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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2년간 진료실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며, 2030 젊은 여성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 놓으면서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 은근히 무시하는 친구, 자격지심을 드러내는 애인, 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엄마, 딸 바보지만 집안일은 하지 않는 아빠, 여성 혐오 이슈를 묵인하는 상사….《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은 이런 고민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진료실을 찾는 이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개인과 세계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고통이 발행하며, 그 고통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해야 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학을 공부했고, 그 안에서 만난 지치고, 부서지고, 방황하는 여러 마음들과 함께한 여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책에서는 모든 여성이 공통적으로 겪는 관계에 관한 문제를 12가지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하고, 각자 겪고 있는 문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불어, 여자라서 겪어야 하는 일들에 지친 마음을 함께 공감해주는 따뜻한 조언도 가득하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편한 상황에서 생기는 분노, 슬픔, 서운함과 같은 감정들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드러내야 복잡하게 꼬인 관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책에서 제안하는 것처럼 내 마음에 집중하면서 현실적인 답을 찾아나가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산초당 펴냄,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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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약물치료가 힘든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산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획기적인 뇌전증 수술에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원석, 소아신경과 강훈철·김흥동 교수팀은 최근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은 10살 김수민(여, 가명)양을 대상으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뇌에 전극을 심는 수술 후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했다.급작스러운 발작증상을 일으킨 김양은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고 혈관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발작증상은 하루 3~4회로 더 심해져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수술을 통해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장원석 교수팀은 김양에게 최근 도입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을 시행했다.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한 시간 반 만에 양측 뇌심부에 전극을 심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히 찾아 제거했다. 김양은 수술 후 뇌전증 발작증상 없이 회복 중이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이상 발작으로, 반복적인 의식소실과 경련, 인지기능 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약 36만명 정도가 뇌전증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다.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는 약 25% 정도다.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뇌전증 수술의 경우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절제해야 한다. 그래서 두개골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는다. 전극을 삽입하는데만 4~5시간 정도 걸린다. 또, 두개골을 열고 판 모양의 전극을 뇌에 붙이는 방식이라 수술에 의한 뇌출혈이나 마비, 언어 장애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았다.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두개골에 약 2~3mm 정도의 작은 구멍들을 뚫어 바늘 모양의 전극을 삽입하는 입체뇌파전극삽입술이 획기적 검사법으로 최근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뇌전증 수술시 병소의 정확한 확인과 전극 삽입에 따른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이 기존의 두개강내 전극 삽입술보다 월등히 적고,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다. 수술시간도 한 시간 반 정도로 짧다.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 로봇 회사인 고영테크놀러지에서 국내 최초로 뇌수술 보조 로봇수술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팀이 임상연구개발에 참여해 최근 임상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10월 국내 첫 뇌수술 보조 로봇장비 ‘카이메로’가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됐다.이번 김양의 수술에 사용된 카이메로는 사전에 촬영한 환자의 CT와 MRI 영상정보를 센서가 인식한 환자의 실제 수술부위를 결합해 환자의 자세와 수술 도구들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의료영상기반의 뇌수술 보조 자동가이드 로봇장비다. 