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2014/11/11 09:56
호주에서도 가장 맑고 깨끗한 땅 퀸즐랜드. 퀸즐랜드에서도 단연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북부 도시 케언즈는 완벽한 여행지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도시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곳 케언즈에서 만난 파라다이스.산호초와 열대우림의 만남공항에서 나오는 순간 코끝에 와 닿는 공기가 상쾌하다. 말로만 듣던 순도 100%의 맑은 공기와 청명한 하늘이란 바로 이것이로구나! 호주에서도 퀸즐랜드, 퀸즐랜드에서도 케언즈로 향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세계 곳곳에서 만난 멋쟁이 여행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꿈의 바다’라고 꼽던 세계 최대의 산호 군락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가 있고,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었다는 신성한 열대우림이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꿈에 나오곤 하던 캥거루와 코알라들이 바로 여기에 있다.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멋진 공간을 가진 시민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첫 산책을 나가는 길에 케언즈의 랜드마크 ‘에스플로네이드 라군’과 마주쳤다. 4800m2에 이르는 넓은 해수 풀장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수영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시내를 걷다 당장이라도 옷을 벗고 뛰어들 수 있는 커다란 수영장이 있는 것도 놀라운데, 자세히 보니 고운 모래도 깔려 있다. 공공으로 관리되는데도 불구하고 호텔 수영장처럼 깨끗해 놀랍고 부러웠다. 라군 주변으로 어린이놀이터와 공원, 산책로와 바비큐 테이블 등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의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없다. 라군을 지나 좀 더 걷자 케언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자 낭만적인 정취를 뿜어내는 에스플로네이드 거리가 시작됐다. 4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 거리를 따라 분위기 좋은 노천카페와 레스토랑, 작은 갤러리와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있다. 화려하면서도 소박하고, 다양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케언즈의 매력을 한껏 뿜어낸다. 밤이면 원주민 악기디제리두를 연주하는 악사와 거리의 화가들이 뒤섞여 뜨겁게 변신하는 핫 스팟! 내친 김에 나이트 마켓도 구석구석 누빈다. 상점 대부분이 문을 일찍 닫는 케언즈에서 늦은 저녁까지 식사와 쇼핑을 할 수 있는 나이트 마켓은 그야말로 여행자의 놀이터다. 호주산 꿀과 어그부츠는 물론 부메랑을 비롯한 원주민 애보리진의 전통 장식품 등 하나쯤 사 가지고 가고 싶은 선물들이 빼곡하다.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케언즈 시내 산책을 마쳤으니, 이제 대자연의 품으로 걸어 들어갈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