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도 원료에 따라 등급 다르다

건강기능식품 표기 읽는 법
1등급 원료엔 "…도움을 줌"
2등급은 "…도움을 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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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건강기능식품을 질병 치료제로 알고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생활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나 우리 몸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를 사용, 식약처의 기준에 맞게 제조된 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신체 활동(혈액순환·장운동·칼슘 흡수·기억력 개선 등)이 잘 이뤄지도록 몸 속에서 작용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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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은 우리 몸의 생리적인 현상을 활성화해주는 '생리활성 기능'이 있다. 그 기능은 제품별로 조금씩 다르다. 칼슘 흡수가 원활해지도록 작용하는 것도 있고, 눈 건강에 관여하는 제품도 있다. 이런 기능도 등급이 있다. 제품에 표시된 '영양·기능정보'를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에 도움을 줌"이라고 쓰여 있다면 생리활성 기능을 가장 믿을만한 1등급이라는 뜻이다. 식약처 건강기능식품기준과 최윤주 연구관은 "생리활성 기능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입증된 경우 1등급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은 2등급, "○○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함"은 3등급으로 보면 된다. 함유 성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면서, 임상 시험에서도 실제 효과를 낸 적이 있으면 2등급, 그렇지 않으면 3등급이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을 먹었을 때 발생 위험이 확실히 낮아질 수 있다고 알려진 질병은 골다공증과 충치뿐이다. 골다공증이나 충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다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충치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이라고 표시돼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 '뼈의 구성에 필요' '세포와 혈액 생성에 필요' 등으로 표시된 것은 필수 영양소, 즉 단백질·필수 지방산·비타민·엽산·칼슘·마그네슘 등이 함유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