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올해 가장 인기를 모을 건강기능식품은 다이어트 제품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회원사 42곳을 대상으로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홈쇼핑 등에서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켰던 공액 리놀렌산(CLA)과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LA)이 1위에 올랐다. HLA는 열대 과일나무 열매 껍질에 든 성분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당질의 지방질 전환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울러 코엔자임Q10, 눈 영양공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도 유망 건강식품으로 선정됐다.올해는 어린이용 건강기능 식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건강기능식품 업계는 불황일수록 가족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녀의 발육과 영양 보충을 위한 어린이용 종합 비타민제, 칼슘제, 홍삼, 클로렐라, 알로에, 오메가-3 등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본부장은 "40~50대가 주로 구매했던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 10~30대가 주목하는 다이어트 제품, 홍삼, 비타민, 클로렐라 등이 올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
-
-
-
-
-
-
경기 서남부에서 7명의 여성을 살해한 강호순은 수사과정에서 내뱉은 "얼굴이 공개돼서 내 자식들은 어떻게 살아가란 말이냐" "범죄 과정을 담은 책을 내서 인세(印稅)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등의 말 속에서 죽음을 당한 피해 가족에 대한 죄책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이 한 단어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혹시 내 주변의 그 사람이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직장 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상사 때문에 말못할 고민을 앉고 사는 직장인도 수두룩하다. 직장인으로 간 사이코 패스, 그 실체를 파헤쳐보자.
#1. 강호순 연쇄살인사건과 사이코패스평범한 동네 아저씨, 겉으로 선량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이면에는 잔인성과 냉혈성을 갖고 있는 사람을 사이코패스라 볼 수 있다. 살인마 유영철, 정남규에 이어 강호순의 연쇄 살해 행각이 드러나면서 사이코패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털에 사이코패스 관련 단어 검색 횟수가 급상승했고, 관련 댓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이코패스를 주제로 한 영화도 개봉된다. 영화 <실종>은 사이코패스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여동생을 찾아나선 언니의 이야기다. 영화에서 살인범은 노모를 극진히 돌보는 효자로 나온다. 순박해 보이는 촌부지만 내면에는 잔혹한 살인본능이 꿈틀거린다.
10여 년간 사이코패스 형태의 환자 위주로 정신과 병원을 운영했던 세화정신과 사승언 원장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살인을 해 정신감정을 받으러 온 적이 가 있었다. 그가 제일 먼저 한 말은 '우리 엄마가 속상해할 것 같다'였다. 그들은 피해자와 그 가족이 겪을 고통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쫓아다닌 여성을 2년간 감금하고 강제로 전신에 문신을 했다가 붙잡힌 30대 남자 사이코패스의 경우도 처음 반응은 '자신의 부모 걱정이었다‘고 사승언 원장은 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양심을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수퍼 에고(Super-Ego·정신 내에서 사회가치, 양심, 이상과 관련 있는 영역)' 기능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생리학적으로도 냉혈한(冷血漢)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정신심리학 연구진 등 다수의 전문의 분석에 따르면, 사이코패스에게는 통상적으로 우리가 겪는 공포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적게 나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동물이 죽는 끔찍한 사진을 보여줘도 동공이 커지지 않는다.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도 손에 땀이 나지 않으며, 롤러코스터를 태워도 심장 박동이 빨라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뱀 인간'이라는 얘기다. 신경의학적으로는 인간의 감성을 관할하는 뇌 앞쪽 전두엽과 중심부 변연계와의 연결 회로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건국대병원 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사이코패스는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기 때문에 강간이나 살인 등 아주 극단적인 행동을 탐닉하게 된다. 상담을 하다 보면 '뱀 같은 놈'이라는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남을 해롭게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감이나 공포감이 없기 때문에 '자기 억제'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이코패스의 범죄는 연쇄적이고 습관화된 형태를 띤다. 강호순뿐 아니라 2006년 서울에서 쇠망치를 휘둘러 13명을 살해한 정남규도 그렇고, 2004년 노인과 부녀자 20명을 살해한 유영철도 그랬다.
#2. 살인범만 사이코패스가 아니다!뉴스 보도나 영화 등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이코패스'를 '연쇄살인범'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하면 사람을 죽이는 일에 아무 죄책감 없는 살인마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사이코패스'의 정확한 뜻은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의 극단적인 증세를 가진 사람'으로, 꼭 살인을 하지 않더라도 사이코패스일 수 있다. 정신과학계는 성인의 약 1%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이들의 상당수는 범죄와 연관되지 않고 사회에서 암약한다.
