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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33)가 피부과에서 타투를 지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NA( )NA'에 'Tattoo.'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나나는 타투 제거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다"며 "여기(발목)는 다 지워졌고, (일부는) 안 지울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마취크림을 바를 시간이 없었지만 무조건 두 시간 이상 바르자"고 했다. 마무리 진정 단계에서는 간호사가 나나의 타투 부분에 연고를 발랐다. 또 나나는 "타투를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다섯 배 정도는 아프다"고 했다. 타투는 어떻게 제거하는 걸까?피부과에서 보통 레이저 시술로 타투를 제거한다. 레이저 파장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색이 정해져 있다. 1064nm 파장의 레이저는 검은색, 755nm는 초록색, 532nm론 붉은색을 없앨 수 있다. 레이저는 문신 색소의 입자를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 색이 섞인 타투라면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가 모두 있는 병원을 가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같은 파장의 레이저도 나노 단위인지 피코 단위인지에 따라 타투 제거 속도가 달라진다. 과거엔 나노 단위 레이저를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엔 타투 입자 파괴 속도를 높이는 피코 단위 레이저가 시술에 쓰이기도 한다. 시술 방법에 따라서도 치료 경과가 달라진다. 같은 레이저여도 넓은 면적에 작은 에너지가 나오게 해서 치료할 수도, 좁은 면적에 큰 에너지를 줘서 치료할 수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게 좋다.타투 색이 진할수록 제거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제거 난이도는 타투의 색보단 ▲피부에 주입된 타투 색소의 양(농도) ▲잉크 종류 ▲타투 시술자의 기술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같은 색이라도 피부 깊이 색소가 주입됐거나, 잉크양을 조절하지 못해 색소를 과다 주입했거나, 거칠게 시술됐다면 깔끔하게 제거하기 어려워 잔흔이 남는다. 또한 제거 시술 후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타투 입자가 덜 빠진 곳이 얼룩덜룩해 보이거나, 시술받은 피부가 주변보다 하얗게 되는 식이다. 타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염증 ▲물집 ▲발진 ▲궤양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무리하게 제거 치료를 진행하다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흉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료 경험이 많아, 환자의 피부 유형에 따라 레이저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제거 시술받아야 흉터를 최소화한다. 시술받은 후엔 사우나, 운동 등 시술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얼음팩 등으로 시술 부위의 열을 빨리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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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수면 시간이 변하면 건강하게 늙기 어렵다 걸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원저우의대 연구팀은 수면 시간의 변화가 노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먼저 이전 연구들을 참고해 ‘성공적인 노화’의 5가지 기준을 세웠다. ▲암, 심장질환,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이 없을 것 ▲옷 입기, 목욕하기, 식사하기 등 스스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을 것 ▲인지기능 저하가 관찰되지 않을 것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우울증 증상이 없을 것 ▲친구 및 지인들과 정기적인 사회 활동을 할 것 등이다.연구팀은 중국의 ‘건강 및 은퇴 종단 연구(CHARLS)’ 데이터를 활용해 2011년 기준 주요 만성 질환이 없으며 2020년부터 60세를 넘긴 3306명의 참가자를 식별했다. 이들은 2011년, 2013년, 2015년에 세 차례에 걸쳐 총 수면 시간을 평가받았다.연구팀은 2011년부터 9년 간 참가자들의 총 수면 시간과 수면 시간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26.1%의 참가자는 수면 시간은 ‘정상’ 수면 시간의 변화는 ‘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긺·안정’에 속하는 참가자가 26.7%, ‘짧음·안정’이 26.2%, 수면 시간이 늘어난 참가자가 13.7%, 수면 시간이 줄어든 참가자가 7.3%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전체 참가자의 13.8%만 성공적인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그 가능성은 총 수면 시간과 수면 시간의 변화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안정 그룹이 성공적인 노화에 이를 가능성을 1로 뒀을 때 수면시간이 증가하거나 줄어든 참가자들은 0.64로 나타났다. 짧은·안정 그룹은 0.48이었고 긺·안정 그룹은 정상 안정 그룹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수면 시간과 애초에 짧은 수면 시간은 노인의 생리적, 심리적 건강을 방해한다고 내다 봤다. 이는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노인 건강을 해치는 이전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 연구팀은 “적절한 수면 시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건 종종 간과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성공적인 노화에 있어 수면 습관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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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우유를 마시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라테 두 잔을 마셨을 때 섭취할 수 있는 우유 함량(300mL)만으로도 심장 질환 위험이 올라갔다.스웨덴 웁살라대 의대 외과 칼 미카엘손 교수 연구팀은 우유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평균 연령 54세인 여성 5만9998명과 평균 연령 60세인 남성 4만 777명을 최대 33년간 식단 추적 조사했다. 우유는 라테 등에 들어가는 비발효유와 요구르트 등인 발효유로 나눠 섭취량을 확인했다. 그간 1만7896건의 허혈성 심장질환(IHD)과 1만714건의 급성 심근경색(MI)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우유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276개의 심장 혈장 단백질도 측정했다.분석 결과, 성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남성은 우유 섭취량과 심장 질환 사이 상관관계가 없었다. 반면, 여성은 비발효유를 하루 300mL(1.5잔) 이상 섭취하면 IHD와 MI 발병 위험이 커졌다. 비발효유를 400mL 섭취하자 위험도가 5%, 600mL에서 12%, 800mL에서 21% 상승했다. 우유의 지방 함량과는 상관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저지방 우유도 300mL 이상 섭취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커졌다. 