카이메로를 통해 뇌신경이나 혈관과 같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장원석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전증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발작의 두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에서 큰 제약을 받는다”면서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로봇 기술이 접목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뇌전증 수술법이 활성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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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에는 또 다른 러시아 백신 ‘코비박’을 도입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8월 러시아 정부가 ‘스푸트니크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백신 효과를 입증한 것 외에도 다른 백신들의 부작용 문제와 백신 부족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청원 올라온 ‘코비박’, 가격 낮고 상온 보관 가능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러시아 백신 ‘코비박(KoviVak)’의 국내 도입을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코비박을 “안전성·효능, 제조방법 등 다방면에서 상업성이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이라고 소개하며 “아직 협상의 기회가 열려 있기에 서둘러 도입을 추진한다면 정부가 계획한 집단 면역을 이룰 수 있는 제일 빠른 길이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이 청원 글에는 1070여명이 동참한 상태다.코비박은 러시아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으로, 복제 능력을 제거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여해 항체를 만든다. 영상 8도까지 보관 가능한 점과 기존 백신보다 낮은 가격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추마코프연구소가 지난 60여년간 황열병, 소아마비, 광견병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는 등 백신 개발·생산 분야에서 많은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점에서도 신뢰를 받는다. 추마코프연구소에 따르면 코비박은 앞선 임상 2상에서 92%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추마코프연구소는 코비박이 유전자 정보 조각이 아닌 전체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만큼,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스푸트니크V’도 검토 요청 쇄도… 文, 가능성 점검 지시이번 청원이 코비박 도입 검토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청원만으로도 전체적인 러시아 백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현재 관심을 받는 러시아 백신은 ‘코비박’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경우, 임상 3상에서 91.6%의 효능을 보인 사실이 최근 국제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되면서 도입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바이러스 벡터를 통해 체내에 항원 단백질을 전달한다. 가말레야 연구소는 “스푸트니크V를 두 차례 접종한 이들 사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 효능이 97.6%로 나타났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효능 입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문가들도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최근 공개된 3상 결과를 보면 90% 이상 효과를 입증했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며 “지금처럼 대안이 없다면 자체적으로 스푸트니크V의 효과·안전성을 검증하는 등 지체하지 말고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청와대에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요청하는 등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스푸트니크V’ 접종 사례, 부작용 여부 등 전반적인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효능 입증과 함께 백신 부족·국내 생산 맞물리며 평가 뒤집어이 같은 러시아 백신의 인기는 반전에 가깝다. 작년 8월 러시아 정부가 스푸트니크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하자, 국제사회에서는 임상 3상 결과도 나오지 않은 백신을 승인·접종하기로 한 러시아 정부를 비판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백신을 중국 백신과 묶어 “물과 다를 바 없다”며 ‘물백신’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우리 정부 또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인 만큼, 안정성을 확보한 후 도입을 논의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그로부터 8개월 후, 평가는 완전히 뒤집혔다. 현재까지 러시아를 비롯해 60여개국이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했으며, 전 세계 곳곳에서 러시아 백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국내에서도 스푸트니크V, 코비박 등 러시아 백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평가가 바뀐 데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임상 3상에서 90% 이상 효능을 입증한 사실이 랜싯을 통해 발표되면서 ‘임상 2상만 거친 백신’이라는 꼬리표를 완벽하게 잘라냈다. 여기에 효능 입증 소식이 전해진 시기가 전 세계적 백신 부족 상황과 맞물리며 더 큰 관심을 얻게 됐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은 기존에 도입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문제와 백신 개발·생산국의 자국민 우선주의로 백신 도입·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백신 구매를 두고 정부의 늑장대응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러시아 백신을 조기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다.최근 국내 기업들이 연달아 스푸트니크V, 코비박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많은 양의 러시아 백신을 눈앞에 두고도 맞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은 “러시아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는 국내 위탁 생산도 영향을 미쳤지만, 기본적으로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백신들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생긴 백신 부족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랜싯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고 해도,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자체적으로, 또는 접종국가에서 효과를 계속해서 입증해야 한다”며 “여전히 러시아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적지 않은 만큼, 도입·접종 전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3상 임상을 진행해 효과와 안전성을 완벽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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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컨슈머헬스케어와 GSK가 함께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폐의약품 수거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내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여, 가정에서 더 이상 복용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을 모아 안전하게 폐기하는 활동이 앞으로 2주간 전개된다. 