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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종양이 의심될 때 CT 찍을까 MRI 찍을까

    뇌종양이 의심될 때 CT 찍을까 MRI 찍을까

    CT(computerized tomography·컴퓨터단층촬영)와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의학적 진단은 질병 치료의 시작이다. 현재 전국 병원에는 1558대(2005년 기준)의 CT와 630여 대(2006년 기준)의 MRI가 보급돼 있으며, 검사 횟수는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다. 200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된 CT 검사 건수는 226만 건이었다. 이처럼 CT와 MRI는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이에 대한 일반인의 상식은 낙제 수준이다. 환자들은 왜 CT나 MRI를 찍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서 검사를 받고 있다. “가격이 비싼 MRI가 정확도도 가장 뛰어날 테니 무조건 MRI를 찍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CT를 찍어도 충분한데 병원이 돈벌이를 위해 비싼 MRI를 찍게 한다”고 의심하는 환자도 있다. 도대체 CT와 MRI는 서로 어떻게 다르며, 어떤 경우에 효과가 있을까? CT와 MRI는 기계의 작동 원리가 다르며, 따라서 잘 찍히는 부위도 서로 다르다. 먼저 CT는 X선 검사를 업그레이드시킨 장비로 봐도 무방하다. 뼈처럼 딱딱한 부위가 비교적 정확하게 촬영된다. 또 조직 사이에 있는 작은 질병을 확인하기 쉬워 둔부(臀部), 흉부, 소화기 및 간담도계, 근골격계, 척추, 비뇨기 생식기계 등에서 전반적으로 사용된다. 촬영 속도(20~40초)가 MRI(5~30분)보다 훨씬 빨라 심장이나 소화기관 등 움직이는 장기와 응급환자에게도 많이 쓰인다. 그러나 근육, 혈액, 인대와 같은 연 조직은 구별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또 방사선 노출량이 X선의 최고 100배에 이르므로 응급상황이 아니면 여러 차례 찍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MRI는 세포 내 수소(H)에 강한 자기장을 걸어 되돌아오는 변화를 2~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장비다. CT와 달리 뇌, 심장, 혈관, 연골 등 수소 입자가 많은 연(軟) 조직이 정확하게 촬영된다. 비용은 CT의 5~10배쯤 되지만 방사선이 아닌 자기장을 이용하므로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강한 자성(磁性)을 이용하므로 금속 인공장기를 몸에 장착한 사람은 촬영할 수 없다. CT와 MRI는 이와 같은 차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서는 정확하게 구분돼 사용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척추 디스크 진단은 CT보다 MRI가 더 정확하지만, 200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된 CT 검사 건수 1위가 디스크였다. 대한영상의학회 정재준 홍보이사(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어떤 병엔 어떤 장비가 더 좋다고 획일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병의 부위와 진행, 수술 여부, 비용 대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이 선택한다”고 말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영상의학과2007/10/23 19:13
  • 종합검진 대신 CT로 전신 암 검사 받는다면…

    건강검진을 매년 받는 사람들도 암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위암이나 간암은 종합검진으로도 발견할 수 있다지만 폐암, 대장암, 췌장암, 신장암 등의 암은 발견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한 해쯤은 통상적인 건강검진 대신 온 몸을 샅샅이 훑어 암만 집중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면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차원에서 온몸을 CT나 MRI로 찍어보면 어떨까? 물론 온몸 CT나 MRI를 찍는다면 티끌만한 암까지 샅샅이 찾아낼 수 있겠지만 현실성이 없다. 특히 전신 CT는 몸이 방사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므로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실시하며, 검진 목적으로는 시행하지 않는다. MRI도 물론 전신을 찍을 수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려 비현실적이다.현실적인 대안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다. 세포의 대사 능력을 체크하는 PET는 몸 안에서 암 덩어리가 생기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해가는 ‘기능적인 변화’ 단계에서 암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학병원 건강검진 센터에서 전신 PET 검사가 포함된 정밀 건강검진 비용은 150만~20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CT와 MRI 어느 때 주로 찍나   CT를 주로 찍는 질환 이유 MRI를 주로 찍는 질환 이유 1 폐결핵, 폐렴, 폐암 등 폐는 공기가 많아 MRI의 자기장이 통과하지 못한다. CT의 방사선은 공기를 투과한다. 뇌혈관 질환(뇌경색, 뇌출혈 등),뇌종양 뇌 조직은 수소 입자가 많이 포함된 연조직이어서 MRI가 더 잘 보임. 2 간암, 담석 등 간과 담(쓸개)은 여러 단면을 살펴 볼 수 있는 것이 중요. CT는 장기의 여러 단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척추 디스크질환(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와 연결된 신경과 디스크 등 연조직이 잘 보임. 3 위염, 위종양 등 움직이는 위장은 MRI로 찍으면 영상이 흐트러져 보인다. 관절 질환(무릎, 어깨관절 등) 관절 내 구조는 여러 연부조직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MRI가 더 잘 보인다. 4 심장 질환,관상동맥 질환 심장과 연결된 동맥의 경화(硬化)와 석회화는 CT로 더 잘 볼 수 있다. 전립선 질환(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자궁경부암, 유방암 1차 진단은 초음파지만 더 자세하게 살펴볼 때는 CT보다 MRI가 주로 사용된다 5 심한 골절 딱딱한 부분은 CT가 더 잘 보인다. 자료=GE 헬스케어
    영상의학과2007/10/23 19:04
  • 마음 속, MRI 찍으면 다나와?

