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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봇의 ‘귀여움’이 내 도덕성을 무너뜨린다

    챗봇의 ‘귀여움’이 내 도덕성을 무너뜨린다

    ‘귀여운’ 말투를 사용하는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규칙을 어기거나 자신의 잘못을 숨기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의류 등 다양한 소매업체에서 챗봇(chatbot)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귀여운’ 말투를 사용하는 챗봇 서비스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귀여운 말투는 사람들의 긴장을 풀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챗봇 ‘페퍼’는 귀여운 언어 스타일을 사용해 다양한 국가의 소매·금융‧호텔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포츠대 심리학과 첸 박사 연구팀은 고객 역할을 맡은 124명의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귀여운’ 챗봇과 ‘귀엽지 않은’ 챗봇에게 헤어드라이어 제품의 세부 정보를 문의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했다. 이후 매장에서 쇼핑하다가 본인이 실수로 상품을 망가뜨렸는데 직원이 모르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었다.그 결과, 귀여운 챗봇과 상담한 사람들이 귀엽지 않은 챗봇 사용자들에 비해 ‘모른 척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더 많았다. 반면, 직설적인 말투의 귀엽지 않은 챗봇 사용자들에겐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자들은 이를 ‘도덕적 면허 효과’로 설명한다. 도덕적 면허 효과란 ‘나는 도덕적인 사람이다’라고 느낀 순간 이후부터 비교적 덜 도덕적으로 행동해도 괜찮다며 스스로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현상이다.기존 소비자 행동 연구에서 소비자들이 감정을 마치 객관적 정보처럼 사용하며 상황 판단 근거로 삼는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기분이 좋으면 지금 상황이 괜찮다고, 마음이 따뜻해지면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귀여운 걸 본 뒤 마음이 따뜻해지면 사람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이들에겐 도덕적 면허 효과가 발생해 이후 행동에서 비윤리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연구팀은 귀여운 말투 자체가 비윤리적인 행동을 유발한다고 볼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도덕적 면허 효과’가 발생한 것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흥미롭게도 귀여운 말투가 만들어내는 ‘도덕적 면허 효과’는 겉모습이 ‘로봇’인 챗봇에게만 한정돼 나타났다. 귀여운 말투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모습을 한 챗봇에서는 도덕적 면허효과로 매개되는 비윤리적 행동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즉 귀엽게 말하는 기계에선 감정적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귀엽게 말하는 사람에게선 그러한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이 연구는 챗봇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흐름 속에서 챗봇이 사람의 도덕적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정보 관리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ormation Management)’에 지난해 12월 게재됐다.
    심리최소라 기자 2026/02/15 16:00
  • 무뚝뚝한 사람과 애교 많은 사람이 잘 맞는 이유

    무뚝뚝한 사람과 애교 많은 사람이 잘 맞는 이유

    연인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애정을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는지가 아닌, '얼마나 많은 애정이 오가는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쪽이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 따뜻한 감정이 충분히 흐르면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미국 워싱턴주립대 코리 플로이드 교수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커플 141쌍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애정을 얼마나 자주 표현하는지, 또 현재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설문으로 답했다. 애정 표현에는 '사랑한다'는 말, 스킨십, 정서적인 지지 행동 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자신이 애정을 많이 표현한다고 느낄수록 본인의 관계 만족도도 높았다. 한 사람이 애정을 많이 표현한 경우 상대방 역시 관계에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특히 연구팀은 애정 표현의 '비슷함'이 아닌 '양'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두 사람이 애정을 비슷한 정도로 표현하는지보다,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애정이 오가는지가 훨씬 중요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애정 표현이 많은 편이고 다른 한 사람은 보통 수준이었을 때, 두 사람 모두 애정 표현이 적은 커플보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더 높았다. 애정 표현이 완전히 균형을 이루지 않아도, 관계 안에 따뜻함이 충분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의미다.논문 공동 저자인 오리건주립대 콜린 헤세 교수는 "연인 관계의 만족을 설명하는 데 있어 애정 표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애정 표현이 비슷한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만으로 관계가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애정 표현이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꼽았다. 말이나 스킨십 같은 애정 표현은 관계에 여유를 만들어, 갈등이 생겼을 때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다는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학'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2/15 15:00
  • 허리 아픈 사람, 연휴 내 악화하지 않으려면 ‘이것’해라

    허리 아픈 사람, 연휴 내 악화하지 않으려면 ‘이것’해라

    설 명절을 앞두고 장시간 이동과 가사노동으로 허리와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특유의 생활 패턴이 척추·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연휴 기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인구 5명 중 1명 '척추질환' 병원 찾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척추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약 972만3544명에 달했다. 이는 국내 인구 약 5명 중 1명이 척추 관련 통증이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수치로, 척추·관절 질환이 일상과 밀접한 대표적인 생활 질환임을 보여준다. 전문의들은 설 명절 기간 척추·관절 통증이 악화되는 이유로 장시간 운전,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 음식 준비와 청소 등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꼽는다. 짧은 기간이라도 이러한 활동이 집중되면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민성훈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명절에는 평소보다 허리를 굽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며 "이로 인해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시작된 통증이 디스크나 관절염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 관절염 등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연휴 기간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명절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연휴 동안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상태가 나빠졌다’며 병원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연휴 중 척추·관절 건강 관리법설 연휴 동안 척추·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 시 1~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 긴장을 풀어준다.▶바닥에 앉아 있는 시간은 최소화하고, 의자나 소파를 활용한 입식 생활이 바람직하다. ▶음식 준비나 청소를 할 때는 허리를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말고, 작업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몸의 부담을 분산한다.▶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온찜질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민성훈 원장은 “명절 중 나타나는 척추·관절 통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연휴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만성화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2/15 14:04
  • 양파 껍질 말고도… 의외의 영양소 숨겨진 ‘버리던 식재료’

