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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년 전에 손 씻기를 강조한 사람

    150년 전에 손 씻기를 강조한 사람

    현재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병이지만 필자가 의과대학을 다니던 시절만 해도 출산 후의 합병증으로 산욕열이라는 병이 교과서에 큰 비중으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산후의 연쇄상구균 감염인 이 병은 위생상태가 나쁘고, 항생제는 물론 세균이란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는 엄청나게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19세기 초 대부분의 출산이 병원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을 즈음 이 산욕열은 의학상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왠지 가정에서 출산한 산모보다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가 산욕열에 더 많이 희생되었는데, 그 이유는 병원에 세균이 더 많았고 의료 인력들이 그 전파를 거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경험적으로 깨닫고 의료 현장을 개선하여 산욕열 예방에 성공한 의사가 헝가리 출신의 이그나츠 젬멜바이스였습니다. 아무도 산욕열의 원인이 세균이라는 것을 모르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마취법이 널리 보급되자 외과의사들은 지금껏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 부위의 수술을 마구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믿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더욱 많은 환자들이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그야말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은‘워털루 전쟁에 참전하는 것보다 위험한 일’이었던 시기였다. 이 아이러니컬한 현상은 수술 부위의 세균 감염이 원인이었다. 이 감염이라는 문제를, 아직 미생물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에, 소독에 의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증명해 보인 것이 빈의 산과의사 젬멜바이스였다. 연쇄상구균에 의해 전염되는 산욕열(産褥熱)이 전염성이라는 언급은 히포크라테스의「여성의 질병에 관하여」에도 나타나 있지만, 정작 큰 문제가 된 것은 19세기 초의 일이었다. 이 시기에는 의학연구의 수단으로 수많은 병리해부가 시행되었는데, 때맞추어 대형 병원에서 산욕열의 증례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1843년 2월 13일 미국의 올리버 웬델 홈즈는 보스턴 의사회에서 산욕열 환자를 진찰한 의사나 사체해부를 시행한 의사가 산모를 진찰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염화칼슘 용액으로 손을 씻거나 산욕열 환자를 진찰한 후에는 옷을 갈아입는 것이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였으나, 의사가 병의 원인이 된다는 이론에 거부감을 느낀 산과의사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1855년까지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건강서적2005/12/01 19:25
  • 중년에 폭음하면 치매 잘 걸린다

    중년기에 주기적인 폭음을 하게 되면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자코 카프리오 박사는 의학저널 역학(Epidemiology) 최근호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핀란드 중년 성인 554명을 조사한 결과 한달에 최소 1차례 이상 앉은 자리에서 맥주 5병이나 와인 ... 1초 후에 해당글로 이동합니다. setTimeout("location.replace("http://health.chosun.com/servlet/base.health.ViewArticle?art_id=20051201000006")",1000);/script>
    종합2005/12/01 17:04
  • 비타민C 복용하면 무병장수한다?

    돌이켜 보면 지난 10년간 저는 참으로 많은 건강법들을 유행시켰는데, 그 중 하나가 ‘비타민C 메가도스 건강법’입니다. 물론 제가 이 건강법을 만든 것도, 직접적으로 선전하고 다닌 것도 아니지만, ‘비타민C 건강법 논란’이란 제목으로 1998년4월29일자 조선일보 사회면에 박스 기사로 보도하고, 그것이 계기가 돼 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비타민C를 그람(g) 단위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사는 서울의대 이왕재교수가 ‘비타민C 전도사’를 자청하며 전국 교회에 강연을 다니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비타민C가 어떤 점에서 좋은 지를 소개하고 반대 주장을 짧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당시 ‘비타민C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는 책을 내고, 전국 교회를 돌아다니며 ‘비타민C 메가도스법’을 ‘포교’하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직접 몸으로 부딪힌 이 교수의 공도 크지만, 비타민 C 건강법이 지금처럼 유행한 데는 제 기사의 영향력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의 힘일까요? 기사가 나간 뒤 순식간에 비타민C 판매량이 폭증했고, 한동안 화제가 됐습니다. 동료 기자들 책상 위에도 빨간색 비타민C 캡슐이 여기저기서 보였으니까요. 다른 신문과 여성지, 방송 등에서도 앞다퉈 비타민C 건강법을 보도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바람’을 탔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법이란 세계보건기구(WHO)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60 mg)보다 50~100배 많은 3000~6000 mg, 심지어는 1만 mg까지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노화도 지연되고 암도 예방되며 면역력도 높아지는 등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도무지 믿기지 않지만 이왕재 교수의 책을 토대로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과 노화현상은 음식물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산소에 의해 세포가 손상을 입기 때문인데, 식사와 함께 다량의 비타민C를 섭취하면 유해산소의 생성과 작용을 차단해 세포를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포가 건강해지니 한마디로 만병통치와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지요. 또 비타민C는 몸에 축적되지 않고, 모두 소변과 뒤섞여 배출되기 때문에 복용량이 많아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목적을 위해서라면 고급용인 서용성(천천히 녹게 만든 제품) 비타민C보다, 한꺼번에 녹는 ‘값싼’ 일반 비타민C 1000mg(또는 500mg)짜리가 좋으며, 매 식사 때마다 식사 직후 한 알 정도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 건강법은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 박사에 의해 시작된 뒤, ‘신봉자’들에 의해 의학계에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이왕재 교수 외에 경상의대 이광호 교수 등이 신봉자에 속합니다. 특히 이왕재 교수는 난치병에 걸린 자신의 부친과 장인이 기적적으로 완치됐다는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비타민C 건강법’을 ‘포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반대론자가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사실 비타민C 메가도스 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사람은 많지만,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이 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의사들은 “적정량 이상의 비타민C는 모두 배출되는데, 왜 쓸데없이 아까운 돈 들이고 수고하느냐”고 반문합니다. 드물지만 요로결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취재를 해 봤더니 겉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얘기하는 많은 의사들이 비타민C를 다량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 그들이 얘기하는 건 “효과가 없다”는 것이지 “유해하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요로결석이 생길 위험은 다소 높아지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낮고, 또 설혹 요로결석에 걸리더라도 그것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반대론자들은 평생 비타민C를 사먹느라 아까운 돈을 낭비한다고 주장하는데, 한 달에 몇 천원 정도는 아깝지 않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법의 효과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해롭지는 않은 것 같고, 또 비용도 충분히 부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 메가도스 법을 시작했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 법은 지금껏 수도 없이 문제가 됐습니다. 수년 전 외국의 유명 학술지에는 ‘비타민C가 오히려 암을 일으킨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겁이 나서 이왕재 교수에게 전화해 봤더니, ‘암을 예방한다’는 논문은 그보다 훨씬 많이 발표됐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암을 일으킨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수개월쯤 뒤엔 ‘비타민C가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져 왔습니다.(의학기자 생활을 하면 정반대의 연구결과가 나오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의학논문은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 식이어서 연구 방법과 대상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효과에 대한 찬반 양론의 논문은 지금도 쏟아져 나오고 있어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저는 비타민C를 복용한 뒤 ‘엄청난’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최근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린 적이 거의 없는데, 그게 비타민C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감기에 자주 걸렸고, 한번 걸리면 오래 지속됐기 때문에 어쨌든 저에게 뭔가 변화가 일어나긴 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같은 변화가 전적으로 비타민C때문이라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95년 의학기자가 된 뒤 건강을 이전보다 더 많이 생각하게 됐으며, 비타민C 기사를 쓸 98년쯤부턴 몸 관리의 효과가 나타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양호해 졌기 때문입니다. 아침운동도 꾸준히 했기 때문에 아마도 운동의 효과인 줄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 운동뿐 아니라 비타민C가 제 건강을 지켰다고 믿기로 했습니다. 의학엔 ‘플라시보 효과’란 게 있어, 믿고 복용하면 밀가루도 신통한 약으로 둔갑한다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돼 있습니다. 그런 판에 돈 들여 비타민C 먹으면서 “이게 효과가 있을까”하고 의심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틀림없이 효과가 있을 꺼다”고 생각하고 복용하면 그 효과가 서 너 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어쩌면 정말 중요한 것은 비타민C의 실제 효과보다, 비타민C를 먹으면 건강해 진다는 믿음인 지도 모릅니다. 글을 맺으려 합니다. 전 비타민C 메가도스 법의 효과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만의 하나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은 그 어떤 해로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 제가 왜 비타민C를 복용하는지 그 이유를 말씀 드린 겁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기타임호준 헬스조선 대표2005/12/01 09:28
  • 에스더의 영양이야기<7편>-기름으로 생긴 병, 기름으로 치료한다