    CT와 MRI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개념의 기기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T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X선의 100배를 넘는 방사선. 흡연자가 폐암이 걱정된다고 건강검진 때마다 일반 CT를 찍으면 방사선 노출량이 너무 많아진다. 이런 사람에게 유용한 것이 저선량CT다. 이는 X선의 조직투과능력(kVp)은 같게 하되 X선의 양(mAs)은 1/5~1/6으로 줄여 비슷한 검사 결과를 얻게 해주는 것으로 폐암 조기 진단에 가장 유용하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개발된 것이 초고속 단층촬영이 가능한 나선식(spiral) CT와 여기에 검출기를 여러 개 붙인 다검출기 CT다. 최근에 국내 병원에도 선보이고 있는 64MDCT는 아주 짧은 시간에 매우 얇은 두께로 촬영이 가능해 움직이는 장기인 심장의 관상동맥도 95%의 정확도로 찍을 수 있다. MRI는 ‘fMRI(functional MRI)’로 진화됐다. fMRI는 뇌의 운동피질, 감각피질, 시각 피질 등의 변화를 찍을 수 있어‘뇌 활성화 기능 영상’으로 불린다. fMRI 성능이 개선되면 분노, 기쁨, 슬픔 등 사람의 감정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뇌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생기면 병원에서 MRA(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를 찍는다. MRA는 뇌혈관에 조영제를 투입한 뒤 뇌 속의 혈액 흐름을 MRI로 찍는 것이다. MRA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 이라고 한다. 결국 MRI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지만 소프트웨어가 다른 것이다. / 글=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도움말=강동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최철순 교수
    영상의학과2007/10/23 19:02
  • CT와 MRI 사진 어떤 차이가 있나

    CT와 MRI 사진 어떤 차이가 있나

    방사선은 뼈를 잘 투과하지 못하므로 CT 사진에서 뼈 부분은 희게 보이지만 MRI 사진에선 뼈는 어둡게, 연한 조직은 밝게 보인다. 뇌에 종양(Glioma)이 있는 환자의 사진을 보자. 왼쪽은 CT, 오른쪽은 MRI 사진이다. CT사진의 왼쪽 윗부분에 약간 거무스럼하게 보이는 부분이 종양 덩어리다. CT는 뇌를 둘러싼 두개골 부분이 테두리처럼 하얗게 보이는 반면, MRI에서는 검게 보인다. MRI 사진을 보면 종양 덩어리의 크기가 꽤 크게 보인다. CT에서 발견하지 못한 종양까지 다 나타난 것이다. 두 번째는 뇌수막종을 가진 같은 환자의 CT와 MRI 사진이다. CT사진상으로 왼쪽 윗부분에 허옇게 보이는 곳이 종양이다. MRI사진을 보면 종양이 뇌를 둘러싼 막 바깥에서 생겨 뇌 안쪽으로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T로는 이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뇌수막종을 수술해야 할 경우에 CT만으로는 어렵고, 반드시 MRI를 찍어야 한다. 척추 디스크 환자의 MRI사진을 보면 요추 4, 5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온 것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CT사진에서는 디스크가 튀어나온 것이 희미하게 보일 뿐 어느 정도 심한지는 잘 확인되지 않는다. / 글=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도움말=정태섭(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이상훈(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영상의학과2007/10/23 18:57
  • CT, X선보다 100배 많은 방사선에 노출

    가슴 X선 검사에서 노출되는 방사선 양은 약 0.1mSv(10mrem)로 담배 한 개비 반을 피우는 정도의 유해성이 있다. 따라서 자주 찍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CT는 다르다. 복부 CT를 한번 찍으면 일반 X선 검사보다 100~1000배 많은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암 환자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CT는 1년에 2회 이상 찍지 않는 것이 좋다. 건국대병원 진단방사선과 노홍기 교수는 “진단에 잘 쓰이지는 않지만, 만약 전신 CT를 찍으면 일본 히로시마 핵 폭탄이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곳에 있던 사람에게 노출된 정도의 방사선(평균 20mSv)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이나 간암 등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 검사는 인체에 해가 없어 환자는 물론 임신부나 태아, 아기도 모두 받을 수 있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영상의학과2007/10/23 18:56
  • TV 보는 엄마 때문에 잠 못 드는 아이들

