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풀리면서 각종 모임·술자리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봄에는 술마시고 밖에서 자도 얼어죽지 않는다'며 즐겁게 술을 마시는 주당이라면 간 건강부터 챙기는 게 어떨까. 우리가 착각하기 쉬운 술과 간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자.1. 좋은 술을 마시면 간이 덜 상한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프랑스 와인이나 동네 구멍가게에서 1200원에 산 소주나 간을 손상시키는 정도는 똑같다.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은 술 종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신 양이나 기간에 크게 좌우된다. 도수가 낮은 막걸리나 맥주도 많이 마시면 간이 상한다. 장기간 과도한 음주는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되지 못하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유발해 알코올성 간염,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간경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유전적으로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얼마나 있는지, 자신의 영양 상태는 어떤지, 성별은 무엇인지에 따라 손상 정도에 차이는 있다.2. 빨개지는 얼굴, 술 마시고 혈액순환이 된 증거다?술 마시고 얼굴이 빨갛게 변하면 '술을 더 마시면 안된다'는 비상 신호다. 음주는 혈관 탄력을 떨어뜨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술 마시고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이유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혈관을 팽창시키고, 알코올이 미세 혈관을 파열시켜서다. 혈액순환과 관계없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는 체내 세포 수명을 감소시키며, 세포 손상 물질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얼굴이 빨갛게 되면 '몸 속에 아세트알데히드가 많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해야 한다.3. 기름기 많은 안주가 알코올로부터 간을 보호한다?기름진 안주는 그 자체만으로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알코올+기름진 안주' 조합은 그야말로 간에 '극약'이다.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 지방간은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다.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3~5% 포함돼 있는데, 이보다 많이 축적되면 지방간이라 부른다. 지방간이 심해져서 간세포 속 지방 덩어리가 커지면 간세포 기능이 저하된다. 축적된 지방이 간세포 사이에 있는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 간 속 혈액이나 임파액 순환 장애를 유발해서다. 심해지면 간세포가 산소와 영양공급을 적절히 받지 못해, 제기능을 못하는 '간부전' 상태가 된다. 기름진 음식 보다는 생선, 콩, 두부같은 단백질 섭취가 좋다. 간에는 독성물질에 대해 방어하는 단백질이 있는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방어 단백질도 부족해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매년 2억여 명이 감염돼 44만5000명의 사망자를 내는 감염성 질환이다. 말라리아는 혈액 속에 말라리아 기생충이 있는지를 확인해 진단하는데, 문제는 기생충의 밀도가 낮을 경우 혈액검사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때 기생충 DNA 검사를 시도할 수 있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그런데 최근 스위스와 케냐 연구진이 말라리아 감염 시 특별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냄새는 인간의 후각으로 맡을 수 없는 미미한 냄새지만, 진단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연구진은 2013~2016년 케냐 서부 지역의 초등학생 330여 명에게서 혈액샘플과 함께 피부에서 휘발성 물질, 즉 ‘냄새’를 채취했다. 이어 이들의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혈액검사로 확인한 뒤, DNA검사로 확진했다. 그 결과, 혈액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왔지만 DNA 검사에서는 실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 66명을 찾아냈다.연구진은 ▲건강한 사람 ▲혈액검사에서 발견된 말라리아 환자 ▲혈액검사가 아닌 DNA검사에서 발견된 말라리아 감염자 등 세 그룹의 냄새를 각각 비교했다. 그 결과 세 그룹의 피부에서 관찰되는 휘발성 물질의 종류 및 농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즉, 건강한 사람, 무증상 감염자, 말라리아 환자의 냄새가 서로 달랐다는 의미다.연구진은 “혈액검사로는 검출할 수 없는 저급 감염의 경우에도 100%의 감수성으로 무증상 감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냄새 신호를 기반으로 한 실용적인 진단법이 개발되면 말라리아 퇴치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에 최근 발표됐다.
