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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립암센터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은 서울 중구 플라자 한국 프레스센터점에서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1년 출범 이후 5년간 추진된 제1기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제2기 사업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암학회, 대한의학회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의 암병원 관계자와 15개 전문학회 대표, 방법론 전문가, 기자단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의 인사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 대한암학회 라선영 이사장, 국립암센터 서홍관 전임 원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곽호신 사무국장은 제1기 사업 개요와 활용방안, 그리고 제2기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국가 암진료 표준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국립암센터 가이드라인사업단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헌고찰 방법론을 기반으로 15개 암종별 전문학회와 협력해 18개 종양, 171개 핵심질문과 1개 권고안에 대한 근거중심의 표준 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어 추가 항목 제정과 지속적 개정 작업을 수행했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은 몇몇 전문가의 경험보다는 과학적 문헌 근거와 우리나라 의료 여건에 기반한 최신 지견을 제공해 지역과 병원 규모에 따른 진료 수준 격차를 줄이고 지역병원에서도 쉽게 치료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관행 또는 지나친 방어진료로 인한 의료자원의 과잉소모를 예방하고 새로운 지견이 의료보험 정책에도 반영되도록 제안하며 학회의 핵심 전문가들이 항상 최신 지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대한의학회 용환석 정책이사는 ‘근거기반 가이드라인의 개발’에 대해 대한의학회의 관점에서 발표하며 국내 가이드라인 개발 체계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 과제를 강조했다. 이후 대한갑상선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암학회가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 의견 중심 진료에서 근거기반의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전략이 논의됐다.향후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은 제2기 사업을 통해 비전문의료인,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물 제작을 포함해 국내 암 환자 치료의 근거 기반 강화와 확산을 목표로 보다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구축 및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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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최지우 기자 2025/11/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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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9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업무 강도도 다른 직종과 비교해 강하지 않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하루 종일 피곤하고 공허한 감정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일에 집중할 수가 없고, 직장을 생각하면 '그냥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랐다. 임원 모두가 참석했던 주 1회에 정규 회의가 없어지면서, 이 증상은 더 심해졌다. 이전에는 회의에서 한 번 말하면 됐던 안건을 이제는 세 명의 임원에게 각자 결재받아야 했다. 오히려 회의는 더 많아졌다. 상무와의 회의를 위해, 본부장과 먼저 회의해야 했고, 본부장과의 회의를 위해 또 부장과 회의를 해야 했다. 정작 업무 실행 속도는 느려지고, 비효율적인 절차에만 시간과 노력을 쏟다 보니, 단지 자신이 회사의 한 부품으로 여겨졌다.다수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번아웃 직장인의 모습을 가상으로 재구성한 사례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근로 시간은 2013년 월평균 172.6시간에서 2023년 156.2시간으로 20시간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번아웃을 느끼는 사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번아웃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어느 시점에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처럼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리서치 전문 기업 피엠아이에서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장 생활 중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은 '몸과 마음이 지치는 피로감(35.6%)', '불안감(14.9%)' 순이었다. 지난 2021년 인크루트 조사에서 국내 직장인의 64.1%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전문가들은 "물론 근로 시간이 번아웃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고, 실제로 근무 강도가 강한 집단일수록 번아웃을 겪는 비율이 높다"면서도 "최근에는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도 본인의 일이 소모성이라고 여겨,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했다.◇절대적 업무량 보다 '심적 부하'가 원인 될 수도과도한 업무만 번아웃을 유발한다는 것은 오해다. 업무량이 낮아도 ▲업무 지시가 명확하지 않거나 ▲자신의 역할이 불분명하거나 ▲업무 후 회의감이 드는 등 '질'적으로 업무 부하가 높으면 번아웃이 올 수 있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가 2023년 직장인 19만명을 대상으로 국내 직장인 스트레스와 관련해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번아웃증후군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88.6%로 압도적이었다. 번아웃이 온 이유로는 질적 업무 부하에 해당하는,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 진행(65.3%)'이 1순위로 꼽혔다. '과도한 업무량(58.9%)'은 2위에 그쳤고, 그다음으로는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 어려움(32.9%)', '소위 갑이 다수 존재(31.8%)' 등 질적 업무 부하와 관련된 이유가 뒤를 이었다. 주된 번아웃 증상으로는 ▲업무집중력 저하(74.4%) ▲퇴사 욕구 상승(72.9%) ▲목표 상실과 삶에 회의(55.5%) ▲회사에 대한 반발 커짐(50.3%) 등이었다.