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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5대 건강식품에 꼽힌 인도

    세계 5대 건강식품에 꼽힌 인도 '렌틸 콩'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는 최근 김치, 올리브유, 일본 콩,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인도의 ‘렌틸(lentil) 콩’을 꼽았다. 이는 우리나라 쥐눈이콩보다 작고 녹두와 비슷하게 생긴 콩으로 인도에서는 ‘달(dal)’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유럽, 중동, 인도 등으로 특히 인도인들은 매일 하루 두 번씩 빵이나 밥과 함께 이 콩을 먹는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인들도 푹 끓여서 스튜를 해 먹거나 삶은 렌틸 콩을 야채와 함께 섞어 샐러드로 즐겨 먹는다. ‘헬스’에 따르면 렌틸 콩에는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연도 다른 꼬투리 콩보다 두 배나 많다. 임산부에게 중요한 비타민 B군과 태아의 기형을 막아주는 엽산도 풍부하다. 미국 농림부는 렌틸 콩이 심장병, 암,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렌틸 콩을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다.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남체인이나 신세계백화점의 수입식품 코너와 같이 일부 외국 식재료를 파는 곳에서 말린 렌틸콩이나 가공해서 만든 렌틸콩 통조림을 구입할 수 있다. 말린 렌틸콩 한 봉지(1㎏)의 가격은 1만2000원 선이다.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 있는 인도음식 전문점 ‘달(Dal)’에는 렌틸콩을 뭉근히 끓여 만든 ‘달 마크니’나 ‘달 카르카’ 같은 커리와 렌틸콩 스프를 맛볼 수 있다. 이태원에 있는 인도 레스토랑 ‘타지마할’에서도 렌틸콩으로 만든 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커리로 만들지 않고 뭉근히 끓여서 콩 수프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헬스’는 허브나 양파, 마늘 등을 넣고 양념해서 먹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의 인도 주방장 쇼반 다스는 “푹 삶은 렌틸 콩에 피망, 케첩, 다진 마늘, 고춧가루, 레몬주스, 소금 등을 넣고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생기를 되찾게 하는 영양만점 요리가 된다”고 말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푸드2006/03/28 17:29
  • [천식 치료법] 심하지 않으면 아침·저녁 조절제 한 번씩

    천식 치료법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하는 회피·환경요법, 원인물질을 알고 있으나 피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면역요법, 그리고 약물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은 증상이 없을 때에도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회피·환경요법과 면역요법은 의사의 구체적인 지침에 따라 시행해야 한다.약물요법에 사용되는 흡입형 천식치료제는 순간적으로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는 ‘속효성(速效性) 완화제’와 지속적으로 기도를 확장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조절제로 나뉜다. 완화제는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는 없으므로 호흡이 곤란한 응급상황에 적합하며, 평소에는 조절제를 꾸준히 쓰는 것이 좋다. 가톨릭의대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는 “쌕쌕거리는 천명소리나 기침 등을 하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좋을 땐 조절제를 아침·저녁에 한 번씩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운동유발성 천식이 있는 경우엔 운동전에 꼭 완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감기에 걸렸거나 기침·천명 때문에 잠에서 깰 정도의 중증(中症)인 경우엔 1주일에 3번 이상 완화제를 쓴다. 천식증상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증(重症)인 경우엔 15~30분 간격으로 완화제를 최대 4회까지 쓴다. 물론 이 때도 조절제는 계속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조절제는 도리어 사망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절제는 기도만 확장시키는 ‘라바(LABA)’ 제제와 기도 확장과 염증 억제를 동시에 하는 스테로이드(ICS) 제제로 다시 나뉜다. 그런데 다국적 제약사 GSK가 천식 환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라바제제 ‘세레벤트’의 부작용을 조사해 최근 보고한 결과에 따르면 1만3176명 중 13명이 사망했다. 이는 가짜약을 복용한 그룹(1만3179명)의 사망자 3명에 비해 훨씬 높은 사망률이다. GSK사는 “그러나 ICS 사용자 중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GSK사의 라바 제제와 ICS 제제의 매출 규모는 2억원(라바)와 260억원(ICS)으로 ICS제제가 압도적으로 많다. ICS 제제는 라바 제제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비싸다.한편 의식을 잃을 정도의 긴급한 상황일 경우엔 주변 사람이 앰뷸런스를 부른 뒤 도착 시까지 3단계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첫째, 환자를 허리를 편 반듯한 자세로 앉힌다. 둘째, 환자가 갖고 있는 완화제를 4번 주입한다. 한 번 흡입할 때마다 환자로 하여금 4번씩 긴 호흡을 하도록 한다. 셋째, 4분을 기다려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땐 다시 2단계 조치를 반복한다. / 장선이 헬스조선 기자 sunny0212@chosun.com
    천식2006/03/28 17:18
  • 프로레슬러 이왕표, 천식을 엎어치다

