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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질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치질이다. 하지만 사실 치질이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항문 질환들과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항문 질환의 대부분은 치핵치핵은 항문의 생기는 다양한 질환 중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조직이 압박받아 만들어진 덩어리(치핵)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변이 딱딱하거나,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며 배 내부의 압력이 늘어난 경우에 치핵이 커진다. 치핵이 변을 보는 과정에서 밖으로 나오거나, 아예 밖으로 나와 다시 들어가지 않으면 분비물, 출혈,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바깥으로 통로 생기는 치루치루는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 내부의 고름이 배출되며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긴 것이다. 항문 주변의 농양은 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장 질환이나 외상, 결핵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치루가 있는 경우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며, 항문 주변의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불편감, 통증이 생긴다.◇항문 내부가 찢어지는 치열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내부에 이르는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치열의 대부분은 딱딱한 변을 배변하는 도중에 항문 내부의 피부가 직접 손상을 받아 찢어지며 생긴다. 치열이 생긴 후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은 채로 계속 찢어졌다 아물기를 반복하면 상처 부위가 항문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주로 배변 시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배변 후 휴지나 변에 피가 묻어나온다.◇배변 잘해야 치질 안 생겨항문 질환은 대장암 같은 다른 질환이나 외상으로 생기지 않는 경우 자연스러운 배변 활동 중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섬유질이 많은 식품이나 물을 자주 섭취해 변비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변기에 앉아 신문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등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배변 습관도 바꾸는 게 좋다. 항문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는 경우 꾸준한 좌욕을 통해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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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랫배에서 심장처럼 쿵쿵 뛰는 부위가 만져지고, 명치가 찢기는 듯한 통증을 느낀 60대 남성 A씨. 검사 결과 복부대동맥류였다. 칼로 배를 째는 수술이 필요한 줄 알고 큰 부담을 느꼈지만, 의사는 "걱정하지 말라"며 인터벤션 시술을 권했다. 이 시술은 다리만 미세하게 절개하고 팽창한 혈관에 스텐트 그라프트를 넣어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인터벤션 수술을 받은 A씨는 "수술에 비해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빨라서 일상으로 금방 복귀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복부대동맥류, 고령화로 인해 급속히 증가복부대동맥류는 뱃속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약해져, 혈관 직경이 정상 기준인 2~2.5cm에서 5cm 이상 늘어나며 풍선처럼 부푸는 질환이다. 복부대동맥은 배·골반·다리로 피를 내보내는 중요한 혈관이기 때문에 계속 부풀다가 터지면 대량 출혈을 피할 수 없다. 이런 탓에 전체 복부대동맥 파열 환자 중 30~40%는 병원 이송 중에, 40~50%는 수술 중에 사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 환자는 2009년 3670명에서 2013년 6534명으로 4년간 약 80% 가까이 급증했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도영수 교수는 "복부대동맥류는 급속한 고령화 추세, 서구화된 식습관 및 현대인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이 맞물려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터질 때까지 증상 거의 없어…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계속 부풀어 올라도 터지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복부팽만감, 복통, 허리통증, 복부에서 심장이 박동하는 느낌을 받는 환자도 있으나 대부분 경미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질환을 진단하기 어렵다. 대부분 건강검진 등 다른 검사를 통해 복부대동맥류를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도영수 교수는 "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며 "일상생활에서 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을 줄이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금연,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 교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이나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검진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소침습' 인터벤션 시술, 신체·심리 부담↓복부대동맥류가 진단되면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면 금연, 체중 및 혈압 관리 등을 통해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동맥류 팽창 속도가 빠르거나 직경이 5cm 이상까지 커진 경우는 혈관이 터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전에는 전신마취 후 배를 째서 동맥류를 제거하고 인조혈관을 튼튼한 동맥벽과 연결하는 인조혈관 치환술을 시행했다.하지만 최근에는 개복술의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인 최소침습 치료법 인터벤션(intervention) 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복부대동맥류 인터벤션 시술은 사타구니 부위를 미세하게 절개해 지름 0.2cm 내외의 의료용 튜브 카테터를 혈관에 삽입한 뒤, 조영제로 병변을 확인하는 혈관조영검사로 시작한다. X선을 이용해 혈관 모습을 영상화해 상태를 파악한 뒤, 복부대동맥 부위에 금속망으로 지지된 인조혈관 스텐트 그라프트 기구를 삽입해 혈액을 원활하게 흐르게 하고 동맥류가 커지는 것을 막는다. 도영수 교수는 "인터벤션 시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크지 않아 안전하고, 치료 및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도 짧아 시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며 "무엇보다 영상진단 장비를 통해 시술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방사선량 80%까지 낮추면서도 고품질 영상 제공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개발돼 인터벤션 시술의 안정성 및 정확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터벤션 시술 시에는 X선을 사용해 병변을 살피고 치료하기 때문에 의료진, 환자 모두 X선에 다량 노출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최신 인터벤션 X선 장비는 첨단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해 인터벤션 시술 시 사용되는 방사선량을 기존 장비 대비 60~80%까지 낮추면서 영상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한다.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 환경이 갖춰진 것이다. 3차원 영상으로 혈관 구조를 구현하거나 시술 중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을 융합해 심장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 소프트웨어를 탑재, 의료진이 더욱 신속하고 정교하게 인터벤션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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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가을을 탄다면,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20대 후반부터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한다. 