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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있고 독특한 콧소리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한 현영. 모델 출신의 뛰어난 몸매에다 성형수술 사실을 숨기지 않는 솔직함이 인기의 비결이지만, 무엇보다 한번 들어본 사람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녀만의 특징적인 콧소리가 인상적이다.
어린 시절 현영은 특유의 코맹맹이 목소리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책을 읽으면 선생님들로부터 “멋 내지 말고 어린이처럼 읽어라”는 지적을 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금 그녀의 목소리는 개성적인 미를 추구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현영만의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현영의 높은 톤의 애교 섞인 느린 콧소리는 여성들에게는 “귀엽다”, 남성들에게는 “섹시하다”는 느낌을 준다. 인간의 성적 매력을 자극하는 3가지 감각(시각, 청각, 후각) 가운데, 청각을 보면 여성들은 남성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호감을 가지며, 남성들은 여성의 높고 여린 목소리에 매혹되게 된다.
시각과 청각과 후각을 모든 겸비한 사람은 과거 모든 남성들의 우상이었던 마릴린 먼로가 대표적인 인물이라 하겠다. 그녀의 관능적인 몸매와 코맹맹이의 여린 목소리 그리고 “잠잘 때 내가 걸치는 것은 샤넬 No.5(향수) 뿐”이란 말은 섹시함의 3박자를 잘 보여준다.
콧소리와 여리고 높은 목소리가 유혹적으로 들리는 이유는 높은 주파수의 고음과 비음 섞인 목소리가 남성에게 이성적 사고를 관장하는 전두엽의 활동을 억제하고 대뇌 변연계(limbic system)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성관계 도중에 나는 목소리가 더욱 흥분을 자극하는 것도 같은 메커니즘이다.
코맹맹이 소리는 그러나 언어권에 따라서는 덜 매력적으로 느낄 수도 있다. 우리나라 말은 대부분 콧소리가 섞이지 않는 언어로서 ‘음절박자언어(syllable Timed Language)’로서 강한 음절에 의해서 한글자 한글자 박자를 두고 말하게 된다.
이에 비해 영어와 불어는 주로 ‘강세박자언어(stress timed language)’로서 강세에 의해서 박자를 맞추는 언어이며, 특정 몇 가지 발음만 강하게 말하며, 리듬을 타는 언어다. 특히 불어 발음은 주로 코에서 공명을 일으키는 발음들이 많은 특징을 갖는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평소 언어생활에서 익숙지 않은 콧소리가 매우 민감하게 잘 들리고 매력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영어권이나 불어권에서는 콧소리가 갖는 매력이 우리만큼은 크지 않다.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코맹맹이 소리도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 이는 특히 구강 구조와 콧속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흔히 비염이나 코의 가운데 뼈가 휘는 비중격만곡증, 부비동염, 비인강종양, 연구개가 발음시 완전히 닫히지 못하는 구개인두폐쇄부전증, 점막하 입천장 갈림증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도 코 맹맹한 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콧소리가 날 때 단순히 매력적인 목소리라 생각하기 보다는 질환의 가능성도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김형태-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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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피부의 최대의 적! 넓어지는 모공맑고 깨끗한 피부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이의 염원이지만 실상 이런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사람마다 각기 여러 가지 피부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넓은 모공은 투명한 피부의 최대 적으로 꼽힐 만큼 고민거리 중의 하나이다. 한번 넓어지면 좀처럼 작아지기 힘든 모공을 관리하는데 왕도는 없는 걸까?
모공은 왜 넓어지는 것일까? 모공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유분이 피부 표면으로 흘러나오는 작은 통로로, 털이 자라나는 입구를 말한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지름이 약 0.02~0.05㎜로 아주 작고, 사람의 얼굴에 약 2만개가 있다. 대개 모공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나이, 계절, 스트레스, 임신 등의 요인으로 피지분비가 과다해지면 눈에 잘 보일 정도로 커져서 보기 흉하게 된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서, 여름일수록, 그리고 배란일에 가깝거나 임신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모공이 평소보다 조금 커진다. 그 이유는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피지과다 분비와 노화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특히 피지의 과다분비와 관련되어 피지분비가 많아지면 피지를 배출하는 통로를 넓히기 위해 모공이 넓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지성피부가 모공이 넓은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피지(sebum)의 과다 분비이다. 따라서 우선 피지를 잡아야 모공이 더 이상 넓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피지조절 화장품이란? 모공에서 피부 표면으로 분비된 피지(sebum)는 천연보호막을 형성해 세균이나 피부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등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춘기를 지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데 피지가 공기 및 외부의 더러움과 함께 산화하면 끝이 검은 블랙헤드(black head)로 변하는 등 모공을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한다. 또한 과다한 피지분비로 인해 얼굴은 번들거리며 지저분해지기 쉽고, 모공이 크므로 피부결이 거칠고 피부가 두꺼워 보여 답답해 보이며 피부색이 칙칙하고 어둡다.
