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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는 전 국민의 10% 정도는 새는 장 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는 "기능성소화불량증·과민성장증후군·아토피피부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새는 장 증후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새는 장 증후군, 내겐 없을까새는 장 증후군은 일종의 전신 질환이므로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복통·변비·설사·소화불량 등 소화기 증상이다. 또 ▷두드러기·습진이 있거나 ▷항생제·스테로이드제·소염진통제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감기·방광염 등에 잘 걸리는 경우 ▷불안·우울한 경우 ▷만성피로·입맛소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미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새는 장 증후군이 있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질병은 알코올성 간염, 류마티스관절염·염증성 대장질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천식·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 기능성소화불량·과민성장증후군, 자폐증, 치매 등이다.◇어떻게 병을 유발하나장 점막 안으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면 장 점막에 있는 면역세포가 이들을 제거하게 위해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생긴 염증과 내독소가 장→간→폐→뇌 등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이윤경 교수는 "유전적으로 약한 부위나, 점막을 뚫고 들어온 원인 물질에 따라 발현되는 질병이 다르다"고 말했다.가장 흔한 것은 알코올성 간염과 간경화이다. 술은 장 점막을 헐겁게 하는 물질로 새는 장 증후군을 악화시키며, 이로 인해 생긴 염증·내독소 등이 해독을 위해 간으로 가면 병이 생긴다.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과의 연관성도 대두되고 있다. 새는 장 증후군 탓에 우리 몸에 들어온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다 보면 면역세포가 이상 작용을 하게 된다. 즉 유해물질과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우리 몸의 조직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밖에 알레르기질환, 위장질환, 신경계질환 등을 일으킨다.◇검사법장 투과성을 간단하게 측정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장에서 흡수되는 영양소와 비슷한 분자 크기의 다당류 '만니톨'과, 이보다 10배가 커서 장내 흡수가 안 되는 '락툴로오스'를 섭취한 뒤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비율로 조사해 보는 검사다. 소변에 만니톨이 많고 락툴로오스가 적으면 새는 장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학병원이나 통합기능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일부 병의원에 가면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치료법치료는 장 점막을 파괴시키는 나쁜 균을 없애고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흔히 '4R 치료법'이라고 하는데, 먼저 가공식품, 술 등을 먹지 않고, 1~2주 동안 장에만 작용하는 항생제를 써 나쁜 균을 없앤다(remove). 두 번째, 위산과 각종 소화 효소를 보충한다(replace, reinoculate). 박석삼의원 박석삼 원장은 "이 때 식초를 먹으면 좋다"며 "유산균도 보충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면 장의 기능이 좋아진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장 점막이 재생이 잘 되도록 영양 치료를 한다(repair). 글루타민 성분은 헐거워진 장 점막을 재생시키고 락토페린 성분은 장내 나쁜 균의 증식을 막는다. 셀레늄, 비타민E 등의 항산화제는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 전우규 교수는 "영양치료제로 초유에서 추출한 단백 분말을 추천할 만하다"며 "초유에는 IGF 등의 성장인자가 들어 있어 장 점막을 재생시키는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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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모(62·서울 성동구)씨는 지난 여름, 방학을 맞아 집에 놀러온 손자에게서 "할머니는 누워 있을 때 팔을 빙빙 돌리며 흔든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전혀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TV를 볼 때 팔이나 머리를 떠는 친구들을 적지 않게 봐왔기 때문에, 김씨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나이가 들어 그러는 것'이라며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김씨는 최근 뇌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의사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팔을 흔든 게 파킨슨병 초기 증상이었던 것 같다"는 말도 들었다. 김씨 증상을 '불수의(不隨意) 운동'이라 한다. 50대 이상에게 적지 않게 나타나며, 흔들리거나 떨리는 증상·신체 부위가 다양하다. 대부분 김씨처럼 노화 탓으로 여기지만, 파킨슨병·뇌졸중·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다.불수의 운동은 증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질병이 원인이라면 해당 질병을 치료해야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원인을 못 찾는 경우라면 증상을 완화하는 안정제 등을 사용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증상이 심하면 뇌에 전류를 흘려 뇌의 과도한 작용을 억제하는 심부뇌자극술을 하기도 한다.①파킨슨병 의심주로 팔·턱·혀·다리가 1초에 4~5회 떨리고,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만 나타난다.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떨림이 대부분 사라진다. 