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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까지 학업에 열중하거나, 집중을 위해 커피·에너지음료 등 고카페인 음료를 찾는 청소년은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수면의 질이 떨어져, 낮에도 졸리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아주대 간호과학연구소는 최근 중고등학생 27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수면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한 주 동안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셨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수면습관 점수가 낮았다. 수면습관 점수가 낮은 청소년은 주간졸음(깨어있는 시간에도 자꾸 졸리거나, 과도하게 많이 자는 증상)이나 규칙위반·공격행동 등의 문제행동을 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졸음을 쫓기 위해 흔히 마시는 카페인 음료가 수면습관을 불량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는 "카페인은 섭취 직후 30~60분 사이에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때 각성 효과가 나타날 뿐 전반적으로는 야간 총 수면 시간을 감소시키고, 잠이 드는 것을 방해해 밤 시간 수면 질을 떨어뜨린다"며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카페인 섭취 빈도가 낮아, 그 만큼 카페인 영향력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제대로 자지 못하는 청소년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규칙위반이나 공격행동 등의 문제행동을 더 보인다는 연구는 오래전부터 다양하게 있어 왔다. 불충분한 수면 상태의 청소년은 흡연, 음주, 약물복용을 할 위험이 더 높다(질병관리본부). 또한 고카페인 음료 섭취 빈도가 높은 청소년은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고, 슬픔이나 절망감을 더 자주 느끼며, 주관적으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대한가정의학회지 연구).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청소년의 1일 카페인 최대 섭취량은 체중 1kg 당 2.5mg 이하다. 아메리카노 한 잔(약 248ml)의 카페인 함유량은 약 125mg다. 50kg인 청소년이라면 아메리카노 한 잔만 먹어도 하루치 카페인 최대 섭취량에 도달한다. 홍승철 교수는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를 금지할 수는 없지만, 과량 섭취는 수면박탈로 인해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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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심장협회와 미국뇌졸중협회에서 개최한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8)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AIS) 환자의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내용으로 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그동안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병 후 6시간이 지나면 재관류 치료(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시도해도 예후가 좋지 않아 수술 필요성이 낮다는 것이 기존 지침이었다. 그러나 불과 3~4년 사이 영상의학 기술과 수술기법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병 후 24시간 이내라도 일부 환자에 한해 치료가 가능해졌다. 인하대병원 신경과 나정호 교수(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재관류 치료 가능 시간이 연장됐다는 점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결과”라며 “다만 정밀한 뇌영상 분석에 따른 특수한 경우의 환자에 한해 재관류 시술 시도가 가능하단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혈관폐색 환자에 한해 수술 시도 가능이번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생(6~24시간 이내) 후 재관류 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전체 뇌혈류의 80%를 담당하는 앞순환계(anterior circulation) 내 대혈관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이 있는 환자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용재 교수는 “큰 뇌혈관도 일부만 막혀있고, 미세한 뇌혈관들은 막히지 않아 전체적 뇌 손상이 적었을 때 혈전제거술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러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드물다. 큰 혈관보다는 작은 혈관이 더 쉽게 막히기 때문이다. 김용재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미있는 것은 일부 환자지만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과거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6시간에서 24시간 이내 병원에 방문했어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못했다.가이드라인 개정은 DAWN 연구와 DEFUSE-3연구가 주요 근거로 쓰였다. 각각 연구에선 대뇌혈관 일부가 막혀 급성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일부는 혈전제거술을, 그리고 다른 일부 환자는 혈전용해제 등 표준치료를 적용했다. 그 결과 90일 이후 혈전제거술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표준치료를 적용한 환자보다 기능적 장애가 덜했다.◇의학 발전이 결정적 작용급성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다. 혈관을 빨리 뚫어야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동안 대혈관폐색에 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혈전을 녹이거나, 스텐트를 설치해 혈전을 혈관벽에 눌러 붙여 치료했다. 그러나 치료를 하던 안하던 치료성적 차이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영상의학과 수술기법 발전으로 상황이 바꼈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는 “CT나 MRI 판독이 더 정밀해지고, 스텐트망을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는 등 의학기술 발전으로 급성 뇌졸중 치료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이제는 세밀한 영상판독이 가능해지면서, 상당 시간이 지난 뒤 병원을 방문한 뇌졸중 환자라도 뇌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 김치경 교수는 “대혈관폐색에 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뇌 손상이 적어 수술 가능한 환자를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게 된 것이, 급성 뇌졸중 치료 발전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더 작아지고 튼튼해진 스텐트망이 개발되면서 2mm 크기의 혈관 내 혈전을 빼낼 수 있게 된 것도 급성 뇌졸중 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확대 해석 금물, 그래도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범위가 확대됐다고, 확대해석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이 적어 실질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전히 급성 뇌졸중 치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정호 교수는 “급성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빠를수록 좋으며 아직도 3시간 이내로 병원에 와야한다”고 말했다. 만약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다면 지체말고 119를 불러 인근 상급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졸중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뇌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겨 신체나 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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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비스가 특허받은 프리미엄 유산균과 여성에게 꼭 필요한 철분을 한 캡슐에 담은 ‘수퍼바이오틱스+철분’을 출시한다.