뼈를 뒤로 당기면서 몸을 들어 올린다. 이후 힘을 서서히 풀며 내려오는 동작을 반복한다. 가장 큰 등 근육인 광배근을 비롯해 등 근육 전반이 쓰이고, 바를 강하게 잡아야 하기에 앞 팔의 전완근까지 쓴다. 풀업만으로 이두박근, 삼두박근, 승모근 등 상체의 거의 모든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거북목, 굽은 어깨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근력이 부족한 사람은 무작정 도전하면 안 된다. 몸의 중량을 활용하기에 몸무게가 곧 운동 강도가 된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근육량을 늘린 후 시도하는 게 좋다. 어깨가 약하거나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은 관절에 위험할 수 있어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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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면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다. 비염 환자들은 환절기가 두렵다. 급격히 쌀쌀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지면 콧물,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비염 해결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알아본다.▷작두콩=작두콩은 다른 콩류에 비해 비타민 A나 비타민 C가 많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기침과 천식은 물론 비염과 축농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 작두콩을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생(生) 작두콩은 물에 불린 후 밥에 넣어 먹거나 메주콩과 섞어 된장이나 청국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콩을 볶아 물에 끓여 먹는 형태로 섭취할 수도 있으며, 깍지 채 말리고 볶아서 작두콩 차와 작두콩 차 티백, 작두콩 환이나 분말로 먹어도 된다.▷검은콩=검은콩은 비타민 B, 필수 아미노산, 아놀레산 등이 풍부해 기침이나 가래를 삭이고 면역 기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사포닌이 검은콩에도 함유됐다. 사포닌은 면역력 증강 및 원기 회복, 항암효과도 있다. 하지만 사포닌을 다량 섭취할 시 요오드를 배출시켜 갑상선 기능을 저하하기 때문에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생강=강력한 항산화 물질과 항염증 효과가 있는 생강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생강에 풍부하게 함유된 '진저롤' 성분은 생강 특유의 향과 맛을 낼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염증, 항균 효과가 있어 비염을 유발하는 코의 염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생강차는 해열 작용해 열감을 내리기도 한다.▷홍삼=홍삼은 몸속 면역을 담당하는 홍삼은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한다. 홍삼은 염증이 반응할 때 나타나는 산화질소,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분비를 막는다. 관련 연구도 있다. 가천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홍삼군, 위약군, 치료군(항히스타민제) 3개 그룹으로 나누고, 홍삼 군은 매일 3mg/kg을 4주 동안 섭취한 후 알레르기 비염 증상 및 비강 도말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 군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중 콧물, 코 가려움증, 눈 가려움증이 홍삼 섭취 후 개선됐다.▷양파=비염 환자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양파는 이러한 항히스타민제 역할을 한다.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 이 퀘르세틴 성분은 양파 외에도 아스파라거스, 케일, 브로콜리 등에도 많이 포함됐다. 다만 비염약과 양파즙을 함께 먹으면 안 된다. 양파즙이 약물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치료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양파즙과 비염약을 동시에 먹으면 간독성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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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은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이며, 이 중 절반인 50%가 8월과 9월에 집중 발생했다. 8월과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만317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50대 27%, 40대 14%, 70대에서 12% 정도 발생했다.벌 쏘임은 뱀 물림 사고보다 사망률이 5배 정도 높다. 아나필락시스 때문이다. 아나필락스시는 외부 물질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콧물 등 점액질 분비량이 급증해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다.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야외에서 아나필락시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유일한 해결책은 ‘에피네프린’이란 약을 투여하는 건데, 평소 아나필락시스에 대비해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벌에 쏘인 사람에게 온몸이 붓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 확보를 통해 호흡을 도와줘야 한다.쏘인 부위가 붓거나 가려움, 통증 등 국소적인 증상만 나타난다면 쏘인 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어준다. 얼음물로 냉찜질을 해주면 더 좋다. 상처 부위에 찬 물을 부어주거나 얼음을 대주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초기 염증 반응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고 공격성을 나타내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이 좋다.