    TV 보는 엄마 때문에 잠 못 드는 아이들

    주부 이모(32)씨는 얼마 전 딸(3)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막 잠든 아이가 머리를 반복해서 방바닥에 찧는 행동을 며칠 동안 반복한 것. 깜짝 놀라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불규칙한 수면 패턴으로 인해 생긴 일시적인 수면장애”라고 했다. “(부모가) 늦게까지 TV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아이를 제때 재우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의사는 말했다. 학원에 다녀온 뒤 부모와 함께 밤늦도록 TV 드라마를 시청하는 영민(10)군은 언제부턴가 낮 12시가 돼야 일어나는 일이 많아졌다. 아침에 부모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다.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더니 생체시계가 늦게 세팅된 ‘수면위상지연(位相遲延)증후군’으로 진단됐다. 신생아는 하루 15~16시간, 2~3세는 12시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9시간, 청소년은 8시간 정도 잠을 자야 한다. 또 잠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항상 규칙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2005년 미국 소아과학회지에 실린 동아대병원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고교 3학년 1500여명 중 잠이 부족하다는 응답자가 절반에 가까운 42.6%였다. 특히 고교 2~3학년의 평균 수면시간은 5.4시간으로 미국 7~8시간, 일본 6~7시간에 크게 못 미쳤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수면 시간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건희 교수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20% 정도가 잠 들기 어려운 ‘수면개시(開始)장애’를 겪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 부모는 아이의 수면환경에 무관심해 일찍 재우더라도 거실에서 TV를 크게 틀어 놓는 등 소음을 노출시켜 아이 잠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면부족이 초래돼 머리가 아프다거나 야뇨증과 같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애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면 부족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우선 잠이 부족하면 ‘렙틴’이라는 식욕 억제 호르몬이 감소하고 ‘그렐린’이라는 식욕 촉진 호르몬은 증가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잠이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병 위험성도 높아진다. 키의 성장에도 지장을 받는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을 자는 밤 10시~새벽 2, 3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이 시간에 잠을 자지 않으면 호르몬 분비량이 뚝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학습에 지장을 받고, 화를 잘 내고 쉽게 실망하는 등 정서 불안도 유발된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선 어린이·청소년 건강에서 잠이 운동·식습관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을 일찍 재우라”는 캠페인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원(NHLBI)은 지난 2001년부터 7~11세 아이들과 부모에게 올바른 수면 습관을 알리기 위한 ‘9시간 잠자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 미국의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선 학부모들에게 ‘오후 9시에 잠들고 오전 6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주라’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그 밖에도 ▲방 안에 컴퓨터나 TV등 수면을 방해하는 기기들을 없앨 것 ▲과도한 각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기 전 지나친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할 것 ▲자기 전에 많은 음식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먹이지 말 것 ▲조용한 수면환경을 만들어 줄 것 등 건강한 수면을 도와주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어릴 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나쁜 수면습관이 들면 어른이 돼 심장병, 당뇨병, 호흡기 질환,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충분한 수면 시간의 확보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모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사진=홍진표 헬스조선 PD jphong@chosun.com
    소아청소년과2007/10/23 18:53
  • [알림니다] 무료 독감 백신 접종 받으세요

    독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헬스조선과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와 함께 보육원, 장애인 시설, 저소득지역 공부방 등에서 집단으로 생활하는 어린이 1000명에게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해 드립니다. 집단으로 생활하는 어린이는 공기를 통해 쉽게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 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들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지정한 이유입니다. 경제적 사정 때문에 백신 접종이 어려운 보육원, 장애인시설, 공부방 등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 보기 및 신청은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을 참조해 주십시오. 이벤트 바로가기 : http://health.chosun.com/event/eventView.jsp?row=1&eventid=8790
    기타2007/10/23 18:50
  • 소망과 희망으로 자란 500g 엄지공주

