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인사이트]
설탕 대신 꿀을 쓰면 왠지 건강에 더 좋을 것만 같다. 그런데 시중에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사양꿀 등 워낙 많은 종류의 꿀이 있어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 영양학적 품질 차이가 있다고 알려진 사양꿀과 천연꿀을 구분하는 것도 과제다. 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사양꿀과 천연꿀 구분하기
48년간 양봉업에 종사한 황협주 전 한국양봉협회 회장은 사양꿀과 천연꿀을 단번에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지 묻자 “50년을 벌과 가까이 지냈지만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색이나 점도만 보고 천연꿀을 판별하기는 어렵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거친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양봉협회(한벌꿀 생산이력)나 한국양봉농협(벌꿀등급제) 검사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방법이다. 수분 함량(한국양봉협회 20% 이하, 한국양봉농협 20~25% 이하면 1등급)과 탄소동위원소비(한국양봉협회 –22.5‰ 이하 벌꿀, 한국양봉농협 1등급 –23.5‰ 이하) 등 여러 항목 검사를 거친 후 인증 표시를 부여한다.
◇사양꿀과 천연꿀 구분하기
48년간 양봉업에 종사한 황협주 전 한국양봉협회 회장은 사양꿀과 천연꿀을 단번에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지 묻자 “50년을 벌과 가까이 지냈지만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색이나 점도만 보고 천연꿀을 판별하기는 어렵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거친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양봉협회(한벌꿀 생산이력)나 한국양봉농협(벌꿀등급제) 검사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방법이다. 수분 함량(한국양봉협회 20% 이하, 한국양봉농협 20~25% 이하면 1등급)과 탄소동위원소비(한국양봉협회 –22.5‰ 이하 벌꿀, 한국양봉농협 1등급 –23.5‰ 이하) 등 여러 항목 검사를 거친 후 인증 표시를 부여한다.
◇아카시아꿀·야생화꿀·밤꿀… 종류별 특징은?
황협주 전 회장은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주요 꿀 종류로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세 가지를 언급했다. 아카시아꿀은 색이 유백색에 가깝고, 외관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고르면 된다. 향이 은은하고 깔끔한 단맛이 강한 꿀이다. 과당 비율이 높아 결정화(꿀이 굳는 현상)가 느린 편이라 오래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갈색 톤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숙성 과정으로 품질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되도록 색이 맑고 유백색에 가까운 제품을 선택하면 맛과 향이 비교적 부드럽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야생화꿀은 하나의 특정 꽃이 아니라 여러 야생 꽃에서 모은 혼합 꿀이라, 꿀의 색과 향이 지역·계절에 따라 해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꽃에서 만들어져 다양한 미네랄·항산화 성분이 특히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밤꿀은 밤나무 꽃에서 채취한 꿀로, 흑갈색의 진한 색을 띤 것으로 고르면 된다. 강한 꽃향기가 나고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쌉싸름함이 특징이다. 맛에 개성이 있어 꿀 종류 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에 속한다.
◇꿀 섭취 시 주의사항
설탕과 꿀, 둘 다 단맛을 내는 당이지만 꿀은 설탕과 달리 다양한 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을 함께 공급해 건강에 유익하다. 하지만 김보영 공인영양사는 “꿀도 결국 당류 식품이다”라며 “설탕보다 무조건 건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꿀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꿀에는 드물게 보툴리누스균 포자가 존재할 수 있는데 장 환경이 미성숙한 영아에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뜨거운 물에 꿀을 타 마셨을 때, 영양상 큰 손해는 없지만 풍미와 일부 항산화 성분을 고려하면 미지근한 물에 섭취하는 편이 좋다. 직사광선이나 고온을 피해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섭취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황협주 전 회장은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주요 꿀 종류로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세 가지를 언급했다. 아카시아꿀은 색이 유백색에 가깝고, 외관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고르면 된다. 향이 은은하고 깔끔한 단맛이 강한 꿀이다. 과당 비율이 높아 결정화(꿀이 굳는 현상)가 느린 편이라 오래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갈색 톤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숙성 과정으로 품질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되도록 색이 맑고 유백색에 가까운 제품을 선택하면 맛과 향이 비교적 부드럽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야생화꿀은 하나의 특정 꽃이 아니라 여러 야생 꽃에서 모은 혼합 꿀이라, 꿀의 색과 향이 지역·계절에 따라 해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꽃에서 만들어져 다양한 미네랄·항산화 성분이 특히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밤꿀은 밤나무 꽃에서 채취한 꿀로, 흑갈색의 진한 색을 띤 것으로 고르면 된다. 강한 꽃향기가 나고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쌉싸름함이 특징이다. 맛에 개성이 있어 꿀 종류 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에 속한다.
◇꿀 섭취 시 주의사항
설탕과 꿀, 둘 다 단맛을 내는 당이지만 꿀은 설탕과 달리 다양한 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을 함께 공급해 건강에 유익하다. 하지만 김보영 공인영양사는 “꿀도 결국 당류 식품이다”라며 “설탕보다 무조건 건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꿀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꿀에는 드물게 보툴리누스균 포자가 존재할 수 있는데 장 환경이 미성숙한 영아에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뜨거운 물에 꿀을 타 마셨을 때, 영양상 큰 손해는 없지만 풍미와 일부 항산화 성분을 고려하면 미지근한 물에 섭취하는 편이 좋다. 직사광선이나 고온을 피해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섭취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