또 벌을 부르는 향이 강한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고, 달콤한 과일과 음료 등 음식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나무 사이나 땅속으로 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피고,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류는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실수로 벌집 등을 건드려 벌이 쏘기 시작했다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공격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면서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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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판매점 혹은 광고를 통해 '레티놀' 화장품을 한번쯤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레티놀이 주름을 없애주고 피부를 환하게 해준다는 문구는 마음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레티놀은 안티에이징 효과 덕에 '신비의 성분'으로 불리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다만, 무작정 바르다간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알고 써야 한다.◇유전자 발현에 영향 미쳐 피부 노화 개선레티놀은 비타민A의 한 종류다. 피부 상태를 정상화시키는 것에 기본을 둬, 노화된 피부의 표피세포가 원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직접 합성되지는 않고, 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얻어야 한다. 레티놀은 여러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 개선 ▲미백 ▲피부 표피 두께 증가 ▲피부 노화 개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감소 등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성분으로 밝혀진 바 있다. 어떻게 이런 효과를 줄 수 있는 걸까? 레티놀은 세포 증식, 분화, 멜라닌 생성,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레티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피부 내 효소들에 의해 '레티노익산'으로 전환된다. 이 레티노익산은 두 개(RARs·RXRs)의 다른 핵수용체와 결합해 유전자 발현에 관여한다. 그 결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히알루론산 생성을 촉진하는 등 피부에 이로운 효과를 내는 것이다.실제로 2005년 피부과 SCI 저널인 블루저널에 0.05%의 레티노익산을 6개월간 매일 바른 후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재생되는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특수염색을 통해 진피층 중에서도 진피재생존에 새로운 콜라겐이 만들어짐이 보고되면서, 20년 가까이 레티노익산의 안티에이징 효과의 우수성은 지속되고 있다. 레티노익산은 표피층의 늘어난 색소를 감소시키고 진피 층의 콜라겐 양을 증가시켜 안티 에이징에 걸맞는 성분이라 할 수 있다.◇자극감 있어… 저녁에 소량만 발라야다만, 레티놀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매일 사용하는 만큼 아주 적은 양만 발라야 한다. 빠른 효과를 보려는 욕심에 많이 발랐다간 일주일만 사용해도 피부 붉어짐, 따가움, 각질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레티놀은 사용하면서 내 피부 상태에 맞추는 기간이 필요하다. 첫 2주간은 격일로 사용하고, 피부 트러블이 없다면 3주 후부터는 매일 사용해도 된다. 특히 피부가 얇고 붉어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다면, 처음 사용할 때 2~3일에 한 번 정도 아주 소량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천천히 사용량을 늘리는 게 좋다. 자극을 줄이기 위해 보습제를 먼저 바른 후 레티놀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습제와 동량을 믹스해서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레티놀을 바르고 그 위에 팩을 하는 것은 피한다. 처음 사용할 땐 자극이 될 수 있는데, 바른 후 팩을 하면 흡수도가 높아져 자극감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레티놀로 인한 피부 자극은 대부분 사용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회복된 후에는 다시 사용해도 괜찮다.또 레티놀은 빛에 약하다. 레티놀 유도체인 레티노산 등이 햇빛과 닿으면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다. 따라서 레티놀은 햇빛이 적은 밤에만 사용하고, 아침에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세안 후에도 약간의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한다. 보관할 때도 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레티놀 함량 확인해 구매를레티놀 제품을 고를 땐 레티놀 성분이 충분히 들었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레티놀은 일반적인 화장품과는 달리 제조, 보관, 포장, 유통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비슷한 작용을 하는 '유도체'를 사용하기도 한다. '레티노이드' '레티날' '레티닐' 등이다. 이는 모두 레티놀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지니며, 비슷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레티놀에 비해 자극이 덜하긴 하지만, 피부 흡수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같은 양을 썼을 때 레티놀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산화되기 쉬운 레티놀을 잘 안정화하고, 주름 개선 효능이 사용할 때까지 유지되는 것을 입증한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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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우울한 날일수록 달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다.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이상희 교수팀 연구 결과, 부정적인 감정 수치가 높을 때 위로를 받기 위해 주로 찾는 식품에 달콤한 초콜릿과 매운 음식이 3위 안에 포함됐다. 우울감을 제대로 떨쳐버리고 싶다면, 오히려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도 참는 게 좋겠다. 