비발효유는 IHD와 MI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오히려 여성은 하루 마시는 200mL 비발효유를 발효유로 대체하면 IHD 위험이 5%, MI 위험이 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여성이 비발효유를 섭취했을 때 ACE2 단백질 농도는 올라가고, FGF21 농도는 낮아지는 게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은 비발효유보다 발효유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게 낫다"고 했다. ACE2는 세포 막 단백질로, 외부 물질을 세포 내부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FGF21은 사이토카인 등 염증 유발 신호를 억제하는 물질이다.칼 교수는 "발효유를 마셨을 때 심장 질환이 여성에서만 증가한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유에 함유된 당분인 락토스를 더 잘 소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락토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심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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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스트레스로 면역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 세포 증식이 장시간 지속되면서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스트레스는 뇌에 악영향을 끼치고, 업무 효율도 떨어뜨린다.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스트레스 호르몬, 해마 수축하고 뇌 손상시켜심한 스트레스는 뇌에 손상을 입힌다. 미국 로마린다대의대 알츠하이머 예방 프로그램 공동 책임자 딘 세르자이 전문의에 따르면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너무 많아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지고, 뇌의 해마를 수축시킨다. 실제로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 해마 용적이 14% 감소했다는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 결과가 있다. 코르티솔은 또 우울증 예방, 완화에 필요한 세로토닌 호르몬 생산을 방해하고, 뇌세포간 신호 연결을 담당하는 시냅스를 손상시킨다. 몸에서 면역 작용을 하는 백혈구 수치를 감소시켜 뇌에 부산물들이 누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업무 효율 떨어뜨리기도스트레스를 받으면 실제로 업무 효율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업무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가상 현실에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길에 무작위로 배치된 후, 목표 장소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이 길을 찾는 동안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이들의 뇌 활동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한 그룹은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가벼운 전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고, 나머지 그룹은 아무런 경고를 받지 않았다.그 결과, 전기 충격 경고를 받지 않은 그룹은 이미 알고 있는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름길을 구상해서 이동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전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를 받은 그룹은 습관적인 움직임에 따라 길을 헤매는 경향을 보였다. fMRI 분석 결과에서도 전기 충격을 걱정하는 그룹은 해마와 전두엽 기능이 덜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신경계 활동을 방해해 기억을 검색하고 사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웃기·마사지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없앨 수 없다면, 잘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도르핀과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수명이 연장된다는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18년 동안 웃음을 연구한 리버트 박사는 웃는 사람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가 활성화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명상과 일광욕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마사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독일 콘스탄츠대 연구 결과, 10분간 목·어깨 마사지를 받은 그룹은 가만히 쉰 그룹보다 스트레스·불안·근심이 더 많이 줄었다. 목빗근과 후두하근 마사지는 미주신경을 자극해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목빗근은 쇄골과 귀 뒤쪽 사이를 가로질러 쭉 뻗은 근육이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릴 때 목 오른쪽에서 길게 두드러지는 부분이 오른쪽 목빗근이다. 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든 다음 오른쪽 목빗근을 10초간 부드럽게 잡는다. 그다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다시 10초간 오른쪽 목빗근을 잡는다. 왼쪽 목빗근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후두하근은 뒤통수 아래에서 머리를 받치는 작은 근육으로, 머리·목·어깨를 연결한다. 이 근육을 풀어주면 두통을 줄일 수 있다. 우선 양손을 깍지 껴 뒤통수를 감싼다. 그다음 엄지로 뒤통수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20초간 눌러준다. 턱을 아래로 내리고 눈을 감은 상태로 하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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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외로움이 30종류의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외로움은 사회적 단절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으로, 우울증,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외로움과 여러 질병 사이의 연관성이 인과 관계에 부합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미국 툴레인대 루치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6.5세 47만6100명을 대상으로 외로움과 여러 질병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유전력, 생활습관, 입원 데이터를 12.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외로움은 14개 질병 범주 가운데 13개, 56개 개별 질환 중 30개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외로움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불안, 조현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었다. 또한, 외로움과 관련이 있는 30개 질병 중 추가 분석을 위한 유전자 데이터가 있는 26개 질병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만성 간질환, 만성 신장 질환 등 20개 질환이 외로움과 비인과적 연관성이 있었다. 