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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백병원, 11월 28일 ‘이식인의 날’ 행사 개최

    일산백병원, 11월 28일 ‘이식인의 날’ 행사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식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8일 오전 11시 일산백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장기이식 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주제로, 전문 의료진이 강의를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이식 후 장기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먼저 일산백병원 이상은 영양사가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 지키기’ 강의를 통해 이식 환자에게 중요한 영양관리 원칙과 실제 식단 전략을 안내한다.이어 신장내과 김태경 교수는 ‘숨은 적을 막아라! 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 전략’을 주제로 이식 후 합병증 예방과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장기이식센터 장혜연 코디네이터는 ‘보이지 않는 위험 찾기, 암 검진과 조기발견의 힘’을 통해 이식 환자에게 필수적인 정기 검진의 중요성과 조기 발견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강의 이후에는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수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11/27 09:55
  •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성과보고회 성료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성과보고회 성료

    25일 국립암센터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은 서울 중구 플라자 한국 프레스센터점에서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1년 출범 이후 5년간 추진된 제1기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제2기 사업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암학회, 대한의학회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의 암병원 관계자와 15개 전문학회 대표, 방법론 전문가, 기자단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의 인사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 대한암학회 라선영 이사장, 국립암센터 서홍관 전임 원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곽호신 사무국장은 제1기 사업 개요와 활용방안, 그리고 제2기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국가 암진료 표준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국립암센터 가이드라인사업단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헌고찰 방법론을 기반으로 15개 암종별 전문학회와 협력해 18개 종양, 171개 핵심질문과 1개 권고안에 대한 근거중심의 표준 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어 추가 항목 제정과 지속적 개정 작업을 수행했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은 몇몇 전문가의 경험보다는 과학적 문헌 근거와 우리나라 의료 여건에 기반한 최신 지견을 제공해 지역과 병원 규모에 따른 진료 수준 격차를 줄이고 지역병원에서도 쉽게 치료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관행 또는 지나친 방어진료로 인한 의료자원의 과잉소모를 예방하고 새로운 지견이 의료보험 정책에도 반영되도록 제안하며 학회의 핵심 전문가들이 항상 최신 지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 대한의학회 용환석 정책이사는 ‘근거기반 가이드라인의 개발’에 대해 대한의학회의 관점에서 발표하며 국내 가이드라인 개발 체계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 과제를 강조했다. 이후 대한갑상선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암학회가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 의견 중심 진료에서 근거기반의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전략이 논의됐다.향후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은 제2기 사업을 통해 비전문의료인,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물 제작을 포함해 국내 암 환자 치료의 근거 기반 강화와 확산을 목표로 보다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구축 및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11/27 09:50
  • 건국대병원 이양원 교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 선출

    건국대병원 이양원 교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 선출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가 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12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를 연구하는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국내 유일 아토피피부염 학회이다. 1999년 설립돼 2000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아토피피부염 관련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선도해 왔다.이양원 교수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인 동시에 회장으로서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학술 활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의 연구, 학술활동,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아토피피부염 관련 진료 지침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인식개선, 치료, 예방 관련 대국민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시행한다.아토피피부염은 흔한 질환으로 여전히 인식 부족과 기존 치료제의 한계 등으로 인해 수많은 환자가 심한 가려움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등 새로운 치료제들이 등장해 중증의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서도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치료제들의 등장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의 연구와 교육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이 교수는 “학회는 활발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를 지원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데이트되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교육과 홍보, 진료 지침 개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양원 교수는 2006년부터 건국대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한의진균학회 회장과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피부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대한피부과학회 오헌 학술상과 인봉 학술상, 남송정태안 학술상 등을 수상하며 임상은 물론 학술활동도 함께 이어나가며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 방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 
    단신최지우 기자 2025/11/27 09:48
  • “번아웃 왔대요”… ‘칼퇴’하는 직장인 A씨의 이야기

