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기도 민망한 항문… 근질근질한 이유가 '이 음식' 때문?

입력 2026.04.11 20:02
엉덩이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항문이 가려운 항문 소양증은 여러 이유로 발생한다. 먹는 것에도 영향을 받는다.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두자.

당뇨병, 피부염, 대장질환 같은 질병에 의한 항문 소양증이 아닌 경우라면, 생활 습관 중에서도 특히 식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게 영향을 미친다. 커피·홍차·콜라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유·치즈·토마토·초콜릿·맥주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평소 이런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서 ▲섬유소를 부족하게 먹고 ▲비만한 사람에게 항문 가려움 증상이 더 흔하다는 보고가 있다.

음식 외에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흘리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여도 항문 소양증이 발생·악화한다.

청결 관리만 철저히 해도 어느 정도는 완화된다. 용​변을 본 후 깨끗이 닦지 않는 습관이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배변 후 좌욕을 통해 항문 주름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자. 좌욕은 항문 근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항문 내 긴장을 풀기도 한다. 배변 후 따뜻한 물에 5~10분 엉덩이를 담그고 있으면 좋다. 물 온도가 뜨거울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화상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 항문에 있던 상처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증이 악화할 수 있다. 좌욕 후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닦고, 통풍시켜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항문 소양증이 심하면 우선 연고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진행해보고, 낫지 않으면 주사요법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의사에게 처방받지 않은 연고나 크림을 함부로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유분이 많은 연고는 피부를 축축하게 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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