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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은 청소년들이 의료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제 6기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강북, 강서, 목동, 부평, 부산 5개 힘찬병원에서 이뤄지며, 의사 직업체험의 기회제공을 통해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의학에 대한 전반적 이론 교육과 함께 의사로써 지녀야 할 소양과 윤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5개 진료과의 전문의료진으로부터 상세한 설명과 의료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체험을 통해 질환을 검사하는 과정부터 수술실 체험 교육도 이뤄진다. 이 외에도 병동 회진과 외래 진료 시 의사와 환자간의 치료적 대화 및 의사소통 방법도 배울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30명으로 힘찬병원 홈페이지(www.himchanhospital.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교사추천서와 함께 이메일(himchanhospital@gmail.com)로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6월 30일(월)부터 7월 5일(토)까지며, 합격자는 7월 14일(월)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힘찬병원 관절염연구소 관계자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고, 원하는 꿈에 한발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과거 1~5회 인턴십을 이수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 6기 인턴십 프로그램도 알차게 구성해 참가 학생들이 의대진학의 꿈을 구체화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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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수혈하면 젊어진다?꿈의 안티에이징 속중용지도(中庸之道)를 논하다현대의학에서 안티에이징 연구는 ‘유해산소 이론’을 처음 제시한 덴 하먼 박사가 1970년 ‘미국노화학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현대의학에서 안티에이징 요법은 아직 항산화 요법과 호르몬 치료 정도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능의학, 줄기세포 치료, 제대혈 수혈 등 몇몇 분야에서 안티에이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대안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관한 최근 논의에 대해 살펴보자.우선, 기능의학이란 1954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라이너스 폴링이 주창한 분자의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핵심은 체내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대사는 사람마다 다르므로(생화학적 개별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진단과 치료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기능의학에선 증상 중심의 현대의학과 달리 증상을 초래한 생화학적 원인을 찾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기능의학에서 실시하는 대표적인 검사는 간 해독기능 검사, 모발 미네랄 검사, 산화 스트레스 검사, 소변유기산 검사 등이다. 이런 검사를 통해 질병이나 특정 증상의 원인이 드러나면 영양 균형을 회복시키거나,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거나, 에너지 대사 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체의 균형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기능의학적 안티에이징의 특징이다.안티에이징 분야의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까지 난치병 치료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국내에서도 심장 질환, 뇌졸중, 간경변, 척수 손상, 관절 손상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3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규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연구를 많이 하는 곳이다. 줄기세포 임상연구가 활발히 행해진다는 점에서 줄기세포는 한국을 생명공학 강국으로 이끌어 갈 잠재력이 충분하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줄기세포치료제가 상용화되면 그야말로 본격적인 항노화 치료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제대혈 수혈도 전망이 좋은 안티에이징 분야 중 하나다. 제대혈이란 출산 때 탯줄에서 나오는 탯줄 혈액인데 백혈구・ 적혈구 등을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많이 들어 있고, 연골・뼈・근육 등을 만드는 간엽줄기세포도 있어 의학적으로 치료 가치가 높다. 제대혈은 심근경색이나 퇴행성관절염 등 기타 난치병 치료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제대혈 같은 ‘젊은 피’가 난치병 치료뿐 아니라 항노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음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학 의대 연구진이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투여했더니 늙은 쥐의 장기와 뇌가 건강해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또한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에서는 ‘젊은 쥐에게서 채취한 혈액 속의 GDF11이라는 물질을 늙은 쥐의 혈액에 넣자 늙은 쥐의 운동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두 건의 연구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젊은 피’에 회춘의 열쇠가 있는지도 모른다.지금까지 언급한 항노화 치료법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최신 치료법으로서 멀지 않은 미래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기능의학을 통해 신체를 통합적 관점에서 분석한 뒤 그 올바른 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줄기세포를 통해 난치병을 고치며,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생체나이를 거꾸로 돌린다면 모두가 바라는 꿈의 안티에이징 세상이 될 것이다. 언젠가는 이런 꿈에 우리가 가까이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동시에 걱정스러운 점도 있다. 17세기 유명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세상과 자연의 선에 대하여’라는 에세이에서 “권력에의 지나친 욕망은 천사를 파멸시키고, 지식에의 지나친 욕망은 인간을 파멸시킨다”고 지적했다.실제로 무분별한 항노화 치료는 상당한 위험을 동반한다.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후 사망한 환자가 여럿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 부작용으로 암 발생 가능성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젊은 쥐 피 수혈에 관한 위 논문 저자들도 연구 결과 끝 부분에 이런 방법을 인체에 적용할 경우 종양 발생의 위험이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 닭고기의 냉동 보존 실험 도중 폐렴에 걸려 사망했다고 알려진 것처럼, 안티에이징 영역에 있어서도 신은 지혜롭고 분별 있는 노력에 대가를 주는 것이지 지식 추구라는 미명하의 무분별한 욕망에 화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진정한 안티에이징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도 젊은 상태로 유지해야 가능한 것이며, 육체와 정신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젊음이 찾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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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3대 원인에서 다시 젊어지는 길을 찾다"누구에게나 나타나고,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고, 천천히 발생되는 것이 노화다. 