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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위암·대장암 조기 발견 가능

    [의학칼럼]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위암·대장암 조기 발견 가능

    암은 조기 발견해야 치료가 쉬우므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맵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위암, 대장암에 걸리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19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 환자 25만명 가운데 11.6%(3만명)가 위암이었으며, 대장암은 발생 4위 암으로 우리나라 전체 암 비율에서 위암과 대장암 발생 비율이 전체 암의 23%로 높았다.위암이나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검진이 더욱 중요해진다.내시경검사는 조기 검사 암 발견을 위한 필수적인 검사다. 검사를 통해 위나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우리 몸의 건강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의 내부 상태를 직접 들여다보며 내부 점막 및 점막하층에 암세포 또는 암세포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여 치료도 가능하게 된다.위내시경의 경우 입을 통해 식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위와 십이지장까지 관찰할 수 있다. 이상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할 수 있어 위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식도염, 식도암 등의 질환도 위내시경으로 초기에 파악할 수 있다. 만약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다면 위암 발생률은 2배로 증가하므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위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와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헬리코박터균은 국제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산성인 위 내에서 서식하는 세균으로 급성 및 만성위염이나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화합물(가공된 햄, 소시지류 등), 매운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매운 음식은 위산을 다량 분비하게 해서 위에 자극을 주고 위염과 위궤양 등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다음으로 국내 암 발병률 2위에 해당하는 대장암은 2020년 기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를 기록하였으며 오늘날 불규칙한 생활 습관, 비만으로 대장암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대장암의 증상은 체중 감소, 복통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이므로 증상이 있어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환자 스스로가 질환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과를 방문해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대장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기구를 항문과 대장에 삽입하여 검진하는 방법으로 대장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를 통해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이와 같이 위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위암의 예후나 이상 소견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료 후 경과도 좋은 편이니 검사를 제때 받는 것이 중요하다.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위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대장 내시경의 경우 만 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다만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기 질환이 잦다면 20~30대의 젊은 나이라도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내시경 검사는 전문의의 숙련도와 경험이 중요하므로 가급적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가 직접 검사를 하는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검진을 통해 질병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는 내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내과센터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 안지영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내과센터 안지영 원장​2022/05/25 09:40
  • [의학칼럼] 전립선비대증의 다양한 치료법

    [의학칼럼] 전립선비대증의 다양한 치료법

    전립선비대증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그중 가장 많은 환자가 힘들어 하는 게 야간뇨다. 자다가 2~3번은 깰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와 함께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진다.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20g(호두알 크기) 정도다. 30~40g 정도면 약물로 반응이 괜찮지만 여기서 더 커지기 시작하면 약을 먹어도 반응이 없다. 소변이 나가는 길이 전립선의 가운데를 지난다. 전립선은 바깥쪽으로도 커지고 안쪽으로도 커져서 결국에는 소변이 나가는 관이 눌려버린다.약물치료에 대한 효과가 없다면 눌려 있는 요도를 열기 위해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과 레이저를 활용한 수술이 있으나 전립선이 100g 이상 커지면 이런 수술들이 불가능해서 개복수술을 한다. 개복수술도 너무 깊게 들어가 있으면 일반적인 수술로는 힘들고 로봇수술을 한다. 이런 모든 수술들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다.또 수술 시에는 역행성 사정(Retrograde ejaculation)이 70~100% 가깝게 보고되고 있다. 왜냐하면 사정액은 전립선 바로 옆을 타고 요도로 들어가는데 전립선을 파내면 관이 망가져서 그 공간이 넓어져 그대로 방광으로 들어가 버린다. 성기능 장애(Sexual dysfunction)도 약 30% 정도로 보고되어 있다.이에 반해 수술적 치료법과는 달리 전립선비대증 색전술에 대한 연구는 2000년도에 JS DeMerritt의 논문에 따르면 전립선이 커서 소변보기 힘들어하는 환자의 혈관을 막아봤더니 효과가 좋다는 보고를 했다. 그 이후부터는 동물실험, 사례연구, 메타분석(meta-analysis), 무작위대조시험(RCT) 등을 시행 결과 여전히 결과는 좋다고 나왔다.전립선동맥 색전술은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 6개월 정도 약을 먹어도 별로 효과 없는 환자, IPSS설문 18점 이상일 때 (20점 이상이면 중증), QoL(quality of life, 삶의 질) 3 이상일 때, 심장질환, 폐 질환 등으로 전신마취를 할 수 없는 환자, 전립선이 너무 큰 환자 등이 시술 대상이 될 수 있는데 혈관을 타고 들어가는 인터벤션 시술이기 때문에 혈관 질환자, 암으로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한 경우, 과민성 방광, 요도 협착증 등의 사전 검사를 통해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인터벤션이란 수술 없이 최소 침습으로 미세한 혈관을 따라 병변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첨단 의학 분야로 주삿바늘 크기의 최소침습만으로 혈관조영장비를 이용하여 수술 없이 진행하는 치료를 통칭한다. 비수술’, ‘수술 없는 치료’, ‘칼 없는 치료’ 등은 거의 대부분 인터벤션 시술이다.장비와 기술의 발전으로 전립선동맥색전술, 자궁근종 색전술, 투석혈관 재개통술, 하지정맥류 고주파·베나실 등의 좀 더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인터벤션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인터벤션 시술이 적용 가능한 질환은 무려 50여 가지에 달한다.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또한 기존의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인터벤션 시술인 전립선동맥색전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부디 남모를 걱정으로 고민만 하지 말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립선비대증은 꼭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2022/05/25 09:30
  • 비타민에 표기된 ‘당내성 손상’… 당뇨 환자는 먹지 말란 얘기?

