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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균 드글드글한 행주로 식탁 닦으시게요? ‘이 방법’ 썼더니 깨끗

    세균 드글드글한 행주로 식탁 닦으시게요? ‘이 방법’ 썼더니 깨끗

    행주를 세제로 세척해도 세균이 남고, 오래 두면 1만배까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하대, 유한킴벌리 공동 연구팀은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면 행주와 개봉 직후 무균 상태로 확인된 부직포 행주를 이용해 재사용 행주의 위생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재사용되는 행주의 오염을 고려해 미생물 주입, 세척(물·세제류·열탕소독), 실내건조 시간에 따른 세균 증식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세제류로 세척을 해도 행주 내 세균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었으며, 12시간 건조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돼 증식 가능성이 있었다.반면 100도 끓는 물에 5분 이상 열탕 소독을 했을 때는 행주에서 세균이 발견되지 않았다.음식점을 비롯한 주방 환경에서 행주를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동일 과정을 다섯 번 반복 실험했을 때도 세균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특히 실내에 행주를 수일간 건조 상태로 방치하자 잔류한 미생물이 일정 시간 경과 후 1만배 이상으로 증식하기도 했다. 실생활에서는 실험 때보다 미생물이 더 많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행주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열탕 소독과 청결한 건조 환경 조성 등 관리가 미흡할 경우 오염 위험이 커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백영빈 교수는 “일회용 행주의 경우 새 제품 개봉 시 무균 상태로 사용 후 폐기 시 미생물 오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음식점을 비롯한 식품 현장에서는 일회용 행주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것이 식품 안전성 확보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5/07/27 17:03
  • “그냥 햇반 안 먹어” MZ세대, ‘이 즉석밥’ 선호한다던데?

    “그냥 햇반 안 먹어” MZ세대, ‘이 즉석밥’ 선호한다던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Z세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즉석 잡곡밥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NH농협은행은 NH멤버스 회원의 하나로마트 소비 데이터 4억2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밥의 비중이 꾸준히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즉석밥 구매액은 2022년 대비 2023년에 4%,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잡곡밥 비중은 2023년 15.6%에서 2024년 18.0%, 2025년 상반기에는 20.2%까지 확대됐다.잡곡밥의 인기는 백미 즉석밥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백미 즉석밥 구매 금액은 9.1%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잡곡 즉석밥은 22.1% 늘었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39%)와 40대(30%)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0대(22%), 60대(18%), 70대 이상(1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잡곡 종류별로는 흑미, 현미, 오곡밥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영양은 챙기되 조리 시간은 줄이고 싶은 수요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고 있다”고 말했다.원재료인 잡곡의 소비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기준 하나로마트 회원의 양곡류 소비에서 쌀이 83%로 가장 많았지만, 잡곡도 콩(6%), 보리(4%), 기타 잡곡(7%) 등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잡곡 세트(21.1%)였고, 뒤를 이어 콩(21%), 보리쌀(15%), 팥(8%), 기장(8%), 녹두(6%) 순이었다.한편, 잡곡밥은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현미나 흑미 등은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만큼,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처음부터 많은 양을 먹기보다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푸드유예진 기자2025/07/27 16:04
  • 변비약 복용 중엔 ‘이것’ 마시면 안 돼요 [藥食궁합]

    변비약 복용 중엔 ‘이것’ 마시면 안 돼요 [藥食궁합]

    말 못 할 고통의 질환 변비. 증상이 심하면 적절히 약을 사용해 변비를 제때 해소해야, 장폐색 등으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약을 우유랑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변비는 3~4일에 한 번 배변할 정도로, 배변 빈도가 적은 상태를 말한다. 복부팽만, 헛배부름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고, 힘을 주지 않고는 변 배출이 어렵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이 물기를 빼앗겨 더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변이 굳어 아무리 아랫배에 힘을 줘도 배출할 수 없는 상태인 '분변 매복'이나, 장이 막히는 장폐색 등이 생길 수 있다. 먼저 섬유소·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꿔보고, 차도가 없으면 변비약을 사용할 수 있다.변비약은 대장에서 약효가 나타나야 하므로 위장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돼 있는 경우가 많다. 우유랑 함께 약을 먹으면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 우유가 약알칼리성이므로, 위산을 중화시켜 코팅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약물이 대장에 도달하기 전 위장에서 녹아버리면,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위를 자극해 복통, 위경련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우유 등 유제품을 먹었다면 한 시간 후에 약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제산제도 같은 이유로 변비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한편, 변비약은 크게 ▲팽창성 완화제 ▲삼투성 완화제 ▲자극성 완화제 ▲대변 연화제 등으로 나뉜다. 팽창성 완화제는 대장에서 젤을 형성해, 장의 운동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변을 볼 때 힘을 과하게 줘야 할 때 도움이 된다. 음식을 조금 먹어서 배설할 내용물이 적을 때 생기는 변비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약으로 아락실이 있다. 듀파락이지, 마그밀, 장쾌락시럽 등이 속하는 삼투화성 완화제는 삼투작용으로 대변에 수분이 유지되도록 작용해, 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약효가 느리고, 장운동이 인위적으로 촉진돼 신경이 무뎌져 필요한 약의 용량이 점점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둘코락스 등 장벽을 자극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자극성 완화제는 개선 효과가 매우 빠르다. 다만, 습관적으로 먹으면 변비 증상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대변 연화제는 계면활성제처럼 작용해 변이 대장을 쉽게 통과하도록 도와주는 성분인데, 보통 자극성 완화제와 복합제로 사용된다.변비약을 2주 이상 먹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혈변을 보거나 ▲한 달 이내에 특별한 원인 없이 급격히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면 대장암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7/27 15:03
  •  ‘다섯 가지’ 점검해보자… “얼마나 빨리 늙고 있는 지 알 수 있어”

