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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명 대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비율이 20%를 넘고,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가을과 겨울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내야 한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 의료·방역 체계에 마비가 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정부는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대상자를 확대했다. “독감 예방 접종, 꼭 해라” 코로나19 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거의 유사하다. 증상만으로 구별은 불가능한 것. 따라서 의료 현장에 독감 환자와 코로나 19 환자가 뒤섞이게 되면 혼선을 피할 수 없다. 면역력이 떨어진 독감 환자가 코로나 19에 감염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다행인 것은 독감은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아, 노년층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올해는 전 연령층에서 적극적인 독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기를 앞당기고, 무료 접종 대상자도 확대했다. 올해는 기존 대상자 외에 중·고생인 만 14~18세, 만 62~64세도 무료로 독감 접종을 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약 500만 명 더 늘어난 총 1900만 명이며, 이는 전 국민의 37%에 해당한다. 2차례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들이 우선 접종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산부는 9월 2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세~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세~69세는 10월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올해는 꼭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라”라며 “독감 백신은 보통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10월까지는 예방접종 받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면역력 관리에도 힘써야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우리 몸 자체의 방역 체계인 면역력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먼저 몸의 대사 작용이 원활하도록 단백질, 비타민D 등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감염 특히,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L 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이지용 과장은 "개인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며, 적극적인 독감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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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6명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588명이며, 이 중 1만7023명(78.8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44명(치명률 1.59%)이다. 현재 4221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중증 환자는 154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4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51명, 서울 48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충남 5명, 울산 4명, 부산, 대구, 세종 각 2명, 인천, 충북, 전북, 전남, 경남 각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총 12명이다. 이 중 4명은 검역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지역별로 경기 4명, 충남 3명, 서울 1명이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추가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3명, 유럽,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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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이상의 출산하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계 치매 환자의 무려 3분의 2가 여성일 정도로 남성보다 여성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이 높다. 남녀 차이에는 특히 출산이 호르몬과 건강 변화를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김기웅 교수팀은 한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총 11개국 3대륙의 60세 이상 여성 1만479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출산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교육 수준, 고혈압, 당뇨 등의 인자를 보정해 분석한 연구 결과, 출산을 5번 이상 경험한 여성은 한 번만 출산한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출산 경험이 없거나 2~4회 출산한 여성은, 1회만 출산한 여성과 비교해 치매 위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대륙별로 분석했을 때, 유럽, 남미와 달리 아시아에서만 예외적으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시아 지역의 60세 이상 여성이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면 자의적인 비출산이라기보다는 불임이나 반복적 유산 때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임을 유발하는 호르몬 질환은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반복적인 유산 역시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 배종빈 교수는 “5번 이상 출산한 여성은 기본적으로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 치매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 동반될 확률이 높고, 출산에 따른 회백질 크기 감소, 뇌 미세교세포의 수와 밀도 감소, 여성호르몬 감소도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런 여성들은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되어 정기적 검진을 받는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김기웅 교수는 “향후 이번 코호트에 포함되지 않은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연구를 비롯해 아이를 많이 출산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전을 통해 치매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를 진행해 치매 조기 진단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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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인도 임상 1상 승인에 이어 3일 현지 건강인 대상 투약을 시작했다. 첫 투약 그룹에서 현재까지 안전성을 확인했고,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다.이번에 개시한 임상 1상은 현지에서 건강한 피험자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는 코카시안 대상의 데이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인종간 안전성 및 약물동력학 데이터로 사용될 예정이다.