침대에 누워 있거나 팔을 책상 위에 얹어 놓고 있는데 손이나 팔이 떨리는 경우다.몸에 기운이 남아 있는데도 걸음걸이가 느릿느릿해지거나, 힘이 빠진 것처럼 몸이 뻣뻣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중뇌(뇌의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들을 연결하는 회로를 형성)에 있는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신경 줄기가 손상돼 생긴다.②뇌졸중·뇌종양 가능성팔이나 다리를 목표한 곳으로 정확히 뻗거나 움직이기 힘들다. 수납장을 열려고 손잡이에 손을 뻗을 때, 상대방이 잡고 있는 연필 끝에 손가락을 갖다 대려고 할 때 떨리는 식이다. 운동 실조증(팔·다리·머리·몸의 움직임이 조화롭지 못함)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1초에 4회 정도 떨린다. 떨림 자체도 매우 거칠다. 이는 몸의 운동 기능, 떨림 기능을 담당하는 소뇌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증상이 심해진다.③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가만히 있을 땐 괜찮다가 어떤 자세를 취하거나 활동을 하면 떨린다. 1초에 8~10회, 손·턱·머리·다리·얼굴·성대 등이 떨린다. 텔레비전·영화·책을 집중해 볼 때 고개가 잘 떨린다. 술을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며,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보통 떨림이 몸의 양 쪽에서 모두 나타난다. 유전에 의한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불수의(不隨意) 운동신체의 움직임을 스스로 자각 또는 통제하지 못하는 증상. 움직임의 양상, 움직이는 신체 부위가 다양하다. 자신도 모르게 얼굴·어깨를 움츠리거나 욕설을 하는 틱 장애의 증상도 이에 포함되며, 좁은 의미로는 50대 이상에게 많이 나타나는 머리·팔·손·다리 떨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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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무제(漢武帝)의 태몽은 태양이 어머니 가슴 속으로 빨려드는 꿈이었다. 그래서였는지, 한무제는 태양이 하루도 쉬지 않고 떠오르듯 매일 여자를 품에 안았다. 후궁이 2만 명이었던 그는 "밥을 사흘 굶을 수는 있지만, 여자는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된다"고 큰소리를 쳤다.한무제와 달리 대부분의 현대 남성은 부부관계를 의무방어전으로 치른다. 의무방어에 대한 부담은 아내보다 남편이 훨씬 많이 받는다. 섹스 시 여성이 받는 신체적 피로가 남성보다 훨씬 적은 동시에, 여성의 성적 욕망이 남성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에는 '하룻밤에 두 번은 남편의 도리이고, 네 번은 아내의 권리'라는 규정도 있었다. 이 규정을 지키는 남성이 손으로 꼽을 정도였기 때문에 당시 여성들은 누구나 "식사를 해도 배가 고프다"고 에둘러 불만을 토로했다.부부관계를 얼마나 자주, 많이 하는 게 이상적인가는 의학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 커플마다 신체 조건, 나이, 성적 취향, 금실에 따라 바람직한 빈도가 천양지차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부부관계는 빈번할수록 좋다. 섹스의 심신 건강효과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얻는 효과로는 '사랑하는 여성과 함께 했다'는 심리적 성취감과 자신감, 성적 흥분 후의 신체적 이완감이 대표적이다. 성행위 도중에 분비되는 엔돌핀은 온종일 상사와 거래처 갑(甲) 눈치를 보고 귀가한 남편 몸에 가득 쌓여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싹 없애 준다. 한편, 아내는 성행위를 통해 월경 이상이 조절되고 신체적으로 더욱 성숙해진다. 남편이 콘돔을 끼어서 정액이 여성의 몸에 흡수되지 않더라도, 음경이 가하는 물리적 자극에 대한 신체적 반응만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요즘처럼 강추위가 몰아치는 한겨울에 부부관계를 자주 하면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된다. 성행위 도중에는 면역글로불린A가 잘 분비되는데, 이 물질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나 독감바이러스의 공격에서 우리 몸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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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채소의 특징에 맞춰 조리를 해야 한다. 채소의 색깔에 따라 함유 영양소도 다르고, 조리법에 따라 체내에 흡수되는 양도 다르다. 서울대병원 급식영양과 주달래 임상영양파트장과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색깔별 채소 조리법을 알아본다.◇흰색: 기름에 볶으면 체내 잘 흡수양파, 마늘, 배추, 무순, 버섯, 양고추냉이, 콜리플라워에는 알리신, 케르세틴, 인돌 같은 영양소가 많다. 이런 영양소는 면역력을 높이고 뼈와 혈관을 튼튼히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열에 강하고, 기름과 함께 볶았을 때 몸속에 잘 흡수된다. 특히 알싸한 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해서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마늘, 양파 등 매운 맛을 내는 채소는 비타민B1이 들어 있고 기름기가 있는 돼지고기를 먹을 때 함께 익혀 먹으면 좋다.◇노란색·주황색: 껍질째 기름과 함께 볶으면 효과당근, 파프리카, 호박에는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이 함유돼 있다. 심혈관계, 눈 건강, 세포 건강,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들 채소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지용성이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10% 정도인데 비해, 기름에 익혀 먹으면 60~70% 정도로 높아진다. 다만, 비타민C를 파괴하는 성분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어 비타민C 함유 식품과 함께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 구연산이 든 식초나 사과를 넣고 익히면 비타민C 파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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