    양파 껍질 말고도… 의외의 영양소 숨겨진 ‘버리던 식재료’

    요리할 때 습관적으로 버리는 식재료들을 다시 보자. 우리가 무심코 버렸던 껍질과 뿌리, 겉잎에는 의외로 다양한 영양소가 숨어 있다. ▷양배추 겉잎=대부분이 양배추를 손질할 때 초록색 겉잎부터 떼어 버린다. 농약이 묻어 있을 것 같고 식감이 질기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배추의 핵심 영양소인 비타민U가 안쪽 잎과 심지 못지않게 겉잎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 조직의 재생을 돕는 성분이다. 또한 겉잎의 짙은 초록색 부분은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클로로필(엽록소)' 성분으로, 이는 체내 독소 배출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깨끗하게 세척해 살짝 데치면 부드러운 쌈이나 주스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양파 껍질=양파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라는 인식이 더 강하지만, 실제로는 양파의 영양소가 모여 있는 곳이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은 껍질에 많게는 60배가 더 함유되어 있다. 퀘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껍질 자체를 먹기 힘들다면 깨끗이 세척해 말린 뒤 육수를 낼 때 넣으면 풍미와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브로콜리 줄기=브로콜리는 대개 꽃송이 부분만 먹고 딱딱한 줄기는 버린다. 하지만 줄기는 송이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비타민C와 칼슘 역시 더 풍부하다. 장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는 줄기 부위도 효과적인 셈이다. 항암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성분 역시 줄기에도 함유되어 있다. 겉면의 질긴 껍질만 살짝 벗겨내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볶음요리를 할 때 좋다.▷대파 뿌리=흙이 묻어 손질이 번거로운 대파 뿌리는 좋은 약재다. 한방에서는 대파 뿌리를 '총백'이라 부르며 감기 초기 처방에 활용한다. 대파 뿌리에는 살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 함량이 잎이나 줄기보다 높다. 대파 뿌리를 깨끗이 씻어 대추, 생강과 함께 달여 마시면 감기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박 씨=수박을 먹을 때마다 거슬리는 수박 씨는 단백질 비중이 크다. 수박 씨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물 실험에서 간 기능을 보호하고 부종을 완화한다고 알려진 쿠쿠르비타신 성분도 들어있다. 수박 과육과 함께 씹어 먹거나 따로 모아 씻어 팬에 볶아 견과류처럼 먹는 방법이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15 13:00
  • 고기 먹고 더부룩할 때, ‘이 과일’ 먹으면 속 시원~

    고기 먹고 더부룩할 때, ‘이 과일’ 먹으면 속 시원~

    삼겹살처럼 기름진 고기를 먹고 난 후 속이 더부룩해 불편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육류나 튀김처럼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위장 운동이 저하돼 음식이 밑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단백질 소화효소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파인애플파인애플은 비타민C, 망간,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효소의 일종인 브로멜라인이 함유돼 있다. 브로멜라인은 고기 속 단백질을 잘게 쪼개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고기 양념에 파인애플을 넣으면 고기가 금세 부드러워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파인애플을 섭취했을 때 단백질 소화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브로멜라인은 열을 가하면 분해되기 때문에, 불판 위에 파인애플을 함께 굽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단백질 분해 작용으로 인해 구강 내 점막이 분해돼 입안이 헐거나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입술이나 입안이 아리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파파야파파야에 함유된 단백질 효소인 파파인은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파파인 효소는 덜 익은 그린 파파야에 많이 들어있는데,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가열하지 않은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뿐만 아니라 파파야는 수용성 섬유소와 불용성 섬유소를 모두 포함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배변을 돕는다. 고기를 먹을 때 파파야 샐러드를 곁들이거나 후식으로 파파야 스무디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화과무화과를 썰었을 때 나오는 하얀 즙에는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불량을 개선한다. 또 장 운동을 촉진하는 식이섬유인 펙틴도 함유돼 있어 배변활동을 돕고, 위장을 보호한다. 다만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소화기 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또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교차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키위키위 역시 단백질 소화 및 흡수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키위에 들어있는 액티니딘 효소가 육류, 유제품, 콩 등 단백질 식품을 분해해 소화 전반에 도움을 준다. 뉴질랜드 메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액티니딘 성분은 소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의 소화 능력을 40% 높이고, 콩 단백질의 소화 능력은 27% 높인다. 액티니딘은 골드키위보다 그린키위에 4배 더 많이 들어있다. 단 키위는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2~3개 이상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속이 쓰릴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5 12:30
  • 눈 밑 떨릴 때만? 마그네슘, 혈당도 잡아준다… 풍부한 음식은?

    눈 밑 떨릴 때만? 마그네슘, 혈당도 잡아준다… 풍부한 음식은?

