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선조들은 인체 부위에 따라 음식 색깔을 맞춰 먹으면 그 장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여성과 남성에 좋은 음식을 다섯 가지 색으로 알아봤다.▷흰색폐 기능과 연관있다. 실제로 도라지, 무, 콩나물 등의 흰색 식품은 폐와 기관지에 좋은 식품으로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굴은 남성을 더 남성답게 여성을 더 여성답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흰색 음식이다. '천연 정력제'로 글리코겐과, 정액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아연이 많이 들어있어서 굴을 먹으면 에너지가 넘치고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이 활성화된다. 또,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과 비타민A가 풍부해서 살결을 희고 곱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여성에게도 좋다. ▷녹색간 기능과 연결된다. 싱싱한 샐러드나 녹즙 등 녹색식품은 간기능을 도와주고 피로를 풀어주고,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녹색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녹차는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알라닌이 풍부해 알코올 분해효소가 활발히 작용하도록 돕고,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중장년층 남성들은 술자리 전후에 녹차를 한잔씩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를 곱게 유지하도록 돕고, 항염증 효능도 있어 여성에게도 좋다.▷붉은색심장의 기능과 연관이 있다. 과일이나 야채의 붉은 색깔 색소에 많이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폐백 때 쓰이는 대추는 노화방지와 강장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 여성 갱년기 증상 중에 외음부의 분비액이 줄어들어 부부관계 때 통증이 심한 경우가 있는데, 대추를 차로 달여 진하게 마시면 마음이 느긋해지고 분비물이 증가해 성교통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노란색비장과 위장의 기능과 관련있다. 노란색 과일과 야채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암효과, 노화방지, 소화기능을 도와 위장을 보호한다. 특히, 잣은 우수한 불호화지방산이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혈압을 내려주며 스태미나에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은 '잣은 자양강장 효과가 있으니 평소 잣죽을 자주 먹으면 더 없이 좋다'고 기록했다. 예로부터 왕실에서는 왕의 기력보강을 위해 잣으로 송자주, 백주를 담아 올렸다. ▷검은색신장, 방광, 뼈 등에 연관이 있다. 블랙컬러의 색소 성분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산화 능력을 길러줘 면역력을 향상 시키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장어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스태미나 식품으로 남성에게 좋다. 장어의 단백질은 해독작용과 세포재생력이 좋은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으로 구성돼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탁월하고, 고급 불포화지방산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안심해도 된다.
-
두 아이의 엄마인 주부 이모씨는 남편과 아이들을 출근, 등교 시키는 바쁜 아침이 지나고 나면 맥주 한 두 캔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무료함과 가사 스트레스에 마신 술은 처음에는 기분이 좋아졌지만 얼마 지나 허무함과 우울감이 밀려와 더 마시게 된 적이 많다. 직장인 김모씨는 잠에 들기 전이면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고, 잠을 청하기 위해 술을 한 두잔 마신다. 처음에는 1주일에 한 두 번이었던 횟수가 시간이 흐를수록 잦아졌고, 양도 점점 늘어났다.◇한국 성인남녀 음주량 증가한국주류산업협회가 전국의 성인남녀 1800명을 상대로 올해 주류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한 달 평균 소주(360mL) 5.8병, 맥주(500mL) 7.2병, 탁주(750mL) 2병을 마시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주와 맥주는 작년보다 약 1% 증가했고 탁주는 4% 늘었다. 올해 가장 많이 찾은 술은 소주(47.8%), 맥주(35.5%), 탁주(3.9%) 순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시작된 탁주 열풍이 점차 주류 시장 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 중 76.7%는 월 1회 이상 음주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1.1% 소폭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87.5%, 여성의 65.7%가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깊어지는 불황의 골, 혼자 술로 달랜다?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마신 소주 72병, 맥주 84병. 새해 초 굳게 단주를 결심했어도 이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경기불황, 취업난,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 혹은 반주 삼아 혼자서 한 두 잔씩 술을 마시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이렇게 혼자 술 마시기를 즐기는 사람은 나중에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알코올 의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알코올의존증은 술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마심으로써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을 해치는 만성적 행동장애다. 불황이 지속되고 삶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최근 알코올의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
