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1도 떨어질 때마다 내 관절은…

겨울은 관절 환자들이 병원에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계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인공관절 수술 환자가 늘기 시작해 가장 많은 환자가 겨울철에 수술을 받는다. 특히 평균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수술 환자가 약 147명 증가한다.

겨울철 추운 날씨가 관절 통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이 같은 통계가 나온 것이라고 의료계는 진단한다. 날이 추우면 관절 부위의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지고, 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지탱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또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고 뼈 연골 조직을 건강하게 한다.

관절 질환 예방에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다. 걷기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관절 근육의 힘을 길러준다. 스트레칭 역시 경직된 근육을 풀어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한다. 앉은 자세에서 무릎과 발목을 끝까지 들어 올리는 동작이 효과적이다. 관절과 근육을 늘리는 운동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

관절 질환 환자의 경우는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관절이 굳고 혈액 순환이 안 돼 근육이나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물질이 적게 전달되고 관절통이 악화된다. 특히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릎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일어난 직후 온찜질을 시행하고, 약효가 통증이 심한 새벽에 나타날 수 있도록 취침 전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평상 시 무릎 보호대나 무릎담요 등을 이용해서 무릎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