    프로레슬러 이왕표, 천식을 엎어치다

    프로레슬러 이왕표 선수는 중증 천식환자지만 아직도 ‘현역’ 선수로 뛰고 있다. 이씨에게 처음 천식증상인 나타난 것은 1994년. 어느 날 시합을 마친 뒤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숨이 가빠지는 증상을 겪었다. “나이가 들어서 힘이 부친다”는 생각에 약국에서 산 천식 완화제(Reliever)에 의존한 채 운동을 계속했다. 약을 쓰면 나아졌다 갑자기 악화되는 천식의 특성 때문에 죽을 고비를 맞기도 했다. 새벽에 홀로 산에 올라가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천식 발작이 와서 거의 기어서 집에 돌아온 적도 있었다.자기 병도 모른 채 6년간 고통을 받던 이씨는 2000년 병원에서 천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이씨는 증상이 없을 때도 치료제 사용을 빠뜨리지 않는 등 이를 악물고 천식을 관리했다. 덕분에 한 때 선수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약해졌던 폐활량도 이제는 정상인 이상으로 회복했다. 그는 “레슬링을 포기할 수 없어 더 철저하게 의사의 처방을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천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천식2006/03/28 17:16
  • 학교에서부터 천식 교육 필요하다

    학교에서부터 천식 교육 필요하다

    호주‘건강교육’교과 편성해 응급처치 가르쳐부정적 인식 없애고 긴급상황 대처할 수 있어야 호주가 천식 모범국가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교육에 있다. 1980년대까지 천식에 대한 호주국민의 인식은 낙제점 수준이었다.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일반의사(GP)들은 천식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 환자들은 증상이 심할 때만 치료제를 사용했고, 상태가 좋아지면 투약을 중단하기 일쑤였다. 꽃가루가 날리는 9~10월이면 전국 도처에서 천식 발작 환자가 생겨났고, 이들 중 상당수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했다. 한반도의 35배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에 인구밀도가 낮아 병원에 가는 것도 큰 일이었다.정부와 천식협회 등 민간단체들은 환자들이 쉽게 따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전문의·개원의·약사 합의로 만들었다. 다(多)인종 국가인 점을 고려해 호주정부는 한국어 등 7개 국어로 된 천식관리 책자를 배포했으며, 모든 환자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천식행동계획(Asthma Action Plan)에 따라 흡입 치료제 사용법과 4단계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을 익혔다. 모든 학교나 유치원, 마을회관 등에는 천식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요령을 만화로 그린 포스터를 붙였다. 단순하면서도 일관된 치료지침을 주는 것이 교육의 핵심 목표였다.호주천식협회 존 윌슨 회장(모쉬대 의대 교수)은 “천식치료제 흡입기 사용법 등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정보를 반복적으로 교육해 취학 전 아동들도 능숙하게 익히게 했다”며 “투약·치료 지침이 단순해지면서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협조 정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은 1980년대의 호주보다 더 열악하다. 200만~300만 명이 치료가 필요한 천식환자며, 천식 사망자도 한 해 3000~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추산한다. 환자수가 비슷한 호주에 비해 사망자가 10배나 많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류머티스내과 문희범 교수는 “천식은 효과가 검증된 치료 약이 있어 환자 교육만 제대로 이뤄져도 사망자수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천식 환자임을 숨기려거나, 흡입 치료제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전문의들은 호주처럼 체계적인 학교의 천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호주에서는 ‘건강교육(Health Education)’을 정규교과로 편성해, 천식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이는 천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문 교수는 “소아천식 유병률(有病率)이 11~15%에 이르지만 천식 응급처치 약물을 비치한 초등학교는 5% 미만”이라며 “학교 교육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보건 교사부터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우리가 갖추고 있는 보건소 네트워크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영주 교수는 “자녀들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30분씩만 천식의 증상과 응급상황 대처요령을 교육하면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천식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에는 한국천식협회가 대기오염도와 습도 등을 고려해 발표하는 천식지수를 학교나 관공서 등의 게시판에 표시하는 방법도 사망자를 줄이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식 전문의들은 일반 의사에 대한 최신 천식 정보 교육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호주에서 한 해 의사와 환자들에 대한 교육에 정부가 쓰는 돈은 1367만 호주달러(100억원)에 이른다.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장석일 사무총장(성애병원장)은 “의사·환자·보호자 3자가 천식에 대한 최신 치료정보를 제때 알고 꾸준히 대처한다면 10년 안에 천식사망자수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식2006/03/28 17:09
  • 이젠 간암도 '복강경'으로 수술한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복(開腹)하지 않고 간암 등을 치료할 수 있는데다, 회복도 빨라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복강경 간 절제술을 최초로 시행한 곳은 분당서울대병원. 이 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성공한 데 이어 지금까지 70여건의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도 뒤따라 이 수술을 도입해 지금껏 20건을 성공시켰다. 이 중 5건이 간암 절제술이었고, 나머지는 양성 간 종양이나 간 결석으로 인한 절제술이었다. 아주대병원도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11건의 복강경 간 절제술을 성공시켰다고 최근 발표했다. 병원 측은 1명이 재발한 것 외에는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6년에만 2건,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안으로 이 수술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에 3~4개의 구멍을 뚫은 뒤, 내시경을 넣어 수술하는 복강경 간 절제술은 수술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며, 출혈 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러나 좁은 구멍으로 복강경 카메라와 기구들을 넣어 모니터를 보면서 종양 부위를 절제하므로 원하는 만큼 제대로 절제하지 못할 위험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또 간은 혈관이 많은 장기로 수술 도중 대량출혈과 공기 색전증(공기가 혈관 내로 들어가는 병) 등의 위험이 높아 고도의 수술기법과 경험이 없는 경우엔 수술이 쉽지 않다.신촌세브란스병원 외과 이우정 교수는 “최근에는 숙련도가 좋아져서 큰 간암수술에도 복강경이 쓰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개복을 견디지 못할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나 출혈이 잘 멎지 않는 환자에게도 복강경 간 절제술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간암2006/03/28 17:04
  • 잘못된 걸음걸이가 병을 부른다