    비타민에 표기된 ‘당내성 손상’… 당뇨 환자는 먹지 말란 얘기?

    건강해지려고 영양제를 복용하려해도, 당뇨병 환자는 이런저런 제약을 느낍니다. 비타민을 먹으려다가 설명서에 멈칫한 독자분이 궁금증 보내주셨습니다.<궁금해요!>“고함량 비타민 복용설명서에 ‘고용량 투여에 의해 소화성궤양을 촉진시키고 당내성 손상(신체의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 장애), 고요산혈증(혈액 중에 요산이 과잉으로 존재하는 상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Q. 이런 영양제는 당뇨병 환자가 복용하면 안 되나요?<조언_강한욱 대한내과의사회 의무이사(정내과 원장)>A. 과다 섭취만 아니면 큰 문제없어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9:26
  • [아미랑] 바싹 마르고 냄새나는 입, 치약부터 바꿔보세요

    [아미랑] 바싹 마르고 냄새나는 입, 치약부터 바꿔보세요

    입이 바싹 마르고 타는 듯해 물을 마셔보지만,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나요? 아무리 양치질을 해봐도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나요? 침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침은 구강점막을 적셔서 부드럽게 해주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도 해줍니다. 세균의 침입을 막고,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고,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입안에 산도를 유지하는 등의 중요한 작용을 침이 합니다.항암치료를 받으면 탈수, 급격한 체온 변화, 영양부족 등으로 인해 침이 잘 생성되지 않습니다. 입속 건조함,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항암 환자가 피해야 할 치약구강 관리를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건 치약의 기능입니다. 치약은 지방 성분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세정제와 치아 표면의 착색 및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연마제로 구성돼있습니다. 치약은 구강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암일반기고자=전연홍 박사2022/05/25 09:26
  • "어지럼증 원인 추적에 VR 장비 활용… 게임하면서 재활 치료하죠"

    "어지럼증 원인 추적에 VR 장비 활용… 게임하면서 재활 치료하죠"

    어지럼증은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하게 치료하면 빠르게 호전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부터 쉽지 않다. 영상검사에서 원인 미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안구의 운동성을 파악하는 안진검사가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를 위한 안진계는 고가의 의료기기라 개인병원에서 구비하기 힘들다. 그래서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상급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는 안진검사가 가능한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환자가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시선을 움직이면 인공지능이 안진을 추적해 어지럼증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 원리다. 홍성광 교수에게 더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이비인후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9:19
  • 전립선비대증, 절제 없이 '15분 시술'로 해결… 성기능에 지장 안 줘