-
-
-
-
-
-
같은 시간을 자도 어떤 아이는 피곤하고, 어떤 아이는 개운한 이유는 수면 시간이 아니라 수면의 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흔히 불면증에 시달리는 어른과는 달리 소아는 쉽게 숙면을 취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혜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소아의 수면에 관해 알아봤다. ◇수면이 하는 역할?수면의 기능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정상적인 수면이 박탈되었을 경우를 따져보면 수면의 역할에 관해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잠이 부족하면 피로가 쌓이고 성장호르몬의 분비에 악영향이 초래된다. 렘(REM)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가 오기도 한다. 그런데 소아가 성인과 다른 점은, 피곤하면 몸이 처지는 성인과는 달리 소아의 경우 잠이 부족할수록 정서적으로 흥분하기 쉽고 집중력이 떨어져 흡사 ADHD 환자처럼 산만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소아기 수면 장애소아기 수면 장애 중 가장 흔한 것은 코골이인데, 심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오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혼자 자는 소아의 경우 보호자가 수면 무호흡증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하지불안증후군 또한 보통 어른들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아도 얼마든지 걸릴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오면 수면 시 다리가 불편한 느낌이 있고 밤새 뒤척대는 등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데, 어른과는 달리 소아의 경우 불편한 감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주위에서는 성장통으로 오인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 근전도 검사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니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잠드는 습관이 중요하다?어른의 불면증과는 달리 소아 불면증은 부적절한 입면 습관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어린아이 중에는 꼭 보호자가 옆에서 잠을 재워야 비로소 잠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습관이 되면 나중에는 같은 입면 과정 없이는 잠이 들지 못하게 된다. 잠을 자는 동안, 소아의 경우 보통 대여섯번의 수면 싸이클이 있는데, 이 대여섯번의 싸이클 마다 아이가 깨어났다 잠들었다를 반복한다. 그런데 부적절한 입면 습관을 가진 아이의 경우 매 수면 싸이클마다 깨어나고, 매번 보호자가 젖을 물리거나 옆에서 재우기를 반복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보호자도 힘들어진다. 때문에 스스로 잠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할 수 있다.
-
나이가 들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진료를 보면서 듣게 되는 나이듦에 대한 표현 중 하나는 ‘목에 전에 없던 자잘한 결이 생긴다’는 것이다.TV 속의 예쁜 연예인들도 숨길 수 없는 것이 바로 목주름인 듯싶다. 목주름은 치료받기도 쉽지 않고 케어하기도 쉽지 않은 부분 중 하나이다. 얼굴에는 좋다고들 하는 크림이나 에센스를 챙겨 바르고 꼼꼼히 클렌징을 하면서도 목은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 부분에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자잘한 결이 생겼다면 목주름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임을 인식하고, 오늘부터라도 목 부분에 셀프케어를 시작해야 한다.목 피부의 두께는 얼굴 피부의 3분의 2밖에 되지 않으며,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해지고 근육량도 매우 적어 주름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목주름이 생기는 습관들을 무심코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자.첫째, 베개의 높이는 적당한가? 베개가 높을 경우 목이 접히면서 굵은 목주름이 쉽게 생기므로 베개를 베었을 때 목선이 수평에 가까운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올바른 자세로 일하는가? 독서, 컴퓨터 업무, 집안일을 할 때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도 목주름을 가속화 시킨다. 자세를 바르게 하도록 노력하고, 주기적으로 턱을 위아래로 당겨주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셋째,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는가? 자외선 차단제를 혹시 얼굴에만 바르고 있다면 지금 당장 목에도 바르자. 피부가 얇은 만큼 자외선에도 쉽게 영향 받는 것이 바로 목 피부이다. 넷째, 항상 깨끗하게 씻는가? 목은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유해요소에 쉽게 노출된다. 그러므로 항상 꼼꼼하게 씻어주고 세안 후 반드시 보습제로 수분과 영양을 풍부하게 공급해 준다.목 케어 제품을 사용해 목주름을 관리하고 싶다면 자극이 적고 영양을 풍부하게 공급해 줄 수 있는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선택할 때 두 가지는 반드시 기억하자.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이거나 보습과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가 함유되었는지를 말이다.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으로는 레티놀, 아데노신 등이 대표적인데 레티놀은 사람에 따라 목 부분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레티놀이 함유된 목 케어 제품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테스트 후에 구입하도록 한다. 아데노신은 피부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주름 방지에 효과적인 성분 중 하나이다.