    ‘다섯 가지’ 점검해보자… “얼마나 빨리 늙고 있는 지 알 수 있어”

    영국에서 노화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다섯 가지 기준이 화제다.영국 오픈대학교와 비영리단체 에이지 UK는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건강한 노화’를 위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개인의 노화 속도를 가늠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기준 다섯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건강한 식습관 실천 중요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식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살코기 등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가공식품, 설탕 음료, 포화·트랜스 지방은 제한해야 한다. 연구진은 “등 푸른 생선, 올리브 오일, 채소로 구성된 지중해 식단은 치매를 비롯한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노년층의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충분한 수분 섭취해야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신체 기능 유지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필수다. 수분 부족은 인지 기능과 그날의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픈대 건강·사회 복지 선임 강사 지트카 브세테코바는 “설탕이 많이 든 음료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며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적극적인 신체 활동 유지 필요신체 활동은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이 늘어나면 ▲만성 질환 위험 감소 ▲기분 개선 ▲체력 향상 등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증진될 수 있으며, 운동이 양질의 영양 섭취와 함께 이뤄질 땐 골다공증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수영, 사이클, 춤, 요가, 필라테스 등을 권장했다.◇외부와 끊임없이 소통해야타인과의 소통을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욕구다. 강력한 사회적 유대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인다. 또한, 사회적 상호작용은 ▲인지 기능 향상 ▲면역 체계 강화 ▲수명 연장과도 연관성이 있다. 오픈대 방문 연구원 리스 볼턴은 “외로움과 우울증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쌓는 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뇌 계속 자극해 인지 기능 유지뇌 단련은 인지 기능의 유지와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독서, 악기 연주, 새로운 시도 등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브세테코바는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지만, 작은 행동이라도 뇌를 단련시킬 수 있다”며 “십자말풀이나 새로운 신체 활동 등이 치매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7/27 14:01
  • 정부가 나서서 낮잠 권하는 ‘이 국가’… “부럽네”

    정부가 나서서 낮잠 권하는 ‘이 국가’… “부럽네”

    프랑스 보건장관이 수면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직장 내 낮잠을 권장했다.프랑스 언론 라디오프랑스앵포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각) 야니크 뇌데르 장관은 '질 좋은 수면 촉진'을 위한 부처 간 로드맵을 발표하며,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낮잠을 자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뇌데르 장관은 어린이에게 이런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건 매우 중요하며 이는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건부가 고용주에게 구체적인 권고 사항을 제시하진 않겠지만 이미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직원들이 쪽잠을 잘 수 있는 휴게 공간이나 조용한 공간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뇌데르 장관은 일상적 스크린 노출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프랑스인의 수면 상태가 상당히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인의 수면 시간은 지난 50년 동안 평균 1시간 30분 줄어 성인은 하루 평균 7시간을 잔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프랑스인 5명 중 1명은 6시간 미만으로 자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각 30%, 70%가 수면 부족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보건부는 수면 부족이 정신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고 보고 대중을 대상으로 수면 인식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뇌데르 장관은 "실현 불가능한 조치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직장 내 복지 차원에서 많은 기업이 이미 이런 문제를 고민하고 제안하고 있다"며 "낮잠이 프랑스인에게 건강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걸 재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프랑스 국립안전보건연구원(INRS)에 따르면 15~20분의 짧은 낮잠은 집중력을 높이고 실수나 업무 중 사고,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킨다. 적당한 낮잠은 세로토닌 호르몬 생성을 증가시키고 생체 리듬을 조절해 체내 피로와 신경 흥분이 축적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낮잠은 언제, 어떻게 자느냐도 중요하다. 피로를 덜어줄 낮잠은 길게 자지 않아도 되며, 20~30분이 적당하다. 오히려 너무 길게 자면 생체 시계에 혼란을 유발해 밤에 잠이 잘 안오면서 다시 피곤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낮잠 자기 좋은 시간은 오후 1~3시다. 낮잠을 잘 때는 밤에 자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면 좋다. 가능한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서 자야 짧은 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수면 안대나 백색 소음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5/07/27 13:05
  • ‘이 음식’에 유독 집착하는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의 결과”

    ‘이 음식’에 유독 집착하는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의 결과”