사이코 드라마를 통한 정신 분석 전문가인 용인정신병원 강남분원 김수동 원장은 "회사나 조직에서 자기 출세나 성공을 위해 남을 무자비하게 짓누르거나 해코지하는 사람들이 그런 케이스"라며 "대형 사기를 쳐놓고도 자기는 호화 생활을 하는 사람도 일종의 사회적 사이코패스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는 대놓고 남과 싸우거나 갈등 상황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정신 질환으로 인식되어 병원에 오는 경우도 드물다. 김 원장은 "진료를 받더라도 자기만의 생각을 뇌에서 꽉 움켜쥐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정신 치료가 가장 힘든 케이스"라고 말했다.
사이코패스는 정신을 뜻하는 '사이코(psych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를 합쳐 만든 용어다.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의 극단적인 증세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는 사회 관습에 역행하여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태를 보이고 자기를 위해 남을 착취하는 '행동 이상' 질환이다. '사이코패스'는 여기에다 죄책감이나 타인에 대한 동정심마저 없는 '심리 이상'이 합쳐진 경우다. 정신 질환 중 최악의 경우로 꼽힌다. 19세기 프랑스 정신과 의사 필리프 피넬이 최초로 언급하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3. 사이코패스, 어린시절은 어떨까?사이코패스는 어린 시절부터 '품행장애' 증세를 보인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지적이다. 10~12세 이전부터 친구나 자기보다 나이 어린아이들을 자주 때리거나 남의 물건을 훔치고도 태연하다.
방화 수준의 불장난을 할 때도 있다. 쥐를 잡아 직접 죽이거나, 이유 없이 학교에 결석하는 경우도 잦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와 서울시소아청소년센터가 2005년 서울 시내 초·중·고 학생 2672명을 대상으로 부모 등과 1대1 면접 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전체 학생의 1.5%가 사이코패스 징조를 보이는 품행장애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는 "그 중에서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남에 대한 동정심이 없는 돌같이 차가운 '칼로스(callous·돌 같은)' 타입이 나중에 사이코패스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에 품행장애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이처럼 사이코패스 대부분이 선천적인 기질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다 성장과정에서 불우한 환경 속에 놓이면 폭력 성향이 증폭되고 고착화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혼·이산 등으로 가족 해체 현상이 늘어나고, 폭력이 용납되고, 노력하는 과정은 무시되고 '성공 제일주의'가 확산될수록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사이코패스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 품행장애를 보이는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국가가 치료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사이코패스 범죄자도 성범죄처럼 전자팔찌 등을 채워 감시하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는 선천적? 후천적?둘다 맞다. 블로니겐, 칼슨 연구팀은 "쌍둥이 271쌍을 연구한 결과 인격 형성의 편차에 유전자적 요인이 기여한다는 상당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래슨, 리히스타인 연구팀이 1090쌍을 연구한 결과와 비딩, 블레어 연구팀의 3687쌍 연구 결과도 비슷했다. 연구팀은 "사이코패시 핵심적인 특성들은 유전자적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들은 냉담하고 비감정적인 특성들이 반사회적 행동과 결합할 때 유전자적인 요인의 기여도가 가장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증거들이 성인이 되어 누가 사이코패스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특성을 사회적 환경 속에서 극복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 뜻일 뿐이다.
-
을지병원 산부인과 서용수 교수팀이 지난 2004년부터 산모 2,3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7%(74명)가 임신 당뇨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당뇨병은 임신 중에 자궁의 표면에 태아를 감싸서 성장하는 태반이, 대량의 태반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을 방출하여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나타난다. 임신당뇨병은 산모에게 양수과다증, 조기 진통 및 분만, 거대아로 인한 제왕절개수술의 빈도증가, 비뇨기계 감염증 및 패혈증의 위험도를 높이고, 신생아에게는 거대아, 호흡곤란증, 저혈당, 고빌리루빈혈증, 저칼슘혈증 등의 발생과 깊은 연관성이 있어, 태아와 신생아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서용수 교수의 도움말로 ‘임신과 당뇨병’에 관련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남성이 당뇨병일 경우에도 태아에 문제가 생기나요?남성의 당뇨 여부와 임신은 전혀 관계가 없으며, 태아에게 아무런 영향일 주지 않는다. 여성이 임신기간 중 당뇨조절을 하지 않을 때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슐린을 맞으면 유산가능성이 높아진다?인슐린과 유산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혈당이 높은데 인슐린을 맞지 않아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경우에 오히려 유산이 증가한다.