    “번아웃 왔대요”… ‘칼퇴’하는 직장인 A씨의 이야기

    직장인 A씨는 9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업무 강도도 다른 직종과 비교해 강하지 않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하루 종일 피곤하고 공허한 감정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일에 집중할 수가 없고, 직장을 생각하면 '그냥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랐다. 임원 모두가 참석했던 주 1회에 정규 회의가 없어지면서, 이 증상은 더 심해졌다. 이전에는 회의에서 한 번 말하면 됐던 안건을 이제는 세 명의 임원에게 각자 결재받아야 했다. 오히려 회의는 더 많아졌다. 상무와의 회의를 위해, 본부장과 먼저 회의해야 했고, 본부장과의 회의를 위해 또 부장과 회의를 해야 했다. 정작 업무 실행 속도는 느려지고, 비효율적인 절차에만 시간과 노력을 쏟다 보니, 단지 자신이 회사의 한 부품으로 여겨졌다.다수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번아웃 직장인의 모습을 가상으로 재구성한 사례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근로 시간은 2013년 월평균 172.6시간에서 2023년 156.2시간으로 20시간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번아웃을 느끼는 사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번아웃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어느 시점에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처럼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리서치 전문 기업 피엠아이에서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장 생활 중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은 '몸과 마음이 지치는 피로감(35.6%)', '불안감(14.9%)' 순이었다. 지난 2021년 인크루트 조사에서 국내 직장인의 64.1%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전문가들은 "물론 근로 시간이 번아웃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고, 실제로 근무 강도가 강한 집단일수록 번아웃을 겪는 비율이 높다"면서도 "최근에는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도 본인의 일이 소모성이라고 여겨,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했다.◇절대적 업무량 보다 '심적 부하'가 원인 될 수도과도한 업무만 번아웃을 유발한다는 것은 오해다. 업무량이 낮아도 ▲업무 지시가 명확하지 않거나 ▲자신의 역할이 불분명하거나 ▲업무 후 회의감이 드는 등 '질'적으로 업무 부하가 높으면 번아웃이 올 수 있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가 2023년 직장인 19만명을 대상으로 국내 직장인 스트레스와 관련해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번아웃증후군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88.6%로 압도적이었다. 번아웃이 온 이유로는 질적 업무 부하에 해당하는,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 진행(65.3%)'이 1순위로 꼽혔다. '과도한 업무량(58.9%)'은 2위에 그쳤고, 그다음으로는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 어려움(32.9%)', '소위 갑이 다수 존재(31.8%)' 등 질적 업무 부하와 관련된 이유가 뒤를 이었다. 주된 번아웃 증상으로는 ▲업무집중력 저하(74.4%) ▲퇴사 욕구 상승(72.9%) ▲목표 상실과 삶에 회의(55.5%) ▲회사에 대한 반발 커짐(50.3%) 등이었다.질적 업무 부하로 인한 번아웃 환자가 늘어난 것은 현장에서도 느껴지는 변화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전상원 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실제로 체력적으로는 충분해도 무의미하거나 부당한 일들로 본인이 부품처럼 소모된다고 느끼거나 개선되지 않는다고 느껴 번아웃이 온 환자가 늘고 있다"며 "물론 번아웃이 오는 이유는 다양해서 업무가 과도하거나, 업무 이후 가정에서도 육아 등으로 본인 시간이 없어 번아웃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기술 발전하며 앞으로 번아웃 환자 더 많아질 것"질적 번아웃을 겪는 환자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상원 교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같은 급여체계로 한 사람이 같은 시간 하는 일은 두 배 이상으로 많아져 실제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었다"며 "기술은 빨라졌지만, 체계는 맞춰 변화하지 못한 회사가 많아 효율이 떨어지면서 질적 부하도 강해졌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기술은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므로 번아웃 환자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2030년에는 직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아닌 '우울증'일 것이라고 밝혔다. 번아웃은 우울증과 직결된 증상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번아웃이 수면 장애, 우울, 불안, 자살 충동 등과 많이 동반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번아웃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될수록 악화 속도는 더 빨라진다"고 했다.특히 질적 부하로 인한 번아웃에 노출될 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는 ▲저소득자 ▲30대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직 등이 있다. 조 교수는 "우울증으로 악화한 뒤에야 환자들이 찾아온다"며 "2주 이상 피로감이 오래간다고 느껴지면 우울 장애 진단 9가지 주요 항목 중 5가지 이상이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 보고, 필요하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길 바란다"고 했다.주요 9가지 항목은 ▲우울한 기분 ▲흥미·쾌락 상실 ▲체중·식욕 변화 ▲수면 문제(불면 혹은 과수면) ▲초조하거나 행동과 말이 느려짐 ▲피로하거나 에너지 저하 ▲무가치함이나 과도한 죄책감을 느낌 ▲사고력·집중력·의사결정능력 감소 ▲죽음에 대한 생각이 생김 등이 있다. 5가지 이상 증상이 있다면 자연 회복되기는 어렵다. 이땐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회복이 가능하다.◇몰입할 수 있는 취미 찾아 '배출구' 삼아야번아웃이 오는 것을 방지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한 언론사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번아웃 고위험군도 ▲리더가 팀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유연 근무 등 자율성을 제공하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으로 개인을 존중하면 번아웃에 빠질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에서는 실시간 소통과 대화로 현 상황을 점검하는 '체크인' 제도를 통해, 퇴사율을 30%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교수는 "번아웃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회사에서 제도나 체계 정비를 통해,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해 가야 한다"고 했다.개인도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업무 과정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장치를 넣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조 교수는 "본인에 대한 통제감을 잃는 게 결국 질적 부하로 인한 번아웃의 핵심이었다"며 "일의 의미를 찾아보고, 작은 거라도 일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을 찾고 이걸 본인의 결정으로 키울 수 있는 일을 업무에 넣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일을 개선하는 게 어렵다면, 몰입할 수 있는 다른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 교수는 "면담을 해보면 번아웃을 온 대다수 사람이 남는 시간에 유튜브를 보거나 자는 등 본인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명확한 취미가 없다"며 "사람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개인이 좋아하는 하나의 배출구를 찾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11/27 09:26
  • “얼마나 살까요?” 그 질문에 숨겨진 진짜 마음은 [아미랑]

    “얼마나 살까요?” 그 질문에 숨겨진 진짜 마음은 [아미랑]

