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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36·서울 영등포구)씨는 최근 아들(6)의 입술 주변에 빨갛게 부어오르다 못해 흉하게 물집까지 생겨서야 병원을 찾았다. 평일 어린이집과 학원을 다니고, 주말에는 썰매장과 실내놀이터에서 뛰어놀아 피곤해서 생긴 것으로 처음에 여기다가 물집이 들불처럼 번진 것. 피부과 의사는 "면역력 저하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최근 급증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피부점막이나 손상된 피부, 성관계로 우리 몸에 들어와 평생 감각신경에 잠복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주 재발을 하는 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병원 진단을 받은 사람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1년에만 66만 여명이었다. 이는 2009년(56만9922명)보다 9만5106명, 16.6%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39만5523명, 남성이 26만9505명으로 여성 환자가 12만6018명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0~9세 어린이 환자가 14만9660명(22.5%), 40대 10만6110명(16%), 50대 9만9899명(15%), 30대 9만8404명(14.8%) 순이었다. 또, 발병률은 0~9세가 높았지만 증가율은 50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50대는 2년 사이 환자수가 2만2211명이 늘어 28.5% 증가했다. 0~9세와 70대 이상도 각각 27%, 20%로 환자수가 3만1817명, 6583명 늘었다.
10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생겨
10세 이하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이 많이 발병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요즘 아이들은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열량의 음식 섭취로 덩치가 커졌지만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지 못해 과거 같은 연령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어릴 때부터 이어지는 학업 스트레스,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 증가도 한 몫을 차지한다. 또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몸에 침투한 초기에 반응이 가장 활발해 이 병에 처음 걸린 10대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난다. 더구나 기온 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 요즘 특히 유병률이 올라갈 위험이 높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재발이 늘어난 데다 아토피 피부염,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상태가 저하됐기 때문"이라며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히는 1형 단순포진에 걸린 어른이 5세 이하의 아이에게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은 80~90%가 성관계로 감염
이 병은 성인도 예외는 아니다. 그 이유는 피로나 스트레스를 풀길 없는 바쁜 생활이 한 몫을 한다. 식사를 거르는 것도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몸 속에 숨어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자극한다. 또한, 입술 주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1형 외에도 성기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2형 환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과거에 비해 성에 대해 자유로워진 사회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성관계가 아닌 단순 접촉만으로도 전염된다. 성관계에 의한 감염률은 여자가 80~90%, 남성이 50% 정도다. 이밖에도 상기도 감염과 같은 열성 질환, 과도한 햇볕 노출, 월경 등도 바이러스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집 잡히면 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 복용
헤르페스 감염증의 대표적 증상은 물집(수포)이다. 특히 증상이 어느 곳에 나타났느냐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구분한다. 구강 또는 입술 주변에 생겼다면 1형, 생식기 주변에 발병했다면 2형이다. 심하게는 허벅지 안쪽과 엉덩이, 항문 등에도 생긴다. 만약 물집이 다른 세균에 감염되면 진물이 나고 사타구니의 임파선이 부어올라 걷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통증의 강도는 세지 않다. 대상포진일 때의 통증보다 덜하다.
일반적으로 물집과 궤양은 2~3주면 없어지지만 한 달 가량 지속되기도 한다. 증상이 없다 해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지만 보균자나 감염자가 사용한 변기와 목욕탕, 수건을 썼다고 해서 감염되지는 않는다. 이 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데다 재발율이 70~80% 정도로 높다. 대상포진의 재발율이 10% 미만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 병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기간과 증상의 정도, 전염력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가 증상 발현 초기 때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는 특성상 물집이 생기기 전, 통증과 발열감이 있기 전이나 발생 직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증상 악화를 막는다. 2형의 경우 성관계를 금하고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는다.
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과 접촉을 주의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태아에게도 유전된다. 따라서 임신 중이라면 주치의에게 이 사실을 알려 아이로의 전염을 막는다. 2형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을 앓은 적이 있는 임산부에게는 일반적으로 제왕절개술을 권한다.