-
-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질환이다. 그러나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해, 쉽게 치료하기 어렵다. 쉽게 진통제를 구할 수 있다 보니 병원을 찾지 않고 약으로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급급한 사람도 많다.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은 "두통 환자는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보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부터 생각하기 쉽다"며 "진통제를 복용해도 낫지 않고 두통이 지속될 경우에 병원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환자의 상당 수가 본인이 먹는 진통제가 어떤 종류이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잘 모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병원 방문과 원인 찾기는 덮어둔채 진통제를 오·남용하면 오히려 두통이 심해진다. '약물과용두통'이다. 약물과용두통은 진통제를 과다하게 먹어 생기는 두통으로, 전체 두통의 4.5%를 차지한다. 진통제를 너무 자주 먹으면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자체 기능이 떨어져 두통이 심해진다.두통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원인도 뇌종양 등 뇌 질환, 운동, 목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오민철 원장은 “ 많은 환자가 두통이 생기면 뇌 질환을 의심하는데, CT나 MRI 검사를 해 보면 뇌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많지 않다"며 “경추, 턱관절 등 척추 문제와 관련된 환자가 많고 좋지 않은 자세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때는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환자 병력 청취와 진찰을 통해서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 원장은 “두통으로 약을 먹어도 통증이 지속되면 다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며 “만성두통, 편두통, 군발성두통은 경추치료와 신경치료를 병행하면 도움된다”고 말했다.치료를 위해서는 약물 처방 외에도 원인에 맞는 신경 차단술이나 프롤로치료(인대강화주사치료), 핌스(기능적 근육내자극술), 박동성 고주파 등 다양한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높아진다.고대구로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 내과 심재정, 최주환 교수팀이 최근 미세먼지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 악화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첫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발표했다.심재정, 최주환 교수팀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고대구로병원에 입원한 40세 이상의 COPD 급성 악화 환자 37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COPD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대기오염 측정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이산화질소, 산소포화량, 일산화탄소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수치화한 지표인 통합대기환경지수(CAI, Comprehensive Air-quality Index)를 활용했다. 총 882일 동안 COPD가 악화돼 입원한 환자 374명을 통합대기환경지수 수준(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에 따라 나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좋음’ 수준에 비해 ‘보통’ 이상 시 급성악화로 입원하는 환자가 1.6 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가지 대기오염물질 중 미세먼지(PM10)가 30 ㎍/㎥ 이상 일 경우 입원율이 가장 높아, 급성악화를 증가시키는 주요원인임을 밝혔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날에는 COPD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미세먼지가 높은 날을 기준으로 3일 뒤에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가 체내에 흡수되면 면역세포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입원이 평균 3일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심재정 교수는 “그동안 미세먼지는 천식, 급성기관지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로 미세먼지와 COPD 발병 위험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COPD 국제 저널’에(International Journal of COPD)에 2018년 4월호에 게재됐다.
-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이후, 신생아중환자실 안전관리·수가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보건복지부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먼저 신생아중환자실 인력 확보를 위해 '간호등급(간호사당 병상 수)'이 오는 7월 개편된다. 신생아중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간호사 등 의료진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지만, 국내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평균 환자 수는 3.6명이다. 이는 미국 3명, 일본 2명에 비하면 해외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간호등급 단계는 기존 5단계였지만 최상위 등급이 신설되면 6단계로, 일반 병원을 기존 4단계에서 5단계로 바뀐다. 최상위 등급 기준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1명당 0.5병상 미만, 일반 병원은 0.75병상 미만이다.모유수유에 대한 간호관리료도 6월부터 신설된다. 이 역시 신생아중환자실 수가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에게 유축된 모유를 수유할 때 냉동 모유 해동, 소분, 수유 등에 필요한 인력·장비 등을 위한 관리료가 책정된다. 상급종합병원 3만 3650원, 종합병원 2만7600원, 병원 2만 2710원이다.고영양수액제(TPN), 항암제, 항생제 등 주사제 안전조제를 위한 무균조제로 가산도 6월부터 시행된다. 신생아중환자실에는 100%, 소아중환자실에는 50% 가산을 적용한다. 야간·공휴일 조제 시에는 50%를 추가 가산한다.