    전립선비대증, 절제 없이 '15분 시술'로 해결… 성기능에 지장 안 줘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비뇨기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30만명 이상으로, 이 중 92%가 50대 이상 중년 남성이다. 다만 최근에는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20·30대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트루맨남성의원 유석선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젊은 남성에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검사·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비대해진 전립선, 빈뇨·잔뇨감 등 유발전립선비대증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남성호르몬 감소, 유전, 생활습관 등과 같은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통로를 막으면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대표 증상에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취침 후 소변이 마려운 '야간뇨' ▲소변이 즉시 나오지 않거나 줄기가 약해지는 '배뇨 곤란'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잔뇨감' 등이 있다. 또한 통증·불쾌감과 함께 성기능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초기에 병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약물·수술치료 있지만… 부작용·출혈 부담검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되면 전립선의 크기와 환자 연령, 증상의 심각성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된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만큼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초기 단계에는 주로 약물 치료나 온열 치료를 실시한다. 다만 이 같은 치료의 경우 수술에 비해 효과가 적고 부작용 위험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은 '전립선 절제술'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고 수술 후 소변줄을 삽입한다. 그러나 수술 역시 전립선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출혈·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점이 환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유로리프트 시술, 국소마취로 15분 만에 치료최근 많은 사람이 약물·수술치료 대신 유로리프트 시술(전립선결찰술)을 고려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유로리프트 시술 청구 건수는 249건에 달한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비대해진 양측 전립선을 결찰사(특수 금속 실)로 묶어 좁아진 전립선 요도 부위를 넓히는 시술로, 기존 절제술과 달리 전립선 조직을 파괴하지 않는다. 국소마취 후 15분 정도 소요돼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으며, 소변줄 없이 1~2시간 뒤부터 퇴원·일상생활이 가능하다.또한 성 기능 유지와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효과·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과했고, 2015년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 기술에도 등재됐다. 유석선 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은 기존 절제술 대비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 역시 드물다"며 "신의료 기술로 도입됨에 따라 유로리프트 시술도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당일 검사·시술도 가능유로리프트 시술의 장점 중 하나는 신속·정확한 검사·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병원에 따라서는 당일에 모든 과정을 진행하기도 한다. 병원을 방문하면 소변 검사와 함께 ▲요속 검사 ▲PSA 검사 ▲초음파 검사 ▲내시경 검사 등으로 전립선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한 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시행한다. 유석선 원장은 "여러 검사를 통해 환자별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립선비대증은 삶의 질에도 영향을 주는 질환인 만큼, 증상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비뇨기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9:14
  •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례 비결? 정상 보행 넘어 우울감까지 해소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례 비결? 정상 보행 넘어 우울감까지 해소

    힘찬병원이 2020년 6월 목동힘찬병원에서 마코를 처음 도입,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지 2년 만에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례를 돌파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 당시 환자들이 낯선 수술법에 거부감을 느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단기간에 1만례를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다. 힘찬병원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어떻게 인공관절 수술의 흐름을 바꾼 것일까?◇출혈 줄고 회복 빨라 환자·의사 만족도 높아단일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약 2년여 만에 1만례를 돌파한 배경에는 수술 결과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특히 당사자인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 1127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환자들은 통증 감소와 정상 보행이 가능해진 것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국제통용 통증척도(NRS·Numeric Rating Scale)를 활용해 통증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수술 전 평균 8.3이었던 무릎 통증 수치는 수술 후 평균 1.5로 현저히 낮아졌다. NRS기준으로 통증이 없는 것을 0, 가장 극심한 통증을 10으로 할 때, 통상 4 이하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가 '거의 통증이 없다'고 느낀 것이다.정상 보행에 대한 만족감은 수술 전후 보행 가능 시간(거리)에서 나타난다. 수술 전후 보행 가능 시간(거리)을 비교해보면, 수술 전에 환자의 42.1%는 5분 정도(집주변 약 100m)만 보행이 가능했다. 반면, 수술 후에는 환자의 88%가 20~30분 이상(약 1㎞) 보행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수술 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에 의지해야만 보행을 할 수 있는 환자가 11.1%나 달했지만, 수술 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를 의지해야 하는 경우는 1건도 없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나이가 70.9세임을 고려하면 이는 더욱 놀라운 결과이다.신체의 변화는 환자의 정신건강까지 개선했다.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보행 불편 등은 우울감을 유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로 통증과 보행 문제가 해결되면서 우울감 역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설문결과를 보면, 수술 전에는 환자의 72%가 '우울감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나, 수술 후에는 90%가 '우울감이 없다'고 답했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만족도도 환자만큼 높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전원이 '동료 의사에게 로봇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의사들은 특히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높은 정확도, 인대균형과 다리축, 수술 전 계획 수립의 정확도 향상, 적은 출혈과 빠른 회복에 만족도가 높았다.인천힘찬종합병원 이경훈 과장은 "같은 관절염 말기 환자라고 해도 환자마다 뼈가 닳은 위치나 정도, 인대 손상도 등 환부 상태가 모두 다르다"며 "로봇 수술은 환자 개개인에 맞춘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향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중에도 실시간으로 환자의 무릎 관절 간격, 다리 정렬 각도 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결과도 더 좋다"고 밝혔다.실제 휜 다리 교정수술 시 로봇 수술과 일반 수술의 교정 범위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일반 수술은 10.3도를 3.3도까지 교정할 수 있으나 로봇 수술은 10도를 1.8도까지 교정 가능하다. 로봇 수술을 하면, 일반 수술보다 더 반듯하게 다리 교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관절 가동 범위(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최대 범위)도 로봇 수술을 했을 때 더 넓다. 수술 10일 후 평가에서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의 관절 가동 범위는 119.1도로 일반 수술을 받은 환자의 112.1도보다 7도가량 더 컸다.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은 출혈을 최소화한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에서 로봇 수술과 일반 수술 환자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수술 후 배출되는 혈액량은 로봇 수술(215.2㎖)이 일반 수술(319.4㎖)에 비해 약 32.6%나 적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안치훈 과장은 "수술 과정이 얼마나 정교하냐에 따라 수술 결과가 좌우되는데, 로봇 수술은 손상된 부위만 정확하게 절삭한다"며 "덕분에 출혈을 줄여 추가 수혈에 따른 합병증과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회복 속도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임상 경험 중요… 일반 수술 잘해야 로봇 수술도그렇다면 무조건 로봇 인공관절 수술만 받으면 결과가 좋은 것일까? 그렇진 않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을 잘하는 의사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도 잘한다. 인공관절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검증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 기계로 수술을 받아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최문기 부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방법이지, 로봇이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고, 수술 중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집도의의 전문적 판단이 중요하기에 인공관절 수술이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로봇을 사용하는지, 인증받은 로봇인지 수술 사례와 연구사례가 많은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수술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9:10
  •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 할인 판매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 할인 판매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은 혈행·눈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알티지(rTG)형 오메가3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이다. 제품에 사용된 알티지(rTG)형 오메가3는 불순물과 포화지방산을 줄여 오메가3의 체내 흡수율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행·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식약처 기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인 11㎎의 비타민E가 함유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도 더했다.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DHA는 망막 성분으로 눈의 건조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은 개별 PTP 포장으로 공기 중 노출을 막아 오메가3의 산패를 최소화했으며 소형 캡슐로 돼 있어 어르신들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1일 1회, 1회 2정, 물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해당 제품은 종근당건강 콜센터를 통해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2/05/25 09:07
  • 잦아진 외식에 술·고칼로리 음식의 습격 '오메가3', 혈관 건강을 부탁해