-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힘줄은 모든 상처와 염증에 약하다. 특히 어깨와 무릎, 손∙발목 등의 힘줄은 활동량이 많은 만큼 염증 발생 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깨통증의 원인 ‘견봉하점액낭염’인대가 뼈와 뼈를 이어주는 밧줄 같은 역할을 한다면, 힘줄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여 관절을 움직여 주는 고무줄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움직임으로 인해 활동량이 많은 힘줄의 경우 그만큼 질환에 노출 되기도 쉽다. 어깨의 경우에도 힘줄의 염증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다. 견봉하점액낭염이란 어깨 뼈 중 하나인 견봉의 아래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팔이 움직이면서 함께 움직이는 힘줄 주위 점액낭(물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이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습관적으로 나쁜 자세를 취하는 사람에게서 만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테니스, 골프, 수영 등의 스포츠는 어깨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들이다 보니 무리할 경우 발생이 잦다. 견봉하점액낭염이 발생하면 관절주위에서 갈리는 듯한 느낌,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느낌 등이 통증과 함께 발생하고, 팔을 수평의 높이로 든 상태에서도 팔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며, 특히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은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거나 물리치료 및 간단한 주사치료 등으로 대부분 호전이 가능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어깨충돌증후군의 초기 원인이 돼 충돌증후군으로 인한 회전근개파열 시 관절경 수술을 시행해야 하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중 어깨에 통증이 시작되었을 때,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깡총깡총 점프 동작 때마다 통증, ‘무릎슬개건염’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 중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무릎슬개건염이다. 무릎 슬개건이란 허벅지와 정강이를 이어주는 무릎의 힘줄로 무릎 가운데를 덮어주는 뚜껑 뼈인 슬개골 바로 아래 부착되어 있는 힘줄이다. 이는 농구, 배구와 같은 운동에서 점프동작을 반복적으로 시행하게 될 경우 점프와 착지 순간 충격이 슬개건으로 전달 되어 과부하가 걸리고 염증이 발생 하기 쉽다. 이 외에도 부적절한 운동방법을 시행 했을 경우, 운동을 시행하는 지면의 상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릎슬개건염이 발생되면 무릎 아래 부분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무릎이 저리거나 뻑뻑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걸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지만 특히 무릎을 굽히는 동작이나 점프 동작을 할 때 불편한 느낌이 든다. 만일 질환이 악화 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운동 및 일상생활이 힘들어 진다. 따라서 초기에 냉찜질이나 휴식을 취하는 등 보존적인 방법을 시행 하여 안정을 취하고, 운동량을 줄이며 물리 치료 및 약물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손목과 발목 ‘건초염 & 아킬레스건염’손목과 발목은 활동량이 많아 통증이 발생하기 쉬운 곳 중 하나이다. 손과 팔을 잇는 손목의 경우에는 특히 건초염의 유발이 잦다. 건초는 인대와 힘줄 주위를 싸고 있는 막으로, 인대가 원활히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한 윤활유를 담고 있는 막이다. 따라서 손목 힘줄의 사용이 잦을 경우, 힘줄 주위의 마찰이나 부분적인 파열로 인해 힘줄 주위의 건초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건초염이 발생한다. 평소 손목을 자주 돌려주는 등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를 통해 손목 관절이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도움 되며, 활동 부위의 반복 동작과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꾸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건초염과 더불어 발생되기 쉬운 것이 발목을 괴롭히는 아킬레스건염이다. 그리스 신화로 더 유명한 아킬레스 건은 발뒤꿈치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로 너무 크거나 꽉 끼는 신발을 착용할 경우, 달리기 등의 운동을 무리하게 했을 때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높지 않고 푹신한 신발을 착용하여 발 뒤꿈치의 압력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활동조절을 통해 아킬레스건에 휴식을 줘야 한다. 특히, 발을 디딜때 발목 뒷쪽에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김창우 원장은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보통 소염제 등의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
겨울과 여름 사이, 기상학적으로는 양력 3월부터 5월 사이인 봄은 따뜻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 황사 바람, 꽃샘 추위 등을 동반해 뜻밖의 질병을 일으킨다. 특히 우리 신체 중 ‘눈’은 봄철 기온과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봄을 앞 둔 이 때, 눈 건강을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봄철 눈 건강 최대의 적, 알레르기성 결막염봄철에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바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결막염 심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황사가 최고조인 3~4월 내원 환자가 전월보다 각각 15.9%, 16.9% 높은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4월은 꽃가루와 황사 같은 눈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시기이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이나 화학 물질 등이 눈에 들어가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의 가려움증과 시린 증상을 동반하며 이물감과 함께 충혈되기 쉽다. 증상이 심해지면 결막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 이때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이 나타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각막이 건조할 경우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이 달라붙기 쉬운 반면 눈물의 양이 부족해 이물질을 빼내기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봄철에 발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며 “눈 주위가 심하게 부어 오르거나 통증이 계속 된다면 각막 상피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생리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응급처치를 한 다음 안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개인위생 관리를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외출한 다음에는 반드시 손부터 씻고, 집 안은 자주 환기를 시켜 집 진드기, 집 먼지 등을 최대한 줄여주는 게 좋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손에 상주하는 세균이 결막에 침투하는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피하고, 눈에 이상을 느꼈을 때는 즉시 전문 안과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한다. 과도한 눈 화장 역시 외부 이물질과 함께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황사가 심한 날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