이는 외로움이 이들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이들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잠재적인 대리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외로움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장기적으로 건강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외로움과 질병을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알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외로움을 줄이려면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게 좋다. 특히 ▲다른 사람을 돕고 ▲새로운 모임을 찾아서 참여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도우면 자신이 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생각에 외로움이 덜어진다. 자신의 경험과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면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었던 춤·서예·공예 등 취미활동 모임에 들어가서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 좋다.이 연구는 과학저널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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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 규현(36)이 자신의 부엌에 있는 저당 제품들을 소개했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규현 KYUHYUN'에는 '어느날 우리집 주방으로 제작진이 쳐들어왔다!! 그리고 망한 라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규현의 부엌이 소개됐다. 규현은 "제가 다이어터니까 알룰로스나 저당 조미료들이 집에 많다"고 했다. 실제 규현의 냉장고와 냉동고에는 저당으로 된 마요네즈, 머스타드, 양념치킨 소스, 딸기잼, 고추장,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저당 제품들이 있었다. 이에 촬영 피디는 "저당이 아닌 제품은 없냐"며 '규또저(규현 또 저당이라는 뜻)'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규현이 잔뜩 구비해놓은 저당 제품들은 정말 다이어트에 좋을까? 우선 설탕과 같은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부하로 손상돼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혈관 속에 당이 많으면 체내 염증이 많아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또, 설탕이 몸에 들어오면 소화와 배출을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인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앞당겨진다. 각종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인지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탕은 그렐린‧렙틴과 같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데, 결국 비만을 유발한다. 체중 조절을 하고 싶거나 당뇨 위험이 있다면 저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규현이 설탕 대신 요리에 활용하는 알룰로스는 일종의 대체당이다. 알룰로스는 건포도, 밀 등에 존재하는 희소 천연당으로 98% 이상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대부분의 장내 미생물이 이용하지 못해 소장에서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며, 열량도 1g당 0.2~0.3kcal로 낮은 편이다. 실제로 알룰로스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지질 흡수를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알룰로스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복부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맛 중독'을 끊을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어, 최대한 덜 달게 먹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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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국내 성인 800만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BMI 25 부근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MI(Body Mass Index)는 몸무게(kg)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전세계에서 비만의 기준으로 널리 쓰이는 척도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기준에 따라 BMI ▲18.5~22.9는 ‘정상’ 23~24.9 ‘비만 전단계’ ▲25 이상 ‘비만’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한국인의 BMI와 총 사망 간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2~2003년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여명을 약 21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관찰 시작 시점 이후 6년 내 사망자를 제외한 결과, BMI 25 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인 BMI 18.5 미만과 3단계 비만인 BMI 35 이상에선 BMI 25 구간 대비 사망 위험이 각각 1.72배, 1.64배로 높은 U자형으로 나타났다.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과 BMI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BMI가 높아질수록 질병 발생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 25 구간과 사망 위험처럼 연관성을 특정할 지점이 없었다. 구체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은 BMI 18.5 미만에서 가장 낮고, 이후 점차 증가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BMI 34 구간, 이상지질혈증은 BMI 33 구간,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은 BMI 34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동국대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20년 전 분석에선 BMI 23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는데 그간 체형과 생활습관, 질병 양상이 서구와 닮아가는 변화를 보여 이제는 BMI 25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지금의 비만 진단 기준을 BMI 27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한국인의 적절한 진단 기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건강보험연구원 이선미 건강관리연구센터장도 “이번 연구는 비만 기준과 관련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최대 규모 추적관찰 연구”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동시에 고려할 때 현행 비만 기준을 최소 