    길을 가다가 나도 모르게 패스트푸드점 유리창에 붙은 햄버거 사진을 한참 바라본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한 번쯤은 ‘내가 지금 경제적 불안함을 느끼나’ 생각해보자. 경제적 불확실성이 크다고 생각할수록 고열량 음식을 ‘유독’ 오래 바라보고, 이런 음식을 더 먹음직스럽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열량 음식을 선호하는 것은 먼 옛날 인류의 생존 전략이었다. 다음 번 식량을 언제 획득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불안한 상황이라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본능이 현대 인류의 식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연구팀은 142명 참여자를 모집해, 이들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접하도록 했다. 한 시나리오는 안정적이고, 자원도 풍부하며, 안전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실직이나 압류 등의 상황을 강조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을 그리고 있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범죄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폭력적이고 위험한 상황을 강조했다.각각의 시나리오를 본 후, 참여자들은 시선을 추적하는 기기를 켜 놓은 채 저열량 음식과 고열량 음식이 한 쌍으로 나오는 이미지 80개를 봤다. 시선 추적 기기는 참여자들의 눈길이 각 음식에 얼마나 빨리 가 닿았는지,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다른 곳을 보다가 그 음식으로 시선이 되돌아간 횟수는 얼마인지를 측정했다. 참여자들은 이 밖에도 30개의 음식 사진에다 자신이 추정하는 그 음식의 열량과 선호도를 평가했다. 자신의 사회 경제적 배경과 앞으로 먹을 음식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여기는 정도가 어떤지 묻는 설문에도 응답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저열량 음식보다 고열량 음식을 더 빨리, 오래 바라보는 편이었다. 고열량 음식을 저열량 음식보다 ‘더 먹음직스럽다’고 평가하는 경향도 있었다. 참여자들의 사회 경제적 배경과 각자가 느끼는 경제적 불안정성 등이 미치는 영향을 제외한 상태에서도 그랬다. 이는 고열량 음식을 선호하는 것이 인간의 보편적 본능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열량 음식에 더 이끌리는 경향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본 후 고열량 음식과 저열량 음식 한 쌍이 나오는 사진을 보게 한 실험에서, 고열량 음식에 시선이 이끌리는 정도는 ▲실직이나 압류 등으로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관한 시나리오 ▲폭력적 상황에 관한 시나리오 ▲안정적이고 자원도 풍부한 시나리오 순으로 컸다. 텍사스 A&M 국제대 심리학과 레이 가르자 조교수는 “실험을 통해 미래에 식량 등 자원이 부족해지라고 예상하는 정도가 강할수록 저열량 음식보다 고열량 음식을 더 오래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다”여 “이러한 시각적 정보가 어떤 음식을 먹을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음식의 질과 선호(Food Quality and Preference)’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07/27 12:03
  • “베컴도 못 피했다” 휑~한 머리, 대체 무슨 일?

    “베컴도 못 피했다” 휑~한 머리, 대체 무슨 일?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50)이 직접 이발기로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실패한 장면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CNN은 데이비드 베컴의 셀프 이발 영상을 인용해 “베컴은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머리카락을 자르는 기술은 아직 연마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앞서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의 SNS에 직접 이발기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손으로 머리를 감쌌고, 이에 아내 빅토리아는 “대체 뭘 한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데이비드 베컴은 “이발기 캡이 떨어졌다”고 답했다.이후 두피가 훤히 드러나는 ‘땜빵’ 자국이 선명히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대머리 클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래서 사람은 전문가를 찾아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데이비드 베컴처럼 셀프 미용을 할 때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셀프로 이발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모낭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라며 “이발기 사용 시 날이 두피에 미세한 상처를 내기 쉬운데, 이 상처로 세균이 침투하면 모낭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는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발 기구의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김범준 교수는 “기구가 청결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경우, 두피 곰팡이 감염 질환인 두부백선과 헤르페스 등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 세균 증식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셀프 미용을 할 때는 우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이발 전에는 반드시 샴푸를 해서 두피의 피지, 땀, 각질을 제거해야 각종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며 “이발 후에도 샴푸로 잘 세척하고 두피를 말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발 기구 역시 사용 후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7/27 11:01
  • 내일 출근 생각에 스트레스 받을 때, ‘반려견’ 꼭 끌어안아 주세요 [멍멍냥냥]

    내일 출근 생각에 스트레스 받을 때, ‘반려견’ 꼭 끌어안아 주세요 [멍멍냥냥]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놓이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덩달아 혈압이 오르고 심박수가 증가하는데 반복되면 신체에 부담을 줘 적정 수치로 유지해야 한다. 최근,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코르티솔 수치가 빠르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덴버대 연구팀이 반려인 43명을 대상으로 반려견이 반려인 스트레스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손목에 심박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를 착용한 뒤 ‘사회적 스트레스 테스트(TSST)’를 받았다. TSST는 무표정한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고 즉석에서 까다로운 계산 문제를 푸는 상황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자의 심박수와 코르티솔을 높인다. 참여자들 중 22명은 반려견과 함께 나머지 21명은 반려견 없이 실험에 참여했다. 반려견은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곁에 있는 것만 허용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평균 심박수를 계산하고 혈액·타액 샘플을 채취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스트레스 자극을 받은 이후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코르티솔 스파이크’라 정의했으며 위 연구에서 TSST 전후 코르티솔 수치 변화율로 이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반려견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르티솔 스파이크’가 완만했다. 반려견 없이 혼자 실험에 참여한 그룹은 코르티솔 수치가 평균 51.3% 상승한 반면 반려견이 곁에 있었던 그룹은 31.1%만 상승했다. 반려견 없이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반려견과 실험에 참여한 사람보다 심박수도 약 두 배 증가했다. 두 그룹 간 회복 속도 차이도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실험이 끝나고 45분 뒤 참여자들의 코르티솔 수치를 다시 측정했다. 그 결과, 반려견과 함께 있던 그룹은 코르티솔 수치가 2.7% 높아진 상태로 원래 상태를 거의 회복했으며 대조군은 여전히 10.9% 높은 수치였다.  연구팀은 평가하거나 비판하지 않는 반려견의 특성이 불안한 상황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으로 이루어진 HPA축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 코르티솔 분비를 낮추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반응 자체를 완화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오픈 액세스 과학 저널 ‘엠디피아이(MDPI)’에 최근 게재됐다.
    반려인건강최지우 기자 2025/07/27 10:04
  • 케네디 美 보건장관 잇단 ‘反백신’ 행보에… 의료계 반발