    잘못된 걸음걸이가 병을 부른다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또 있을까? 심장과 폐는 물론 인체 모든 부위의 근육, 뼈, 관절 등을 고루 사용하는 걷기는 현대인에게 있어 최고의 보약이다. 심폐지구력을 강화하고, 각종 성인병과 정신질환(우울증 등)을 예방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도 매우 크다. 그러나 걷는 것도 제대로 걸어야 한다. 때로는 잘못된 걸음이 건강을 해치는 수도 있다. 현대인의 걸음걸이는 십중팔구 문제가 있다. 굽이 높은 신발 때문이다. 굽 때문에 무게중심이 앞에 놓이게 되면 상체가 구부정해져 척추가 변형된다. 그 결과 척추 내에 있는 척수 신경과 각 마디에서 연결되는 수많은 신경계의 어느 한 부분이 눌리면서 압박을 받아 다양한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발이 구두 앞쪽으로 쏠리게 되면 조금만 걸어도 금새 피로를 느끼며,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 휘어짐)이나 망치발가락 같이 발 모양이 기형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걸음걸이가 나쁘면 혈액순환도 나빠져 요통, 변비, 신경통, 부종 등이 생긴다. 11자로 걷는 일반인의 걸음걸이와 달리, 무릎을 X자로 교차시켜서 걷는 모델의 워킹을 오랫동안 따라 할 경우 발의 압력이 안쪽으로 작용하게 되어 무릎이 아프거나 요통이 올 수 있다.이제 걸음걸이부터 다시 배우자. 자신이 잘못 걷고 있는지는 신발 밑창을 보면 알 수 있다. 대개 바깥쪽이 약간 더 닳는 것이 정상이지만 안쪽이나 바깥쪽 부분만 심하게 닳는다면 문제가 있다. 특히 평소 티눈이 잘 생기는 사람, 오래 걸을 때 허리나 무릎이 아픈 사람도 잘 못 걷고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걸음걸이를 고쳐야 한다.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뒤꿈치부터 착지하는 3박자 보행을 해야 한다. 많은 기능성 운동화 업체들이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런 걸음걸이다. 걸을 때 지면과 가장 가까운 뒤꿈치부터 디디고 그 다음 발바닥, 발끝으로 차 내는 3박자 보행이 인체의 태초적인 걸음걸이에 가장 자연스럽다. 다양한 걷기 방법별 운동효과의 특징 걷기 방법 소모 칼로리 (1시간당) 일반 걷기 200㎉ 파워 워킹 400㎉ 뒤로 걷기 600㎉ 스텝퍼 250~300㎉ (빠르기나 유압의 정도에 따라 다름) 직업별 하루에 걷는 보행 수 직종 보행 수 사무직 회사원 5000보 영업직 회사원 8500보 주부 3000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CEO 500보 90분 경기 뛰는 축구선수 1만3000보 3박자로 걸을 때의 장점 중의 하나는 올바른 체형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균형잡힌 바른 체형 만들기에는 고정된 자세보다도 움직이는 자세인 걷기가 더욱 중요하다. 이때 보행방법뿐 아니라 보폭이나 속도 등 다른 측면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둘째, 무게중심이 잘못되어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예방한다.
    종합2006/03/28 17:01
  • [이야기 醫學史] 모르핀 약효 알아내려 자기 몸에 실험