BMI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BMI 28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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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김은선 교수 연구팀이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은 노인 환자에서 GUSS(Gugging Swallowing Screen)를 활용한 ‘흡인 예방 QI’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흡인성 폐렴은 음식물, 침 등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서 발생하는 것으로 노인 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삼킴 장애가 흔히 발생하고, 이로 인한 흡인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상당수의 노인 환자들은 이미 흡인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 적절한 타이밍에 흡인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식이 진행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흡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에는 VFSS(Videofluroscopy study)와 GUSS가 있다. VFSS는 삼킴 과정을 투시 촬영해 음식의 삼킴 과정을 파악하는 검사다. 이는 검사 의뢰·시행·최종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방사선 노출의 부담이 있다. 환자의 상태가 VFSS 시행을 위해 협조가 되지 않는 경우라면 사실상 검사가 불가능하다.GUSS 검사는 흡인 장애를 4단계로 평가하는 스크리닝 검사다. 침 삼킴, 침 흘림, 목소리 변화, 기침 또는 가래 제거 행동 등을 평가하고 식이를 관찰하는 비침습적 방식이다. 병상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흡인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사는 뇌졸중 환자에서 삼킴 장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로만 널리 사용돼 왔으며 급성기 내과 질환 환자에게도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진 바 없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김은선 교수 연구팀은 급성기 내과 질환 환자에서 GUSS를 이용해 흡인 위험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식이 교육 및 재활 교육을 제공하는 ‘흡인예방 Q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흡인예방 QI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들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96명과 매칭시켜 금식 기간, 영양 상태, 병원 사망률, 90일 이내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 등을 비교해 흡인 예방 QI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금식 기간, 영양 상태, 입원 일수 및 원내 사망률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90일 이내 폐렴으로 인해 재입원할 확률은 흡인 예방 QI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약 12배 높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서의 GUSS 검사가 의료진의 주관적인 판단을 보완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흡인 예방 QI 프로그램은 VFSS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의미가 깊다. 김은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급성기 내과 질환에서의 흡인성 폐렴 예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노인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 시스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GUSS 프로그램이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평가하고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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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인 비만은 치매 발병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비만이어도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대사질환이 없거나 한 가지만 있는 비교적 건강한 비만이라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내에선 체질량지수(BMI, kg/㎡)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본다. 기존 BMI와 알츠하이머병 마커간 상관 관계는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돼 왔다. 하지만 비만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대사증후군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한 연구는 없었다.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비만 환자 중 대사증후군 여부에 따라 인지 기능 저하 정도가 달라지는지 분석하고자 치매가 없는 45세 이상 한국인 17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BMI에 따라 ▲저체중(BMI 18.5 미만) ▲정상 체중(BMI 18.5~24.9) ▲비만(BMI 25 이상)으로 분류하고, 각 그룹을 다시 대사증후군 기준에 따라 ▲대사건강그룹 ▲대사증후군그룹으로 나눴다. 대사건강 그룹은 허리둘레 기준을 제외한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고혈압, 높은 공복혈당,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한 개 이하로 가진 경우로 정의했다. 이후 아밀로이드 PET, 뇌 MRI(자기공명영상), 인지기능검사 등을 진행했다. 아밀로이드 PET로 확인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이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다고 판단된다.분석 결과, 오히려 비만 그룹에서 아밀로이드 축적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 비율이 저체중 그룹에서 73.9%로, 비만 그룹(37.0%)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니, 비만의 아밀로이드 축적 예방 효과는 대사적으로 건강할 때만 유효했다. 대사건강 비만 그룹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 비율이 29.6%로 낮았지만, 대사증후군 비만 그룹은 42.5%로 높았다. 또 대사건강 비만 그룹은 해마 용적이 두꺼웠고, 인지기능 점수가 높았다.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인지기능 저하 속도도 가장 느렸다.강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 유무가 체중과 알츠하이머 마커간의 관련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중과 대사증후군은 식이, 운동, 약물을 통해 교정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결과는 대사건강과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치매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유명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