    오메가-6 지방산을 오메가-3 지방산에 비해 너무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만성 염증이 생겨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알레르기 비염, 천식, 관절염 등의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현재 한국인들이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은 1대 7에서 1대 11 정도로, 이상적인 비율인 1대 4에 비해 오메가- 6 지방산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인들의 경우 1대 20 정도로 비율이 더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섭취하는 기름의 이상적인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우선 콩기름, 옥수수기름, 홍화씨기름 등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의 섭취를 조금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콩이나 두부는 한국인 식단에서 충분히 먹는 것이 좋지만 콩기름은 조금 줄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참기름의 경우 오메가-6 지방산이 많기는 하지만 참기름 자체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최근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어 너무 많이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음식 중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들기름과 등푸른 생선입니다. 들기름은 65% 정도가 오메가-3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물을 무칠 때 들기름을 이용하면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를 높일 수 있습니다. 들기름 이외의 식물성 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1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문제는 들기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만큼 만성 염증반응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성 염증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푸른 생선의 충분한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으로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적어도 하루 2.5-3g 정도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해야 합니다. 게다가 당뇨, 고지혈증(특히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등 성인병의 위험이 높은 분들이라면 하루 3~5g 정도의 오메가-3 지방산은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등푸른 생선 중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고등어의 경우, 한 토막(50g)에 오메가-3 지방산이 0.2-1.1g 정도(평균 0.6g)가 들어 있습니다. 생선 한 토막의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다양한 이유는 고등어가 잡히는 계절이나 바다의 위치에 따라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계산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충분한 양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고등어를 하루에 4-5 토막 정도는 먹어야 합니다. 물론 물이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라면 2-3토막으로도 충분한 섭취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가 있거나 중성지방이 높은 분들의 경우에는 물이 나쁜(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적은 경우를 말합니다) 고등어의 경우 적어도 6-7 토막 정도는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등푸른 생선을 하루에 이렇게 많이 드시는 분이 과연 몇 분이나 될까요? 또 한가지 문제는 임산부와 어린이들입니다. 3년 전 미국 식약청에서는 어린이와 임산부는 일주일에 생선을 350g 이상은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여기에 북대서양 고등어, 황새치 등 몇 가지 생선에 대해서는 될 수 있으면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수은 때문인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바다가 오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생선 한 토막이 50g 이므로 일주일에 350g이라면 결국 임산부와 어린이들은 하루에 생선을 한 토막 정도만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생선 한 토막이면 아무리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라도 1g이상 들어 있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음식만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때문에 등푸른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은 경우, 특히 심장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은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오메가-3 지방산을 건강보조제의 형태로 복용하시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기능식품2005/12/01 09:26
  • 예뻐지려다 몸 망가질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대학 입학 전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로 귀를 뚫거나 머리 염색을 하거나 화장을 하는 등 외모 가꾸기를 꼽는다.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자기몸을 내맡기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귀를 뚫다가 감염이 돼서 오히려 귀가 흉측하게 변하거나, 머리 염색 후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 잦은염색은 탈모·피부염의 원인 노랑 빨강 파랑 등 총천연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젊은이가 많다. 염색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석에서 다시 염색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잦은 염색은 모발과 두피의 손상을 불러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염색약에 들어있는 산화방지제(PPD·파라페닐렌 디아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머릿속과 얼굴까지 벌겋게 부어 오르는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 PPD는 거의 대부분의 염색약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머리를 감을 때마다 조금씩 얼굴 부위로 흘러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다. 마이피부과 유정환 원장은 “퍼머와 염색은 4~5개월에 한 번이 좋으며, 한 번 손상된 머리카락이 회복되기 전에 다시 자극을 가하면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며 “모발탈색 등을 위해 미용실에서 전열기구를 사용하면 모발이 심하게 훼손되고 두피에 화상이나 상처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퍼머나 염색을 할 때 지켜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퍼머와 염색을 동시에 하지 않는다. 퍼머를 하면 최소한 일주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염색을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염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자리에서 다시 머리 색을 바꾸는 것은 금물이다. 최소한 1∼2개월 정도의 간격을 둬야 한다. 셋째, 혼자 집에서 염색할 때는 염료를 바르고 씻기 전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염색하고 난 뒤 바로 컨디셔너 등을 이용해 모발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 귀뚫기전 니켈 알레르기 체크해야 ▲ 서울의 한 대학가 귀금속점에서 귀걸이를 고르고 있는 여학생의 모습 /채승우기자 rainman@chosun.com귀걸이를 하는 사람의 10~15%는 접촉성 피부염인 니켈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켈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를 뚫은 후 최소 3주간은 스테인리스 성분이나 금의 순도가 높은 귀걸이를 사용해야 한다. 미용실이나 액세서리 가게에서 귀를 뚫다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귀 뚫는 총 등에 묻어 있던 균이 옮아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귀 뚫은 부위가 곪으면 벌겋게 부어 오르고 심한 경우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상처가 곪은 후에는 피부가 붉고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는 ‘켈로이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은 “병원이 아닌 곳에서 귀를 뚫은 사람 중 심한 경우 귀걸이 자체가 부은 부위 안에 묻혀 버리는 경우까지 있다”며 “켈로이드 체질은 검사를 받고 귀를 뚫어야 하며,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귀금속을 써도 증세가 악화되므로 아예 귀를 뚫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색조화장 때도 알레르기 반응 증가 처음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화장품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한다. 피부 보습과 관리 목적의 기초 화장품을 쓸 때 나타나지 않았던 피부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화장품 알레르기의 초기 징후는 이유 없이 피부가 가려운 증상. 조금 진행되면 피부가 벌겋게 되고, 나중에는 조금씩 각질이 일어 화장을 해도 화장이 잘 먹지 않게 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화장품에 들어 있는 방부제와 향료성분. 이 두 가지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화장품이 없지만 특히 스킨 케어 제품과 머리카락에 사용하는 제품 등이 알레르기를 많이 일으킨다. 따라서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번갈아 사용해도 피부 염증이 계속되고 화장이 잘 먹지 않는 경우는 화장품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 자기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뷰티최현묵2005/11/29 19:20
  • 잊지 말자! 살 빼기위한 8원칙

