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불면증은 치매,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이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 늦기 전에 관리해야 한다.◇숙면 못하면 뇌에 치매 단백질 쌓여불면증이 지속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뇌 신경세포가 파괴, 뇌 크기가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잠을 자지 못하면 뇌에 축적돼 신경세포가 파괴된다.불면증은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미국 연구진이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실험 시작 전 하루 5시간 이하의 잠을 잔 참가자들은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참가자들 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았다.◇천연 성분 락티움, 수면의 질 개선 확인수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낮에 햇볕 쬐기' '활동하기'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성 원료도 등장했는데, 바로 '락티움'이라는 성분이다. 락티움은 우유에 들어있는 천연성분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입면 시간과 입면 후 각성 시간이 감소했으며,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이 증가해 식약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녹차에 든 '테아닌'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뇌파인 알파파 발생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건강기능식품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56
부신 종양은 유병률이 높은 내분비계 질환이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 센터 박경식 교수는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내분비계 질환은 보통 치료가 어렵지만, 부신 종양은 수술이 가능하다"며 "전체 인구 2%에서 발견되고, 70세 이상은 유병률이 7%나 되는 꽤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부신 종양은 ▲악성종양(부신암·갈색세포종)이거나 ▲4㎝ 이상으로 큰 양성종양이거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부신 양성종양이라면 수술해야 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기능성 부신 종양이라면 증상이 있다. 박경식 교수는 "쿠싱증후군, 알도스테론증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쿠싱증후군은 종양으로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가슴과 배는 살찌고, 반대로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는 병이고, 알도스테론증은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혈중 칼륨 농도가 떨어져 팔다리 근육이 약해지는 병이다"고 말했다.고혈압이 있거나 비만하다면 기능성 부신 종양이 생길 위험이 크다. 시기를 놓치면, 체형 변화는 물론 당뇨병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부신 종양이 있지는 않은지 검진받아보고, 있다면 수술받는 것이 좋다. 표준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복부를 10㎝가량 절개해야 한다. 게다가 혈관을 봉합할 때 피가 날 소지도 크다. 로봇 수술로 부신 종양을 제거하는 게 더 안전하다. 절개 부위도 작고, 출혈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박경식 교수는 "대부분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종양의 혈관 침습이 심하거나 암이 의심된다면 절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53
갑상선암은 가장 흔하면서, 동시에 착하다. 10년간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5년 생존율은 무려 99% 이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하는 오해. '갑상선암 수술은 미뤄도 된다.' 그러나 갑상선암도 암이다. 갑상선암 환자에서 근처 림프절 전이는 빈번하게 관찰되는 데다, 드물게 뼈나 폐로 원격 전이하기도 한다. 갑상선 미분화 암이거나 역형성 암은 매우 빨리 커지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다른 암처럼 갑상선암도 수술이 원칙이고,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로봇을 사용한 갑상선암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갑상선암, 수술받아야 할 때는…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고르려면 먼저 암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을 때 검진으로 발견된다. 이땐 수술 예후가 좋다. 암 덩어리가 4~5㎝ 이상 커지거나, 작더라도 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했다면 증상이 나타난다.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목소리가 쉬는 식이다. 이땐 성대나 기도 등에 이미 암이 침범해 식도 등을 잘라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55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암이 ▲기도·식도·성대 신경 근처에 있거나 ▲피막을 뚫고 나갔거나 ▲림프절로 전이 됐거나 ▲다른 장기로 원격전이 됐거나 ▲예후가 나쁜 세포(키큰세포, 말발굽세포, 원주세포, 저분화, 미분화, 수질암)이거나 ▲양성종양이라도 4㎝ 이상으로 크다면 수술해야 한다. 갑상선암 수술 종류를 고를 땐 합병증을 고려해야 한다. 예후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갑상선은 기도, 식도, 경동맥, 부정맥 등으로 둘러싸여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부위다. 자칫 출혈, 부갑상선 손상, 목소리 이상 등 수술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로봇 수술, 합병증·흉터 줄여갑상선 수술로는 직접 잘라 부위를 보면서 수술하는 절개법과 특정 부위에 터널을 만들어 수술 장비를 집어넣는 내시경 접근법이 있다. 내시경 접근법은 다시 기존 내시경을 이용하는 내시경 수술과 로봇 장비를 이용한 로봇 수술로 나뉜다. 이 모든 수술법 중에서 가장 정교한 것은 로봇 수술이다. 