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어묵 국물과 함께 먹는 즉석떡볶이가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즉석떡볶이는 매콤하고 달콤한 맛과 직접 조리하는 재미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호도가 높은 음식이다. 즉석떡볶이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넣는 재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치즈나 라면 사리 등을 넣지 않고 조리한 즉석떡볶이는 1인분에 377kcal이다. 파, 당근,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서 비타민 같은 영양소도 풍부하며, 쌀 떡을 이용해 만들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즉석떡볶이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체에 걸러 멸치 육수를 만든다.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물엿, 마늘 등을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다. 당근, 양배추, 양파는 0.5cm 두께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어묵은 먹기 편하게 한입 크기로 썬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만두를 올려 굽는다. 쫄면은 가닥가닥 뜯는다. 전골냄비에 양배추를 깔고 양파, 당근, 대파, 떡볶이 떡, 만두, 삶은 달걀을 올린다. 가운데에 쫄면과 양념을 올린 후 멸칫국물을 붓는다. 센 불에서 끓여 떡볶이 떡과 쫄면이 익으면 약한 불로 줄여서 먹는다.
-
-
-
-
은퇴 연령이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 중반부터 은퇴 후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젊을 때부터 은퇴 설계를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나 막연하게나마 행복한 은퇴를 꿈꾼다.그렇다면 행복한 은퇴란 무엇일까? '행복한 은퇴 연구소' 전기보 소장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주변과 어울려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은퇴 후 잘 산다는 것은 단순하게 재무적인 문제를 의미하지 않는다. 물질적인 풍요로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마음 편하게 지내는지를 의미하는 웰빙(Well-being)적 의미가 더 크다. 그는 "금전적으로 많이 쌓아놓고 즐기는 삶을 꿈꾸기보다, 자신의 일을 갖고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려 심신을 여유롭게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려면 자신만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활동으로 은퇴 후 일상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1 잘못된 이유로 은퇴하지 말라일정한 연령이 됐거나, 일을 그만둬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단지 쓸 만큼의 충분한 자금이 준비됐기 때문에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은퇴해서는 안 된다. 일을 즐기고 있고, 일로 맺어진 단체나 모임의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면 일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2 계획 없는 은퇴는 위험하다계획 없는 은퇴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전기보 소장은 "계획 없는 은퇴는 자신의 은퇴기간에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의사 결정을 한 발 한 발에 최후가 결정되는 룰렛게임에 의지하는 것처럼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은퇴 시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는 지금부터 자신의 은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종합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은퇴 생활이 시작된 뒤 은퇴 계획의 중요성을 깨닫는 실수는 하지 말자.3 은퇴 후 할 일을 찾아라은퇴 후 20~30년을 무엇하며 보낼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은퇴 후 시간의 대부분을 골프나 테니스, 카드놀이를 하며 보낼 것인가? 등산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1년 내내 그렇게 살 수 없다. 이런 활동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해지고, 지루함은 결국 의기소침을 부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은퇴 후 계속 일하라고 권한다. 은퇴 후에도 일하면 무료함을 달랠 수 있고, 매월 고정적인 수입이 발생하므로 필요한 은퇴자금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단, 젊은 사람도 일자리가 없는 시대인 만큼 은퇴하기 최소 10년 전부터 미리미리 은퇴 후 할 일을 찾자.4 사회적인 연대관계를 지속하라전기보 소장은 "은퇴자가 하던 일로부터 떠났다고 자신의 전화번호부나 휴대전화를 던져버리고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록 은퇴했더라도 단체나 세미나에 참석해 산업의 발전 속도나, 그들이 알고 있던 지식을 유지하자. 다시 일을 시작할 때 사회적인 연대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 새로운 일을 찾는 것뿐 아니라 일을 수행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5 배우자와 은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라은퇴 설계 시 꼭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배우자의 의견이다. 전기보 소장은 "배우자는 '일을 열심히 했으니까 은퇴해야 한다'는 내 생각과 다를 수 있다. 내가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일을 함으로써 얻는 보상을 즐기는 배우자가 왜 나의 은퇴를 환영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은퇴하기 전에 배우자가 은퇴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의견을 나눔으로써, 남편과 아내가 각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
-
-
건선은 피부에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세포가 정상 세포를 공격해 몸 곳곳에 발진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난다. 국내 건선 환자는 16만 명 정도이며, 해마다 1.2%씩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자료). 여기에, 병원을 찾지 않고 민간요법 등으로 자가(自家) 치료하는 사람까지 합하면 환자 수는 150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의료계는 추정한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건선은 증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병이다. 특히, 중등도(中等度) 및 몸의 10%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중증(重症) 건선은 정확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월부터 '중증 건선'을 건선과 따로 분류하고 있다. 중등도 및 중증 건선에 대해 알아본다.◇중증 건선 환자, 협심증·고혈압 발병률 높아중등도 이상의 건선이 있으면 다른 신체 부위에 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상이 생긴 면역체계가 피부뿐 아니라 다른 곳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손가락·발가락이 뻣뻣하게 굳고 붓는 건선성 관절염이다. 건선 환자 10명 중 3명이 이 병을 앓는다는 미국 통계가 있다.중증 건선 환자는 건선이 없는 사람에 비해 협심증·고혈압·당뇨병·심근경색 발병률이 각각 1.97배·1.9배·1.62배·1.57배로 높다. 대한건선학회 송해준 회장(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은 "건선은 피부뿐 아니라 심장, 관절 등 주요 장기에도 영향을 끼치는 병"이라며 "손이나 발의 작은 관절에서부터 염증반응이 나타나다가, 척추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옮는다'는 오해 탓, 환자 우울감 커건선은 질병 위험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뜨린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삶의 질 점수는 46점으로, 암 환자(49점)나 당뇨병 환자(52점)보다 낮다(점수가 낮을수록 삶의 질이 낮다는 의미).20~30대의 젊은 환자가 많은 편인데,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건선이 발병하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우울감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눈에 보이는 피부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서, 건선 환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도 심하다. 송해준 교수는 "건선은 전염되는 병이 아니다"라며 "환자뿐 아니라 환자 주위 사람도 건선에 대해 잘 알아야 환자들이 심리적인 위축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건선 유발 단백질 차단하는 약 나와건선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경증(輕症)의 건선은 피부에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연고가 잘 안 듣는다. 따라서 면역억제제를 쓰거나 광(光)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효과가 일시적이다. 이 치료로 더는 증상을 관리하기가 힘들어지면 생물학적제제(동물의 단백질에서 뽑은 면역억제물질로 만든 약)를 쓴다. 건선처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염증성장질환에 쓰는 약이며, 증상이 경미한 수준이 되도록 도와준다.최근에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았다. 건선을 유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터루킨-17A, 종양괴사인자(TNF)-alpha, 인터루킨-12/23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치료 효과가 크다.
