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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약 80%가 겪는 '초조행동' 증상을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향기를 이용한 '아로마 요법'이다. 초조행동은 특정 장소를 배회하거나 이상한 말을 반복하는 등 부적절한 언어나 신체 행동을 나타낸다.계명대 간호과학연구소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로마 요법은 초조행동을 평균 56% 개선했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86%가 개선됐다. 피부에 발랐을 때보다 향을 맡게 했을 때 효과가 컸다. 향은 라벤더와 멜리사를 주로 사용했다.치매 환자 대다수는 초조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보호자의 신체적, 경제적 부담감까지 키운다. 초조행동을 줄이기 위해 약물요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장기간 복용 시 인지장애, 과수면 등 부작용과 치료 효과의 한계가 있어 아로마 요법 같은 인지중재 치료가 병용된다.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는 "약물치료의 보완법으로 사용되는 인지중재 치료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며 "아로마, 미술, 음악, 운동, 생활습관 개선, 영양상태 개선 등 다양한 요법이 있는데 한 가지만 시행할 때보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행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중재 치료는 초초행동을 완화하는 등 심리 안정뿐 아니라 치매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최호진 교수는 "인지중재 치료를 하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핀란드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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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궁경부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감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대 자궁경부암 진료환자는 2014년 2041명에서 2018년 3370명으로 4년 사이 65%나 증가했다. 그러나 10~2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지식이나 백신 접종률은 낮은 수준이라 문제다.최근 포항대 연구진은 여자 대학생 192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과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 지식을 테스트했다. 질문은 'HPV는 입을 통해서도 감염된다(정답 예)''HPV는 감염돼도 대부분 큰 증상이 없다(정답 예)' 등이었다. 답변을 종합한 결과, 정답률은 각각 46.8%, 31.3%로 낮았다.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배재만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성관계로 발생하며, 개방적인 성문화는 최근 20대 자궁경부암 증가의 한 원인"이라며 "HPV는 단순 생식기 삽입이 아니라 생식기-손, 생식기-입, 입-입 등의 경로로도 감염이 가능하다"며 "이 사실을 모르는 젊은 여성이 많다"고 말했다.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일부 HPV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률은 낮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2006~2007년 출생 여성 청소년의 자궁경부암 백신 1차 평균 접종률은 49.5%에 불과하다(질병관리본부). 또 2016년부터 만 20세 이상에게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2년마다 무료로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알고 검진받는 20대 여성도 적다. 최근 연세대 보건행정학과에서 20대 여성 353명에게 자궁경부암 검진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 2016년부터 시행된 검진에 대해 36.5%만 인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검 의도가 없다'고 대답한 여성도 44.5%에 달했다.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는 "건전한 성생활 외에도, 백신 접종은 필수"라고 말했다. 백신은 모든 종류의 HPV를 막을 수 없지만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16형과 18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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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지원재단은 10월 10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대표적인 실명 유발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에 대한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8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진행된 ‘건강한 눈 지키자, 실명질환 황반변성 바로알기’ 캠페인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 130여명을 대상으로 VR기기를 이용한 황반변성 체험존, OX 퀴즈 등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암슬러격자를 통해 황반변성 증상을 자가검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70세 이상 유병률이 24.8%로 가장 많다. 4명 중 1명이 황반변성을 앓는 꼴이다.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의 경우, 방치하게 되면 시력이 빠르게 저하되어 많은 환자들이 진단 후 2년 내에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진단받은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선과 형상이 굽어져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지만 노안과 혼동하기 쉽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감지하기 어렵다.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은 “황반변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눈의 날을 맞아 실명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기존에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해서만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최근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등 다른 실명위험 안질환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치료비 부담 때문에 경제적 활동, 실명의 위험까지 감내해야 했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실명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의료지원재단은 2017년 5월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치료를 받는 환자들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뿐만 아니라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분지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에 의한 시력손상을 치료받는 환자들 중 지원 기준에 맞는 경우 약제비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 중 일부를 지원한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당뇨병성황반부종 약제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환자수는 총 6400 여명에 달한다.