    케네디 美 보건장관 잇단 ‘反백신’ 행보에… 의료계 반발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일 ‘반(反)백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책을 밀고 나가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美, ‘티메로살 함유’ 독감 백신 사용 전면 중단지난 23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티메로살을 함유한 모든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을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케네디 장관이 임명한 위원들로 구성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지난달 투표를 통해 티메로살이 없는 계절 독감 주사 접종을 결정했다.케네디 장관은 이번 결정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가장 취약한 계층을 불필요한 수은 노출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수은이 없는 안전한 대안이 있는데도 수은 기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상식과 공중 보건의 책임에 어긋난다”고 말했다.티메로살은 에틸 수은 기반 방부제다. 독감 백신에는 25마이크램이 들어있다. 이는 참치 통조림에 들은 40마이크램보다 적은 수치다. 그럼에도 반백신 단체들은 티메로살 함유 백신이 자폐증이나 신경 발달 장애를 유발한다고 주장해왔다. 케네디 장관 역시 2014년 발간한 책을 통해 “백신에서 수은을 즉각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케네디, 백신 권고 삭제·예방접종자문위원회 물갈이도백신 회의론자인 케네디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백신 정책을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지난 5월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권고하는 안을 삭제하는 등 전면적인 백신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이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었다.케네디 장관은 지난 6월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 위원 17명을 전원 해임하기도 했다. 이후 백신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인사 8명으로 자리를 채웠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미국 백신 관련 정책에 자문을 하는 조직이다. 해고된 인원들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임명됐다. 케네디 장관은 “백신 과학에 대한 대중의 믿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백신 자문위원 전원을 교체하는 대청소가 필요하다”며 “기존 위원회가 백신 제조사와 이해충돌 문제가 있어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같은 달 케네디 장관은 백신연맹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했던 12억달러(한화 1조6400억원) 규모 지원을 취소한 것이다. 그는 “백신 연맹이 백신 안전이라는 핵심적인 문제를 소홀히했다”며 “과학이 기존 패러다임과 모순되더라도 가능한 한 최선의 과학을 고려하라”고 말했다.◇의학계 집단 반발 “위험하고 근거 없는 결정”케네디 장관의 백신 제한 조치에 맞서 미국 의사 단체와 백신 연맹을 포함한 의학계는 소송 제기, 입장 발표 등으로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지난 7월 미국 의사단체는 케네디 장관을 고소하고 백신 접종 권고 삭제 조치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내과의사협회·공중보건학회·감염병학회 등 여섯 개 조직으로 구성된 단체는 성명서에서 “케네디 장관의 위험하고 근거 없는 결정으로 고위험 임산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공중보건학회 조루즈 벤자민 전무이사 또한 “케네디 장관은 과학적, 절차적 근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보건복지부의 결정은 정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가난한 나라에 어린이 백신을 원조하는 기구인 백신 연맹 역시 지원 중단 발표에 반발했다. 이들은 ‘백신 안전 문제에 소홀했다’는 케네디 장관의 지적에 대해 “우리가 백신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내린 모든 결정은 엄격하고 투명한 독립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가용 데이터를 검토하는 세계보건기구 예방접종 전략자문그룹의 권고에 따라 내려진다”고 반박했다.한편,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 같은 백신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전세계 백신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우리나라 의학계 역시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며 “국내에서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들에게는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27 09:07
  • “여행만 가면 변비가…” 장 전문가, 간단 마사지와 ‘이것’ 섭취 권장

    “여행만 가면 변비가…” 장 전문가, 간단 마사지와 ‘이것’ 섭취 권장

    여행지에서 변비를 겪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영국의 장 건강 전문가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화제다.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활동 중인 위장영양학 전문가 루시 케리슨은 “여행 중 변비를 겪는 이유는 장거리 이동, 수분 부족, 섬유소 섭취 감소,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가장 쉬운 예방법으로 ‘식이섬유 보충제’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했다.식이섬유 보충제는 보통 가루나 알약 형태로 제공된다. 부피가 작아 여행 가방에 넣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물이나 요거트에 섞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케리슨은 특히 '차전자피'를 추천했다. 그는 "12~72시간 내에 장운동을 도와 변비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단, 제품에 따라 사용 연령 제한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차전자피 제품은 12세 미만에게는 적합하지 않지만, 또 다른 제품은 6세 이상 어린이도 복용 가능하다. 보충제를 복용할 때는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나 특정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 임산부·수유부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눌린'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섬유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2주가 걸리므로 여행 전에 미리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한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일반 성인의 하루 섬유소 권장 섭취량을 30g으로 제시한다. 나이에 따라 어린이는 ▲25세 15g ▲511세 20g ▲11~16세 25g 정도가 적당하다. 이를 위해 보통 ▲통곡물 시리얼(위트빅스, 포리지 등) ▲현미 ▲통밀빵·통밀 파스타 ▲콩류·바나나·브로콜리 등의 섬유소 풍부 식품을 추천한다.케리슨은 여행지에서는 익숙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건강을 위해 여행지에서 새로운 음식은 소량씩,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며 "장은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갑작스러운 식사 패턴의 변화는 장내 미생물 환경과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평소와 비슷한 식사 시간과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오랜 비행이나 장시간 차량 이동처럼 움직임이 제한된 상황도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케리슨은 “기내에서는 가볍게 통로를 걸어주거나, 좌석에 앉은 채로 스트레칭하거나 복식호흡을 해주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동이 어렵다면 맨손으로 복부를 살살 눌러가며 쓸어주는 마사지도 장 근육 자극에 효과적이다.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이며, 경우에 따라 전해질 보충제를 활용하면 체내 수분 흡수를 더욱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 케리슨은 “장 건강이 허락한다면, 미소, 천연 요거트 등 소량의 지역 발효음식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도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 확보에 좋다”고 말했다. 단, 위생이 확실한 곳에서 만든 음식을 선택하고, 처음에는 조금씩 먹어보는 게 안전하다.
    위장질환신소영 기자 2025/07/27 08:07
  • 해외 제품은 유산균 1000억 들었다는데… 왜 우리나라는 고작 100억 뿐?

