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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식 문화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다이닝과 지역 미식이 함께 성장하며 식문화 지형이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 발간 10주년을 기념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 레스토랑 셀렉션이 공식 발표됐다. 올해에는 총 233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 178곳, 부산 55곳으로 구성됐다. 미쉐린 가이드 한국 발간 10년을 맞은 올해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쉐린 스타는 뛰어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미식 등급이다. 재료, 맛의 조화, 요리 기술, 셰프의 개성,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히 심사해 수여한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3스타는 ‘요리를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서울에는 총 42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이 중 미쉐린 3스타는 1곳, 미쉐린 2스타는 10곳이며, 미쉐린 1스타 총 31곳이다. 부산에서는 1곳이 미쉐린 1스타로 새롭게 승급하고 기존 3곳이 유지되면서 총 4곳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이 자리하게 됐다. 또한 서울과 부산을 합쳐 이번 2026 에디션에 등재된 빕 구르망은 71곳이며,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은 116곳이다.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10년동안 한국의 다이닝은 양과 질 모든 방면 폭넓은 성장을 이루었다”며 “서울은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섬세하게 균형을 이루며 고도로 완성된 미식 수도로, 부산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요리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미식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통 한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뛰어난 숙련도가 자리하고 있고 많은 셰프가 특정 분야에 깊이 집중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10년 미식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전통 한식의 ‘지속성’과 ‘성숙도’를 꼽았다. 실제로 이번 에디션에서 한식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통 장을 활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3스타를 받았다. 3스타를 받은 곳은 국내에서 밍글스가 유일하다. 한국 미식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셰프에게 수여하는 영 셰프 어워드는 ‘르 도헤’를 이끄는 김창욱 셰프에게 돌아갔다. 김 셰프는 제철 지역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식재료 본연의 가치를 중시하며 동시대 한식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풀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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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은 여러 가짓수의 음식을 놓지 않고 간편하게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주재료로 어떤 음식을 쓰는지에 따라 영양소,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가지덮밥’ 준비했습니다. 통 곡물, 채소, 단백질 고루 들어가 영양 균형 맞고 혈당이 완만하게 오릅니다.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가지덮밥(1인분)가지는 볶음, 구이, 튀김 등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한 식재료입니다. 조리법대로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영양흡수율 높아집니다.뭐가 달라?다섯 종류 잡곡으로여러 종류 통 곡물로 만드는 잡곡밥은 흰쌀밥보다 섬유질,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당을 덜 올립니다. 여러 곡물 중에서도 귀리, 수수, 손가락조, 팥, 기장 다섯 가지 곡물을 섞어 짓는 게 좋은데요. 국립식량과학원·한양대학교·충북대학교 공동 연구팀 분석 결과, 항당뇨병 효과를 활성화하는 데는 귀리:수수:손가락조:팥:기장의 30:30:15:15:10 비율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항당뇨병 활성 잡곡 혼합비율은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 저해 활성 효과가 54.5%로 공복혈당을 22.5% 감소시켰습니다.보랏빛 유혹 가지가지 영양소는 껍질 부분에 집중돼 있어 가급적 깨끗이 세척 후 껍질까지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보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체내 염증,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합니다. 혈중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등 혈관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우수합니다. 열량이 낮고 수분이 풍부해 섭취 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합니다.혈관 건강 책임지는 매운맛 채소양파에 함유된 유황 화합물, 플라보노이드 등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케르세틴 성분은 혈관 벽 손상을 막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춥니다. 대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항염증 및 항균 효과가 뛰어나 당뇨병 환자의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재료&레시피잡곡밥 1공기, 가지 1.5 개, 대파 1대, 돼지고기(다진 것) 100g, 양파 1/4개, 고추 1/2개, 마늘 2쪽, 참기름 1큰 술, 식용유 1큰 술, 통깨 약간※고기 양념: 청주 1/2큰 술, 녹말가루 1작은 술, 다진 마늘 1/3작은 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덮밥 양념: 고춧가루 1큰 술, 간장 1큰 술, 멸치액젓 1큰 술, 알룰로스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1. 돼지고기는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10분 이상 재운다.2. 덮밥 양념 재료들을 골고루 섞는다.3. 대파는 반으로 갈라 쫑쫑 썬다.4. 가지는 길이대로 4등분하여 5cm 길이로 자른다.5. 홍고추는 어슷 썰고, 마늘은 슬라이스 한다.