    마그네슘은 심장, 신장, 근육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300가지 이상의 생화학 반응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며 결핍되면 신체 기능이 저하돼 적절히 보충해야 한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똑똑한 마그네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마그네슘은 도정 과정에서 파괴되기 쉬워 가급적 천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시금치(한 컵 당 156mg) ▲호박씨(28g 당 156mg) ▲카카오 함량 70~85% 다크 초콜릿(57g당 129mg) ▲치아씨드(28g 당 111mg) ▲검은콩(한 컵 당 120mg) ▲아몬드(28g당 80mg)가 있다. 만약 보충제 형태로 마그네슘을 섭취한다면 뒷면의 ▲마그네슘 시트르산염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 ▲마그네슘 아세틸 타우레이트 ▲마그네슘 말레이트 형태로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외에 마그네슘 산화물이나 마그네슘 황산염 등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마그네슘 섭취량을 채우면 여러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그네슘은 중추신경계 수용체에 결합해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를 활성화한다. GABA는 수면 조절에 관여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수면 질을 향상시킨다. 실제로 식단과 보충제 등으로 마그네슘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9시간 양질의 숙면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 마그네슘은 탄수화물 대사와 인슐린 분비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혈당 조절을 돕는다.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산화질소 방출을 촉진하며 불안,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한편, 마그네슘은 하루 350mg 이상 섭취해서는 안 된다.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1.74~2.61mmol/L(리터 당 밀리몰)을 초과하면 마그네슘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혈압, 부정맥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신장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마그네슘 섭취량을 상담 받아야 한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2/15 12:00
  • 치매·파킨슨병 걱정되는 중년, 매일 ‘이 간식’ 먹어라

    치매·파킨슨병 걱정되는 중년, 매일 ‘이 간식’ 먹어라

    한때 ‘다이어트용 견과’ 정도로 여겨졌던 아몬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 건강은 물론 혈관을 보호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다. 요거트나 오트밀 토핑, 아몬드 버터, 아몬드 오일 등 활용법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아몬드는 실제로 얼마나 건강에 도움이 될까. 지난 9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아몬드의 효능을 살펴보자.◇아몬드, 정말 치매 예방에 도움 될까?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영양과학자 사라 베리 교수는 “아몬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과 식이섬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며 “이 성분들이 혈관 기능과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데, 이는 인지 건강 및 치매 위험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아몬드에는 오메가-6 지방산, 단일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폴리페놀, 아르기닌 등이 풍부하다. 특히 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의 전구체로, 혈관 건강 유지에 관여한다. 뇌 속 미세혈관 손상은 일부 치매와 인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곧 뇌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의미다.최근 16만여 명을 분석한 해외 연구에서는 매일 아몬드를 섭취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서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의 보고 비율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몬드 섭취가 전반적인 신체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아몬드는 식이섬유가 정말 풍부할까?아몬드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통아몬드를 섭취하면 세포벽 구조가 그대로 유지돼 지방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는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의 열량 중 약 30%는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은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 성인 권장 섭취량은 하루 30g이지만, 실제 섭취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아몬드는 이런 부족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지방 많은데, 건강에 괜찮을까?아몬드는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이는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지방’이다. 일반적인 1회 섭취량(약 27g, 23알)은 160~165kcal, 단백질 6g, 지방 14g, 식이섬유 3g 정도다. 포화지방이 높은 간식 대신 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평가다.◇아몬드버터·아몬드음료도 건강식일까?아몬드를 곱게 갈아 만든 아몬드버터는 세포벽이 파괴돼 통아몬드보다 열량 흡수율이 높다. 따라서 체중 조절 목적이라면 통아몬드 형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시중 아몬드음료는 실제 아몬드 함량이 낮은 제품이 많아 영양학적 이점이 제한적일 수 있다. 제품별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피부와 모발에도 도움이 될까?아몬드 오일은 비타민 E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하고, 피부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비타민 A·D·비오틴 등도 함유돼 있어 두피 건강과 모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조한 피부에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루에 얼마나 먹는 게 적당할까?‘칼로리 높은 간식’이라는 인식과 달리, 적정량의 통아몬드는 장 건강과 혈관 기능, 뇌 건강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아몬드 섭취를 하루 약 두 줌(60g) 정도로 권장한다.생아몬드와 구운 아몬드의 영양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설탕이나 초콜릿으로 코팅된 제품은 당과 열량 섭취가 늘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자나 정제 탄수화물 간식을 아몬드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혈당 변동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견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 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옥살산과 피트산 함량이 높아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6/02/15 11:03
  • 치매 걱정되면 달달한 음료 대신 ‘이것’으로 바꿔라… 위험 확 줄어

    치매 걱정되면 달달한 음료 대신 ‘이것’으로 바꿔라… 위험 확 줄어

    가당 음료가 치매 발생률과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 연구팀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 커피, 차 등의 섭취량과 치매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UK Biobank 데이터에 등록된 40~69세 성인 약 50만 명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가당 음료를 매일 한 잔 초과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61% 높았다. 연구팀은 어떤 음료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인지도 분석했다. 가당 음료를 무가당 커피 한 잔으로 바꿀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23% 감소했고, 차 한 잔으로 바꿀 경우 치매 위험이 약 19% 감소했다. 특히 고혈압과 비만 참가자에게 더 큰 효과가 관찰됐다.연구팀은 "무가당 커피와 차에는 카페인, 클로로겐산, 카테킨과 같은 생리활성 화합물이 풍부해 항산화, 항염증, 신경 보호에 효과적"이라며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를 늘리고 혈관 기능을 개선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차를 꾸준히 마시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녹차나 홍차 등 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50%까지 감소했다. 특히 치매 관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차를 마실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86%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차와 홍차에 함유된 카테킨과 테아플라빈 등의 화합물이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손상과 신경 퇴화를 억제하고 뇌를 보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은 "특정 음료로의 대체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비만, 고혈압, 우울증,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요인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2/15 10:00
  • 과식 후 밀려드는 ‘체중 걱정’, 차 한 잔으로 해소… 어떤 차가 좋을까?