    소망과 희망으로 자란 500g 엄지공주

    결혼 6년 만에 시험관 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그것도 이란성 쌍둥이. 너무 기뻐 ‘소망’ ‘희망’이라고 이름부터 지었다. 그런데 2003년 12월 몸이 붓기 시작했다. 혈압은 200/100㎜Hg가 넘었다. 임신중독증이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를 살리려면 즉시 아이를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뱃속 아이의 심장소리가 쿵쿵 들리는 것 같았다. “우리 희망이 소망이 꼭 살려낼 거야….” 그날 서울로 병원을 옮겼다. 의사는 “최대한 버티다 산모가 위험해지기 직전에 제왕절개를 하자”고 했다. 의료진은 내 간 수치와 태아의 심장박동을 체크하면서 간 수치가 떨어지면 수술을 하자고 했다. 간 수치가 떨어져 수술대에 올랐다 수치가 회복돼 내려오기를 세 번 반복한 끝에 임신 6개월만인 2004년 1월 14일 두 아이를 제왕절개 출산했다. 몸무게가 540g(소망)과 434g(희망)인 ‘엄지공주’였다. 인큐베이터 안에는 자기 몸보다 더 큰 산소호흡기와 산소포화도·맥박·혈압측정기를 단 아이 둘이 웅크리고 있었다. 하루 종일 두 아이가 먹는 우유의 양은 2㏄가 채 되지 않았고 몸무게는 계속 줄었다. 힘없는 두 눈은 깜박임조차 버거워 보였다. 아이들 상태에 관해 물어 보았지만 남편과 부모님 모두 쉬쉬했다. 의사도 “엄마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지니 마음을 편히 가지라”는 말만 했다. 뭔가 불안했다. “살아도 제대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을지….”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일단 목숨부터 살려야 했다. 때마침 TV와 신문 등에서 ‘국내 최소 쌍둥이가 출생했다’며 소망이 희망이 이야기를 보도했다. 매스컴을 이용하기로 했다. 세상의 관심이 집중되면 병원에서도 더 신경 써줄 것이고, 힘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취재나 인터뷰 요청이 오면 가리지 않고 다 나갔다. 아이들에겐 숱하게 많은 고비가 찾아왔고, 면회는 하루 두 시간(오후 1~2시, 7~8시)으로 제한됐다. 면회시간을 기다리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병원 대기실에 앉아 종이학을 접는 일 뿐이었다. 집에 돌아가선 인터넷 카페에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며 그리움을 달랬다. 꿈 같았다. 종이학에 담긴 바람이 현실이 됐다. 출생 약 130일이 되던 2004년 5월 22일 희망이가 3.1㎏, 이틀 뒤 소망이가 3.7㎏로 퇴원했다. 병원에서는 “3~4세가 되기 전까지 안심하면 안 된다. 폐가 약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를 집안 이곳 저곳에 놓고, 산소가 떨어지지 않도록 산소포화도를 계속 확인했다. 감기에 걸리면 ‘큰 일’ 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집안을 청소하고, 옷을 계속 갈아 입히고, 아이를 안기 전 ‘세척제’로 손을 닦았다. 생후 2년이 지나자 의사는 “이제 동네 소아과에 가도 된다”고 했다. 생후 44개월이 된 아이들은 현재 건강하며, 몸무게도 또래 아이들과 비슷하다. “엄마 사랑해” 소리를 들을 때마다 천국 같은 행복을 느낀다. 최근에서야 알게 된 얘기지만 아이가 태어나자 의사는 남편에게 “폐와 소장이 미처 자라지 않아 호흡이 어렵고 우유도 잘 먹지 못한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몇 배나 심한 가슴앓이를 꿋꿋하게 감당했던 남편에게 내 최후의 ‘소망과 희망’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소아청소년과2007/10/23 18:47
  • 사람도 되새김질한다

    사람도 되새김질한다

    동물만 되새김질을 하는 게 아니다. 영아나 소아는 물론이고 위장장애가 없는 정상 성인에게서도 간혹 위에서 음식물이 넘어오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다. 속이 쓰리면서 위에서 단지 신물만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과는 다르다. 통증 없이 음식물만 올라온다. 주로 깨어있거나 서 있는 경우, 특히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 자주 발생한다.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미국 내 이러한 되새김 증후군 환자는 6~10%다. 국내 발병률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손희정 교수는 “의사들도 이 병을 잘 몰라 환자는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게 된다”고 말했다.왜 이런 증상이 나타날까? 전문가들은 동물은 소화를 잘 시키기 위해 되새김질을 하지만, 사람은 위의 괄약근 문제로 소화가 된 음식물이 역류한다고 본다. 되새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위에 연결된 괄약근의 조임이 약하기 때문. 비만환자는 식도에 지방질이 많아 괄약근이 헐거워지기 쉬우며, 또 트림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그 밖에 카페인, 지방이나 당이 많은 음식, 술, 담배 등도 위에 가스를 차게 해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로선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는 “되새김 증상이 심한 사람은 괄약근이 헐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하며, 비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습관적으로 트림을 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트림을 자제시키는 ‘행동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내과2007/10/23 18:42
  • '허니문 비염' 아세요?

    신혼 첫날 밤 ‘거사(巨事)’를 멋지게 치르고 잠자리에 막 들려던 새 신랑 권모(30)씨. 입가에 뭔가 흘러내리는가 싶은 순간, 이불 위에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첫날 밤부터 신부에게 허약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 하필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코피가 얄밉기만 하다. 하지만 20~30대 팔팔한 새 신랑이 첫날 밤 한번 치렀다고 몸이 허약해져 코피가 나는 경우란 거의 없으므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범인은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성관계 후 코피 등을 일으키는 비염을 ‘허니문 비염’이라고도 한다. 남성에게 섹스는 ‘혈관의 게임’이라고 할 정도로 혈관이 중요하다. 발기를 위해서는 성기의 혈관이 충분히 팽창해야 한다. 콧속에도 미세 혈관이 많은데, 성적인 자극 등으로 흥분하면 콧속 혈관도 팽창한다. 이 때문에 코가 막히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허니문 비염이다. 공기가 건조하거나, 코 안팎 온도 차가 크면 코피가 터질 가능성이 더 커진다. ‘허니문 비염’은 성관계 뒤 5~15분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데, 여성에게는 ‘허니문 비염’이 거의 없다. 예방법은 콧속 습도를 유지하는 것. 남성들이 이발소에서 면도하기 전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을 얼굴에 올려두는 것 같은 ‘온(溫)습포’가 효과적이다. 코피가 너무 잦으면 눈에 사용하는 안 연고나 바세린(페트로라튬) 연고를 콧속 점막에 바르면 좋다. 연고가 없으면 로션을 약간 발라줘도 도움이 된다. 관악이비인후과 최종욱 원장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뒤 코가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콧속 혈관이 팽창하기 때문”이라며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성관계를 하면 코피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SEX2007/10/23 18:41
  • 혈액순환 좋게 하려면…