이러한 피부 현상들을 개선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 바로 피지조절 화장품이다. 과도한 피지분비를 억제하거나 분비된 피지를 흡착시켜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한 화장이 뭉치거나 들뜨는 현상을 방지해 주고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
피지, 잡을 수 있다! - 피지분비를 조절하거나 흡수하는 화장품 성분들1) 항남성 호르몬제 _ 피지는 남성 호르몬의 과다로 인해 생성 되므로 피지선의 활성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의 활성을 줄여 피지 분비량을 줄여줄 수 있다. 대표적인 천연물성분으로는 백자인, hop(홉, 덩굴나무의 일종)을 들 수 있다. 특히 백자인은 한방에서, ‘측백나무 열매의 씨’를 약재로 이르는 말로, 남성 호르몬 대사에 관여하는 5-α reductase(효소의 일종)의 활성을 억제하여 피지생성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우수하다.
2) 피지 생합성 억제제 _ 피지선에서 일어나는 지질생합성 억제를 통해 피지생성을 조절한다. 대표적인 원료로는 오메가 히드록실산(ω-hydroxyl acid)이 알려져 있다.
3) 피지 흡착제 _ 화장품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지흡착제로는 다공성 파우더가 있다. 다공성 파우더는 피부에 분비된 피지를 다공성 파우더가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 다공성 파우더는 피지를 흡수하는 기능으로 인해 빠른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피지 생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능은 없다.
피지조절에 효과적인 방법들 1. 클렌징에 신경쓴다 : 피지 분비가 많다는 건, 그만큼 얼굴에 더러움이 많이 묻을 수 있다는 증거로 철저한 클렌징을 통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2. T존 팩으로 산뜻하게! :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T존은 유난히 번들거리고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T존 부분 팩으로 산뜻하게 관리한다.
3. 오일 컨트롤 제품으로 피지 관리 : 피지를 잡아 피부를 언제나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피지 컨트롤 제품을 사용해준다.
피지조절 화장품에 대한 Q&AQ 피지 조절 화장품을 모공축소가 되나요? (한번 늘어난 모공은 축소하는 것이 안되는가요?A 한번 커진 모공은 쉽게 줄어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모공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커진 모공을 축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피지조절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은가요? 피지제거 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A 얼굴에 있는 피지를 제거한다고 손으로 짜거나 할 때 감염이나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피지제거 팩은 얼굴에 보이는 피지를 쉽게 제거 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근본적인 피지 조절을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피지를 조절 할 수 있는 피지조절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손의동ㆍ박창만 태평양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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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섹시스타 멜라니 그리피스가 과도한 보톡스 주입으로 얼굴에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부인이기도 한 그리피스는 지나친 보톡스 주입과 주름 제거수술로 피부가 완전히 망가진 모습이다.
스타들의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신비의 명약’으로 알려지면서 보톡스는 국내에서도 미용성형의 대명사로 통할 만큼 보편화됐다. 하지만 정량 이상을 사용한 과도한 주입에 따른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의들은 “너도 나도 보톡스 시술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효과가 오래 가도록 강하게 놓아달라’는 고객들의 무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며 “의사들은 부작용이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지만 때론 선을 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보톡스 시술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병원을 고를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지나치게 많이 주사하면, 인상 사나워져
유난히 이마에 주름이 많아 고민이던 김모(여·52)씨는 얼마 전 이마에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가 2주째 외출을 못하고 있다. 보톡스를 지나치게 많이 주사한 바람에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가 인상이 험상궂게 변해버린 것이다. 김씨는 3주가 지나서야 눈썹이 내려와 바깥 출입을 할 수 있었다.
보톡스는 주름을 없애주는 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눈 옆의 주름을 없애려고 보톡스를 시술을 받다가 매력 포인트인 눈 웃음까지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즉 원치 않는 부위의 주름만 없어져야 하는데, 있어도 좋은 부위의 주름까지 없어져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
◆ 일시적 씹는 장애 올 수 있어
보톡스는 비대칭 턱을 교정하거나 사각턱을 갸름하게 하는 데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때의 부작용으로는 음식을 씹는 저작근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서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기 힘들어지는데, 사람에 따라서 2주 정도 계속되는 수도 있다. 보톡스 시술 이후, 열흘 간 질긴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이모양(여, 23)은 “시술 후 열흘 정도는 깎두기를 씹을 엄두도 못냈다”며 “근육에 힘이 완전히 풀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 무허가 시술 땐 함몰ㆍ염증 생기기도
일시적인 눈썹장애나 잘못된 시술로 인한 부작용은 3~6개월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는 보톡스의 특성 때문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될 뿐이다. 하지만 오염된 희석액을 쓴 경우엔 염증을 통해 피부가 함몰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대부분 중국산 보톡스를 쓰면 문제가 생길 거라는 막연한 편견을 가지곤 하는데, 중국산 보톡스라 하더라도 승인을 받고, 합법적 수입 과정을 거친 제품들은 문제가 없다. 보톡스의 ‘국적’보다는 ‘정품’인지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
* 보톡스 시술, 이것만은 알아두자
① ‘정품’을 사용하는지 눈으로 확인하자. 제조국가보다는 제조사와 인증 받은 제품인지가 더 중요하다. 의사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품을 사용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② 시술환자가 많은 병원을 선택하자. 보톡스는 일단 개봉하면 약이 급속하게 변질되기 때문에 시술하는 환자가 많은 병원이라야 더 믿을 수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보톡스 데이’라는 행사를 통해서 정해진 날에 저렴하게 시술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알아두고 가면 좋다.