질적 업무 부하로 인한 번아웃 환자가 늘어난 것은 현장에서도 느껴지는 변화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전상원 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실제로 체력적으로는 충분해도 무의미하거나 부당한 일들로 본인이 부품처럼 소모된다고 느끼거나 개선되지 않는다고 느껴 번아웃이 온 환자가 늘고 있다"며 "물론 번아웃이 오는 이유는 다양해서 업무가 과도하거나, 업무 이후 가정에서도 육아 등으로 본인 시간이 없어 번아웃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기술 발전하며 앞으로 번아웃 환자 더 많아질 것"질적 번아웃을 겪는 환자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상원 교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같은 급여체계로 한 사람이 같은 시간 하는 일은 두 배 이상으로 많아져 실제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었다"며 "기술은 빨라졌지만, 체계는 맞춰 변화하지 못한 회사가 많아 효율이 떨어지면서 질적 부하도 강해졌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기술은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므로 번아웃 환자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2030년에는 직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아닌 '우울증'일 것이라고 밝혔다. 번아웃은 우울증과 직결된 증상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번아웃이 수면 장애, 우울, 불안, 자살 충동 등과 많이 동반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번아웃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될수록 악화 속도는 더 빨라진다"고 했다.특히 질적 부하로 인한 번아웃에 노출될 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는 ▲저소득자 ▲30대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직 등이 있다. 조 교수는 "우울증으로 악화한 뒤에야 환자들이 찾아온다"며 "2주 이상 피로감이 오래간다고 느껴지면 우울 장애 진단 9가지 주요 항목 중 5가지 이상이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 보고, 필요하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길 바란다"고 했다.주요 9가지 항목은 ▲우울한 기분 ▲흥미·쾌락 상실 ▲체중·식욕 변화 ▲수면 문제(불면 혹은 과수면) ▲초조하거나 행동과 말이 느려짐 ▲피로하거나 에너지 저하 ▲무가치함이나 과도한 죄책감을 느낌 ▲사고력·집중력·의사결정능력 감소 ▲죽음에 대한 생각이 생김 등이 있다. 5가지 이상 증상이 있다면 자연 회복되기는 어렵다. 이땐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회복이 가능하다.◇몰입할 수 있는 취미 찾아 '배출구' 삼아야번아웃이 오는 것을 방지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한 언론사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번아웃 고위험군도 ▲리더가 팀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유연 근무 등 자율성을 제공하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으로 개인을 존중하면 번아웃에 빠질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에서는 실시간 소통과 대화로 현 상황을 점검하는 '체크인' 제도를 통해, 퇴사율을 30%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교수는 "번아웃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회사에서 제도나 체계 정비를 통해,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해 가야 한다"고 했다.개인도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업무 과정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장치를 넣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조 교수는 "본인에 대한 통제감을 잃는 게 결국 질적 부하로 인한 번아웃의 핵심이었다"며 "일의 의미를 찾아보고, 작은 거라도 일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을 찾고 이걸 본인의 결정으로 키울 수 있는 일을 업무에 넣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일을 개선하는 게 어렵다면, 몰입할 수 있는 다른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 교수는 "면담을 해보면 번아웃을 온 대다수 사람이 남는 시간에 유튜브를 보거나 자는 등 본인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명확한 취미가 없다"며 "사람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개인이 좋아하는 하나의 배출구를 찾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11/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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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갈증은 많습니다. 그 갈증의 근원은 ‘내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내가 암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이 때문에 암 환자는 언제나 보다 많은 정보를 알려고 하지만, 정작 이런 질문은 어느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합니다.의사들은 흔히 “적게는 한 달, 더 적게는 이번 주를 못 버티겠다”, “6개월 정도를 예상한다”와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이런 말을 할 때 의사에게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환자에게 생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예상되는 여명을 최대한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것과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꺾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만약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라면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솔직히 가르쳐 주는 것도 분명 필요합니다. 정리에 대해서 전혀 생각지 않고 있는 환자라면 그것을 일깨우는 계기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는 의사의 이 한마디가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로 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 것이란 의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미리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요.“2~3개월 봅니다. 각오하세요.” 환자는 겁이 나면 의사에게 많은 것을 물어봅니다. 의사라면 이런 말을 하기 전에 환자의 심리를 먼저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암에 대해서 묻는 사람에게 “각오하고 있으라!”는 식의 설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의사가 안다는 것도 교만입니다. 