    암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갈증은 많습니다. 그 갈증의 근원은 ‘내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내가 암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이 때문에 암 환자는 언제나 보다 많은 정보를 알려고 하지만, 정작 이런 질문은 어느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합니다.의사들은 흔히 “적게는 한 달, 더 적게는 이번 주를 못 버티겠다”, “6개월 정도를 예상한다”와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이런 말을 할 때 의사에게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환자에게 생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예상되는 여명을 최대한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것과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꺾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만약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라면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솔직히 가르쳐 주는 것도 분명 필요합니다. 정리에 대해서 전혀 생각지 않고 있는 환자라면 그것을 일깨우는 계기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는 의사의 이 한마디가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로 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 것이란 의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미리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요.“2~3개월 봅니다. 각오하세요.” 환자는 겁이 나면 의사에게 많은 것을 물어봅니다. 의사라면 이런 말을 하기 전에 환자의 심리를 먼저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암에 대해서 묻는 사람에게 “각오하고 있으라!”는 식의 설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의사가 안다는 것도 교만입니다. 6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하는 사람이 3~4년씩 잘 살기도 하고, 2~3개월도 힘들다고 한 환자가 3년 넘게 생존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대로 3년은 생존할 거라고 한 사람이 몇 달 만에 죽을 때도 있습니다.삶에는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진보한다고 해도 수치로 인간의 모든 걸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의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에게 위로, 격려, 축복을 아끼지 않으며 하늘에 맡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투병하다 어느 순간 고비를 넘으면 환자들이 그 징후를 먼저 느낍니다. 환자는 언제나 자신의 상태와 변화를 세심하게 바라봅니다. 어쩌면 날마다 주야로 암을 묵상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환자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종일 삶과 죽음을 생각하다 보니 의사보다 이런 부분에서 훨씬 더 예민합니다. 이때 이들이 “선생님 저 얼마나 살까요?” 같은 질문을 했다면,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말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는 것,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순간 의사의 한마디는 환자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습니다.“내가 얼마나 살 것 같습니까?”라고 묻는 환자의 심리는 거의 같습니다. 남은 날을 정확히 확인하고 싶은 게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얼마나 살 것인지 간절히 묻는 겁니다. 앞으로도 오래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권위 있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부터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의사는 환자에게 확신에 찬 어조로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은 전적으로 본인과 보호자가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낫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같이 노력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암에 걸리면 무조건 다 죽는다고만 알고 있었다면, 이제부터 ‘나만큼은 예외다’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분명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이건 거짓말도 아니고 환자를 위해 하는 립 서비스도 아닙니다. 일반적인 생존율은 사실상 무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암은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의사의 말에 상처를 받고 와서 제게 하소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을 때 의사로부터 3개월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3년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가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그때마다 담당 의사가 “당신 아직도 살아 있느냐?”며 놀라워한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그는 몹시 씁쓸해진다고요.그 환자는 운이 좋아서 저증사자가 안 데리고 간 게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로 전혀 다른 삶을 개척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겁니다. 확률이 틀린 게 아니라 그의 의지가 승리한 것인데, 일부 의사들은 가끔 그 미묘한 차이를 무시하거나 깊게 생각하지 못합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환자들의 질문이 우문처럼 들릴지라도 그것은 결코 우문이 아닙니다. 환자들의 질문 하나하나는 선문답 같은 화두를 숨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이라면 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격려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환자들 역시 어느 의사가 무심하게 “6개월 남았다”고 답했다 하더라도, 그 답에 휘둘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힘을 다한다면 병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5/11/27 08:51
  • 질 초음파 통해 난소암 수술 난이도 미리 알 수 있다

    질 초음파 통해 난소암 수술 난이도 미리 알 수 있다

    난소암 수술 전 시행하는 질 초음파 검사만으로 수술 난이도와 복강 내 암 확산 정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은 조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암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복막이나 장, 간 등 주변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근본적 치료는 수술로 암 조직의 완전한 제거가 생존율을 좌우하게 된다. 문제는 암이 복강 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CT나 MRI 검사를 활용해 암의 확산 정도를 파악했지만, 작은 복막 전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수술 전 종양 확산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더 정확한 영상 지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편승연·이종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질 초음파 영상이 복강 내 암의 확산 정도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2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개 병원에서 난소암·난관암·복막암으로 수술 예정인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것이다.연구팀은 질 또는 직장 초음파에서 더글라스와 부위의 종양의 확산 형태를 ▲없음 ▲세망결절형 ▲장막형 ▲종괴형으로 분류하고, 수술 중 평가한 PCI(복막암 지수) 및 Fagotti 점수(복막암 확산 예측지표)와 비교했다. 비교 결과, 초음파상 파종 정도가 심할수록 PCI와 Fagotti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초음파에서 보이는 암 파종 모습이 실제 배 안에 암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뜻이었다. 이를 통해 CT나 MRI 없이도 수술 난이도나 장 절제가 필요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이번 연구로 난소암 수술 전 일상적으로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로 복강 내 종양의 확산 정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CT나 MRI보다 검사 접근성이 높고, 비용 부담이 적어 환자별 맞춤형 수술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암의 파종이 있는 환자군은 없는 환자보다 장 절제율이 약 2배 높아, 수술 전 초음파를 통해 장 절제 여부나 다학제 협진 필요성을 미리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제시했다.연구의 저자 편승연 교수는 “난소암은 복막을 따라 광범위하게 전이되기 때문에 수술 전 종양 확산 범위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질 초음파 영상만으로 수술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해, 향후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진단이 난소암 치료 성적을 높이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의 한계로는 환자 수가 비교적 적고 관찰 기간이 짧았던 점이 꼽힌다. 또한 초음파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대규모 후속 연구와 표준화된 초음파 판독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종양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부인암오상훈 기자 2025/11/27 08:00
  • “내 연인은 바람 안 피울까?” 가능성 ‘이렇게’ 가늠한다

