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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콩나물이나 두부 등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래도 비교적 콩나물은 기르기가 쉽다. 콩을 물에 불려 검은 천으로 덮은 뒤, 수시로 물을 주면 알아서 잘 자란다. 그런데 최근 탄산수로 콩나물을 기르면 더 잘 자라고, 비타민C 함량도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원대 한방산업학부 황태영 교수는 pH(수소이온농도)가 7.8인 일반 생수와, pH가 4.6인 탄산수를 사용해 콩나물을 재배한 다음, 각각 성장도, 비타민C, 이소플라본 등을 분석했다. 우선, 콩 100g을 증류수로 씻은 후 6시간 불려서 콩 중량의 10배 정도 되는 생수와 탄산수를 각각 넣고 6일간 길렀다. 그 결과, 탄산수로 기른 콩나물이 일반 생수로 기른 콩나물에 비해 무게가 1.45배 높게 측정됐다. 길이도 1.2배 길었다. 이밖에도 탄산수로 기른 콩나물이 생수로 기른 콩나물보다 비타민C 함량이 2배 높았다. 또, 이소플라본 함량도 탄산수로 기른 콩나물이 약간 더 높았다.황태영 교수는 “pH가 낮을수록 콩나물의 발아를 막는 미생물을 억제하기 때문에 콩나물이 더 잘 자랄 수 있다”며 “비타민C 함량은 콩나물이 자랄 때 증가하는데, 탄산수가 그 현상을 더 촉진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황 교수는 “콩나물의 성장 속도가 높으면 유방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의 함량도 저절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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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자궁내막암 등 여러 합병증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를 로봇 수술로 한 번에 해결했다고 밝혔다.아주대병원 로봇 수술팀(외과 한상욱·김욱환 교수, 산부인과 백지흠 교수)은 최근 자궁내막암, 위점막하종양, 담낭결석을 동반한 만성담낭염으로 진단받은 고도비만 환자에게 로봇 수술로 치료했다. 이번에 수술 받은 여성 김모(32)씨는 키 163㎝, 몸무게 94㎏, 체질량지수(BMI) 35.3㎏/㎡의 고도비만 환자(정상 체질량지수 20~24㎏/㎡)다. 21세 때 비만으로 진단 받은 김모씨는 10년간 비만 상태를 유지하다가 최고 109㎏까지 체중이 늘었고, 몇 차례의 다이어트와 운동 시도에도 불구하고 요요현상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올초 안면마비 증상 때문에 찾은 병원에서 대사증후군과 당뇨, 고혈압 진단을 받고서 고혈압약 복용과 인슐린 주사를 시작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혈이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자궁내막암을, 자궁내막암 수술을 위한 검사에서 위점막하종양과 만성담낭염을 발견함으로써 자궁내막암, 위점막하종양, 담낭결석을 동반한 만성담낭염을 연달아 진단받게 됐다.이에 한상욱 교수팀은 자궁내막암, 위점막하종양, 만성담낭염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을 불러온 비만까지 한 번에 치료하기로 하고, 환자가 젊고 여성인 점을 감안하여 외상과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로봇 수술을 시행키로 결정했다.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5개의 구멍을 통해 로봇팔을 이용한 위쐐기절제술, 위소매 절제술, 담낭절제술, 자궁내막암 병기설정술 순으로 시행됐다. 먼저 한 교수가 위점막하종양을 ‘위쐐기절제술’로 제거(이 종양은 조직검사상 실제 근육종으로 확진됐다)하고, 이어 위를 가느다란 튜브 모양으로 만들어 기존의 20% 정도로 위의 용량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껴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도록 했다. 뒤를 이어 같은 구멍을 이용해 외과 김욱환 교수가 ‘담낭절제술’을 시행했고, 마지막으로 산부인과 백지흠 교수가 같은 구멍을 이용하되 로봇팔의 위치만 변경해 자궁절제술 및 골반, 대동맥 주위 림프절박리술을 하고 질을 통해 절제한 위점막하종양, 위, 담낭 및 자궁을 한꺼번에 꺼냈다. 따라서 복부에 절제된 조직 제거를 위한 별도의 절개창을 내는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절제된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해 냈고, 결국 수술 후 환자의 복부에는 절개창 없이 7~12㎜ 상처 5개만 남게 되었다.수술 후 환자는 빠른 속도로 회복돼 수술 후 10일 만에 퇴원했다. 퇴원 시 체중은 수술 전에 비해 7㎏이 감소된 상태였고, 퇴원 후 23일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식사에 잘 적응한 상태로 체중이 11㎏까지 감소했다. 한상욱 교수는 “이 환자는 로봇 수술을 통해 근육종과 담낭을 제거해 위의 종양과 만성담낭염을 해결했고, 위를 80% 정도 절제했기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들므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정상 체중에 도달하는 체중 감소가 예상되며 동시에 비만의 합병증인 당뇨와 고혈압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자는 현재 자궁내막암에 대한 항암치료 과정만 남아 자택과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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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달로 질병의 발병률이 낮아지고 질병의 치료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성들에게는 항상 고민인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근종’이다.자궁질환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욱이 자궁근종의 경우 자궁질환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여성들 중 약 40% 이상은 자궁근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자궁근종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5년 사이 우리나라 여성들의 자궁근종 발병률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9만5000여명이었던 환자가 5년 사이 23만7000여명으로 해마다 높은 수치로 증가하였으며, 실제로 자궁근종의 진료비로 사용하는 진료비만 해도 999억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자궁근종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의 발병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들 중에 20~30대 여성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30~40대 환자들은 전체 환자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에 여성이라면 세대를 불문하고 우선 자궁근종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근종이 발병하면 생리통, 생리불순, 요통, 골반통, 배뇨통, 배변통 등의 다양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와 같은 증상으로 고민한다면 우선 자궁근종이 아닐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자궁근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자궁근종의 발병을 늦추기 위해서는 일단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생리 시에는 물론 생리 전후에도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생리기간에는 안정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도록 한다.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면 찬 음식과 찬 음료, 찬물샤워, 수영 등은 피한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을 많이 접하거나 아이스크림, 빙수, 얼음 등은 자궁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생리통,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피임약이나 항생제, 진통제 등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뒤에 복용하도록 한다. 임의대로 남용하는 경우 자궁질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문항에서 2~3개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검진을 받아 자궁근종이 발병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나도 설마 자궁근종? 자궁근종 자가진단법- 생리통이 있거나 점점 심해지고 있다.- 생리량과 덩어리가 많아지고 기간외 출혈이 있다.- 대소변이 시원치 않다.- 골반통이나 요통이 있다.- 하체가 잘 붓는 편으로 피로감이 최근 증가했다.- 아랫배가 묵직하고, 아랫배가 살이 쪘다.- 임신이 되지 않거나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이 되었다.- 피임약이나 진통제 등을 장기간 복용한 적이 있다.- 성생활을 일찍 시작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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