    [이야기 醫學史] 모르핀 약효 알아내려 자기 몸에 실험

    독일 베스트팔리아 지방의 동네 약국 견습생이었던 20세의 세르튀너가 아편에서 모르핀을 정제하기 시작한 것은 1803년이었다. 그는 이 물질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잠의 신 모르페우스의 이름을 빌려 모르핀이라고 명명했다. 당시에는 식물에서 원하는 성분만을 추출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렇지만 세르튀너는 별다른 특수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57단계에 걸친 단순한 과정의 집합으로 이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세르튀너는 모르핀의 약효를 검토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했다. 실험동물로는 생쥐나 떠돌이 개를 주로 사용했다. 모르핀이 든 음식을 먹인 동물들은 곧 잠이 들었는데 일부는 깨어나지 못하고 죽기도 했다. 다음은 사람에서의 약효를 알아볼 차례였다. 세르튀너는 스스로 이 약을 시험해볼 생각이었지만 더 많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세 명의 친구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친구들은 약을 먹인 동물들 중 일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망설였지만 안전을 기하기 위해서 약의 양을 극도로 줄일 뿐 아니라 자신도 같이 약을 먹겠다는 그의 간곡한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다. 이들은 모두 17세의 소년들이었다.
    종합2006/03/28 17:01
  • 두통약 90%가 처방 없이 복용, 머리 더 아플 수도

    두통약 90%가 처방 없이 복용, 머리 더 아플 수도

    게보린, 펜잘, 사리돈, 아스피린, 타이레놀, 암씨롱, 미가펜…. 두통 환자의 90% 이상이 의사 처방 없이 약을 복용한다. 두통약은 대부분 일반의약품(OTC)이기 때문이다. 약의 효능과 용법, 용량을 제대로 알고 지키는 것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 두통약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거나, ‘약물 남용성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거의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일차성 두통’에는 아스피린,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부르펜(이부프로펜) 등 단일성분 진통제와 게보린, 펜잘, 사리돈 같은 복합성분 진통제가 많이 사용된다.단일 성분 진통제 중 아스피린은 값이 싸고,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 의존성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500~1000㎎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드물게 위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레놀은 600~1000㎎을 하루 3번 정도 복용하되 과량 복용하면 간에 손상을 주게 되므로 하루 4000㎎을 넘어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복합성분 진통제는 대부분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게보린과 펜잘에는 모두 5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아세트아미노펜 등 다른 진통 성분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복합성분 진통제는 더 적은 양의 진통 성분으로 더 빨리 약효가 나타난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약물 의존성 가능성이 있으며, 카페인 과다 섭취의 우려도 있다.성인의 약 20%가 경험하는 편두통에는 아스피린 등 일반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약들이 사용된다. 중간 정도의 편두통에는 미가펜, 마이드린 등의 일반 의약품이 많이 사용된다. 성인의 경우 1회 2캅셀을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1시간마다 1캅셀을 복용하면 된다. 단 12시간 동안 5캅셀을 초과해선 안 된다.그보다 더 심한 편두통은 의사 처방을 받아 전문 의약품을 쓰는 것이 좋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품은 ‘카펠고트(한국산도스)’다. 처음 복용할 때 1회 2정(2㎎)을 복용하고, 이후 30분마다 1정씩 복용한다. 단 하루 6정 이상을 복용해선 안되고, 1주일에 2회 이하로 복용해야 한다.수마트립탄(이미그란정), 나라트립탄(나라믹정), 졸미트립탄(조믹정) 등 ‘트립탄’ 계열의 약들도 최근엔 많이 처방 되고 있다. 이 약들은 편두통 증상이 시작될 때 100㎎(1정)을 복용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적어도 2시간 간격을 두고 100㎎을 반복해서 복용하되 하루 최대 300㎎을 초과해선 안 된다. 약효가 아주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편두통 환자의 경우 한 달에 2회 이상 두통이 나타나면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다. 두통이 생길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두통이 생기는 ‘약물 의존성 두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편두통의 예방을 위해서는 ‘프로프라놀롤’ 등의 베타차단제, ‘시벨리움’ 등의 칼슘차단제와 우울증 약 등이 사용된다. 의사 처방을 받아 이 약들을 복용하면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떨어져 진통제 남용을 줄일 수 있다.한편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을 1일 1000㎎ 이상 주 5회 복용하거나, 게보린이나 펜잘 등 복합 성분 진통제를 1일 3회 이상 주 3회 이상 복용하면 ‘약물 남용’이라 부른다. 약물 남용성 두통의 치료를 위해선 며칠 동안 진통제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데, 환자들이 참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서 2~3일 정도 정맥 주사를 맞으며 두통 예방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도움말:김용재·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 정기영·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종합2006/03/28 16:52
  • 재벌들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까닭