    “내 연인은 바람 안 피울까?” 가능성 ‘이렇게’ 가늠한다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특성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터키 이스탄불 코치대 연구팀이 최소 1년 이상 연애 중인 성인 28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바람 의도 여부, 연인 관계 유형, 가족력 등을 조사했고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람피울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네 가지 특성을 정의했다. 네 가지 특성은 ▲부모의 불륜 경험 ▲강한 집착·회피 성향 ▲바람 전적 ▲연인과의 낮은 정서적·성적 친밀도다. 부모의 외도를 보고 자란 사람은 연애를 할 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동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등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긴다. 결국 관계 만족도가 낮아져 현재 관계 밖에서 자신의 가치에 대해 확인하려는 유혹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집착이나 회피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는 외도가 친밀감을 차단하고 스스로를 독립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전략으로 작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관계는 유지하되 적정한 거리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바람을 피운다. 연인과 정서적, 성적 친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현재 관계가 아닌 다른 관계에서 만족도를 채우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에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에스라 셀랄마즈, 기젬 에르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연인이나 부부의 외도 위험을 줄이고 외도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돕는데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의학최지우 기자2025/11/27 07:20
  • 손톱 옆 살, 뜯다간 병 걸려… ‘이것’ 바르면 좀 낫다던데

    손톱 옆 살, 뜯다간 병 걸려… ‘이것’ 바르면 좀 낫다던데

    추운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며 손·발톱 주변 거스러미가 자주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때 거스러미를 뜯어내면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조갑주위염은 손·발톱 주위에 박테리아가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거스러미를 손으로 뜯으면 거스러미가 생긴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긴다. 이 과정에서 틈 사이로 세균이 침투해 손·발톱 주변 피부에 ▲부기 ▲열감 ▲통증 ▲고름 등이 나타난다. 날카로운 물체, 바늘 등으로 손발톱 주위가 찔려 상처를 입어도 생길 수 있다.조갑주위염은 대체로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봉와직염(피부 아래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손·발톱이 변형되거나 빠질 수도 있다. 시간이 갈수록 부기와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고름이 심하면 부분마취 후 고름을 빼내는 치료를 할 수도 있다.조갑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발톱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을 고치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이 있다면, 밴드로 감아 아예 손을 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스러미를 정리할 땐 손으로 잡아 뜯기보단 소독된 가위나 손톱깎이를 이용해야 한다. 제거한 후에는 잘 소독한 뒤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네일아트나 매니큐어 사용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핸드크림을 바를 땐 손가락 사이와 손가락 끝까지 고루 발라야 한다. 손 전체에 꼼꼼하게 방어막을 만들기 위해서다. 살갗이 트고 아플 정도로 건조하다면 핸드크림을 500원짜리 동전 두 개 정도 분량으로 짜서 손에 듬뿍 바른 뒤, 10~15분 정도 일회용 위생장갑을 끼고 있으면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1/27 06:40
  • 통조림 속 국물이 ‘영양의 보고’라던데… 달걀 대체한다는 ‘이것’, 뭘까?

    통조림 속 국물이 ‘영양의 보고’라던데… 달걀 대체한다는 ‘이것’, 뭘까?

    미국의 한 식물성 식단 전문가가 병아리콩 통조림 안에 든 액체를 버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외신매체 더 미러에는 병아리콩 통조림 안에 든 액체의 활용 방법이 소개됐다. 요리책 저자이자 식물성 식단 커뮤니티 ‘PlantYou’의 창립자 칼리 보드루그는 “병아리콩 통조림을 열었을 때 병아리콩과 함께 들어 있는 액체인 아쿠아파바를 절대 버리면 안 된다”며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재료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정말 하수구에 버릴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베이킹을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며 “이 재료로 머랭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장 건강 권위자로 통하는 윌 불시에비츠 박사 역시 과거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쿠아파바의 효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아쿠아파바에 병아리콩 영양분이 스며들어 80가지 종류의 섬유질이 발견됐으며, 해당 섬유질들이 장내 박테리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주목받는 식재료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아쿠아파바, 어디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아쿠아파바란 병아리콩이나 렌틸콩 등을 삶고 나면 나오는 콩물이다. 라틴어로 물이라는 뜻의 ‘아쿠아(aqua)’와 콩을 뜻하는 ‘파바(faba)’를 합친 말이다. 아쿠아파바는 육류뿐 아니라 달걀이나 유제품도 먹지 않는 락토 베지테리언이나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아쿠아파바에는 단백질과 섬유소, 전분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거품기를 사용해 5분 정도 휘저으면 하얗게 굳어진다. 달걀이나 우유, 버터 없이도 머랭이나 생크림 질감을 만들 수 있다. 아쿠아파바가 비건 디저트를 만드는 데 널리 활용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아쿠아파바 두 큰술(30mL)이면 달걀 흰자 하나를 대체할 수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 미네랄 함량이 달걀에는 못 미치지만 다양한 식품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성 식재료로 영양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양대학교 실버푸드 특성화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팀의 신원선 교수는 식품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저널 ‘식품 과학과 기술 동향’에 아쿠아파바 활용에 대한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아쿠아파바는 영양 성분도 우수하다. 병아리콩에서 유래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병아리콩은 콩 중에서도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 건강에 좋다. 섭취했을 때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게 하는 저항성 전분도 풍부해 당뇨병 환자나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병아리콩만큼은 아니지만, 아쿠아파바에도이러한 영양 성분들이 녹아 있어 건강에 이롭다. 다만, 병아리콩의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병아리콩 알레르기나 통풍, 신장 결석이 있는 사람은 병아리콩과 아쿠아파바 섭취에 주의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1/27 06:00
  • ‘스팸’은 안 익히고 먹어도 괜찮다던데, 베이컨은?