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파, 홍고추, 마늘을 넣어 파기름을 볶는다.7. 향이 올라오면 고기를 넣고 볶다가 양파, 덮밥 양념을 넣고 볶는다.8. 물을 약간 넣어 농도를 조절하면서 간을 맞춘다.9. 그릇에 밥을 담고 가지 볶음을 올린 후 통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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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12년을 함께한 반려묘를 떠나보낸 뒤 일상이 무너졌다. 식사를 거르는 날이 늘었고, 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직장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져 지각과 실수가 잦아졌다. A씨는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고통인데, 주변에서는 '동물인데 너무 유난 아니냐'는 말을 한다"며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더 힘들다"고 말했다.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심리적 고통인 '펫로스 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죽음은 단순한 슬픔을 넘어 우울·불안·불면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1인 가구에서는 반려동물이 사실상 유일한 가족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실의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난다.◇단순한 슬픔 아냐… 뇌는 '신체 통증'처럼 반응전문가들은 펫로스를 겪는 보호자의 고통이 결코 '기분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뇌과학적으로 반려동물과의 사별은 인간 가족을 잃었을 때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반려동물 사별 시 뇌의 전대상피질 등 통증 처리와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영역이 활성화된다"며 "이 부위는 신체적 통증을 느낄 때도 반응하는 곳으로, 반려동물의 상실이 실제 신체적 고통처럼 경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역시 "애도 과정에서는 후대상피질, 섬엽, 전대상피질 등 여러 뇌 네트워크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수면 장애나 식사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 기능이 무너진다면 단순한 슬픔을 넘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아일랜드 메이누스대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별 경험자의 21%는 이를 '생애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꼽았다. 배우자나 형제자매의 죽음에 준하는 수준의 애도 반응이다.펫로스가 특히 복잡한 감정을 동반하는 이유는 보호자의 역할 때문이다. 조철현 교수는 "보호자는 치료와 돌봄을 책임지고 때로는 안락사 여부까지 결정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사별 이후 슬픔이 단순한 그리움을 넘어 죄책감이나 자기 비난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1인 가구에선 '상실 이후 고립'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펫로스를 경험하는 사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려인 인구는 약 1546만 명으로 추산된다.반려동물 사별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비율도 높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사에서는 반려동물과 사별한 가구의 54.7%가 펫로스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3.2%는 심각한 상실감이나 우울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비율이 높았다. 20대의 88.9%, 30대의 85.3%가 사별 이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문제는 이런 상실이 1인 가구에서는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로 전체의 36.1%를 차지한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정서적 지지이자 일상의 리듬을 함께 만드는 가족이다. 반려동물이 사라지면 그 관계뿐 아니라 생활 구조 자체가 동시에 무너질 수 있다.펫로스 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조지훈 원장은 "최근 상담소를 찾는 1인 가구 내담자 비율이 과거 20~30%에서 40~50%까지 늘었다"며 "반려동물과 단둘이 생활하던 경우 산책이나 급식처럼 일상을 함께하던 루틴이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집이 텅 빈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이 과정에서 공허감과 무기력, 삶의 의미 상실 같은 감정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펫로스가 특히 힘든 이유는 사회적 인식에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정받지 못하는 애도'라고 설명한다. 사회적으로 정당한 슬픔으로 인정받지 못할 때 애도 과정이 억압되고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조철현 교수는 "펫로스를 '유난'으로 취급하는 분위기에서는 보호자가 슬픔을 드러내기보다 숨기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고립감이 커지고 감정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의 사고사를 직접 목격했거나, 치료 과정이나 안락사 결정 이후 강한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슬픔 억누르기보다 애도 과정 필요전문가들은 펫로스를 더 이상 개인의 감정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1인 가구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 문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공공 정신건강 시스템에서 펫로스 지원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일부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하거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범 사업 수준에 머물러 있다.