    해외 제품은 유산균 1000억 들었다는데… 왜 우리나라는 고작 100억 뿐?

    다른 건강기능식품은 안 먹어도 프로바이오틱스는 꼭 챙겨먹는다는 회사원 A씨(30·서울시 중구)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평소 국내에서 먹던 프로바이오틱스에는 균 수가 100억 CFU 들어있다고 표기돼 있는데, 친구가 먹는 해외 직구 제품은 무려 1000억 CFU나 들어있는 데다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A씨는 "안정성을 고려했을 땐 국내 제품으로 먹고 싶다"면서도 "해외 직구를 하는 게 합리적인 소비인 건 아닌가 싶다"고 했다.A씨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투입균수와 보장균수의 차이를 먼저 인지하고 제품을 다시 한 번 보자. 설사 해외 제품에 써있는 숫자가 더 크더라도, 국내 제품의 품질이 더 좋을 수 있다.◇'투입 균수'와 '보장 균수' 달라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말하는데, 살아있는 상태로 체내 도달하게 하기 위해 동결건조 등 여러 장치를 둔다. 다만, 생물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생균 수는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소비자가 실제 섭취하는 유효기간 내에 일정 균 이상 살아있도록 하려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균을 처음에 넣어야 한다. 처음 투입된 유산균 수를 '투입균수'라고 한다. 유효기간 내에 소비자가 섭취했을 때, 최소한으로 보장되는 살아있는 균 수가 '보장균수'다.해외 제품은 투입균수를 기재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과 규격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보장균수를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제품에 100억 CFU가 보장균수라고 적혀있었다면, 투입 균수는 그보다 훨씬 많다. 업계 관계자는 "100억 CFU를 보장하기 위해, 처음 제조할 땐 1000억 CFU 이상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우리나라가 법으로 정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규격은 유효기간 내에 생균 1CFU/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하고, 최종 제품은 1일 1억~100억CFU/g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때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문구를 붙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업체에서 증명할 수 있다면, 보장균수 기재와 함께 투입균수 기재도 허용된다"며 "다만, 장 건강 기능을 보장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1일 최대 100억 CFU/g까지로 규격이 설정돼 있으므로, 그 이상 함유하고 있다면 개별인정형으로 따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고를 때 살펴야 할 것은?균 수가 무조건 많다고 좋은 제품은 아니다. 상명대 식품영양학과 박희정 교수는 "식약처는 과학적으로 입증됐을 때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며 "균 수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식약처 규정을 따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때는 투입균수와 보장균수를 확인해 그 차이를 인지하고 구해야 한다. 박희정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마크를 살펴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실제 마크가 없는데, 유명한 성분을 제품명으로 사용해 일반식품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이런 제품은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표시광고 사전심의필 도안, 제조공정 안정성이 확보된 GMP 마크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는 "투입 균수보다 실제 장에 얼마나 도달했는지가 중요한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장내 유익균이 작용하는 기전은 매우 다양해, 주변 입소문과 본인에게 맞는 제품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건강기능식품이슬비 기자2025/07/27 07:07
  • 뜨거워진 바다, 출몰하는 상어… 해수욕장 과연 안전할까?

    뜨거워진 바다, 출몰하는 상어… 해수욕장 과연 안전할까?

    기후 변화로 바닷물까지 달아오르자, 해변의 ‘불청객’들이 먼저 반응했다. 상어는 얕은 바다로 다가오고, 해파리는 무리 지어 출몰한다. 실제로 지난해 동해에서 포획된 상어는 44마리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해파리에 쏘인 사고도 618건으로 집계돼, 1년 새 1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은 바다 경계에 나섰다.왜 수온이 오르면 상어와 해파리가 나타날까.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상어와 해파리의 출현 빈도 역시 높아진다. 해파리는 따뜻한 물을 선호하는 생물로, 수온이 올라갈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번식 시기도 앞당겨진다. 특히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 수천 개의 알이 높은 확률로 부화하고 유생의 생존율도 높아져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상어도 마찬가지다. 주요 먹잇감인 고등어와 방어가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까지 북상하면서, 상어도 이들을 따라 연안으로 출몰하는 빈도가 잦아졌다. 해수욕장마다 대응책도 마련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해파리, 상어 등 유해 생물이 출몰하는 달라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동네 앞바다를 가장 잘 아는 어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동해안 해수욕장을 안심하고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비 4500만원을 투입해 동해안 14개 주요 해수욕장에 유해 생물 방지망 설치를 지원한다. 이 방지망은 해파리나 상어 등 유해 생물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바다 안쪽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부산광역시도 지난 6월 27일, 광안리해수욕장에 선박을 동원해 바다 방향으로 100m 구간에 해파리 유입 방지 그물망을 설치했다. 상어 사고를 예방하려면 상어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늦은 저녁부터 새벽 시간대에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 피 냄새가 상어를 자극할 수 있어,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해수욕 중 상어를 마주쳤다면 고함을 지르거나 손으로 잡으려는 등의 자극적인 행동을 삼가야 한다.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팔과 다리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신 래시가드 등 보호 수영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쏘였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바닷물로 촉수를 씻어내야 한다. 이때 긁거나 문지르는 행동은 오히려 독을 퍼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부가 붓거나 진물이 나고 열감이 느껴질 때도 반드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7/27 07:02
  • 불티나게 팔리는 수박주스, 주문 때 ‘이렇게’ 요청하면 건강에 더 이로워져