    ‘스팸’은 안 익히고 먹어도 괜찮다던데, 베이컨은?

    돼지고기를 제대로 익혀 먹지 않으면 기생충, 식중독 같은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통조림 햄은 그냥 먹어도 될까? 돼지고기 함유량이 90%에 달하는 통조림 햄을 익히지 않고 먹어도 안전한지 알아본다.통조림 햄 스팸 제조·유통사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스팸을 익히지 않고 먹어도 무방하다. 스팸은 90% 이상이 돼지고기지만, 제조 과정에서 120도 이상까지 오르는 레토르트 설비에서 일정 시간 뜨겁게 가열된다. 이 과정에서 균이나 미생물이 박멸된다. 비엔나와 후랑크 소시지도 훈연을 거친 뒤 무균시설에서 포장되거나 포장 후 뜨거운 물에 담가 열처리 살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으로 먹을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멸균 조건으로 110도인 경우 40분, 116도인 경우 10분, 120도인 경우 4분간 열처리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제시한 온도는 중심 온도로 다른 곳의 온도는 더 높은 온도까지 상승하기에 통조림 햄의 균이나 미생물이 완전히 박멸된다. 그러나 베이컨은 저온에서 훈연하는 최소한의 열처리만 하므로 가열 조리한 후 먹어야 한다. 물론, 제조 과정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포장재에 ‘가열해서 드세요’ 같은 주의사항이 있는지 살피는 게 좋다.다만 모든 햄 종류는 건강을 생각한다면 끓는 물에 데쳐 먹는 게 더 좋다. 이 과정에서 식품첨가물이 일부 덜어지기 때문이다. 햄과 소시지는 특유의 붉은색을 내기 위해 아질산나트륨이 첨가된다. 아질산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고,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6.8%의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린아이가 햄 등 육가공식품을 지나치게 먹으면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아질산나트륨 일일섭취허용량이 0~0.07mg/kg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JECFA 안전기준에 따라 일일섭취허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1/27 05:30
  • “얼굴 반쪽” 오은영, 달라진 비주얼… 좋아하던 ‘이것’ 끊고 다이어트 성공

    “얼굴 반쪽” 오은영, 달라진 비주얼… 좋아하던 ‘이것’ 끊고 다이어트 성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한층 더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소유진은 오은영 박사에게 “오늘따라 더 아름다우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러냐”며 웃음을 보였다. 또 문세윤 역시 “기가 막힌다. 얼굴이 반쪽이 되셨다”며 “오은영 박사님 큰 병 걸린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비교했다.앞서 오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살을 많이 뺐다”며 “원래 날씬했는데, 과일을 밤마다 폭식하다가 살이 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과일을 많이 먹어서 찐 살이라서, 최근 과일 먹는 양을 줄였더니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오은영 박사가 말한 것처럼 과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과일의 단맛에서 알 수 있듯, 과일은 단순당(당분자가 1~2개로 구성돼 있어 소화와 흡수가 빠름)을 함유하고 있어 적정 섭취량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오은영 박사처럼 과일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단순당이 빠른 속도로 체내에 많이 흡수돼 혈당이 급상승한다. 이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더 많이 자극하고 체내 지방 합성을 진해 혈중 지질과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특히 밤에 먹으면 낮에 먹었을 때에 비해 살이 찌기 더 쉽다. 낮에 인체는 교감신경(활동이나 흥분에 관여하는 에너지를 소비할 때 작용하는 신경계) 작용이 일어나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뤄진다. 반면 밤에는 부교감신경(잠잘 때나 쉴 때 작용하는 신경계) 작용이 지배적이어서 섭취한 열량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으로 축적된다. 실제로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 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크게 줄어들어 과잉섭취 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과일의 1회 섭취 기준은 50kcal다. 이 양은 사과 3쪽, 배 2쪽, 바나나 반 개, 오렌지 반 개, 포도 4분의 1송이, 귤 4분의 3개 중 하나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과일을 먹을 때는 생과일로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1/27 05:00
  • “눈 계속 가렵더니, 사면발이가?”… 70대 女, 성관계도 없었다는데 무슨 일?

    “눈 계속 가렵더니, 사면발이가?”… 70대 女, 성관계도 없었다는데 무슨 일?

    극심한 눈 가려움증을 호소한 70대 여성의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포르투갈 페드루 이스파누병원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72세 여성이 18개월 동안 왼쪽 눈 가려움증을 겪고 있다며 내원했다. 자세한 검사 결과, 여성의 속눈썹에서 18마리의 게 모양 벌레가 확인됐다. 정체는 바로 사면발이였다.의료진은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생한 드문 사례”라며 “게다가 환자는 최근 성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의료진은 여성의 속눈썹에 있는 모든 사면발이를 제거했으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연고 등을 처방했다.사면발이는 사람 몸에서 털이 많은 부위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몸집이 짧고 넓은 ‘게’ 모양이어서 서양권에서는 ‘crab’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평균 몸길이는 1.5~2mm로, 사람 눈에 큰 비듬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간혹 갈색으로 보이는 것은 배설물 때문이다. 사람의 피를 먹고 살고, 하루에 4~5회 흡혈한다.주로 성관계 중 감염된다. 보통 한 사람의 음모에서 다른 사람의 음모로 옮겨붙는다. 전파력도 강하다. 사면발이가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면 70% 이상이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다만, 사례 속 여성처럼 간접 전파로 감염될 수도 있다. 감염자가 사용하던 물건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감염이 의심된다면, 사면발이가 다른 부위로 옮겨가기 전에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살충제 성분의 페노트린 로션이나 가루 등을 감염된 체모에 발라 없앤다. 사면발이가 발견됐다면 반드시 침구류와 속옷을 포함한 의류, 수건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드라이 클리닝해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5/11/27 01:00
  • “헤어졌지만 햄버거 다섯 개는 가능해”… 찐사랑 판별하는 방법?