임명호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펫로스에 대한 표준 지침서와 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철현 교수도 "동물병원이나 장례 시설에서 사별 직후 고위험군을 선별해 지역 정신건강 자원으로 연결하는 '진료실 밖 접점'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지훈 원장은 "펫로스 지원은 동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을 위한 정신건강 개입"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로 변한 만큼 슬픔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펫로스를 겪을 때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충분히 애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수면·식사 장애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출근·학업 등 일상 기능 수행이 어려워지고 ▲반복적인 죄책감이나 공황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전혀 완화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고려해야 한다.조철현 교수는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애도를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에서는 애도 중심 인지행동치료가 활용되며, 우울이나 불면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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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출신 가수 겸 배우 남지현(36)이 바레 운동을 추천했다.지난 3일 남지현은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남지현은 “운동 자격증만 8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운동을 다양하게 하다 보니 이럴 거면 자격증을 따서 혼자 제대로 운동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어린이 발레, 플라잉 요가, 바레 등 여러 종목에서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레 강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든 운동을 다 해봤을 때 이게 가장 지루하지 않더라”라며 “바레를 만나면서 필라테스, 발레, 요가를 모두 합칠 수 있었다”고 했다.이날 황보라는 남지현의 엉덩이 라인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뽕 안 넣었느냐”며 “주사 맞았느냐”고 했다. 이어 황보라가 “나도 힙업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남지현은 바레 운동을 추천했다.남지현이 실천하는 바레는 발레를 기반으로 필라테스, 요가를 결합한 운동이다. 발레 무용수들이 연습할 때 사용하는 수평 지지대인 바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며, 체중과 가벼운 소도구를 이용해 전신을 단련한다. 1959년 독일의 무용수 로테 버크가 허리 부상을 입은 후 자신의 발레 지식과 재활 치료법을 접목해 창안한 것이 시초다.바레는 체형 교정과 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국제 저널 'Physical Rehabilitation and Recreational Health Technologi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 바레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허리 둘레가 평균 3.6cm 감소했다. 또 실험군은 이전보다 체력테스트(푸시업,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에서 모든 항목의 점수가 유의미하게 상승했다.또 바레는 발레 동작을 응용하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를 바로잡고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복부, 둔근, 허벅지 안쪽 등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탄탄하고 매끄러운 몸매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다만 바레를 할 때는 정확한 자세를 유지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골반이 중립을 잃고 허리가 과하게 꺾이면 요추에 부담이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 복부 코어에 힘을 주고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숙련된 전문가의 지도 아래 동작을 배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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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칼로리 계산보다 '감정 관리'가 먼저일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순간적인 감정이 건강한 식단을 무너뜨리는 핵심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플린더스대학교 연구진은 감정 상태가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의 간식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성 150여 명을 대상으로 7일간 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간식 일지를 작성하며, 간식을 먹기 직전에 느낀 감정과 실제로 먹은 음식 종류를 기록했다.분석 결과, 식단을 제한하고 있던 여성들은 스트레스나 우울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초콜릿, 과자, 감자칩처럼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간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게 높았다. 기분이 좋을 때와 비교하면, 기분이 나쁠 때 건강하지 않은 간식을 거의 두 배 가까이 더 먹는 경향이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심리학자 아이작 윌리엄스 박사는 "평소 성격이나 전반적인 기분보다, 음식을 먹기 직전의 즉각적인 감정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어떤 사람인가'보다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가 더 중요했다는 뜻이다. 특히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은 전체 섭취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음식 선택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흥미로운 점은 장기적인 감정적 성향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공동 저자인 에바 켐프스 교수는 "평소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느끼는 성향 자체가 다이어트 실패를 예측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핵심은 감정의 빈도가 아니라, 바로 그 순간의 정서적 상태였다.연구진은 감정 조절 능력도 함께 살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는 일반적인 전략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또렷하게 알아차리고 이해하는지, 즉 '감정 인식 능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먹기 전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 습관이 충동적인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참가자들은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행복하거나 들뜬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건강식과 비건강식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간식 섭취량이 늘어났다. 