    혈액순환 좋게 하려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까?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몸 속 혈행(血行)을 개선하는 데 유익한 건강기능식품으로 EPA·DHA, 감마리놀레산, 버섯 등 세 가지를 꼽고 있다. 이들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은 과도한 혈액응고 작용을 방해해 혈액이 원활히 흐르는 것을 돕는다는 것. 혈액의 혈소판과 혈액응고 인자들은 손상된 혈관 부위에 응고돼 지혈작용을 하는데, 과도한 혈액응고가 일어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은 혈관에 지방 덩어리를 만들어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데, EPA·DHA나 감마리놀레산 등의 성분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낮춰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EPA·DHA는 생선 기름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으로 뇌, 신경조직에 많이 분포된 성분이다. 식물성 플랑크톤, 클로렐라 등의 해조류와, 이 해조류를 먹는 청어, 고등어, 연어, 정어리, 참치 같은 어류에 많다. EPA·DHA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혈액의 흐름이 염려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성 원료로 하루 0.5~2g 정도 섭취하면 된다. 피를 멈추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수술 전에는 먹지 않아야 하며, 아스피린과 같이 섭취하면 좋지 않다. 감마리놀레산은 주로 식물 종자유에 들어 있는 오메가6 불포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달맞이꽃 종자유, 콩, 현미, 밀, 해바라기 등의 유지(油脂)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항혈전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감마리놀레산이 든 건강식품을 안 먹는 것이 좋다. 영지·운지·표고 버섯에도 혈행 개선과 생리 활성물질이 함유돼 있다. 직접 요리해서 먹는 방법 이외에도 분말 형태로 만든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출시돼 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푸드2007/10/23 18:39
  • 맛 없어도 저지방 우유가 답이다

    맛 없어도 저지방 우유가 답이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우유섭취량은 66.5g. 미국(223.6g)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한국인 하루 평균 칼슘섭취량은 476㎎로 권장량 700㎎의 68%에 불과하다. 특히 칼슘섭취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청소년(13~19세)은 권장량의 55.4%만을 섭취하고 있었다. OECD국 중 우유 소비가 가장 낮은 것. 소아의 성장과 장년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완전식품’ 우유를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푸드2007/10/23 18:37
  • 조미료도 사용순서가 있다?

    조미료도 사용순서가 있다. 단맛이 나는 설탕이나 꿀 혹은 엿은 삼투력이 강하므로 먼저 넣어야 한다. 소금을 먼저 넣으면 재료가 단단해져 단맛이 잘 스며들지 못한다. 그 다음은 기본적인 맛을 내는 소금이나 된장을 넣는다. 향이 있는 간장과 식초, 마늘, 생강 등은 불 끄기 직전이나 불 끈 직후에 넣는다. 참기름은 재료에 막을 형성하여 다른 양념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가장 마지막에 넣는다.정리하면 조미료는 설탕, 소금, 된장, 간장, 마늘·생강, 식초, 참기름 순으로 넣는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푸드2007/10/23 18:34
  • 입·눈 속에도 돌멩이가 생긴다