    “헤어졌지만 햄버거 다섯 개는 가능해”… 찐사랑 판별하는 방법?

    가수 정승환(29)과 의학 유튜버 닥터프렌즈가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폭식과 절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싸이버거 5개를 먹어도 생각난다면 그건 사랑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가수 정승환은 닥터프렌즈 이낙준(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진승(정신과 전문의), 우창윤(내과 전문의)과 사랑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이별과 관련된 구독자 사연을 읽던 중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햄최몇(햄버거 최대 몇 )도전합니다. 가장 많이 먹은 건 싸이버거 세트 5개입니다 ’라는 댓글과 ‘이별한 김에 곡기를 끊고 다이어트를 했다’는 댓글을 발견하고 이별 상황에서 폭식을 하는 유형과 절식을 하는 유형에 대해 이야기했다.먼저, 정승환은 전자에 대해 “먹는 거로 스트레스를 푸는 건 사실 저는 공감하기 어려운 유형인데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그렇게 해서 나아지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창윤은 "저렇게 배부르면 약간 감정이 무뎌지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히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식욕을 떨어뜨린다”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사람이 있고 안 먹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진료 부교수는 두 유형의 차이가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과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감정이 무뎌지는 것을 경험해 그게 조건화된 사람은 폭식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절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트레스 자극을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휴식과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 기능이 억제돼 일시적으로 식욕이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다. 위장 운동 속도가 느려지고 소화 효소 분비량이 줄어 이미 섭취한 음식도 소화가 어렵다.다만, 스트레스 상황이 만성화되면 폭식할 위험이 크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과다해지고, 코르티솔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기능을 약화해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우울, 불안, 공허함,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보상 심리로 식욕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때 열량이 높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경우가 많아 욕구를 참지 못하면 영양소 과잉 섭취나 체중 증가,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폭식을 끊어내지 못할 경우 짧은 시간에 통제력을 잃고 과도한 양의 음식을 먹는 섭식 장애의 일종인 ‘폭식증’이나 음식을 먹는 것에 중독되는 ‘음식 중독’으로도 이어질 위험이 커 습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폭식은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고통러운 감정을 일시적으로 둔화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스트레스성 폭식을 예방하는 데는 ▲운동 ▲명상 ▲음악 감상 ▲취미 활동 ▲규칙적인 생활 ▲감정 일기 ▲사회적 교류 등의 활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감정 일기는 현재 상황과 스트레스 원인, 해결 방법 등을 당사자가 직접 고민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 문제 상황을 회피하는 차원에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기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식 증상이 심할 경우 심리 치료나 약물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심리 치료에는 ▲인지 행동 치료 ▲대인관계 치료 ▲변증법적 행동 치료 등이, 약물 치료에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 ▲플루옥세틴 등이 활용된다. 
    생활건강 최소라 기자 2025/11/27 00:30
  • “올리브유 살까? 카놀라유 살까?” 이 생각 버려야… 기름은 ‘이렇게’ 쓰세요

    “올리브유 살까? 카놀라유 살까?” 이 생각 버려야… 기름은 ‘이렇게’ 쓰세요

    기름마다 조리 온도·지방산 구성·정제 여부가 달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천차만별’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 식용유를 ‘만능 건강 기름’으로 단정하기보다, 조리법에 맞는 선택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스페인 바스크대 수사나 아브란테-파스쿠알 연구팀은 카놀라유·올리브유·해바라기유·코코넛유 등 주요 식물성 기름의 발연점과 지방산 조성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발연점은 조리 중 기름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다. 카​놀라유·해바라기유·아보카도유 등 정제 기름은 발연점이 220~260도로 높아, 튀김이나 강한 볶음 같은 고온 조리에 적합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나 참기름 등 비정제 기름은 160~190도에서 변질하기 쉬워 샐러드·드레싱·저온 조리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름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제거되기에 고온 노출 시 산화 생성물이 적게 발생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올리브유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지방산도 건강 차이를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리브유·카​놀라유처럼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기름은 LDL 콜레스테롤 감소와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반면 코코넛유는 고온 안정성은 높지만, 포화지방 비율이 높아 과다 섭취 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릴 위험이 있다. 해바라기유는 발연점이 높아 조리 안정성은 우수하지만, 오메가-6 비중이 높아 식단 전체의 지방산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식용유 한 가지로 모든 조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조리 온도와 방식에 따라 최적의 식용유는 모두 다르다. 고온 조리에는 정제 카​놀라유나 정제 해바라기유, 중온에는 라이트 올리브유, 저온에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적합하다.연구팀은 “소비자가 기름의 기본 특성을 알면 요리별 최적의 식용유를 고를 수 있다”며 “모든 요리에 같은 식용유를 쓰기보다는, 조리 온도와 용도에 맞게 골라 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Food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1/27 00:01
  • “커피 말고” 심장 건강 염려될 때 ‘이것’ 한 잔 마시면, 혈관 튼튼… 뭐지?