흔히 슬플 때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기분 역시 과식을 부를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복잡한 방법보다 간단한 실천을 권한다. 간식을 먹기 전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나는 어떤 기분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묻거나, 짧게 심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동적인 선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음식의 질과 선호(Food Quality and Prefer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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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국가통계포털의 ‘202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67.7%로, 암(174.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USA TODAY’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해컨색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에서 20년간 심혈관질환 진료를 하고 있는 심장내과 전문의 레나토 아폴리토 박사는 “체중을 유지하고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질 좋은 영양소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체중을 관리하면 고혈압,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레나토 아폴리토 박사가 매 끼니 먹는 식품을 살펴본다.◇아침 식사: 저지방 우유, 달걀흰자레나토 아폴리토 박사는 아침 식사로 유기농 저지방 우유에 달걀흰자를 곁들인다. 그는 “이 음식을 운동 후에 먹으면 탄수화물 위주의 아침 식사를 했을 때보다 식후 저혈당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고 했다. 저지방 우유는 단백질 함량은 일반 우유와 비슷하지만 지방 함량과 열량은 낮아 지방 섭취를 자제해야 하는 심혈관·대사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유제품 속의 칼슘·칼륨·비타민B12·유청 단백질이 혈압 조절·인슐린 민감도 개선·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달걀은 단백질을 비롯해 다양한 미네랄과 미량 원소 등 필수 영양소가 밀도 높게 들어있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춘다.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약 200mg 들어있지만, 달걀의 전체 지방산 중 6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섭취한 만큼 혈중 콜레스테롤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는다.◇점심 식사: 돼지 등심·닭가슴살, 각종 채소점심에는 돼지 등심이나 닭가슴살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가능한 한 많은 채소를 곁들인다. 포화지방을 다량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데, 돼지 등심은 1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3g이다. 이는 삼겹살(14.4g), 목살(5.9g)에 비해 적은 수치다. 닭가슴살 100g의 포화지방 함량은 1g 내외로 매우 낮다.채소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나 항산화 성분은 혈관 건강에 이롭다. 식이섬유는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한다.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하면 단쇄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는 하루에 최소 세 번 채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레나토 아폴리토 박사는 “잎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했다.◇저녁 식사: 파스타저녁 식사로는 채소와 저지방 단백질을 넣은 파스타를 먹는다.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체중이나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파스타는 다른 곡식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들어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 쌀의 단백질 함량이 6~8%인 반면, 듀럼밀 세몰리나의 단백질 함량은 13~16%에 달한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포만감을 오래 느끼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듀럼밀 세몰리나는 입자가 거칠어 소화 과정에서 매우 천천히 분해된다. 체내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도 완만하게 오른다. 듀럼밀 세몰리나의 혈당 지수(GI)는 40~55로 낮은 편이다. 다만 파스타 면을 심지의 식감이 남지 않을 정도로 익히거나 미트 소스, 크림 소스 등 열량이 많은 소스를 곁들이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른다. 파스타는 올리브오일이나 와인을 베이스로 하고,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간식: 다크 초콜릿, 리코타 치즈, 말린 과일 간식으로는 다크 초콜릿과 리코타 치즈, 말린 과일 등을 즐겨 먹는다. 특히 초콜릿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체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으면 관상동맥 발병률이 8%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초콜릿을 고를 때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먹는 게 좋다. 팜유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원재료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레나토 아폴리토 박사는 “식품을 고를 때 재료의 가공 정도를 꼭 확인한다”며 가공식품보다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했다. 또 그는 “가끔씩은 마음 놓고 먹는 것도 괜찮지만, 설탕과 소금이 많이 첨가된 가공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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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플랭크 하는 99세 할머니’로 화제를 모은 미국 여성 베티가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 매체 ‘우먼즈 헬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평생을 산 베티는 약 36년간 미용사로 일했다. 