    재벌들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까닭

    한국의 재벌들은 왜 모두 폐암으로 사망할까요? 2005년 5월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거의 동시에 폐암으로 별세했습니다. 그보다 1~3년 앞서 별세한 최종현(SK), 박정구(금호), 양회문(대신) 회장도 모두 폐암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사람들은 재벌의 어떤 특성이 폐암과 연관돼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폐암의 가장 큰 발병원인은 흡연이지만 재벌회장이 특별히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도 발병 원인 중 하나지만, 스트레스는 위암 등 다른 암의 발병에도 깊이 관여하므로 재벌의 폐암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폐암은 식사습관과 큰 관계가 없으므로 재벌들의 호화로운 식단도 원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암 전문의조차 재벌과 폐암의 상관관계를 분명하게 말해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재벌회장은 건강검진을 철저히 받았기 때문에 폐암으로 사망한다’는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에 걸릴 확률은 사실 재벌이나 필부필부(匹夫匹婦)나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따라서 폐암에 걸린 재벌의 수만큼 위암이나 간암, 대장암에 걸린 재벌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위암이나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로 조기발견이 매우 용이하며, 조기 발견된 위·대장암은 90% 이상 완치됩니다. 결국 위암이나 대장암에 걸린 재벌들은 대부분 ‘소리 소문 없이’ 치료해 버렸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암 발병 사실이 노출되지 않았을 것이란 얘깁니다. 간암의 경우도 대부분 간염이나 간경화를 거쳐 발병하므로 사전에 암 발병을 차단할 기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폐암은 1차 검진법인 가슴 X선 촬영으로도 조기발견이 쉽지 않고, 설혹 조기 발견되더라도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재벌회장이라도 피해갈 수 없이 ‘덫’에 걸리게 됐다는 것이 제 엉뚱한 추리의 결과입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암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폐암은 위·간·대장암 등에 비해 조기발견율이 가장 낮았으며, 전체 암 중 5년 생존율도 1.3%로 가장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재벌회장들이 위암이나 대장암으로 사망하지 않고 대부분 폐암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대중들에게 매우 고무적입니다. 폐암이 아닌 위·간·대장암 등 다른 주요 암들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모두 예방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폐암은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당신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담배를 끊으십시오. 담배만 끊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껏 피웠는데 새삼 이제 끊어봐야 뭐 하겠느냐”는 사람이 많은데 2006년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50대 이후에 끊어도 폐암의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폐암에 걸린다면 그 때는 정말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폐암임호준 헬스조선 대표2006/03/28 15:44
  • 이승남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22)-브로콜리

    위궤양과 위암의 원인으로 지목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좀처럼 뿌리뽑기 어렵다. 하지만 브로콜리에 든 식물성 화학물질의 일종인 ‘설포라페인’ 앞에서는 꼼짝 아무리 악독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라도 꼼짝을 못한다. 설포라페인은 암세포를 막으로 감싸안은 채 인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특기인데 특히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강하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조차 브로콜리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따라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가지고 있지만 만성위궤양이나 만성위염, 장상피화세포 등을 가지고 있거나 항생제 내성을 가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가진 사람 또한 다른 증상없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만 갖고 있어 항생제 치료가 필요없는 사람들은 브로콜리를 마늘과 함께 꾸준히 먹는다면 위암예방과 이 균을 없애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 한편 ‘인돌 3 카비놀’ 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완화시켜 유방암 발생을 억제한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브로콜리 성분을 추출해 유방암 치료와 예방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휴먼파필로마바이러스) 억제효과도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의 유해물질을 서둘러 배출시켜 대장암과 결장암 예방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특히 임산부에게 좋은 것이 바로 브로콜리이다. 임산부들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엽산을 섭취한다. 엽산은 성장과 혈구 형성에 반드시 필요하며 세포분열에도 관여하는 영양소이다. 임신 중에는 세포분열 속도가 증가하므로 DNA합성을 위해 더 많은 엽산이 필요하다. 임신 중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가 기형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최악의 경우 무뇌아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수유 중에도 젖으로 빠져나가는 엽산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엽산 필요하다. 그래서 뉴질랜드의 임산부와 수유중인 아기엄마들이 열심히 먹는 것이 엽산이 풍부한 키위인데 키위보다 엽산이 더 많은 것이 바로 브로콜리이다. 100g 당 무려 371마이크로그램이나 들어 있어 가히 채소 중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엽산이 풍부하다고 알고 있는 쇠고기 간에는 100그램 당 217마이크로그램이 들어있는 반면 브로콜리에는 371마이크로그램이나 들어있어 1.5배나 된다. 엽산이 가장 풍부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키위 38, 10배나 더 들어있다. 그렇다고 여성들만 브로콜리를 먹으란 법은 없다. 비타민C가 풍부해 스트레스의 적으로 불리는 브로콜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히 좋은 영양제인 탓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백혈구 속 비타민C가 파괴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비타민C를 ‘스트레스 비타민’이라 부르는데 브로콜리에는 레몬의 2배가 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또한 췌장을 정상화시켜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며 인슐린의 작용을 원환하게 하는 크롬이 있어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의 영양소는 줄기에 더 풍부하므로 반드시 줄기까지 요리하도록 한다. /이승남-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푸드2006/03/28 14:24
  • [건강서적] 9년후, 줄기세포치료