-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48)가 현지시각으로 14일, 신장수술을 받았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셤은 오전 멜라니아 트럼프가 신장 질환 치료를 위한 색전술을 받았으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회복을 위해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에 입원할 예정이다. 그녀가 신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받은 색전술에 대해 알아봤다.색전술이란 뚫린 혈관을 막아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다. 암이 있다면 악성이나 양성 종양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혈관을 막아 종양을 굶겨 죽인다. 암 조직과 연결된 혈관에 가늘고 긴 특수 관인 카테터로 항암제를 주입한 후 색전물질로 혈관을 막아 버리는 방법이다. 또는 어떠한 이유에 의해 혈관이 파열돼 새어 나오는 혈액을 막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덕분에 개복수술을 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의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고난도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고, 환자는 통증 없이 안전하게 병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색전술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과거에는 직접 보지 못하고, 삽입한 스텐트를 통해 진행하는 의료 과정에 우려를 표하는 의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은 과거보다 향상된 기술과 도구로 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색전술이 과거보다 향상된 것은 혈관을 찾아 들어가는 혈관조영장비, 카테터 소재, 혈관을 막는 색전물질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과거 색전술은 혈관을 막을 때 금속실(코일)만 활용했지만, 한국, 미국, 유럽 일부 병원에서는 ‘경화제(STS, Sodium Tetradecyl Sulfate)’라는 새로운 물질을 활용해 혈관을 막아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색전술은 당일 진료 및 시술, 퇴원까지 빠르게 진행된다. 때문에 바쁜 사업가·회사원 등 중장년층은 물론 일상으로 빨리 복귀해야 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수술 흉터도 거의 없으며, 수술 1주일 뒤부터 운동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
-
GSK는 자사의 3제 복합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트렐리지’가 지난 5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OPD 3제 복합제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트렐리지는 자사의 건조 분말 디바이스(DPI)인 ‘엘립타’를 통해 1일 1회 복약하는 COPD 치료제다.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제제인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인 ‘유메클리디늄’, 지속성 베타-2 아드레날린 촉진제(LABA)인 ‘빌란테롤’ 3제 복합제의 각 성분이 각기 다른 기전으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이번 허가로 트렐리지는 성인 환자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복합요법에 의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 요법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트렐리지는 개발임상인 FULFIL 임상결과, 일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폐기능 검사 의 1초강제호기량(FEV1)측정 결과 대조약인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BUD/FOR)에 비해 171mL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p<0.001) 차이를 보였다. 또한 트렐리지는 SGRQ(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로 측정된 건강 관련 삶의 질에서도 대조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중등/중증 COPD 악화 감소에 있어서도 35%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2017년 AJRCCM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Medicine) 에 발표된 바 있다.한편, 지난 4월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IMPACT임상 결과에 따르면, 트렐리지는 위약군과 대조 시험에서 비교 약제인 렐바(FF/VI)와 아노로(UMEC/VI)에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였던 중등증/중증 증상 악화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폐기능이나 삶의 질 지표 등에서도 개선을 보였다.특히, COPD 입원(중증악화)의 경우, 트렐리지 투여군이 아노로(UMEC/VI) 투여군에 비해 34%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렐바(FF/VI) 투여군 대비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13% 감소를 나타냈다.GSK는 LAMA/LABA 복합제인 아노로(UMEC/VI), ICS/LABA 복합제인 렐바(FF/VI)와 LAMA단일제 인크루즈(UMEC)에 이어, 이번에 ICS/LAMA/LABA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까지 선보이며 COP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GSK 쥴리엔 샘슨 사장은 “트렐리지는 COPD 환자들의 유지요법치료에 중요한 혁신 치료제로서, 인크루즈, 아노로, 렐바, 누칼라 등과 함께 GSK 호흡기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K는 호흡기 치료제 분야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용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 개발에 성공, 해당 품목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텔로스톱플러스는 ARB 계열의 혈압강하제 ‘텔미사르탄’ CCB 계열의 혈압강하제 ‘암로디핀’, 스타틴(statin) 계열의 지질저하제 ‘로수바스타틴’을 조합해 단일정으로 만든 제품이다.