그는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1981년 은퇴 이후 바닥에서 일어나기, 걷기 등 일상적인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몸을 단련하기 시작했다. 베티의 손녀인 에이미는 할머니가 최근 유전성 시신경 위축증 진단을 받았지만, 그의 신체는 여전히 강인하다고 했다. 베티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장수 비법을 알아본다.◇금연베티는 25년간 담배를 피우다가 55세부터 금연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도 흡연 관련 질병의 징후가 전혀 없다”고 했다. 담배에는 니코틴을 포함해 70종의 발암 물질과 7000종 이상의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 이 중에는 크롬, 카드뮴과 같은 제1군 발암 물질과 각종 독성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물질이 폐와 혈류로 흘러들면 폐암과 후두암, 간암 등 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 호흡기계 질환 발생률도 올라간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 10개비를 피우는 흡연자가 8일만 금연해도 기대 수명이 하루 늘어난다. 1년간 금연하면 50일 정도의 기대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다.◇친구 만나기사회적 고립은 우울증, 뇌졸중, 심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은 외로움이 조기 사망 가능성을 최대 69%까지 높이며, 심장병 위험을 29%, 뇌졸중 위험을 32% 키운다고 분석했다. 이는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부터 외로움을 세계 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일상을 보내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신체 활동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인지 능력도 떨어져 고혈압이나 당뇨,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평소 친구나 지인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이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사용할 경우 사회적 고립 위험이 31%까지 낮아진다. ◇반려동물 키우기베티는 ‘우먼즈 헬스’에 “개를 키우는 건 최고의 일이다”라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해줄 뿐 아니라 산책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했다. 실제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주인에게 신체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 연구팀이 300만 명 이상의 스웨덴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많이 걷고 신체 활동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견은 비인간적인 형태의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 신체를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뒤 혈압이 회복되는 속도를 향상시킨다. 연구팀은 반려견이 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행복한 감정을 향상시켜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분석했다.◇채소 섭취하기유럽식 장수 식단인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올리브오일, 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색육·가공육과 설탕 섭취는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베티는 주로 집에서 요리하고,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이러한 식습관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용이하다. 체내 염증을 줄여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낮춘다. 채소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장 점막의 면역 기능을 강화해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팀이 10만3649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기대수명 간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경우 기대수명이 남성은 2.2년, 여성은 2.3년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베티는 “가능한 한 많이 걸어야 한다”고 말할 만큼 평소 걷는 운동을 즐긴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 유지와 관절 강화, 체중 조절 뿐 아니라 심장과 폐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뇌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3000~5000보만 걸어도 아밀로이드 베타 관련 인지기능 저하가 느리게 진행돼 알츠하이머 위험이 낮아진다. 노년기에는 양손에 스틱을 쥐고 땅을 밀어내듯 걸으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이 처음이라면 하루 10분 걷기를 목표로 시작하는 게 좋다. 85세 이상 노인이더라도 하루 최소 10분 이상 걸어야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 운동을 할 때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좋다. 베티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면 운동이 사회적인 활동이 될 뿐 아니라, 더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사회 신체 연구소 아란 데이비스 박사에 따르면, 친구들과 함께 운동할 때는 피로를 천천히 느끼게 돼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운동을 할 때 엔도르핀이 분비돼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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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이 계속되며 정부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열대 과일 일부에 지난달 12일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대상 품목은 바나나·파인애플·망고 세 개 품목으로 기존 30%이던 관세를 5%로 낮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기준 바나나는 100g당 344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평년 대비 12.4% 비싸다. 