이는 특정인에게, 외부 요인 때문에, 갑자기 나타나는 질병과 다르다"사람이 나이 들면서 늙는 것은 의심할 필요도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뉴튼이 만유인력을 발견한 것처럼, 과학은 항상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것을 의심하는 데서부터 비롯된다. 그런 과학자의 마음으로 인간 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자. 도대체 사람은 왜 늙을까? 황당한 물음이라면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가 늙기에 인간이 늙는 것도 당연하다고치자. 그런데 나무는 왜 수천 년씩 사는데, 인간 수명은 기껏해야 100세 전후일까? 성경 속 므두셀라 등 노아 대홍수 이전 인물은 800~900세까지 살았다는데, 지금의 인간 수명이 다시 그때만큼 획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과연 있는 것일까? 그렇게 되려면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까?먼저 ‘늙는다(노화)’는 것은 무엇일까? 20대 청년과 90대 노인을 비교하면 노화의 의미가 극명하게 드러나지만, 학문적으로는 세포분열의 능력이 없어지고 장기나 조직의 고유 기능이 점점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죽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젊을 때는어떤 조직이나 세포에 만성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그 세포의 분열이 증가해 손상을 치유하게 되지만, 더 이상 세포분열할 여력이 없어지면 그 부위의 기능이 감퇴되어, 결국 죽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노화가 아닌 ‘질병’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질병과 노화는 또 어떻게 다를까?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정 현상을 노화로 규정하려면 첫째, 그 현상이 모든 개체에 예외 없이 일반적으로 발생해야한다. 즉, 특정인에게만 생기는 현상은 노화현상이 아니고 질병이라고 해야 한다. 둘째, 인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어야 한다. 균에 감염되거나 교통사고, 독극물 오염 등과 같이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은 노화현상이 아니다.셋째, 점진적으로 발생하고 진행하는 현상이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는 현상은 노화현상이 아니다. 넷째, 궁극적으로 육체적•인지적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동반되어야 한다.그렇다면 노화가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가 노화를 거쳐 사멸에 이르게 된다. 범위를 넓혀 보면 노화와 사멸의 과정을 걷는 것은 생명체뿐이 아니다. 자동차도 오래 사용하면 곳곳에 흠집이 나고 엔진 등의 성능이 떨어져 폐차의 운명을 맞게되며, 책상도 오래되면 까이고 삐걱거리다 어느 순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노화의 ‘마모이론(Wear and TearTheory)’이다. 오래 사용하는 과정에서 물건이 마모되어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듯이 우리 몸도 살아가면서 받는 각종 손상에 의해 마모되어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모 이론만으로는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인간의 노화양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자동차나 책상은 100의 충격을 주면 동일하게 100의손상을 받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사람의 노화를 초래하는 좀더 복잡하고 정교한 내적 원인과메카니즘이 무엇인지에 관한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다양한 가설과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노화 관련 이론 가운데 가장흔하게 거론되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다.01. 프로그램 이론 노화와 수명은 유전적으로 타고 난다사람의 형질을 결정짓는 유전자 속에 특 정인의 노화와 수명에 관한 모든 정보가 미리 입력되어 있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 어 어떤 가계(家系)는 태생적으로 비만 하기 쉽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높아 아 버지와 아들, 손자가 모두 40대에 심근 경색이 발생해서 사망한다는 ‘운명’이 미 리 유전자 속에 설계돼 있다는 이론이다. 물론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나 의학적 치료로 얼마든지 운명을 회피할 수 있지만, 그런 후천적 요인을 배제한다 면 한 사람의 노화와 수명에 관한 운명 은 미리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된 대로 진 행된다는 이론이다. 과학자들은 다분히 결정론적인 ‘프로 그램 이론’에 머물지 않고 한발 더 깊숙 하게 연구를 진행했다. 인간의 운명이 미 리 유전자에 입력돼 있다면 그토록 수많 은 유전자 중에 구체적으로 어떤 유전자 에 그런 운명이 입력돼 있는지 알고 싶 었던 것이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질병이 나 노화, 수명과 관련된 많은 유전자를 찾아냈고, 그 유전자의 돌연변이나 발현 정도에 따라 노화와 장수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로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노화가 급 속도로 진행되는 ‘조로증(Progeria)’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항산화효 소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면 수명이 늘 어나고, 반대로 인슐린이나 성장호르몬 관련 유전자는 발현을 억제하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노화 와 장수에 관계되는 유전자의 발현 정도 를 조정하면 미리 프로그램된 운명은 어 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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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냥짜리 100세 인생 위한한국인의 실명질환 예방 가이드‘몸이 백 냥이면 눈이 구십 냥’이라는 옛말이 실감나는 시대다. 의술의 발달로 수많은 노인성 질병이 정복되고 있다. 그리하여 건강하게 100세를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을 때쯤, 시력에 이상이 생기면 현대의학으로 다져 놓은 다른 모든 건강이 헛수고가 된다. 실제로 팔십 청춘을 자랑하는 정정한 체력을 갖고서도 시력에 문제가 생겨서 ‘삶의 질’ 백 냥 중 구십 냥을 잃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당뇨병 등 다른 질병의 합병증이 아닌, 순수 안과 질환 중에서 시력을 빼앗아가는 대표적인 병은 녹내장과 황반변성이다. 두 질병 모두 한국인에게 독특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 질병은 일단 발병하면 현대의학으로도 근본 치료하거나 상태를 되돌이킬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고, 최대한 초기에 찾아내서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1 한국인의 녹내장