    불티나게 팔리는 수박주스, 주문 때 ‘이렇게’ 요청하면 건강에 더 이로워져

    물가도 기온도 치솟는 여름, ‘수박 사랑’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수박 한 통 소매가는 2만 9419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30%, 전년 대비 18% 오른 수치다. 수박 한 통 가격이 3만 원에 육박하면서, 보다 저렴하게 수박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 수박 주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이디야커피는 지난 5월 수박 주스를 출시해서 일 평균 3만 8000잔이라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 달간 누적 판매량은 120만 잔에 달한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달 수박 주스를 선보였다. 생과일을 갈아 만든 데다, 큼직한 수박 큐브까지 올려 원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점이 특징이다.하지만 카페 수박 주스가 건강한 선택만은 아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카페 수박 주스 한 잔 300~500mL 기준에는 보통 수박이 400g 정도 들어가는데, 시럽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필요 이상으로 당분이 첨가돼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 전단계이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박을 주스로 만들면 섬유질이 제거되고, 당분만 남고 식이섬유가 사라지면서 포만감이 줄고 혈당은 더 빠르게 올라간다.여름철 수박 주스를 포기 못 하겠다면 수박만 갈아달라고 요청하자. 다소 단맛이 덜할 수는 있어도 혈당 건강에는 더 이롭다.수박 주스를 대체하면서도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과일 주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조은미 영양사는 토마토, 자몽, 블루베리, 키위, 사과주스 등을 추천했다. 토마토는 당분이 낮고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자몽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 인슐린 민감도 개선에 긍정적이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많고,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얻을 수 있다. 키위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에도 좋다. 사과주스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사과의 자연 당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집에서는 오이와 레몬을 갈아 마셔보자. 당분이 거의 없으면서 수분 함량이 높아, 해독 주스 대용으로도 적합하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07/27 06:02
  • 아침에 달걀, 삶을까? 프라이할까? 포만감 유지하려면…

    아침에 달걀, 삶을까? 프라이할까? 포만감 유지하려면…

    같은 달걀이라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영양소 흡수율, 칼로리,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인 조리 방식인 삶기와 프라이 중에서는 뭐가 더 나은 선택일까?◇삶은 달걀: 아침에 먹으면 포만감삶은 달걀은 달걀 본연의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에 넣고 끓이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추가적인 지방이나 칼로리가 거의 없다. 달걀 한 개의 열량인 약 70kcal가 그대로 유지돼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특히 포만감이 오래가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은 선택지다. 삶은 달걀은 프라이보다 씹는 시간이 길고, 단백질이 더 밀도있게 응고돼 소화시간이 길다. 국제비만학회지에 따르면 아침에 삶은 계란을 먹으면 베이글을 먹을 때보다 더 오래 포만감을 느끼고 군것질이 줄어 하루 동안 섭취하는 칼로리가 낮아진다. ◇달걀 프라이: 식물성 기름과 함께달걀 프라이는 삶는 것보다 덜 건강하지만, 달걀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우면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달걀 프라이는 사용하는 기름의 종류와 양에 따라 칼로리와 영양소가 달라진다.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기름을 사용해보자. 이 경우 칼로리는 다소 오를 수 있어도 좋은 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는다.다만,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지는 말아야 한다. 고온에서 조리하면 비타민 B와 같은 영양소가 쉽게 사라지고, 기름이 산화되면서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07/27 05:30
  • “어딘가 달라졌는데”… ‘인중 축소 수술’ 의혹 김나영, 비법 공개

    “어딘가 달라졌는데”… ‘인중 축소 수술’ 의혹 김나영, 비법 공개

    방송인 김나영(43)이 인중이 짧아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방법을 공개하면서 ‘인중 축소 수술’을 받았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TV’에서 자신만의 메이크업 방법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요즘 어떻게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인중이 긴 편이라 입술 메이크업에 힘을 준다”고 했다. 이어 “인중이 조금만 짧아 보여도 인상이 달라 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립펜슬을 사용해 입술 선을 살짝 올려주면 된다”고 했다. 김나영은 “최근 메이크업 방법을 바꾸면서 인중축소술 했냐는 말을 들었다”며 “주변에서 많이들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안했다”고 말했다.◇인중 짧아 보일수록 동안, 나이 들면 처져김나영이 메이크업으로 짧게 보이게 만든 인중은 코와 입술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부위다. 얼굴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얼굴의 상하 균형과 전반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얼굴의 중간 부분인 중안부가 길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일 뿐만 아니라 노안으로 보이는데, 이때 인중 길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 인중은 선천적으로 긴 사람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길어지기도 한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입술과 입술 주위 부분은 대부분 근육으로 이뤄져 있는데,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인중 근육이 처지고 인중이 길어지고 피부가 늘어진다”고 했다. 인중뿐 아니라 입꼬리도 처지면서 윗입술이 길어지는 입술 말림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노화로 인해 인중이 길어진 경우는 웃을 때 치아가 잘 보이지 않고, 말할 때나 식사를 할 때 기능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동안 만드는 인중축소술, 비주나 입안 절개해늘어진 인중을 ‘인중축소술’을 통해 짧게 만들 수 있다. 인중축소술은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에 맞춰 인중 길이를 짧게 만듦으로써 균형을 바로잡는 수술이다. 곽인수 원장은 “긴 인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인중축소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수술의 주목적은 동안이다”고 했다. 인중축소술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절개 부위가 잘 보이지 않도록 비주(코에서 콧구멍 사이의 기둥 부분) 아랫부분을 미세 절개해 진행한다. 수술 시간은 30분~1시간이며 5~7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곽 원장은 “다만, 비주 아랫부분을 절개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며 “최근 입안을 통해 인중축소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먼저 입술 안쪽 점막(입술과 잇몸 경계) 부분을 절개한다. 이후 점막이나 일부 근육을 제거한고, 점막을 당겨 올려 봉합해 인중 길이를 단축한다. 피부 바깥쪽을 절개하지 않아 외부 흉터가 남지 않는다. ◇얼굴 특성 파악하고 부작용 주의해야인중축소술을 할 때는 무조건 인중 길이를 많이 줄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얼굴에 맞는 비율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인중은 살이 약해 흉터가 남기 쉽고, 드물지만 코끝 들림이나 콧방울 처짐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도 있다. 인중은 피지선이 발달된 부위로 단단해지고 뭉치는 구축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뷰티김예경 기자 2025/07/27 05:00
  • ‘107kg 감량’… 아이 둘 엄마, “‘이것’ 끊고 쑥쑥 빠졌다”던데