    입·눈 속에도 돌멩이가 생긴다

    쓸개나 요도에만 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췌장, 전립선, 위는 물론이고 눈이나 입 속에도 돌이 생긴다. 인체내 돌(결석)은 각 장기에서 분비되는 각종 분비물이 여러 원인에 의해 머물러 있다가 칼슘이나 인 등 체내 화학물질과 결합해 굳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결막결석) 피부처럼 눈꺼풀 안쪽에도 기름샘이 있다. 이 샘이 막히면 분비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뭉쳐 결석이 된다. 노인에게 흔하며 눈꺼풀의 속눈썹 안쪽에 많이 생긴다. 간단한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입(타석) 입안에 떨어진 상피세포와 각종 세균, 타액 등에 탄산칼슘, 인산칼슘 등의 무기염이 점점 뭉쳐서 생긴다. 칼슘이 많은 시금치나 우유 등이 입안에 오래 머물러 있어도 잘 생긴다. 타석이 생긴 부분이 부어 오르며 통증이 심하며 음식물을 씹기도 힘들다. 작은 타석은 약물로 치료 가능하지만 크면 수술로 제거한다. 쓸개(담석)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담낭에서 한꺼번에 많은 담즙이 분비되는데 잉여 담즙이 굳어져 돌이 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상복부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 구토, 발열, 황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담도염과 담낭염을 유발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돌이 쓸개에 있으면 복강경으로, 담도로 내려오면 담도 내시경으로 제거한다. 위(위석) 위장기능과 소화능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 소화가 잘 안되므로 음식물이 위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되고, 그것들이 각종 화학물질과 결합하면서 응집돼 돌이 되는 것. 섬유질이 많은 쌀겨, 샐러리, 코코넛, 땅콩, 양배추 등을 과다 섭취했을 때 잘 생긴다. 약물을 쓰거나 내시경으로 돌을 녹여 대변으로 나오게 하는 치료를 한다. 췌장(췌석) 주로 진행된 만성췌장염에 동반해서 나타난다. 알코올의 다량 섭취가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지속적인 저단백·저칼로리 음식 섭취도 원인이 된다. 과음이나 과식 후 배가 아픈 것과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 췌석은 일반 X선으로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거하기도 쉽지 않아 개복(開服)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비뇨기계(비뇨기결석) 신장, 방광, 요관, 요로 등에 생긴 돌이다. 신장 안의 작은 공간인 ‘신배(renal calyx)’에서 소변의 일부 성분이 농축돼 작은 결정이 되고, 여기에 수산칼슘, 인산칼슘 등의 무기성분들이 붙어 돌이 된다. 단백질이나 염분, 수산(파, 양배추, 딸기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 등을 많이 섭취했을 때 잘 생긴다.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고 소변 볼 때 특히 통증을 느낀다. 작은 결석은 물을 많이 마시면 저절로 빠지지만 큰 결석이나 빠지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결석은 충격파로 돌을 분해해 배출시킨다. 요관이나 방광에 돌이 있는 경우엔 내시경을 많이 사용하고 상태가 악화되면 개복 수술도 한다. 전립선(전립선석) 전립선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 세포에 칼슘이 침착 돼 생긴다. 주로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많다. 담석이나 요로결석과 달리 그냥 놔둬도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 대부분 그냥 내버려두지만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합병증이 우려될 경우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서 결석을 제거한다. / 글=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 도움말=이종호(서울대치과병원), 이항락(한양대병원), 김용태(한양대병원), 서성옥(고려대병원) 교수
    비뇨기과2007/10/23 18:32
  • 발기부전 수술 최근 다시 증가, 약이 안 듣는 남성이 대상

    발기부전 수술 최근 다시 증가, 약이 안 듣는 남성이 대상

    “약을 먹어도 발기가 안 되는 남성도 희망을 가지세요.” 국내 성(性)의학을 이끌어온 영동세브란스병원 남성VIP클리닉 최형기(62)교수가 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성기능학회(APSSM)’에서 국내 최초로 환자 4명을 공개 라이브(live) 수술로 진행해 각국 비뇨기과 의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최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약 700명에게 발기부전 보형물 수술을 실시한 세계적 대가. 화상으로 수술을 관전한 미국비뇨기치료연구센터 딘 놀 박사는 “3시간 반 만에 4명을 수술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고 한 수 배웠다”고 극찬했다.이날 수술 받은 한 환자는 6살 때 교통사고로 골반 뼈가 부러지고, 요도가 파열돼 최 교수가 직접 치료해 줬던 환자다. 20여 년이 지나 곧 있을 결혼식을 위해 이번엔 발기부전 수술을 받은 것. 최 교수는 “떳떳하게 가정을 꾸밀 수 있게 도와줬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런 수술이 있다는 것을 몰라 결혼을 포기하거나, 가정 파탄에 이르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수술 건수가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늘고 있다”며 “평균 수명이 계속 길어지고 있어 약으로도 안 되는 남성은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수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하며, 나이와 상관 없이 받을 수 있다. 수술은 음경 안에 실린더를 넣고, 음낭 안에 작은 펌프를 설치하고, 치골 뒤 아랫배에 60~100㏄ 식염수가 든 주머니를 넣어주면 끝난다. 음낭 속 펌프를 누르면 식염수가 실린더로 들어가 발기가 되고, 성관계가 끝난 뒤 펌프를 누르면 식염수가 다시 원래 주머니로 돌아가는 원리다.최 교수는 “30년 이상 안전하게 시술된 가장 믿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비뇨기과2007/10/23 18:29
  • 95세 생일에 당신이 할 말은?

    95세 생일에 당신이 할 말은?