물집이 잡힌 부위는 미지근한 물로 닦고 자연 건조시키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말려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물집을 터뜨리면 흉터가 생기고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만큼 삼간다. 손에 묻은 균이 다른 부위에 닿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물집은 그대로 둔다. 잘못된 국소 도포제 역시 병을 지속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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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서모(24)씨는 벌써부터 머리 때문에 걱정이다. 원래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심해지더니 앞머리 부분이 M자로 변했다. 이마는 점점 넓어졌다. 두피에 좋다는 샴푸를 쓰고 콩을 먹어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 같았다. 서씨는 자신이 탈모인 것 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에 빠졌다. 탈모가 처음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Q. 탈모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A. 탈모인 것 같다면, 먼저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 자신의 탈모 상태와 탈모 원인을 정확히 알아봐야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탈모의 주 원인은 유전, 스트레스, 질병, 사고,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운동 부족, 지나친 흡연과 음주, 파마, 염색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Q. 탈모샴푸나 발모제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까?
A. 시중에 판매되는 탈모샴푸나 발모제 등은 보조제일 뿐, 의약품이 아니므로 이것만으로 탈모를 완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하기는 어렵다.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고, 발모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약물치료를 하면서 탈모샴푸나 발모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Q. 탈모를 자가체크하는 방법이 있을까?
A. 하루에 100가닥 정도가 빠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세수대야에서 머리를 감고, 감은 물을 고운 체에 밭쳐 가는 모발이나 솜털까지 모두 모아서 개수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머리를 감을 때 하루 탈모량의 80% 정도가 빠지기 때문에 체크한 탈모량에 1.25를 곱하면 하루 탈모량을 계산할 수 있다. Ex)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 80가닥 탈락*1.25=하루 탈모량은 100가닥
Q. 탈모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소는 무엇일까?
A. 리놀산, 리놀레산, 아라키돈산 등의 필수지방산이 부족하면 두피가 붉어지고 민감해지며 쉽게 염증이 생긴다. 필수지방산은 들깨, 아마씨 등의 식물성 기름이나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을 감소시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모발의 주요 재료인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 우유, 달걀, 콩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칼슘, 인, 마그네슘, 철분, 아연, 셀레늄은 모발의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대사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분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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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설 연휴지만 자칫 방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얼마 전 한 SBS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명절 응급실 찾는 이유를 보면 1위가 장염, 2위 화상, 3위 교통사고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최근 노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명절 연휴 동안 음식물 섭취와 위생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진료부원장의 도움으로 ‘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별 처치법’을 소개한다.
◇장염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 기간에는 주로 과식에 의한 장염이나 복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자연스레 과식으로 이어지기 마련. 또 전이나 부침개 같은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장염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상한 음식물을 섭취하였거나 장염 유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걸리게 되는 질병이다. 특히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또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한 실내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경우 상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장염의 증상으로는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이 있다. 증상이 경미한 장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기간에는 최대한 과식을 피하는 게 좋으며, 섬유질 식품은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설사증상 시는 피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도록 한다.
◇화상
여러 가지 명절 음식을 조리하다 보면 기름이 튀거나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이 쏟아져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화상은 뜨거운 금속, 증기, 열탕, 불 등에 의해 다치는 창상으로 세 가지 단계로 나뉜다. 피부 빛깔이 얼룩지는 1도 홍반 화상, 물집이나 약간의 피부 손상이 생기는 2도 수포성 화상, 그리고 피부와 세포가 열에 의해 손상되어 조직이 죽는 3도 괴저성 화상이다.
일단 화상을 입으면 가장 먼저 흐르는 찬물이나 깨끗한 헝겊에 싼 얼음으로 15~20분간 데인 부분을 식혀주어 통증을 가시게 해주는 것이 좋다. 얼음의 경우 동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른 헝겊이나 비닐에 넣어 찜질을 해주도록 한다. 열을 식히는 응급조치 후 최대한 빨리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의의 상담 없이 화상에 기름, 된장 등을 바르는 민간요법을 처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처가 식으면 바세린이나 화상 크림 등을 발라주고 상처 부위가 공기 중에 닿지 않도록 살균 거즈를 둘러주면 통증이 더욱 빨리 가라앉는다. 만약 물집이 잡혔다면 터뜨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물집이 갈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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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설날이 며칠 안 남았다. 설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떡국이다. 매년 먹는 떡국이지만 올해엔 색다른 떡국으로 맛과 건강까지 챙겨보면 어떨까.
