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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정상은 현지 시간 22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및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 및 공급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 및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 및 기술 협력 강화를 공식발표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현지 시간 23일 문재인 대통령 임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및 한미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 분량을 생산하여 전세계에 공급하게 된다.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모더나 사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하는 것 등이다.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우선,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며, 현재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독감 결합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정부는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임상 연구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사전 양자 회담도 진행됐다. 한미 양국 보건부 장관은 전세계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의 신속한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한-미 양국간 협력 관계가 더 한층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과 세계 최고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협력한다면 백신의 빠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전세계 코로나19의 신속한 극복은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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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38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6467명이며, 이 중 12만6427명(92.6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34명(치명률 1.42%)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36명, 경기 120명, 대구 48명, 충남 28명, 제주 19명, 인천, 강원 각 18명, 경남 17명, 광주 15명, 부산, 세종 각 14명,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각 12명, 대전 11명, 충북 7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5명이다. 1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 충남 각 3명, 경기, 강원, 전남 각 2명, 부산, 광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8명, 유럽, 아메리카 각 3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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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평가는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전국 455개 기관에서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5만7582건이 평가대상이다.주요 평가지표는 총 8개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 횟수, ▲개인 정신치료 실시 횟수, ▲재원·퇴원 환자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등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조현병, 치매 및 노인 정신질환, 양극성 장애, 불안 장애, 중독 장애 등을 정신과적 면담과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환자 개개인의 생물학적·심리적·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통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개방 병동, 낮 병동 등 환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신겸 과장은 "처음으로 시행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의미가 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심리와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한 진료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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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듯 발목에도 ‘발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흔히 터널증후군이라고 하면 손목에 생기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발목터널증후군을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족근관증후군’으로도 불리는 발목터널증후군은 발목터널이 좁아지고 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신경 압박의 원인은 주변 부위 외상, 발목 혹 등 다양하다. 하지정맥류,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 신경 주위가 섬유화되거나, 족부 변형이 생긴 경우,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경우에도 발목터널이 좁아지며 증상이 생길 수 있다.발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종아리부터 통증이 느껴진다. 이후 전체적인 발 감각 또는 발목·발바닥에 이상이 생긴다. 발바닥 감각이 무뎌지거나 반대로 타는 듯한 열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쑤시고 따끔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때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움직임 없이 멈춘 상태에서는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발목터널증후군은 다른 발목질환들과도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판별한 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 통증으로 생각해 방치할 경우 근력 저하, 근육 위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받도록 한다.초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 운동재활치료 등이 시행된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신경압박이 심한 경우 수술치료(감압술)를 고려해야 한다.