-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가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발암물질 1군으로 지정해 파장이 크다. IARC는 가공육(肉)과 암 발생을 평가하는 연구를 발표하며, 18개의 코호트 연구 중 12개(67%)에서 가공육이 암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우려하듯, 정말로 햄을 먹으면 암에 걸리는 걸까.IARC의 발표 내용에서 주의해서 봐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먼저, IARC가 검토한 모든 연구는 코호트(Cohort) 연구다.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이들의 질병 발생률을 비교해 요인과 질병 발생의 관계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즉, 역학(疫學·이미 일어난 일의 원인을 찾는 것) 연구인데, 가공육이 어떻게 암을 유발하는 지에 대한 근거를 대기에는 불충분하다. 또 가공육이 발암물질 1군인 다른 물질(담배, 술, 대기오염 등)과 동일한 위험도를 갖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세계질병부담조사(GBD)에 의하면 가공육 과다 섭취로 인해 매년 3만4000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반면 담배와 술은 각각 100만·60만명의 암 환자가 사망한다. 대기오염의 경우 20만명이다. IARC의 발암물질 분류 기준은 '특정 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른 것이지, '특정 물질이 암을 얼마나 많이 유발하는가'를 알려주는 게 아니다.발표 내용 중 "10개의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더니, 가공육을 하루에 50g씩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18%였다"는 부분이 있다. 이 대목에서 '매일 햄을 먹으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18% 증가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가공육을 아예 안 먹는 100명은 아무도 암에 안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 가공육을 매일 50g씩 먹는 100명 중에서는 18명이 대장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수치가 아닐 뿐더러,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먹는 가공육 양은 6g 정도(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로 적어서 염려할 필요가 없다.이번 IARC의 발표는 연구자나 의료인 등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공중보건 측면에서 가공육에 관심을 갖게 하고자 기획·조사된 내용이다. 개개인이 가공육을 먹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를 정해준 지표가 아니다. 많은 양을 먹으면 분명 문제가 되지만, 건강한 사람이 햄이나 소시지 등을 먹는 것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될 일이다.
-
-
서울성모병원이 심장, 뇌, 대동맥 등의 혈관 질환을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새로 열었다. '하이브리드 수술'이란 혈관내 스텐트 삽입 같은 내과적 시술과 혈관 우회술 같은 외과적 수술을 한 곳에서 동시에 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신용삼 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늘면서 심뇌혈관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며 "스텐트 삽입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거나 수술받을 몸 상태가 안 되는 환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뇌동맥, 심장 관상동맥, 대동맥을 비롯해 복부대동맥,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혈전증 같은 다양한 혈관에 생긴 질환을 치료하는데 하이브리드 수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하이브리드 수술은 환자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이 가능하고, 치료 시간이 단축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뇌동맥류 파열로 뇌출혈이 생긴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고 가정하자. 기존에는 환자를 국소마취한 후 혈관조영실에서 뇌혈관조영술(뇌혈관에 조영제를 넣어 엑스선 촬영을 하면서 혈관 이상 여부를 살피는 것)을 하고, 혈관이 터져 뇌동맥류 수술이 필요한 경우 환자를 수술실로 옮겨야 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는 혈관이 터진 게 확인되면 그 자리에서 수술하기 때문에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수술 범위가 클 경우, 중요하지 않은 일부 혈관은 수술 대신 스텐트 삽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중환자실 입원 기간, 폐렴 같은 합병증 위험, 수술 실패 위험 등이 모두 줄어든다. 신 교수는 "하이브리드 수술은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의 장점을 합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이라며 "혈관질환의 하이브리드 치료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서울성모병원은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시스템을 병원을 신축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만든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기존 장비보다 영상이 선명하면서 방사선 노출량을 최대 80% 줄인 엑스레이 장비, CT로 찍은 혈관 영상을 3D 입체 화면으로 구현하는 프로그램, 심장의 구조를 찍은 엑스레이와 움직임을 찍은 초음파 영상을 합치는 에코네비게이터, 뇌동맥류에서 혈류량과 방향,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에뉴리즘플로 등 최신 의료기기와 장비를 갖췄다. 신용삼 교수는 "장비, 소프트웨어를 모두 최신으로 갖춰 환자를 신속하고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 상태 예측이 가능해짐으로써 적절한 후속 대처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