한국의료지원재단은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차상위계층환자, 중증질환자를 위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는 의료지원 비영리 공익 법인이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기부자가 지정하는 의료지원 사업, 약제비 지원사업, 현물의료지원사업, 질병예방 및 보건의료증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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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음식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이 힘들고 몸이 지친다는 이유로, 마음이 외롭고 허전하다는 이유로, 화가 난다는 이유로 과식과 야식을 반복한다. 그리고 식욕을 조절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한다. 이처럼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다이어트 어려운 이유, '감정적 섭식'이 원인?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감정' 탓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불편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전문가들은 이를 '감정적 섭식'이라고 부른다. 즉, 감정적 섭식은 감정적인 이유로 무엇인가를 먹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고 일르 실천하는 것인데 우울, 스트레스, 불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스트레스받으면 체내 지방 축적하는 호르몬 분비스트레스를 받을 때 감정적 섭식을 하게 되는 이유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급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일시적으로 식욕이 감소하기도 하지만,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 분비가 촉진된다. 코르티솔은 외부 스트레스에 맞서 우리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로, 식욕을 증진해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혈압과 혈당 수치를 증가시켜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다이어트 실패가 우울증 유발하기도다이어트 도중 우울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계획한 만큼 체중이 줄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은 먹지 못하는 등 오랜 다이어트로 지쳐 가는 이유는 다양하다. 또 다이어트약의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다이어트약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우울한 기분이 들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로 인한 우울증은 폭식증과 거식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육체적 고통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햇볕 쬐며 '세로토닌' 분비 늘려 기분 환기따라서 다이어트가 너무 어렵거나 중증 비만 환자의 경우, 내과적인 치료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다이어트는 현재의 만족에서 미래의 더 큰 만족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도 좋다. 더불어 햇볕을 쬐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므로 야외활동을 많이 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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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언제' 하는지도 중요하다. 특히 특정 질환이 있다면 운동 시간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거나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반면 운동이 가져다주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간도 있다. 특정 질환별 추천 운동 시간에 대해 알아봤다.◇관절질환, 심장질환=새벽 운동 피해야오전 4~8시는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낮은 시간이다. 관절과 근육은 자고 일어난 직후 유연성이 떨어지고 뻣뻣한 상태다. 이 때문에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이른 시간 운동이 오히려 통증을 악화할 수 있고, 부상 위험도 커진다. 또 새벽은 심장 박동수나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작용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심장박동수나 혈압에 무리가 가면 심장마비 등 급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심장질환, 고혈압 환자는 새벽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우울증, 불면증=새벽·아침에 운동우울증, 불면증이 있다면 새벽·아침 운동을 권장한다. 아침에 운동하면 뇌는 '공기가 상쾌하다'고 느껴 아드레날린 분비가 잘 돼, 긍정적인 기분이 들게 한다. 해가 떠 있을 때 운동하면 햇볕을 쬐면서 기분 조절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잘 나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수록 밤에도 잘 자기 때문에 우울증, 불면증이 있다면 새벽이나 아침 운동을 권한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 밤에 운동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부득이하게 저녁에 운동을 해야 한다면 잠들기 3~4시간 전 끝내는 것이 좋다.◇비만, 과체중=식사 전 운동살을 빼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은 공복에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 후 식사한다. 공복에는 저혈당 상태여서 이때 운동하면 탄수화물로 구성된 혈당을 이용하지 않고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이 식사 전 운동과 식사 후 운동 뒤 지방 연소량을 각각 측정했다. 그 결과, 식전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지방을 평균 33% 더 태웠다. 3~4시간 공복인 상태에서 걷기 등의 약한 강도 운동을 30분 이상 하는 것을 권장한다.◇당뇨병,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식사 후 운동당뇨병 환자가 공복 시간이 길어진 상태에서 운동하면 저혈당 우려가 높아 식사 후 운동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혈당은 식후 2시간째 가장 높아지므로, 이때 운동하면 된다.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소화불량이 있어도 식후 운동이 좋다. 식사 후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30분간 약한 강도로 운동하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역류 방지 효과를, 소화불량 환자는 소화기 운동을 돕는 효과가 있다. 