-임신당뇨병 환자는 모유수유 하면 안 된다?모유 수유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산모가 인슐린으로 혈당조절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모유수유와는 관계 없다.
-임신 앞둔 당뇨환자, 미리 임신 전부터 인슐린으로 바꿔야 하나요?먹는 당뇨약은 혈당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아니라 간접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임신 전이라도 인슐린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이 좋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면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 25g 당질과 단백질이 혼합된 취침 전 간식이 필요하다.
-블랙커피 마시면 혈당량이 떨어진다?블랙커피가 혈당을 낮춘다는 얘기는 근거가 없다. 일반커피 보다 블랙커피가 당뇨병에 덜 해를 끼친다는 것 때문에 생긴 오해인 것 같다. 혈당관리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임신 당뇨병은 추후 당뇨병이 재발할 수 있다?임신 당뇨병은 임신 중에만 일시적으로 생기는 질환이지만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산모들이 추후에 당뇨병 생길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고 있다.
-임신 후반기 갈수록 혈당 수치가 오른다?그렇다. 임신 중 당뇨병은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들에 의해서 발병하는데 임신 주수가 지날수록 태반의 부피가 커지면서 혈당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
-
머릿니는 주로 어린이에게 감염되는 체외기생충으로 감염의 발생은 유치원 연령에 시작되며, 주로 여아에서 감염률이 높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26개 초등학교 학생 1만 53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명중 4명꼴(4.1%)로 머릿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가 3~4mm정도인 머릿니에 물린 경우 흡혈하는 과정에 생기는 가려움으로 인하여 수면방해, 피부상처, 농피증 등이 초래된다. 머릿니가 발진티푸스, 참호열, 재귀열등의 원인균인 리켓차 질환을 옮긴 증례는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간혹 머릿니를 빨리 치료하려는 마음에 알코올, 식초 등으로 머리를 감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오히려 발진, 감염, 접촉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머릿니가 확인되면 피부과에서 살충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고,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 건조한 모발에 이 샴푸를 고루 발라 4∼5분간 그대로 방치한 다음 소량의 물로 거품이 나도록 한 뒤 잘 헹궈내야 한다.
머릿니 약은 머릿니의 알까지 죽이지 못한다. 머릿니를 완벽하게 없애려면 촘촘한 참빗으로 2~3주간 하루 한 두 차례 머리 빗어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릿니 외에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지하집모기나 진드기 등이 더욱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주변 청결유지가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을지병원 감염내과 이기덕 교수는 “사용한 옷은 끓는 물에 넣어 세탁하고 베개와 이불은 수시로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며 “특히 여행할 경우 해충, 곤충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정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모기장이나 벌레 쫓는 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감염증 종류와 증상(을지병원 감염내과 제공)
■ 머릿니 감염증가려움증이 주 증상이다. 많이 긁어서 진물이 나고 가피가 형성된 것을 가끔 볼 수 있으며 2차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다. 탈보는 보통 나타나지 않는다. 1~2.7mm의 성충을 발견하기는 힘들지만 0.3~0.8mm의 서캐는 두피에 가깝게 모발에 붙어있으며, 모발이 성자함에 따라 말단부로 이동하고 비듬과 달리 잘 떨어지지 않는다.
■몸니 감염증몸니는 주로 내의의 봉합부에 기생하다가 일시적으로 피부에서 흡혈을 한다. 물린 자국은 중앙에 출혈성점을 반점 또는 구진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로 가려움증에 이어 환자가 긁은 선상의 자국과 찰상 구진을 관찰할 수 있다. 몸니는 의복에 기생하므로 의복의 섬유에 붙어있는 2~4mm의 성충이나 서캐를 발견하여 진단한다.
■사면발이 감염증사면발이감염증은 주로 성교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성 접촉 수개월 후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심한 가려움으로 환자 자신이 긁어서 발생한 2차적 피부 병변들을 볼 수 있고 때로는 청색 또는 회색의 작은 반점이 복부, 대퇴부,흉부에서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음부 모발에 붙어있는 서캐를 증명하면 진단되는데 쉽게 보이지는 않고 자세히 관찰하면 모발의 기저부에서 밀착되어 붙어있는 성충을 발견할 수도 있다.
-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병은 무엇일까?