    잦아진 외식에 술·고칼로리 음식의 습격 '오메가3', 혈관 건강을 부탁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은 물론 그동안 미뤄왔던 모임과 외식 횟수가 잦아졌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고칼로리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며 음주를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혈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칼로리의 음식과 술은 혈행에 악영향을 끼쳐 혈관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지만, 2·3위는 심뇌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혈액순환 원활해야 건강해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면역세포도 힘을 잃는다. 산소·영양분뿐 아니라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혈관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이다. 혈액 속 백혈구가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제 기능을 발휘할 때 면역력이 가장 강해진다.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노폐물이 쌓이면 혈압이나 온도변화 같은 변화에 쉽게 막히고 터져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불포화지방 섭취, 혈관 건강에 도움 줘혈관을 지키려면 건강한 식이를 유지해야 한다. 혈관에 손상을 입히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삼가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좋은 기름'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중성지질 농도를 낮춰 혈관질환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은 견과류, 고등어·꽁치·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 아보카도 오일에 많이 들었다. 불포화지방산을 매일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 힘들다면, 오메가3 제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체내 흡수율 높은 오메가3 선택 권장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능을 가진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오메가3'다. 이는 혈중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오메가3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에 세계보건기구, 미국심장학회, 미국국립보건원, 캐나다 보건성 등에서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오메가3는 EPA와 DHA로 구성돼있는데, 이중 EPA는 동맥경화(혈관이 딱딱해지는 증상)를 유발하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걸 억제한다.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낸다. 오메가3는 뇌세포도 건강하게 한다. 오메가3의 DHA가 뇌세포를 재생하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9:05
  •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되는 '보스웰리아 BCC'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되는 '보스웰리아 BCC'