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7일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9만명 대로 올라서는 등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가적 방역 통제는 해제된 상황이어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국가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 맨카인드파마와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한 인도에서의 건강인 대상 안전성 확인과 병렬로,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아 9월 중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확진자가 많은 인도, 필리핀에서 대웅 해외 법인의 임상 개발 역량을 통해, 초기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와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즉시 임상 2,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상업용 생산을 위한 공정 검증은 이미 완료해, 임상 결과가 확보되는 즉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약물재창출의 일환으로 개발되어, 약물경제성이 뛰어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인도를 포함해 세계에 확산된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인도 현지 제약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DWRX2003과 카모스타트의 효능이 확인되는 시점에 병용 임상을 구상하는 등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해 코로나19 펜데믹의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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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고 여겨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빈혈을 방치하면 심각한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빈혈의 또 다른 위험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헤모글로빈 수치 높거나 낮으면, 심방세동 위험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임우현·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평균 연령 55.6세의 남녀 968만6314명의 임상 데이터를 2017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남성은 13g/dL 미만, 여성은 12g/dL 미만인 경우 빈혈로 진단했고, 헤모글로빈 수치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빈혈 환자는 대조군보다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약 6%가량 상승했다. 특히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빈혈 환자가 아닌,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은 사람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임우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심방세동 발생의 독립적인 유발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부위 근육이 동시에 불규칙적으로 통제 없이 수축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방세동은 혈전(피가 뭉쳐진 덩어리)을 유발해 뇌, 폐, 콩팥 등 장기로 흐르는 혈관을 막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빈혈 위험군은 미리 검사를, 원인 찾아 치료해야자신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혈액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빈혈 위험군으로 알려진 ▲월경량이 많은 여성 ▲임신한 여성 ▲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 ▲빈혈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은 건강검진 등을 할 때 더욱 유의 깊게 살펴보는 게 좋다. 임우현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14~14.9g/dL, 여성은 12~12.9g/dL 수준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할 때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으므로, 이 정도 수치를 유지하는 게 적당하다. 만약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거나 낮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진료를 통해 원인을 찾으면 원인에 따라 치료하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고,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를 피하며, 월경량이 많은 여성이라면 호르몬 치료를 받는 등이다.철분이나 비타민(비타민C, 비타민B¹², 엽산 등) 부족으로 생긴 철·비타민 결핍성 빈혈이라면 식습관 개선, 보조제 복용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철분은 녹황색 잎채소, 땅콩, 아몬드, 달걀, 콩, 건포도 등에 많이 들었다. 인체의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는 감귤류 과일에 많고, 비타민B¹²는 육류,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었다. 엽산은 브로콜리, 시금치, 콩나물, 부추 등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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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중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두통이 '편두통'이다. 편두통은 성인 7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진단까지 평균 10.1년 정도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는 "두통과 함께 머리가 띵하거나, 체한 것 같거나, 집중이 잘 안 되는 현상이 지속되면 편두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편두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편두통은 머리 한쪽만 아픈 두통이다?아니다. 편두통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며 한 사람에서도 매번 다른 위치에서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환자의 약 50%만 머리 한쪽에서 통증이 있으며, 나머지 50%의 경우 양쪽, 뒤통수, 뒷목 등 다양한 위치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한편 편두통은 머리 통증 외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가장 전형적인 편두통의 경우에는 두통이 있을 때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꺼운 소화기 증상이 있거나,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그 외에도 편두통 환자의 3분의 2가 두통이 발생하기 전 기분이 처지거나, 식욕이 저하되거나, 피로도가 높아지거나, 하품하는 증상을 보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번쩍거리는 지그재그 모양이 눈앞에 생기다 없어진다. Q. 편두통 진단 기준은?지난 3개월간 머리 통증과 관련해 다음의 증상 3개 중 2개 이상이 나타났을 때 편두통일 확률이 80% 정도로 높다. ▲나는 두통이 있을 때, 울렁거리거나(메스껍거나) 속이 불편했다 ▲나는 두통이 있을 때, 밝은 곳에 있으면 더 힘들었다(두통이 없을 때 보다) ▲두통 때문에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능률이 떨어진 적이 적어도 하루 이상이다.Q. 편두통은 어떻게 치료하나?가장 중요한 방법은 생활습관교정이다. 박홍균 교수는 "생활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편두통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약물 치료가 필요한데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기 치료는 아픈 상황을 빨리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모든 편두통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다. 주로 '트립탄' 성분의 약 위주로 처방하며 한 달에 10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제한해서 처방한다. 10일 이상 복용하면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기 떄문이다. 그렇다면 한 달에 10일 이상 두통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필요한 것이 ‘예방치료’다. ‘예방치료’의 목적은 두통 일수와 강도 감소 그리고 급성기 치료의 효과 증대다. 예방치료는 월 4회 이상 편두통이 있는 경우 주로 사용되며 치료기준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예방치료 방법은 크게 복용약, 주사치료, 기계치료로 나뉜다. Q. 편두통은 완치가 가능하다?불가능하다. 현재의 편두통 치료는 편두통의 통증 강도와 일수를 조절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생겨 많은 편두통 환자들이 과거보다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보고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완치보다 두통의 빈도 및 강도를 줄이는 것과 삶의 질 향상에 치료 목적을 둔다.Q. 비염과 편두통은 관련이 있다? 있을 수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비염의 증상이라고 생각했던 코막힘, 코나 부비동 주변의 불편한 증상들이 편두통에 의한 증상일 때가 있다. Q. 편두통 지속되면 치매로 이어진다?아니다. 편두통 환자 중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 증상은 치매가 아닌 편두통과 관련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편두통으로 인해 업무의 집중도가 떨어지면 당연히 업무에 대해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편두통이 지속된다고 해서 치매로 발전한다는 사실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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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에서는 내시경이나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그렇지 않다. 