    잊지 말자! 살 빼기위한 8원칙

    신인류(新人類)여! 다시 말하지만 이제 밥상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가늘고 힘없는 팔다리,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뱃살 등 ‘진화된 체형’에서 벗어나는 확실한 길은 신인류에 맞는 식사법을 따르는 것이다. 정제한 곡류와 설탕, 그리고 다양한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세련된’ 입맛을 버리고, 우리 선조가 먹었던 ‘투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성분, 단백질 등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에너지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굶으면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유전자를 자극해 배고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역효과만 낸다. 우리 유전자는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직도 몸에 들어온 것은 차곡차곡 쌓아만 두는 ‘구식’이다. 이 구식 유전자를 잘 달래기 위해선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당질(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포만감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어 큰 고통 없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단백질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단백질 섭취는 더 늘이고, 지방은 주로 불포화지방산으로 적당히 섭취하며, 탄수화물을 지금보다 더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저녁식사 때는 밥(당질)을 빼고 고기 등 단백질만 먹는 것이 좋다. 이것이 바로 신인류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의 핵심이다.
    다이어트2005/11/29 19:18
  • 태반주사, 퇴행성 무릎관절에 효과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에 많이 쓰여온 태반주사제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통증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강동가톨릭병원 정형외과 장종호 박사는 2003년 10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퇴행성관절염 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1주일 간격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태반주사를 처방한 결과, 말기 환자 57명을 제외한 초기와 중기 환자 301명 중 77% 이상에게서 통증이 크게 완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초기 환자들은 80% 이상이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태반주사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 통증부위에 직접 투여한다. 무릎 덮개뼈(슬개골) 밑 관절 내에 한번에 2㏄용량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4~6회 치료가 지나면 무릎뼈의 부기가 빠지면서 통증도 함께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박사는 “퇴행성 관절염에 태반주사를 투여해서 부작용 없이 통증을 완화시켰다는 일본의 보고가 있어서 도입했다”며 “고농도의 단백질인 태반주사액이 통증 부위의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도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걸어 다니면 무릎이 시큰하게 아파오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제약을 가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그 동안 퇴행성관절염에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쓰여져 왔지만, 관절연골 손상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돼 4~6회 이상은 치료가 불가능했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척추·관절질환최현묵2005/11/29 19:15
  • 근육 손상 적은 인공 고관절 시술법 개발

    한국 의사가 개발한 새 인공 고관절(엉덩이뼈) 수술법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전남대의대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는 최근 “근육 손상 없이 시술해 빠르면 수술 세시간 만에 진통제를 맞고 걸을 수 있는 새 ‘인공 고관절 치환술’로 미국 특허청 특허를 얻었다”며 “수술기법에 대해 특허를 내 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인공 고관절 수술은 수술 부위 한 곳을 20㎝ 정도 절개해 고관절 주위의 중요한 근육들을 잘라내고 수술했지만, 윤 교수는 두 곳을 5㎝와 7㎝ 길이로 절개해서 근육을 건드리지 않고 인공 고관절을 삽입했다. ‘근육보존 인공고관절 치환술’로 불리는 이 수술을 윤 교수는 2003년 2월부터 지금까지 407명에게 시술해 모두에게서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근육을 자르는 기존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빨라서 환자는 수술 세 시간만 지나면 걸을 수 있고, 1주일만 지나면 퇴원할 수 있으며, 인공 고관절의 기능이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윤 교수는 설명했다. 윤 교수는 “적게 째고 빨리 회복시키는 ‘최소상처수술’이 인공관절 수술에도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관절 다국적 기업인 ‘짐머’사가 ‘추천 수술법’으로 선정했으며, 내년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인공관절학회에서 전 세계 의사들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문영완 교수는 “근육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인공관절이 뼈와 결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수술법과 동일하다”며 “수술이 매우 어렵고 까다로워서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수술은 아니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척추·관절질환임호준2005/11/29 19:14
  • 老眼 어떻게 치료하나