    뉴트리원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원라이프에서는 새로운 관절·연골 건강기능식품 '보스웰리아 BCC'를 선보였다. 보스웰리아 BCC는 관절·연골에 도움을 주는 보스웰리아, 강황, 가자를 2대1대2라는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제품명 또한 보스웰리아(Boswellia), 가자(Chebula), 강황(Curcuma)의 영문명 첫 글자를 조합해 정했다.보스웰리아 BCC의 핵심 성분인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복합물(Flexir)'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새로운 개별인정형 원료로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2015년 인도 5개 병원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분자저널학 약용 식품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고 14일 후, WOMAC(골관절염지수), LFI(관절염의 복합적 증상 변화 평가 지수), VAS(통증평가지수) 3가지 지표의 유의적 개선이 확인된 바 있다.또한, 보스웰리아 BCC는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12종의 보스웰릭산을 고르게 함유하고자 뉴트리원만의 특허 추출 공법인 ANA공법을 적용했다. ANA 공법은 균일한 품질을 위해 수용성 및 지용성 성분을 각각 고르게 추출한 후 1대1의 비율로 배합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섭취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누구나 간편하게 관절·연골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섭취량도 1일 1정으로 설계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 외에도 비타민D, 망간, 비타민K, 아연, 비오틴, 셀렌 등 6가지 영양을 추가해 관절·연골 건강은 물론 뼈 건강, 정상적인 면역기능, 에너지 공급까지 기대할 수 있다. 보스웰리아 BCC는 뉴트리원 공식 주문 센터에서 주문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2/05/25 09:03
  • 한 번 나빠진 관절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보스웰리아·강황·가자에 '주목'

    한 번 나빠진 관절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보스웰리아·강황·가자에 '주목'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이 흔히 맞닥뜨리는 괴로운 질환이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암에 이어 '국민 걱정 질환'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건강기능식품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9:01
  • 락티움·테아닌을 한 포에… '락티움수면큐' 출시

    락티움·테아닌을 한 포에… '락티움수면큐' 출시

    한미헬스케어가 락티움수면큐를 출시했다. 락티움수면큐는 국내 최초로 안전한 수면 기능성 원료인 락티움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테아닌을 한 포에 담았다. 한미 락티움수면큐는 ▲잠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 ▲잠자는 도중 자주 깨고 잠들기가 어려운 사람 ▲새벽에 자주 뒤척이고 예민한 사람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미헬스케어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300세트 한정으로 2개월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개월분을 추가로 증정한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2/05/25 08:59
  • 나이 들수록 '꿀잠' 자야 치매 예방되고 면역력 높아져요

    나이 들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불면증은 치매,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이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 늦기 전에 관리해야 한다.◇숙면 못하면 뇌에 치매 단백질 쌓여불면증이 지속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뇌 신경세포가 파괴, 뇌 크기가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잠을 자지 못하면 뇌에 축적돼 신경세포가 파괴된다.불면증은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미국 연구진이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실험 시작 전 하루 5시간 이하의 잠을 잔 참가자들은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참가자들 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았다.◇천연 성분 락티움, 수면의 질 개선 확인수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낮에 햇볕 쬐기' '활동하기'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성 원료도 등장했는데, 바로 '락티움'이라는 성분이다. 락티움은 우유에 들어있는 천연성분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입면 시간과 입면 후 각성 시간이 감소했으며,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이 증가해 식약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녹차에 든 '테아닌'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뇌파인 알파파 발생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건강기능식품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56
  • "꽤 흔한 부신 종양,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

    "꽤 흔한 부신 종양,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

    부신 종양은 유병률이 높은 내분비계 질환이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 센터 박경식 교수는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내분비계 질환은 보통 치료가 어렵지만, 부신 종양은 수술이 가능하다"며 "전체 인구 2%에서 발견되고, 70세 이상은 유병률이 7%나 되는 꽤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부신 종양은 ▲악성종양(부신암·갈색세포종)이거나 ▲4㎝ 이상으로 큰 양성종양이거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부신 양성종양이라면 수술해야 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기능성 부신 종양이라면 증상이 있다. 박경식 교수는 "쿠싱증후군, 알도스테론증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쿠싱증후군은 종양으로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가슴과 배는 살찌고, 반대로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는 병이고, 알도스테론증은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혈중 칼륨 농도가 떨어져 팔다리 근육이 약해지는 병이다"고 말했다.고혈압이 있거나 비만하다면 기능성 부신 종양이 생길 위험이 크다. 시기를 놓치면, 체형 변화는 물론 당뇨병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부신 종양이 있지는 않은지 검진받아보고, 있다면 수술받는 것이 좋다. 표준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복부를 10㎝가량 절개해야 한다. 게다가 혈관을 봉합할 때 피가 날 소지도 크다. 로봇 수술로 부신 종양을 제거하는 게 더 안전하다. 절개 부위도 작고, 출혈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박경식 교수는 "대부분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종양의 혈관 침습이 심하거나 암이 의심된다면 절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53
  • 갑상선암도 똑같이 무서운 암… 정교한 '로봇'으로 안전하게 수술을