단, 중강도 이상은 소화를 방해하므로 가벼운 산책이나 약한 강도의 운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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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인데, 추위에 더욱 주의해야 할 '한랭질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족냉증'과 '한랭 두드러기'다. 이 두 질환을 겪는 사람은 찬 바람만 불어도 공포에 휩싸인다. 각각의 질환을 어떻게 예방,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수족냉증, 호르몬 변화·동맥경화 등이 원인수족냉증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질환이다.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발이 차갑고 시려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추위 같은 외부 자극에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이 외에도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 긴장도 원인을 작용한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생리 불순이 있는 여성이나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40대 중반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 혈관이 딱딱하고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역시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을 동반할 때가 많고 주로 하체에서 증상이 나타난다.수족냉증에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개를 겹쳐 입어 몸 전체를 따뜻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는 모자, 마스크, 귀마개, 장갑 등을 착용하여 열 손실을 최대한 방지한다. 또 돼지고기, 커피, 찬산음료 등 찬 성질의 음식보다 마늘, 부추, 계피와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게 좋다. 특히 생강차가 수족냉증에 효과적이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중 하나인 '진저롤'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체온을 올린다. 반신욕이나 근력 운동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수족냉증 완화를 돕는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말초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단, 손발의 심한 냉기뿐 아니라 감각 저하, 통증, 피부색 변화까지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레이노병일 수 있다. 레이노병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손발이 파랗거나 빨갛게 변하는 질환이다. 통증과 손발 저림 등의 감각 변화도 동반된다. 일반인의 10% 정도에서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손과 발에 피부궤양이 생기거나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한랭 두드러기, 원인 불명확… 항히스타민 효과찬 바람을 쐬면 피부에 빨갛게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질환. 바로 '한랭 두드러기'다. 한랭 두드러기는 물리적으로 생기는 두드러기의 3~5%를 차지한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에 의한 경우가 있으며, 대부분 후천성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얼음을 피부에 접촉시킨 뒤 두드러기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한다.한랭두드러기는 증상의 형태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원발성후천성 ▲속발성후천성 ▲반사성 한랭 두드러기다. 원발성후천성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에 차가운 자극을 주면 몇 분 뒤부터 30분~1시간가량 간지러운 느낌이 지속된다. 차가운 온도에 전신이 노출되면 저혈압이나 어지러움,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속발성후천성 한랭 두드러기는 한랭 두드러기 환자의 약 5%를 차지한다. 두드러기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피부가 붉거나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반사성 한랭 두드러기는 국소 부위가 차가운 외부 자극에 노출됐을 때는 두드러기가 생기지 않지만, 전신이 노출되면 광범위한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한랭 두드러기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증상만 완화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이 때문에 한랭두드러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8~20도, 습도는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추운날씨에 외출할 때는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주로 손이나 발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갑을 무조건 챙기고, 양말이 젖었을 때는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손을 비벼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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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의약품 광고심의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역대 의약품 광고심의위원장과 전·현직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정재훈 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123년 한국광고 역사 속 의약품 광고의 흐름과 관련 법제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 광고의 질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의 의미를 강조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89년 1월 보건사회부가 의약품 등 과대 광고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하자, 업계의 자율 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해 2월 협회 내 의약품광고자율심의위원회를 설치했다.초창기 위원회는 보건사회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분과위원 20명이 4교대로 5명씩 분기별 의약품 광고 심의를 진행했다. 