    과식 후 밀려드는 ‘체중 걱정’, 차 한 잔으로 해소… 어떤 차가 좋을까?

    명절은 떡국과 전, 한과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식탁을 가득 채운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술을 한 잔씩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명절 음식으로 지친 몸을 도와줄 수 있는 차(茶)에 대해 알아본다.◇탄수화물 과식엔 '녹차'추석에는 송편을 비롯한 떡, 잡채 등 평소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기 쉽다. 탄수화물을 과하게 먹으면 지방으로 전환돼 살찌기 쉽다. 이때 녹차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걸 막는다. 녹차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혈당 개선 효과도 있다.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건강한 성인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모두 공복혈당이 떨어졌다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 결과도 있다. ◇육류 과식엔 '보이차'소고기·돼지고기 역시 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육류를 많이 먹으면 그만큼 체내에 들어오는 포화지방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곧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보이차는 몸속의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 이는 길산 성분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몸속에 과다하게 쌓인 체지방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실제 영양연구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보이차 추출물을 1g씩 꾸준히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줄었고, 내장지방도 감소했다.◇짠 음식 과식엔 '대추차'짠 음식이 많은 명절 음식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대추차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대추에는 한 알에 약 170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대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도 함유됐다. 특히 대추 씨에는 신경을 이완시키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씨를 빼지 않고 통째로 차를 끓이면 좋다.◇기름진 음식 과식엔 '우롱차'명절에 빠질 수 없는 각종 전을 먹고 난 후엔 우롱차를 마셔보자. 전은 기름에 부치는 만큼 포화지방과 열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위에 자극을 가해 위 점막의 소화효소가 잘 안 나올 수 있다. 알칼리성인 우롱차는 소화 흡수를 돕고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나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좋다.◇과음으로 힘들다면 ‘유자차’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과음을 해 속이 안 좋다면 유자차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유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좋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105mg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의 1.5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해소시킨다. 또 리모넨 성분도 많아 감기 환자의 목통증과 기침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2/15 09:00
  • 술 아니었다… 간암 원인 60%는 ‘이것’

    술 아니었다… 간암 원인 60%는 ‘이것’

    술을 멀리한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술만이 간암의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다. 최근에는 비만, 당뇨병 등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위험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여전히 늦게 발견된다는 점.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이라 불리는 간암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전체 암 중 발생률 7위를 기록했으나 실질적인 위험도는 그 이상이다. 암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2024년 간암 사망자는 1만432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발달하지 않아 질병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황달이나 복수, 상복부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고려대 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는 “이로 인해 간암의 5년 생존율은 약 40%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암 평균 생존율인 약 7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간암 치료의 성패는 조기 발견이 좌우한다. 평소 술을 즐기거나 비만한 경우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만성 간염 환자나 간경변증 환자 등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로 간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주요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로 간암 환자의 50~70%를 차지한다. 그 외에 C형 간염이 8% 정도다. 그리고 과도한 음주, 간경변증, 지방간,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B형 간염 예방접종과 C형 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감염성 원인이 줄어드는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다행히 간암 치료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김상진 교수는 “최근에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간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개복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보편화되는 추세다”며 “특히 로봇수술로 보다 정밀한 간절제술이 가능해졌으며 통증과 흉터, 합병증 등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일주일 내에 퇴원하고 2주 안에 정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치료 이후에 관리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5년 이내 관리가 핵심”이라며 “금주는 기본이고 운동과 혈당 조절로 비만과 당뇨를 철저히 관리하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간암오상훈 기자 2026/02/15 08:30
  • ‘15개월’ 세탁 안 한 청바지, 대장균 확인해보니… 결과는?

    ‘15개월’ 세탁 안 한 청바지, 대장균 확인해보니… 결과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즐겨 입는 청바지는 19세기 미국 골드러시 시대 광부들을 위한 튼튼한 작업복에서 시작됐다. 거친 환경에서도 쉽게 해지지 않도록 금속 리벳을 박고, 오염이 눈에 잘 띄지 않게 남색(인디고) 염료를 사용한 것이 오늘날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내구성이 뛰어나고 때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특성 탓에 청바지의 세탁 주기는 오랫동안 패션계의 논쟁거리였다. 특히 고가의 ‘생지 데님’을 목숨처럼 아끼는 이들 사이에서는 "절대 빨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정설처럼 통하기도 한다.◇15개월 안 빤 바지 vs 2주 안 빤 바지, 세균 수 거의 동일캐나다 앨버타대 학생 조쉬 리는 15개월 동안 청바지를 한 번도 세탁하지 않았다. 결국 ‘얼마나 더러울까?’라는 궁금증을 참지 못한 그는 세탁을 앞두고 앨버타대 인간생태학부 의류학과 레이첼 맥퀸 교수와 함께 바지의 세균 수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바지를 세탁한 뒤 다시 2주간 착용하고 동일한 검사를 진행해 두 결과를 비교했다.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15개월 동안 빨지 않은 청바지와 세탁 후 2주간 입은 청바지의 박테리아 수치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부위별로 보면 가랑이 부분에서는 1cm² 당 8000~1만 개의 집락형성단위(CFU)가 검출됐고, 뒷부분은 1500~2500개, 앞부분은 1000~2000개 수준이었다. 박테리아 증식률 역시 두 청바지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레이첼 맥퀸 교수는 당시 “대장균과 같은 유해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고 대부분 일반적인 피부 세균이었다”며 “청바지에 옮겨지는 박테리아는 주로 착용자에게서 유래하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없다면 건강에 큰 해를 끼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세탁 횟수 줄이면 환경 부담도 감소청바지를 덜 자주 세탁하면 위생보다 환경 측면에서 더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2015년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바지를 두 번 입을 때마다 세탁하는 대신 열 번 입을 때마다 세탁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과 물 소비,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데님 브랜드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의 데님 전문가 바흐자드 트리노스는 외신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주말에만 청바지를 입는 일반적인 착용 패턴이라면 세탁 없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탁 주기는 개인의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습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조경·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복으로 활용한다면 보다 자주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청바지에 얼룩이 묻어 세척이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가들은 전체 세탁 대신 부분 세척을 권장한다. 데님 브랜드 콘투어 브랜즈의 수석 이사 로이안 앳우드는 “순한 비누와 젖은 천으로 얼룩진 부분만 닦아낸 뒤 물기를 제거하면 냄새와 오염을 줄이면서도 원단의 신축성을 유지하고 색 바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결국 청바지는 ‘자주 빨아야 하는 옷’이라기보다 상황에 맞게 관리해야 하는 옷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15 08:00
  • 오래 살고 싶은 사람, 매일 ‘이 음료’ 두 잔 마셔라