발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발목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있다면 운동은 삼가고, 운동량을 급격히 늘리거나 오래 걷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많아질 경우 근육이 발목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운동할 때는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강도를 조절하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도록 한다. 발목 체중 부하를 줄이기 위해 평소 체중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며, 발목 자극을 줄여주는 기능성 운동화를 신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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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질환이거나 선천성 질환이다. 가족 중 한명이라도 희귀질환 진단을 받았다면, 혹시 본인도 같은 질환자가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희귀질환의 유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 중 리소좀 축적질환의 유전가능성과 희귀질환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을 알아보자.◇1/5000 확률이라지만… 가족 있다면 확률 급증희귀질환은 80% 이상이 유전성 질환이거나 선천성 질환이다. 파브리병, 고셔병, 뮤코다당증, 폼페병 등 리소좀 축적질환은 대표적인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우리 인체 내에는 리소좀이라는 세포 내 분자들의 대사를 위한 효소를 포함하는 기관이 있는데, 리소좀 축적 질환 환자들은 특정한 효소의 부족으로 표적 분자들이 분해되지 못하고 리소좀에 지속적으로 축적돼 신체에 문제가 생긴다. 리소좀 축적질환은 병을 빨리 발견해 치료하면 정상적인 성장과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장애가 생기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리소좀 축적질환은 5000명에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연구에 따르면, 파브리병은 한 명의 환자가 발견되면, 가족 검사를 통해 평균 5명의 가족이 파브리병으로 추가 진단을 받는다. 성염색체 질환인 파브리병은 보인자의 개념이 없어,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유전·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염색체 질환인 고셔병, 뮤코다당증 I형, 폼페병은 성염색체 질환만큼은 아니지만, 가족 중 추가 환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상염색체 질환 기준, 부모가 모두 리소좀 축적 질환 유전자를 가진 보인자면 질환이 자녀에게 유전·발병할 가능성은 25%다. 양친 모두 보인자일 경우, 자녀가 보인자가 될 가능성은 50%, 정상일 가능성은 25%다. 폼페병을 예로 들면, 폼페병 확진을 받은 환자의 부모는 폼페병 환자는 아닐지라도, 두 사람 모두 폼페병 유전자는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정성진 교수는 "파브리병과 같은 희귀 유전질환의 경우, 가족 내에서 한 명의 파브리병 환자가 진단되면, 가족 검사를 통하여 평균 다섯 명이 추가로 진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희귀 유전질환은 환자 가족 구성원들도 적극적인 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희귀질환 중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거나 평생 진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모른 채 여러 장기의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정성진 교수는 "유전질환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을 내려놓고 가족 간 소통 및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가족 구성원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희귀질환 진단받았다면, 의료비지원 신청 가능정부는 희귀질환으로 지정된 1086개 대상질환자에게 산정특례를 적용, 본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희귀질환자 산정특례란 희귀질환자로 확진 받은 환자가 등록절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한 경우 입원·외래비용의 본인부담률을 10%로 낮추는 제도다.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은 신청일로부터 2년 동안 의료비가 지원된다. 2년이 지나면 정기 재조사를 통해 지원 적합성을 재평가가 진행되고, 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2년 동안 의료비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희귀질환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경우라면, 특정 병명 진단과 상관없이 '장애인 등록 기준'에 따라 장애등급을 받아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다. 장애인 등록을 하려는 희귀질환자는 전문의의 소견서를 받아 거주지 담당 동사무소 사회복지전담공무원에게 장애인 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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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눈이 보이지 않거나, 몸이 마비돼 움직이지 않는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시신경척수염'이다. 시신경척수염은 발생 직후 제대로 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정확한 진단이 안 돼 병원을 전전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시신경, 뇌, 척수에 염증을 유발한다. 10만명 당 2~3명에게 드물게 발생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돼, 병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신경척수염 환자의 40%는 시신경 염증으로 시작하고, 또 다른 40%는 척수 염증으로 발병한다. 그 밖의 5%는 시신경과 척수에 동시에 염증이 생기며, 나머지는 뇌 등 다른 부위에 염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치명적이다.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하루 이틀 만에 실명될 수 있다.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이 생긴 부위 아래로 마비가 온다. 예를 들어 가슴에 염증이 생기면 그 아래 감각이 없어지고 대소변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걷지 못하고, 대소변 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 원인 모를 구토, 딸꾹질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위와 같은 증상이 급성으로 발생했을 때는 염증을 최소화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를 써야 한다. 