6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하는 사람이 3~4년씩 잘 살기도 하고, 2~3개월도 힘들다고 한 환자가 3년 넘게 생존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대로 3년은 생존할 거라고 한 사람이 몇 달 만에 죽을 때도 있습니다.삶에는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진보한다고 해도 수치로 인간의 모든 걸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의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에게 위로, 격려, 축복을 아끼지 않으며 하늘에 맡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투병하다 어느 순간 고비를 넘으면 환자들이 그 징후를 먼저 느낍니다. 환자는 언제나 자신의 상태와 변화를 세심하게 바라봅니다. 어쩌면 날마다 주야로 암을 묵상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환자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종일 삶과 죽음을 생각하다 보니 의사보다 이런 부분에서 훨씬 더 예민합니다. 이때 이들이 “선생님 저 얼마나 살까요?” 같은 질문을 했다면,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말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는 것,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순간 의사의 한마디는 환자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습니다.“내가 얼마나 살 것 같습니까?”라고 묻는 환자의 심리는 거의 같습니다. 남은 날을 정확히 확인하고 싶은 게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얼마나 살 것인지 간절히 묻는 겁니다. 앞으로도 오래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권위 있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부터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의사는 환자에게 확신에 찬 어조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은 전적으로 본인과 보호자가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낫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같이 노력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암에 걸리면 무조건 다 죽는다고만 알고 있었다면, 이제부터 ‘나만큼은 예외다’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분명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이건 거짓말도 아니고 환자를 위해 하는 립 서비스도 아닙니다. 일반적인 생존율은 사실상 무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암은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의사의 말에 상처를 받고 와서 제게 하소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을 때 의사로부터 3개월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3년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가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그때마다 담당 의사가 “당신 아직도 살아 있느냐?”며 놀라워한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그는 몹시 씁쓸해진다고요.그 환자는 운이 좋아서 저증사자가 안 데리고 간 게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로 전혀 다른 삶을 개척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겁니다. 확률이 틀린 게 아니라 그의 의지가 승리한 것인데, 일부 의사들은 가끔 그 미묘한 차이를 무시하거나 깊게 생각하지 못합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환자들의 질문이 우문처럼 들릴지라도 그것은 결코 우문이 아닙니다. 환자들의 질문 하나하나는 선문답 같은 화두를 숨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이라면 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격려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환자들 역시 어느 의사가 무심하게 “6개월 남았다”고 답했다 하더라도, 그 답에 휘둘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힘을 다한다면 병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5/11/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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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오상훈 기자 2025/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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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최지우 기자2025/11/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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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1/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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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5/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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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한층 더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소유진은 오은영 박사에게 “오늘따라 더 아름다우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러냐”며 웃음을 보였다. 또 문세윤 역시 “기가 막힌다. 얼굴이 반쪽이 되셨다”며 “오은영 박사님 큰 병 걸린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비교했다.앞서 오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살을 많이 뺐다”며 “원래 날씬했는데, 과일을 밤마다 폭식하다가 살이 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과일을 많이 먹어서 찐 살이라서, 최근 과일 먹는 양을 줄였더니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오은영 박사가 말한 것처럼 과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과일의 단맛에서 알 수 있듯, 과일은 단순당(당분자가 1~2개로 구성돼 있어 소화와 흡수가 빠름)을 함유하고 있어 적정 섭취량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오은영 박사처럼 과일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단순당이 빠른 속도로 체내에 많이 흡수돼 혈당이 급상승한다. 