    ‘ASA 80’이나 ‘PAC’ 등 최근 국내에 도입된 수술들은 ‘레이저 각막 성형술’이나 ‘공막 밴드 삽입술’ 등 과거의 노안 수술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두 눈 중 한쪽 눈 만 원시를 교정하거나 정상 눈을 근시로 만드는 ‘레이저 각막 성형술’은 양쪽 눈의 균형이 맞지 않아 어지럽고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눈의 조절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눈 흰자위에 밴드를 삽입하는 ‘공막 확장 밴드 삽입술’은 이물(異物) 반응에 의한 불편감과 염증, 밴드의 탈락 등의 부작용이 많아 현재는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ASA 80’ 등 최근의 수술들은 그러나 수술 원리가 엑시머 근시 교정 수술과 비슷해서 안전하며, 부작용이 크지 않으며, 단기적인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돼 있다.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독일 등지에선 긍정적 전망을 가능케 하는 임상 결과들이 조금씩 발표되고 있다. 이 수술들은 엑시머 레이저처럼 각막 표면을 깎기 때문에 수술 후 2~3일간 이물감과 통증이 있으며, 특수 콘텍트 렌즈를 껴서 수술 부위를 보호해야 한다. 수술비는 400만원 수준이다.
    안과2005/11/29 19:13
  • 간단한 수술로 돋보기 벗는 날 올까

    노안을 교정하는 새 수술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라식 수술 등으로 근시를 교정하듯, 간단한 수술로 돋보기를 벗게 하는 시대가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안 수술 장비 수입업체 M사는 지난 24일 서울 한 호텔에서 ‘MEL 80’ 장비를 이용하는 ‘ASA 80’ 노안 수술을 소개하는 ‘노안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00명 가까운 대학 교수와 개원 안과 의사가 참석해 ‘ASA 80’ 수술의 원리와 임상 경험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독일에서 개발된 이 수술은 각막 표면에 레이저를 쏘아 각막을 다(多)초점 상태로 만드는 것. 각막 중앙 부위는 근거리를 보게, 각막의 가장 자리는 원거리를 보게 각막을 절삭한다. 지난 3개월여 동안 50여건의 ‘ASA 80’ 수술을 시행한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80% 이상에게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으며, 특히 근시와 노안이 함께 있는 환자의 만족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는 “장기 수술 결과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없지만 환자를 잘 골라서 수술하면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연세아이센터 전성철 원장팀은 ‘ASA 80’과 정반대 개념의 ‘PAC’ 수술을 1년쯤 전부터 국내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강남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팀은 6개월쯤 전부터 ‘VISX’ 장비를 이용해 젊었을 때 눈이 좋았던 사람의 노안을 수술하고 있다. ‘PAC’ 수술은 각막의 중앙부위는 원거리를 보게, 각막의 가장자리는 근거리를 보게 레이저로 각막 표면을 절삭하는 것. 이 수술을 100명 이상에게 시행한 전 원장은 “도입 초기에는 환자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으나 자체적으로 수술 프로그램을 수정한 결과 80% 이상의 환자가 만족하는 등 매우 우수한 임상결과가 나타났다”며 “백내장 수술을 하거나, 나이가 들면 자연히 동공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막의 중앙 부위를 원거리를 보게 깎는 것이 이론적으로 더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ASA 80’ 수술을 한 뒤 여러 가지 이유로 동공이 좁아지면 가까운 거리만 보이고 먼 거리는 보이지 않아 환자가 더 불편하다는 것이 전 원장의 주장이다. 한편 주천기 교수는 “젊었을 때 눈이 좋았던 30여명에게 시술해 거의 모두에게서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 1.0을 회복하는 등 매우 뛰어난 결과를 얻었다”며 “젊었을 때 근시였던 사람의 노안은 수술했을 때의 장기적인 효과와 부작용이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수술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원시는 수술한 뒤 수술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퇴행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외국의 임상 결과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한 발짝씩 천천히 따라가야 한다”며 “충분한 임상 결과도 없는 상태서 우리 안과 의사들이 너무 앞서 나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팅에 참석한 한 안과의사는 “최근 ‘라식 시장’이 붕괴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안과 의사들이 노안수술을 돌파구로 삼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는 “좋은 수술이지만 모든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는 식으로 과대 선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안과임호준2005/11/29 19:13
  • [스타와 질병] 빅토리아 베컴의 거식증