신경장애가 심하면 '혈장교환술'을 시행한다. 혈장교환술은 피를 걸러 원인이 되는 혈액 내 성분(항체)을 없애는 것이다. 급성기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로는 특정 면역세포(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주사치료, 경구 면역억제치료가 있다. 최근에는 3가지 신약의 임상시험이 종료돼 치료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이 열렸다.문제는 병을 빨리 진단받지 못하거나, 진단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안게 되는 환자가 많다는 것. 특히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진받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시신경척수염의 주요 증상인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시신경척수염은 과거 다발성경화증의 한 아형으로 분류됐지만, 2004년 시신경척수염만의 특이 항체가 규명되면서 독립 질환이 됐다. 의학적으로 MRI상 다발성경화증은 척추체 1개 이내의 짧은 병변을 보이는데, 시신경척수염은 척추체 3개 이상을 침범하는 긴 병변이 나타난다.환자가 느낄 수 있는 비교적 뚜렷한 차이점은 시신경척수염에서 훨씬 정도가 심하다는 것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고, 걷지 못할 정도의 마비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 치료만으로도 비교적 회복이 잘 된다. 시신경척수염은 다발성경화증과 다르게 지속적인 구토, 딸꾹질, 오심이 수일간 지속된 후 때로는 저절로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여러 면역조절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시신경척수염을 처음부터 제대로 확진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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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큰 요소 중 하나다. 목소리가 낮으면 진중할 것 같고, 높으면 가벼울 것 같다. 목소리에 성격이 반영돼 있을 거라 여긴다. 관습적으로만 인정받던 목소리와 성격 사이 상관관계를 실제로 증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괴팅겐대학 심리 사회과학과 줄리아 스턴 교수팀은 4개국에서 모은 성인 참가자 2217명의 성격과 목소리 사이 관계를 분석했다. 목소리는 녹음 파일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하고, 성격은 설문지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주관적일 수 있는 목소리 분석을 객관화하기 위해 진동하는 음형대인 포먼트 주파수와 음조를 조사했다. 설문으로 평가한 항목에는 신경질적인 성향, 외향성, 우호성,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지배성, 성 사회성 등이 포함됐다. 성 사회성은(Sociosexuality) 결혼이나 교제 등 깊은 관계를 맺은 대상이 아닌 사람과 갖는 성관계에 대한 태도, 욕망 등에 대한 반응을 의미한다.목소리와 성격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남녀 상관없이 낮은 음조의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가 더 지배적이고, 외향적이며 성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경질적인 성향, 우호성, 성실성, 개방성 등의 성격과 목소리는 상관관계가 불분명했다.스턴 교수는 “우리는 목소리만 듣고도 상대의 성별, 나이, 기분, 감정,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목소리가 성격의 일면을 표현한다고 관습적으로만 알던 걸, 실제로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히는 등 향후 연구에 여러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성격연구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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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같은 날씨가 걱정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무좀 환자들이다. 무좀은 진균(피부사상균, 곰팡이)이 피부의 각질층, 체모 및 손톱, 발톱과 같은 케라틴에 기생하고 번식하면서 생기는 감염성 피부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쉽게 재발해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지긋지긋한 무좀을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먹는 무좀약, 간에 해롭다는데… 먹어도 될까?무좀약은 크림, 겔, 네일라카 등 다양한 형태의 외용제와 알약 형태의 내복약이 있다. 효과는 제품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외용제보다 내복약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먹는 무좀약은 효과가 좋은 만큼 독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먹는 무좀약은 정말 간에 해로운 걸까?정답은 '아니오'다. 간에 해롭다고 판명된 무좀약은 이미 퇴출당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는 "간 건강을 위협하는 무좀약은 시장에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희박한 확률로 먹는 무좀약을 복용하고 나서 간 독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좀약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의사와 충분한 상담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현재 먹는 무좀약으로 허가·판매되고 있는 항진균제는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등의 성분이 있다. 무좀약은 증상과 성분에 따라 복용방법의 차이가 크다. 매일 먹어야 하는 성분, 휴약기가 필요한 성분, 주 1회 먹는 성분 등 상황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다양하다.먹는 무좀약과 같이 먹어선 안 되는 약도 있다. 아졸(azol)계 항진균제인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이다. 이 성분들은 간 대사에 관여하는 CYP3A4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간에서 해독 또는 대사하는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오인석 약사는 "먹는 무좀약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약사의 정확한 복약지도를 받아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무좀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손발톱 무좀약, 피부에 바르면 안 될까?피부무좀과 손발톱무좀 모두 피부사상균, 효모균 등 진균에 의해 발생하나, 병변 부위에 따라 원인균은 약간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손발톱 무좀약과 피부무좀약을 따로 구매하기엔 부담스럽다. 이럴 땐 일단 가지고 있는 무좀약을 다른 부위에 사용해도 괜찮다.