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고됐다.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온 것. 날이 따뜻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졸음'이다. 가을, 겨울에 유지하던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면서 한창 바쁜 낮에 춘곤증에 시달릴 수 있다. 춘곤증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는 것을 추천한다.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그 흐름에 맞추는 것이다. 대신 밤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똑같이 앞당겨야 총 수면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수면 패턴이 바뀌면 처음에는 몸이 적응하지 못해 오후에 졸음이 올 수 있는데, 이때는 참지 말고 15~20분 낮잠을 자는 게 좋다. 사무실에서는 가벼운 마사지를 해보자. 목덜미를 주무르듯 꾹꾹 누르면 된다. 발밑에 골프공 등을 두고 지압하듯 수시로 발바닥을 자극하는 것도 좋다. 특히 발바닥 한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을 자극한다. 그 부위를 '용천혈'이라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용천혈을 누르면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피로가 해소된다고 본다. 커피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커피 속 카페인이 각성 효과를 내 잠을 깨운다.
단, 피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피로와 함께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난다면 대표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반대로 극심한 피로와 함께 체중이 줄고 땀이 많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일 수 있다. 이때는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파악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