안압, 정상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원래 전 세계적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 1위는 백내장이었다. 하지만 백내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로 바꾸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해졌다. 의료기술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백내장이 더 이상 주요 실명질환으로 생각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과거 실명질환 2위던 녹내장은 아직도 뚜렷한 해법이 없다. 일단 발생하면 회복되지 않는다. 녹내장은 나이와 더불어 늘어나는 질환인데 최근 한국녹내장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인 40세 이상 인구 중 녹내장 유병률은 약 4.5%에 달했다.잘 걸리는 한국인은 이런 사람들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원인인데, 시신경이 왜 손상되는지 정확히 모른다. 두 가지 학설이 있는데, 첫째는 시신경과 시신경을 지지하는 구조물들이 눈의 압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 기계적으로 눌려서 손상받는다는 학설이다. 둘째는 시신경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시신경이 손상된다는 학설이다. 안과학계에서는 보통 두 가지 원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한국녹내장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인 개방각녹내장 환자 중 약 77%가 안압이 높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안압이 높지 않은 녹내장을 ‘정상안압녹내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국인 녹내장은 첫 번째보다 두 번째 학설인 ‘혈류 이상’이 더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추정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안압의 범위를 10~21mmHg로 보지만 이는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것일 뿐, 개개인의 정상안압 범위는 사람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같은 19mmHg 안압의 눈이라도 녹내장 없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안압이 높지 않지만 녹내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안압에 비해 시신경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녹내장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따라서 안압이 정상범위라 하더라도 최대한 안압을 낮추어서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게 하는 것이 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치료다.상대적으로 약한 시신경과 관련된 위험요인으로는 녹내장 가족력, 고도근시가 있다. 그 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도 시신경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시신경으로 이어지는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그 결과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이 걸린다. 또 고도근시가 있으면 녹내장 발병률이 3배 정도 높다. 고도근시인 눈은 눈이 앞뒤로 길게 늘어나면서 안구 끝 부분의 시신경을 압박한다. 그러면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으로 이어진다. 20~30대에 생기는 녹내장은 상당수가 고도근시에서 유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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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중복'을 맞아 여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의 무더위는 심신을 지치게 할 뿐 아니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선정한 무더위 사망 '고위험자'는 노인, 영·유아, 고도비만환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 이다. 특히 고위험자들의 경우 기후 변화 적응력이 약하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뇌졸중,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과 열사병 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인체는 외부 온도에 빠르게 반응하지만 땀 배출 능력 및 환경 조절능력이 부족한 영·유아는 높은 온도로 체온이 상승해도 신체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위험하다. 또,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심폐기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체내 수분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고위험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위험군인 노인은 '폐렴'을 조심해야 한다. 폐렴은 '겨울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에도 주로 나타난다. 특히 노인의 경우 호흡 근육의 힘이 약해진 상태에서 장마철의 높은 습도로 폐 탄력성이 약해져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폐의 탄력성이 약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데, 이때 이산화탄소 등 호기 가스를 충분히 뱉어내지 못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에 남아 염증이 잘 생긴다. 여름철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만성질환자인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 환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찬물샤워나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뜨거운 외부 온도에 의해 확장됐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해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나 노인은 찬물보다는 33~36℃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 온도를 외부와 4~5℃ 이하로 차이 나도록 설정한다.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에 노출되면 탈수로 피가 묽어져 일시적으로 혈당수치가 높아지고 이 때문에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무더운 날씨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운동을 할 경우에는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정도로 한다. 여름에 주로 찾는 빙과류와 맥주 등은 혈당을 높이므로 이런 음식보다는 냉수를 하루 2L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여름철 영·유아가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은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5세 미만 영·유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 발, 입에 쌀알만 한 수포가 발생한다. 하지만 통증이 없고, 특히 영유아는 통증이 발생해도 의사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제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뇌수막염이나 간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외출 후 소금물 양치,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만약 수포가 발생했다면 해당 부위를 깨끗이 해 2차 감염을 막고, 입안 궤양이 심할 경우 잘 먹지 못해 탈진이 올 수 있으므로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발병 시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은 쉬게 하고, 장난감 등 아이의 주변 환경을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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