최근 을지대병원이 2008년 한해 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2300여명의 초∙중∙고생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은 남녀 모두 수막염이 가장 많았고, 남중생은 코뼈골절, 여중생은 편도염, 남고생은 기흉, 여고생은 급성 충수염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만7∼12세)의 경우 총 1,100여명의 입원 환자 가운데 4명 중 1명 꼴인 288명(여자 120명, 남자 168명)이 수막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남녀 어린이 모두 수막염이 많았던 이유는 지난해 일찍 찾아온 따뜻한 날씨로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수막염 바이러스가 크게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침투, 염증을 일으켜 발열과 구토, 두통, 복통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중학생(만13세∼15세)의 경우, 총 664명 입원 환자 중 남중생은 코뼈 골절(27명)이, 여중생은 편도염(13명)이 각각 가장 많았다. 남중생에게서 코뼈골절이 많았던 것은 이 왕성한 활동성으로 축구, 농구 등 운동을 하다 다치는 스포츠 외상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생(만 16세∼18세)은 전체 입원환자 400여명 가운데 기흉으로 입원한 사람이 약 23%(90명)로 가장 많았고 여고생은 급성 충수염(12명) 순이었다.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두 겹의 얇은 막인 흉막 사이에 들어간 공기가 폐를 눌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남고생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이 시기에 키와 체격 등 체형이 급격히 커지는데 비해 폐의 성장이 그만큼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을지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호진 교수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질환이 다양하다”며 “신체 발달, 성장 등을 고려해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나의 가족이 앓았던 병을 알아두는 작업은 필요하다. 할머니가 앓았었다고, 아버지가 그 병이었다고 100% 나도 그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가족력 질환은 여러 유전 정보의 이상과 직업, 식생활 주거환경 등의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때문에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조기 진단해 치료하며 예방이 가능하다. 내가 걸릴 수도 있는 병을 알아보고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 빈 박스에는 해당하는 가족이 앓았던 질환을 찾아 동그라미 친다. 그리고 동그라미를 친 박스 아래 그 병이 걸린 나이를 함께 적는다. 나이를 함께 적는 이유는 가족력의 확률을 좀더 확실히 알아보는 것인데, 예를 들어 어머니가 소아당뇨를 앓았다면 유전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뜻이므로 나이가 들어 당뇨를 앓은 것보다 당신이 당뇨를 앓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심장질환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심장질환에 걸렸었다면 사촌이나 조부모가 걸렸다고 하는 것보다 확률이 높아진다. 부모 중 한쪽 8~28%, 양친 모두인 경우 25~45%가 심장질환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혈관질환과 동맥경화와 모두 연계되어 있기 때문.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 금연해야 하고 고지방식을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당뇨병만성질환 중에서 '당뇨병'이 가족력의 영향이 가장 큰 질환으로 꼽힌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 당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에 걸릴 확률은 2.4배, 당뇨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6.6배 높다고 밝혔다. 또 부모 중 한 사람이 당뇨병인 경우 자식에게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15~20%, 양친이 당뇨병인 경우에는 30~40%로 올라간다.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고 채소, 단백질 위주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
대장암대한대장항문학회는 50세 이상의 경우 적어도 5년에서 10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집안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의 발병시기보다 10년 먼저, 2~3년에 1번씩 받는 것이 좋다. 집안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라면 40세부터 대장암 검사를 받기를 권하고 있다. 식생활습관을 바꾸고 30분 정도 활발하게 걷는 등 중증도의 신체활동을 주5일 이상하면 대장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대장암의 발병원인 중에서 식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동물성 지방, 당분, 알코올의 과다섭취 등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한 총칼로리가 높으면 대장암이 증가하게 된다.
유방암유방암에 걸린 여성 10명 중 1명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비정상성 때문이다. 가족 중 몇 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는지, 5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린 친척이 있는지(이른 나이의 유방암은 유전적 비정상성에 의한 위험이 더 크다는 의미), 유방암과 다른 유형의 암, 특히 난소암이나 결장암, 전립선암에 걸린 친척이 있는지(이는 같은 유전자로 유발될 수 있다) 먼저 체크해 보아야 한다. 위에 해당하는 사례가 단 한 건이라도 있다면 미리 예방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1명 이상의 아이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도가 낮다.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도록 노력하고 유방암 검사도 40세 이전, 이르다 싶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비만도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체중과 지방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난소암가까운 가족(엄마, 여동생, 딸)이 병을 앓았던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한다. 만일 2명 이상의 가족에게서 병이 발견되었을 경우 위험은 특히 높다. 난소암이 다른 친척들(할머니, 숙모 또는 사촌)에서 발생했을 경우는 위험성이 그만큼 높지는 않다. 금연,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난소암의 예방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차나 콩, 과일, 채소도 난소암 예방에 좋다. 피임약이 난소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