박경식 교수는 "로봇으로는 수술 부위를 3D 카메라로 고배율 고해상도로 확대해 볼 수 있고, 장비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며 "실제로 출혈, 부갑상선 기능 회복, 목소리 신경 보존 등 합병증을 줄이는데 로봇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 근처에 있는 부갑상선 혈관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성대에 연결된 신경도 많아 자세히 볼 수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건국대병원에서 사용하는 최신 사양 로봇기기인 다빈치 Xi 로봇은 10배 이상 해상도로 확대할 수 있다. 게다가 로봇 수술은 수술 후 생기는 흉터도 매우 작다. 로봇 갑상선 수술은 절개 부위에 따라 TA(겨드랑이), BABA(겨드랑이와 유륜), TORT(경구강) 세 가지로 나뉜다. 박경식 교수가 주로 시행하는 BABA는 양 겨드랑이 주름과 유륜 부위를 각각 약 8㎜ 정도만 절개한다. 절개 부위가 작다 보니 회복도 매우 빠르다. 수술받고 일주일 만에 샤워, 가벼운 운동, 사무업무 등을 할 수 있다. TA 수술은 한쪽 겨드랑이를 5㎝ 정도로 잘라 수술하고, TORT는 입 속에 1㎝ 정도 구멍 3개를 내 수술한다. 합병증 발병 위험을 줄이고, 흉터도 작아, 로봇 수술은 실제로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수술법이다.박경식 교수는 "열 명 중 일곱 명은 로봇 수술받는다"며 "지금까지 로봇 수술을 집도한 환자 중 재발한 사람이 없었고, 출혈이 난 경우도 0.003% 정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로봇 수술은 대부분 갑상선 암 환자가 받을 수 있다. 다만, 암이 기도에 침범 또는 전이 됐거나 크기가 4㎝ 이상이고 딱딱하다면 절개 수술이 권장된다.◇수술 전 집도의 경험 살펴야로봇 수술을 고려할 때는 센터별로 수술 방법도 다양하고 집도의의 경험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특히 전문의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더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은 식도 때문에 살짝 왼쪽으로 올라가 있는 등 수술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여러 합병증을 고려할 수 있는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뒷받침돼야 더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식 교수는 2008년, 로봇수술이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서울대병원에서 200차례 진행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건국대병원에 로봇 갑상선암 수술이 도입된 후, 첫 번째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박경식 교수는 "첫 케이스라 부담도 있었던 데다가, 측경부 전이까지 있었던 복잡한 수술이었다"며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현재 그 환자가 수술받은 지 5년 됐는데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박경식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섭외이사, 최소침습로봇내시경갑상선수술연구회 정보이사, 대한외과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수술받을 곳을 정했다면, 수술을 진행할 전문의가 갑상선암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 자료 등으로 정보를 숙지한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 조절이 어려워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데,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운동과 식이 조절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외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51
우울해서 술을 진탕 마신 다음 날이면, 오히려 더 처지고 우울해지곤 하다. 이게 다 술 때문이다.◇술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감 심해술을 마실 땐 기분이 좋다.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퐁퐁 솟는다. 전반적으로 몸을 흥분하게 하는 교감신경도 활성화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시간이 지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지면, 교감 신경과 반대 작용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온몸이 이완되면서 기분도 축 처지게 된다. 알코올이 유발한 몸속 염증 물질도 정신건강에 해롭다. 여기에 숙취로 몸까지 힘드니, 더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 술을 마실수록 우리 뇌는 늘어난 도파민 분비량에 적응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용체만큼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야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수용체에 도파민이 결합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 우울, 짜증 등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된다. 이 감정을 떨치기 위해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울할 땐, 술 대신 운동·명상우울할 땐 술 대신 다른 것을 찾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다. 우울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운동이나 명상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인 운동은 뇌 속 신경영양인자를 늘려 우울증 행동을 감소시키고, 공간기억능력을 높인다는 동물 연구가 있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한 뒤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한 연구에서 실험참가자 52명에게 30분 걷고 30분 명상 훈련을 하도록 했더니, 8주 만에 우울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30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 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잘못된 정보, 빗나간 대처는 사망을 부른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19 연락이다. 구조를 요청한 뒤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 생존율을 높일 방법들이 있다. [살아남기] 시리즈에 주목해주시길. (편집자 주)한국의 야생에선 멧돼지가 맹수다. 몸길이 113~150cm에 최대 몸무게는 280kg에 달해 천적이 없다. 이렇게 육중해도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민첩하다. 