◇매생이 굴 떡국:여성은 빈혈 잡고 남성은 정력까지
계란지단이나 소고기를 넣던 평범한 떡국 대신 매생이나 굴 같은 해산물을 넣어 주면 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매생이는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여성들이 떡국에 넣어 먹으면 좋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으로 우유의 5배다. 또한 신체 기관에 산소를 운반하는 철분 함량은 100g당 43.1㎎으로 역시 우유보다 40배 정도 많다. 평소 빈혈기가 있는 사람은 떡국에 매생이를 넣어 먹으면 어지럼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포만감도 빨리 오는데 이는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매생이와 함께 곁들여 먹는 굴은 남성에게 좋다. 특히 예부터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굴 100g에는 아연이 약 90㎎들어있어 남성 생식계통의 건강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청소년도 떡국에 굴을 넣어 먹으면 좋다. 굴에 들어있는 칼슘과 구리, 비타민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면서 동시에 유지방 분비를 조절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꿩 떡국:칼로리 낮추고 기력 회복에도 도움
떡국에 꿩고기를 볶은 후 떡과 함께 끓여주면 설날 칼로리 폭탄을 피할 수 있다. 꿩고기는 기름기를 없애는 섬유소가 풍부해 전이나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함께 먹을 때 여과작용을 한다. 또, 오메가3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해주고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저지방 고단백이어서 소화도 잘 된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서는 꿩고기를 “맛이 시고 무독하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고 기록한다. 다른 의서인 <방약합편>에서는 '기침, 감기, 천식, 기관지, 종기, 경풍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꿩고기는 예부터 기력 회복 음식으로 불린 것이다. 꿩 떡국은 전라도지역에서 주로 먹었는데 꿩이 귀한 해에는 꿩 대신 닭을 떡국에 넣어 먹었다. 닭의 맛과 영양이 꿩과 유사하여 생겨난 풍습이다. ‘꿩 대신 닭’이라는 표현도 여기서 유래됐다.
◇우엉 들깨 떡국:콜레스테롤 낮추고 노화도 방지
멸치나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들깨가루를 넣고 우엉을 곁들여 먹는 우엉 들깨 떡국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 우엉은 수용성 식물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하다. 이눌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기름진 설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인 리그닌은 장내 발암물질은 체외로 배설한다.
또한, 들깨에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하다. 이들은 몸에서 항산화반응을 하는데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 또, 들깨에는 다른 씨앗류에 비해 많은 양의 오메가-3가 들어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 사골국물을 우려낸 떡국보다 멸치 국물에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면 염증 치료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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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는 대부분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아 평소보다 응급실이 붐빈다. 하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응급실에 갈 상황이 아닌데 무리하게 가는 경우도 있다. 설날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그에 따른 응급상황 구별,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얼굴이나 생식기 화상은 응급실 가야
설에는 평소보다 불을 가까이할 일이 많아 화상을 입기 쉽다. 가벼운 1도 화상의 경우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식힌다. 물집이 잡히고 피부 표면이 벗겨지는 2도 화상은 항균력이 뛰어난 연고를 발라 피부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2도 화상부터 물집이 생기는데, 물집을 터뜨리면 흉터가 남게 되므로 터뜨리지 않은 상태에서 연휴가 끝나고 병원에 가도 된다.
3도 화상은 화상 부위가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하고 만져도 아프지 않은 상태인데 이때부터는 응급상황이니 무조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또, 얼굴과 생식기 부위 화상이면 화상 범위와 상관없이 응급실에 가야 한다. 얼굴은 흉터가 남으면 안 되기 때문이고, 생식기는 조직이 얇아 감염이 잘 되기 때문이다.
◇오른쪽 하복부 통증과 메스꺼움은 응급
각종 설음식을 먹다보면 과식하고 급체하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위 운동을 강화시키는 소화제가 효과적이지만 무엇보다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매실차가 도움이 되며, 꿀이나 설탕을 따뜻한 물에 진하게 타서 마시는 것도 몸을 안정시킨다.
명치 부분이 얹힌 것 같이 거북하거나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위장 증상이 동반되다 하루 이틀 뒤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면 급성 맹장염이다. 염증 부위가 터지면 복막염이 되므로 그 전에 응급실에 가야 한다.