망고는 한 개 5339원으로 전년보다 31.3%, 평년보다 6.7% 높다. 파인애플은 한 개 7365원으로 전년 대비 9.2%, 평년 대비 12.3% 비싸다.현장에서는 실질적인 가격 인하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각 과일의 효능과 잘 고르는 방법을 알아두면 원하는 가격이 왔을 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망고=망고는 비타민C 함량이 오렌지보다 많아 면역 세포 활성화를 돕고 감기 예방에 탁월하며,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눈의 망막 보호와 야맹증 개선 효과를 보인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해 변비를 막고, 폴리페놀·퀘르세틴 성분이 LDL(나쁜)콜레스테롤 산화를 억제해 동맥경화와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 항염증 작용으로 피부 여드름과 염증 완화에 유용하며, 철분 흡수율을 높여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마그네슘이 혈압 조절과 근육 이완을 돕는다. 망고는 껍질이 매끈하고 상처나 멍, 찢어짐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진한 황금색이나 붉은 기가 고르게 도는 것이 좋고,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되 물컹거리지는 않는 탄력이 느껴져야만 한다. 검은 반점이 있거나 꼭지에서 과즙이 나오는 것도 좋은 신호다.▷바나나=바나나는 칼륨이 개당 400mg 이상 들어 나트륨 과잉 배출을 촉진해 고혈압 예방에 좋다. 마그네슘과 칼슘 균형을 잡아줘 심장 건강에도 유익하다. 숙성 과정에서 전분이 과당으로 바뀌며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증가해 면역력 강화와 우울증 완화 효과가 있다.이와 함께 식이섬유 펙틴이 장 점막 보호와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해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에 효과적이며,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자주 찾는다. 바나나의 비타민B6가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촉진해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트립토판이 세로토닌 합성을 유도해 불면과 스트레스 해소에 이상적이며, 운동 전 먹으면 근육 경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송이의 손잡이 부분이 짧고 뭉툭하며 몸통이 굵고 각지지 않은 통통한 게 좋다. 껍질에 상처나 멍이 없고 밝거나 진한 노란색에 갈색 반점이 살짝 올라온 상태일 때 당도가 높다. 너무 녹색이면 덜 익었고 검은 반점이 많으면 과숙된 상태라 피하는 게 좋다. ▷파인애플=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효소는 단백질을 빠르게 분해해 육류 소화와 위산 과다·속쓰림을 완화한다. 망간이 풍부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며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고, 항산화 플라보노이드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주름 방지에도 좋다. 항염증 효과로 류마티스 관절염 통증과 근육통·부종을 완화해 운동 후 먹으면 도움이 된다. 파일애플의 요오드와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도와 신진대사 촉진과 다이어트 효과를 주며, 구리 성분이 빈혈 예방과 헤모글로빈 형성을 도와 매일 섭취하면 에너지를 얻기에 좋다. 파인애플은 껍질에 노란색이나 황금색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퍼져 있고 초록색이 적은 것이 잘 익은 상태다.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무게감이 느껴지면 잘 익어 속이 꽉 찼다고 볼 수 있다.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하면서도 약간 탄력 있게 말랑거리면 잘 익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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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은 일부 다른 영양소와 같이 섭취할 때 더 큰 효과를 낸다. 시너지를 내며 심혈관 질환을 강력하게 예방하는 비타민과 미네랄 조합을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헬스’가 소개했다. ▷비타민D와 마그네슘=비타민D는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때 마그네슘이 없으면 비타민D가 활성형 칼시트리올(혈관 석회화 방지와 혈압 조절에 관여)로 전환되지 않아 먹어도 효과가 떨어진다. 마그네슘은 그 자체로도 동맥의 유연성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혈관 건강을 돕는다. 비타민D는 생선과 우유에서, 마그네슘은 녹색잎채소와 견과류, 콩류, 씨앗류에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칼슘 보충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석회화 현상으로 심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비타민B6와 마그네슘=마그네슘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 비타민B6는 마그네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B6는 주로 병아리콩과 생선에서, 마그네슘은 녹색잎채소와 견과류에서 얻을 수 있다. 다만 장기간 과다 복용 시 신경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마그네슘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과 칼륨=나트륨과 칼륨은 체내 수분과 혈액량, 혈압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나트륨 비중이 큰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기 쉽다. 이럴 때 칼륨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바나나, 고구마, 토마토, 수박 등을 먹어 칼륨을 보충하는 게 좋다. ▷철분과 비타민C=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 적혈구 생성을 돕고, 이를 통해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철분은 소고기 간, 오리고기 등 각종 육류와 굴, 홍합 등 해산물 그리고 시금치, 토마토 등 채소와 과일에서 얻을 수 있다. ▷복합 비타민B=엽산(B9), 비타민B6, 비타민B12는 상호 작용해 혈액 속 호모시스테인(비타민B 부족 시 혈액에 남는 물질) 수치를 낮추고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줄인다. 이들 비타민은 혈관 염증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엽산은 채소와 견과류 및 콩류에, 비타민B12는 육류와 생선, 유제품에 함유되어 있다. 다만 비타민B12는 결핍 시 빈혈 위험이 있으며, 비타민B6는 장기간 과다 복용하면 신경계에 문제를 유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