    갑상선암도 똑같이 무서운 암… 정교한 '로봇'으로 안전하게 수술을

    갑상선암은 가장 흔하면서, 동시에 착하다. 10년간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5년 생존율은 무려 99% 이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하는 오해. '갑상선암 수술은 미뤄도 된다.' 그러나 갑상선암도 암이다. 갑상선암 환자에서 근처 림프절 전이는 빈번하게 관찰되는 데다, 드물게 뼈나 폐로 원격 전이하기도 한다. 갑상선 미분화 암이거나 역형성 암은 매우 빨리 커지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다른 암처럼 갑상선암도 수술이 원칙이고,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로봇을 사용한 갑상선암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갑상선암, 수술받아야 할 때는…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고르려면 먼저 암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을 때 검진으로 발견된다. 이땐 수술 예후가 좋다. 암 덩어리가 4~5㎝ 이상 커지거나, 작더라도 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했다면 증상이 나타난다.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목소리가 쉬는 식이다. 이땐 성대나 기도 등에 이미 암이 침범해 식도 등을 잘라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55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암이 ▲기도·식도·성대 신경 근처에 있거나 ▲피막을 뚫고 나갔거나 ▲림프절로 전이 됐거나 ▲다른 장기로 원격전이 됐거나 ▲예후가 나쁜 세포(키큰세포, 말발굽세포, 원주세포, 저분화, 미분화, 수질암)이거나 ▲양성종양이라도 4㎝ 이상으로 크다면 수술해야 한다. 갑상선암 수술 종류를 고를 땐 합병증을 고려해야 한다. 예후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갑상선은 기도, 식도, 경동맥, 부정맥 등으로 둘러싸여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부위다. 자칫 출혈, 부갑상선 손상, 목소리 이상 등 수술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로봇 수술, 합병증·흉터 줄여갑상선 수술로는 직접 잘라 부위를 보면서 수술하는 절개법과 특정 부위에 터널을 만들어 수술 장비를 집어넣는 내시경 접근법이 있다. 내시경 접근법은 다시 기존 내시경을 이용하는 내시경 수술과 로봇 장비를 이용한 로봇 수술로 나뉜다. 이 모든 수술법 중에서 가장 정교한 것은 로봇 수술이다. 박경식 교수는 "로봇으로는 수술 부위를 3D 카메라로 고배율 고해상도로 확대해 볼 수 있고, 장비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며 "실제로 출혈, 부갑상선 기능 회복, 목소리 신경 보존 등 합병증을 줄이는데 로봇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 근처에 있는 부갑상선 혈관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성대에 연결된 신경도 많아 자세히 볼 수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건국대병원에서 사용하는 최신 사양 로봇기기인 다빈치 Xi 로봇은 10배 이상 해상도로 확대할 수 있다. 게다가 로봇 수술은 수술 후 생기는 흉터도 매우 작다. 로봇 갑상선 수술은 절개 부위에 따라 TA(겨드랑이), BABA(겨드랑이와 유륜), TORT(경구강) 세 가지로 나뉜다. 박경식 교수가 주로 시행하는 BABA는 양 겨드랑이 주름과 유륜 부위를 각각 약 8㎜ 정도만 절개한다. 절개 부위가 작다 보니 회복도 매우 빠르다. 수술받고 일주일 만에 샤워, 가벼운 운동, 사무업무 등을 할 수 있다. TA 수술은 한쪽 겨드랑이를 5㎝ 정도로 잘라 수술하고, TORT는 입 속에 1㎝ 정도 구멍 3개를 내 수술한다. 합병증 발병 위험을 줄이고, 흉터도 작아, 로봇 수술은 실제로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수술법이다.박경식 교수는 "열 명 중 일곱 명은 로봇 수술받는다"며 "지금까지 로봇 수술을 집도한 환자 중 재발한 사람이 없었고, 출혈이 난 경우도 0.003% 정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로봇 수술은 대부분 갑상선 암 환자가 받을 수 있다. 다만, 암이 기도에 침범 또는 전이 됐거나 크기가 4㎝ 이상이고 딱딱하다면 절개 수술이 권장된다.◇수술 전 집도의 경험 살펴야로봇 수술을 고려할 때는 센터별로 수술 방법도 다양하고 집도의의 경험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특히 전문의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더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은 식도 때문에 살짝 왼쪽으로 올라가 있는 등 수술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여러 합병증을 고려할 수 있는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뒷받침돼야 더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식 교수는 2008년, 로봇수술이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서울대병원에서 200차례 진행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건국대병원에 로봇 갑상선암 수술이 도입된 후, 첫 번째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박경식 교수는 "첫 케이스라 부담도 있었던 데다가, 측경부 전이까지 있었던 복잡한 수술이었다"며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현재 그 환자가 수술받은 지 5년 됐는데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박경식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섭외이사, 최소침습로봇내시경갑상선수술연구회 정보이사, 대한외과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수술받을 곳을 정했다면, 수술을 진행할 전문의가 갑상선암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 자료 등으로 정보를 숙지한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 조절이 어려워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데,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운동과 식이 조절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외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51
  • 괜히 우울… 전날 마신 '이것' 때문?