◇30분 이상 출혈 지속되면 응급실 가야
온 가족이 모이는 설에는 아이들 외상사고 발생도 적지 않다. 음식을 하다가 칼에 베이거나 문틈에 끼거나 넘어져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상처 부위의 피를 짜내고 소독을 한다. 상처를 지혈했는데도 30분 이상 출혈이 계속 되면 응급실로 간다.
뼈를 다치지 않았는데 외상을 입은 부위를 움직이는데 장애가 있거나, 환부의 감각이 비정상적이면 신경을 다친 것이므로 응급 상황이다. 이런 문제가 없으면 상처가 깊거나 녹슨 칼로 상처를 입었다고 해도 응급 상황까지는 아니다. 상처 봉합과 파상풍 주사 접종은 24시간 이내에 하면 된다.
◇설연휴 문 연 약국과 응급실은 여기서 확인!
이번 설 연휴에는 스마트폰으로도 문을 연 병원 및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까운 응급실과 현재 문을 연 병‧의원, 약국을 8일부터 다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아이폰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 보건복지부(www.mw.go.kr),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급상황일 때는 119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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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고 장시간 운전이나 많은 음식을 차리는 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설 명절에는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긴다. 설 연휴기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메이크업은 도착할 때쯤으로 미뤄야
고향으로 이동할 때 건조한 차 안에 장시간 있다 보면 진한 메이크업이 피부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귀향길에는 간단한 기초화장과 자외선차단제로 간단히 피부를 보호하고 고향에 도착할 때쯤 화장을 시작하는 게 좋다.
만약 장시간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라면,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물에 적신 손수건을 걸어두는 등 최대한 피부가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창문을 여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닦아낼 필요가 없는 마스크팩을 사용하거나 에센스를 얼굴에 발라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명절 기간 동안에는 친지들과 밤새 밀린 이야기를 하느라 세안을 하지 않고 잠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공을 넓히고 각질을 두껍게 쌓이게 한다. 특히 음식 조리 시 얼굴에 튄 기름과 땀이 범벅 되어 모공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귀찮더라도 세안을 해야 한다. 세안 후에는 수분 에센스나 영양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 유·수분을 공급해준다.
◆핸드크림과 장갑으로 ‘주부습진’ 예방
명절 끝에는 주부들의 손에 습진이 생기기 쉽다. 주부습진은 대표적인 접촉성 피부염으로 세제와 물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잘 생기며 특히 각질층이 두껍고 피부 수분함량이 적은 손바닥에 많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피부가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울긋불긋해지고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긴다.
주방에서 일을 할 때에는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 후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특히 마늘과 고추 등 자극적인 식재료나 헤어 젤, 무스 등은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다. 손은 자주 씻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자극 없는 비누로 씻고 충분히 헹군 후 보습제를 바른다. 증상이 더욱 심해진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 비만, 탈모 부르는 기름진 음식 자제해야!
명절 음식의 대부분은 고칼로리의 기름진 고기류와 전류. 이는 뱃살 및 허벅지 살 등 부분 비만의 주범 된다. 특히 갑작스런 체중 증가는 보기 싫은 튼 살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기름진 음식은 탈모의 원인이 된다. 동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근에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동물성 기름과 당분을 최소화 한 식품이 좋다. 과일, 나물, 생 야채, 두부, 우유 미역 등을 가능하면 많이 먹는다. 틈틈이 손가락으로 두피를 두드려 마사지 해주는 것도 탈모 예방에 좋다.
◈ ‘명절 증후군’을 이기는 피부관리 5계명!
1. 차로 장거리 이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제외한 화장은 최소화 하자!
2. 부엌과 야외에서 시달린 피부는 깨끗이 씻어주고 기초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자!
3. 수면 부족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고 안색을 나쁘게 하니 절대 밤은 새지 말자!
4. 비만과 탈모의 지름길인 기름진 고기나 전류는 자제하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자!
5. 주부 습진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맨손으로 물과 자극적인 음식을 만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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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32)씨는 지난해 연휴 내내 각종 튀김류와 산적 등 기름진 음식을 하루 세끼 흡입하고 식후 바로 누워서 낮잠을 자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만난 친척 또는 친구들과 술 마시기를 반복했다. 그러더니 설날 다음날 밤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고,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계속 돼 병원을 찾았다. 단순한 소화불량이겠거니 여겼으나 여러 검사를 거친 결과 ‘중증 역류성 인후두염’ 진단을 받았다.