이 제품은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와 로수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본태성고혈압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반 환자의 경우에 세 가지 약제를 한 알로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도록 약물 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텔로스톱플러스는 2015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3상시험을 통해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을 투여한 3제 요법군이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을 투여한 2제 요법군,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투여한 2제 요법군에 비해 각각 고지혈증 조절, 고혈압 조절 측면에서 우월함을 입증한 바 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대표적인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상관관계가 깊고, 동반 발생하는 비중이 높다”며 “그만큼 사용해야 하는 약물의 종류도 늘어나므로 복합제를 통해 처방 및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일동제약 측은 오는 8월을 목표로 텔로스톱플러스 발매 일정에 돌입하는 한편, 기존의 항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텔로스톱(성분명 텔미사르탄, 로수바스타틴), 항고혈압 복합제 ▲투탑스(성분명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투탑스플러스(성분명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심혈관계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
소변이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가는 통로를 요관(尿管)이라고 한다. 암 치료과정 또는 수술,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요관이 손상되면 재건술을 한다. 최근 소장(小腸)을 이용해 요관을 다시 만드는 수술법의 효과가 입증됐다. 기존 치료법보다 신장 기능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홍범식·정인갑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골반 종양 수술, 요관암 수술 등으로 요관이 손상되거나 대체가 필요한 환자 31명에게 소장의 일부를 분리해 요관을 재건하는 ‘소장 요관 재건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소변이 효과적으로 자연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에는 대개 스텐트 시술을 하는데, 소변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않아 일부 사례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신장이 한 쪽만 있거나 양 쪽 요관이 모두 손상된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을 하기 어려웠다. 3개월마다 스텐트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스텐트 시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손상된 경우는 소변이 신장에서 몸 밖으로 바로 배출되도록 피부를 미세하게 절개해 도관을 꽂는 ‘경피적 신루 설치술’을 하는데, 환자는 수술 후 소변주머니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한다.하지만 소장의 일부를 분리하여 요관을 재건하면 소변도 정상적으로 배출되고 소변 주머니를 주기적으로 갈아야 하는 불편함도 없어지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팀이 ‘소장 요관 재건술’ 후 환자 31명의 신장 기능을 크레아티닌 수치 검사로 측정한 결과, 수술 후 평균 크레아티닌 수치는 1.17mg/dL로 수술 전 1.16mg/dL였던 것과 거의 비슷해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을 사용한 후 몸 속에 생기는 노폐물인 크레아티닌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소장 요관 재건술’은 방광암 치료를 위해 방광을 적출한 후 소장의 일부로 방광을 만드는 ‘소장 방광 수술법’을 응용한 것으로, 방광 용적이 작아진 경우 방광 확대 수술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홍범식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소장을 이용해 손상된 요관을 재건하면 수술 범위가 크기는 하지만,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스텐트를 교체하거나 소변 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수술 전처럼 유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비뇨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유롤로지(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
-
스마트폰 화면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청색광)는 노인 안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장년층, 눈 속 색소 적어 주의해야 블루라이트란 380~500㎚(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을 갖는 가시광선의 한 종류다.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돕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장년층은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형석 교수는 “눈 건강을 위해 블루라이트의 과도한 노출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60대 이상이라면 눈 속 황반을 보호하는 루테인, 지아잔틴 등 황반색소가 줄어들어 있어 취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등 인공조명의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장년층은 꽤 많다고 추측된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2016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100중 12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증상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밤에 하는 스마트폰 특히 위험특히 밤에 하는 스마트폰이 위험하다. 