이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더 많이 자극하고 체내 지방 합성을 진해 혈중 지질과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특히 밤에 먹으면 낮에 먹었을 때에 비해 살이 찌기 더 쉽다. 낮에 인체는 교감신경(활동이나 흥분에 관여하는 에너지를 소비할 때 작용하는 신경계) 작용이 일어나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뤄진다. 반면 밤에는 부교감신경(잠잘 때나 쉴 때 작용하는 신경계) 작용이 지배적이어서 섭취한 열량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으로 축적된다. 실제로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 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크게 줄어들어 과잉섭취 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과일의 1회 섭취 기준은 50kcal다. 이 양은 사과 3쪽, 배 2쪽, 바나나 반 개, 오렌지 반 개, 포도 4분의 1송이, 귤 4분의 3개 중 하나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과일을 먹을 때는 생과일로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1/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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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아라 기자 2025/11/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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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승환(29)과 의학 유튜버 닥터프렌즈가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폭식과 절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싸이버거 5개를 먹어도 생각난다면 그건 사랑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가수 정승환은 닥터프렌즈 이낙준(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진승(정신과 전문의), 우창윤(내과 전문의)과 사랑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이별과 관련된 구독자 사연을 읽던 중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햄최몇(햄버거 최대 몇 )도전합니다. 가장 많이 먹은 건 싸이버거 세트 5개입니다 ’라는 댓글과 ‘이별한 김에 곡기를 끊고 다이어트를 했다’는 댓글을 발견하고 이별 상황에서 폭식을 하는 유형과 절식을 하는 유형에 대해 이야기했다.먼저, 정승환은 전자에 대해 “먹는 거로 스트레스를 푸는 건 사실 저는 공감하기 어려운 유형인데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그렇게 해서 나아지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창윤은 "저렇게 배부르면 약간 감정이 무뎌지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히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식욕을 떨어뜨린다”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사람이 있고 안 먹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진료 부교수는 두 유형의 차이가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과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감정이 무뎌지는 것을 경험해 그게 조건화된 사람은 폭식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절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트레스 자극을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휴식과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 기능이 억제돼 일시적으로 식욕이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다. 위장 운동 속도가 느려지고 소화 효소 분비량이 줄어 이미 섭취한 음식도 소화가 어렵다.다만, 스트레스 상황이 만성화되면 폭식할 위험이 크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과다해지고, 코르티솔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기능을 약화해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우울, 불안, 공허함,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보상 심리로 식욕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때 열량이 높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경우가 많아 욕구를 참지 못하면 영양소 과잉 섭취나 체중 증가,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폭식을 끊어내지 못할 경우 짧은 시간에 통제력을 잃고 과도한 양의 음식을 먹는 섭식 장애의 일종인 ‘폭식증’이나 음식을 먹는 것에 중독되는 ‘음식 중독’으로도 이어질 위험이 커 습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폭식은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고통러운 감정을 일시적으로 둔화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스트레스성 폭식을 예방하는 데는 ▲운동 ▲명상 ▲음악 감상 ▲취미 활동 ▲규칙적인 생활 ▲감정 일기 ▲사회적 교류 등의 활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감정 일기는 현재 상황과 스트레스 원인, 해결 방법 등을 당사자가 직접 고민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 문제 상황을 회피하는 차원에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기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식 증상이 심할 경우 심리 치료나 약물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심리 치료에는 ▲인지 행동 치료 ▲대인관계 치료 ▲변증법적 행동 치료 등이, 약물 치료에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 ▲플루옥세틴 등이 활용된다.