③ 문제에 대한 해결책인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다. 보톡스는 효과가 눈에 가장 확실히 보이는 시술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기대치도 높다. 그러나 보톡스로 해결되지 않는 질환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보톡스만이 능사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 장선이 헬스조선기자 sunny0212@chosun.com<도움말 = 장혁진ㆍ강남퍼스트치과 원장, 최준용ㆍ드림성형외과 원장>* 보톡스(BOTOX)란?
보톡스는 부패된 통조림이나 썩은 고기에서 잘 자라는 세균인 클로스트리움 보톨리늄(Clostridium botulinum)을 이용해 만든다.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막음으로써 근육을 수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원리다. 미용목적 외에도 겨드랑이 땀샘을 마비시켜 다한증을 치료하거나, 성대근육 발육장애, 뇌성마비환자나 치질환자의 경직된 괄약근 장애를 치료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비용은 치료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보통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사각턱 축소 시술의 경우 1회 60만원~120만원 정도. 대개 2회 이상 맞아야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2회 때는 가격이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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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피부에 바라는 가장 간절한 소망 중 하나는 ‘잡티 하나 없는 맑은 피부’이다. 2004년 대한피부과개원의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의 54%가 피부에 불만을 갖고 있었고, 그 이유 중 5위가 기미․주근깨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여성 나이 30, 40대로 접어들면 기미 주근깨에 대한 불만은 1, 2위로 껑충 올라선다. 이처럼 화이트닝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많기 때문에 2002년 화이트닝 미용시장은 이미 1,500억원 규모를 넘어섰고 2006년에는 2,000억원대를 넘보고 있다. 화이트닝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왔던 다국적 화장품 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한국시장에 뛰어들어 최신과학기술을 동원한 전문 화이트닝 케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이런 뉴스 자체가 우리에게는 혼란을 야기한다. 마치 화장품만이 기미와 잡티의 유일한 해결인 것처럼 우리에게 환상을 불어넣기 때문이다.솔직히, 잡티를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확실한 효과를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써온 화이트닝 제품만 나열해도 종이 한 장을 거뜬히 넘길 사람들이 많지만 여전히 새 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며 리스트를 늘려가고 있다. 나는 화장품을 통한 화이트닝 효과에 매우 회의적이다. 그 이유는 화장품에 쓰이는 화이트닝 성분 자체가 너무나 미미한 소량이며, 일부는 광고로 알려진 바와 달리 화이트닝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식약청의 승인 하에 기능성 화이트닝 성분으로 쓰이고 있는 것은 L-아스코르브산, 마그네슘 아스코르빌 팔미테이트,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에칠아스코빌에텔(이상 비타민C의 일종), 닥나무(뽕나무) 추출물, 감초 추출물, 알부틴 등이다. 가장 효과적인 미백성분으로 알려진 하이드로퀴논은 안타깝게도 의약품으로 분리되어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이 성분들은 실험실 테스트에서는 어느 정도의 미백효과를 보여주지만, 화장품으로서는 그다지 신뢰할 수 없다. 테스트는 고농도의 원료를 통해 이루어지고 pH 이온지수 등 성분 활성화 조건을 충분히 맞춰주지만, 화장품 상태에서는 고농도가 아니며, 조건 역시 그대로 맞출 수가 없다. 또한 테스트는 동물을 통해 이루어졌을 뿐, 임상 테스트를 거친 제품은 거의 없다. 물론 제품마다 ‘자사의 테스트에 의하면 사용자의 70%가 기미가 50% 이상 줄어들었다’는 식의 홍보문구가 등장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진 테스트인지, 과연 몇 명이나 테스트에 참가했는지 알 수 없는 이런 식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결국 우리는 화장품 회사들의 상업주의에 의해 효과도 없는 제품을 고가의 비싼 가격에 사 바르며 깨끗한 피부가 될 것이라는 헛된 희망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제품들이 모두 효과가 제로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제품에는 적정량의 미백성분이 함유되어 미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2~3개월의 단기 사용으로는 힘들고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사용이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화장품에 의지하지 말고 오히려 생활 속에서 화이트닝 케어를 실천하라는 것이다. 