    “커피 말고” 심장 건강 염려될 때 ‘이것’ 한 잔 마시면, 혈관 튼튼… 뭐지?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플라바놀’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좌식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오래 앉아있으면 혈류가 저해되고 신체 대사 기능이 떨어져 심혈관 기능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관 기능은 1%만 떨어져도 심혈관 질환 위험은 약 13% 증가한다.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좌식생활로 유발되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음식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남성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 음료(659mg)를, 다른 그룹에는 플라바놀 함량이 낮은 코코아 음료(5.6mg)를 마시게 하고 두 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실험 전후에 혈류, 혈압 등 혈관 건강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를 측정했다. 플라바놀은 초콜릿, 과일, 견과류, 녹차 등에 있는 천연 화합물로, 혈관을 넓히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성분이다.분석 결과,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 코코아 음료를 마신 그룹은 팔과 다리 혈관이 잘 확장되고, 혈류가 원활하게 유지됐다. 반면 함량이 낮은 음료를 마신 그룹은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혈류도 감소했다.연구팀은 "운동량과 체력 수준에 관계없이 플라바놀 섭취는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며 "코코아뿐만 아니라 베리류, 사과, 견과류, 녹차나 홍차 등 일상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통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생리학 저널(The Journal of Physiology)'에 지난달 29일 게재됐다.
    푸드장가린 기자2025/11/26 23:30
  • 내가 말을 유창하게 못 하는 이유, ‘이것’ 많이 먹은 탓일지도

    내가 말을 유창하게 못 하는 이유, ‘이것’ 많이 먹은 탓일지도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등 단맛이 나는 간식을 먹고 싶은데, 당이 걱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체 당(인공 감미료)을 사용한 ‘0kcal’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맛과 건강을 다 잡을 수 있을까. 최근 대체 당을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은 뇌 노화가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브라질 성인 건강 종단 연구 자료’에서 2008~2010년, 2012~2014년, 2017~2019년에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다. 35세 이상 성인 총 1만 2772명의 자료가 연구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소비톨, 타가토스 등의 대체 당 섭취량을 참여자의 평소 식단 정보를 토대로 파악했다. 이들 대체 당은 청량음료, 에너지 드링크, 요거트, 저당 디저트 등에 흔히 사용된다. 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대체 당 저섭취군, 중간 섭취군, 고섭취군으로 나눠 인지 기능 검사 결과와 대체 당 섭취량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저섭취군은 대체 당을 하루 평균 20mg, 고섭취군은 191mg 섭취했다. 아스파탐 기준, 제로 음료를 한 캔만 마셔도 고섭취군의 평균 대체 당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분석 결과, 60세 이상 성인 중 대체 당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고섭취군)은 8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에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저섭취군)보다 언어 유창성과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빠르게 떨어졌다. 뇌가 1.6년 더 노화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60세 이상 성인들에게서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논문 저자인 클리우디아 수에모토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노인의학 박사는 “대체당은 설탕의 ‘건강한 대체재’로 자주 쓰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대체 당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상관관계를 보일 뿐, 대체 당이 인지 기능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힌 것은 아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11/26 23:12
  • ‘이 행동’ 1주일만 끊어도 우울·불안·불면 해소된다… 뭘까?

    ‘이 행동’ 1주일만 끊어도 우울·불안·불면 해소된다… 뭘까?

    소셜미디어 사용을 1주만 줄여도 우울, 불안, 불면 증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존 토러스 박사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이 실제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18~24세 젊은 성인 4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들이 대부분 스스로 기억해 적는 방식에 의존해 정확성이 떨어졌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기록하는 실제 사용량과 짧은 심리 평가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2주 동안 평소처럼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게 했다. 실제 소셜미디어 사용량은 스마트폰에 기록됐으며, 우울·불안·불면·외로움 등 정신건강 상태도 함께 평가됐다. 이후 희망자는 1주 동안 소셜미디어 사용을 중단하는 ‘디톡스’에 참여했고, 연구팀은 그 기간의 변화를 다시 측정해 비교했다. 화면 사용 시간, 문자·통화 패턴, 이동 경로, 집에서 머문 시간 등 스마트폰 기록과 일상 행동도 분석 지표에 포함됐다.분석 결과, 디톡스에 참여한 295명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1주간 줄인 뒤 불안 증상이 16.1%, 우울 증상이 24.8% 감소했다. 불면 증상도 14.5% 줄어드는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외로움은 큰 변화가 없었다. 행동 측면에서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하루 평균 42분 늘었고 화면 사용 시간이 소폭 증가했지만 개인차가 컸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단기간 줄이는 것만으로도 우울, 불안, 불면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확인하려면 더 긴 기간을 살펴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또한 참가자의 대부분이 젊은 성인으로 구성돼 결과를 모든 연령대에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24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1/26 22:40
  • 4050 돌싱이 가장 외로운 순간은 ‘이때’

    4050 돌싱이 가장 외로운 순간은 ‘이때’