생활건강 최소라 기자 2025/11/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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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플라바놀’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좌식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오래 앉아있으면 혈류가 저해되고 신체 대사 기능이 떨어져 심혈관 기능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관 기능은 1%만 떨어져도 심혈관 질환 위험은 약 13% 증가한다.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좌식생활로 유발되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음식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남성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 음료(659mg)를, 다른 그룹에는 플라바놀 함량이 낮은 코코아 음료(5.6mg)를 마시게 하고 두 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실험 전후에 혈류, 혈압 등 혈관 건강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를 측정했다. 플라바놀은 초콜릿, 과일, 견과류, 녹차 등에 있는 천연 화합물로, 혈관을 넓히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성분이다.분석 결과,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 음료를 마신 그룹은 팔과 다리 혈관이 잘 확장되고, 혈류가 원활하게 유지됐다. 반면 함량이 낮은 음료를 마신 그룹은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혈류도 감소했다.연구팀은 "운동량과 체력 수준에 관계없이 플라바놀 섭취는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며 "코코아뿐만 아니라 베리류, 사과, 견과류, 녹차나 홍차 등 일상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통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생리학 저널(The Journal of Physiology)'에 지난달 2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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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등 단맛이 나는 간식을 먹고 싶은데, 당이 걱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체 당(인공 감미료)을 사용한 ‘0kcal’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맛과 건강을 다 잡을 수 있을까. 최근 대체 당을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은 뇌 노화가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브라질 성인 건강 종단 연구 자료’에서 2008~2010년, 2012~2014년, 2017~2019년에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다. 35세 이상 성인 총 1만 2772명의 자료가 연구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소비톨, 타가토스 등의 대체 당 섭취량을 참여자의 평소 식단 정보를 토대로 파악했다. 이들 대체 당은 청량음료, 에너지 드링크, 요거트, 저당 디저트 등에 흔히 사용된다. 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대체 당 저섭취군, 중간 섭취군, 고섭취군으로 나눠 인지 기능 검사 결과와 대체 당 섭취량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저섭취군은 대체 당을 하루 평균 20mg, 고섭취군은 191mg 섭취했다. 아스파탐 기준, 제로 음료를 한 캔만 마셔도 고섭취군의 평균 대체 당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분석 결과, 60세 이상 성인 중 대체 당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고섭취군)은 8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에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저섭취군)보다 언어 유창성과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빠르게 떨어졌다. 뇌가 1.6년 더 노화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60세 이상 성인들에게서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논문 저자인 클리우디아 수에모토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노인의학 박사는 “대체당은 설탕의 ‘건강한 대체재’로 자주 쓰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대체 당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상관관계를 보일 뿐, 대체 당이 인지 기능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힌 것은 아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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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사용을 1주만 줄여도 우울, 불안, 불면 증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존 토러스 박사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이 실제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18~24세 젊은 성인 4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들이 대부분 스스로 기억해 적는 방식에 의존해 정확성이 떨어졌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기록하는 실제 사용량과 짧은 심리 평가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2주 동안 평소처럼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게 했다. 실제 소셜미디어 사용량은 스마트폰에 기록됐으며, 우울·불안·불면·외로움 등 정신건강 상태도 함께 평가됐다. 이후 희망자는 1주 동안 소셜미디어 사용을 중단하는 ‘디톡스’에 참여했고, 연구팀은 그 기간의 변화를 다시 측정해 비교했다. 화면 사용 시간, 문자·통화 패턴, 이동 경로, 집에서 머문 시간 등 스마트폰 기록과 일상 행동도 분석 지표에 포함됐다.분석 결과, 디톡스에 참여한 295명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1주간 줄인 뒤 불안 증상이 16.1%, 우울 증상이 24.8% 감소했다. 불면 증상도 14.5% 줄어드는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외로움은 큰 변화가 없었다. 행동 측면에서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하루 평균 42분 늘었고 화면 사용 시간이 소폭 증가했지만 개인차가 컸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단기간 줄이는 것만으로도 우울, 불안, 불면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확인하려면 더 긴 기간을 살펴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또한 참가자의 대부분이 젊은 성인으로 구성돼 결과를 모든 연령대에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24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1/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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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유예진 기자 2025/11/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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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5/11/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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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5/11/26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