    오래 살고 싶은 사람, 매일 ‘이 음료’ 두 잔 마셔라

    아프지 않고 장수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홍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 보자. 홍차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이 만성 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조기 사망 위험도 낮춰 준다.국제 저널 ‘내과학 연보’에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두 잔 이상 홍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9~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40~69세 영국 남녀 50만 명 중 85%는 정기적으로 차를 마셨고, 이 중 89%는 홍차를 마셨다. 이들을 1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는지, 차의 온도가 뜨거운지, 차를 마시면서 커피를 함께 마시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을 포함한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았다. 홍차에는 카테킨, 테아플라빈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체내에 들어온 산소는 대사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해 세포막과 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를 공격한다. 이를 ‘활성산소’라 하는데, 활성산소가 과잉 생산되면 노화를 촉진하거나 암, 뇌졸중 등 질병의 원인이 된다. 홍차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해 만성 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카테킨의 항산화력은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한다. 카테킨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관 탄력성을 높이는 산화질소량을 늘려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테아플라빈은 뼈 조직을 파괴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뼈를 건강하게 한다.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카테킨과 테아플라빈이 들어있는 차를 매일 마시면 뇌혈관 손상이나 뇌신경 퇴화를 막을 수 있다. 국립 싱가포르대 연구팀이 55세 이상 성인 약 957명을 대상으로 차 마시는 패턴과 인지기능을 관찰한 결과,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규칙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은 인지능력이 떨어질 위험이 50% 낮았다. 특히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과 관련된 APOE e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규칙적으로 차를 마실 경우 치매 위험이 86%까지 낮아졌다.미국 공인 영양사 반다나 셰스에 따르면, 홍차를 끓일 때는 찻잎을 뜨거운 물에서 3~5분간 우려내야 한다. 카테킨 성분은 80도 이하의 물에서는 잘 녹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홍차의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차에 레몬즙을 추가하거나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홍차는 매일 2잔,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 전에 차를 마시면 카페인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홍차를 하루에 한 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5 07:30
  • “그 사람 어떻게 잊어요?” 다 잊혀진다, 새로운 사랑도 온다

    “그 사람 어떻게 잊어요?” 다 잊혀진다, 새로운 사랑도 온다

    지난 사랑에 아파하거나 운명 같은 한 사람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면 잊어버리는 게 좋겠다. 최근,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두 번 이상 사랑에 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킨제이 연구소 연구팀이 싱글 성인 1만36명을 대상으로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경험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 중 58%가 두 번 이상 열정적인 사랑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27.8%는 한 번, 30.3%는 두 번, 16.8%는 세 번 이상, 10.9%는 네 번 이상 열정적인 사랑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반면, 14%는 한 번도 열정적인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위 연구에서 나이는 열정적인 사랑 경험 수와 연관이 있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가 어린 사람보다 열정적인 사랑을 경험한 횟수가 많았다. 연구를 주도한 아만다 게셀먼 박사가 “사람들은 늘 사랑 이야기를 한다”며 “이번 연구는 실제로 사랑이 평생 몇 번이나 일어나는지를 파악한 최초의 연구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애를 하지 못하는 주요 요인’ 연구 직후에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높거나, 부모와 함께 살거나, 남성일수록 싱글로 남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 공동 저자 마이클 크레머는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현재의 안녕 등 심리적 특성이 연애 시작 여부를 예측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개인 관계에 대한 국제 학술지(INTERPERSONA)’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2026/02/15 07:00
  • 예뻐지려다가… 9년간 미용 시술 사망 50명, 절반은 ‘이것’ 때문