    “(65세 정년퇴임 때) 그 때 다른 무엇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고, 늙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 그래서 지금부터 어학공부를 시작할 것입니다. 내가 혹시 10년 후에라도 왜 95세에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95세 생일에’라는 글입니다. 글 쓴 분은 정년 이후에도 다니던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었지만 “평생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연금을 받으며 안락한 여생을 즐기고 싶어” 정년퇴임을 자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30년 후 자녀들에게 생일 케이크를 받는 순간 의미 없이 보낸 지난 30년이 부끄럽고 후회가 돼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내가 그 때 30년을 더 살 줄 알았다면 그런 식으론 절대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 분은 고백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년6개월(남 75년, 여 82년)입니다. 2003년 75년6개월, 2004년 77년으로 해마다 1년 6개월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 뇌졸중, 당뇨, 고혈압, 심장병을 예방한다면 평균 수명이 7.55년(남 8.75년, 여 6.25년) 늘어납니다. 이 병들이 없는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05년에 이미 86세며,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10년 후엔 102세가 됩니다. 수명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과 현실의 괴리는 엄청납니다. ‘95세 생일에’를 쓴 분처럼 자기 수명을 기껏해야 80세 정도로 생각하고 노후 계획을 세웠는데 90세 100세가 돼도 건강하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게다가 세계적 미래 학자들은 20년쯤 뒤엔 인간 수명이 130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저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 인생 시계를 20~30년쯤 되돌려 놓고 살아보면 어떨까요? 65세 정년을 맞은 분은 40대에 명예퇴직을 당한 것 같은 급박한 위기감을 갖고 새 일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40대는 대학생이나 신입사원의 마음 가짐으로 일터에서 의욕적으로 일을 하고, 또 자격시험이나 어학공부 등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나이 들었다고 뒷짐지고 있다간 정말 후회하게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그러나 건강에 대해선 제 나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WHO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인의 건강수명(평균수명에서 질병 기간을 뺀 수명)은 68년6개월입니다. 평균수명과의 차이, 정확하게 10년이 병을 앓는 고통의 세월이고, 평균 수명이 늘어날 수록 이 기간은 계속 길어지게 됩니다. 병들고 불편한 몸으로 30~40년을 산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내구(耐久) 연한이 60~70년인 몸으로 90~100세까지 살기 위해선 재(財)테크 보다 ‘건강테크’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한 사람에게 평균수명의 연장은 축복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기타2007/10/23 18:27
  • 하하와 함께하는 헬스로빅

    하하와 함께하는 헬스로빅

    "헬스로빅"이란 건강을 뜻하는 'Health'와 유산소 운동을 나타내는 'Aerobic'을 합친 합성어로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맞춤체조입니다.체육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의 체조 동작에 비하여 재미있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헬스로빅"은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의 신규사업인 '건짱스쿨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국민대학교 체육학부 이대택 교수팀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현직 교사를 통한 실용성 평가 과정과 실제 중, 고등학생에게 적용하여 운동강도 평가 후 부분적 수정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시범학교사업을 통해 언론과 현직 교사들에게 발표되었습니다.
    피트니스2007/10/23 16:59
  • 동장군 물리치는 ‘피지오겔' 증정 이벤트 실시

    동장군 물리치는 ‘피지오겔' 증정 이벤트 실시

    한국스티펠의 클리닉 전용 보습제 피지오겔이 홈페이지(www.physiogel.co.kr)를 통해 550명에게 피지오겔 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을 맞아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가족의 피부 보습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입동준비 이벤트는 피지오겔 홈페이지에 숨어있는 피지오겔 아이콘을 클릭해 가장 많이 모은 사람에게 피지오겔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지오겔 아이콘을 가장 많이 모은 응모자 50명에게 피지오겔 크림 정품(75ml)을 증정할 예정이며, 나머지 500명에게는 피지오겔 샘플(크림 6ml, 로션 10ml)이 제공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응모결과는 11월 16일 피지오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국스티펠의 성진희 대리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입동 전후에는 건조한 날씨와 낮은 기온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특히,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피부 건조 증상이 심해져 겨울철 피부 보습관리가 중요하다”며 “피지오겔이 아이부터 노인층까지 가족 모두의 피부 보습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추위를 대비해 피부건강을 지키고 보습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피지오겔 홈페이지(www.physiogel.co.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지오겔 제품소개 피지오겔 크림&로션은 우리 피부지질과 같은 성분, 구조로 이루어져 피부지질장벽을 회복시키는 보습제품. 피지오겔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유화제, 방부제, 색소, 향이 전혀 없어 건성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물론, 여드름과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피지오겔은 외코테스트(유럽/독일의 상품테스트. FDA보다 10배정도 까다롭다고 함)에서 1등급인 ‘Sehr Gut (아주 좋음)’을 받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피지오겔 크림(75ml 2만5천원), 로션(200ml 3만3천원) /헬스조선 편집부
    기타2007/10/23 10:07
  • 필요한 건강식품, 무엇이든 드려요!