평상시에는 우리 눈의 각막, 수정체와 산란된 빛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망막색소상피가 블루라이트를 적절히 조절해 눈을 보호한다. 낮 시간의 강한 자연광에 대해서는 눈 속의 홍채가 자연 수축하여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줄인다. 선글라스 착용도 가능하다. 그러나 밤은 홍채가 커진 상태다.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빛이 망막에 도달한다. 이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황반변성까지 유발할 수 있다.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2011년 9만 1000명에서 2016년 14만 6000명으로 5년 사이에 6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가 전제 환자의 94%를 차지했다. 대한안과학회는 디지털기기의 사용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년층의 황반변성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뚜렷한 증상 없어도 검진을황반변성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한쪽 눈에만 황반변성이 발병한 경우 반대쪽 눈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기 어렵다. 김형석 교수는 "고령, 흡연, 황반변성 가족력 등의 인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황반변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데, 밤에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한다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일상생활 수칙>1.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들어간 고글이나 안경을 착용한다.2. 저녁시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한다.3.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차단필터 어플리케이션, 노트북의 리더모드(reader mode) 등을 활용한다.4.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생선, 어패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
-
-
-
-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지난 4월 13~17일 열린 2018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ASCRS)에서 렌즈삽입술과 스마일라식의 시력 안정성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류익희 대표원장은 총 2개 주제를 발표했다. 초고도근시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시력교정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이보플러스 아쿠아 ICL(EVO+ Aqua ICL)렌즈'와 기존 'ICL 렌즈'의 시력 질을 비교했으며, 건조증이 가장 적은 수술로 알려진 스마일라식과 라식, 라섹 수술 후 각막 리모델링 변화 추적을 1년 동안 시행해 시력을 유지하는 힘을 비교분석 했다.이보플러스 아쿠아 ICL(EVO+ Aqua ICL)렌즈와 기존 ICL렌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렌즈의 광학부 사이즈가 최대 10% 커진 것이다. 광학부 크기가 증가했다는 것은 수술 후 나타나는 야간 빛번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류 대표원장이 이보플러스 아쿠아 ICL로 수술받은 31안(16명)과 기존 EVO ICL로 수술 받은 37안(19명)을 대상으로 정량적 및 정성적으로 시력의 질을 비교한 결과, 어두운 곳에서 빛 번짐 증상은 ‘이보플러스 아쿠아 ICL(EVO+ Aqua ICL)’로 렌즈삽입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동공이 큰 초고도근시가 이보플러스 아쿠아 ICL렌즈로 수술할 경우 야간 운전 등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류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과 일반 라식, 라섹 각 수술 시행 후 시력 유지 정도를 추적 관찰하는 연구도 발표해 해외 굴절 수술 전문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력교정술 후 시력을 유지하는 힘은 수술 후 각막상피두께의 변화에 따라 좌우된다. 라식과 라섹은 수술 후 1년동안 각각 7.1um, 6.3um 변화한 반면, 스마일라식은 동기간 각막상피두께 단 2.5um 정도 변화하는데 그쳐 시력을 유지하는 힘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섹은 1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각막상피두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라섹 수술 환자들의 경우 수술 후 근시퇴행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류익희 대표원장은 “지난 1년동안 스마일라식과 라식, 라섹 수술의 수술 후 시력 유지 정도를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후 각막의 생체조직적인 변화는 없어 세 수술 모두 안전한 수술로 평가할 수 있지만, 수술 후 각막상피두께의 변화를 비교했을 때 스마일라식이 가장 적은 변화를 보이므로 근시 퇴행이 가장 적은 수술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해 새로 도입된 이보플러스 아쿠아ICL렌즈는 야간 빛번짐을 줄여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는 것을 불편해하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좋은 수술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ZEISS Asia Pacific Refractive and Cataract Symposium 2018에서는 비앤빛 김정섭 원장이 한국 스마일라식의 임상 현황을 소개하고 스마일라식 후 회복 과정의 각 부분을 데이터화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스마일라식의 빠른 회복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