수퍼바이오틱스+철분은 식약처 1일 권장량 최대치에 달하는 유산균 100억 마리와 철분 4.2mg을 함유하고 있어, 2~30대의 젊은 여성들이 장 건강과 철분 관리를 동시에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철분에는 프리미엄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299v(Lp299v)’을 담았다. 이 유산균은 위산을 이겨내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것은 물론, 장벽에 달라붙어 유해균을 억제시키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Lp299v는 과하게 예민한 대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더부룩함, 가스 등 장의 다양한 불편함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철분’은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산소를 각 신체 조직으로 운반하고 혈액을 생성하며,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 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섭취된 영양소의 10~15%만이 체내의 흡수될 정도로 체내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이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노비스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수퍼바이오틱스+철분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세노비스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기 때문에, 요즘 2,30대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과 긴 개발 과정을 통해 출시됐다”며 “이 제품은 199가지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거쳐 최신의 과학으로 설계된 믿을 수 있는 세노비스의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장 관리와 철분 관리를 제대로 챙기고 싶은 여성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수퍼바이오틱스+철분’ 제품은 세노비스 공식몰을 비롯해 백화점, 면세점, 드럭스토어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및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세노비스 공식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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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은 현재 사용되는 위암이나 대장암 검사방법 중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위암·대장암 모두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내시경으로 진행성 암을 찾아내는 경우는 거의 100%에 육박한다. 그렇다면 암을 조기에 찾아내려면 언제 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현재 위 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에서 2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만 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권고된다. 그러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내시경 검사가 권고된다. 위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식욕감소, 체중 감소 ▲명치 부근의 통증, 쓰림,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대변이 자장면 국물같이 검게 나오는 흑색변 등이 있다. 대장암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은 ▲식욕감소, 체중 감소 ▲갑작스럽게 생긴 변비나 설사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짐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검붉은 색이나 선홍색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또한 위암과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가족의 대장암 진단 연령보다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전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의 선행 병변인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이 있었던 경우 1년 간격으로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과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 ▲3개 이상의 다발성 용종 ▲세포 변형이 많은 유형이었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국가 암 검진에서는 대변검사(분변잠혈검사)에서 피가 나온 경우에만 무료 대장내시경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아도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안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변잠혈검사는 검사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제은영 과장은 “분변잠혈검사는 정확도가 높지 않아 대장암이 있어도 21.4~50%에서 분변잠혈검사가 정상(음성)으로 나온다”며 “분변잠혈검사가 정상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말고, 대장내시경 검사가 분변잠혈검사보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훨씬 정확하므로, 분변잠혈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내시경 검사, 오해와 진실내시경 검사에 사용되는 위 내시경은 9mm, 대장내시경은 12~13mm 굵기의 긴 관이다. 과거에 비해 관이 가늘어지고 유연해졌으나, 내시경 검사 중 위장관을 넓히기 위해서 넣는 공기로 위장관이 팽창할 때 수검자는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된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는 고통이 심하다. 이유는 구불구불한 장을 밀거나 당겨서 대장내시경을 대장 끝까지 도달시켜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고통을 잘 참는 편이라면 비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약물을 주사해 수면을 유도하는 진정내시경(수면내시경)으로 하면 보다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진정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기억력 감소하고 치매가 빨리 온다는 속설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진정 시 흔히 사용하는 약물인 미다졸람은 기억소실 효과가 있어 검사 중이나 검사 직후의 상황을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약물 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곧 회복된다. 기존의 특별한 신경학적인 문제가 없다면 진정 약물이 기억력 감퇴를 유발하거나 치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 힘든 장청소 과정도 검사를 꺼리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짜고 맛이 없는 장청소약을 4L나 먹어야하여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2L 또는 450ml로 양이 줄었고, 맛도 레몬맛, 오렌지맛으로 부담이 줄어들었다.위내시경 검사가 두려워 위조영촬영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에서 위내시경 검사가 위암 발견율은 물론 사망률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조영촬영술보다 위내시경으로 검진할 것을 권한다. 전산화단층촬영(CT) 또한 배 안의 간, 담낭, 췌장, 신장 등의 장기에 혹이 있는지 이상 유무를 살펴보기에는 적합하나, 위나 대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일반적으로 장벽의 제일 안쪽인 점막에서 발생하므로,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 진단에는 CT보다 내시경이 점막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더 큰 도움이 된다. 제은영 과장은 “위암과 대장암 모두 국내 발병률이 높은 암인 만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즉 내시경 검사를 받아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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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여성은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텔로미어의 길이가 4.2% 짧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수명으로 환산하면 평균 11년에 해당한다. 