설 연휴가 끝난 후 이씨처럼 명절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풍요로운 음식과 꿀맛 같은 휴식을 지나치게 즐길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장에 있는 내용물 즉 위산이나 음식물들이 소화되지 않고 거꾸로 다시 올라와 후두나 인두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 속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거꾸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조여주는 괄약근이 있어 음식물이 위로 역류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명절 때 기름에 튀긴 전류와 갈비, 산적 등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한 후 곧바로 누워서 TV를 보거나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역류성 인후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을 섭취한 후 2~3시간이 지났음에도 속이 불편하며 신트림이 계속 올라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감기는 아닌데 목이 쉽게 잠기며 기침이 잦고, 목안에 가래가 붙어 있는 듯한 이물감으로 음식 삼키기가 힘이 든다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법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우선 역류를 감소시키기 위해 식이 습관을 개선하며, 위산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역류 방지를 위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예송이비인후과의원 김현수 원장은 “역류성 인후두염은 감기처럼 한번 치료한다고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일시적인 치료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재발이 잦으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 원장은 “특히 후두염, 후두 육아종, 성대폴립이나 부종, 후두암 등의 후두질환 뿐만 아니라 만성기침, 치아 우식증, 중이염, 부비동염, 수면장애 등 다양한 질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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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음식은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서 먹다보면 어느새 체중이 불게 된다. 같은 음식도 조리법과 먹는 방법을 달리하면 칼로리를 낮추고 덜 먹게 돼 체중 증가를 피할 수 있다. 칼로리를 낮춰주는 조리법과 과식을 피하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나물은 데치고, 고기는 녹차 물에 찌기
나물무침을 할 때는 식용유에 살짝 볶은 다음 양념을 하는데, 칼로리를 낮추려면 볶지 말고 데친 뒤 양념을 하는 것이 답이다. 식용유 1큰술은 무려 120㎉에 달해 체중을 줄이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기름에 볶은 나물류를 생야채나 샐러드, 오이생채, 다시마무침 등으로 바꿔 섭취하는 것도 좋다. 꼭 볶아야 한다면 센 불로 단시간에 볶아 기름의 흡수율을 낮춘다.
고기나 생선 요리에는 녹차를 넣으면 좋다. 고기나 생선에 기름을 둘러 요리하는 대신 녹차 우린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익히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녹차향이 배어 요리가 담백해진다. 또, 지방이 많은 갈비는 조리하기 전 기름을 반드시 제거한 후 살코기로만 조리하는 것도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이다.
설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전 같은 부침류다. 전을 부칠 때는 프라이팬에 직접 식용유를 두르는 대신 기름을 묻힌 붓으로 프라이팬을 문질러 부치면 칼로리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부침이나 튀김 요리는 충분히 기름을 빼서 먹고, 식은 음식은 다시 프라이팬에 부치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식사는 천천히 먹고 씹는 횟수 늘려야
우리 뇌가 포만감을 인식하도록 음식을 먹는 시간을 늘린다. 또 음식 먹는 순서를 달리하는 것도 칼로리 폭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뇌는 음식을 먹고 15분 정도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하므로, ‘속식(速食)’은 과식을 초래한다. 따라서 음식은 가족끼리 대화를 하면서 가급적 천천히 먹어야 한다. 자주 씹는 것도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하는 방법이다. 30회 이상 씹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만복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식사 중 물을 마시거나 국물에 밥을 말아 먹게 되면 처음엔 든든한 것 같아도 오히려 포만감이 낮아진다. 식사 중 물을 마시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게 되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 경우, 빨리 먹게 될 뿐 아니라 물에 의해 음식물의 흡수가 방해를 받게 되어 금방 배가 고플 수 있다. 포만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가급적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튀김이나 부침개 등 고칼로리 음식보다 나물·야채 등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많이 먹어 포만감을 들게 해야 한다. 같은 원리로 식사 전 물을 마시는 것도 과식 방지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액이 희석돼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식사 중 물 마시기는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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