    영국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이자 90년대 말 영국 최고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빅토리아 베컴. 그녀는 최근 부부 불화설 때문에 ‘영국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민감한 성격의 그녀는 한 때 거식증으로 고통 받았으며,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으로 음식을 거부해 거의 죽을 지경이 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식증은 말 그대로 식사를 거부하는 병이다. ‘신경성 식욕부진’이 정식 병명.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이 많이 변화하면서 20대 여성에게서 급증하고 있다. 미국 등 서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젊은 여성인구의 0.5~1.0%가 거식증을 앓고 있다. 체형이나 체중에 관심이 높은 무용수, 모델 등에게 특히 많이 발병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거식증 환자들은 살찌는 것에 대한 심한 두려움, 이로 인한 식욕부진과 식사거부, 특이한 식사 행동, 현저한(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은 살찌는 것에 대한 지나친 공포와 마르는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갖고 있으며, 특정부위의 살이 지나치게 쪘다는 등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강박적으로 체중을 측정하며 체중과 체형에 따라 자신감과 기분이 달라진다. 체중증가를 자기 실패로 연관 짓고, 죄책감에 빠져든다. 그리고 이러한 표면적인 증상 밑에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끝없는 불만족, 우울감, 대인관계의 어려움, 가족관계의 갈등, 자신감의 저하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에서는 급격한 체중 저하로 인해 무월경증, 변비, 복통, 추위에 대한 내성저하, 저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체중조절을 위해 사용한 하제나 이뇨제의 남용으로 인해 부종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구토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고, 이하선(귀밑샘) 비대로 얼굴이 커질 수도 있다. 치료는 내과적 문제의 해결과 이상 식사태도를 없애고 새로운 식습관을 형성하는 등 행동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외에 개인 상담 및 가족치료가 중요하다. 빠르고 지속적으로 정상체중의 30% 이상이 저하되거나, 행동 양식의 위험한 변화, 자살 가능성 또는 자살 시도를 했거나 정신병적 상태일 때는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 효과는 환자마다 달라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계속 재발하다 악화돼서 사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전체의 40% 정도는 완치되고, 3분의 1 정도는 호전되며, 약 20%는 장기적인 장애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합2005/11/29 17:11
  • 당뇨 새 진단·치료 기준 - 당화혈색소, 당뇨 관리에 혈당보다 중요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1년에 3~4차례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야 하며, 치료 3~6개월 이내에 목표한 만큼 당화혈색소 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곧바로 다음 단계 치료를 해야 한다는 당뇨병 관리·치료 원칙이 정해졌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현철·연세의대)는 최근 개최된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실제적인 치료 가이드라인’ 언론 간담회를 통해 학회 산하 역학·진단·치료 등 3개 소 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연구·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당뇨병 발병 및 관리 실태 당뇨병학회 역학(疫學)소위원회(위원장 백세현·고려의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 3~4회 실시를 권장하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1회도 받지 않는 환자가 60.63%에 달했다. 1회 실시한 환자가 20.37%, 2회 실시한 환자가 8.65%며, 학회 권고대로 3~4회 실시한 환자는 10.36%에 불과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란 피 속에서 당과 결합된 헤모글로빈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혈당 검사보다 더 중요한 병의 관리 지표라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또 눈 합병증 예방을 위해 1년에 1회 실시를 권장하는 안저검사를 1년에 한번도 받지 않는 환자는 94%에 달했으며, 콜레스테롤 검사를 1년에 한번도 받지 환자도 53%에 달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등 항 혈소판제의 복용을 학회는 권하고 있지만 2003년 기준 항 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11%에 불과했다. 백세현 위원장은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3년 현재 우리나라 당뇨 환자는 전 인구의 8.29%인 401만 여명이며, 2010년 490만명, 2020년 620만명, 2030년 720만명으로 추산됐다. ▲ 인슐린 자가 주사법을 배우고 있는 당뇨 환자. 당뇨병 학회는 가급적 빨리, 가급적 적극적으로 당뇨치료를 해야한다는 치료 지침을 새로 정했다. 조선일보DB사진■ 당뇨병과 공복혈당 장애 진단기준 학회 진단 소위원회(위원장 박경수·서울의대)는 서울 목동, 경기 연천, 경기 안산, 전북 정읍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 역학 조사 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한국인에게는 식사 후 2시간 뒤에 재는 혈당 수치보다 공복 혈당 수치가 더 중요하며, 공복 혈당 기준으로 126㎎/㎗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경수 위원장은 “공복 혈당 120㎎/㎗를 전후해서 망막 합병증이 폭증하는 등 여러 합병증이 크게 증가해 미국의 기준에 따라 126㎎/㎗을 당뇨병의 기준으로 정했다”며 “이 같은 새 진단기준을 지난해 당뇨병학회에 보고했으며, 이번에 학회의 공식 기준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진단소위는 공복혈당이 100㎎/㎗ 미만이어야 정상이며, 100~125㎎/㎗을 공복혈당장애로 규정했다. 특히 공복혈당이 110~125㎎/㎗인 경우 식사 2시간 뒤 혈당검사를 하면 당뇨병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크므로, 공복혈당장애를 1단계(100~109㎎/㎗)와 2단계(110~125)로 구분하고, 2단계에 해당하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로 제정된 단계별 치료원칙 학회 치료 소위원회(위원장 윤건호·가톨릭의대)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는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라 평가돼야 하며, 치료 시작 3~6개월 이내에 당화혈색소 목표치인 6.5%에 도달하지 못하면 곧바로 다음 단계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즉 치료시작 3~6개월 동안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한가지 약을 최대 용량으로 복용해도 수치가 6.5%를 웃돌면 초기 치료가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고, 즉시 서로 다른 작용을 하는 두 가지 이상 약물을 병합해서 사용하는 2단계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 또 병합 요법이 실패한 경우엔 인슐린 치료를 시행하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슐린 치료 대신 약의 종류를 바꿔 병합 요법을 실시하거나 3가지 약을 쓰는 ‘3제 복합 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 수치가 10.5%이상이거나 심한 고혈당 증상이 생긴 경우엔 1~2단계를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인슐린 치료를 시행할 것을 학회는 권고했다. 윤건호 위원장은 “당뇨병 치료는 가능한 빠르고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새로 제정된 치료원칙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개원 의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새로 제정된 당뇨병 치료 원칙 ① 처음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 * 진단 후 3개월 간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 *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치료 목표 도달 못하면 약물 치료 * 심한 고혈당 환자는 처음부터 약물 치료 * 단일 약물 최대 용량을 3~6개월 복용해도 치료 목표 도달 못하면 1단계 치료 실패로 간주 ② 단일 약물로 치료 목표에 도달 못한 환자 * 적극적인 병합요법(서로 다른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것) 시행 * 경우에 따라 1단계 치료 실패 전이라도 조기 병합요법 고려 * 환자에 따라 병합요법 약 종류를 변경하거나, 3가지 약을 쓰는 ‘3제복합요법’을 고려 ③병합 요법으로 치료 목표에 도달 못한 환자 * 적극적으로 인슐린 치료 시행 * 인슐린은 1일 1회 요법은 지양하고, 1일 2회 이상 주사 고려 ④ 당화혈색소 수치가 10.5% 이상이거나 심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난 환자 * 치료 단계를 무시하고 곧바로 인슐린 치료를 고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당뇨임호준2005/11/29 17:11
  • 갈비씨가 살찌우는 네가지 원칙