    캐나다 천연비타민 영양제 전문 쇼핑몰인 ‘마이비타민트리’ (myvitamintree.com)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무료로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가 필요한 영양제/건강식품을 직접 선택해서 게시판 글,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신청하면 이달 말일까지 한달간 총 100명을 선정해서 해당 상품을 선물해주는 방식이다.  가장 인기인 글루코사민, 코엔자임큐텐, 오메가3, 달맞이꽂오일, 종합비타민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 제품, 노화를 억제하는 각종 항산화제, 치매 예방, 다이어트 관련 제품 등 취급하는 모든 제품 가운데 무엇이든 고를 수 있다. 22일 현재까지 총 50명의 신청자가 무료 제품을 선물 받았다. '마이비타민트리'는 세계로 수출되는 캐나다 대표 브랜드 제품들을 저렴한 캐나다 현지 가격으로 공급하는 영양제 전문 유통회사.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가보다 40-70% 저렴하기 때문에 실속파 소비자들의 회원가입, 주문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비타민트리 홈페이지 myvitamintree.com 공지사항을 참조. /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7/10/23 09:50
  • 노인 실명 위협하는 '황반병성' 주의보

    당뇨망막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이 우리의 눈을 위협하고 있다. 후안부에 위치한 망막은 빛이나 사물을 느끼고 이를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망막의 중심부로서 시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을 황반이라 부르는데 황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노화현상을 보이며 변성이 진행되기도 한다. 흔히 발병하고 치료 후 완치 가능한 백내장과 달리 완벽한 시력회복이 어렵고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 생활습관과 조기발견이 중요한 것이 바로 황반변성. 특히 노년 황반변성이란 50세 이상 고 연령층에서 각종 위험인자들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기능이상을 초래하고 결국 중심 시력을 포함하여 심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질병이다. 이는 미국 등 서구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에서 실명의 첫 번째 원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약 140만 명의 노년 황반변성 환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약 8백만 명이 노년 황반변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점점 노년 황반변성 환자수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망막연구회에서 조사한 2000년부터 2006년까지의 결과를 보면 2000년의 환자수가 125명으로 시작해 2006년 925명에 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전국 48개 대학병원에서 노년 황반변성 환자 1,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세에서 8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됐다. 이는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와 더불어 황반변성도 함께 진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50대 발병율도 전체의 약 13.4%를 차지한다는 점. 주 5일 근무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비만 인구 증가 등의 사회현상에 따라 비교적 이른 나이에서도 황반변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녀의 발병차이는 크게 차이가 있진 않지만 비교적 데이터가 풍부한 서양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남성의 발병률이 더 높다고 보고되었다. 이는 일본의 예도 비슷하며, 이러한 현상은 유전적인 요인일 수도 있지만 서양에 비해 동양의 남성이 습관적인 흡연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강한데, 아직 이에 대해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노년 황반변성의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가까운 물체가 비틀어져 보인다. 즉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 테니스장의 선, 자동차 등이 선이 굽어져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초기 증상이 지나면 곧 시력이 저하되고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게 된다. 이러한 노년 황반변성의 종류는 다시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황반세포의 점진적 파괴로 중심시력이 점차적으로 뿌옇게 변하는데 습성에 비하여 시력저하 현상이나 중심시야의 결손은 두드러지지 않고 천천히 진행되며 습성보다 흔하다. 반면 습성은 비정상적인 맥락막 신생혈관의 발생에 의해 출혈이 생기거나 각종 삼출물 등이 고이게 되어 급작스러운 시력 감소를 가져온다. 특히 이러한 신생혈관은 계속 성장하며 심한 흉터를 황반부에 남기게 되어 영구적 시력 소실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성형 보다 발병확률은 적지만 심한 시력 감소는 대부분 습성에서 비롯되므로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럼 어떻게 대비하고 검사해야 할까? 무엇보다 노년 황반변성의 초기에는 주관적인 증상이 거의 없고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없어 병에 대한 이해와 정기적 안과검사를 통하여 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집안에 암슬러격자를 놓고 매일 자가 검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개발되었으며 과거에 비해 그 효과가 우수하여 많은 경우에서 실명을 막아주고 어느 정도의 시력개선도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으로는 광역학치료 및 항혈관내피세포인자에 대한 항체 안구내주사 요법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레이저광응고술, 스테로이드 안구내 주사 등이 있다. 이 중 광역학치료와 항혈관내피세포인자 항체 안구내주사 요법 등은 비교적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주기적인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노년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노년 황반변성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노인 인구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2030년에는 1982만 명, 약 40.8%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 질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년 황반변성의 뚜렷한 예방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아 일상 생활에서부터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자외선은 눈에서 대부분 수정체가 흡수한다. 하지만 수정체가 모든 자외선을 충분히 흡수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망막에 손상을 입게 된다. 자외선으로부터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 보호를 위해서라도 외출 시에는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을 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지난 10년 동안 호주인들에 대해 흡연자의 발병률을 연구한 결과 노년 황반변성의 경우 4배 정도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체중일 경우 상대적으로 노년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흡연 습관을 버리고 체중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한쪽 눈에 이미 황반변성이 있는 등 고위험 환자에게서는 항산화제를 포함한 비타민제제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외에 녹황색 채소나 등푸른 생선을 꾸준히 섭취하면 노년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검진, 병에 대해 충분한 이해로 노년 황반변성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안과2007/10/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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