이런 맛이 가득한 초가공식품이 오히려 우울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자극적인 초가공식품, 많이 먹을수록 우울해져자극적인 음식 대부분이 초가공식품이다. 초가공식품은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으로, 보통 향과 맛을 내는 식품첨가물을 다량 함유한다. 떡볶이는 물론 과자, 사탕 등이 모두 초가공식품이다. 이 음식은 우울감을 높인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이 성인 1만 35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증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가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초가공식품을 먹었는지 확인하고, 우울증 선별 도구로 우울감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한 군은 20% 미만으로 섭취한 군보다 우울증 위험이 81% 높았다. 불안 증상은 19%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속 감미료 등이 체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등을 증가시키는 게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우울하다는 국내 연구팀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우울한 날 자극적인 음식이 떠오르는 건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우리는 불안하고 우울하다. 달콤한 고탄수화물을 먹으면 잠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릴 수 있다. 또 매운맛 성분인 고추의 캡사이신은 통증을 완화하고 기분이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몸의 열기를 땀과 함께 배출시킨다.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열이 식으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 뇌는 이 기분을 기억해 놓았다가 우울할 때 빠르게 기분을 좋게 했던 방법인 '자극적인 음식 먹기'를 떠올리게 된다.◇당근, 바나나, 사과… 행복 지수 높이는 음식우울감을 날리고 싶다면 장(腸)에 좋은 음식인 채소, 과일 등을 먹는 게 더 효과적이다. 장과 뇌 사이 신호 전달 경로가 존재한다는 '장뇌 축' 이론은 학계에서 정설로 여겨진다. 실제 2022년 프랑스 연구팀이 장 생태계에 변화가 생겼을 때 뇌의 시상하부 뉴런이 이를 곧바로 감지해 식욕, 체온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장 건강이 기분 조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돼 왔다. 미국심리학협회에서도 장내 박테리아가 기분을 포함한 생리적 반응을 조절하는 신경화학물질을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체내 유익한 장내 균총을 이루려면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성인 422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우울감을 조사한 결과, 생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우울감이 낮고 행복감과 만족감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식품을 통계적으로 정리한 결과 상위 10가지로 ▲당근 ▲바나나 ▲사과 ▲시금치 ▲자몽 ▲상추 ▲감귤류 ▲베리류 ▲오이 ▲키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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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자궁 없이 태어났지만, 최근 자궁 일부가 형성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호주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호주 서부에 사는 애슐리 라일리(21)의 사연을 전했다. 애슐리는 16세가 됐는데도 초경을 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MRKH 증후군'이었다. 애슐리는 이 희귀질환 때문에 선천적으로 자궁이 발달하지 않은 채로 태어났는데, 병원 방문시까지 모르고 있었다. 그때부터 5년 동안 애슐리는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았다. 하지만 21세가 될 때까지 한 번도 생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초음파 검사를 받은 애슐리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5년간 받은 호르몬 요법의 영향으로 몸 안에 자궁경부와 자궁 절반이 발달해 있던 것이다. 임신을 포기하고 있던 애슐리는 "혼란스럽지만 자궁이 더 자라 몇 달 내로 첫 생리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애슐리가 겪은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 질 등 여성의 생식 기관이 아예 없거나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채 태어나는 질환이다. 여성 4500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제1형과 제2형 두 가지로 나뉜다. 제1형은 자궁-질 단독 무형성증으로, 자궁 및 질의 상부 3분의 2만 발달하지 않은 상태다. 자궁이 없어 임신을 할 순 없지만, 외부 생식기나 난소 기능은 정상이다. 제2형은 다른 기형을 동반한다. 40% 정도는 애슐리처럼 신장에 이상이 생기고, 골격이나 청각, 드물게 심장에 기형이 나타나기도 한다.MRKH 증후군은 주로 청소년기에 진단된다. 외부 생식기 발달이 잘 이뤄지고 이차 성징(유방 발달과 음모)도 정상적으로 나타나 청소년기 이전까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후 생리가 시작되지 않아 내원했다가 MRKH 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다. 성관계 시 불편을 겪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아직 이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배아 발생 초기, 중배엽에 발달 결함이 생겨 발생한다는 설명이 있다. 중배엽은 다세포 동물 발생 초기에 외배엽과 내배엽 사이에 생기는 세포층으로, 여기서 골격, 근육, 순환 계통, 내장 기관이 만들어진다. 배아 발생 초기 4주까지 중배엽 발달에 문제가 생기면 자궁 경부나 신장 옆부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가족력은 보이지 않는다.환자가 감정적으로 성숙해지고 성 생활을 시작할 준비가 됐을 때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원활한 성 생활이 가능하도록 질을 재건하는 게 목표다. 