    많이 먹고 실컷 자면 될 것 같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체중은 소화 능력, 근육의 양, 생활 방식, 에너지 대사 패턴 등이 서로 얽히고 설킨 복잡한 함수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운동량을 줄이고 고칼로리의 음식만 골라 먹다가는 오히려 ‘화(禍)’를 부를 수 있다. 체중은 늘지 않고 내장 지방만 껴서, 자칫하면 ‘마른 비만’ 또는 ‘복부 비만’이 생길 수 있다. 살이 찌려면 우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골고루 든 식사를 하되 가급적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등어, 꽁치같이 등 푸른 생선과 등심·사태 등 살코기, 계란 흰자, 우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밥살’을 찌우겠다고 밥이나 라면을 많이 먹으면 밥의 양 때문에 다른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몸은 말랐는데 내장에는 지방이 낄 수 있다. 저녁 늦게 많이 먹고 잠을 자는 것을 ‘비법’이라는 사람이 많은데 위장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신장이나 간 등에도 부담을 주므로 삼가야 한다. 둘째, 보디빌딩 등 근육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저체중인 사람이 원하는 것은 근육이 골고루 붙은 체격 좋은 몸매다. 아랫배만 볼록하게 나온 ‘똥배’가 아니다. 따라서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과 보디빌딩 등 무산소 근육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되, 근육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뇌 다음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지만, 근육운동을 하면 활동량과 식사량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셋째, 체중에 관한 부정적이고 강박적인 생각을 없애야 한다. “살이 안 쪄서 고민”이라는 사람 중 상당수는 무의식적으로 뚱뚱한 몸매를 거부하며, 마른 자신의 몸매를 자랑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정신과 전문의들은 분석한다. 즉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고 자신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는 사람’이란 그릇된 인식이 체중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초래하고, 그러한 집착이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원하는 영양소와 열량의 섭취를 떨어뜨려 저체중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것이 발달하면 음식을 먹지 못하는 ‘거식증’이 생기게 된다. 넷째, 저체중을 초래한 원인 질환을 초래해야 한다. 저체중은 우울증이나 불면증 또는 스트레스 같은 정신과 질환, 위염·위궤양 같은 위장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소장의 흡수장애,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대사질환, 각종 암, 류머티스 질환, 결핵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병이 있으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므로 먼저 원인 질환을 치료 받아야 한다. <도움말: 강재헌·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정진·강남성모병원 정신과 교수, 최현림·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가정의학과임호준2005/11/29 16:59
  • 어느 갈비씨의 고민 “나도 제발 살찌고 싶다”

    어느 갈비씨의 고민 “나도 제발 살찌고 싶다”