오인석 약사는 "손발톱에 바르는 무좀약을 피부 무좀에 바르면 안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손발톱 무좀약은 딱딱한 각질층을 침투해 효과를 발휘하도록 기술력이 추가된, 주로 네일라카 형태의 특수 제형이라 피부에 바르는 크림이나 겔 제형보다 비쌀 뿐"이라고 말했다.오 약사는 "손발톱 외 나머지 피부에는 항진균 작용을 가진 케토코나졸, 테르비나핀, 부테나핀, 아모롤핀, 시클로피록스 등 성분의 크림, 겔 제형의 무좀약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항진균 외용제들의 작용기전은 진균의 세포막의 주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을 차단함으로써 진균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아무리 약 사용해도 낫지 않는 무좀, 약 내성 생긴 걸까?무좀약 외용제를 아무리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거나, 무좀이 재발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같은 약을 너무 오래 사용 하다 보니 약제 내성이 생겨, 무좀약이 효과가 없어진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그러나 무좀약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오인석 약사는 "항진균제의 약물 내성에 대한 보고가 많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무좀치료는 얼마나 오래된 무좀인지, 얼마나 관리를 잘하고, 약물치료를 진행했는지의 차이의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항진균 외용제를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지만 무좀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먹는 무좀약을 처방받을 것을 권하기도 했다. 오 약사는 "증상과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단편적으로 외용제를 며칠 이상 사용해도 효과가 없으면 피부과를 방문하라라고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병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무좀이 잘 낫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무좀 완치,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무좀 완치를 꿈꾸고 있다면, 무좀약 사용법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생활습관 교정이다. 무좀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이다.오인석 약사는 "벽지에 곰팡이가 생겨 벽지를 뜯어내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해도, 몇 년 뒤 또다시 곰팡이가 생긴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약사는 "무좀균도 열심히 치료해서 완전히 제거해도 음습한 곳에서는 새로운 무좀균이 서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좀이 한번 발병했던 부위는 재발할 확률이 높기에, 무좀이 완치됐더라도 무좀이 생겼던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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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람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 줄면서 동영상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영상을 매일 2시간 30분 이상씩 시청하면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건 물론 노년기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심장협회(AHA)는 20~21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1 라이프스타일 과학 세션(EPI)’에서 중년기 동영상을 오래 시청하면 뇌의 회백질량이 줄어들어 인지 기능은 떨어지고, 치매 위험성은 높아진다는 것을 세 가지 연구(P149, MP24, MP67)를 통해 발표했다.P149 논문을 작성한 미국 콜롬비아대 의대 연구팀은 동영상 시청과 인지 기능 저하를 중점으로 연구했다. 연구팀은 평균 59세 성인 1만 700명을 대상으로 3번의 방문을 통해 동영상 시청 수준을 살폈고, 4번째 방문에서 기억, 언어 등 인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TV를 포함해 동영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나 거의 시청하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영상을 가끔 보거나 자주 봤다고 한 참가자들은 15년 동안 인지기능이 6.9%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을 시청하려면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 있어 생기는 문제로 추정된다.MP24 논문을 작성한 버밍엄 앨라배마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인지 기능 저하 정도를 뇌 영상 스캔을 통해 구조적으로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76.2세 성인 1601명을 대상으로 4번 방문해 지속해서 동영상 시청 수준을 살폈고, 5번째 방문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뇌 구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영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나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고 말한 참가자들보다 가끔 혹은 자주 시청한다고 말한 참가자들은 10년 후 회백질 양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백질은 중추신경이 모여있어 맨눈으로 관찰했을 때 회백색을 띠는 부분으로, 의사 결정, 시청각 능력, 근육 조절력 등 뇌의 중요한 기능에 관여한다. 지속성도 회백질 감소에 관여했다. 동영상을 자주 시청했다가, 아예 보지 않거나 시청 시간을 줄였다고 답한 참가자들보다 계속 동영상 시청 시간이 길었던 참가자들의 회백질량 감소가 더 컸다.MP67 논문을 작성한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팀은 동영상 시청 시간과 뇌 회백질 양 사이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0세 여성 5115명을 20년간 추적 조사했다. 5년마다 방문해 지난 1년 동안 하루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을 물었다. 20년 후 MRI로 회백질 측정을 했다. 그 결과, 성인 초반부터 중반까지 동영상 시청 시간이 길수록 회백질 양이 감소했다.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이 1시간 길어질 때마다 회백질 부피가 약 0.5%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성인 중후반 동안 자연스럽게 연간 위축되는 정도와 비슷하다. 