다른 장기의 기형을 동반하는 제2형의 경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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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나쁜 음식을 먹으면 빨리 늙는다. 반대로, 건강한 식습관으로 당뇨병 등 대사질환만 예방해도 젊은 몸이 오래간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영양가 있는 식단이 수명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노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을까?◇흰 쌀밥 대신 잡곡 여럿 섞은 ‘저속노화밥’ 단순당류와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잡곡과 양질의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게 좋다. 흰 쌀밥 대신 ‘저속노화밥’을 만들어 먹는 게 한 방법이다.저속노화밥은 귀리, 현미, 백미, 렌틸콩을 2대2대2대4 비율로 지은 밥을 말한다. 저속노화밥 속 곡물들은 혈당 조절 등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귀리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슈퍼 곡물 중 하나로,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풍부하다.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백미보다 2.8배 많은 고단백·저열량 식품이다. 귀리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베타글루칸이 들었다. 현미는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등 필수 영양소가 가득하고 혈당 조절에 이롭다. 렌틸콩 역시 단백질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도 들었다.◇신체 구성하는 단백질 충분히 섭취단백질을 부족하지 않게 먹는 것도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다. 단백질은 여러 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3대 영양소 중 하나다. 신체 구성 성분이기도 해서 몸에서 물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 면역이 제대로 기능하고 근육이 생성되는데도 필수적이라 하루에 성인 체중 1kg당 0.8g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닭고기, 흰살생선, 두부, 병아리 콩 등에 풍부하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적색육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다른 단백질 급원과 비교했을 때 콜레스테롤 함량이 비교적 높다. 될 수 있으면 닭고기나 흰살생선, 두부, 콩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식이섬유 먼저 먹고 탄수화물은 나중에음식을 먹는 과정도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정희원 교수는 ‘거꾸로 식사법’을 추천했다. 채소 다음에 고기·생선을, 마지막으로 밥·면 등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식사하며 혈당이 급격히 치솟으면, 이를 조절하려 인슐린이 대량 분비돼 혈액 속 당을 지방으로 저장한다. 살이 찌기 쉬워지는 것이다. 혈당이 치솟는 일이 반복되며 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탄수화물부터 먹을 때보다 혈당 수치가 느리게 오르기 때문이다.포만감이 오래가는 덕에 과식도 예방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다른 영양분에 비해 소화가 더디다. 이에 식이섬유가 뱃속에 먼저 들어가 있으면 나중에 먹은 단백질과 탄수화물도 덩달아 천천히 소화된다. 소화가 오랫동안 진행되면 배고픔도 늦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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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생기는 염증은 위염, 대장에 생기는 암은 대장암. 이처럼 병명을 보면 유추가 되는 질환이 있는가 하면,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질환도 있다. ‘크론병’은 식도부터 항문까지 전체 소화관 어디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한번 발병하면 완치하기 힘든 크론병에 대해 알아봤다.◇정확한 원인 없는 크론병, 10·20대 젊은 환자 증가세크론병은 만성 염증성장질환으로 입에서부터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까지 음식물이 지나가는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이다. 크론병이라는 이름은 1932년 이 병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의사였던 ‘버나드 크론’ 박사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고 특정한 환경적 인자가 자극되었을 때 우리 몸에서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데, 크론병은 면역 반응이 생길 때 면역계의 교란이 발생하면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크론병에 인식은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최근 한 유명인의 크론병 투병 고백과 의학 드라마 속 사례로 언급되며 조금씩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원래 크론병은 서양의 질병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국내에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이 최초 등장했던 것이 1990년대였다. 이후 크론병 환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해 2023년 크론병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3만3238명이다. 2019년 2만4133명에 비해 27% 넘게 증가했다.