    [건강서적] 9년후, 줄기세포치료

    황우석 교수 사건은 무엇보다도 줄기세포에 희망을 걸었던 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사는 이들을 위해 줄기세포에 관한 교양서가 발간됐다. 저자인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김병호 교수는 최근의 줄기세포 광풍이 90년대 불었던 유전차치료 열풍과 흡사하다고 말하며 “과거 유전자 치료 연구의 교훈으로부터 미래의 줄기 세포치료를 전망해 보고자 책을 펴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줄기세포 사건을 TV나 신문으로 접하면서 용어가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고등학교에서 생물과목을 성실하게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기술되어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집필됐으나 일차적으로 꼭 읽었으면 하는 대상은 “줄기세포 치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의생명학을 연구하는 생명과학도와 의과대학생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생명과학도에게 연구윤리를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는 교훈을 주고 있다. ▲제1장 읽기 전에 ▲제2장 유전질환과 유전자치료 ▲제3장 유전자치료의 고뇌 ▲제4장 나의 경험 ▲제5장 줄기세포치료 ▲제6장 미래를 내다보며  / 헬스조선 편집팀
    책/문화2006/03/28 10:59
  • 병문안 가서 병 주고 오시렵니까?

    병문안 가서 병 주고 오시렵니까?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에 선뜻 병문안 길에 나서기 마련. 빈 손으로 갈수는 없다는 생각에 “뭘 사 갖고 가지?” 잠시 고민하지만 병원과 환자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하면 딱히 떠오르는 선물이 없다. 이 때문에 병원 매점에서 포장된 과일이나 음료수 세트를 들고 병실을 찾게 되기 다반사다. 그러나 환자의 질병을 고려하지 않은 무심코 한 병문안 선물이 되려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 과일 주스·통조림, 당뇨·고혈압 환자에게 주의
    종합2006/03/28 10:02
  • [신약정보]한국화이자제약 - 차세대 고혈압 치료제, 카듀엣

    [신약정보]한국화이자제약 - 차세대 고혈압 치료제, 카듀엣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차세대 고혈압 치료제 카듀엣이 국내 시판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약 노바스크와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리피토의 복합제인 카듀엣은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약제이다. 제조사인 한국화이자제약은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흡연, 남성, 가족력 등 3가지 위험인자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게 리피토와 노바스크를 동시 투여한 결과,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55세 이상의 흡연하는 남성 고혈압 환자부터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또는 뇌졸중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까지 카듀엣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카듀엣은 하루에 한번, 식사와 상관 없이 복용하는 약으로 전문의의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제약2006/03/27 17:32
  • [목소리칼럼16] 음치도 노래 잘하게 되는 비결 "장르를 파악하라"