    예뻐지려다가… 9년간 미용 시술 사망 50명, 절반은 ‘이것’ 때문

    국내에서 성형·미용 시술은 일상화됐다. 특히 긴 연휴를 이용해 시술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만 관련 사망 사고가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취 과정에서의 사고와 시술 합병증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미용 시술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과 연구팀이 대한법의학회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간 국과수에서 부검이 시행된 미용 시술 관련 사망자는 총 50명(여성 41명, 남성 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약 5.6명꼴이다.연구팀은 이들 50건을 대상으로 연령·성별, 시술 종류, 사망 원인, 시술 장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평균 연령은 29세(19~82세)로, 20~40대 젊은 층이 60%를 차지했다. 남성의 평균 연령은 50세(29~69세)로 여성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발생한 사례가 64%로 가장 많았고, 국적별로는 외국인이 28%(14명)를 차지했다.시술 부위별로는 얼굴과 목 부위 성형이 52%(26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방흡입술 22%(11건), 질 성형 12%(6건), 유방 성형 8%(4건), 모발 이식 4%(2건), 필러 주사 2%(1건) 순이었다. 얼굴·목 부위 성형 사망의 경우 시술 도중 발생한 사례가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시술 직후나 입원 중 사망이 27%, 퇴원 후 사망이 23%로 나타났다.사망 원인으로는 마취 관련 사고가 46%(23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시술 합병증 32%(16건), 기존 질환에 따른 자연사 12%(6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4%(2건), 기타 원인 6%(3건) 순이었다.마취 관련 사망 23건 가운데 74%(17건)는 마취 자체가 직접 원인이었으며, 나머지 26%(6건)는 수술적 요인이나 기존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취 관련 사망에 사용된 약물로는 프로포폴이 65%(11건)로 가장 많았다.발생 장소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96%(22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사례는 1건에 그쳤다. 진료 과목별로는 성형외과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과·비뇨기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마취 관련 사망 사고가 잦았던 이유로, 성형 시술 당시 마취 전문의의 참여가 26%(6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지적했다.시술 종류에 따라 사망 원인에는 뚜렷한 차이도 나타났다. 얼굴과 목 성형에서는 마취 관련 사망이 46%(12건)로 가장 많았던 반면, 지방흡입술 사망자의 경우 내부 장기 손상, 출혈, 감염, 복막염 등 시술 합병증이 64%(7건)로, 마취 관련 사망(36%, 4건)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질 성형 사망자의 대부분(83%, 5건)은 필러 물질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용된 필러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이었다.연구팀은 "절개가 작고 시술 시간이 짧은 미용 시술이라도, 마취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정마취나 전신마취가 시행될 경우 기도 확보 실패, 혈역학적 불안정, 약물 상호작용 등 치명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번 통계는 국과수에 법의학적 감정이 의뢰된 사례만을 분석한 것으로, 실제 미용 시술과 관련한 사망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부검 없이 사망진단서만으로 처리되거나, 시술과의 연관성이 규명되지 않은 채 종결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연구팀은 "미용 시술 환경에서도 마취 안전 기준과 응급 대응 체계는 수술실 수준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시술 및 마취 기록 표준화 ▲약물 사용내역 의무 기록화 ▲사망 발생 시 정밀 조사 체계 구축 ▲마취 전 전신 상태 평가 강화 ▲고위험군 선별 시스템 마련 ▲시술 중 생체 징후 모니터링 의무화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과 동의 절차 강화를 제도적 과제로 제시했다.
    뷰티장가린 기자2026/02/15 06:30
  • “휴가만 떠나면 변비로 고생”… 여행지에서 ‘쾌변’하는 꿀팁

    “휴가만 떠나면 변비로 고생”… 여행지에서 ‘쾌변’하는 꿀팁

    평상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여행만 가면 변을 못 보는 사람들이 많다. 3일 이상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면 변비를 의심해볼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여행을 갈 때 변비가 생기는 원인과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생활 패턴 변화가 변비 부른다여행을 하다 보면 생활 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식사 시간이 달라지거나, 평소보다 일찍 또는 늦게 잠들기 쉽다. 우리 몸은 일주기 리듬에 따라 작동한다. 생체 시계가 달라지면 소화기관이 그 패턴에 적응하는 동안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분 섭취량도 영향을 준다. 평소보다 더 많이 걷는데도 일상 생활을 할 때와 비슷하게 수분을 섭취한다면 변이 딱딱해져 배변이 어렵다. 또 가공식품 위주로 식사하거나, 평소 먹던 양 이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해 소화에 영향을 미친다. ◇여행 중 변비, 해결법은?변비 증상 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평소와 비슷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 잠들던 시간에 잠을 자고, 식사 시간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이 좋다. 매 끼니마다 사과, 배, 베리류, 당근, 셀러리, 통곡물 크래커와 견과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요거트처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더하면 소화가 더 원활하게 이뤄진다. 모든 식사에는 최소 한 두 번 과일과 채소를 포함하고, 가공식품, 치즈, 아이스크림 등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한다.따뜻한 기후나 고도가 높은 곳에 있다면 땀과 호흡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증가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물을 더 자주 마시고,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변 색이 진하거나 냄새가 많이 난다면 체내 수분량이 부족한 것이므로 꼭 물을 마셔야 한다. 다만 한 시간에 48온스(약 1420mL) 이상 물을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비행기나 기차, 자동차로 장시간 앉아서 이동할 때는 장 근육이 자극되지 않아 배변 과정이 느려진다. 앉은 상태로 몸을 앞으로 숙이고 척추를 둥글게 만 채 배꼽 쪽을 바라보는 등 앉아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장에 자극이 가 소화를 촉진한다. 여행 일정을 짤 때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을 먼저 하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다.여행 중 변의가 느껴질 경우 미루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한다. 공중화장실 사용이 꺼려질 수 있지만, 변의를 참으면 변비가 악화된다. 하루 일과 중 화장실에 가는 시간을 정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변비약을 먹어야 한다면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상의하고, 의사의 지시나 처방 없이 약을 구입했다면 단기간 동안만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보통 여행 중 일어나는 변비 증상은 며칠 안에, 또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저절로 사라진다.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비 증상이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되거나, 변비와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대장질환김보미 기자2026/02/15 06:00
  • 건강하던 17개월 아이, 조부모 집서 잤다가 사망… 부검 결과는?