흡연·비만보다 수명 단축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다.텔로미어는 DNA의 말단에 위치한다. 세포 분열 시 DNA의 복제를 돕는데, 복제될 때마다 길이가 점점 짧아진다. 실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을수록 수명이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조지메이슨 대학의 안나 폴락 박사는 미국의 20~44세 여성 2000명의 텔로미어 길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출산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평균 4.2% 짧았다. 4.2%헤 해당하는 길이를 수명으로 환산하면 11년이다. 인종, 연령, 빈곤율, 초경 연령,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등의 변수를 조정했을 때의 결과다.연구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흡연이나 비만보다도 수명 단축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과거 흡연·비만이 텔로미어의 길이 변화에 끼치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데, 흡연의 경우 평균 4.5년, 비만의 경우 평균 8년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구진은 이를 출산 기피와 섣불리 연결 지어서는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연구를 진행한 폴락 박사는 “연구는 단면적으로 진행됐으므로, 출산 여성의 텔로미어가 왜 짧은지, 언제부터 짧아졌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사회적 요인, 스트레스, 생식능력, 모유수유 여부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 때문에 자녀 계획을 바꾸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실제 정반대의 연구결과도 있다.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 대학 연구진이 과테말라 원주민 여성 75명을 대상으로 자녀수와 텔로미어의 길이를 비교했더니, 출산을 많이 한 여성일수록 텔로미어가 천천히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아이를 낳으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에스트로겐이 심장병 예방 및 항산화에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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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이 발병하면, 조기에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게 통증 감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 연구팀(정형외과 이두형, 응급의학과 안정환 교수)는 약물과 운동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유착관절낭염(오십견)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영상을 이용하여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고 1년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조기에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한 유착관절낭염 환자에서 어깨의 기능 평가, 통증 정도, 관절의 수동 운동범위(굴곡, 외전, 외회전, 내회전과 신전) 등 모든 측정 변수에서 훨씬 호전됐다. 또한 통증 기간이 길수록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도 떨어져 통증 기간이 긴 사람이 스테로이드 주사를 더 자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흔히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서 통증 감소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유착관절낭염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통증 뿐 아니라 병을 앓는 기간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착관절낭염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주사를 언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적절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에 사용하면 병을 앓는 기간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는 “조기에 맞는 주사가 병을 더 빨리 낫게 하는 이유는 유착관절낭염이 관절낭의 염증에 의한 병이므로 염증을 빠르게 없앨수록 관절주머니가 섬유화될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유착관절낭염으로 3개월간 소염제, 침, 운동으로 치료해도 여전히 통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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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녹내장학회는 2018년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성인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은 녹내장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해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으며, 말기에 가서야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 시야만 남게 되어 시야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녹내장 환자수는 2011년 525,614명에서 2015년 767,34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녹내장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4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다. 이에 따라 한국녹내장학회는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또는 40세 이전이라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 등 녹내장 고위험군에 대해 녹내장 발생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을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한국녹내장학회 국문석 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은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주요 실명 원인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학회 회원들과 함께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특히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어 진단 기회를 놓치기 쉬운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녹내장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함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녹내장학회가 제작한 ‘녹내장 바로알기’ 홍보물에는 녹내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치료 방법, 생활 수칙 등 환자들이 녹내장 진료 중에 주로 질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녹내장 환자들의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돕고자 ▲사용횟수 정확히 지키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점안하기, ▲사용 전에 깨끗하게 손 씻기,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서 벌어진 공간에 점안하기, ▲점안 후에는 눈 깜빡이지 말고 살짝 감고 있기 등 녹내장의 약물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안약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세계녹내장주간에 맞춰 학회 회원 소속 병원에 ‘녹내장 바로알기’를 주제로 녹내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포스터와 리플릿 등 홍보물을 비치한다. 또한 캠페인 참여 의료진이 ‘녹내장 바로알기’ 문구가 기재된 배지를 착용해 환자들에게 녹내장 질환에 대한 관심과 문의를 유도하는 한편,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