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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0년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열량, 당류, 나트륨의 수치 등이 담긴 자료집을 제공했다. 주요 내용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열량,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 33종 함량 제공 ▲지방산 26종 및 아미노산 17종 정보 제공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 등이다.
그 결과, 음식 1인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외식 음식은 돼지고기수육(300g) 1206kcal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감자탕(900g) 960kcal, 돼지갈비구이(350g) 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kcal, 삼계탕(1000g) 918kcal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성 1일 필요 열량 2400kcal, 성인 여성 1일 필요 열량 2000kcal로 돼지고기 수육을 먹으면 하루 필요 열량의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나트륨 함량은 짬뽕(1,000g) 4,000mg,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이었다. 나트륨은 주로 면류에 많았는데 ,면류의 나트륨 함량 분포는 면 25∼44%, 국물 56∼75%에 나트륨이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mg 미만으로 짬뽕으로 한끼 식사를 먹으면 권고량의 2배 이상 나트륨 섭취를 하게 된다. 식약처는 국물 음식의 나트륨이 특히 많으므로 국물을 적게 먹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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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인 위암 환자 절반이 대장암과 대장 용종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암에 걸리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같이 받아야 하는 셈이다.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박조현․송교영․유한모 교수팀과 소화기내과 최명규․권태근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495명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48.9%인 242명이 대장 신생물을 가지고 있었다.
또 연구팀은 위암환자군과 일반인군으로 나눠 동일한 인원으로 대장신생물 발생 빈도를 비교 분석했다. 일반인군은 위암 환자와 같은 기간 동안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건강검진 대상자 중, 대장 용종 발생의 요인으로 알려진 나이와 성별을 환자군과 일치시켜 보정한 495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연구 결과, 위암환자군의 대장 용종, 고위험 대장 용종, 대장암 발생 빈도가 모두 일반인군 보다 높았다. 위암환자군에 대장 용종이 발생할 비율은 48.9%였으며, 일반인군은 34.7%였다.
위암환자군 대장 용종의 평균 크기도 일반군보다 2배 이상 컸다. 용종 크기가 크다보니 위암환자군에 고위험 대장 용종이 발생한 비율 또한 28.3%로 일반인군 13.5%보다 높았다.
특히 위암 환자군의 대장암 발생률은 2.6%, 일반인은 0.2%였으며, 위암이 있을 경우에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정상군에 비해 13배 높았다.
또한 위암환자 중 40세 이상의 남성은 다른 환자보다 대장 용종이 발생할 확률이 약 3배 높았다. 즉 위암환자의 대장 용종 발생 위험 요인은 40세 이상의 연령 및 남성인 것이다.
전체 조사 대상 990명 중 41.8%인 414명에서 대장 용종이 발생했다. 대장 용종에 발생 위험 요인은 위암환자, 남성, 그리고 50세 이상의 연령으로 조사됐다.
유한모 교수는 “대장 내시경이 불편하고 침습적이다보니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정한 환자나 치료를 준비하는 의사들에게 불필요한 검사로 인식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위암과 대장암의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위암환자라면 수술 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암 수술 후에는 복강 내 유착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가 쉽지 않으며, 검사 중 천공이 생길 위험도 높기 때문에 위암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은 수술 전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며 “이는 우리나라 일반인의 대장 내시경 권장 기준인 50세 보다 낮은 연령이다”고 강조했다.
박조현 교수는 “최근 조기 위암 환자가 60~70%까지 증가하면서, 위암 치료 성적도 좋아지고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이차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위암을 치료 했더라도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이차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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