보통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는 연령대로 50~60대를 꼽지만, 크론병은 10대 청소년부터 20대 청년 환자들이 주를 이룬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서구화된 식습관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는데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가 학업 또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이기도 한 만큼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청소년기에 크론병이 생기면 음식을 잘 먹더라도 장에 염증이 있어서 복통, 설사 등의 이유로 신체적인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가 있다”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크론병이 발병하게 되면 단체나 조직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설사·복통 등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 주의설사나 복통 등의 크론병 증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크론병의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 잦은 복통과 설사만으로 두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론병은 소화관 외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눈의 이상 ▲피부 발진 ▲관절통 등 ’장관 외 증상‘이 동반된다면 크론병을 의심해야 한다.특히 크론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환자의 병력 청취, 내시경과 조직 검사, 또 내시경으로 보기 어려운 소장에 대해서는 CT나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해야만 한다. 차재명 교수는 “크론병은 어느 검사 결과 하나만 가지고 확진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임상소견, 혈액 검사, 내시경 소견, 영상 검사 등을 모두 종합해야 한다”며 “일부 검사만으로는 크론병을 확진할 수 없으니 반드시 염증성장질환진료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약물치료에서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 적용크론병은 다양한 내과적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염증에 효과가 있는 항염증제를 먼저 사용한다. 급성 악화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며,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 유지 약물로 사용한다.최근에는 생물학적제제가 널리 사용되면서 환자들의 증상이 급성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만에 하나 협착이 생기거나 천공, 혹은 암이 생긴다면 결국 외과적인 수술을 할 수밖에 없기에 크론병은 내과적인 치료는 물론 외과적인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환자와 동고동락, 평생 가는 의료진·생활 습관 관리 중요크론병의 발생 기전이 명확하지 않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인스턴트 음식을 최소화하는 등 과거 우리 조상이 했던 것처럼 한식 위주의 밥상을 가까이한다면 크론병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는 만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임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차재명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크론병으로 치료받던 환자들이 대학을 가고, 취직을 하고 결혼해서 아이와 함께 병원을 오는 것을 보는데 크론병 치료는 환자들의 인생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어떤 병이든 오래 지속되면 지치기 마련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관리하고 치료한다면 여러 가지 합병증은 물론 불필요한 치료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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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틱톡 크리에이터가 올린 오이 레시피 영상이 화제다.지난 23일(현지시각) 북유럽 뉴스 전문 매체 스캔드아시아에 따르면 푸드 크리에이터 캐나다인 틱톡커 로건 모핏이 만든 ‘아시아풍 오이샐러드’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레시피는 20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 영상으로 인해 아이슬란드에서는 오이 품절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건 모핏은 평소에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꾸준히 오이 요리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특히 오이 비빔밥, 오이김치, 오이냉국 등 한식을 기반으로 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 ‘로장금’으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아이슬란드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오이,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오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오이의 100g당 칼로리는 11kcal다.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9kcal인 토마토보다 열량이 낮다. 오이의 수분 함량은 96%에 달해 다이어트 시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 오이는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오이 속 비타민C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미백과 보습 효과도 있다. 게다가 오이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게 한다. 이때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함께 배출돼 피가 맑아지기도 한다. 한편, 오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인데, 의외로 유전자가 원인일 수 있다. 오이를 싫어하는 이유는 먼저 오이의 쓴맛 때문일 수 있다. 오이는 동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을 생산해 낸다. 쓴맛을 감지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이를 싫어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유타대 연구팀은 2016년 오이에 대한 호불호 차이는 쓴맛을 감지하는 유전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람의 염색체 7번에는 특정 유전자가 존재하는데, 이 유전자는 쓴맛에 민감한 PAV형과 둔감한 AVI형으로 나뉜다. PAV형을 가진 사람은 AVI형보다 100~1000배 정도 쓴맛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모 모두에게 PAV형을 물려받았다면 쓴맛을 매우 예민하게 느껴 오이를 싫어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