양산과 모자의 활용, 자외선차단제의 상용으로 기미와 잡티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 또한 인스턴트 식품의 무분별한 섭취,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도 피부건강을 악화시켜 햇볕 노출에 더 민감한 피부로 만드는 주범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호르몬 불균형 등이 기미를 더욱 악화시킨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햇볕 노출이 심했던 날은 잠자기 전에 녹차나 감자, 오이 등의 천연성분으로 팩을 해주어 피부의 열기를 내려주는 것이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 정혜신ㆍ퓨어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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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엄마’ 제인 구달 박사가 먹을거리에 관한 새로운 책을 펴냈다. ‘희망의 밥상’이란 제목의 책을 통해 제인 구달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거대 기업의 농간에 소비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1960년대 이후로 줄곧 아프리카 열대 우림의 오지에서 침팬지들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의 소중함을 설파해 온 제인 구달 박사가 먹을거리에 관한 책을 낸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서문에서 “지난 100년 동안 산업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세상은 우리의 먹을거리에 대한 생각을 점차 파괴해 버렸다”고 말하면서 매일매일 먹고 있는 것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경로로 우리 밥상에 오르는지,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제인 구달은 이 책에서 크게 네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첫째 소비자의 힘을 이용하자, 둘째 내 고장에서 난 제철 유기농 식품을 먹자, 세째 아이들의 밥상에 관심을 갖자, 마지막으로 패스트푸드를 버리고 슬로푸드를 먹자는 것이다.
제인 구달은 최근 들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음식 혁명 중에서 ‘내 고장 식품 먹기 운동(local foods’ movement)’, ‘신유기농 운동(‘new organic movement)’ 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토불이(身土不二)'와도 흡사한 이런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는 내 고장에서 난 농축산물을 먹게 되면 당연히 싱싱한 제철 음식들을 먹게 될 것이며 먼 거리까지 운송하기 위해 과도하게 포장함으로써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형 농장에서 기른 식품들에서 볼 수 있는 농약 잔류물이나, 항생제, 성장 호르몬, 유전자 변형 농산물 등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한다.
끝으로 제인 구달은 더 나은 미래, 즉 “희망의 수확을 위해 함께 씨를 뿌릴 것”을 강조한다. “개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의 먹을거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먹기 위해 조그마한 노력이라도 한다면 우리의 아이들과 그들이 살아갈 지구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얘기하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목차
1장 인간과 동물
2장 문화의 축복
3장 상식적인 농법은 사라지고
4장 불만의 씨앗
5장 동물 공장
6장 우리를 위협하는 그곳
7장 그들에게도 행복한 삶을
8장 폐허가 된 바다
9장 채식주의자가 되자
10장 글로벌 슈퍼마켓
11장 우리의 먹을거리를 되찾기 위하여
12장 농가를 보호하자
13장 내 고장에서 난 제철식품
14장 세계로 전파되는 유기농의 물결
15장 아이들의 밥상
16장 비만, 패스트푸드, 그리고 쓰레기
17장 물 위기가 온다
18장 다이 일어서는 희망의 땅
19장 희망을 위한 수확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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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수십억 마리의 세균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첫째 사람의 면역체계가 세균보다 더 강력하고, 둘째 세균이라고 모두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주는 병원성 세균은 전체 세균의 1% 미만이다. 대부분의 세균들은 해를 끼치지 않는 ‘중립적 세균’이거나 오히려 인체에 유익한 세균들이다. 파스퇴르가 발견한 유산균, 된장에 들어있는 바실러스 서브틸러스균(고초균), 수은·납 등 중금속을 분해해 주는 장내 세균 등이 대표적인 ‘천사표 세균’들이다. 0-157 등 극히 일부 변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장균들도 대장 안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설혹 병원성 세균이 침투한다 해도 인체 방어막, 즉 면역력이 강하면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우리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다. 병원성 세균들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하는데, 예를 들어 갑자기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혓바늘이 돋거나, 구내염(口內炎)이 생기는 것도 구강 내 세균이 인간의 허점을 파고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는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호주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신경에서 방출되는 호르몬이 혈류 속으로 들어가 병원균들을 파괴하는 면역 체계 세포들의 활성을 억제하므로 질병에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흐르는 물의 자정작용이 있듯이 우리 몸은 어느 정도까지는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원체가 있다고 해서 늘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00% 완벽한 무균 상태로 사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 주변의 세균들을 다 없애야겠다는 생각 또한 오산”이라며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해 주고,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세균 대처법”이라고 말했다.
/ 이현주 헬스조선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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