    ‘107kg 감량’… 아이 둘 엄마, “‘이것’ 끊고 쑥쑥 빠졌다”던데

    몸무게의 절반 이상을 감량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첼 패슐리는 둘째 아들이 암을 진단받기 전까지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다. 패슐리는 “아들이 입원하고 통원 치료를 할 때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계속 배달 음식을 시켰다”며 “1주일 중 6일은 배달 음식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런 식습관으로 인해 그는 순식간에 살이 쪄 몸무게가 196kg까지 늘었다.2021년 5월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패슐리는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인 위 우회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배달 음식을 끊었다. 매주 4회씩 요가와 근력 운동도 병행했다. 그 결과, 패슐리는 107kg 감량에 성공해 현재 89kg이다. 그는 “다이어트는 지금도 하고 있다”며 “건강도 되찾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패슐리가 시도한 방법들은 실제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까?패슐리가 받은 위 우회술은 음식이 위와 장의 일부를 우회하게 해서 음식의 흡수율을 낮추고 체중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술 후 1년이 지나면 원래 체중의 20%에서 최대 40%까지 감량할 수 있다. 한양대병원 외과 하태경 교수는 “수술만으로 가능한 게 아니라 수술 후 건강한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병행해야 한다”며 “식사를 규칙적으로 기록하고 근력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패슐리처럼 요가와 근력 운동을 하면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하고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 국내에서 위 우회술은 전체 비만대사수술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위소매절제술을 진행한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제해 위 용적을 줄이고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하태경 교수는 “고도비만은 이미 합병증이 많이 진행됐을 수 있어 반드시 수술 전 미리 환자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패슐리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끊은 배달 음식은 간편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음식은 일반적으로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일 때가 많다. 지방은 단백질보다 열량이 두 배나 높아 살이 쉽게 찐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결국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 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 2025/07/26 23:02
  • “생각보다 더 끔찍하네”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르고 늙었을 때의 모습

    “생각보다 더 끔찍하네”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르고 늙었을 때의 모습

    70년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지낸 남성의 피부 상태가 공개된 영상이 화제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 스킨 클리닉에서 게재한 영상이 2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은 70년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남성의 팔과 손이 담겼다. 그의 팔과 손은 진한 갈색으로 변했고, 깊은 주름도 생겼다. 특히 매일 바지를 입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은 다리와 뚜렷하게 비교됐다.이에 LA의 한 족부 전문의는 “이 영상은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며 “남성은 팔과 손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지만, 매일 바지를 입어 다리는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는 단순히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병 위험도 크게 높인다”고 했다.실제로 자외선은 외형 변화뿐 아니라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70년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그룹에서의 피부 변화에 대한 자세한 보고는 아직 없지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될 경우 광노화와 피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자외선A는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파괴해 피부 탄력 저하와 잔주름을 증가시키고, 자외선B는 멜라닌 생성을 자극해 기미, 잡티, 검버섯, 색소침착 등을 유발한다. 또 DNA에 돌연변이를 유발해 발암 가능성도 증가시킨다.광노화와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서동혜 원장은 “가급적 가장 높은 SPF 수치의 제품을 선택해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게 좋다”며 “얼굴 기준 최소 대추알 정도의 크기는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바르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클렌징폼으로 세안해야 한다.다만, 피부 상태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을지대 뷰티아트전공 신규옥 교수는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화학 성분에 민감할 수 있다”며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제품은 모공을 막지 않아 트러블을 덜 유발한다. 또 자외선제품 제형을 혼용해 사용할 경우 성분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자극이 생길 수 있어 한 가지 제형을 중심으로 덧바르는 것을 권한다. 
    피부질환이아라 기자 2025/07/26 22:01
  • 의사들의 조언 “여름에 속옷 벗고 자야”… 대체 왜?

    의사들의 조언 “여름에 속옷 벗고 자야”… 대체 왜?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의 한 전문가는 무더운 밤에 속옷을 벗고 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스페인에 거주하는 마취과 데비이드 칼레호 박사는 “속옷을 입지 않고 자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통기성을 유지할 수 있어 감염 예방이나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속옷을 벗고 잘 때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며 “옥시토신은 신체를 이완시키는 작용을 해 남성의 생식 기능과 여성의 생식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속옷을 벗고 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속옷을 벗고 자면 통풍이 되면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숙면에도 좋다. 이영진 원장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체온보다 1도 정도 낮아야 하는데, 속옷을 벗고 자면 체온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면서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온이 낮아지면 뇌는 이를 신호로 인식하고, 수면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더 빠르고 쉽게 잠들 수 있는 것이다.다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영진 원장은 “과민성 대장이나 자궁 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때는 피한다”고 말했다. 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일 경우 이불이 젖을 수 있어, 이때도 벗고 자기보다는 헐렁한 속옷을 입는 게 좋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여성의 경우, 질염이 있을 때 냉이 늘어나거나 생리가 시작할 때를 대비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07/26 21:01
  • 여름에 무릎 안 아프려면 ‘환기’를 하라고?

