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세계할랄연맹(UNWHD)과 의료기기회사 아디포랩스가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1℃'를 이슬람 국가에 수출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국내 최초 의료기기 할랄 인증 작업이다.
세계할랄연맹은 이슬람교도들이 소비하는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이 이슬람교 율법에서 정하는 대로 생산·가공·보관·유통하고 있는지 확인 및 검사해 할랄인증을 발급하는 곳이다. 특정 기업이 이슬람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할랄인증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아 이슬람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세계할랄연맹으로부터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아디포랩스 관계자는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1℃가 국내 의료기기 중에서는 첫 번째로 할랄인증을 받게 돼,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중동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국산 고주파온열암치료기의 원천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이슬람국가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의 국가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의료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