    괜히 우울… 전날 마신 '이것' 때문?

    우울해서 술을 진탕 마신 다음 날이면, 오히려 더 처지고 우울해지곤 하다. 이게 다 술 때문이다.◇술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감 심해술을 마실 땐 기분이 좋다.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퐁퐁 솟는다. 전반적으로 몸을 흥분하게 하는 교감신경도 활성화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시간이 지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지면, 교감 신경과 반대 작용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온몸이 이완되면서 기분도 축 처지게 된다. 알코올이 유발한 몸속 염증 물질도 정신건강에 해롭다. 여기에 숙취로 몸까지 힘드니, 더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 술을 마실수록 우리 뇌는 늘어난 도파민 분비량에 적응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용체만큼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야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수용체에 도파민이 결합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 우울, 짜증 등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된다. 이 감정을 떨치기 위해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울할 땐, 술 대신 운동·명상우울할 땐 술 대신 다른 것을 찾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다. 우울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운동이나 명상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인 운동은 뇌 속 신경영양인자를 늘려 우울증 행동을 감소시키고, 공간기억능력을 높인다는 동물 연구가 있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한 뒤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한 연구에서 실험참가자 52명에게 30분 걷고 30분 명상 훈련을 하도록 했더니, 8주 만에 우울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30
  • [살아남기] 헉! 눈 앞에 멧돼지… 냅다 도망치는 게 맞나요?

    [살아남기] 헉! 눈 앞에 멧돼지… 냅다 도망치는 게 맞나요?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 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잘못된 정보, 빗나간 대처는 사망을 부른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19 연락이다. 구조를 요청한 뒤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 생존율을 높일 방법들이 있다. [살아남기] 시리즈에 주목해주시길. (편집자 주)한국의 야생에선 멧돼지가 맹수다. 몸길이 113~150cm에 최대 몸무게는 280kg에 달해 천적이 없다. 이렇게 육중해도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민첩하다. 평지에선 시속 40~50km로, 산에서도 3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암수 모두 가지고 있는 어금니로 사람을 들이받을 수도 있고 수컷은 엄니가 있어 물어뜯을 수도 있다. 꾸준하게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이유다.멧돼지는 도심에서도 꽤 자주 목격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목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총 1730건이다. 2019년 740건, 2020년 576건, 2021년 11월 기준 414건이었다. 길을 걷다가 멧돼지를 마주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처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먼저, 멀리 있는 멧돼지를 발견한 상태라면 조용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멧돼지는 겁이 많은 동물이다. 뛰어난 청각과 후각으로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도망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비, 계곡의 물소리 등으로 감각이 차단돼 사람이 있는 곳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때는 최대한 조용하게 멧돼지가 있는 곳과 반대쪽으로 이동하는 게 좋다.갑자기 등장한 멧돼지와 서로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면 먼저 멧돼지의 눈을 응시한다. 그런 다음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건물, 나무, 바위 등 은폐물 뒤로 숨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로선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는 줄 알고 공격할 수 있다. 또 뒷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겁을 먹은 것으로 간주하고 공격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건 관심 없다는 태도다. 사람을 공격하는 건 멧돼지에게도 목숨을 거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서문홍 연구사는 “멧돼지가 낸 인명 피해 대부분은 사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총에 맞거나 덫에 걸린 멧돼지가 흥분해 사람을 공격해서 다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선제공격은 금물이다. 특히 멧돼지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4~6월 포유기에 위협하겠다고 돌을 던지거나 등산 스틱 등으로 멧돼지를 자극했다가 공격당하기 쉽다.멧돼지에게 이미 공격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명 사람에게 먼저 덤벼드는 멧돼지도 있기 마련이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의정부 부근 중랑천에선 산책 중이던 부부가 멧돼지에게 습격당해  다치기도 했다. 서문홍 연구사는 “이런 멧돼지들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대처 과정에서 총에 맞았거나 개에게 쫓겼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처법은 많지 않지만 멧돼지가 닿을 수 없는 높이의 나무, 담벼락 위로 이동한 다음에 119에 신고하는 게 그나마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흥분한 멧돼지에게 죽은 척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00
  • 뚱뚱한 남성 vs 살 뺀 남성… 정자 수 비교해봤다