    노래의 장르는 매우 다양하다. 서양 현대음악으로는 록, 블루스, 헤비메탈, 재즈 등이 대표적이며, 국악으로는 판소리, 정가, 민요 등이 있다. 이밖에도 각 나라의 민속 전통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모두 저마다 서로 다른 발성 테크닉을 사용한다. 팝의 경우 헤비메탈은 블루스의 기본 위에 로큰롤이 접목된 장르다. 따라서 헤비메탈을 부르려면 강한 비트의 고음과 강한 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애절하고 우울한 블루스 풍의 음색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성대근의 강한 긴장도 및 지구력, 성대의 긴장도를 높이는 윤상갑상근의 강한 수축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서양 전통음악 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 요들송을 들 수 있다. 마치 양의 울음소리처럼 독특한 요들송의 음색은, 가성(falsetto)과 진성(glottic sound)을 음률에 따라 자유롭게 오가는 고도의 떨림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윤상갑상근의 빠른 운동과 함께 성대 근육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판소리 소리꾼은 ‘창’, ‘아니리’, ‘너름새’를 섞어가며 부른다. 창이란 판소리에서 노래로 부르는 부분을, 아니리는 말로 하는 부분을 가리키며, 너름새는 춤이나 몸짓을 일컫는 말이다. 창 속에 들어 있는 말로 하는 부분이나, 아니리 속에 포함되어 노래처럼 창조로 부르는 대목은 ‘도섭’이라고 한다. 판소리의 음색은 거칠고 탁한 소리와 상청에서의 맑고 깨끗한 소리가 섞여 있다. 한 사람이 서로 상반된 두 음색을 자유자재로 내려면 피를 토하는 득음의 과정이 필요하다. 득음을 한 목소리는 ‘곰삭은 소리’라 하며 슬픔과 한이 깃든 애절한 소리다. 이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 성대 점막의 허물이 벗겨지고 아무는 반복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넓고 두툼하고 단단한 성대결절이 생겨난다. 또 성대 외근의 힘있는 수축을 위해 설골 하부 성대외근의 발달이 두드러진다. 시조를 음율에 맞춰 부르는 정가는 선비의 고고한 자세를 반영하듯 노래하는 이의 자세부터 유별나다. 정가를 부르는 가인은 단정하고 정색한 얼굴에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며, 소리는 맑고 무겁게 내야 한다. 정가의 발성법은 크게 3가지로 ‘평성’, ‘요성’, ‘퇴성’이다. 평성은 한 음을 흔들림 없이 길게 뻗어내다가 끝머리에 조금 흔드는 것을 말한다. 요성은 심하게 흔들어서 내는 소리이며, 퇴성이란 한 음에서 다른 음으로 옮겨갈 때 흘러내리듯 하는 소리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대근의 유연한 긴장과 이완이 일어날 수 있어야 하고, 후두외근의 자연스런 수축이 필요하다. 이처럼 노래의 장르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후두와 성대의 근육은 서로 다르다. 이상이 오는 부위 역시 노래의 장르에 따라 틀려진다. 운동 종목에 따라 자주 다치는 부상 부위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음성전문의로서 필자는 가수나 성악가들이 목소리 이상을 호소할 때 우선 어떤 장르의 노래를 주로 부르는지 확인한다. 그 후에 각 근육에 대한 음성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여야 목소리 회복은 가능하다. 현대의 가수들과 같은 음성 전문인들의 목소리 치료 방향은 과학적인 검사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각각의 장르별 음악의 특성에 맞는 성대나 후두의 근육을 훈련하고 다듬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부르고자 하는 장르에 맞는 다양한 후두근육을 강화하고 훈련해야 한다. 그것이 현재보다 30% 더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비결이다. /김형태-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
    이비인후과2006/03/27 09:59
  • [헬스카툰] 수면장애

    [헬스카툰] 수면장애

    김종범의 헬스카툰2006/03/27 09:56
  • 설탕보다 담배가 치아건강 더 해친다

    설탕보다 담배가 치아건강 더 해친다

    흡연과 설탕 모두 건강에 있어 ‘공공의 적’이지만 치아건강에 있어서는 흡연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구취전문클리닉 아르나치과에서 경희대 치대 예방의학교실(박용덕 교수)의 도움을 받아 실험을 진행한 실험 결과, 구취 유발률, 구강내 세균수, 타액 분비 등에 있어 흡연이 설탕보다 더 많은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어 흡연자들을 고민하게 하는 구취는 사탕이나 음료보다 흡연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10년 이하인 흡연자는 흡연 직후 구취가 331ppb인 반면, 10년 이상 흡연자는 895ppb로 같은 흡연자라 하더라도 3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흡연 직후 물 양치를 하게 되면 구취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치과2006/03/24 09:16
  • GSK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EU 허가 신청

    23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해 유럽약품평가당국(EMEA)에 시판허가서를 제출했다. GSK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암을 유발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2가지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유형들인 16형 및 18형에 의한 감염 예방을 위해 개발됐으며, 이들 2가지 HPV 유형은 전세계 자궁경부암 발병원인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임상실험에서 이 백신은 HPV 16형 및 18형에 의한 지속성 감염을 100% 예방하고, 관련된 전암성 병변을 예방한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암을 유발하는 다른 HPV 균주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예방효과가 증명됐다.  영국 암연구센터의 자레스키 박사는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낮춰주고, 암 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자궁 세포질검사와 이상 병변에 대한 여성들의 우려를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GSK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호주, 아시아 일부 국가, 남미 지역에서 이 백신의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고, 미국 FDA에도 올해 말까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헬스조선편집팀
    제약2006/03/23 18:00
  • '초록산타'가 투병중인 어린이들을 찾아갑니다!