    유상완(25·대학생)씨는 몸무게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살을 빼려는 것이 아니라 살이 찌려는 전쟁이다. 178㎝·58㎏의 몸매는 항상 콤플렉스였다. 몸과 얼굴에 뼈만 남아 한편으론 빈약하고 불쌍하게, 한편으론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이 취업에도 불리할 것 같아 ‘필사적으로’ 체중 불리기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주변의 ‘비법’에 따라 라면을 먹은 뒤 바로 자기도 했고, 한달 내내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마셔도 봤지만 오히려 체중이 5~6㎏이나 빠지는 역효과만 봤다. 유 씨는 “1주일 전 가입한 인터넷 카페 회원들의 권고에 따라 12월부터는 헬스클럽에 다니면서 운동으로 몸무게를 늘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 세상이 ‘비만과의 전쟁’으로 분주하지만, 살이 찌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찌지 않는 ‘갈비씨’들의 고민과 고통은 뚱뚱한 사람의 그것보다 결코 덜하지 않다. ◆ 저 체중이란 표준 체중의 90% 이하 또는 체질량지수(BMI?㎏/㎡) 18.5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으며 유전적 요인, 심리적 요인, 생활습관, 신체질환 등이 저체중의 원인이 된다. 병 때문에 생긴 저체중이나 갑자기 생긴 저체중이 아니라면 그 자체가 건강상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의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정상 체중인에 비해 골다공증, 기흉, 결핵 등의 발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견도 있다. 또 심폐능력, 근력, 면역력도 상대적으로 약 하다는 연구 보고들도 있다. ◆ “키 180㎝에 몸무게 51㎏. 이게 사람입니까? 해골이지. 60㎏만 돼도 희망을 가질 텐데…. 표준체중이 되려면 20㎏을 더 찌워야 하는데 어느 세월에 찌우나 하는 생각에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아이디 ‘정석살찌우기’) “욕심내지 마시고 한 달에 1㎏ 증량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세요. 집에 체중계 없으면 하나 사서 하루에도 열 번 이상 재면서 체중을 관리하세요.”(‘민들레홀씨’) 인터넷 카페 ‘살찌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살찌모)’ 자유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 백 명의 회원들이 들어와 이처럼 살찌는 비법을 묻고 답한다. 회원들은 대부분 ‘정석살찌우기’와 같은 ‘갈비씨’들로 회원 수는 7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자신의 신장, 체중, 체질, 식습관 등 증량(曾量)에 관계된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운영자나 선배 회원인 ‘고수’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살찌모’와 같은 온라인 동호회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살찌고 싶어 고민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검색창에 ‘살찌기’란 단어를 입력하면 150개가 넘는 카페 이름이 검색된다. 이 중 회원 수 1만 명이 넘는 곳이 10개나 된다. ‘살찌모’ 창립자이자 대표 운영자인 남호택(31)씨는 “심각한 갈비씨는 아니지만 권상우나 김종국 같은 ‘몸짱’이 되고 싶어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남 씨는 식사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정석대로 꾸준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살을 찌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 자신이 홀쭉이에서 몸짱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2000년 카페 창립 때만 해도 그는 키 186㎝에 몸무게가 60㎏에 불과했다. 허리 사이즈는 26인치여서 아무리 비싼 옷을 입어도 ‘폼’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남 씨는 매일 아침 회사 주변 식당에 부탁해 삶은 계란 15개씩을 먹었으며, 집에서 감자 등 간식을 싸 와서 하루에 여섯 끼 이상을 먹었다고 했다. 살이 찌는 법에 관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헬스클럽을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며 한번에 한 시간씩 주 4회 운동을 했다. 1년 만에 20㎏ 증량에 성공한 남 씨는 “감량 다이어트 경우와 달리 증량 다이어트는 운동 1~2시간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불리 먹고 실컷 자는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살을 찌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가정의학과최현묵2005/11/29 16:59
  • 당뇨병, 진단-치료기준 확 바꼈다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1년에 3~4차례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야 하며, 치료 3~6개월 이내에 목표한 만큼 당화혈색소 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곧바로 다음 단계 치료를 해야 한다는 당뇨병 관리·치료 원칙이 정해졌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현철·연세의대)는 최근 개최된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실제적인 치료 가이드라인’ 언론 간담회를 통해 학회 산하 역학·진단·치료 등 3개 소 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연구·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당뇨병 발병 및 관리 실태 당뇨병학회 역학(疫學)소위원회(위원장 백세현·고려의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 3~4회 실시를 권장하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1회도 받지 않는 환자가 60.63%에 달했다. 1회 실시한 환자가 20.37%, 2회 실시한 환자가 8.65%며, 학회 권고대로 3~4회 실시한 환자는 10.36%에 불과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란 피 속에서 당과 결합된 헤모글로빈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혈당 검사보다 더 중요한 병의 관리 지표라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또 눈 합병증 예방을 위해 1년에 1회 실시를 권장하는 안저검사를 1년에 한번도 받지 않는 환자는 94%에 달했으며, 콜레스테롤 검사를 1년에 한번도 받지 환자도 53%에 달했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등 항 혈소판제의 복용을 학회는 권하고 있지만 2003년 기준 항 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11%에 불과했다. 백세현 위원장은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3년 현재 우리나라 당뇨 환자는 전 인구의 8.29%인 401만 여명이며, 2010년 490만명, 2020년 620만명, 2030년 720만명으로 추산됐다. ▲ 인슐린 자가 주사법을 배우고 있는 당뇨 환자. 당뇨병 학회는 가급적 빨리, 가급적 적극적으로 당뇨치료를 해야한다는 치료 지침을 새로 정했다. 조선일보DB사진■ 당뇨병과 공복혈당 장애 진단기준 학회 진단 소위원회(위원장 박경수·서울의대)는 서울 목동, 경기 연천, 경기 안산, 전북 정읍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 역학 조사 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한국인에게는 식사 후 2시간 뒤에 재는 혈당 수치보다 공복 혈당 수치가 더 중요하며, 공복 혈당 기준으로 126㎎/㎗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경수 위원장은 “공복 혈당 120㎎/㎗를 전후해서 망막 합병증이 폭증하는 등 여러 합병증이 크게 증가해 미국의 기준에 따라 126㎎/㎗을 당뇨병의 기준으로 정했다”며 “이 같은 새 진단기준을 지난해 당뇨병학회에 보고했으며, 이번에 학회의 공식 기준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진단소위는 공복혈당이 100㎎/㎗ 미만이어야 정상이며, 100~125㎎/㎗을 공복혈당장애로 규정했다. 특히 공복혈당이 110~125㎎/㎗인 경우 식사 2시간 뒤 혈당검사를 하면 당뇨병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크므로, 공복혈당장애를 1단계(100~109㎎/㎗)와 2단계(110~125)로 구분하고, 2단계에 해당하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로 제정된 단계별 치료원칙 학회 치료 소위원회(위원장 윤건호·가톨릭의대)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는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라 평가돼야 하며, 치료 시작 3~6개월 이내에 당화혈색소 목표치인 6.5%에 도달하지 못하면 곧바로 다음 단계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즉 치료시작 3~6개월 동안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한가지 약을 최대 용량으로 복용해도 수치가 6.5%를 웃돌면 초기 치료가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고, 즉시 서로 다른 작용을 하는 두 가지 이상 약물을 병합해서 사용하는 2단계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 또 병합 요법이 실패한 경우엔 인슐린 치료를 시행하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슐린 치료 대신 약의 종류를 바꿔 병합 요법을 실시하거나 3가지 약을 쓰는 ‘3제 복합 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 수치가 10.5%이상이거나 심한 고혈당 증상이 생긴 경우엔 1~2단계를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인슐린 치료를 시행할 것을 학회는 권고했다. 윤건호 위원장은 “당뇨병 치료는 가능한 빠르고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새로 제정된 치료원칙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개원 의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새로 제정된 당뇨병 치료 원칙 ① 처음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 * 진단 후 3개월 간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 *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치료 목표 도달 못하면 약물 치료 * 심한 고혈당 환자는 처음부터 약물 치료 * 단일 약물 최대 용량을 3~6개월 복용해도 치료 목표 도달 못하면 1단계 치료 실패로 간주 ② 단일 약물로 치료 목표에 도달 못한 환자 * 적극적인 병합요법(서로 다른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것) 시행 * 경우에 따라 1단계 치료 실패 전이라도 조기 병합요법 고려 * 환자에 따라 병합요법 약 종류를 변경하거나, 3가지 약을 쓰는 ‘3제복합요법’을 고려 ③병합 요법으로 치료 목표에 도달 못한 환자 * 적극적으로 인슐린 치료 시행 * 인슐린은 1일 1회 요법은 지양하고, 1일 2회 이상 주사 고려 ④ 당화혈색소 수치가 10.5% 이상이거나 심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난 환자 * 치료 단계를 무시하고 곧바로 인슐린 치료를 고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당뇨임호준2005/11/29 13:38
  • 살찐 엉덩이엔 더 긴 주사바늘 필요

    살찐 엉덩이는 지방 때문에 주사투약량이 목표치만큼 투입되지 않아 더 긴 주사침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블린 소재 ’아델레이드 앤드 미스’ 병원의 빅토리아 챈 등 연구진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연례회의에 제출한 논문을 통해 21~87세의 남성과 여성 환자 25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 50명 중 3분의 2가 엉덩이 근육주사에서 충분한   투약량이 근육에 주입되지 않고 대신 지방조직에 일부 투약량이 들어갔다. 특히 여성 25명 가운데 23명이 표준규격의 주사침이 엉덩이 근육에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지방에 들어간 투약량은 감염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빅토리아 챈 연구원은 “비만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엉덩이 근육 위를 덮고 있는 지방의 두께가 일반적으로 주사를 위해  사용하는  침의 길이를 능가한다는 새로운 문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엉덩이에는 주사침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 주요 혈관이나 신경조직, 뼈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근육주사 부위로 적격이다. 근육에는 투약된 약을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옮기는 작은 혈관들이 많이 있지만 지방조직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혈관이 적다. 전세계적으로 3억여 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비만은 신장과 체중을 측정해  산출되는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성인의  65%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  
    종합2005/11/29 13:14
  • 화주(火酒)마시다 화상 당하는 황당한 사람들

