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먹고도 혈당 뚝”… 내과 의사가 꼽은 혈당 부담 줄이는 ‘이 음식’

입력 2026.04.12 03:01
통밀빵
통밀이 혈당 조절과 대사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밀이 혈당 조절과 대사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최근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은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통밀의 영양적 효능과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했다.

통밀은 도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의 밀로, 배아와 겨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와 지방, 각종 미량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정제 밀가루보다 소화가 천천히 이뤄지고 혈당 상승 속도도 비교적 완만하다. 실제로 일반 식빵이나 바게트의 혈당지수(GI)는 90 이상인 반면, 통밀빵과 호밀빵은 50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통밀은 혈당 반응뿐 아니라 대사 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배아와 겨층에 포함된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해 단쇄지방산을 생성하고, 이는 장 건강과 전신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페놀산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통밀에는 마그네슘, 비타민 B6,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 자연식품 형태로 영양을 보충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단백질의 필수 아미노산 구성이 제한적인 편이어서 달걀 등 다른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통밀은 파스타, 또띠아 랩, 크래커, 비스킷, 팬케이크, 베이킹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된다. 더욱이 국산 밀은 재배 과정에서 농약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유통 거리가 짧아 신선도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모든 통밀 제품이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가공 방식이나 조리·숙성 과정,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제품은 통밀 함량이 낮음에도 ‘통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제품 선택 시 원재료 표기를 확인해 통밀이 주요 성분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