개복 수술로 확실히 암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행성 위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 보다 합병증은 적고, 수술 결과(재발률)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 세브란스병원 형우진 교수를 비롯한 13개 의료기관 20명의 외과의사로 구성된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10년에 걸쳐 진행한 국소진행성 위암에서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8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복강경 수술을 받은 524명과 개복 수술을 받은 526명 총 105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고, 제외 기준에 따라 76명을 제외하고 복강경 수술 492명, 개복 수술 482명 환자를 최종 분석했다. 단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는 포함하지 않았다.복강경 수술을 받은 492명은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위의 2/3 절제 후 남은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수술), D2 림프절 절제술(진행성 위암에서 위를 절제하는 동시에 주위의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그 결과 수술결과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합병증 발생의 경우, 초기 합병증(복강경 수술 vs 개복 수술, 15.7% vs 23.4%)과 후기 합병증(4.7% vs 9.5%) 모두에서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에 비해 의미있게 낮았다.특히 후기 합병증에서 수술 후 장폐쇄 비율이 각각 2.0%, 4.4%로 복강경 수술이 크게 낮았다. 수술 후 장이 막히는 장폐쇄가 생기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다.연구팀은 지난 KLASS-01 연구에서 조기 위암 수술 후 사망률과 초기 합병증 등을 통해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한데 이어, 이번 KLASS-02 연구에서 국소진행성 위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수술후 합병증을 더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수술 후 가장 걱정하게 되는 3년 무재발율의 경우 복강경 수술이 80.3%, 개복 수술이 81.3%로, 두 환자군 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참여한 외과 의사의 경험 등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수술방법이 환자들의 무재발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술후 재발율은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모두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의 연구책임자이며 논문의 책임저자인 한상욱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13개 의료기관의 다수의 외과 의사들이 10년에 걸쳐 위암에서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효용성을 임상적으로 검증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암에서의 복강경 수술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또 “위암은 아직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위암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검증된 안전한 수술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복강경 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 4-5개를 내고, 그 구멍으로 내시경, 수술도구 등을 넣어 원하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방법으로, 개복이 아닌 구멍을 내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다. 이에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빨라 일상으로 복귀가 빠른 등의 여러 장점이 있어 많은 질환에서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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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콜센터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총 22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사무실 문 손잡이와 에어컨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재택근무가 권유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많은 회사원들이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 회사 사무실 환경은 밀집, 밀접, 밀폐된, 코로나19 고위험 공간이다. 게다가 지난 2주간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52건으로 8월 초에 비해서 5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사무실 방역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책상·키보드·문 손잡이 등 하루 1회 이상 소독여러 사람이 모이고 이용하는 공간인 사무실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은 기본이며, 하루 1회 이상 소독을 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마련한 소독지침에 따르면 하루 1회 이상 소독을 해야 하는 곳은 ① 손잡이, 난간, 문고리, 팔걸이, 콘센트, 스위치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물건 표면 ② 키보드, 책상, 의자, 전화 등 개인이 사무실에서 자주 접촉하는 표면 ③ 화장실 수도꼭지, 화장실 문 손잡이, 변기 덮개, 욕조 등 화장실 표면이다. 소독을 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환경부에서 승인·신고 받은 소독제를 천에 적셔서 손길이 닿는 벽면과 자주 사용하는 모든 부위를 닦고 일정시간 이상 유지한 다음, 깨끗한 물로 적신 천으로 표면을 닦아야 한다. 소독제는 제조사의 설명서에 따라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하는 경우 표면소독은 500ppm, 화장실 소독은 1000ppm을 사용하며, 금속을 부식시키는 특성이 있으므로 금속표면은 알코올(70% 에탄올) 사용해야 한다. 소독 시작 전에는 방수성 장갑, 보건용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며 소독을 하는 동안 얼굴(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세제·비누만으로는 한계꼭 독한 소독제를 써야 할까? 세제나 비누로는 안될까? 세제나 물을 사용해 사람 손이 자주 닿는 부위를 닦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청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바이러스 수가 감소하여 감염 노출이 줄어들긴 하지만, 추가로 소독하면 청소 후 표면에 남아있는 감염성 병원체를 사멸시켜 감염 노출 위험이 더욱 감소한다. 에어컨 역시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내부는 전용 청소제를 이용해 닦아주고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번씩 전용세제를 묻혀 닦은 후 깨끗한 물로 헹궈 건조한다. 에어컨 겉면은 알코올을 이용한다. 에어컨 청소를 할 때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호 조치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에어컨은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2시간에 한 번씩 환기해야 한다. 또 에어컨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약하게 틀어야 한다. 환기는 최소 15분 이상 해야 한다.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에서는 실내 이용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다. 책상 거리두기도 필요미국질병통제센터(CDC) 지침에 따르면 사무실 내 모든 책상은 6피트(약 2m) 정도 떨어뜨려야 한다. 사무실 여건상 불가능하다면 개별 책상마다 투명 플라스틱 방패막을 세워놓으라고 했다. 가능하면 휴게실 같은 공동 구역에 좌석은 없애고, 휴게실에 비치된 커피포트, 스낵 등은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으므로 개별 포장 품목으로 바꿔야 한다고 권고했다. 우리 방역당국은 구내식당은 시차 분산해서 운영하고, 좌석 간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가급적 일렬 또는 지그재그로 앉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2m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한 흡연실 사용은 금지하고 야외 공간을 활용하며, 출퇴근 버스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손잡이 등 소독을 자주 실시한다.회의 시 마스크 필수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바이러스를 포함한 침방울이 떠다닐 수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대화하는 동안 초당 2600개 침방울이 생성된다. 사무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 회의는 전파 위험이 크므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대면회의가 아니더라도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무실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자연 환기가 가능하다면 사무실 창문은 항상 열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환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에어컨을 가동한다면 2시간에 한번은 환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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