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린 이마, 피서지에서는 이렇게!
대학생 최진희(23)씨는 작년 여름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로 휴가를 떠났다. 최씨는 넓은 이마를 가려주던 앞머리 때문에 이날 생애 다시는 없을 굴욕을 맛보아야 했다고 한다. 바닷물에 젖은 앞머리가 헝클어져 있었고, 넓은 이마는 이마대로 드러나 그 날 바닷가에서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됐다는 것이다.
여성스러운 느낌의 긴 웨이브 헤어 연출부터 활동적이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업스타일 헤어까지. 피서지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도 가지각색이다. 각각의 헤어스타일 마다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를 뽐낼 수 있어 몸매만큼 중요한 피서지 연출로 꼽힌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여름, 앞머리가 있는 헤어스타일은 환영 받지 못한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 거추장스럽고 자칫 방심하면 바로 굴욕적인 머리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물에 젖거나 흐르는 땀에도 굴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앞머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마가 넓은 편이거나 양쪽이 파인 M자형이라면 앞머리 없는 헤어스타일을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앞머리를 핀으로 고정시키거나 물에 젖어도 녹지 않는 왁스나 스프레이로 고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보면 헝클어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김은영 원장은 “앞머리가 없는 헤어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여성의 수는 의외로 많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며 “특히 여름에는 땀 분비가 많아 앞머리가 쉽게 기름지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만들기 위한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자신의 얼굴 비율에 맞는 라인을 찾아 자연스럽게 모발이식을 하면 앞머리가 없는 헤어스타일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어 젖은 머리 굴욕 걱정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