    건강하던 17개월 아이, 조부모 집서 잤다가 사망… 부검 결과는?

    영국에서 건강하게 자라던 17개월 영아가 별다른 이상 징후 없이 잠든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에 거주하는 엘라 맥널리(23)와 남편 조시 포레스트(24)의 17개월 딸 윌로우 포피는 평소와 다름없이 잠들었으나 다음 날 아침 갑작스럽게 숨졌다.사망 전날 부부는 일 때문에 외조부모에게 윌로우를 맡겼다. 외조부모에 따르면, 윌로우는 그날 체온이 다소 높았던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었다. 저녁 무렵 해열제를 복용한 뒤에는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왔다.일을 마친 엘라는 윌로우를 집으로 데려와 평소와 같이 재웠고, 잠들기 전까지 아이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다음 날 밤 윌로우는 깨어나지 못했고, 엘라는 구급차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윌로우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윌로우가 세상을 떠나고 몇 달이 흐른 후, 부검 결과가 부부에게 전달됐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윌로우의 사인은 소아 돌연사 증후군(SUDC)이었다. 부부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도 진행했지만, 모든 결과는 정상 범위로 나왔다. 엘라에 따르면 윌로우는 출생 당시 어떠한 합병증도 없었다. 성장 과정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흔한 소아 질환인 수족구병을 한 차례 앓은 것이 전부였다.소아 돌연사 증후군은 평소 건강하던 1세 이상의 소아가 잠든 사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사후 부검이나 현장 조사 등을 통해서도 끝내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경우를 통칭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의 각성 기전 발달 이상과 외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혀 재우는 수면 자세, 지나치게 푹신한 침구 사용, 임신 중 산모의 흡연·음주, 출생 후 간접흡연 노출 등이 꼽힌다.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소아과학회(AAP)는 예방을 위해 ▲잠들 때마다 아이를 똑바로 눕히기 ▲단단하고 평평한 매트리스 사용하기 ▲침대 안에는 부드러운 물건이나 침구류 두지 않기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자되 침대 분리하기 ▲실내 온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타김영경 기자2026/02/15 05:30
  • 연휴에 ‘코미디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연휴에 ‘코미디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휴일이나 평일 저녁, 코미디 영화 한 편을 틀어놓고 마음껏 웃다 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단순 기분 탓이 아니다. 의학적으로 웃음은 인체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코미디 영화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코미디 영화를 시청하면서 웃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고,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의 분비가 늘어난다. 코르티솔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외부 자극에 맞서 인체가 에너지를 낼 수 있게 한다. 분비량이 과도하면 기분 변화가 심해지고 혈압 상승, 면역 기능 저하, 피부 및 근골격계 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반면 엔도르핀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긍정적인 기분이 들게 하고, 면역 기능을 개선해 감염 위험을 낮춘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5분간 웃으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NK세포의 활성화 시간이 5시간 늘어난다. 웃음은 심혈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메릴랜드대 마이클 밀러 교수 연구팀이 지원자 20명에게 슬픈 영화와 코미디 영화를 시청하게 하고 혈류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슬픈 영화를 시청한 뒤에는 지원자 20명 중 14명의 혈류가 평균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미디 영화를 시청하고는 19명의 혈류가 평균 22% 증가했다. 일시적으로라도 코미디 영화 시청을 통해 혈관 기능 개선 효과를 본 것이다. 미국심장학회 역시 앞서 비슷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학회에 따르면, 웃음은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웃으면 복부와 얼굴, 어깨 근육이 자극된다. 횡격막이 움직이며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폐활량을 늘려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10~15분 동안 크게 웃으면 10~40kcal의 열량을 소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2/15 05:00
  • “‘이것’ 먹으니 혈당 뚝”… 약사가 직접 먹고 밝힌 ‘뜻밖의 음식’

    “‘이것’ 먹으니 혈당 뚝”… 약사가 직접 먹고 밝힌 ‘뜻밖의 음식’

    혈당 관리는 한국인 건강 최대 이슈다. 우리나라 국민 2000만명이 이미 당뇨병 환자이거나 당뇨 직전 위험에 놓였다. 한형선 약사는 건강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해 “당뇨는 혈액에 당이 녹아있는 상태, 즉 ‘고혈당증’이 정확한 표현”이라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먹어보고 경험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세 가지를 소개했다.◇갯벌 조개류와 마늘바지락, 모시조개 등 갯벌에서 나는 조개류와 마늘을 함께 섭취하면 당뇨에 좋다. 조개류는 저탄수화물, 저지방, 그리고 혈당 안정에 효과적인 고단백을 모두 갖췄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과 아연·셀레늄·마그네슘·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히 타우린 성분은 간 건강과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늘에 함유된 식이유황 성분은 몸의 해독을 도와 여러 중금속을 제거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다만 그는 “어패류는 반드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식중독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초콩(콩을 식초로 숙성)‘초콩’은 콩을 식초에 숙성시킨 것이다. 한형선 약사는 초콩 만드는 법으로 ▲콩을 깨끗이 세척 ▲후라이팬에 기름 없이 볶기 ▲병에 볶은 콩 넣기 ▲콩이 충분히 잠기도록 식초 넣기 ▲약 7~10일 숙성시키기를 들었다. 이어 하루 2~3회, 한번에 10~20알 정도 섭취할 것을 권했다. 식초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아밀라아제)의 작용을 억제해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한다. 실제로 식초가 혈당 스파이크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식초는 산소 친화력이 높아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을 맑아지게 한다. 콩 역시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해 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다만 식초 성분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공백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사과·베리류 등 GI 낮은 과일한형선 약사는 “당뇨 환자도 지나치지만 않으면 과일을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과일 속 과당은 인슐린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 대사가 가능해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GI(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 ‘껍질째 먹는 사과’를 추천했다. 사과 껍질에 포함된 펙틴(수용성 식이섬유)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블루베리와 딸기 등 베리류도 함께 소개했다. 베리류는 혈당지수가 낮을 뿐 아니라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항염 성분도 풍부하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15 04:00
  • "살 빼고 나니 극심한 복통이"… 30대 女, 담낭 '이렇게' 망가져 있었다

