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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은 입주비용에 따라 복지시설과 의료서비스 차이가 크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우선 조건이다.건강에 이상이 없고 스스로 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주거시설의 편의성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부부의 생활공간과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매년 1~2회 무료로 병원 종합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타운도 도움이 된다.관절염, 뇌졸중,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실버타운 내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는지, 응급 상황 발생 시 종합병원까지 20~30분 이내 후송이 가능한지,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생활시설이 노인이 사용하기에 알맞게 꾸며졌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바닥이 미끄럽지는 않은지, 필요한 곳에 손잡이가 부착돼 있는지, 계단이 너무 가파르지는 않은지 등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본 후 입주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 시 간호사를 호출하는 '너스콜(nurse call)' 시스템,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의료팀에게 신호를 보내는 '건강이변센서'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춘 시설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밖에 혈압·혈당 검사, 운동부하 검사, 운동량 체크, 재활치료, 운동처방을 모든 입주자에게 서비스하는 곳도 있다.최근 시공 중인 실버타운의 경우 진료실, 간호사실, 약국,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의료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인근 종합병원과 진료·응급처치 협약을 맺은 곳이 많으므로 병원 접근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가족이나 친지 방문이 쉬운지 등의 입지조건도 따져봐야 한다. 노인에겐 외로움과 고립감이 생기기 쉬운데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할 경우 왕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족과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다수 실버타운은 매일 서울까지 왕복 운행하는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입지에 따라 도시형, 도시근교형, 전원형을 고려한다.치매·중풍·마비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입주자들은 24시간 전문적인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또 당뇨병 환자처럼 식사 조절이 필수인 사람을 위한 식단 서비스가 되는 곳도 선택 조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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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여성 7만~8만 명이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불쾌한 통증을 호소하는 배뇨장애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에선 이런 증상을 '통증방광증후군·간질성방광염(PBS/IC)'이라고 하는데 방광의 감염이나 다른 질병 없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잘 참지 못하는 '요절박'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이 찼을 때 골반 위쪽에 불쾌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18~70세 여성 2300명을 대상으로 통증방광증후군·간질성방광염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증상을 보인 사람이 전체 0.5%로 성인 여성 10만 명당 480명 꼴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인구로 추산하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 중 8만3000여 명에 이른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 네덜란드, 일본보다 크게 높았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규성 교수는 "의학적으로 우리나라 유병률이 높은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식습관 상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말했다.응답자의 15.8%는 낮에 7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빈뇨 증상을 호소했고, 절반에 가까운 48.7%의 여성은 밤에 자다가 깨서 화장실에 간다고 응답했으며 야간뇨 증상을 가진 여성 10명 중 3명은 소변 장애로 인한 심한 괴로움을 호소했다. 방광과 골반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전체 10.5%로 이중 9.1%는 심한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9%는 요절박 증상을 느끼고 있었다.여성의 소변장애는 부부관계도 방해했다. 현재 성생활을 한다고 답한 67%의 여성 중 7.3%가 소변장애로 인해 성생활을 기피한다고 답했으며 16.4%는 성교 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통증방광증후군·간질성방광염은 노화로 인해 방광의 수축과 이완이 원활치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과민성방광, 방광결석, 전립선비대증(남성)과 같은 비뇨기 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또 파킨슨병, 치매, 뇌혈관질환, 당뇨병, 울혈성심부전증, 만성 신부전증 등 비뇨기과 질환이 아니라도 방광 기능을 저하시켜 배뇨장애를 일으킨다.을지의대 비뇨기과 김대경 교수(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사)는 "통증방광증후군·간질성방광염은 심한 통증과 배뇨증상으로 인해 정상인보다 업무 효율이 6분의1 수준으로 저하되고 심할 경우 우울증, 대인기피증, 만성통증, 불안 등의 다른 증상 또는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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