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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이 있으면 대부분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은 제각각이다. 비염의 종류는 알레르기성, 혈관운동성, 만성 비후성, 한랭성, 감염성, 미각성, 호르몬성, 약물성, 위축성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환자가 많은 알레르기성, 혈관운동성, 만성 비후성 비염의 원인·증상·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알레르기성 비염▷원인=전체 비염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 인구의 10~20%가 앓는다고 알려졌다.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곰팡이 등이 코점막을 자극하면 점막 속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이 분비된다. 히스타민에 의해 코 안쪽에 다량의 점액(콧물)이 분비되고, 점막이 부풀어 오르며 염증이 생긴다.▷증상=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이 주 증상이며 코·입천장·눈 가려움증, 눈부심, 눈물, 두통도 생길 수 있다. 오전에 증상이 심해지고, 오후에는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콧물·재채기·가려움증·코막힘 중 두 가지 이상이 하루 한 시간, 이틀 연이어 나타난다. 실내에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계절에 상관없이, 실외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가을·봄 같은 특정 계절에 비염을 앓는다. 특정 계절에만 앓는 경우는 대부분 눈이 간지러운 증상도 겪는다. 혈액검사, 피부반응검사 등을 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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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최근 국제 학술지인 '당뇨병학 저널'에 "당뇨의 전(前) 단계인 내당능장애나 공복혈당장애가 있어도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중국 순더(順德)병원 율리 후앙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내당능장애는 식사 두 시간 후 혈당이 140~199㎎/dL일 때,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시 혈당 수치가 110~125㎎/dL일 때를 말한다.율리 후앙 교수팀이 약 89만1426명의 자료를 포함하는 16건의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내당능장애가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15% 높았고, 공복혈당장애가 있으면 11% 높았다.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를 겪는 사람을 모두 합쳤을 때 암 종류별 위험 정도는 위·대장암 1.55배, 간암 2.01배, 자궁내막암 1.6배, 췌장암·유방암 1.19배로 많았다. 비만이 혈당과 암 모두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체질량지수(BMI)를 보정한 뒤 자료를 분석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혈당 수치가 암 발병에 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만성염증, 산화 스트레스 탓에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당뇨 전 단계인 사람은 당뇨병뿐 아니라 여러 암 발병 등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셈"이라며 "이 시기부터 관리를 철저히 해서 혈당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당능장애나 공복혈당장애가 있어도 생활습관을 꾸준히 개선하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지방 섭취를 자제하면서 식이섬유 식품을 많이 먹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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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유독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 건조한 날씨, 꽃가루, 일교차, 곰팡이 때문이다. 습기가 많은 여름에 촉촉하게 유지됐던 코점막은 가을이 되면서 급격히 건조해져 알레르기 물질에 민감한 상태가 된다. 낮과 아침·저녁의 온도 차가 커지며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코 혈관·신경세포가 과민반응한다. 돼지풀, 쑥, 명아주, 비름 같은 잡초는 대부분 가을에 개화해서 꽃가루를 날린다. 여름 장마 때 피었던 곰팡이가 공기 중에 씨앗을 퍼뜨리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88만812건이었는데, 그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29만723건이 가을(9~11월)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