    "살 빼고 나니 극심한 복통이"… 30대 女, 담낭 '이렇게' 망가져 있었다

    40대 초반 A씨, 예전에는 식사량을 조금만 줄여도 금세 빠졌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 고민이다. 큰 결심을 하고 절식 다이어트를 해서 두 달 만에 6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이후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작은 결석들이 많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증상이 없어서 지켜봐도 된다고 했지만 조금 찜찜한 느낌이다.30대 초반 B씨 역시 정상 체중이었지만 더 마른 몸매가 되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했다.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원인은 담석증이었다. 결국 그녀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분당제생병원이 최근 5년간 담석증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에는 20만9994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25만8322명으로 최근 5년 사이 23% 증가했다. ​담낭은 성인 남성의 주먹 절반 정도 크기의 주머니 같은 구조로,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창고를 말한다. 담즙은 소화를 담당하는 액체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를 도와준다. 간에서 만들어지고, 담도를 따라 내려가서 담낭에 저장됐다가 식사를 하면 담낭에서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분당제생병원 외과 안요셉 과장은 “담석은 담낭이나 담관에 형성되는 돌 모양의 결정체로 담즙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응고돼 생긴다"며 "초 저칼로리 다이어트나 장기간 금식을 하면 간은 담즙으로 콜레스테롤을 분비해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고, 담낭의 기능이 떨어져 적절하게 담즙을 배출하지 못하게 돼 담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지방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고 담낭에 고이면서 담석이 발생하는 것이다.담석이 있다고 무조건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좁은 담낭 입구에 담석이 끼면 담즙이 내려가지 못하고 담낭 내에 정체돼, 담낭이 늘어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담도산통이 가장 특징적인 통증의 하나인데 오른쪽 상복부에 갑자기 시작되는 지속적이고 극심한 통증으로 보통 1~6시간 지속되고, 서서히 또는 갑자기 사라지며,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담석이 담낭벽을 자극해 염증이 시작돼 오른쪽 상복부의 지속적 통증, 발열, 오한이 나타날 경우 급성 담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 발현 후에는 담낭 농양, 괴사, 천공, 담즙성 복막염 등 담낭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안 과장은 “담낭절제술 이후에는 평소와 비슷하게 식사해도 좋지만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과식해서 설사를 할 경우에는 식사량을 줄이라"며 "수술 후 한달 정도는 무거운 물건 옮기기, 윗목 일으키기 등 복부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음주 및 흡연은 상처 회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다이어트한희준 기자 2026/02/15 01:30
  • 냉장고 속 ‘이 음식’이 췌장암 위험 키운다

    냉장고 속 ‘이 음식’이 췌장암 위험 키운다

    암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만큼 젊을 때부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한 해 암 진단을 받는 20~39세 환자는 2022년 기준 약 1만9000명에 달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12일 구독자 17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에서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몸 안에 미세한 암세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이 미세암은 환경에 따라 잠들어 있기도, 깨어나기도 한다”고 말했다.20대부터 50대에 걸쳐 세포 돌연변이가 축적되고, 암으로 자라기까지 20~30년이 걸릴 수 있어 폐경 이후 암으로 나타날 수 있다. 김 박사는 특히 전이가 빈번한 유방암과 치사율이 높은 췌장암을 언급하며 “식이요법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들 암을 피하기 위해 냉장고에서 버려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탄산음료·달달한 주스·에너지음료김소형 박사는 “과당은 암세포를 성장시키는 원료”라고 말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과당 섭취가 췌장암과 유방암의 유발 인자로 제시되고 있으며, 특히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이 췌장암 세포 성장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나온다. 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가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혈당 스파이크 역시 문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에 부담이 쌓인다.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췌장암뿐 아니라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김 박사는 “2030 젊은 자궁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트로겐 대사와 연결돼 있어 혈당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햄과 소시지를 포함한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가공육에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이 고온에서 단백질과 반응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위암·대장암·식도암과 연관돼 있다. 김소형 박사는 “부득이하게 섭취해야 한다면 조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뒤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오래된 기름김소형 박사는 “쩐내 나는 산패된 기름은 몸에 들어오면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좁히고, 치매‧뇌졸중‧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은 만큼 산화에 매우 취약해, 고온에서 압착해 제조할 경우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산화지질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또 고온 가열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어 냉압착 방식의 들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술유방암은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실제로 하루 한 잔의 음주가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약 10%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소형 박사는 “알코올은 주종을 가리지 않는다”며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근종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또 장기간 음주는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만성 췌장염 환자의 경우 췌장암 위험이 18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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