    이혼 이후 재혼을 준비하는 40·50대 남녀가 배우자의 부재를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은 화려한 행사보다 ‘일상의 작은 순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최근 재혼을 희망하는 전국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상당수는 배우자의 부재가 언제 가장 아쉽냐는 질문에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동안 함께할 사람이 없을 때”라고 답했다. 특히 식사 준비, 귀가 후 쉬는 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처럼 반복되는 생활 장면에서 공백을 더 크게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다.건강 문제나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배우자가 곁에 없는 점을 아쉽게 여긴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연령대별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50대는 “앞으로의 노후를 함께 설계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답해 안정성과 장기 동반자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40대는 “하루의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주고받는 관계를 원한다”고 응답했다.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을 희망하는 이들은 이전 결혼 경험을 통해 관계 유지의 현실적인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조건보다 일상에서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빈자리를 함께 채울 동반자를 찾으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한편, 외로움은 단지 감정이라 여길 수 있지만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이 발표한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에 따르면 외로움은 조기 사망 가능성을 26%에서 최대 69% 가량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장병 위험은 29%, 뇌졸증 위험도 32% 키우며 바이러스 감염에도 취약하게 만든다. 매일 담배 15개비를 폈을 때와 비슷한 악영향이다.외로움이 지속될 때는 일상에서 기분을 안정시킬 수 있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은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산책이나 취미 활동처럼 혼자서도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주변 사람들과 간단히 안부를 나누거나 일기를 쓰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라이프유예진 기자 2025/11/26 22:20
  • 美 ‘원숭이 실험 중단’ 예고에 과학자들 반발… 왜?

    美 ‘원숭이 실험 중단’ 예고에 과학자들 반발… 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올해 안에 원숭이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지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연구 종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2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CDC의 샘 베이다가 CDC 소속 과학자들에게 올해 연말까지 원숭이와 관련된 모든 연구를 단계적으로 종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샘 베이다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부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캐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물 연구 축소 또한 그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과학자들은 갑작스러운 원숭이 실험 중단이 HIV 분야 연구에 큰 손실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CDC 직원들은 원숭이 연구를 점진적으로 중단하고, 원숭이를 대학이나 다른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국가 영장류 연구센터 등으로 옮겨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다.HIV 연구자인 워싱턴국립영장류연구센터 데보라 풀러 소장은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원숭이 연구는 성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마이크로비지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며 “다른 동물 모델을 통해서는 알아내기 어려운 점을 원숭이를 통해 발견하고 개발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 보건복지부는 계획대로 원숭이들을 인디애나 주 위나맥에 위치한 영장류 보호소 ‘평화로운 영장류 보호구역’으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원숭이 이동·수용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평화로운 영장류 보호구역에 200마리의 원숭이를 수용하는 데는 1400만달러(206억3000만원)가 투입되며, 정착시키는 데 약 1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CDC가 위치한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붉은털원숭이와 돼지꼬리원숭이가 혼합된 원숭이를 사육하고 있다. 이 원숭이는 HIV 감염률을 99% 줄일 수 있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인 PrEP을 개발하는 기반이 됐으며, 백일해·결핵을 비롯한 여러 전염병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11/26 22:07
  • “팬티라이너 자주 쓰지 마세요”… 자칫하다간 ‘이 병’ 걸린다

    “팬티라이너 자주 쓰지 마세요”… 자칫하다간 ‘이 병’ 걸린다

    분비물이 잦아 팬티라이너를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팬티라이너를 자주 쓰면 오히려 여성의 Y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인도 클라우드나인 그룹 병원 체트나 자인 산부인과 전문의는 Health Shots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팬티라이너를 자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설명했다.팬티라이너는 속옷 안쪽에 부착하는 얇은 흡수 패드다. 분비물이나 가벼운 습기를 잡아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생리대보다 훨씬 작고 얇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이 찾는다. 그러나 팬티라이너 때문에 질 내 통풍이 잘 안되면 혐기성 세균이 증식, 세균성 질염이 생길 수 있다.질에는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가 존재해 pH를 산성으로 유지하고 감염을 막는다. 체트나 자인 산부인과 전문의는 “공기 흐름이 차단되면 pH가 변하면서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증식하기 쉬워진다”고 했다. 팬티라이너는 질 내 공기를 통하지 않게 해 혐기성 세균인 가르네렐라(Gardnerella vaginalis)·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hominis)·프레보텔라(Prevotella spp.)균 등이 증식하고, 세균성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팬티라이너가 습해지면서 질염의 원인인 칸디다 곰팡이가 증식할 위험이 있다.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질염은 전체 질염의 70~80%를 차지한다. 많은 팬티 라이너는 향료·접착제·합성섬유 등 민감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접촉성 피부염·가려움·따가움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한편, 질분비물이 흰색이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면 칸디다 질염, 노란색이거나 악취가 나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질과 요도는 가까워 질염을 방치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방광으로 들어가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병원균이 자궁경부까지 올라가면 골반염이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불임으로까지 이어진다. 칸디다 질염과 세균성 질염 모두 항생제를 쓰면 일주일 안에 증상이 사라진다. 증상이 심하면 한 달 이상 치료할 수도 있다. 약은 질에 삽입하는 질정 형태의 항생제가 주로 쓰인다. 가려움을 줄여주는 약도 같이 쓸 수 있다.질염을 예방하려면 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팬티라이너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체트나 자인 산부인과 전문의는 “매일 사용하는 건 피하는 게 좋지만 ▲생리 기간 사이 소량의 부정 출혈이 있을 때 ▲생리 끝 무렵 잔여 출혈이 지속될 때 ▲요실금 등으로 갑작스러운 누출이 걱정될 때처럼 일시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는 팬티라이너가 유용하다”고 했다. 또 팬티라이너를 선택할 때는 “통기성이 좋고 무향인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며 “습기가 차기 쉬운 부위인 만큼, 하루 2회 이상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5/11/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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