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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고속도로 정체를 우려해 남보다 앞서 성묘,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매년 벌초를 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때론 산에서 뱀이나 말벌 등에 노출돼 생사를 오가는 소식이 들리기도 한다. 성묘를 가기 전에 작은 구급함을 마련해 비상약 등을 넣어가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간혹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민간요법으로 소주·된장·담배가루를 소독용품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추석 성묘길, 각종 안전사고에서 우리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줄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 “앗, 따가워!” 벌에 쏘였을 때성묘하러 산에 갈 때는 가급적 향수, 화장품, 튀는 색깔의 옷을 피해야 한다. 벌이 이런 요소들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만약에 벌이 가까이 접근하더라도 제자리에서 화급히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천천히 피하는 것이 좋다. 꿀벌에 물렸을 때는 벌침이 몸에 그대로 꽃혀있는데, 이 때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빼내지 말고 신용카드나 납작한 플라스틱류의 도구로 슥슥 밀어서 빼야 한다. 왕순주 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증상이 경미할 때는 지혈대를 감아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막고 상처 부위에 얼음찜질을 한 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된다”며 “만약 통증과 부기가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헉, 뱀이다!” 뱀에 물렸을 때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과 달리 뱀에 물렸을 때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지도 않은데다 오히려 구강 내 세균이 뱀에 물린 상처를 통해 부상자의 몸으로 들어가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왕순주 교수는 “뱀에 물렸을 때는 부상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평평한 곳에 눕혀야 한다”며 “그 후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끈,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으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세게 묶는 것은 좋지 않으며 물린 부위를 심장의 위치보다 아래쪽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팔을 물렸을 때는 시계, 반지를 풀어주고 뱀에 물린 사람에게는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도 먹게 해서는 안 된다.
◆ “드르륵, 으악!” 벌초기에 살이 베였을 때벌초기의 칼날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데다 돌멩이에 부딪힐 경우 부러진 칼날 파편이 튀어 몸이 베이는 사고를 당한다. 상처가 크지는 않지만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후 소독약을 바르고 수건, 거즈 등으로 감싸서 계속 압박한 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만약에 압박요법으로도 피가 멈추지 않으면 출혈부위에서 가장 가까운 동맥을 찾아 누르고 있으면 된다. 큰 파편에 베여서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된 경우에도 살짝 베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응급처치해야 한다. 절단된 손·발가락은 깨끗한 물로 여러번 씻은 후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하고 이를 얼음물에 넣어오면 된다. 왕 교수는 “비닐봉지를 쓰지 않고 그냥 물속에 넣어오면 조직이 불어 접합이 불가능하다”며 “절단된 인체 조직을 차갑게 보관해오는 것은 좋지만 얼어버리면 안 되니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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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하면 남성들의 병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 방광 질환의 특성상 여성들은 수치심 때문에 비뇨기과보다 산부인과를 더 자주 찾는다. 하지만 비뇨기 문제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비뇨기과는 더 이상 남성의 과가 아니다. 어떤 증상, 질환이 있을 때 여성 비뇨기과를 찾아야 하는지 알아보자.
여성 비뇨기과는 어떤 곳일까? 비뇨기과란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로계 질환과 성기능 장애를 다루는 특수한 분야다. 남성 및 여성의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다룬다. 여성 비뇨기과는 여성의 비뇨기 질환을 주로 치료한다. 요실금, 방광염, 요로감염, 과민성방광, 요로와 질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요로 질루, 질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여성 비뇨기과를 찾아야 한다.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신장 위에 있으면서 호르몬 분비에 중한요 역할을 하는 부신에 문제가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때도 비뇨기과를 찾아야 한다. 요도 주변에 흔한 성병 중 하나인 성병성 사마귀, 곤지름이 생겼다면 반드시 비뇨기과적 확인이 필요하다. 성기능 장애도 비뇨기과의 주된 진료 영역이다. 김경희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 원장은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그간 간과돼 오던 배뇨와 성기능의 문제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비뇨기과가 남성의 병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성 비뇨기 환자들이 남성 환자와 마주치게 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여성 환자만 있는 산부인과를 주로 찾게 된다. 하지만 비뇨기 질환을 정확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뇨기계와 생식계 구조를 잘 아는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속하게 여성비뇨기과를 찾아야 할 때 나이가 들면 요실금이 나타나기 쉬운데 신속하게 비뇨기과를 찾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류성 요실금은 당뇨가 있거나 자궁이나 직장 같은 골반부위 수술 후 방광이 심하게 늘어나 소변이 넘쳐나는 형태의 요실금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배뇨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자가 배뇨가 불가능할 정도로 잔뇨량이 증가하면서 신장기능이 떨어진다. 요로감염을 원인 규명 없이 방치하였을 때는 만성골반통증증후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줌소태와 혈뇨가 동반되었다면 단순한 방광염이 아닌 방광암일 가능성도 있다. 김경희 원장은 "암세포가 방광 내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내시경적 수술로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방광근층을 침범하면 항암치료 등을 고려해야 해서 예후가 달라진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More Info 이런 증상이 있으면 여성비뇨기과에 가세요1. 혈뇨가 보이는 경우 2.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렵고, 소변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을 때3. 소변 볼 때 배뇨 끝에 통증이 있고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4. 소변 볼 때 시작이 잘 안 되거나 한참 동안 약하게 소변을 보거나 중간에 자꾸 끊어질 때5.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서 통증이 있고 열이 나면서 배 옆 쪽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는 경우6. 요실금이 있는 경우7. 야간뇨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때, 자기도 모르게 종종 자다가 소변을 지릴 때8. 요도 끝이나 요도 주변에 딱딱한 혹 같은 것이 만져지는 경우 9. 하복부 통증이 있으면서 통증의 경감이 배뇨현상에 의해 변화가 있을 때10. 갱년기가 되면서 배뇨 증상이 생기는 경우11.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는데 산부인과적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할 때12. 성교통, 성욕저하, 불감증 등의 성기능장애가 있을 때 13. 외음 피부 비뇨기과 질환들로 소양증이 심할 때 * 자료 제공 :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