    뚱뚱한 남성 vs 살 뺀 남성… 정자 수 비교해봤다

    비만은 모든 병의 시작점과도 같다.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비만은 남성의 정자 질에도 악영향을 준다. 비만으로 인해 시상하부·뇌하수체의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는 정자 생산 기능 저하로 이어져 정자 수를 줄이고 움직임도 둔화시킨다.실제 비만한 남성이 체중을 감량할 경우 정자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덴마크 코펜하겐 흐비도브르대학병원 연구팀은 비만한 덴마크 남성 56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이 정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 연령은 18~65세였으며, 체질량 지수는 32~43kg/㎡ 사이였다. 남성들은 시험을 위해 평균 16.5kg을 감량했다.연구결과, 체중 감량 후 8주 동안 정자 농도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 수 또한 40% 늘었으며, 52주 동안 몸무게를 유지할 경우 정자의 질도 개선된 상태로 유지됐다. 1년 후 정자 세포 역시 2배가량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이는 체중을 유지한 남성에게만 나타난 변화로, 기존 체중으로 돌아간 남성은 정자의 질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비만한 남성의 정자의 질이 체중 감소와 함께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장기 무작위 연구”라며 “정자 수는 임신 성공과 연관성이 있는 만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불임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Human Reproduction(인간 생식)’에 최근 게재됐다.
    비뇨기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7:30
  • 반려견과 함께 사는 아이, '이 병' 확률 줄어든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아이, '이 병' 확률 줄어든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은 정신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좋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장이 건강해 크론병에 걸릴 위험도 적다. 크론병은 소화계를 따라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관 전체에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은 소장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발병한다. 크론병에 걸리면 간헐적 설사 탓에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생활환경 속 다양한 요인과 크론병 발병 간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크론병 환자와 그들의 일 촌을 모두 합해 총 4300명의 데이터가 연구에 활용됐다. 연구진이 고려한 요인은 ▲가족 수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유무 ▲집 화장실 개수 ▲식습관 등 다양했다. 연구 결과, 5~15세 사이에 강아지와 함께 지내면 장내 미생물총과 면역계 균형이 잘 유지됐다. 강아지와 동거하는 것이 크론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이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강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했다. 논문의 시니어 저자인 윌리엄스 터핀 박사는 "어릴 때 미생물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면역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한다는 선행 연구도 있다.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털 있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유아는 루미노코쿠스 속과 오실로스피라 종에 속하는 장 내 공생균이 많다. 루미노코쿠스 속 균은 복합다당류를 영양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오실로스피라 속 균이 많은 소아 청소년은 염증성 장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다고 알려졌다. 같은 논문에서 연구진은 출산 후에 반려동물을 기르면 아이의 장내 연쇄상구균이 적어져 아토피와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은 크론병을 예방하는 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은 반려동물과 함께 바깥 산책을 더 자주 하거나, 산책하기 편한 녹지가 많은 곳에 사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이 크론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했다.이 연구는 소화기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 학술대회인 'Digestive Disease Week(DDW) 2022'에서 최근 발표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7:00
  • '여기' 건강 나빠지면 심혈관 질환 위험 급상승

    '여기' 건강 나빠지면 심혈관 질환 위험 급상승

    중증 신장질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8%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증 신장질환자는 정상인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다르지 않아, 평소 신장 관리를 잘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김태오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만354명을 신부전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경증 신부전 환자는 정상인과 비슷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보였지만, 중등도 신부전은 정상인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8.2% 높았다.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 예후에 신장 기능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영향이 밝혀진 것이다.연구팀은 신장이 1분간 걸러낼 수 있는 혈액량을 나타내는 신장 기능 지표인 계산된 사구체 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정상(eGFR 90mL/min/1.73㎡ 이상), 경증(eGFR 60~89mL/min/1.73㎡), 중등도(eGFR 30~59mL/min/1.73㎡)로 분류하고, 신장기능과 심혈관질환과의 관계를 살폈다. 정상군과 경증 신부전군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에서 정상군은 18.0%, 경증 신부전군은 19.6%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정상군과 중등도 신부전군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각각 25.4%와 33.6%로 나타나, 8.2%의 차이를 보였다.이는 신장 기능 저하 정도가 최소한 중등도 이상일 때부터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만, 신부전 정도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과 관상동맥 우회 수술의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정상과 경증, 중등도 신부전 모두 심혈관 질환 치료 결과는 비슷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경증과 중증도 수준의 경계성 신장 기능 저하자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주요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시점이 중등도 이상 신부전상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를 감안할 때, 심혈관질환 치료 시 신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경증 혹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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