평지에선 시속 40~50km로, 산에서도 3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암수 모두 가지고 있는 어금니로 사람을 들이받을 수도 있고 수컷은 엄니가 있어 물어뜯을 수도 있다. 꾸준하게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이유다.멧돼지는 도심에서도 꽤 자주 목격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목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총 1730건이다. 2019년 740건, 2020년 576건, 2021년 11월 기준 414건이었다. 길을 걷다가 멧돼지를 마주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처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먼저, 멀리 있는 멧돼지를 발견한 상태라면 조용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멧돼지는 겁이 많은 동물이다. 뛰어난 청각과 후각으로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도망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비, 계곡의 물소리 등으로 감각이 차단돼 사람이 있는 곳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때는 최대한 조용하게 멧돼지가 있는 곳과 반대쪽으로 이동하는 게 좋다.갑자기 등장한 멧돼지와 서로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면 먼저 멧돼지의 눈을 응시한다. 그런 다음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건물, 나무, 바위 등 은폐물 뒤로 숨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로선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는 줄 알고 공격할 수 있다. 또 뒷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겁을 먹은 것으로 간주하고 공격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건 관심 없다는 태도다. 사람을 공격하는 건 멧돼지에게도 목숨을 거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서문홍 연구사는 “멧돼지가 낸 인명 피해 대부분은 사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총에 맞거나 덫에 걸린 멧돼지가 흥분해 사람을 공격해서 다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선제공격은 금물이다. 특히 멧돼지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4~6월 포유기에 위협하겠다고 돌을 던지거나 등산 스틱 등으로 멧돼지를 자극했다가 공격당하기 쉽다.멧돼지에게 이미 공격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명 사람에게 먼저 덤벼드는 멧돼지도 있기 마련이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의정부 부근 중랑천에선 산책 중이던 부부가 멧돼지에게 습격당해 다치기도 했다. 서문홍 연구사는 “이런 멧돼지들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대처 과정에서 총에 맞았거나 개에게 쫓겼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처법은 많지 않지만 멧돼지가 닿을 수 없는 높이의 나무, 담벼락 위로 이동한 다음에 119에 신고하는 게 그나마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흥분한 멧돼지에게 죽은 척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8:00
비뇨기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7:30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7:00
중증 신장질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8%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증 신장질환자는 정상인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다르지 않아, 평소 신장 관리를 잘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김태오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만354명을 신부전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경증 신부전 환자는 정상인과 비슷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보였지만, 중등도 신부전은 정상인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8.2% 높았다.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 예후에 신장 기능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영향이 밝혀진 것이다.연구팀은 신장이 1분간 걸러낼 수 있는 혈액량을 나타내는 신장 기능 지표인 계산된 사구체 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정상(eGFR 90mL/min/1.73㎡ 이상), 경증(eGFR 60~89mL/min/1.73㎡), 중등도(eGFR 30~59mL/min/1.73㎡)로 분류하고, 신장기능과 심혈관질환과의 관계를 살폈다. 정상군과 경증 신부전군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에서 정상군은 18.0%, 경증 신부전군은 19.6%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정상군과 중등도 신부전군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각각 25.4%와 33.6%로 나타나, 8.2%의 차이를 보였다.이는 신장 기능 저하 정도가 최소한 중등도 이상일 때부터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만, 신부전 정도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과 관상동맥 우회 수술의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정상과 경증, 중등도 신부전 모두 심혈관 질환 치료 결과는 비슷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경증과 중증도 수준의 경계성 신장 기능 저하자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주요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시점이 중등도 이상 신부전상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를 감안할 때, 심혈관질환 치료 시 신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경증 혹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5/25 06:30