해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조금씩 줄어들어 75세에는 30세의 60% 정도로 감소한다. 갱년기는 나이 들면서 줄어드는 남성호르몬이 정상치 이하로 떨어지면 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부분 50대 전후로 남성갱년기 를 겪게 되는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갱년기임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경우 이를 방치하면 노후의 삶에 장기적인 문젯거리가 될 수 있다. 우울감이나 무력감이 지속되는 등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에 위협이 된다. 특히 갱년기 주증상인 발기부전이 지속되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도 문제가 생긴다.갱년기 자가진단법 (자료_대한비뇨기과의사회)1최근 성욕이 줄었다. 2무기력하다. 3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다. 4키가 다소 줄었다. 5삻에 의욕과 재미가 없다. 6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7발기력이 감소했다. 8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친다. 9저녁 식사 후 졸음이 잦다. 10업무능력이 감소했다. (1번 또는 7번이 ‘예’이거나 위 질문 중 3개에 ‘예’라고 답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 이 필요하다. )약물 치료는 1년 이내로 하고, 관리를 잘 해야 갱년기 넘긴다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지 않고서는 자신이 갱년기임을 스스로 인지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한림대동탄성심병 원 비뇨기과 한준현 교수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 환자들 은 발기력이 약해지고 성욕이 감퇴하는 증상으로 병원 을 찾았다가 갱년기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한 교수는 “환자의 눈빛이나 표정에서부터 갱년기 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로 갱년기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눈에 힘이 없고 의욕이 떨어지며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든다. 우울한 감정은 물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하는 것이 갱년기의 주 증상이다. 근력이 저하되고, 체지방이 증가해 살이 찐다. 성욕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발기부전이 나타나기도 한다. 1차적인 치료방법은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주사를 맞기도 한다.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 경구 투여보다는 주사를 맞는 편이 좋다. 3개월에 한 번 맞으면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환자들 이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다만 남성호르몬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전립선암 위험이 있거나, 전립선비대증이 심한 환자는 약물 치료를 피해야 한다. 특히 전립선암이 진행 중인 경우는 남성호르몬 약물 치료를 해선 안 된다. 하지만 치료가 이미 안정적인 단계에 있는 환자라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제한적으로 단기간 남성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한 다. 남성호르몬 투여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는 생활습관을 고쳐보는 등 임상요법을 쓴다. 자신의 상태에 따라 어떤 치료를 할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남성 갱년기 치료를 잘 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갱년기를 바라보는 환자의 마음가짐이다. 갱년기는 노화의 일부이기 때문에 완치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고 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소 관리를 잘 하는 게 치료라는 얘기다. 그래서 1차적 치료법인 남성호르몬 약물 치료도 너무 오랫동안 받는 건 삼가야 한다. 남성호르몬 투여 치료를 장기간에 걸쳐서 받으면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을 직접 생성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약물치료는 6개 월~1년이 적당하며,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 줄이고 만성질환 관리해야 갱년기는 노화 과정으로서 누구나 한번쯤 겪는 것으로 여기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포기하라 는 것이 아니다. 몇 가지만 주의하면 갱년기 시기를 늦추 고, 갱년기를 겪더라도 좀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주 의해야 할 요인은 노화에 악영향을 주는 것과 거의 일치 한다. 스트레스, 흡연, 운동부족, 과음 등이 갱년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된다. 한준현 교수는 “이 중에서 제일 중 요한 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도 갱년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평소 에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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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 때문에 여러 변화를 겪는다. 난소에서 나오는 에스트로겐(난포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 양에 따라 배란기, 황체기, 침체기, 배란기가 나타난다. 각 시기에 나타나는 호르몬 특성에 따라 이성을 향한 욕망, 이유 없는 짜증, 쇼핑 중독 등 특이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여성 호르몬 주기에 따른 특징은 무엇일까?◇성적 매력이 최고조, 배란기(생리 시작 14일 전후)생리가 끝나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여성의 몸은 난자를 배출하는 배란 준비를 서서히 시작한다. 성적 매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임신을 할 확률이 높은 시기다. 또 배란기에 다이어트를 하면 좋다. 생리할 때 있었던 부종이 사라지고, 몸속 대사가 평소보다 활발해 운동을 조금만 해도 효과가 극대화된다. ◇불안한 시기, 황체기배란기에 임신, 즉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어 자궁 내벽에 착상되지 않으면 황체기가 진행된다. 황체기에는 배란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충돌한다. 때문에 정서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겨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초조하고 불안한 기분은 며칠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수면 장애와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월경전증후군 나타나, 침체기(생리 시작 1~7일 전)침체기는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시기로 충동구매를 하고 눈물이 많아지는 등 감정조절이 잘 안 된다. 또 침체기에는 몸속에 수분을 축적하는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급격히 증가해 몸이 붓는 부종이 나타난다. 또 프로게스테론은 당 대사의 속도를 느리게 만든다. 혈당치가 떨어지니 이유 없이 달콤한 간식을 찾는다. 또 여성호르몬 분비가 심하게 변하면서 뇌의 물질인 세로토닌과 엔드로핀 분비가 저하된다. 이 행복 호르몬들이 줄어들면 안절부절 못하고 공격성이 늘게 된다. ◇피부상태 나빠지는 생리기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모두 감소하고 자궁벽이 무너지면서 생리가 시작된다. 몸속에서는 자궁내막과 혈액을 배출하기 위해 프로스타글란딘의 수치가 높아지고, 자궁 수축의 강도도 강해져 생리통이 나타난다. 또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에스트로겐이 줄어 뾰루지가 나고 피부 상태가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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