이후 심의 전문성과 객관성 강화 등을 위해 소비자단체, 의사협회 추천자, 약리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위원회는 인쇄매체에서 TV 등 전파매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홈페이지 등 시대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의약품 광고에 대응해 심의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기업, 대학, 로펌, 언론, 협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누적 1500차 심의를 기록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의약품 산업은 대중광고에서도 보건 향상과 건강한 사회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국민산업”이라며 “산업이 국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의약품 광고심의제도는 매우 중요한 거름장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이해돈·진영태·전재광·이정백·최동재 등 5명의 역대 위원장과 신인철 부위원장, 어경선 위원, 김상현 위원 등 3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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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 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지난 연구에서 ‘황기·지치 복합물’이 관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힌 적이 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복합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간장 보호, 면역 촉진,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지치는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며, 소염(염증 없앰), 해독, 해열 작용을 한다.연구진은 에탄올로 80도에서 추출해 만든 ‘황기·지치 복합물’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게 6주간 먹였다. 그 결과, 복합물을 먹인 쥐의 간 조직 무게는 대조 집단(고지방식이)보다 약 32.8% 줄었고,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간 지방증도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간 손상 관련 효소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ALP(알칼리 포스파타아제), LDH(젖산탈수소효소) 수치도 대조 집단보다 각각 54%, 59.9%, 30%, 63.7% 줄었다. 또한 조직과 혈청의 중성지방은 각각 56.5%, 44.1%,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43.7% 줄었다. 이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밀크씨슬' 투여 집단의 감소율보다 뛰어났다.농촌진흥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고, 간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와 천연물 의약품 소재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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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라니티딘 성분으로 최근 판매 금지된 위궤양약 ‘알비스’였다. 고지혈증약 ‘리피토’와 고혈압약 ‘노바스크’가 그 뒤를 이었다. 금액 면에서는 B형간염약 ‘비리어드’와 고지혈증약 ‘리피토’가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 1·2위를 차지했다.10일 제약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알비스정은 지난해 1억6457만개가 처방됐다. 이는 비만약과 발기부전약 등 비급여 의약품을 제외한 급여 처방 부문 최다다. 그러나 알비스정은 건강보험에서 정한 약가가 254원으로 낮아, 1년치 급여 청구액은 418억원으로 청구액 부문에선 26위였다.알비스정에 이어 화이자의 리피토정10㎎과 노바스크정5㎎이 각각 1억5619만개, 1억4329만개로 많이 처방됐다. 특히 리피토는 10㎎짜리 2위에 이어, 20㎎짜리도 지난해 6210만개 처방되며 17위에 올랐다. 리피토정10㎎은 646원, 리피토정20㎎는 695원으로 각각 1009억원, 431억원을 받아갔다. 처방 개수 3위 노바스크정5㎎은 523억원이었다.이어 셀트리온의 간장약 ‘고덱스 캡슐’이 1억3402만개(520억원), 종근당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연질캡슐’이 1억1625만개(601억원),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약 ‘하루날디정0.2㎎’이 1억779만개(706억원),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 연질캡슐’이 1억512만개(534억원), 에스케이케미칼의 관절염약 ‘조인스정200㎎’이 9030만개(363억원) 순이었다.급여 청구액 부문 1위는 3년째 비리어드정이 차지했다.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해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이 제품은 2017년11월 물질특허가 만료돼 제네릭(복제의약품)이 많지만 2017년 167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608억원을 가져갔다. 2위는 리피토10㎎였다. 2017년 청구액 1002억원으로 2위였던 길리어드사이언스의 C형간염약 ‘소발디정’은 지난해 512억원을 청구하며 18위로 떨어졌다.3위는 한독의 동맥경화 치료제 ‘플라빅스정75㎎’으로 763억원, 그뒤로 하루날디정 706억원, 비엠에스제약의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정0.5㎎’이 688억원, 아스텔라스의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캅셀1㎎’이 651억원,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정80㎎’이 632억원 등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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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 제품 위생 상태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등 전국의 주요 대형마트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가 총 74건에 달했다.브랜드별 위반 현황으로는 ‘홈플러스’가 ‘농약 기준치 초과 농산물 판매’등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건수 대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롯데마트’가 ‘이물 곰팡이 혼입 제품 판매’ 등 17건, ‘이마트’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등 13건, ‘코스트코’가 ‘포장일자 연장 표시’ 등 2건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 및 판매 목적으로 진열·보관’한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중 유통기한이 한 달가량(28~34일) 지난 사례가 5건이나 있었고, 유통기한이 81일이나 지난 과자를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 포장일자를 연장해서 표시하는 등의 표시기준 위반’이 6건, 완제품 포장을 뜯어서 판매하는 등의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이 3건, 딸기와 젤리에서 이물 곰팡이가 검출된 ‘이물 혼입 제품 판매’도 2건으로 확인됐다.최근 5년간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살펴본 결과 ‘과징금 부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태료 부과’ 9건, ‘시정명령’ 8건, ‘영업 정지’ 1건으로 드러났다.한편 최근 5년간 대형마트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4건 중, 대형마트 측에서 행정심판을 청구해 ‘처분취소’를 받은 사례는 9건으로 전체 7분의 1을 차지했다.인재근 의원은 “국민들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정직할 만하다는 이미지 때문이지만 실상은 제품의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았거나 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며 "자본과 인력을 모두 갖춘 대형마트는 그에 걸맞은 수준의 위생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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