모아진 약들은 적절한 분류법에 따라 분류를 거친 후 관할 보건소에서 안전하게 폐기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폐의약품은 일반쓰레기 혹은 변기나 하수구를 통해 버려질 경우 하천, 토양 등에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약국 및 보건소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도록 안내하고 있다.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기 전에 권장하는 분류법은 ▲알약은 포장재와 약을 따로 분류 ▲가루약은 봉투 담긴 그대로 모으기 ▲시럽제 및 액체는 한 병에 모으기 ▲분사형은 용기 따로 모으기 등이다. 이번 수거활동은 ‘Go Green’이라 명명한 사내 캠페인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 2020년 6월 GSK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서 캠페인이 탄생됐다. 3R (Reduce, Reuse, Recycle)을 목표로 친환경 인쇄용지 변경, 사내음용 우유용기의 종이팩 변경, 양면인쇄, 쌀화환 신청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어 변화를 만들어왔다. 이로 인해 문서인쇄량 37% 감소, 페트병 1,800개 감소로 약 72kg에 달하는 플라스틱 배출을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안 쓰는 폐의약품을 모으는 아이디어를 실천하기로 했다. GSK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 강상욱 사장은 "이번 폐의약품 수거활동 캠페인으로 올바른 의약품 폐기 방법을 이해하고 습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의 작은 실천습관부터 개선하여 우리가 매일 사는 지구 환경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우리 직원들부터 힘을 모으고, 나아가 이 같은 의약품 폐기활동에 더 많은 참여와 인식 확산이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SK 한국법인 롭 켐프턴 사장은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구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은 GSK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신뢰’에 중요한 아젠다"라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양사의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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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날파리증으로 불리는 비문증은 눈앞에 파리, 모기, 머리카락, 그을음, 아지랑이, 까만 점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시선을 움직이면 이러한 물질들이 따라다니는 게 주된 증상이다. 심한 경우 눈앞에 불이 번쩍거리는 섬광이 보이기도 한다.◇노화로 인한 비문증 시력에 지장 없어비문증은 생리적 비문증과 병적 비문증으로 나뉜다. 생리적 비문증은 유리체의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비문증이다. 안구의 내부를 채우고 있는 맑고 투명한 젤 같은 물질인 유리체가 탁해진 게 원인이다. 생활에 불편은 주지만 혼탁해 보이는 개수가 거의 일정해 시력을 위협하진 않는다. 유리체로 인해 비문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유리체 액화 현상=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유리체의 점도가 떨어지면서 점차 묽어지는 액화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유리체를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와 히알루론산의 배열이 흐트러지면서 콜라겐 섬유들이 뭉치게 된다. 이렇게 뭉쳐진 콜라겐 섬유 덩어리들이 눈에 들어오는 빛을 방해하며 비문증을 일으킨다. 생리적 비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진 않다. 단, 아주 심한 근시가 있다면 유리체 액화 현상이 일반인보다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후유리체 박리=유리체가 눈 뒤쪽 망막에 붙어 있다가 떨어지는 과정이다. 이때 시신경 둘레를 따라서 붙어 있던 부분이 떨어지며 만든 흔적이 비문증을 일으킨다. 발생률은 66~86세에서 66%, 50세 이상에서 53% 정도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간혹 8~15%에서는 후유리체 박리 과정 중 망막열공이 합병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심한 근시, 백내장 수술 후, 망막박리를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김주상 교수는 “생리적 비문증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도한 걱정보다는 균형 있는 식사,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시력 위협하는 병적 비문증, 즉시 치료 해야병적 비문증은 노화 현상과는 달리 병적인 원인에 의해 유리체 혼탁이 생기거나 부유물이 떠다니는 경우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망막박리=안구 내부의 뒤쪽인 망막 부분이 벗겨져 실명하는 질환이다.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면 망막은 필름에 해당하는 작용을 한다. 0.33mm의 얇고 투명한 신경조직이다.▷유리체 출혈=유리체는 투명한 조직이어서 혈관이 없다. 유리체 출혈은 유리체 주위 조직의 피가 유리체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특히 망막의 출혈량이 많을 때, 망막 내의 출혈된 혈액이 유리체 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포도막염=안과 질환의 하나. 포도막은 모양체 · 홍채 · 맥락막의 3가지로 이루어진다. 색소와 혈관이 풍부하여 차광에 도움이 되고, 안구의 영양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포도막에 발생하는 염증을 총칭해 포도막염이라고 한다.▷당뇨병성 망막병증=대표적인 당뇨병 혈관합병증이다. 망막에 이상을 일으킨 상태로 증상은 주로 망막의 가는 혈관이나 모세혈관에 나타난다. 진행이 비교적 느리고 시력장애 정도도 가벼운 비증식망막병증과 진행도 빠르고 실명될 가능성이 있는 증식성 망막병증이 있다.김주상 교수는 “병적 비문증을 생리적 비문증으로 오인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망막열공이 있으면 레이저 치료를, 포도막염이 있으면 염증 치료를, 당뇨망막병증이 있으면 당 조절과 함께 레이저 치료와 유리체 내 주사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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