    여름에 무릎 안 아프려면 ‘환기’를 하라고?

    에어컨 바람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나오는 지하철이나 실내에 장시간 머물다 보면 평소 잦은 통증이 있던 어깨와 목, 무릎에 오싹한 한기를 느낄 때가 많다. 에어컨 바람이 약할 때는 통증을 견딜 수 있지만, 한기를 느낄 정도에 찬바람을 쐴 때면 어깨부터 시작된 통증은 목까지 욱신거리고, 머리 두통까지 생기기 마련이다.◇찬바람, 무릎 압력 높여 염증·통증 악화기압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평소 음압을 유지하고 있던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관절 공간이 부풀면, 관절 속 윤활액 등의 물질이 증가하고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문제는 이러한 관절 통증이 겨울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에어컨 찬바람은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한다. 미래본병원 정형외과 박준석 원장은 "겨울의 추위와 마찬가지로 에어컨의 찬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염증, 부종을 심하게 한다"며 "더불어 차가운 공기는 관절과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의 여름은 전형적인 고온다습의 계절이다. 관절은 기후와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 중 하나다.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의 압력이 올라가고 염증이 증가해 관절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계속되는 통증, 주사요법으로 간단히 치료만약 ▲찬바람을 쐴 때마다 목과 어깨의 결림 및 뻣뻣한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양반 다리를 했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 ▲걷기만 해도 무릎 피로감이 심한 경우 ▲관절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지속되는 경우라면 주사치료와 같은 방법이 필요한 단계일 수 있다. 박준석 원장은 “어깨나 관절 통증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빠르게 사라지고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찬바람을 많이 쏘인 후 어깨나 목에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기존 목 통증 환자의 경우 목디스크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증상을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어깨, 목, 무릎에 계속되는 통증은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 내 주사치료법, 초음파 유도하 점액낭 주입술,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관절강유착박리술은 어깨 관절에 통증이 심하고,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약물을 관절 내에 주입해 관절의 운동 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어깨 운동이 바로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관절강 내 주사치료법’은 퇴행성 변화가 심한 관절 내에 인공 관절액 성분을 주입해 관절의 완충 작용과 함께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준다.◇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와 옷차림으로 통증 예방을여름철 건강한 관절 유지를 위해서는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하고, 실내 온도도 섭씨 2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왔을 때 몸에 한기를 느낄 정도로 소름이 끼친다거나, 땀이 마르면서 재채기를 할 정도면 너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보면 된다. 박 원장은 "관절의 통증을 덜어주는 데 바람직한 습도는 50% 이하"라며 "습도를 낮춰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환기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습기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숯을 실내 한구석에 놓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옷차림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찬바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으므로, 얇은 긴 팔 상의를 항상 준비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가방 속 스카프 한 장을 챙겨다니는 것도 좋다.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체감온도는 무려 3℃나 떨어진다. 얇은 스카프 한 장만 목, 어깨에 둘러도 냉기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 냉증이 있는 사람은 손이나 발가락 등 몸의 끝 부분이 시리기 시작한다. 사무실에서는 편한 신발을 신되, 양말을 꼭 신어서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이 따뜻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에도 좋다.의외로 손난로를 여름철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박준석 원장은 "냉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부위 또는 결리거나 아픈 부위에 5분 정도 잠깐씩 대고 있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통증이 한결 나아진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7/26 20:03
  • 사람이 아니라고? 美서 열풍인 ‘이 인형’… 대체 왜?

    사람이 아니라고? 美서 열풍인 ‘이 인형’… 대체 왜?

    실제 신생아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리얼 베이비돌’이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지난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리얼 베이비돌 박람회 현장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가상의 육아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아기 냄새가 나는 향수를 구매하거나, 리얼 베이비돌을 안을 때 실제 아기처럼 머리를 조심히 받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리얼 베이비돌은 장인이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인형으로, 가격은 최대 8000달러(한화 약 1100만원)에 이른다. 실리콘 재질의 피부에는 혈관이 드러나도록 색을 입히고, 염소나 알파카의 털을 심어 솜털의 질감을 재현하는 등 섬세한 과정을 거친다. 무게나 피부 질감까지 실제 아기와 매우 유사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이 인형을 수집하는 사람들은 “리얼 베이비돌은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아이를 사고로 잃었거나 유산을 겪은 사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치매, 알츠하이머,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산 경험을 밝힌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리얼 베이비돌을 품에 안고 있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일각에서는 리얼 베이비돌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불쾌감을 느낀다는 반응도 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리얼 베이비돌을 공공장소에 들고 나올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리얼 베이비돌 제작자이자 영국 장인인 존스톤은 “리얼 베이비돌이 주는 심리적 위안은 분명하다”면서도 “모든 사람이 이 인형을 좋아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실제 사람을 닮은 정교한 인형은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2021년 이탈리아 토리노대 연구팀은 거동이 불편한 여성 치매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사람처럼 생긴 인형을 주고 안기거나 돌보는 등 교감하도록 한 그룹과, 일반 장난감 큐브를 준 비교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형을 활용한 그룹에서는 30일 후 문제 행동과 감정 변화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NPI-NH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보호자의 스트레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갑작스럽게 인지와 의식이 혼란스러워지는 상태) 발생률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다만, 이런 인형이 모든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인형을 불편하게 느끼거나 실제 아기와 혼동해 당황할 수 있어,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다가가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2025/07/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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