    화창한 봄날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의 해맑은 아이들에게 때 아닌 초록 산타가 등장했다. 장기간 질병과 싸우면서도 기쁨과 희망을 잃지 않는 환아들을 위해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가 주관하는 ‘초록산타 캠페인’의 런칭 행사가 열린 덕분이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초록산타 캠페인’은 특별한 나눔의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치료비를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소아당뇨 어린이가 집중 수혜 대상이다. 특히 아름다운 가게 4호 차량인 ‘초록산타 트럭’에서 열리는 나눔 장터에서 일반인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소아 당뇨병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제즈 몰딩 사장은 “힘든 투병 생활 속에서도 ‘산타’와 같은 기쁨과 희망의 존재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나눔 활동이 소아 당뇨 어린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이 절실한 소아 당뇨 어린이를 돕고자 하는 사람은 초록산타 웹사이트 (www.greensanta.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아과2006/03/23 17:06
  • 아타칸, 고혈압 전단계에서도 예방 효과 있어

    아타칸, 고혈압 전단계에서도 예방 효과 있어

    아스트라제네카사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이 고혈압 전단계 환자의 고혈압 발병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가 고혈압 전단계 환자들의 조기 약물 치료 효과에 대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혈압 전단계 환자 800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두 그룹으로 나누어 4년간 지켜본 결과, 아타칸을 복용한 그룹은 위약을 투여받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발병 위험이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미국의 스테보 줄리어스 박사는 “조기 약물 투여를 통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도 함께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혈압 전단계(120/80㎜Hg ~139/89㎜Hg)는 정상 혈압(120/80㎜Hg)과 고혈압(140/90㎜Hg 또는 그 이상) 사이의 혈압. 고혈압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높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최근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제약2006/03/23 13:27
  • 경락마사지, 얼굴 작게 하려다 여드름만 잔뜩

    경락마사지, 얼굴 작게 하려다 여드름만 잔뜩

    경락마사지를 받은 뒤 여드름이 악화됐다는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락마사지는 몸의 경혈을 자극하는 마사지로, 얼굴축소를 비롯해 몸매 관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대학 졸업반인 이지연(여·25)씨는 올 하반기 취업을 앞두고 외모를 가꾸기 위해 지난 달부터 경락마사지를 받기 시작했다. 이마에 난 여드름이 깔끔한 인상을 주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받았던 경락마사지가 이씨에겐 독이 됐다. 5~6개 정도였던 여드름은 마사지를 받은 지 3일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여드름 색깔도 더 붉게 변했다. 이씨는 “여드름 치료를 위한 레이저 박피시술비 200만원을 어디서 마련하나 고민중”이라며 “취업 면접을 보는 가을까지 마사지 이전 상태라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락마사지를 받은 뒤 여드름이 처음 생긴 경우도 있다. 직장인 이고은(여·26)씨는 “본래 지성 피부였지만 사춘기 때도 여드름 때문에 단 한번도 고민한 적이 없었다”며 “피부관리실에서 경락마사지를 받은 뒤 얼굴이 부으면서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음, 네이버, 야후 등 각종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피부미용 카페 게시판에도 경락마사지를 받다가 여드름이 악화됐다는 사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다음카페 ‘피부미인 정보클럽’의 아이디 ‘불치병’은 “경락하고 피부가 완전 뒤집어졌어요. 독소가 빠지는 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심해요. 너무 심해져서 이제는 주사로밖에 해결 안 되는 여드름이 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피부과에도 경락마사지로 악화된 여드름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 초이스피부과는 여드름 환자의 10% 정도가 마사지 후유증 환자들이며, 서울 신촌의 연세스타피부과에도 한 달 2~3명이 마사지로 인한 부작용 치료를 받고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여드름이 없던 사람이라도 경락의 혈점을 너무 강하게 자극하면, 림프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며 “대개 비숙련자가 마사지를 하는 경우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지성피부에 적합하지 않은 마사지 오일을 사용해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지성피부를 가진 여드름환자에게 마사지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피지가 축적돼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며 “직접 손을 사용하는 마사지는 염증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장선이 헬스조선 기자 sunny0212@chosun.com
    피부과2006/03/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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