    주당(酒黨)이라면 양주에 불을 붙인 ‘화주(火酒)’를 한번쯤 마신 경험이 있다. 보드카나 럼주에 불을 붙인 ‘화주 쇼’를 하는 칵테일 바도 많다. “화상을 조심하라”면 십중팔구 “그까짓 화주가 설마”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성형센터에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화주를 마시거나 화주 쇼를 구경하다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 25명이 찾아와 치료를 받았다. 25명 중 남자는 21명, 여자는 4명이었으며, 평균 25.7세로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다. 17명은 화주를 마시다 화상을 당했으며, 나머지는 화주 쇼를 하는 바텐더나 구경을 하던 취객들이었다. 이 병원 화상성형센터 장영철 교수에 따르면 화상 부위는 얼굴이 가장 많았으며, 손, 팔, 가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화상 정도는 대부분 2도 화상이었으며, 치료기간은 평균 12.1일이었다. 25명 중 23명은 화상 드레싱 치료 만으로 상처가 아물었지만, 2명은 화상 정도가 심해 피부를 이식 받았다고 장 교수는 밝혔다. 특히 4명의 환자는 눈 각막에 화상을 입었으며, 4명은 화상 후 스트레스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의 절반 정도는 흉터나 색소 변형 등 화상 부작용이 생겼다고 한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종합임호준2005/11/29 10:28
  • 코끼리 다리 조각하기: 다리 각선미 운동

    코끼리 다리 조각하기: 다리 각선미 운동

    허벅지가 뚜렷이 보여 지는 반바지, 미니스커트 등을 입었을 때 날씬하고 탄력 있는 다리는 많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며, 같은 여성들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여성들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하체 특히 허벅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경향이 높은데 활동적인 움직임과 근육 강화운동을 통해서 아름다운 허벅지를 만들 수 있다. 허벅지 운동은 대퇴(다리) 앞부분의 대퇴사두근, 뒷부분의 슬굴곡근(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양근), 안쪽으로 내전근 강화에 중점을 두고, 바같쪽의 대퇴근막장근을 병행하여 운동하면 이상적인 허벅지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리 앞쪽은 무릎관절(슬관절)을 신전시키는 동작, 다리 뒤쪽은 무릎관절을 굴곡 시키는 동작, 다리 안쪽은 힙 관절(고관절)의 내전, 다리 바같 쪽은 힙 관절의 외전 동작으로 강화를 시킬 수 있다. 다리 안, 뒤, 바같 쪽은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특히 지방이 축적되기 쉬우며, 계획적인 운동을 통해서 예방 및 증진이 가능하다. SB(Swiss ball) Wall Slide: 다리 전체 운동
    피트니스2005/11/29 09:18
  • 비타민 정보(5회) - 치매를 예방하는 비타민

    흔히 노인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머리를 써야 하므로 고스톱이나 숫자 게임, 단어 외우기 놀이 등을 하라고들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 말고 좀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매 예방법은 없을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의 연구에서 2년 이상 비타민 E 보충제를 섭취하면 치매의 진행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화학 연구들은 유해(활성)산소의 과도한 축적이 뇌세포의 손상과 치매 진행을 유도한다고 보고있다. 또 다른 역학조사에서는 적절한 양의 항산화제의 섭취가 기억과 뇌기능 손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타민 C와 E,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제의 적당한 섭취가 인지력 감퇴와 치매의 조기 발생을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호모시스테인과 노인들의 인지기능 손상과의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호모시스테인은 대사 중 생성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체내 농도가 높아지면 심장병,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대사기능의 문제로 인하여 혈장과 혈관조직의 호모시스테인이 축적되면 정신능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런데 엽산, 비타민 B6,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하면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현저히 감소돼 인지능력의 퇴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요약하면 균형 있는 영양소 즉 엽산,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뇌의 퇴행현상, 즉 치매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미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12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노인들의 비타민 섭취 상태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이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은 섭취량이 적기 때문이지만 위장관의 흡수 장애도 문제로 지적됐다. 흡수장애는 노화로 인한 소화 흡수 기관의 쇠퇴, 위장관의 노화 관련 질병, 노인들이 흔히 이용하는 약물의 부정적인 효과 등의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다면 비타민C 등 영양 보충제라도 꼬박 꼬박 챙겨 먹는 것이 권장된다. /윤연정· 한국비타민정보센터 약사
    건강기능식품2005/11/29 09:16
  • 노인 60%, 쌍꺼풀 수술 필요하다

    올 초 노무현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을 해서 화제가 됐다. 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눈동자를 덮는 ‘안검하수’가 불편해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 이 같은 수술이 필요한 사람이 60세 이상 노인의 약 6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우경인 교수팀은 서울시 3개 노인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60세 이상 노인 346명의 눈을 조사한 결과, 57.5%인 199명에게 안검하수가 진단됐다고 밝혔다. 우 교수팀은 노화와 안검하수와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안검하수를 유발할 수 있는 선천성 눈꺼풀 처짐, 갑상선 질환, 근(筋)무력증, 뇌졸중 발병 사실이 있는 노인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령대별로 60대 53.3%, 70대 57.5%, 80대 이상은 61.6%에게 안검하수가 있었다.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고 눈꺼풀 틈새가 작아진 상태다. 미용적인 문제도 있지만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르며, 특히 시력이 나빠진 상태에서 시야가 좁아지면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수술해 주는 것이 좋다. 우 교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을 눈꺼풀 판에 재 봉합하거나 짧게 절제해 힘을 세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수술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성형외과임호준2005/1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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