동영상 시청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앨라배마대 공중보건대 켈리 피티 가브리엘(Kelley Pettee Gabriel) 교수는 “TV, 동영상의 장시간 시청이 뇌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는 생각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년기에도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 것보다는 독서나 가벼운 운동 같은 건강한 행동을 하는 것이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미국심장협회 미첼 SV 엘킨트(Mitchell SV Elkind)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동영상 시청 등으로 오래 앉아있는 지금, 이 연구는 아주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연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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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염증이 생기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곤 한다. 충혈은 결막 혈관이 확장되면서 흰자위가 빨갛게 변하는 것으로, 쉽게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물질에 의한 자극, 안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바람·햇빛 노출 등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난다. 눈 찜질이나 휴식만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가볍게 생각해 방치하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충혈 증상이 특정 시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지속·악화된다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상포진-한쪽 눈만 심하게 충혈한쪽 눈이 유독 빨갛게 충혈됐다면 대상포진일 수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신경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된 것으로, 신경에 염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신경이 있는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눈에 발생할 경우 한쪽 눈만 충혈되는 양상을 보인다. 눈에 생긴 대상포진을 방치할 경우 각막 혼탁과 시신경 손상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이밖에 뇌졸중 발병 위험 또한 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사-피부 붉게 변하고 안구건조증 동반건조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눈이 충혈되거나 안구건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주사’를 의심해 필요가 있다. 주사는 안면홍조가 심화된 것으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충혈 증상을 함께 보인다면 주사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안약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도록 한다. 실제 주사와 같은 피부질환의 약 50%는 안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질환은 눈에 먼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자세히 살피고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난시-뿌옇게 보이고 두통 동반난시에 의해서도 충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시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가끔 물체의 형상이 뿌옇게 보이고 충혈된다. 또 대부분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 굴절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시는 안경과 같은 교정기구 없이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충혈을 유발한다. 난시는 방치할 경우 충혈 외에도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두통, 어지럼증, 심하면 구토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함께 교정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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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어김없는 비 소식에 나들이 계획을 취소했던 사람들이 많다. 다행히 오늘(22일)은 비 소식이 없어 기쁜 마음으로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되겠다.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도시락'이다.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더욱 맛있는 것 같지만,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식중독 우려가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전하게 도시락을 싸는 방법을 알아봤다.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라고 해도 낮 기온이 높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음식이 상할 수 있다.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식혀서' 도시락에 담는 것이다. 김밥을 쌀 때도 밥과 재료를 충분히 익힌 후에 말아서 싼다. 음식을 따뜻한 채로 밀폐된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과일이나 채소는 쉽게 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샐러드를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채소와 과일은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꼼꼼히 세척하지 않는 탓이다. 채소나 과일은 유통 과정에서 사람의 손을 통해 오염되기도 하고, 채소를 기를 때 사용한 지하수가 오염되기도 한다. 채소를 세척할 때는 흐르는 물에 최소 3회 이상 세척하고,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조리된 음식을 운반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하고, 운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햇볕이 닿는 곳, 차량 내부, 트렁크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금세 음식이 상할 수 있다. 아이스박스가 없다면 얼려둔 생수나 차가운 음료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음식 온도를 높이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도시락을 준비할 때, 조리하기 전·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하지 않았더라도 여러 경로를 통해 손은 충분히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육류, 생선, 기타 해산물, 씻지 않은 과일과 야채를 손질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다른 음식을 만져야 한다. 주방, 화장실 등을 다녀온 후에도 다양한 세균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경우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